입암산,백암산 (장성)
2006.10.31.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5명 홍재 관우 비바람 열두시 나
청주7:00 -조치원역 7:30~7:40 -열차 - 백양사역 10:03~10:05 ~장성갈재 10:17 ~10:20 - 헬기장 10:27 -2번째 헬기장 10:37 - 방카 - 고갯길 10:42 -3번째 헬기장 10:50 - 첫 번째 바위 11:10 - 수리봉삼거리 11:55 ~12:13 -은선골하산로(4.3km) 12:30 -헬기장 - 갓바위 12:55 ~13:45 - 북문 14:02 -입암산 14:18 -장성새재하산로 14:45~14:50 - 장성새재 15:05 -민가 15:17 -순창새재 15:37 - 상왕봉 16:23 ~16:28 - 능선삼거리(헬기장) 16:51 -다음헬기장 16:55 - 백학봉 17:00 - 백양사 17:25 - 백양사역 17:40~17:53 - 열차- 장성역18:04~18:12 - 서대전역 20:06~20:54(석식) - 조치원역 21:30 - 청주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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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산국립공원 하면 일반적으로 내장산과 백암산 두 개 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원 서쪽으로 입암산(687m) 또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입암산은 중부 이북의 등산인들에게는 낯설지만 호남 등산인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명성이 자자한 산이다. 특히 가을철이면 내장산 못지않게 고운 단풍으로 인기를 끄는 산이다.
전북 정읍시 입암면, 전남 장성군 북하면에 위치한 입암산(626.1m)은 정상의 바위가 사람이 갓을 쓴 것 같다는 말과 능선위에 바위가 우뚝 솟아 입암이라 했다는 설이 있다.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인 이 산은 정읍시 입암면을 가로질러 해발 260m의 노령을 넘다보면 좌측으로 보이는 산이 입암산(해발 626m)이다. 정읍벌의 평야지대와 대조를 이루며 우뚝 솟아 있기에 그 모습은 더욱 인상적이다. 또한 골짜기 깊숙한 곳이 분지를 이루고 있어 군사적 요충지로 지목되기도 했다. 특히 정상부에 위치한 입암산성은 조선 효종때 개축한 것으로 사적 384호다. 입암산은 옛부터 왜적의 침입을 막던 항쟁의 장소였다. 고려시대는 송고비장군이 몽고의 6차 침입을 맞아 이곳에서 몽고군을 물리쳤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는 윤진이 소서행장과 싸우다 전사하기도 했다.
♣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백암산(741m)은 호남 최고의 단풍 명산으로 꼽히며 전국에서 단풍나무 종류가 가장 많다. 아기단풍, 당단풍, 좁은단풍, 털참탄풍, 네군도단풍 등 모두 13종의 단풍나무가 섞여 있으며 내장단풍이란 고유종도 있다. 단풍잎의 크기가 어른 엄지손톱에서 어린아이 손바닥만한 크기로 다양하면서도 선명한 색채를 띠고 있다.
특히 인공미가 가미되지 않은 이곳의 자생 단풍은 일명 ‘애기단풍’ 으로 불릴 정도로 작지만 색깔이 진하다. 단풍은 회백색의 바위와 천연기념물 제153호인 초록색의 비자나무 숲, 잎이 떨어져버린 검은색 나뭇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린 홍시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백암산은 단풍이 물든 가을은 물론 새순이 돋는 봄에도 싱그러움을 한껏 발하는 아름다운 산이다.
백암산 자락에 위치한 백양사 또한 아름다운 고찰인데 그이름에 관한 재미있는 유래가 전한다. 어느날 팔영선사가 약사암에서 불경을 읽던중 백학봉에서 양 한마리가 내려와 법화경 외우는 소리를 듣고 돌아갔다는 데서 그 이후로 '백양산 백양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백제 무왕때 여환스님에 의해 창건된 백양사는 고려 덕종때 이르러 정토법문을 열기 위해 한때 '정토사'로 불렸다가 백양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후 1917년 만암선사가 중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백암산은 조선팔경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예전부터 명성이 높았다. 1971년 내장산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학바위와 조화를 이룬 쌍계루는 연못에 비친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못 속에 뛰어들고 싶은 비경을 자아낸다. 백양사일대에는 난대성 침엽수인 5천그루의 비자나무 숲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백암산 산행은 백양사를 기준으로 운문암~상왕봉~백학봉~백양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코스가 권할 만하며 3시간 30분가량 걸린다.
내장산국립공원의 백암산 산행들머리가 전남 장성인 반면 내장산 주봉에 오르려면 전북 정읍으로 들어가야 한다. 내장산 산행은 내장사 집단시설지구를 출발해 연지봉 - 문필봉 - 신선봉 - 까치봉 - 연지봉 - 망해봉 - 먹뱅이골 - 내장사로 돌아오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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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7:00시 출발
조치원역에서 7:40분 열차를 타고 홍재를 찾아 한참 헤멘 끝에
뒤에서 두 번째 칸에 자리를 틀고 앉아 이야그 저야그 하는사이
익산을 지나고 정읍이 가까이 닿아 오자 한잔술이 생각나누나~
무거운 병소주 한병 기차안에서 삶은 계란이 최고라나 두줄 사가지고 안주삼아 소주를 마시니 술술 잘넘어간다.
열차는 터널을 지나고 이제 서서히 속도를 줄이며 백양사역에 멈춘다.
먼저간 이덜이 차를 다잡아 우리가 탈차가 없네요~
금시 들어오는 차를 타고 장성갈재 가자니 7000냥인대 1사람 더탓으니 8000천냥 달라내요·
15분여를 달리니 우측에 암릉이 뻗쳐잇는 기사님말로 노령산맥의 고갯마루 장성갈재에 닿는다.
이곳에서 길을 건너면 방장산 우린 전 김대중 대통령의 6.15남북공동 선언문이 있는 통일기념탑을 올라 능선을 따라 걷기 시작이다. 주위에 고사리 밥이 많은 것이 봄철엔 나물좀 꺽겟내요~
등산로에 가시 나무가 많다고 첨오신 비바람님 이런길은 안가봣다고 절대로 못간다나 ㅎㅎ그럼 어쩌나요 그래도 가야지 ~
헬기장을 지나고 방카를 지나고 또 두개의 헬기장을 더지나
첫 번째 바우가 나오자 홍재아찌 바우로 달라 붙고 우린 돌아 올라 잠시 휴식
또다시 두 번째 바우가 나오고 길은 두길 왼편길과 오른편길
오른편길을 잡아 오르니 금시 길이 도망가고 바우로 달라 붙어야 하는구먼요 조금의 힘을 쓰니 오르긴 어렵지 않은 코스
바위에 오르니 산아래 전망이 좋구 앞에 방장산이 드높이 솟아 있다.
이제 바위를 내려서고 다시 바위길 첨 벙개산행에 참여하신 열두시님과 비바람님은 우회길로 가시고~
전일요일 속리산 산수유길 같다 왓다고 실력이 일취월장하신 관우님과 홍재뒤를 쫒아 오르느라 반은 죽엇다 살아 낳다우~~
3번의 릿지를 타고 올라서니 수리봉 정상인대 잡목에 가려 잇고 표석도 없다.
올때 기사님 말한 노령산맥이란 줄기하고 여기서 갈라져 갓바위로 가는길 여기서 잠시 뒤쳐진 님덜을 기다릴겸 삼거리 바위에서 잠시 휴식겸 소주 한잔
여기까지 까시덤불 헤치고 올라오느라 지친듯한 비바람님 어케 힘좀 내시라요~
이제 다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가니 금시 남창리 은선골로 내려서는 길 남창리 까지 4.3k,갓바위까지 0.96k
여기서 두분은 내려 설것인가 갓바위까지 갈것인가 ~
점심식사는 갓바위에서 할것인께 알아서 하세요~
결국 두분도 갓바위까지 올라오고 여기서 라면요리와 잘차려진 식탁이 요리집 부럽지 않네요 ~
흩날리는 억새와 솔솔 불어 오는 바람
어느덧 옷깃 속으로 파고드니 이제 겨울이 가까이 다가 선 듯
식사를 마치고 다시 갓바위 계단을 내려서 좀가니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있고 그옆으로 암릉이 있으니 홍재 관우 열시미 따라 가내여 난 두분과 같이 널따랗게 잘 나있는 입암산성길을 가니 얼마를 못가 홍재 길을 잘못간걸 알고 부르니 ㅎㅎ 얼렁 오세요~
이제 북문 여기서 산성골로 하산 하믄 남창리
어쩔것인가!!
이왕 여기 까지 왓으니 입암산 정상은 밟고 가라 일러 두분도 함께 길을 가니 이제 이길도 그리 좋지를 않구먼
입암산 정상은 억새와 잡목으로 가리고 아무 표식도 없으니 이곳의 정상은 아마 갓바위가 대신 하나 보다.
커다란 바우지대를 지나 동문부근 이곳에서 장성새재와 산성골로 내려서는 분수령
이제 이곳에서 두분과 헤어져 우리셋은 장성새재로 두분은 남창리로 서로의 길을 간다.
장성새재까지의 길은 양호한펀이고 경사지대를 내려 서면 널따란 길에 쭈욱뻗은 나무숲이 참 좋다.
장성새재에서 남창리쪽으로 내려서니 영 옆으로 있어야 할길이 없다 잠시 산으로 접어들어 이리저리 헤치고 가니 드녀 저앞에 길인듯한 것이 보이는 구먼
개울을 건너 찾아드니 다시 시원하게 잘나 있는 순창새재로 오르는 계곡이 단풍이 물들면 멋지겟다.
한참을 가니 마지막 민가가 나온다.
의자에 한적하게 앉아 독서를 하며 여유를 즐기고 계신 나이 지긋한 님이 참 멋지다.
이곳에서 순창새재 까지는 30분정도 걸린다 이른다.
이곳도 물이 좀있으면 참으로 좋으련만 가물탓인가 물이 한방울 없다. 이제 산능선으로 올라 한동안 열심히 땀흘리고 가니 순창새재가 나온다.
이곳에서 대가마을로 하산해 백양사쪽으로 갈수도 있고 호남정맥길을 따라 내장산으로 이어갈수도 있다.
여기서 상왕봉까지는 2.2km
쭈욱 이어가는 오름길이 힘은 들지만 시간 땜시 쉴수도 없고 빠른걸음으로 간다 해도 영 거리가 안준다
마지막 상왕봉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니 아고 힘들고 지친다.
여기도 정상석은 없다.
이상하게 이곳산의 정상석이 하나도 없으니 어찌된일인지~
다시 백학봉까지 열차탈려고 엄청 쏘아 대는 홍재 관우 따라 가느라 반죽음이유~
백학봉이란곳도 전망은 좋으나 이곳역시 표석이 없다.
이제 내려서는 계단 아고 오를라믄 엄청 힘꽤나 들겟내~
계단옆으로 솟아 잇는 바우 벽이 엄청나구먼요~
그사이로 커다란 단풍나무가 이제 붉은 빛을 띠기 시작하니 금시 멋진 풍경을 연출하겟내요~
이제 약사암 바우에 굴도잇고 주위에 경관이 수려하다. 오래묵은 단풍나무도 많고 사람소리도 어대선가 이재 들려온다.
마지막 돌계단을 내려서 줄은 넘으니 세멘포장길
늘어난 행렬의 사이로 열시미 가도 와 이리 기다리는 차는 보이질 안는건지 이제 나무 사이로 백양사가 보인다.
앞뜰에 도착하자 하얀 차가 우릴 기다리고 있으니 사진 한방 제대로 찍지도 몬하고 백양사 구경도 몬하고 돌아서니 아고 서운타~
매표소를 통과하고 나가는 길가애도 단풍나무가 새파랗게 잇으니 언제 물이 들려나 아마 열흘은 넘게 있어야 백양사 단풍이 보기 좋을듯하다.
백양사역에 도착하니 어느덧 시간이 5분이 늦어 타려던 열차를 못타고 다시 장성으로 내려가 새마을 열차를 타고 서대전서 홍재는 그냥 그차로 올라가고 관우와 둘이 서대전애 내려 저녁식사 마치고 조치원역에 도착 청주에 도착하니 어느덧 22:00
산행같이 하신 님덜 오늘도 고생많이 하셧고요
첨 내랑 같이 산행하신 두분 고생 더 많앗지요 ·
담엔 좀 적당한 거리와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산행해봅시다~
조치원 ~백양사: 2:25분 소요
백양사역 ~ 장성갈래: 15분 소요 8000냥
산행시간 : 7:05분 소요
산행거리 : 약 18km
백양사 ~ 백양사역 : 15분 소요 12000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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