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1950m
2006.4.25화요일 맑음
마나님과 함께
숙소(택시) 4:50 - 성판악매표소(해발750m) 5:30 - 출발2.1km지점 6:00 -해발900m 출발3.4km지나며 삼나무숲 6:25 ~쉼터(작은속박) 6:30 - 4.8지점(거리상중간지점) 6:42 - 사라약수(아침식사) 6:47 ~7:03 - 쉼터(6.1k지점 해발1300) 7:15 -해발 1400지점 7:25 - 진달래밭대피소(7.3k) 7:40 - 7.8k 지점 7:50 -해발 1700지점8:04 - 8.8km지점 8:12 - 해발1900지점 8:30 - 정상 8:33 ~8:40 -관음사쪽으로 하산 - 해발1700지점 9:00 -용진각대피소 9:12 - 삼각봉 9:25 ~9:30 - 관음사 4.1km전 10:04 - 해발1000지점 10:09 -3.2km전 탐라계곡대피소 10:17 -탐라계곡(3.2km전) 10:20 - 두 번째계곡 (1.9km전) 10:38 -동굴 - 1.3km전 10:51 -관음사매표소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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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차
오늘이 마지막날인가!!
아침 기상시간에 전화기가 울어댄다 .
지금시간이 4시 세수 하고 분주히 짐챙기고 하니 버얼써 40분 숙소를 나와 택시를 기다리니 금시 다가선다.
성판악으로 가는중 편의점에서 잠시 김밥3개와 계란 빵 귤등을 14600냥을 주고 구입하시느라 지체가 되고 다시 성판악으로 가는중 이야기 저야기 하는중 기사님도 9번이나 올랏다며 노인분덜도 오를수 잇다고 울아짐을 부추긴다.
아~·아 ~근디 와이리 어지울려고~~
어제 마신술이 덜깬건가 차멀미인가 듁각네 마지막 한잔 남길걸
우~~~~~~산에 가기전날은 적당히 마셔야 하는데 오늘은 우째~
차는 열심히 달려 성판악이 가까워진다.
성판악 가기전 전파중계소를 알려 주시고 성판악에 5:28분 도착
택시비 14500냥 나와 그냥 2만냥주니 넘고마워 한다.
가다가 장갑 빠졋다고 돌아와 주는 성의까지 보이니 고맙긴 한건가~·
매표소를 5;30분 정확히 통과 (해발 750m)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매표소 직원은 보이질 않는다.
어제 5:30분부터 입산 가능하다고 공원관리소에 알아본것이기 땜시롱 내 잘못은 아니다.
매표소를 통과 하여 잘나아 있는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가니 상쾌한 아침 공기가 넘 좋다.
30여분을 걸으니 출발지점에서2.1k지점
어둑한 날이 금시 밝아 온다 지금시간이 6:09분 이미 해가 떠올랏다. 뒤돌아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비친다.
오늘도 날씨가 참으로 좋을듯하다.
3.4km를 지나며 삼나무숲이 이어진다.
어제도 삼나무숲을 거닐엇지만 이런 산속의 삼나무숲길은 더욱 정취가 느껴진다.
삼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쾌한 아침공기가 어찌나 좋은지 힘든줄을 모른다. 우리아짐도 우째 힘이 별로 안든다고 종알종알~
일본의 경우는 요즘 삼나무 꽃가루 땜시 난리를 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정도는 아닌듯싶다.
이제 거리상 중간지점인 4.8k지점을 지나고 조금더 오르니 마지막 약수터 사라 약수다.
시원한 물줄기가 고목나무통을 타고 쏟아져 내려 한모금 받아 마시니 세상에 이리 시원할 수가 한여름 냉장고 물은 저리가라여 ~
내친김에 아침식사로 편의점에서 사온 김밥하나를 가지고 먹는데 어제 마신술덕인가 잘넘어가질 안는다.
간신히 울아짐하고 김밥 하나두 안남기구 먹어치우고 시원한 약수 빈병채우고 정수기물 받아 온거 버리고 채우고 이제 식수준비 이상무 유 ~
약수터에서 5분여를 오르니 사라대피소가 나온다 .
사람은 상주하지 안는 무인대피소 한겨울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곳. 다시 쉼터를 지나고 군데 군데 있던 겨우살이가 있던 것이 이제는 뭉테기루 있다.
에고 요놈의 겨울살이가 우째 이리 많은겨~
또 그리 좋다는 백년초두 사방에 널려 있네 ~
해발1300지점에 7:15분 통과
이제 나무의 모양이 저아래 보다 작아 지며 산중에 눈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한다. 가끔은 가는 길에 서리발이 맺혀 있고 한기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해발1400지점을 지나고 진달래 대피소의 지붕이 보이며 그앞에 분재모양으로 자란 진달래가 아직 봄을 느끼지 못하는가보다.
성미 급한 한놈이 꽃망울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
너른 평원의 진달래밭이 곱게 물들땐 정말 이쁜모습이겟지~·
진달래밭대피소는 유인으로 입구에 통제소가 있다.
12:30분 이전에 이곳에 도달해야지 정상까지의 입산이 가능하다는 안내문과 함께 말이다.
정상에서의 최종하산 시간은 오후 2시 그이후엔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통제를 한다는 이야기~
진달래밭대피소를 뒤로하고 오르니 이곳엔 가문비나무가 많이 있다. 길옆으로 주욱 잇는 것이 가문비나무 이것을 구상나무라고도 하는 것 같은데 맞는지는 모름 전문가가 아니니 말이유 ㅎㅎㅎ
고목나무에 붙어 사진 찍어 달라는 아짐 ㅎㅎㅎ내두 한방 박아봐유~ 멋진가유~~아짐~
이제 해발1700지점 설악산 대청봉이 1708m이니 거의 비슷한 고도 지금시간이 8:04분 이곳엔 정상에서 땅속으로 스며서 흘러내린 물이 길위에 흘러 얼음을 얼려 놓앗다.
다시 8.8k 지점을 돌파하며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세찬바람으로 한눈을 팔면 그냥 옆으로 기우뚱 아고 웬놈의 봄바람이 이리 세찬기유 울여사님 봄바람 안날랑가 몰러 ㅎㅎㅎ
이곳에서 산아래를 내려다보니 정말 장관이네요~
구릉지대엔 운무가 깔려 여기저기 봉우리덜이 얼굴을 내민모습이 환상이구먼유 누가 요 모습보구 안반하것나요 돌이 아니믄유~
이제 해발 1900지점 정상이다 앞에 나무로 만들 계단이며 울타리가 세찬바람에 기우둥 넘어질듯하네~
앞에 정상안내소가 있지만 이름뿐 사람은 없다.
우리가 제일 빨리 올라온줄 알앗더만 아고 정상에 웬아자씨가 있네요 반대쪽 관음사에서 올라 왔다네요 그럼 우리보담도 한시간은 빠른시간에 올랐다는 야그인데 정말 부지런한 분이시네요
이곳 주민으로 자주 오른단다.
간단히 조우하고 시린손 부비며 이리 한방 저리 한방 오기 힘든 백록담 여기 저기 구석구석 찍느라 바쁘네요 ~
울마님은 무엇이 그리 바쁜지 버얼써 내리 뺄준비하고 ~
가는님 붙들어 세워 다시 한방 백록담과 얼굴맞대고 내두 바삐 여기저기 눌러대다 관음사 쪽으로 내려가니 아고 저아래 동네가 제주시내 아녀 ~
10여분을 내려가니 백록담 북쪽면이다.
사알짝 울타리 넘어 백록담앞에 다가서 전체적으로 한방 남기려 하나 여의치를 않다.
일년중 물이 고여 있는날이 며칠안된다는데 오늘 물이 고인 것을 받으니 참으로 행운아다. 거기다가 날씨 또한 좋으니 말이유~
백록담을 뒤로하고 이제 전적으로 하산
한참을 내리 빼다 아고 얼음에 미끄러지며 넘어져 손목부러질뻔혓네 이코스가 북쪽으로 위치하고 있어 용진각 대피소 부근까지 눈길과 얼음길이라 여간 조심하지 안으면 꽈당 안할 수가 없을거유 먼저 내리 빼다 울마님두 그냥 엎어졋다나 넘어졋다나 ~~
대피소에 9:12분 통과 다시 사알짝 오름길 약수라 쓰여 있어 가보니 개울물이 흐르는곳인데 노오랗게 바닥이 물들어 있다.
왼편으로 왕관봉이 멋지게 드러나고 정상부근이 더없이 멋지다.
오른편에 삼각봉의 높이 솟은 바우덜이 무시시하다.
삼각봉을 거의 다가갈 무렵 울딸이 문자보내 아짐한테 전달하느라 쏜살같이 달리느라 무지 땀뺏다우 ~
삼각봉의 앞면에 위치하자 와~아 삼각으로 높이 솟구친 삼각봉 멋지넹 이곳의 전망이 한라산중에서 최고의 위치 갖고만 왕관봉과 삼각봉이 어우러진 정상의 모습은 정말 굿이네요~
삼각봉을 뒤로 하고 이제 부터는 정상의 모습을 볼수 없을듯~
갈참나무 숲과 다시 나타나는 즈살이 백년초 한라산에 이리 많을줄이야 ~
울마님 일찌감치 11시에 관음사에서 만나자고 전화 해놓구 부리나케 내리 빼는데 아~·한방찍고 따라잡기 어렵네~
해발1000지점을 내려서며 관음사3.2k전에 탐라계곡대피소가 나온다.
여기서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탐라 계곡으로 물은 없다.
오순도순 야그하며 한동안 내려서다 보니 두 번째개울로 1.9k로 남앗다네~
이상하게 생긴 한라산의 개울을 따라내려가다 사람이 많이 드나든 흔적을 보구 들어가 보니 동굴로 된 개울 우와 멋지다.
군데군데 천장에 구멍이 뚷려 햇살이 들어오며 더욱 신비로움을 자아 낸다.
동굴을 빠녀 나와 관음사매표소 500m 전방에 다달할때즈음 처남댁한테 전화가 온다 어데 오느냐구 우린 지금껏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나 우째 이런일이 나중에 안일이지만 1100고지까지 자동차 타고 갓다왓다네요 아고 내 속은거지유~
관음사 매표소에 11;08분 도착
무사히 한라산 산행을 마친다.
한라산 산행시간 ; 5:40분 소요
총산행거리 : 18.3km (성판악~정상 9.6, 관음사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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