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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211 허굴산681.8m, 금성산592.1m 2006.3.19 일요일 맑음

허굴산681.8m, 금성산592.1m

2006.3.19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10명 현산 리치 릴라 산아름 황태자 해송 허수아비

푸른솔잎 흥부 산야

 

청주종합운동장 6:05 -서청주톨게이트 6:23 -함양휴게소 7:45~8:10 -산청인터체인지 8:25 -신원 9:00 -허굴산농원 9;30~9:35 -전망대 10:18 ~10:25 -첫봉 11:00 -정상11:10 ~11:55 -다음 정상(산불감시초소) 12:03 -청강사 12:30 -허굴산농원(중식) 12:55~13:47 - 금성산첫봉 14:40 -금성산정상 15:15~15:32 -장단리(전원주택)삼거리 16:30 ~16:55 -황계폭포 17:15 ~17:25 -차황 18:23 -산청톨게이트 18:40 -덕유산휴게소 19:15 ~19:25 -서청주톨이트 20:35 -가경동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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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의 남덕유에서 뻗어내린 지맥 하나가 월봉산(1288m) 검은산, 누룩덤 등의 고봉을 일으키고 3번 국도의 바라기재를 지나 황매산을 이루고 그 다음 허굴산을 이루었다.

허굴산 이름은 산 전체가 속이 비어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 동남쪽 오지인 응동마을 아래 계곡은 남쪽으로 흘러가면서 5리나 되는 협곡에 막소,은박소 등 수려한 경치를 이룬다.

허굴산은 설악이나 월출산을 연상시킬 정도로 촛대바위,송곳바위,베틀바위, 멧돌바위, 마당바위,피난바위, 새바위, 용바위 ( 허굴산 최고의 전망대 바위로서 약 30m 높이의 바위로 수십길의 바위틈을 뛰어서 이곳에 오르면 10년을 더 산다는 바위, 용을 써야 오를수 있기에 용바위라고 한다. 초보자는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다)등 무수한 바위와 암릉, 암봉,전망대가 온산에 널려 있어 산행의 묘미를 듬북준다.

허굴산은 바로 옆의 봉화산,악견산과 더불어 천태만상의 바위산으로 솟아 험악한 모습,높이가 비슷 비슷하여 삼산으로 불린다.

 

▶ 허굴산(682m)

허굴산(681.8m)은 20대 딸과 아버지, 20대 아들과 어머니가 함께 손잡아 주면서 바위를 오르고 암릉을 타야 제맛이 나는 산이다. 그러나 같이 다니고픈 아이의 어릴 때는 등반의 위험으로 부모가, 사춘기가 되면 또래 아이와 어울린 아이가, 고등학교 때는 대학입시라는 우리 사회의 괴물이, 가족이 함께 산 가는 것을 방해하여 이 땅 낭만파 산꾼들을 슬프게 한다.

 

산행 들머리 청강사에서 곧장 정상으로 올라 땅골로 내려서는 코스는 두 시간이면 가능해 단조로운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가족들이 함께 와서 혹시 사고날까 하는 불안감이나 힘겨움을 떨치고 오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게다가 설악이나 월출을 연상시킬 정도로 베틀바위, 촛대바위, 송곳바위, 멧돌바위, 마당바위, 장군바위,피난바위, 새바위, 용바위 등 무수한 바위와 덤, 암릉, 암봉, 전망대가 온 산에 널려 있어 산행의 묘미를 듬뿍 주기도 한다.

허굴산은 바로 옆의 봉화산(금성산), 악견산과 더불어 천태만상의 바위 산으로 솟아 험악한 모습, 높이가 엇비슷해서 합해서 삼산으로 불린다. 이 중 제일 높은 허굴산이 우람하여 맹주 노릇을 한다.

 

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뻗어내린 지맥 하나가 월봉산(1,288m), 검은산(1,351m), 누룩덤(1,331m) 등의 고봉을 일으키고 3번 국도의 바라기재를 지나 낮은 산들로 변해 나아가다 크고 높은 황매산을 이룬다. 이 줄기는 의령 자굴산으로 곧장 가려다 아쉬운 마음에 손을 뻗어 얼쑤얼쑤 한 판 어깨춤을 신명으로 춘 곳이 이곳 허굴산이다.

허굴산 이름은 산 전체가 속이 비었다 해서 생긴 이름이다. 정상 동남쪽 오지인 응동 마을 아래 계곡은 남쪽으로 흘러가면서 5리나 되는 협곡에 막소, 은박소 등 수려한 경치를 이룬다.

허굴산에 얽힌 전설에 따르면 옛날 황매산에 살던 마고할미 박랑이 가려움증에 시달려 고생하고 있는데 꿈에 황매산 발치에 사는 허굴산 신령이 나타나 "나는 몸속에 더운 김이 가득 차 고생하고 있으니 그대가 내 배꼽 부분에 박힌 돌멩이를 뽑아 달라. 그러면 더운 김이 그곳으로 빠져 고통이 멎어질 것이다" 라며 통사정을 했다. 박랑 할몀은 귀가 솔깃했지만 조금은 부끄러움이 생겨 망설이다 하도 가려움증에 시달려온 터라 꾀를 내었다. 계곡 아래쪽에 멋드러진 횡계폭포를 만들어 올라오는 사람들이 폭포 구경에 넋빠지게 해놓고 협곡의 중간이 배꼽바위 아래에는 몸을 감추기 쉽도록 막소와 은박소를 깊게 파놓았다. 그런 후에야 배꼽바위에 끼인 돌을 뽑아 내었는데 허굴산 속에 가득 찼던 더운 김이 왈칵 빠져 나오면서 박랑의 온 몸을 감싸는 바람에 가려움증이 씻은 듯 나았다고 한다.

 

또 하나는 정상 아래 고리바위와 남쪽의 부처고개 건너 솟은 여산봉(494m) 정상에다 줄을 걸고 양쪽에서 줄을 당겼다 놓았다 하여 먼데서 보면 마치 장수가 하늘을 날아 다니는 것처럼 보여 쳐들어 오던 왜군들이 기겁을 하고 도망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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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 기상

할일없이 티비부터 켠다.

특별한 뉴스거리도 없고 산행준비나 혀야지요!

물담고 밥대충 싸고 옷입고 세수하고 그럭저럭하는 사이 6시가 다가온다, 우째 다 나왓나 ,아직 릴라님이 안보인다고 한다.

그럼 몇 명이고 9명 맞나 ~ 아니유 6명이유~우째 아사모님하고 삐삐님이 못간다고 꼬리를 감추웟단다.

 

릴라한티 전화를 하니 아고 이제 내가 깨운 것이 되엇구먼 10분 아니 5분만 기다려줄수 없느냐고 ~ 알앗다 빨랑하고 나와라 내 동갑내기만 아녀두 그려 그냥 더자라고 할긴디~~

다시 허수한티 전화를 하니 집으로 태우러 가는중이라고 ~

그럴땐 머리덜 참 잘돌아가네 ㅎㅎㅎㅎ

 

다소의 시간이 흐른후

내가 기다리는 곳으로 다가온 하얀 이스타나~

내보구 얼렁 담배나 끄고 타란다. 알앗다고야~~

다시 하복대

아름대장도 나와서 기다리고 솔잎여사두 시야에 들어오네 ~

둘을 포함하여 10명

자리도 넉넉하고 좋긴하구먼

서청주 인터체인지를 6시 23분 진입

가는중 함양휴게소에서 잠시들러 볼일덜 보시고 (다소 시간이 많이 걸림) 다시 출발 산청휴게소에서 나와 산청을 거쳐 산을 하나 넘고 차황동네에서 좌측으로 다시 산을 하나 넘어 가니 신원이란 동네

 

잠시 연료 보충할 동안 담배한대씩 피우고 (현산님 대장님 나 세명뿐임) 이리저리 갈라진 길을 지도 보며 찾아가니 드디어 합천호가 보이며 가까이 황매산이 다가 온다.

합천댐을 옆으로 원장단마을에서 허굴산입구에 있는 허굴산 농원(새송이 버섯재배사)에 도착하니 주인아자씨 나오셔서 차를 쪼게만 조쪽으로 대달라고 하신다.

허굴산 오르는 길을 대충 듣고 산행시작(그아자씨는 한시간이면 같다 온다고 하시며 우린 두시간이면 같다 올것이라고 한다)

 

밤나무밭을 가로 질러 올라 가니 다리에서 오른길과 만난다.

잡목숲을 헤치고 오르니 서서히 드러나는 허굴산의 암릉

처음부터 바우만 보면 올라가시는 아름대장을 따라 가니 릿지하기 아주 적당한곳이네요 바위가 발에 딱붙는 것이 넘 좋으네요~

여기저기 바위에 붙어 다니다 보니 그림같은 바위에 먼저 오른 흥부님과 그일당덜이 사진부터 찍으라나 보기 아주 좋습니다.

 

다시 바우 매달려 가니 먼저 전망대에 오른 흥부님과 솔잎여사가 손을 흔들고 뒤를 이어 전망대에 오르니 야~~ 정말 전망이 좋구먼~

여기서 잠시 휴식겸 막걸리 한잔순배씩 돌리고 ~

저앞에 보이는 바위봉을 향하여 출발

 

첫 번째 보이는 바위봉을 아름대장과 둘이서 오르느라 온몸의 힘과 땀을 쏟고 오르니 야 최고의 쾌감을 맛보앗지요~

다시 정상으로 드높이 솟구친 바위 밑으로 들어가니

긴 틈새로 이어진 저 높은 바우봉이 야 오를수 잇을랑가~

대장이 먼저 오르고 간신히 따라 오르니 힘들긴 힘드네~

멋지게 대장님이 사진한장 박아주고 내또한 한 컷 굿이네요!

 

다시 긴 틈새를 통과하여 오르니 정상에서 먼저 올라가신 현산님 줄을 내려 주시어 쉽사리 올라갈수 잇었네요 (옆으로 돌아 오를수 잇는곳이 있엇음) 정상에 도착하여 한숨돌릴겸

먼저 오른님덜을 단체사진 찍는 다고 소집하고 정상에서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주위를 살피며 저멀리 보이는 것이 지리산이요

그앞에 바위능선이 모산재 돗대바위 능선이고 그옆으로 순결바위능선이라 하며 왼편으로 감암산이 보이고 모산재를 위쪽으로 거슬러 오르면 억새군락 같이 보이는 곳이 황매산 철쭉평전이라하며 그위쪽에 황매산 정상이 보인다 하니 모두가 끄덕끄덕

 

멀리는 덕유능선이 있고 그앞으로 보해산과 금귀봉 그앞쪽에 미녀봉 오도산에 가려 의상봉은 보이지 않으나 그너머 이고 바로 앞에 우뚝솟아 오른 저봉이 여길 내려서 다시 오를 금성산과 악견산이라 하니 모두가 흡족한 듯

나와 첫대면을 한 말이 없는 해송님 또한 가리봉에서 한번 조우를 한 황태자님 오늘 산행 시작이 어떠 하신지~

 

다시 먼저 올랐다가 사진찍느라 내려온곳으로 다시 올라 막걸리 한잔씩 나누고 아름대장님의 하강 시범을 필두로 허수님과 호기심을 갖고 있는 해송님두 첨으로 하강하시고 ~~ 이제 하산이유~

쪼게 더가니 어라 여기두 정상표시목이 있구먼요 !

산불감시초소엔 아자씨가 두눈을 두릎뜨고 쳐다 보시고요 ~

요기서 이제 마지막 길을 접고 능선을 따라 내려오니 주위에 간간이 보이는 암석덜과 미끄런 길

 

이제 앞엔 청강사란 절이 있다.

여기서 뒤쪽의 님덜을 한동안 기다린후 밤나무밭을 가로 질러 가니 첨에 오른 허굴산 농원이네요 !!

기다리느라 지쳐 그냥 왓더만 대장님과 릴라님은 위쪽에서 가로질러 먼저 도착을 하시는구먼 반갑소~~~

 

농원 간이 식탁에 자리 잡고 식사준비하려니 주인아자씨 안타까운 듯

큰그릇도 빌려주시고 끊여 까지 주시니 넘감사 혀유 ~~

농원에서 버린 새송이 새끼버섯 넣고 표고도 넘고 도야지에 갖가지 양념을 들인 찌게 오늘따라 동이 나네요 허수님 음식솜씨가 좋다나 뭐!!

ㅎㅎㅎ시장에서 사온 것은 아닌 듯~~ 혼날라 ~~

무지무지 맛있는 식사 완료후

주인아자씨 한티 카플까지 해주실 것을 부탁까지 하고

각자 일만냥씩 투자 하여 새송이 버섯두 구입완료후 금성산을 향하여 출발

 

가는중 널려 있는 씀바귀 냉이에 눈이 가려 안가시는 리치,솔잎여사 둘을 제쳐두고 장단마을을 가로 질러 오르니 임도와 마주치고 임도끝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니 아직 많은 사람덜이 다니지는 않은 듯 길이 영좋치를 안네요 전화 통화끝에 위치가 밝혀진 흥부님이 뒤쪽의 바위에 올라 손을 흔들고 먼저 가신님덜은 위쪽에서 소리가 나는데 바람소리에 흩날리는 대장님의 목소리는 분간할 수가 없다 .

 

조금더 올라 보니 대장님은 멀리서 바라다 보이던 긴 절벽아래 붙어 오를준비를 하고 있네요 아고 아쉬워라 (흥부땜시 대장꼬리를 놓쳣수)

먼저 오른 현산님과 릴라 황태자 해송님과 더불어 같이간 허수님과 멋드러진 바위에 올라 흥부도 기다릴겸 시간때우느라 무겁게 지고 올라간 켈리포니아산 오랜지를 맛보니 맛있단 소리 한분덜두 안하시데요~

 

다시 다음 바위봉에 올라 합천댐과 합천호의 아름다운 광경을 감상하는 사이 아름대장도 도착

그림같은 두줄기의 합천호 넘 멋지고 아름답네요

왼편으로 도란도란 길고 넓게 이루어진 계단식 전답이 이리도 아름다울질이야 미쳐 몰랏네요~

 

다시 암릉을 따라 가니 이제 마지막 바위봉 대장과 간신히 바위 붙잡고 오르니 중간지점까지는 올랏지만 이제는 더 이상 못가네요~

위쪽에서 우리님덜이 또다시 줄을 투하 하여 오르긴 햇으나 아고 손에 상처 투성이구먼 에고 이리 어려운길을 왜 택햇을까나 ~

여기서 잠시 머물머 기다리는 사이 흥부님도 도착(오늘산행은 흥부님이 제일 많이 탓음) 정상의 안내문과 더불어 사진도 찍고 비단소반에 꽃을 단 것 같다는 금반현화에 앉아 다시금 금성산의 좋은 풍광과 마주하고 계단을 내려서니 에고 여기에 정상석이 있네요~

 

정상에서 하산은 장단리나 주차장쪽을 택하는 것이 좋으나 대장님의 말쌈으로 긴능선 타고 내려오느라 길두 없는곳 이멀리 까지 와서 개척하느라 듁을 뻔햇구먼유 자일 몇 번 펼쳣는지 기억두 안나네요~

간신히 듁을 고생을 해서 길가에 내려서니 시간이 16시반 이제 악견산으로의 산행은 접고 갈준비해야지요~

 

대장님 언제나 차 잡는데는 귀신이유 ~

흥부님이 대표로 차를 가지러 가시고 허수님과 현산님 셋이서 씀바귀 캐느라 즐거움이 배가 되더이다.

25분만에 도달한 흥부님차에 모다 탑승

합천 8경에 하나인 황계폭포를 향햐야 출발(이곳에서 3km)

황계폭포입구 길가에 차를 놓구 걷는길이 800m

열심히 걸어 도달하니 역시 헛걸음은 아니엇네요

멋지게 이루어진 폭포는 아래쪽은 두줄기로 이루어 졋고 위쪽은 한줄기 물줄기가 내리 쏟는 구조의 아름다운 폭포로 왼편에 벌집이 매달려

우리 대장님 맴이 그리로 쏟아 지누만요~

 

황계폭포를 뒤로 하고 오던길을 따라 오다 가회리를 향하여 가다 모산재앞을 가로 질러 가니 우리님덜 안오구 못배길 기유ㅎㅎㅎㅎ

아름다운 모산재를 뒤로 하고 차황을 거쳐 산청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덕유산 휴게소에서 잠시 들른다음 서청주 인터체인지에 도찾하니 20:35분

잠시 흥부님짝인 가시나무님을 기다린후 대장님 옆집 순대찌게집에 도착하여 술몇순배로 산행의 마무리 잘하고 즐거운 하루를 마감합니다.

 

묵묵히 열심히 조잘조잘 잘따라 주시고 잘안내해주신 대장님이하 수고 하셧습니다.

 

청주 ~ 허굴산농원 ; 3:30분 소요

허굴산 산행시간 :3시간(열심히 다니면 2시간)

금성산 산행시간 :2:50분 소요

황계폭포 :큰길에서 차를 놓구 걸어서 800m

청주 ~ 산청 ; 고속도로비 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