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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214 여수 영취산 510m 2006.4.9 일요일 맑음(황사많이 낌)

여수 영취산 510m

2006.4.9 일요일 맑음(황사많이 낌)

참석인원:46명 흥부 가시나무 무심 산유화 현산 리치 텃새메니저 엿장사 황태자 이루마와딸 단풍 원산 곰돌이외1 고을외

1명 소나기 릴라 바리봉 우산 해송외1 보리수 빵아찌 한길 아사모 푸른솔잎 불발탄 오죽 산붕 감시연시 덜컹이 산아름외1 서낭자 이도령 유짱 세이윤 허수아비 산야외1 햇살 맑은하늘 무지개

 

청주체육관 7:10 -금산휴게소 8:00~8:18 -단성 9:27 -진주분기점 9:40 -섬진강휴게소 10:00~10:15 -광양인터체인지 10:30 -여수상암초교입구 11:15~11:20 -진달래군락지 12:00~12:45(중식) -450봉 12:58 -헬기장 13:00 -진달래군락지 -영취산정상 13:45 -봉우재 13:57 ~14:40 - 흥국사 15:05 -영덕식당 15:20~16:20 -청주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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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천시의 영취산(510m, 진례산)은 거의 온 산이 진달래로 뒤덮였다고 해도 좋을 정도인 산이다. 4월 중순경이면 차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눈요기가 될 만큼 벌겋게 물든다. 그간 진달래 산으로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산을 들라면 화왕산, 무학산 등인데, 대개 키큰나무 없이 진달래로만 군락을 이룬 밭을 안고 있다.

영취산은 중턱 위쪽으로는 태반이 그렇다는 점에서, 그리고 한결 쉽게 진달래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진달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여천문화원에서는 개화기인 매년 4월 10일을 전후하여 '진달래 축제'를 열기도 한다.

여천시는 여천공단의 배후도시로서 조성돼 있는데, 이 여천시 북동쪽에 영취산이 있다.이 산에서 진달래가 가장 크게 군락을 이룬 곳은 영취산 정상 북동쪽으로 뻗은 산줄기 중간에 솟은 450m봉 동.남.북사면 일대다. 탐승객들은 대개 영취산 동쪽의 상암부락에서 출발해 이 450m봉을 오른다.

 

상암초교 왼쪽 옆 농로를 따라 골짜기 길로 접어든 다음 다복솔숲을 지나 급경사길을 10분쯤 오르면 억새밭. 이 억새밭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둔덕에 이르면 오른쪽 너머로 갑자기 붉은 진달래밭이 나타난다.

설혹 안개가 짙게 끼었더라도 워낙 진달래가 조밀하게 피어나 붉은 기운이 죽는 법이 없다. 이곳 450m봉 동사면의 진달래밭은 진달래 자체만의 조밀한 빛이 일품이라면 영취산 상봉(510m) 남쪽 봉우재 - 405m봉간의 산비탈은 기암봉과 진달래, 억새가 어울린 절경지로 손꼽힌다. 산행코스가 바로 450m봉에서 이 상봉을 지나 봉우재로 이어지게끔 나 있다.

450m봉을 지나 50m쯤 가면 널찍한 헬리포트가 나온다. 이를 지나 오르막길을 잠시 걸으면 암릉이 나타난다.

영취산에서 단일 암릉으로는 가장 큰 이 암릉 양쪽은 급경사 절벽인데, 암릉 끄트머리 오른쪽 사면에 밧줄이 매어져 있다. 이를 잡고 내려서서 조금 더 가면 상봉의 정상. 이곳의 산불감시초소 옆을 지나 봉우재까지는 별로 볼 것 없는 널찍하고 넓은 흙자갈 길이다.

진달래밭은 봉우재 이후부터 펼쳐진다. 봉우재에서 405m봉 정상으로 이어진 등산로 주변에 큼직한 바윗덩이들이 자리잡고 있고 그 사이마다 진달래가 들어차 일대 승경을 이룬다.

405m봉 정상은 널찍한 암봉. 이 봉 남서쪽의 439m봉까지도 능선 주변에 진달래가 밭을 이루고 있다. 탐승객들은 대개이곳까지 구경한 다음 되돌아서서 다시 봉우재로들 내려간다.그러나 439m봉 서릉을 타고 내려가면 산벚꽃이 만발한 흥국사로 바로 내려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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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은 아직 잘알려져 있지 않은산이나 요 몇해사이 진달래 산행지로 갑자기 부상하여 올해엔 엄청난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이 된다.

약15만평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가 있고 흥국사라는 천년고찰이 자리를 잡고 그아래 홍교라는 보물로 지정된 돌다리가 잇다.

 

여수엔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가 있고 요즘 해맞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잇는 돌산도 항일암이 유명하며 먹거리로 갓김치가 유명하다.

남도 진달래 산행지로 유명한 화왕산과 비슬산과 더불어 영취산진달래가 요즘 부쩍 뜨는 것으로 봐서 볼만하긴 한가보다.

 

이른아침 눈을떠 부산히 준비하고 나서니 떡집아자씨 오토바이 휭타고 오시고 친절히도 큰길까지 갓다 주시니 고맙네요~

금시 오여사님 나오시구 정확히 6:42분 무심님 차 도착

체육관에 오니 6:50분이 좀 안되엇다.

헌데 보여야할 버스가 안보이니 클랏구먼~

체육관 한바퀴를 돌아도 보여야할 우주관광버스는 안보이고 우짤꼬 간신히 연락히 되어 좀늦게 도착한 기사님 다른데서 기다리다 급히 왓다나 ~·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네요~

 

출발시간에 10분 늦게 체육관을 벗어나 어제의 황사보다는 덜하긴 혀도 오늘도 뿌연허게 낀 황사로 영 시야가 좋칠않다.

차츰 황사에 익숙해져가며 가니 대전을 벗어나고 아침식사 거른 님덜의 항의로 금산 인삼랜드 휴게소에 잠시들러 몸무게 줄이고 휴 담배한대썩 피시는 님덜 맛좋치유 ㅎㅎㅎ

준비해간 절편 꺼내 버스에 실고 다시 출발

 

이제 여수까지 가기전 한번 서야 하는데 전에 하동에서 쉬던 휴게소가 생각이 안난다.

열심히 찾아보니 섬진강 휴게소구먼~

앞에 넓은 강가가 있어 참으로 보기 좋앗던 기억이 있는 휴게소인데 ~~

좀 무리인줄은 알면서 암소리 안하고 가다 진주분기점을 지나며 기사님한티 섬진강에서 한번 쉬엇다 가자하고 25분여를 가니휴게소 근디 와 버스 많네요~~

 

저 버스가 다 영취산갈것이 아닌가~

휴게소에서 LG화확 회사에서 영취산 간다고 하던 구름나그네란 분을 만나고 다시 얼마를 안가 광양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여수쪽으로 난 외곽도로를 타고 가니 신호도 안막히고 잘간다.

여수 둔덕삼거리에서 잠시 길을 놓쳐 조금더 가다 다시 돌아오긴 햇지만 금시 찾아 남해화학을 거쳐 영취산으로 오르는 상암동 상암초교부근에 도착하니 많은 인파로 붐빈다.

왼편의 영취산엔 붉은 빛이 감돌고 여기저기 임도며 산길이며 울긋불긋 진달래꽃에 인간꽃에 듬뿍 물들어 있다.

오르는 길옆엔 동네 할머니 아주머님의 보따리 장사

내려 올때 사시라 하며 손을 흔들어 주시는 것이 아직 장사에 좀 서툰듯하다.

 

오른편으로 진달래군락지쪽으로 산행의 들머리를 잡고 오르니 가시덤불길 헤치고 올라 산중턱에 닿으니 임도가 잇다.

이 임도는 호남석유에서 올라와 봉우재까지 가는듯하다.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조금가다 산비알을 더듬고 오르니 진달래군락지로 곧장 올랏다.

군락지 초입엔 예전에 군막사로 쓰던 것으로 보이는 수명을 다한콘크리트집이 잇고 그뒤로 연분홍 새색시의 수줍은 얼굴을 살포시 드러낸 진달래가 반기고 잇다.

 

시간이 정오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며 사진도 찍을수 있도록 자리를 잡고 도시락 펴니 여기저기 진수성찬이다.

또한 별의 별 술이 다나오며 한잔씩 맛보니 아고 벌써 취기가 도네 ㅎㅎ

덜컹이 대나무통술 있음 얼렁또 마시자구 ㅋㅋ

식사와 단체 사진 간신히 찍고 정상을 향하여 출발

 

정상가는길이 이리도 험난하고 힘들줄은 미쳐 몰랏구먼

우짠일인고 와 아프리카 평원에 누우떼처럼 몰쳐서 오르려 하는지 뭣이 기다리기에~·

수시분이 지나고 언덕을 오르니 철계단이 잇어 통행에 상당히 시간이 지체가 된다 .

철계단을 내려서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또한 비좁아 오르고 내리는 사람덜로 인하여 쉽사리 오르질 몬한다.

10여분거리의 정상까지의 길을 무려 50여분이 소요 되엇으니 클랏구먼 일정을 변경하여 봉우재에서 흥국사로 하산을 시킬작정으로 샛길로 빠져 내려 오니 앞에 산아름 대장이 전화를 한다.

ㅎㅎㅎ대장 나 바로 뒤에 잇잔어 ~

봉우재에서 하산하기로 서로 이야기를 하고 봉우재에 도착하니 대장 앞에 남은 405봉쪽이 궁금한지 날 남겨두고 간다.

 

일찍내려온 몇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봉우재에서 모두 하산시키고 나니 40여분이 넘게 걸렷네~

흥국사를 지나고 홍교의 우아한 돌다리를 지나 한동안 내려오니 영덕회집이 보이네요~

울식구 모두 모여 풍족하진 못햇지만 쐐주 한잔곁들여 맛난 회로 뒤풀이 잘하셧는지요 ~

 

오늘 마지막 먹거리에 힘써주신 바리봉 친구분께 감사드리며

황사의 날씨와 정상오르는 엄청난 인파에 시달리며 고생하신 님덜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셧습니다.

담 황매산 철쭉산행때 다시 뵙지요~~·

감사~

 

청주 ~·여수 상암초교 ; 4;05분소요

산행시간 : 4:00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