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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210 둥지봉,말목산,가은산 종주기 2006.3.17.금요일 맑음

둥지봉,말목산,가은산 종주기

2006.3.17.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허수 바리봉 관우 푸른솔잎 삐삐 산야

 

 

수름재 뚜껑샘 8:55 -괴산 9:20 -옥순대교 9:30 -288봉10:47 -첫째고개10:50 -두째고개10:55 -봉하나오르고 다시내려와 다음봉 -새바위 11:15~11:27 -호수가 11:50 -병풍바위 12:40~13:15 -둥지봉(430m) 13:25 -천진선원13:45 -말목산입구 13:50 -4봉과3봉사이 능선안부14:20~14:28 -3봉 14:53 -2봉 15:00~15:05 -칼바위통과 15:30 -말목산(710m)16:03 ~16;15 -떡갈미기고개16:52 -상천리고개 17:10 ~17:20 -(초경동17:50<버스950원> -옥순봉쉼터 18:00) -가은산 17:28 -기와집바위 18:00 -증평 20:15 ~22:00 -수름재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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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제천시 수산면에 위치한 해발 430m인 둥지봉은 가은산(575m)을 모산으로 한다.

가은산의 지맥이 암릉들을 빚어 놓은다음, 나머지 여맥을 충주호에 가라앉히고 있는데, 바로 이 거대한 바위 능선 상의 최고봉이 둥지봉이다.

가은산은 충주호를 사이에 두고 단양8경에 드는 구담봉과 옥순봉을 내려다보는 산으로 인기 있다. 그러나 둥지봉은 가은산 보다 더 남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산에 오르면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볼 수 있고, 새로이 개통된 옥순대교도 더욱 가깝게 내려다보여 가은산에 뒤지지 않는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다 상천리까지 운행되던 제천 시내버스가 가은산 서쪽 산자락을 돌아 옥순대교를 건너 수산까지 연장 운행되고 있다. 따라서 자가용 승용차나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경유에도 구단양이나 충주 방면에서도 수산에 이른 다음, 옥순대교를 건너 쉽게 가은산이나 둥지봉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둥지'는 새가 알을 품는 새집을 뜻한다. 둥지봉이라는 산이름이 생겨난 동기는 바로 이 산에 마치 새알을 품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새바위'라는 기암이 있기 때문이다.

♣ 말목산은 속칭 마항산(馬項山),또는 상악산 이라고도 하며 단양군 적성면에 충주호를 끼고 위치한 조그마한 산으로 많은 암봉들이 운집해 있고 710m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남한강은 굽이치는 강물과 깍아지른듯한 절벽이 천하절경이다.

말목산 골짜기에 흩어져 있던 옛마을들을 통틀어 품달촌(品達村)이라 불리울만큼 높은 벼슬에 오르는 인물이 많았고 실제로 고려때 우탁 선생과 조선시대 유척기선생이 이곳 출생이다.

 

♣ 가은산(可隱山)은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에 위치한 금수산과 맥을 같이하는 산이다. 금수산(錦繡山,1,016m) 정상에서 남쪽 말목산(715m)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중계탑이 서있는 802m봉에서 남동쪽으로 갈라진 능선이 청풍호반에 이르러 빚어진 산이 말목산이고,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상의 최고봉이 가은산이다

 

가은산을 이곳 토박이 주민들은 '가는 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여느 산과 같이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마고 할미가 이 산에 놀러왔다가 반지를 잃고, 그 반지를 찾으려고 온 산을 뒤지게 되었는데, 모든 능선과 골짜기를 샅샅이 찾아 다니다가 아흔 아홉번째 골짜기에서 반지를 찾게 되었다. 반지를 찾은 마고 할미는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 곳에 눌러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 되니 떠나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해서 '가는산' 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한다.

가은산의 암릉 곳곳에는 기이한 바위들이 많다. 시계바위, 돌고래바위, 촛대바위, 기와집바위, 얼굴바위, 석문바위, 코끼리바위, 곰바위 등 갖가지 사연과 전설을 담은 바위들이 널려 있어 마치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연상케 한다.

상천리에서 올려다 보이는 시계바위는 일명 12시 바위로 불리는데, 옛날 시계가 귀했던 시절에 상천리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바로 이 바위 꼭대기에 해가 걸리면 점심을 먹었다고 한다. 오래전에는 가은산 꼭대기를 마을에서 올려다 볼 때 마치 빗자루를 만드는 싸리나무를 엮어놓은 것처럼 보여 '답싸리봉'으로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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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부랴부랴 서두른다고 해도 시간이 늦엇다

바리봉과 함께 솔잎태우고 수름재 뚜겅샘에 도착하니 8:55

관우님차로 옮겨 타고 괴산을 거쳐 옥순대교에 도착하니 9:30

전에 가려다 공원아자씨덜이 몬들어 가게 혀서 못간곳으로 접어드니

예전에 없던 나무계단과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를 지나고 오솔길을 따라 걸으니 계절이 바뀐 탓인가 .

땀이 온몸을 젖신다.

288봉을 오르니 가까이 새바위가 보이고 그너머 둥지봉의 그림같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충주호와 어울어진 둥지봉은 그야말로 한폭의 동양화다.

충주호 물결을 넘어 우뚝이 솟은 옥순봉과 마주하는 둥지봉은 이래서 많은이덜이 찾는가 보다.

 

앞으론 가은산의 암석덜이 줄줄이 내려 서고 여기저기 솟아 오른 바위탑은 그야 말로 최고의 걸작품이다.

288봉을 내려서니 계곡을 거쳐 들어온길과 만난다.

첫 번째 고개를 넘고 다시 5분거리의 두 번째 고개에서 오른쪽 능선을 올라 다시 오른쪽의 바위봉을 올라 시원한 충주호와 가은산 말목산을 바라보니 역시 최고의 비경지이다.

넘실대는 충주호의 물결과 옥순봉, 그앞에 옥순대교가 멋을 더내고 구담봉의 굽이굽이 암봉이 솟구치니 누가 이곳을 싫다 말하리~~

다시 봉을 내려서 다음봉을 올라 능선을 타고 내려서니 새바위 가기전 멋진 전망좋은 바위~

 

간신히 내려서 다시 더이어 나가니 새바위가 바로 앞에 서있다.

누가 이리도 멋진작품을 선사 햇나 고마움 뿐~

새바위를 배경으로 멋진 포즈로 사진두 찍고 간단히 간식을 먹은다음 다시 조금 더내려서 옥순봉을 배경으로 다시 한번더 찰칵

간간히 떠다니는 유람선의 모습과 유람선 선장님의 구수한 목소리가 바람을 타고 귓전을 때린다.

 

새바위능선의 마지막 부근은 로프로 이어나가는 가파른 지점 우리솔잎여사 여기서부터 목소리가 가늘어 진다.

계곡끝지점 호수가에 까지 내려서 옆으로 돌아가니 두갈래로 갈라진 큰바위 여기서 배낭을 벗어 던지고 산고의 고통을 체험하니 아고 힘들긴 힘드네요 이름하여 다른데 같음 이런곳을 산부인과 바위라고 하던가!!!

 

여기서 잠시 우와 좌왕 역시 왼편능선은 길이 없다.

다시 오른쪽 능선을 오르니 둥지봉으로 오르는 암릉길

얼마간을 오르자 큰바위를 밑으로 돌아 가니 서서히 둥지봉의 암릉과 마주친다.

30여m의 좁은 바위사이를 로프를 잡고 오르기가 쉽지를 않다.

가운데 사알짝 솟아 오른 바위능을 타고 중심을 잘잡아야지 까닥하믄 옆으로 넘어지기 쉽상

 

먼저 올라 뒤를 보니 오르는 폼덜이 재미잇다.

이제 솔잎차례 어떻게 잘올라 올랑가 보니 아무 군소리 없이 로프를 제대로 잡고 안정된 자세로 잘올라 온다.

그간 많은 발전을 햇구먼~~~

 

둥지봉의 대슬랩지대에 올라서니 시원한 봄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전망좋은 바위 능선에 서니 둥지봉의 그멋지고 위풍도 당당한 바위 벽이 수십길 뻗어 내렷다.

내가 날수만 잇다면 훨훨날아 저 좋은 곳을 샅샅이 누비고 푼 맴뿐

평평한 바위지대를 지나니 다시 한고비

줄잡고 내려서고 바위잡고 오르고

 

마지막 고비로 저아래서 봐 두엇던곳을 오르자니 아고 이리 힘들줄이야 간신히 올라서니 바리봉대장님은 먼저 올라 왓다.

이좋은 곳에서 원 없이 구경도 하고 놀다 갓음 좋을련만 그럴수도 없고 ~~이곳까지 오지몬하고 저앞에서 구경만 하는 솔잎이도 있고 하니 이제 떠나야지요~

 

바위길을 올라 병풍바위에 오르니 조망좋구 무엇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그런 산 아마도 이런곳은 그리 많치를 안을것이다.

마지막 바위 까지 오르느라 모두덜 팔,다리 힘 무지 빼고 있느데 한사람 솔잎만이 또다시 이곳으로 건너 오지 못하는 구려~

큰바위를 내려서 풍광좋은 이곳에서 푸짐한 반찬과 더불어 점심식사

솔잎은 나무로 된 사각 도시락통을 세게를 채워 왓으니 김밥마느라 고생 햇구먼 ~

 

식사 마무리 하고 다시 10여분을 오르니 둥지봉 이곳엔 작년이 맘때 왓으니 꼭 일년 만이네요~

둥지봉으 내려서 천진선원옆 계곡에서 식수를 채우고 다시 500여m를 내려와 말목산으로 향한다.

초입에서 조금 들어오니 양쪽으로 절벽단애를 이룬곳을 통과 하고 낙엽이 수북히 쌓인 등산로를 간신히 찾아 들어 3봉과 4봉사이에 안착하니 아직 솔잎이 쫒아 오질 못하느 구려~

잠시 기다릴겸 바위에 앉아 기다리니 곧 모습을 나타낸다.

이곳부터 지금껏 다물엇던 입을 여니 이런줄 알면 안왓다나 뭐 ㅎㅎ

그럼 지가 언제 물어 보기나 햇남~

온힘을 쏟아 3봉에 오르고 다시 직벽을 내려서고 다시 두 번째봉을 오르니 앞에 말목산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곳에서 내려서는 곳에서도 한바탕 씨름을 하고 나니 와 그리 웃음이 나는지 ㅋㅋㅋㅋ

다시 칼바위를 타고 넘으니 이제 마지막 숨가쁜 숨을 몰아 오르는 말목산 정상

정상에 오르니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고 누가 돌탑을 잘쌓아 놓앗다.

반은 녹초가 되어서 온 솔잎여사 힘내라고 사진이나 찍자 하니 정말로 힘 무지하게 들엇나보다 사진두 안찍는단다.

조금있더니 그래도 사진이라면 만면의 웃음 띠고 찍어 달란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지점이 그간 얼엇던곳이 녹으며 얼마나 미끄러운지 여럿이 넘어진 듯 다시 너덜을 접어드니 길찾기가 영쉽지를 않다.

이곳이 많은 산행객이 찾아 드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길이 잘나아 있질 못한 것이 단점이자 장점이다 그많큼 오염이 덜된곳 이런곳이 많치를 않기 때문에 장점도 있는것이다.

 

능선길로 접어 드니 이제 시간을 줄여야 할듯하여 앞에서 열심히 나아가니 모두덜 잘 따라 온다.

말목산에서 상천리고개까지 1시간 잡앗는데 역시 한시간이 소요되엇네요 상천리 고개에서 잠시 쉬면서 김밥을 먹고~~

솔잎여사는 내가 델구 내려갈테니 나머지 4명이서 가은산으로 돌아서 내려 오라 하고 바리봉대장에게 대략을 설명하고 가은산을 향하여 달음질 치는 4명의 머리꽁댕이를 보며 흩어진 김밥통 물통 찬통을 챙겨

상천리로 내려서니 초경동을 지나 조금 내려서니 왼편에서 봉고트럭이 나온다.

 

솔잎여사 좋다구 차를 잡으니 아고 공원관리 차랼아니유

옥순대교 까지는 안간다고 조기 아래 까지만 태워 준단다.

그러는 사이 버스가 들어오니 요 빤츄가 글씨 옥순대교로 가는 버스일줄이야 버스로 갈아타고 이제 여유롭게 금수산과 망덕산의 멋진 풍광을 감상하고 가니 어느덧 옥순대교 이다

이곳에서 세수도 하고 어찌 하다 바리봉대장과 통화가 되어 다시 차를 몰고 상천리 휴게소에 도착하여

한동안 기다리니 산위에 그모습을 드러내며

하나둘 이곳을 향하여 내려 온다.

 

상천리를 19시에 떠나 증평에 20;15분 도착하여

일에 쪽기는 삐삐님을 버스로 옮기고 우린 현산님과 리치님이 준비한 꼬꼬탕으로 저녁까지 푸짐하게 자알 먹구 오늘의 일정을 마감하니 오늘두 행복한 날이 엇네요!!

 

항상 이것저것 열심히 챙기고 준비하느라 고생하는 허수님

소리지르랴 목소리 이제 트는 솔잎여사님

선후배 잘챙기고 이제 산에 맛들인 관우님

이제 사업하랴 산행하랴 바쁜 삐삐님

모든 안전을 책임지는 바리봉대장님

모두 행복한 날이 엿음 좋겟네요 감사~~

 

청주 수름재 ~옥순대교 ; 1;35분소요

산행시간 ;8:30분소요

초경동 버스시간 ; 17:50

감시원 중점 감시시간 ; 9;3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