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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244 설악산 천화대릿지를 가다 2006.9.23~24일 일요일 맑음

설악산 천화대릿지를 가다

2006.9.23~24일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1조 바리봉대장 릴라 덜컹이 원산 4명

2조 산아름대장 소나기 허수아비 유홍재 산야 5명

 

1조는 23일 오전 6시경 출발 설악동 10:00경 도착 식사후

천화대 입구 도착 릿지후 오후 6시경 사선클랙전 비박지 도착완료후 비박

 

2조 23일 서청주톨게이트 23:50분출발 -원주 1:17 - 강릉휴게소 2:18 ~2:35 - 설악동 3:30 ~ 4:00(조식) -설악골입구 5:00~5:05 -

쌍갈래 폭포(석주길입구) 6:30 - 흑범길 - 왕관봉전 비박지 8:00

- 왕관봉 9:25 - 동판너머 비박지 10:00 ~10:10 - 희야봉전 탈출로 10:30 - 희야봉 10:45 ~10:55 - 희야봉하강완료 11:40 ~12:15

(중식) -작은범봉 14:00 - 작은범봉하강 완료 15:00 - 하산- 설악골 16:20 - 사선클랙입구(외줄기 폭포) 17:00 - 설악골입구 17:15 ~17:40 - 설악동 18:30 ~18:40 - 속초 덕흥식당 19:00 ~20:10 - 서청주톨게이트 01:05분도착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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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기점은 설악골 초입, 철다리를 건너 ‘입산금지’ 팻말이 붙은 골 입구에서 왼쪽 능선으로 곧장 올라붙는 길을 따르도록 한다. 능선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평범한 암릉을 넘어 첫 번째 암릉 피치 아래 닿는다. 제1피치 등반 후 평범함 숲길을 따라 10분쯤 가면 제2피치가 나타나고, 이 구간을 넘어선 다음 암릉을 따르다 하늘을 우러러보는 형상의 거북바위를 지나면 하강포인트에 닿는다.

여기서 25m쯤 하강한 다음 암릉을 따르다 또다시 25m 하강하면 피너클 구간이 이어지다 길이 암릉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능선길이 암릉에서 벗어나는 지점에서 추모동판이 박혀 있는 암릉으로 올라서야 다음 하강포인트에 닿는다. 천화대 산행 이후 유일하게 사선크랙과 왕관봉이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지점이다.

 

여기서 하강하면 첫번째 비박지가 나타난다. 하강지점 바로 아래 서너 명 누울 만한 공터가 있고, 안부쪽으로 이동하면 2~3인용 공터 3개소가 나온다. 식수는 잦은바위골쪽으로 15분쯤 내려서면 구할 수 있다. 단, 10월 이후 갈수기에는 기대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첫번째 비박지에서 암봉을 올라서면 곧바로 하강포인트가 나타난다. 첫번째 7~8m 구간은 클라이밍 다운도 가능하나 초보자는 꼭 확보된 상태에서 내려서도록 한다. 하강 후 자일을 빼낼 때 크랙에 낄 위험이 높은 구간이다.

 

첫번째 구간을 내려선 다음 암각에 걸린 슬링에 자일을 걸고 하강한 다음 평범한 암릉을 오르면 사선 크랙 아래 닿는다. 30m 길이의 사선크랙은 천화대 암릉에서 가장 난해한 구간이지만 중급 수준이면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정도다. 후등자 확보는 암봉 꼭대기보다 상단부 소나무에서 보는 게 자일 흐름 상 바람직하다.

 

왕관봉에서 자일하강한 다음 급경사 측백나무숲을 20~30분 오르면 석주길과 만나는 희야봉. 여기서 범봉 안부로 내려서려면 피너클 구간을 지나 희야봉 정상에 올라서야 한다. 정상 너머 안부로 내려서다 오른쪽 바위골을 올라서면 하강지점이 눈에 들어온다. 피너클 구간이 끝난 다음 좌측 사면 암벽을 따라 안부로 다가선 다음 하강지점으로 올라붙을 수도 있다.

희야봉에서 하강할 때는 첫 번째 확보지점에 걸린 슬링에 확보한 상태에서 3m 아래 확보지점으로 내려선 다음 자일을 걸어야 한다. 60m 자일 2동이면 한 번에 안부까지 내려설 수 있고, 1동일 경우는 중간 테라스에서 한 차례 끊어 하강하면 된다.

희야봉-범봉 안부에서 설악골까지는 급경사 내리막으로, 특히 상단부는 낙석의 위험이 높으니 조심하도록 해야 한다. 설악골까지 30분, 설악골~비선대는 1시간20분 정도 걸린다.

 

천화대 암릉은 가을철일지라도 식수를 많이 필요로 한다. 적어도 2리터 이상의 식수를 준비하고, 간식거리도 넉넉히 준비한다. 또한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비해 보온방수의류를 꼭 휴대토록 한다. 1박2일 산행일 경우 짐을 너무 많이 짊어지면 속도가 늦어지므로 짐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9월의 경우, 여름용 침낭에 파일재킷이나 가벼운 우모복 정도면 하룻밤 지낼 수 있다. 식사 역시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빵이나 햄, 치즈 종류에 수프 정도로 끝내도록 해야 한다. 단, 우천시에 대피해 널찍한 플라이는 휴대하도록 한다.

천화대 암릉 일부 구간에서 무선전화 교신이 가능하므로 비상시를 대비해 지니고 다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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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악 천리 절경 펼쳐지는 설악 최고의 명품리지

천화대리지 등반은 끝없이 이어지는 길고 긴 마라톤과 같다.

설악산에서도 모든 산악인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천화대

리지이다. 그곳에서는 전체를 바라보면서 등반할수 있다는 절경에 대한 경외감 뿐 아니라 설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범봉이 있기 때문이다. 범봉은 1968년 요델산악회에서 초등 하엿다.

 

우리나라 암벽등반의 황금시대가 개화하던 당시 외설악에서도 오지인 범봉 등반은 많은 산악인들에게 큰 자극과 영향을 주었다

그후 천화대 리지에서 흘러내리는 석주길, 흑범길, 염라길 등 다양한 리지 코스가 개척되기에 이르럿다.

 

이번 설악천화대 리지 산행은 2조로 나누어 1팀 바리봉대장 인솔하에 4명이 23일 아침6시경 출발

설악동에 도착 하여 식사후 곧바로 설악골입구 천화대리지에 도착 리지후 오후 6시경 사선클랙전 비박지에 도착 비박후

아침 7시경 제2팀과 합류하기로 정하고

 

오후 6:20분경 바리봉대장과 통화하니 이제 막 리지 끝내고 비박준비 한단다.

제2팀도 예정시간보다 다소 늦은 오후11:50분 출발

차에 문제가 있어 상의 끝에 멀리서 온 홍재 친구 차로 가기로 하고 오창휴게소에서 보니 카센타 주유소 모두 문을 닫아 다음 휴게소인 음성휴게소에서 주유후 정비소에서 오일 작은거 5000냥주고 사서 보충후 출발

 

호법을 지나 다시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니 원주 부근에서 엄청난 차량 곡예가 이루어 지더니 새말을 지나고 횡성을 지나니 이제 도로가 한산해 진다.

안개가 엄청낀 지역이 한군데 있고 진부를 지나 대관령을 넘으니 날씨가 엄청좋다.

 

마지막 휴게소인 강릉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다시 달려 설악동에 예정시간인 3:30분 도착 주차료 4000냥을 내니 한쪽으로 안내를 혀 주차를 시킨다.

이곳에서 산행준비겸 아침식사를 한다.

그제 잡은 올갱이가 벌써 맛난 올갱이국이 되어서 아침상에 오르니 아하~·깔깔한 입맛돋우는대 최고구먼 허수님 수고 햇구려~

 

아침식사 완료후 4:00출발

매표소에 이르니 서울서 온 산악회인가 웅성웅성한다.

우리도 입장료 끈어갈려다가 넘 어수선해 밀리듯이 그냥 통과

입장료 3400냥씩 5명이면 17000천냥 ㅎㅎ막걸리 값벌엇네~

하기사 내년부터는 입장료 없앤다는대 미리 돈안내는 예행연습이지유 뭐

 

매표소를 통과하고 열심히 걸으니 신흥사입구가 보이고 다시 상가 지역 더가니 비선대 여기까지 거리가 3키로 다시 0.5키로를 더가 설악골입구에 도착을 혀 잠시 5분간 휴식

조금 있으니 한무리가 천화대로 접어들고 우리도 출발

아직도 어둠이 깔린 설악골은 걷기에 부담이 많이 있다.

 

옛기억 찾아 가려니 어둠속에서 쉽지도 않코 무작정 오르고 오르니 어언 부연하게 날이 샌다.

아고 이거 넘 많이 올라 왓구먼 다시 내려 가자고 ~

한동안 내려서니 두갈래 폭포가 나온다.

여기가 거긴가 아닌가 맞는 듯 틀리는 듯 아닌거 같애~

일단 사진으로 담아 놓구 더내려 가니 여러 사람덜이 있다.

더오르는 사람덜도 있고, 여기서 등반준비하고 있는 팀도 있다.

어느님이 말하길 여기서 올라야 그리로 올라 가는 것이 맞는다고 하여 더 이상 확인도 안코 위쪽에서 내려오지 않는 님덜을 찾아 올라가니 여기가 맞다나 ㅎㅎㅎ허여사님은 여기서 쉬도 하던 장소라니 뭔말을 할필요가 있겟나 알겟다고 이르고 배낭지키고 있는 소나기님을 델구 다시 올라와 오르니 아고 영 저번 그길이 아니네 그려 ~

 

한동안 오르니 암릉으로 오르는 것이 심상치 않더만 드디어 무시시한 암벽에 닿으니 이걸 어쩐담 ~

아 여기가 석주길 같다니 흑범길 같다니 일단 오르고 보면 알기라고 열심히 바위로 오르구 옆으로 돌아서 가기도 하며 닿은 곳이 어느 비박지점

한 비박하던 아자씨 소주 있음 달라나 ~

그럼 이곳이 어딘지 알려 준다고 댓시유 몰라두 됀다우 ~

막 고개에 닿을 무렵 뒤쪽에서 우리 일행이 위쪽에 있다고 한다.

릴라님이 불럿다나 아고 근디 와 안보이는겨 하강을 하는 팀이 열심 내려서는 중에 있엇다는데 보이질 않으니 궁금하여 일단 전화를 하니 모두다가 전화를 꺼놓앗으니 통화가 되질 않는다.

 

하강을 마치고 우리 곁으로 다가선 서울 아자씨덜 한티 물으니 청주서 온4명의 아자씨덜이 위쪽에 있다고 하니 더 이상 물어볼것이 없구려 맞구먼유 아고 반가워라 우리가 올라 오긴 잘올라 왓구려 근대 아자씨 여기가 어디래요 ~

우린 그런거 모르고 다닌다우 하니 더 이상 물어 볼수도 없구 ~

좀있다 하강마치고 달려온 바리봉대장 아고 넘 반갑지라 눈물이 난다우 그여이 만나긴 햇구먼

대장이 제일 먼저 찾는 것이 물이구먼 얼매나 어제저녁 멧돼지고기하고 주서방하고 친혓는지를 알겟구먼 ㅋㅋㅋ

 

이어서 릴라 덜컹이 원산네명이 모두 하산

이제 9명이 팀을 이뤄 왕관봉으로 출발

처음 오르는 클랙이 난이도 5.8이라는대 아고 영 못오르겟네

등반길이 약20m 다오른후 30m 하강

여기두 비박지가 있어 비박한 흔적이 있고

암릉을 따라 가면 앞에 보이는 것이 왕관봉

항아리 같이 생긴바위 끝에 왕관을 쒸워 놓은 모습이 영 우습다.

 

바리봉대장이 선등으로 올라 자일을 펴고 후미는 쉽사리 오르고

모두 이곳에 모여 확보줄에 목숨의지하고 옹기종기 서서 희희낙락하니 아 설악의 경치가 이리 좋을수가

푸른하늘에 간간이 석인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으니 절정기때의 설악과 또 다른 모습이다.

공릉능선의 1257봉이 앞에 우뚝서있고 아무리 떼어내야 떼어낼수 없는 울산바위 그앞에 장군봉 천불동계곡 양쪽에 수없이 많은 뾰족뾰족한 암릉 줄기덜 칠형제봉 리지가 가까이 있고 대청봉에서 이어지는 화채능선의 화채봉이 우뚝한 가운데 이어지는 화채능선의 아름다움 그아래 칠성봉의 바위 암릉

이곳이 설악의 최중심지라 그경치 또한 절경이니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위험하다 한들 오르는 이덜이 끈이질 안는 이유가 여기 잇다 하겟다.

 

왕관봉에서 일단 왼쪽으로 20m 하강

조그만 비박지가 있고 부산대학 동판을 지나 정상으로 150m를 오르면 천화대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아슬아슬한 칼바위암릉 중간에 뜀바위도 있고 하여 초보자는 상당히 고난도길 우회길은 있다. 이 암릉길 부근에서 잦은바위골로 내려설수도 있다.

 

계속되는 암릉은 눈측백나무가 자라는 급경사 숲길로 연결되고 석주길은 이쯤에서 합류한다.

희야봉은 잦은바위골 암봉과 주능선상 암봉의 쌍봉이다.

그사이 2~3명이 비박을 할수 잇는 장소도 있다.

이곳에서 희야봉에서 25m 하강을 하면 작은범봉안부

여기에 오후 2시이전에 도착을 해야 범봉까지 가능하다 한다.

우린 이곳에서 라면과 가져온 밥을 나누어 푸짐한 점심식사를 나누고 다시 아까 보아둔 그무시시한 작은 범봉으로 향한다.

 

처음 오를 혼합클랙은 난이도 5.7 이곳을 올라 숲길을 통과 하면 정상직전 안전지대

나를 포함한 몇몇은 혼합클랙을 우회하여 시간을 단축하고 소나무를 밝고 오르는 마지막 안전지대 까지 침투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전에는 직상 반침니로 등반하엿으나 지금은 왼쪽에 볼트를 박아 놓아 슬랩을 오른다 난이도 5.9도 상당히 힘든곳이다. 자신이 없으면 슬랩중간에서 클랙으로 진입을 할수도 있다. 일단 작은 범봉에 오르면 아래서 보기완 틀리게 상당한 확보 공간이 잇다.

 

정상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위험한 구간을 크래버스해야 하는대 항아리 바위를 안고 돌지말고 안전하게 내려서서 매달리듯 건너 가는 것이 좋다. 북한산의 피아노바위와 비슷하나 거리가 짧고 안전하게 로프를 설치하여 모두 무사히 건널수 있엇다.

여기서 25m 하강 두 번으로 내려서 오늘의 범봉까지 산행의 막을 접고 하산

 

범봉은 커다란 바위가 둘로 쪼개진 바위로 크랙과 침니 8m를 오른후 숲길을 따라 50m를 오르면 정상이다. 담을 기약하며 일찍이 하산 명령을 하는 대장의말에 모두 일심동체가 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앗다. 처음 하산하는 길이 없어 아름대장이 간신히 루트를 뚫고 내려서는대 성공 거의 내려 설 무렵 희야봉에서의 탈출로와 만나서 설악골로 내려섯다.

 

40여분을 내려서니 사선클랙에서 탈출한 우리가 그리 찾아 헤메던 작은 폭포가 있는 커다란 소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다시 20분을 내려서 설악골입구 한적한 곳에서 자리를 잡고 그간 찌든 땀을 닦아 내니 아고 시원하고 춥다.

다시 이곳에서 50분만에 주차장에 도착

홍재와 원산이 식당앞에 잇는 차를 가져오고 우린 포도와 아직남은 인절미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속초에 있는 덕흥식당으로 출발

식당에 도착하니 미리 전화를

하여 금시 맛난 생선찜이 오르고 덜컹이님이 준비한 산삼주로 오늘의 피로를 풀며 그간의 힘든 산행의 넉두리와 몇일사이로 분주히 움직여 이곳 어려운 천화대 리지까지 온 두분 오늘 첨으로 머리올린 소나기님 아무 사고 없이 이 자리를 함께 할수 있어 넘 고맙고 연이틀간 엄청 맘고생 해가며 대원덜 이끈 바리봉 대장 또한 아름 대장, 천안서 이곳까지 불철주야 달려와 어려운 운전 도맡아 하고, 오늘의 홍일점 허수님

가장어린 원산 넘 고생햇고 늠름해 보여 앞으로 우리산방이 더욱 발전할수 있다는 믿음이 오대요

 

오는길에 잠시 길을 잘못들어 망상까지 같다온 홍재넘 고생햇고여 이번 천화대 리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산행으로 길이길이 기억되리라 믿습니다.

감사~~

 

청주 ~ 설악동 ; 4:00소요

서청주~ 현남 : 고속도로요금 11000원

산행시간 ; 2조 12:30분소요

입장료 : 3400원 씩

경비 : 35000냥씩

주차료 ; 4000냥

일인당 경비 : 35000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