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4 두위봉 1465.9m 사북.증산 2006.6.4. 일요일 맑음

두위봉 1465.9m 사북.증산

2006.6.4.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9명 릴라 아사모 소나기 바리봉 허수아비

한길 빵아찌 홍미니 산야

 

청주역 8:18분 출발 - 증산역 11:30 ~11:35 (콜벤)- 자매골 장수식당 11:50 - 해발850m지점 샘터 12:30 - 해발 1075m 지점 샘터 12:45 - 해발 1175m지점 마지막샘터 13:15 - 자미원.증산삼거리 13:30 - 자미원삼거리(위쪽) 13:45 ~14:40 (중식) - 아라리고개(정상600m전) 14:45 - 신동정상 15:02 ~15:07 - 사북정상 15:23 ~15:30 -도사곡하산로 16:30 - 샘터 17:08 - 도사곡관리소 18:15 - 사북 18:40 (막국수로 저녁식사) -~ 사북역 19:21분 출발 - 청주역 22:40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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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정선군 신동읍 방제리 , 사북읍 사북리, 남면 무릉리 정선군 신동읍에 걸쳐 있는 두위봉(일명 두리봉 1,466m)은 해발 1,466m로, 백두대간의 함백산에서 갈라져 나온 지맥으로 높은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지역적인 특성상 태백산과 가리왕산에 가려 그다지 드러나지 않다가 여러해 전부터 철쭉제를 치르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두위봉은 정상부근의 철쭉이 수만평 넓이로 화원을 이루고 있어 전국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연분홍 꽃물결을 이루고 있다.

첩첩산중 정선에서도 가장 안에 숨어있는 두리봉은 가장 늦게 철쭉을 만날 수 있는 산이다.

워낙 싶은 산중이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철쭉 때문에 발길이 잦다. 키가 크며 연분홍 꽃잎을 피우는데, 바람이 불면 살랑거리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봄 산행지나 철쭉꽃도 좋지만 가을, 겨울철 설경도 그만이다.

정상에는 수령 1800년 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목나무가 있다. 자미원역에서 출발하며 두 시간 남짓 정상에 오르면 북으로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과 가리왕산, 동쪽으로 태백산, 남쪽으로 소백산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산세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골짜기에서 흘러 내리는 시원한 물과 주변의 수목으로 시원함을 더해주는 신동읍 방제리 단곡계곡은 산악인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산중턱을 오르다 보면 엄나무, 박달 나무 삽입, 자작나무, 산죽들의 수목군락과 함박꽃, 노루오줌꽃 등 자연생태계를 형성하고 있고, 등산객의 목을 축일 수 있는 샘터도 있다.

매년 6월 초순이면 철쭉제를 열기도 한다.

두위봉 철쭉밭 오름길은 두리봉 서쪽 단곡계곡으로 나 있다. 그외 정선군 남면 문곡리 자미원 마을, 무릉리 증산 마을등에서도 오를 수 있지만, 교통편 등 여러 점에서 함백 기점으로 오르내리는 것이 가장 좋다.

(산행 들머리는 크게 신동읍 방제리 함백, 남면 문곡리 자미원, 사북읍 사북리 도사곡, 그리고 남면 무릉리 증산 코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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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역에서 마지막으로 숨가쁘게 도착한 바리봉님을 포함 7명 증평역에서 한길 빵아찌 내외 도합 9명이 출발

가는길에 홍미니가 가져온 시바스 시갈 이란 양주한병하고 릴라님 가져온 오가피주 두병을 마셔가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중 어느새 제천을 지나고 옛정취 물씬 풍기는 영월역을 지나며 강원도 첩첩산중으로 열차는 달려간다.

 

예미를 지나고 드디어 증산역

밖으로 나가니 저아래 계단아래 있을줄 알앗던 택시가 어찌 하나도 없나 ~~ 전화로 차 부르는 사이 허수님 콜벤을 잡앗다.

한대 더부른다는 기사님의 말쌈을 뒤로하고 우리일행 9명이 쉽사리 올라 타니 기사님도 우스운지 멀지 않으니 가잔다 ㅎㅎㅎ

 

10여분 만에 자매골 장수식당 산행초입에 도착

기사님 가을에 민둥산 거쳐 정선 관광지 한번 도는대 12만원이라고

다음에 이용해 달라구 맥주 2병 생수 한병을 준다.

콜벤이용 요금 5000원 받아 가지고 남는 것이 없겟다.

 

널따란 길을 따라 오르니 첫 번째 샘터가 나온다.

해발 850m 지점에서 나오는 시원한 샘물이 목마른 산사람을 생기 돋게 한다.

이제 주위에 푸른 숲엔 뭔가가 있을 것 같은대 나물이 어케 생겻나를 알아야 뜯던지 할것이제 일찍좀 배워 둘걸 ~

밥해 먹는 나물이라나 곤드래 라고 햇던가.

또한 주위에 드릅나무도 많이 잇다.

 

어느덧 또하나의 샘터가 나온다.

아 그새 목이 마른가 ?

목이 마를때쯤엔 샘터가 기다리고 있으니 거참 좋은 산이구먼~~

다시 마지막 샘터가 나온다 해발 1175m 이샘터는 오염은 전혀 될 염려가 없겟다.

시원한 샘물을 마시고 15분을 걸으니 삼거리

 

여기서 정상으로 직접 오르지 않고 자미원쪽으로 방향을 틀어 가니

산옆으로 직접가는 길을 만들어 놧는대 걸리는 것이 많다.

주위엔 나물이 많을듯하나 돌아올갈 시간을 맟춰야 하니 앞만 보고 가야지요~~

이제 사람지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자미원에서 오른길과 금시 만나겟다.

 

여기 삼거리에서 진을 치고 도시락 반찬만 들고온 죄로 라면을 끊이고

우리님덜 한숟가락씩 건네준 밥이 더많다.

상추쌈 도야지고기 등등 소주한잔하고 곁들이니 임금님 수라상이 안부럽네~~

점심식사 완료후 다시 오르니 아라리 고개인가.

정상이 600m 남앗단다.

오고가는 사람과 어깨도 부딪치며 초여름 답지 않게 무더운 날씨에 이마에선 구슬땀이 주룩주룩 흐른다.

 

사북정상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덜로 분빈다.

우리도 잽싸게 철쭉비에 이마를 맞대고 서서 한방꽈악 누르고 다시 능선을 따라 걸으니 시원한 바람이 땀방울 식히고

주위에 연분홍 철쭉이 수줍은 듯 반긴다.

다시 찾아든 곳이 사북정상 이곳은 신동정상과는 틀리 좀 허전하다.

나무로 만든 정산목이 전부다.

주위엔 온통 산으로 어디가 어딘지 분간을 몬하겟다.

 

두정상을 섭렵하고 이제 도사곡 주목단지를 향하여 질주하는길에 우리 빵아찌님과 허수님은 뭔 참나물이라나 잘도 뜯는다.

난 아무리 봐도 모르겟는데 우째 눈이 그리도 밝은지~~

능선길을 한동안 열심히 걷고나니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잇는 것이 이곳에서 도사곡으로 하산하는 곳이 맞겟구먼

 

조금을 내려서자 1700년이 되엇다는 우리나라 최고령의 주목이 몇그루 서있다.

허수님덕에 나도 참나물 한봉지 챙기고~

이제 앞서간 님덜을 찾아 열심히 걸어가니 샘터가 또 나온다.

아 두위봉은 샘터가 많아서 참 목말라 듁는 일은 없겟네요~

샘터에서 우리 일행도 만나고 참 반갑수다.

 

아사모님 내려오다 발을 접질럿다나 지팡이 짚고 내려오는 폼이 멋잇구랴 ㅎㅎㅎ 아사모님 약을 올려야 기를 쓰고 잘간다는 사실을 아시지요 ㅋㅋㅋ약올려서 미안 하오이다.

어느덧 도사곡 휴양림에 도착하고 통나무집을 옆으로 내려서니 도로가 다리에 도착한다.

관리소 아자씨가 알려준 콜벤은 전화가 안되고 어찌어찌 하다 한팀은 먼저 사북으로 가고 우린 버스를 타고 사북에 도착

 

간단히 막국수로 저녁을 먹는대 이건 전쟁인지 뭔지를 영 모르겟다.

5분만데 국수 먹고 사북역으로 향하는대 우째 이런일이 기차가 도착햇다고 빨랑오라고 전화가 왓으니 무지무지 힘빼고 뛰엇지요~

아고 숨차라 숨차

역사로 들어서니 우씨 뭔일이여

차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구려

내 한길님한티 속은겨 분하구만ㅋㅋㅋㅋ

 

열차를 타고 다시 자리 잡고 그새 부지런히 준비한 소주 사홉짜리 세병하고 순대안주하고 넘 맛잇네요~

오늘 산행도 좋앗구 샘터도 많아 시원한 물 마니마니 마셔가며 룰루 랄라 즐거운하루 엿네요

내래 술도 좀 줄인다고 하니 술은 절대로 안된다고 혀서 할수 없이 마신술이 넘 많이 마셧지유 ~

오면서 횡설수설 넘 만이 떠들어서 죄송하고요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날만 깃들기를 바라며 ~

마무리 합니다.

 

청주 ~~~~증산 : 3:10분 소요

증평 ~~~~증산 : 열차요금( 편도) 8700냥

산행시간 : 6:25분 소요

일인당 경비 : 25000냥

 

모두 수고 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