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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242 와룡산 798m (사천) 정기산행 2006.9.10. 일요일 맑음

와룡산 798m (사천) 정기산행

2006.9.10.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45명 소나기, 허수아비, 관우, 곰돌이동상과 1, 바람, 황태자,감시연시,벼리,리치,현산,원산, 산따라, 덜컹이, 릴라, 석죽화,맵시스타외1,흥부,창개구리, 새벽별,솔잎향, 빵아찌, 한길,고을+1, 인어,청포도,텃새+1, 숲속. 무지개 맑은하늘,지전,바리봉,아사모,보리수+1, 애플,동부,산야+1  푸른솔잎,산아름, 석화,

 

체육관 7:05 - 서청주인터체인지 7:17 - 함양휴게소 9:50 ~10:13 - 진주분기점 9:48 - 사천인터체인지 9:50 -와룡저수지전 산불감시초소 10:18~10:25 -상사바위(천왕봉) 12:05 - 도암재 12:20 - 13:10(중식) -세섬바위13:58 -정상(민재봉) 14:23 ~14:55 -기차바위 15:22 -하산로입구 15;42 -와룡동 16:15 ~17:23(뒷풀이) -함양휴게소18;40~19:00 -죽암휴게소 20;15~20:30 -체육관 21;0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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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산

경남 사천시는 등산인들에게 삼천포 와룡산(798.6m)과 사량도 지리산(397m)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산 모두 독특한 산세와 더불어 남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맛볼 수 있는 명산들이기 때문이다.

와룡산은 95년 사천시와 통합하기 전까지는 앞바다인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함께 삼천포시를 상징하는 산이었다. 청룡과 백룡이 하나의 머리를 두고 다투면서 형성됐다는 이 산은 해발 800m에도 못 미치지만, 산세는 1,000m급에 못지않게 당차다.

전형적인 육산의 등성이에 보석처럼 박힌 암봉과 바위들이 산의 기운을 드높여주고, 남쪽으로 남해바다가 펼쳐지면서 조망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산인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용이 누워 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이란 지명을 지닌 와룡산은 고려 태조 왕건의 여덟번째이자 막내아들인 욱과 그의 아들 순(8대 현종)이 어린 시절 귀양살이를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욱이 조카인 경종(5대)의 두번째 부인 헌정왕후와 정을 통한 사실을 6대 왕인 성종이 알고 와령산 기슭으로 귀양을 보냈던 것. 경종은 욱과 헌정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순이 태어나자마자 헌정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 곁으로 보내져, 아버지 욱이 숨을 거둔 여섯 살이 되던 해까지 함께 와룡산 기슭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와룡산은 산이름과 더불어 '용' 자를 이름삼은 지명이 많이 있다. 정상인 민재봉을 기준으로 세 가닥으로 뻗은 산줄기 가운데 남서릉 끝자락에 자리잡은 마을을 좌룡동이라 하고, 남서릉과 남동릉 사이에 마치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 움푹 들어간 형태의 분지 안의 마을은 용이 누워 있는 듯하다 하여 와룡동이라 불린다. 또한 포물선을 그리며 뻗은 남동릉 끝자락에 솟은 봉은 용의 머리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용두봉이라 일컫는다.

 

산세가 수려하고 기묘하다 보니 절집 또한 많은 산으로 전하고 있다. 지금은 와룡골 안의 청룡사와 덕룡사를 비롯해 백천사, 백룡사, 용주사, 와룡사 정도만 남아 있지만, 구전에 따르면 팔만구암자가 있었다 한다.

와룡산 등로는 사천뿐 아니라 진주 마산 등지에서도 가까워 여러 가닥 나 있을 법하지만, 산세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비슷한 여건의 유명 산에 비해 가닥이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사천시는 11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예방기간으로 정해놓고 임내저수지 - 도암재 - 새섬바위 - 민재봉, 백천계곡 - 백천재 - 민재봉 두 코스 외에는 통제하고 있어 다른 코스의 산행이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이들 두 코스가 와룡산 산행의 묘미와 산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이어서 그다지 서운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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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7;05분 출발

가는중 길을 잘못들어 호남고속도로로 접어 들엇으나 다행히 서대전에서 안영리로 해서 통영가는 도로로 갈수가 잇어 다행이엇다.

조금 더걸린 시간 절약두 할겸 동태를 보니 틀어 놓은 박통사건 보느라 정신이 푹빠져 잇는듯하여 기사님 한테 힘드시면 덕유산에서 쉬시고 아님 함양까지 가자 하니 흔쾌히 함양까지 가신다네요~

함양에서 잠시 쉬고 오는중 제천금성농협에서 나왓다는 분덜의 광고로 좀 어수선하기도 햇지만 어느덧 시간은 흘러 삼천포에 다가서고 와룡동으로 길을 잡아 오르니 얼마를 안가 저수지 아래 산불감시초소가 나오네요~

 

여기서 잠시 길 때문에 왓다 갓다 햇지만 금시 정상등산로를 찾아 무난하게 오를수 잇엇네요~

상사바위 오르는 막판길이 바위 슬랩으로 조금 어려운점이 잇엇으나 무사히 오르고 상사바위 정상에 오르니 삼천포시가지와 남해가 한눈에 들어오며 조망이 최고조에 이르데요 ~

앞엔 가야할 세섬바위 더 나아가 민재봉정상 돌아서 내려올 길까지 한눈에 들어오니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겟더이다.

상사바위(천왕봉)엔 암벽꾼덜이 여기 저기 힘겨운 싸움에 여념이 없고 앞산 세섬바위쪽에도 많은 사람덜이 오가는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상사바위를 뒤로 하고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서니 도중에 상사바위길과 암벽장가는길이 나뉜다.

여기서 조금을 내려서니 도암재

여기엔 먼저온 많은 이덜이 식사에 여념이 없네요.

우리도 여기에 터를 잡고 앉아 식사를 하니 먼저온 팀덜이 거의 식사를 다해갈 무렵 후미도 도착

한동안을 기다려 출발

 

세섬바위 오르는중 여러개의 돌탑이 쌓여 잇고

거시서 10여분을 오르니 길다란 슬랩지대에 쇠파이프를 박아 안전장치를 만든곳을 지나고 너덜지대를 오르니 능선에 닿는다.

몇몇은 바위를 타고 오르기도 하고 아직도 저아래 바위아래엔 우리 님덜이 진을 치고 있으니 언제 오려나~~

어느정도 오르자 정상부 아직도 세섬바위 정상까지는 몇고개를 더넘어야 하네요~

바위를 타고 몇 개를 넘어 가니 먼저온 우리님덜이 기다리고 여기서 단체 사진 찍자는걸 민재봉서 찍자하고 출발을 하니

완만한 능선이 이제 갈만하네요~

능선을 쉼없이 달려 민제봉에 이르는길엔 철쭉나무가 많이 있고 벌써 억새가 고개를 내밀어 살랑살랑 흔들리는 것이 가을임을 느끼게 한다.

세섬바위를 떠나 25분여가 되니 민제봉에 이르고 여기서 먼저온 릴라님고 흥부님이 완전종주를 한다고 떠나고 내혼자 남아 기다리니 하나둘 모여든다.

정상에서 마지막 적립해둔 덜컹이님이 건내준 보드카로 간단히 정상주로 대신하고 이제 후미 몇 명을 놔두고 하산

 

5분여를 더기다리니 후미구룹 하나둘 도착 맨마지막으로 푸른솔잎도착

후미구룹도 단체로 한방 찰칵하고 맨마지막으로 솔잎만 단체에서 빠지구 독사진으로 만족하고 하산

이제 내두 맴놓구 하산

기차바위를 오르자 먼저온 님덜이 진을 치고 있고

이어서 기차바위를 뒤로 하고 한동안 능선을 가니 사자바위 거북바위란 이정표가 나타나며 옆에 잡석으로 이루어진 큰바위가 나타나는 것이 사자바위란 느낌이 든다 ,

 

바리봉대장은 이바우를 맨땅걷듯이 걸어서 내려오고 현산님은 울님덜 비디오에 담느라 분주하시고 ~

여기서 얼마를 더내려가자 와룡동으로 내렷서는 길이 나오며

가파른 길로 접어든다.

이길을 20여분을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며 양쪽으로 길이 잇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니 얼마를 안가 덕룡사란 조그만 암자가

나온다.

이곳에서 시원한 물을 배가 부르도록 마시고 나니 먼저내려온 흥부 와 릴라 두분이 암자에서 나온다.

오다가 넘어지는 통에 종주를 못햇다고 아쉬워 하네요~

암자에서 내려오는 길엔 이쁜 꽃들도 있고 길옆엔 홍가시나무가 이쁘게 자리잡고 잇다.

동네에 이르자 대형버스 두 대가 이미 진을 치고 그옆에 자리를 잡고 비빔회에 맛난 뒤풀이로 분주하네요~

우리도 보이지 않는 버스를 수배하여 길한켠에 자리를 틀고 삼천포에서 막잡아 올린 싱싱한 회로 긴산행의 피로를 풀며 그간에 산행담과 회원상호간에 돈독한 정을 나누니 옆에서 보는 이맴이 더없이 흐믓하고 좋더이다.

 

오늘도 뻘뻘 흘린 땀이 엄청날줄압니다.

항상 산은 우리에게 그모습을 녹녹히 내주진 안는다는 것과

항상 하려는 자만이 성취를 할수 있다는 것이지요

같이 산행하신 님덜 한분도 낙오 없이 사고 없이 산행 마치시어 감사 드리며 담산행에 뵙겟네요~

 

청주 ~ 삼천포 와룡동 ; 3:30분소요

청주 ~ 사천인터체인지도로비: 10500냥

산행시간 ; 5:50분 소요

산행거리 ; 약 1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