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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216 중대봉 846m (괴산) 2006.4.16 일요일 맑음

중대봉 846m (괴산)

2006.4.16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7명 현산 리치 산아름 아사모 곰돌이 허수 산야

 

청주체육관 9;00 -선유동 삼송4리 10;40 -첫번째봉 11:40 ~11;50 -너럭바위 12:50~13:35 (중식) - 통천문 13:55 -중대봉 14:08 ~14:15 - 곰바위 14:55 ~15:02 - 밀재길과 합치점 15:25 -삼송리 15:55 -선유동 삼송4리 16:35 -삼송1리 16:50 ~17:20 -고은삼거리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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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야산 중대봉 : 이평리 - 농바위 - 정상 - 이평리

중대봉(830m)은 기암괴봉이 병풍처럼 펼쳐진 봉으로 고개를 맞대고 있는 대야산의 명성에 가려 있는 덕분에 오히려 전인미답의 산세를 맛볼 수 있는 산이다. 산행기점은 송면 버스종점으로 건너편의 마을길을 따라 들면 된다.

삼송분교 왼쪽 마을길을 따라 15분쯤 들어서면 농바위 마을에 이른다. 여기서 동쪽 농바위골을 따라 1시간 20분쯤 가면 대야산과 마귀할멈통시바위 사이의 안부인 밀재에 올라서게 되는데, 그 사이 중대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길 초입을 세 차례 지난다. 그중 농바위 마을에서 40분쯤 지나 중대봉에서 흘러내리는 지계곡을 건넌 다음 10분쯤 지나 만나는 둔덕에서 북쪽으로 나 있는 산길이 산악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등산로다.

북릉을 타고 네모 형태의 농바위와 장화바위를 지나면 완경사의 슬랩이 두 차례 나타난 다음 곰 형상의 바위에 이른다.

곰바위를 지나 완경사 구간을 오르면 지능선 상에 올라선다. 여기서 동쪽으로 5분쯤 가면 마지막 바위 슬랩 구간이 나타나고, 이어 잡목숲으로 들어선다. 동쪽으로 뻗다가 북쪽으로 휘도는 산길을 따라 10분쯤 걸으면 드디어 중대봉 정상이다.

동쪽으로 대야산 정상인 상대봉과 그 왼쪽으로 멀리 주흘산과 조령산에서 장성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한눈에 들고, 남쪽으로 속리산까지 한눈에 드는 전망이 뛰어난 곳이다.

 

하산은 정상 남릉을 따르거나 대야산 쪽으로 향하다 첫번째 삼거리에서 남쪽 조랑골로 내려서든지, 또는 대야산 정상 남쪽 삼거리에서 밀재로 내려선 다음 농바위골을 따라도 된다.

산행시간은 이평리 - 농바위 - 정상 - 남릉 또는 조랑골 - 이평리 코스는 5시간, 대야산 삼서리 - 밀재 - 농바위골 - 이평리 코스는 7시간 정도 걸린다.

위험구간에 대비해 보조자일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수는 농바위골에서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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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다녀온후로 두 번째 처음 오르는 초입이 조금 바뀌고 내려오는길이 다르다.

산행초입은 선유동 동네에서 조금더 올라서 커브길머리에 집이 한 채 있는 계곡으로 들어가면 바위슬랩지대가 나온다.

 

처음 오르는데 조금 힘이 드나 바위 슬랩에 오르면 그다음 부터는 수월하다.

긴슬랩을 오르면 소나무 숲지대로 한동안 오른다.

다시 첫 번째 봉 부근에서 바위지대가 나오며 첫 번째 봉에 오른다. 여기서 잠시 쉬면서 막걸리 한잔에 기를 돋우고 다시 관평리에서 대야산으로 이르는 충북과 경북의 경계능선을 따라 산행을 하면 아직 때묻지 않은 산행을 맛볼것이다.

 

겨울엔 쌓인 눈으로 미끄러지면서 다니느라 힘을 많이 쏟았지만 이젠 한결 산행하기에 부르럽다.

삼송리로 이어지는 기나긴 능선 삼거리를 지나고 다시 조그만 능선을 두개 넘고 다시 등산로를 벗어나 오르면 너럭바위로 식사하기 딱좋은곳

산불로 사방이 난리인디 이곳은 무인지경인가~

라면에 상추쌈에 오늘도 살빼기는 틀렷구먼~~~~

식사후 따뜻한 바우에 널부러져 망중한을 즐기는 님덜도 계시고 도봉산 먼봉과 똑같이 생겻다고 난리치시는 대장도 계시고 ㅋㅋㅋㅋ

 

식사후 이제 중대봉을 향하여 출발 가는중

겨울엔 무진장 애를 먹엇던 바우가 오늘은 별것이 아니구먼

다시 통천문도 별것이 아니여

우째 겨울엔 그리 힘이 들었는지 ~~

 

통천문을 지나고 중대봉전 봉에 올라서니 앞에 인간덜 소리가 들린다.

이분덜도 산불통제로 몰래 들어오신 분덜이것지요~

우리 올라온데로 내려선다내요 !!

길을 좀 아시는 분덜이가벼유~

 

마지막 경사를 올라치니 어김없이 중대봉

여기서 올라온곳과 가까이 내려설려 하는데

중대봉이 처음이라는 세분땜시 그 무시시한 중대봉 슬랩을 오늘도 어김없이 기어 내려 왓다우~~

첫 번째 슬랩을 무사히 통과하고 대장님 따라 내려 섯다가 넘 무서워 못내려가고 옆으로 돌아 돌아

로프있는곳까지 와선

 

기나긴 두개의 로프를 잡고 하강

무사히 중대봉의 그 쓰라린 추억을 뒤로 하고 안착혓다우~

다시 곰바우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중대봉의 쭈욱 벗어 오른 암릉을 감상하니 북한산의 인수봉이 부럽지 않네~

담에 또다시 오면 저아래 계곡부터 붙어 볼것이여~

곰바위를 뒤로 하고 슬랩을 타고 내려서는 길도 만만치 안코

옆으로 돌아 내려서는 것도 잼나네요~

 

부지런히 내려서니 이제 밀재로 통하는길

이제 차를 가지러 가는 것이 문제로 소이다.

누가 가남 대장하고 내가 가야 하제 에고~~

열심히 뛰다시피 내려서 삼송리 도착하고

다시 산을 두개를 넘어 가니 40분이 걸리네~

차있는곳에 도착하니 어떤 아자씨 차를 붙잡고 사정을 하니

울대장님 절대로 가지 말라래요

 

아자씨는 돌아가시고 차로 가서 보니 뭔 계고장이라나

ㅋㅋㅋ이곳에 불이나면 일차로 소환조사를 한다나 뭐~

대장님 별걸 다가지고 떨구 그려유 ㅎㅎ

차를 몰구 삼송리 입구에 도착하니 현산님과 곰돌님이 반기고 울여사님덜은 아직 나물채취중

간단히 막걸리 한잔썩 나누고

고은 삼거리까지 직행 마지막 도야지 고기로 목을 축이고 하산하니 오늘 산행도 즐거웟네요

같이 산행하신 님덜 감사

 

청주 ~ 선유동 :1:40분소요 산행시간:6:00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