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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241 지리산 천왕봉(칠선계곡~초암능선) 2006.9.3. 일요일 맑음

지리산 천왕봉(칠선계곡~초암능선)

2006.9.3.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5명 소나기 산아름 관우 홍재 산야

 

청주 남이초교 3:00출발 - 함양휴게소 4:24~4:38 - 추성리주차장 5:25 ~5:50 (산행준비 및 아침식사) - 매표소 5:58(비선담 3.9km) - 첫 번째고개 6:08 (차량진입가능) - 1.5k 지점 두지동 6:17 -3k 지점통과 6:45 -선녀탕 6:50 ~6:57 - 옥녀탕 - 비선담 7:10(이곳까지 진입가능 이후 휴식년제구간) - 마지막나무계단 7:25 - 첫 번째계류를 건너고 7:30 - 칠선폭포 7:50 ~7:57 - 천왕봉.대륙폭포삼거리 - 3층폭포9:10 - 마폭포 6:30 ~9:55 - 두갈래계곡(왼쪽으로) 10:07 -제석봉 12:07 - 천왕봉 12:40 ~ 12:47 - 중봉 13:10 ~13:35 - 구치밭목산장하산로(헬기장) 13:58 - 하봉(두류봉,촛대봉삼거리) 14:22 -국골 16:50 - 국골,칠선계곡합류지점 16:55 ~17:25 -추성리 주차장 17:40 ~18:25 (뒷풀이) - 죽암휴게소 - 청원인터체인지 20:45 - 청주 21:0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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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성동 기점 등산로는 칠선골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칠선골 하류부의 명소인 선녀탕까지만 등행이 허용되고 그 위부터 천왕봉까지는 휴식년제로 묶였다. 따라서 초암릉과 국골, 그리고 허공다리골 길이 칠선골을 대신한 등행로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 세 길은 모두 하봉 - 중봉 - 천왕봉 능선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세 등산로 모두 비지정 등산로로서 정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안내팻말도 부실하므로 산행시 각별한 대비가 요망된다.

 

▶ 초암릉(추성동 - 초암릉 - 하봉 - 천왕봉)

지리산 최고의 계곡인 칠선골과 국골 사이에는 초암릉이라 부르는 긴 능선이 있다.이 능선 중턱에 옛적에 초암이란 암자와 상원사란 대찰도 있었다고 하며, 일제 때는 지리산 북쪽에서 천왕봉을 가장 쉽게 오르는 지름길이었다고 한다. 요사이는 사람이 자주 다녀 길이 비교적 뚜렷이 나기도 했다. 지리산의 대다수 능선들과 달리 암릉 구간이 많아 색다른 경관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러나 지리산의 기존 등산로에 비하면 안내판도 없는 등, 역시 험한 길이므로 초행자는 산행을 삼가하는것이 좋다.

 

초암릉길은 추성동 마을에서 시작한다. 추성동에서 칠선골로 걸쳐진 교량 동쪽 끝에서 동쪽 둔덕으로 낸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100m쯤 올라가면 오른쪽 산비탈로 등산로 초입이 있다(아무 표식이 없지만 산으로 가는 길목임을 뚜렷이 알수 있다).

국골 들머리이기도 한 이길로 접어들어서 게속 올라가면 아름드리 소나무와 느티나무가 선 곳을 지나 농수로 길을 따라 가게 된다. 이 농수로로 가다가 보면 왼쪽으로 표지리본이 잔뜩 붙은 등산로 길목이 나온다. 이 길목을 무시하고 그대로 농수로를 따라 오른쪽 아래의 계곡으로 내려가 국골 하류부를 건넌다. 이어 염소막 옆 길을 따라 초암릉으로 붙는다.

 

산행 개시 후 순한 길로 이어지다가 1시간쯤 뒤 암릉이 나선다. 이 암릉을 우회하며 길이 이어진다. 암릉은 나라롭고 가팔라서 등날을 타고 가기는 어려우며, 주로 암부의 오른쪽 옆을 따라 돌아 오른다. 중간에 가슴팍까지 차오르는 산죽밭이나 노송숲이 나타나는 등, 지리산다운 원시적 분위기가 계속된다.

하봉이 가까와지면서 경사가 급해진다. 경사가 죽으며 왼쪽 암벽에 '국골->'이란 붉은 글씨가 씌어 있는 능선에 올라서면 초암릉 등행이 끝난 것이다. 이곳에서 물론 오른쪽이 천왕봉이다. 만약 이곳에 좀 늦게 올라섰으면 장터목까지 갈 생각을 말고 중봉 - 하봉간 안부에서 왼쪽 길로 하여 치밭목산장으로 가서 1박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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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여기저기 아픈데 뿐인데 아직도 편도선이 가라 안질안는다.

좀 쉬라는걸 내안가믄 안됀다 하고 저녁에 대충 짐을 쌓아놓구

새벽 2:00 기상

전화를 보니 아름대장도 2시에 전화를 해 달란다.

모든 준비 완료후 2:30분 집을 나서 홍재한테 전화를 하니 거의 다온것같다.

약속한시간에 정확히 홍재와 만나고 다시 밤새 뜬눈으로 지새웟다는 아름대장을 태우고 남이 초교 앞에 도착

조금잇으니 관우 차로 소나기님까지 같이와 5명이 정확히 3시출발

 

경부를 거쳐 통영간 고속도로를 달리니 아고 오늘이 휴일이라 그런지 와 차가 이리도 없나 완전 독무대로 함양휴게소에 도착

잠시 일보구 소나기님 커피한잔씩 돌려 잘마시구여~

함양에서 팔팔한 고속도로를 타고 지리산 휴게소를 나와 인월에서 마천 추성리에 도착을 하니 5:25분

 

산행준비 마치고 식사 완료후 5:50분 산행시작

막 우리 앞에 홀로 오르신 분과 이제 도착하는 여러대의 승용차덜 우리도 부랴부랴 매표소를 통과 하고 가파른 언덕을 오르니 아 여기 까지 차량을 몰고 올라 오셧군여 ~

이제 여기 부터는 차량진입은 불가하고 산모퉁이를 돌아 오르니 지금까지 올때 보담 그무서운 옷나무가 더 많네 ~

 

1.5k 지점의 두지동은 주위에 호도 나무가 많다.

5~6가구의 두지동을 지나며 칠선계곡의 면모가 보이는 가 싶더니 곳 다시 1부능선을 타고 오르는 칠선곅곡은 물소리만 들리네~

3k 지점을 지나고 이쁘게 만들어 놓은 나무다리가 나타나며 칠선계곡을 따라 오른다.

나무다리 아래가 선녀탕으로 엣날 옛적에 선녀님덜이 노닐다 가던곳 지금은 나무꾼이 없어진탓에 선녀님도 안내려 온다나 뭐라나~~ 다시 조금위엔 옥녀탕 , 옥녀와 선녀의 다른점은 뭣일까?

옥녀는 지상의 이쁜처자구 선녀는 하늘의 이쁜처자인가 !!

그럼 난 옥녀가 더 좋다 ㅎㅎㅎ하늘에 선녀는 만나기 어려울겨 ~

 

다시 15분여를 멋진 계곡을 따라 오르니 출렁다리

먼저 오른 관우가 사진 한방 막아 달라구 멋지게 폼잡구 있네

출렁다리 아래엔 시퍼런물이 출렁이는 비선담

아여기서 도야지 고기나 구워 소주와 곁들여 마시며 세월을 낚으면 아마 내 신선일긴디~

이제 이곳부터는 인간의 발자취를 거부한다는 휴식년제길

출입금지라고 빠알간 글씨로 써 놓구 50만냥 벌금을 문다는 경고판을 넘어 들어 한참을 가니 이제 정비한 등산로의 마지막 여기두 경고판이 붙어 있다.

여기도 사알짝 넘어 들어 가니 얼마 안가 길을 찾기가 어렵다.

계류를 건너 길을 잡아 가니 지금까지 지나온 길과는 영 딴판이구먼 오늘의 산행은 이제부터가 고생길인가벼~

 

계류를 건너 20여분을 오르니 칠선폭포

옛적에 일곱선녀가 놀구 같다는 칠선폭포 인가 !!

폭포의 길이는 그리 높지를 않으나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폭포수는 가히 일품이도다.

여기서 잠시 쉬면서 소주에 취하고 풍취에 취하니 아 이제 더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마지막 아직 안보는 관우를 걱정하며 길로 오르니 아고 이제사 나타 낫구먼 ~

 

다시 가파름을 더해가는 계곡은 길찾기두 엄청 힘들구먼

마지막으로 있는듯한 이정표엔 천왕봉 오른쪽, 대륙폭포 왼쪽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표시된대로 천왕봉쪽으로 열심히 오르니 이건 길두 아니고 뭣이여 계곡의 바위를 넘기도 하고 산으로 간신히 난 인적을 찾아 오르기도 하며 칠선폭포를 떠나 1:10분정도 헤멘끝에 나타난 것이 삼층폭포 아래서 보기엔 멋잇어 보이나 사진을 찍으니 다 나오질 안는다.

다시 산을 돌아 올라 삼층폭포 위로 올라서니 여기선 더 보이질 않는다.

 

3층폭포에서 다시 20분을 오르니 아 칠선계곡에서 가장 멋지다 할 마폭포 정말 멋지네요 ~

길게 드리워진 수로를 따라 흘러 내리는 폭포는 100여m 는 쉬이 될듯하다.

 

여기서 잠시 마지막 남은 한모금의 소주를 마시고 다시 한동안 오르니 두갈래 계곡 여기서 왼쪽계곡을 택해서 오르다 왼편능선으로 접어 들어 개척산행

30여분만에 능선에 닿고 간간히 이어진 길을 따라 오르니 아고 끝도 없는 방랑의 길인가 !

이제 멀리서 사람소리도 들리는 것이 거의 다오르긴 햇나본대 끝은 보이질 않으니 길고도 먼길이구먼

거의 정상부에 이를즈음 각종 넝쿨로 범벅이된 곳을 뚤고 나갈땐 엄청 열받대여~

 

마지막 사투를 끝으로 오른곳이 제석봉 오를때 길이 조금 옆으로 돌아 제석봉으로 올랏지만 다행히 보기어려운 3층폭포 그멋진 마폭포를 보앗으니 후회는 없도다.

제석봉오르는 곳에 곰취밭도 엄청 넑직하더이다.

이제 제석봉에서 1.1km 천왕봉

저번 종주할 때 보다는 한결 쉬운 듯

천왕봉정상에 도착하니 계획한 시간보담 조금늦은 12:40

간단히 기념촬영을 하고 중봉을 향하여 오르니 아고 엄청 힘 들고만 이곳 중봉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가니 얼마를 안가 치밭목으로 내려서는 길이 잇고 여기서 부터는 또 휴식년제로 못간다네요 !

여기도 간단히 옆으로 돌아 들어가니 뒤에 잇던 대장이 세우며 곰팀이 여기로 왓으니 조심하라 이른다.

그래도 사람덜은 많이 다닌듯한 하봉길을 따라 가니 아 여긴 참취 밭이 구먼유 ~

하봉에서 두류봉과 우리가 내려설 촛대봉 초암릉선길은 완연히 구분이 되어 머뭇거릴일이 없다.

 

내려서 가파른 길이 많고 여기저기 묘쪽한 바위도 많이 있다.

촛대봉은 어디인지 정확히 구분이 안가고 어느정도 내려 왓다 싶을때즈음 길이 두갈래 우린 능선쪽으로 길을 잡아 가니 로프로 잇고 가끔은 험한길이 나타난다.

다시 한동안 내려 서고 내려서는 길과 올라서는길 여기서 우린 올라서는길을 택해 올라 바위를 간신히 앉아서 통과하고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가다가 참나무 그늘에 앉아 조금 뒤처진 관우를 기다려 다시 얼마를 내려서니 이제 길이 좋아 진다.

 

여시서두 끝두 없어 길고 긴 길을 내려서는대 다덜 멀미가 나나 보다 이정표라두 잇음 아 얼마를 더가면 돼겟다는 계산이 나오는대 암것두 없으니 없청 지루하데요·

어느정도 내려서니 염소세마리가 반겨준는 곳에서 능선을 뒤로 하고 계곡으로 내려서니 15분여만에 국골길과 만나네요!

여긴 예전에 농장을 한듯한데 지금은 거의 페농장인듯~

칠선계곡과 만나는 합류지점 넑직한 소에서 다섯남자가 훌러덩 벗어던지고 깨끗하고 시원한 물로 그간 흘린땀을 씻어내니 아 좋구나 ~

 

이제 마지막 조금남은 길을 나가니 바로 앞이 매표소네요 ~

매표소를 지나 겁나는 옷나무를 이리저리 피해서 추성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17:40 분 이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하고

뒤풀이로 길을 내려서 가다가 인간덜이 넘많아 다시 올라와 칠선계곡옆에 자리잡고 있는 주막집을 찾아 빈대떡에 도토리묵으로 막걸리 네병을 나누어 마시니 시장끼도 면하고 피로도 풀리는 듯

오는길은 거의 논스톱으로 와 죽암휴게소에서 잠시 머문다음 청원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남이 초교에 도착 각자 집으로 돌아가니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잘 마쳣네요~~

같이 산행하신 님덜 고생 많이 하셧네요 !

첨부터 끝까지 어려운 산행에 운전하신 관우님 감사 드립니다.

 

 

청주 ~ 추성리 :1:30분소요 약 190km

청주 ~ 지리산휴게소 도로비 ; 6900냥

칠선계곡 입장료 ;1600냥 (못냇음)

주차료 ;4000냥 (안받데요)

뒷풀이 빈대떡 두판 도토리묵 막걸리 4병 ; 2만냥

 

산행시간 ; 약 12시간

산행거리 ; 약 2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