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두막봉 1099.5m (제천,수산)
2006 .6.1일 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산아름 관우 산야 3명
청주 9:15 - 괴산 -세성삼거리 - 덕산 - 도기리 11:15 ~11:20 - 메두막봉 15:20 ~15:30 - 오두현 15:55 ~ 16:00 - 양주동 16:45 - 도기리 17:10 ~17:45 - 덕산 18:00 -느릅재 18:50~ 19:30 - 괴산 20:00 - 청주22:0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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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막봉은 월악산과 함께 용하구곡의 계곡을 형성하는 능선상의 봉우리. 즉 한쪽은 만수봉-월악산, 한쪽은 문수봉에서 메두막봉-하설산- 어래산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 사이에 용하구곡이란 빼어난 계곡이 형성된 것이다. 이 산의 산행깃점은 용하구곡이나 용하계곡 동쪽의 계곡인 도기리 양주동마을이다. 도기리에서 산행길은 마을회관에서 문수봉으로 들어가는 계곡길로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조금 들어가면 삼거리가 나와 남쪽길은 문수봉, 북쪽길은 메두막봉으로 이어지는 오두현으로 가는 길이다(오두현은 문수봉과 메두막봉 사이의 낮은 안부). 용하구곡 아래 양지말에서 하설산으로 올라왔을 경우 하설산을 지나 긴 능선을 걸어 메두막봉에 이른뒤 역시 오두현으로 내려와 용하구곡으로 갈 수 있다. 오두현에서 메두막봉까지는 40분 가량 걸린다. 정상에서는 북릉을 타다가 방사선으로 갈래진 능선중 북쪽 능선을 거쳐 도기리로 내려설 수 있다.
용하구곡에서 하설산-메두막봉-오두현으로 내려온 적이 있는데 하설산과 메두막봉 사이는 굴곡이 없는 평탄한 산길로 노송의 울창한 송림이 연이어 나타나는 시원한 숲길에는 그늘사초들이 바람에 날리는 아름다운 길이었다. 하설산도 그렇지만 이 일대 산에는 아름들이 이깔나무며 노송이 많았다. 하설산에는 노출된 암릉이 더러 있어서 용하구곡에서 올라갈 때 산행의 변형이 가능하지만 메두막봉 주릉에는 이렇다할 암봉이나 암릉이 보이지 않았다.
녹음기에는 메두막봉 정상에서의 조망이 불량하고 길도 찾기 어려우므로 주의해서 찾아야 한다. 메두막봉 정상은 키작은 신갈나무가 빽빽하여 조망이 없어 갑갑했다. 메두막봉에서 오두현으로 내려가는 길엔 노송이 많았다. 오두현에서 용하구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이깔나무숲을 지나면 곧 개울은 암반으로 변하고 폭포가 연이어 나타나 한여름엔 멱이라도 감고 싶은 유혹을 견디기 어려울 지경이다. 전체적으로 육산이나 주위에 용하구곡등 물많은 골짜기가 있어서 여름철에 오르기가 안성마춤인 산이다. 초본류가 많아 꽃산행등을 기획하여 산행하는 것이 좋을듯한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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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집에 와서 2시간 자고 일어나 일찍산에 갓다 오려구 준비하는중 아름대장한테 쪽지가 온다.
오늘 어디 산가느냐구 ~
아직 정한대 없구 산따라 물따라 갈라구 한다구 속으로 하고 잇으려니 또 쪽이 온다 공작산가는대가 잇는대 갈라냐구 ~
거기두 갈려구 몇 번이구 하다 펑크가 나 못간곳이니 가자구 하고선
좀 기다리니 시간이 지나 못간단다.
다시 대장한티 관우가 온다고 하니 기다리란다.
장장시간을 기다려 9:15분 도착
내수에서 허수 리치와 차한잔씩 나누고 헤어져 괴산을 거쳐 덕산에서 직진 하여 도기리에 도착하니 11:15분
대충 산행준비하고 도기리 삼거리에 주차를 하고 700여m를 다시 내려와 다리를 건너 산으로 접어드니 보여야할 저수지가 영영 없다.
기분이야 이상하지만 왓으니 어데로던 올라야지 ㅎㅎㅎ
대장님 물 뜬다고 개울마다 기웃거려두 물한방울 없다.
다시 왼편으로 돌아들어 더덕농사끝난 밭에서 우리대장 이삿줍는대 영시원치를 안다
다시 조금 오르니 아고 여긴 완전히 더덕 밭이구먼~~
여기서 한뿌리만 캐어두 도둑이제 ~~
농로를 따라 들어가니 이제 물호수가 잇다.
물호스 중간 매듭을 풀어 빈병가득 물을 담고 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가시덩쿨을 헤치고 산으로 접어드니 이제 여기저기 길이 보인다.
가을철 버섯을 땃나 봄나물 산행을 햇나 길이 이리저리 많이 나잇다.
조금을 오르니 역시 취나물이 조금씩 보인다.
보이는대로 대충꺽으며 오르니 능선에 닿고 적당한 지점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오늘은 술을 안마실려고 한병두 안기지고 왓더만 관우가 인삼주 담근거 가지고와 맛은 보앗네요~
식사후 가파른 능선길을 오르니 에고 숨차다.
어느정도 오르니 말풀이 파릇하게 자라나 보기에 넘좋다.
푸른숲길을 어느정도 오르다 산옆으로 돌아드니 아 역시 맞아 떨어졋군 연하디 연한 쭈욱벗은 취나물이 많고만~~
금시 나물바구니 하나 가득 담고 더 이상 아래로는 내려갈수가 없다 오를 것을 염두에 두어야 다음 길을 찾아 가지요~
한곳에서 적당량의 취나물을 꺽고 다시 능선길을 올라서니 여기두 취나물이 어느정도 있다.
주능선상이라 할만한 곳에 이르니 여긴 벌써 손이 탓구먼 쭈욱뻣은 취나물은 이미 꺽여 나갓고 홀로 잇는 취나물은 지천이다.
아고 허리야 ㅎㅎㅎ취나물이 넘많으니 꺽기가 싫어진다.
그냥 대충 꺽는둥 마는둥 지나치면서 정상이다 싶은곳에 올랏으나
예상과 달리 여기가 하설산이 아니구먼~
능선에 나무숲이 가려 사방을 조망할 수가 없으니 답답한 노릇
대충 지도 보고 저아래 낮은 멀리 보이는 봉이 하설산 같고 여기가 메두막봉 저앞이 문수봉으로 짐작하고 오던길을 되집어 가다 문수봉인듯한 곳으로 내려서니 예상과 맞아 떨어져 문수봉 아래 오두현고개
이제 확실한 길도 찾고 지명도 잊혓으니 양주동으로 하산
50여분을 내려서니 더덕재배와 황정이란 재배 둥굴래를 엄청많이 농사짓는 양주동 마을
예서 천천히 걸어서 25분여를 내려오니 도기리
도기리 마을 가게에서 막걸리 한병 대장과 다마시고
오던길을 되집어 세성삼거리를 지나고 느릅재를 거의 다 오를 무렵
아고 차가 시동이 꺼졋으니 클랏네요
레카차 수배하고 괴산까지 넘어와 조금을 기다리니 충주 오죽님 금시 만들엇다는 두부와 50도짜리 강주를 한모금 하니 와 취한다.
ㅎㅎㅎ 오늘 뜯은 취나물은 오죽성님 두부.강주값으로 지불하고
청주서 달려온 바리봉,허수님과 같이 청주에 도착
ㅎㅎ한잔하고 집으로 귀향함
청주 - 덕산.도기리 : 2:00시간 소요
산행시간 : 취나물 채취시간 포함 5: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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