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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220 청옥산1403m,두타산1353m,쉰움산670m2006.5.6~7 토,일요일 비온후흐림

청옥산1403m,두타산1353m,쉰움산670m

 2006.5.6 ~ 7 토,일요일 비 온후 흐림

참석인원 ; 8명 릴라 소나기 해송 관우 원산 허수아비 관우 빵아찌 산야

 

청주역 21:57분 출발 - 제천 -동해역 03:00도착 - 동해해장국집 03:20 ~04:08 - 삼화사 04:25 ~04:30 - 장군바위 05:07 ~05:10 - 쌍폭포 05:25 - 용추폭포 05:30 ~05:45 - 다시쌍폭포 -선녀탕 -박달계곡입구05:50 - 첫 번째 큰전나무 06:55 - 박달령 1.3km전 07:00 - 박달재 7:50 ~8:05 - 문바위재 8:10 - 청옥산정상 8:37 ~9:17(간식) - 문바위재 9:37 - 박달재 9:42 - 두타산 1.3km 전 10:00 -두타산 10:33 ~10:42 - 쉰움산,무릉계삼거리 11:10 -헬기장 11:50 ~ 12:27 (중식) - 쉰움산 12:43 ~13:00 - 헬기장 13:25 - 무릉2교 15:50 -~16:10 - 동해역 16:30 ~ 17:32 -제천 -청주역 22:4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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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타산군은 강원도 정선군과 동해시 삼척군에 걸쳐 있으며 1352.7m의 두타산과 1403.7m의 청옥산 그리고 1000m 이상의 중봉산과 망지봉 고적대 등이 하나의 산군을 형성한다. 청옥산(1,404m)이라면 바늘에 실 가듯이 빼놓을 수 없는 동지가 있다. 다름 아닌 두타산(1,353m)이다. 백두대간상에 약 4km 거리를 두고 있는 청옥산과 두타산은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 경계를 이루고 있다.

 

등산로는 삼척시 하장면과 미로면 경계를 이루는 댓재에서 오르는 코스와 하장면 번천리 코스 외에는 동해시 중심가에서 14km 거리인 삼화동에서 오르고 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무릉계곡에 들어서면 누구나 신선이 된다 신선의 세계인 이상향 무릉도원. 무릉계곡에서 신선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무릉계곡은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여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인간의 세계를 넘어 신선이 거니는 선계로 느낄만큼 아름다움의 극치를 나타낸다.

바른골의 반석을 따라 소와 담을 그리고 폭포를 이루던 맑은 계곡물은 신선봉 밑에서 무릉계곡을 대표하는 용추폭포를 이루어 낸다. 박달골을 흐르던 물은 박달폭포를 만들면서 아래로 향하고 두 골 물이 합쳐지면서 물의 흐름은 무릉반석으로 이어진다.

학이 살았던 바위인 학소대와 그 옆의 벼랑으로는 4단폭포가 또 하나의 볼거리다. 이런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어 마침내 여기에 들어선 사람들을 신선의 세계로 인도한다.

 

두타산의 무릉계곡의 입구에 위치한 무릉반석에는 이 신선경에 감탄한 선인들의 감흥이 싯구로 남아 있다. 무릉계곡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조선조 명필 양사언이 이곳의 절경에 감탄해 무릉반석에 "武陵仙院 中坮泉石 頭陀洞天(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 이라고 쓰면서부터 무릉계곡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청옥산과 두타산 북쪽 아래로 깊게 패어져 내린 협곡인 삼화동 무릉계곡 일원은 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명소로, 피서철에는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시원함을 만끽하지 못한 피서객들까지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그러나 피서객들은 대개 접근이 쉬운 용추폭과 쌍폭까지만 다녀간다. 용추폭과 쌍폭을 벗어나 산위로 오르면, 폭포 아래보다 한층 더 시원하고 조용해서 잘 찾아 왔다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

청옥.두타산 일원은 궁예시대부터 새 세상을 그리워하던 이들이 몸을 숨긴 채 때를 기다렸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정선의 임계를 거쳐 서울로 가던 옛길이었던 이곳에 6.25때는 인민군 피복창이 들어섰던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전쟁중에는 인민군 병참기지였던 이곳에 미공군의 융단폭격이 있기도 했다.

무릉반석서부터 시작되는 비경지대는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가 중국의 무릉도원과 같은 선경이라고 하여 '무릉계'라 처음으로 이름지었다 전해진다. 일설에는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지었다고도 한다.

무릉계곡의 첫번째 단추에 해당되는 무릉반석 암반에는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남긴 글자들이 새겨져 있는데, 그 중에는 조선 선조 때 4대 명필로 손꼽혔던 양봉래의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이란 열두 자가 가장 시선을 끈다.

 

♣ 강원 삼척시 미로면, 동해시 삼화동 경계에 접근을 하면 두타산(1,352.7m)에서 북동쪽 3km쯤에 쉰움산(五十井山. 683m)이 위치하고 있다. 정상의 바위표면이 흡사 달의 분화구 같기도 하고 천연두를 앓은 자국 비슷한 알터에는 가뭄에도 항상 물이 고여 있어 신비감을 더 한다.

바위에 패인 자국을 누가 50개라 하였는지는 몰라도 작은 메추리 알에서 공룡알까지 또는 함지박에서 술잔 크기까지 크고 작은 것까지 따진다면 실제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명산이라 함은 산정의 풍치와 계곡의 아르다움, 그리고 산기슭의 명찰까지도 거론하는데, 쉰움산은 이 세 조건을 그것도 최상급으로 갖추어 지녔다.

죽방곡 - 쉰움산 - 천은사에 이르는 등산로의 길이 또한 6 km에 4 시간정도이니, 당일산행에는 최적이다.

쉰움산은 삼척시 동쪽 15km 지점의 전국적 명산인 두타산의 북동쪽 상에 솟은 작은 한 봉우리다. 두타산 청옥산 사이의 무릉계 경관이 워낙 빼어나 대개는 무릉계를 따라 두타 - 청옥 간 능선만 밟고 돌아 내려가는 것이 정석화되어 있다. 또한 무릉계의 한 지류로서 쉰움산 북쪽 바로 아래로 뻗은 비린내골 입구는 쌍용양회의 채석장이라서 통행이 안된다. 이런 연유로 쉰움산을 찾는 이는 극히 적었던 것이다.

 

이 산은 태백산과 마찬가지로 무속의 성지라 이를 만한 곳이다. 산 곳곳에 치성을 드리는 제단, 돌탑 등이 즐비하다. 어느 할머니가 이곳에 놀러왔다가 그만 신이 내려 무당이 되었다는 일화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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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열차산행을 잡으려니 부족한점이 많아서 잘될련지 ~

실은 넘 많은 인원이 되면 이런저런 사정으로 좀 힘들어 지므로

적당한 인원을 맞춰야 하는대 그래도 택시 두 대로 가기 딱맞게 8명이 신청을 혀서 다행이다.

토요일 저녁 21:30 모임시간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린다.

청주역에 도착하니 앞차에서 금천동팀이 내리고 역사안에 소나기 해송 릴라님이 보인다.

추가 인원3명 차표 구입하고 커피 한잔씩 나누니 금시 시간이 간다. 먼 광주에서 오는 차라 그런지 5분여가 늦는다.

이열차는 토요일에만 운행하는차로 강릉쪽으로 여행하기에 적당하여 성수기엔 차표구입하기가 어렵다.

토요일 일요일 비가 온다는 소식땜시 그런지 이번주엔 차가 한가하다.

 

기적소리 울리며 홈으로 들어오는 차를 보니 맨앞칸엔 한사람도 없다. 그후로 뒤칸도 빈자리가 많이 잇다.

차에 올라타 한가한 자리에 자리를 잡고 일단 함 마셔 보세~

허수님 준비해온 드릅에 한잔씩 한잔씩 넘기니 아고 속이 따뜻하다. 술두 안묵는 릴라님 우째 술은 꼬옥 챙기내 ㅎㅎㅎ

동창생인 내래 술 넘조아 하니 그냥 못오것당가 ㅋㅋㅋ

쐐주 한병 막걸리 한병비우고 좀 자려니 에이 잠이 근처에두 안온다.

 

다시 맨 앞칸으로 이동혀서 내래 배낭에 있는 두놈을 해치우고 나니 이제 좀 거하구먼 ~~

제천을 지나고 이제 잠을 청하니 웬 노래 소린가 ~

ㅎㅎ 그윽하게 시커먼 앵경쓰고 코로는 무신 노래를 부르남 허수님 ·~~내래 사진 찍어 두엇다가 집에와서 삭제 시켯다우 ~

 

에고 근디 시간이 좀더 지나자 요건 완존 대포유 전건 딱총두 안되는구먼유 ~`해송님의 대포 터지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듣고 잇으니 내두 잠이 들어 동해역에 도착시간 25분전에 눈이 떠지내유 ~

 

동해역에 내려서 역무원한테 이것저것 물어 보고 나오니 택시 아자씨 해장국집까지 그냥 태워다 준다고 타라 하더만 근처에 있는 집이 문을 안열엇다나 다시 동해역으로가 나머지 사람덜 다른 택시에 태우고 두 대로 해장국집으로 이동 ~

1인당 5000냥짜리 해장국으로 거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택시기사님이 말하던 4시를 지낫내요 ~

밖으로 나가니 요 기사님덜 다른대로 가지두 안코 기다리고 있으니 뭐 그냥 타고 가는 수밖에 그시간에 영업두 될리 만무지유 ~

삼화사까지 친절히 모셔다 주고 인사 까지 깍듯이 하시는 기사님 이따가 나올적에두 부를께유~

동해역에서 해장국집까지 3000냥 다시 무릉계곡 삼화사까지 1만냥 도합 13000냥인가~

대신 입장료 안냇으니 쪼게 다행이구먼 ~

 

삼화사에 도착하니 4:25분 다시 준비하고 4:30분에 출발

어두운 정적을 깨고 커어엉 짓는 개소리 아고 징그러워라~

절에서 무신 개를 키우남 입장료 받으러 올라 빨랑 가자구여

후레쉬 비추고 초행길 가려니 여기저기 잘비추고 찾아 가야제~

한동안 오르니 오른편으로 관음폭포가 어제 내린 비로 많은 물줄기를 흘리고 있다.

어둠속에서 비치는 하이얀 물줄기가 낮에 보는것보다 더 인상적이내 근디 사진은 영 못찍겟구먼 ~

 

산행시작 40여분이 되니 이제 날이 번하게 든다.

앞엔 장군바위라나 그위용이 대단하다. 그아래 굽이쳐 흐르는 계곡수가 어째나 세찬지 물소리가 쩌엉쩡 울린다.

그위로 보이는 무릉계곡의 모습이 어찌나 좋은지 여기서 돼지고기 세근사가지구 와 쇠주랑 놀라 갔음 내래 신선일긴디~

장군바위를 떠나 조금 가니 선녀탕이라나 아고 선녀님 옷가지러 내려 가지도 몬하것네여 ,에이 선녀님 열시미 목간하고 가소 낸 산이나 갈렵니다. 우리 빵아찌하구 허수선녀나 목간하구 오셈 ㅎ

 

다시 15분을 더가자 물소리도 요란하게 다가 오는 것이 잇엇으니 쌍폭포라나 내래 요것땜시 오늘 산행을 계획대로 몬혓구먼요~

공지에 올려 놓은 사진이 이 쌍폭포 아니유, 사기꾼소리 안들을려 쌍폭포 찾느라 온신경을 섰더만 청옥산으로 직접오르는 길을 놓쳤구먼유~

 

올적에 기차안에서 쌍둥이 아그덜을 본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소나기님 요 쌍폭포하고 고 쌍둥이 녀석덜하고 무슨 연관이 잇을 거라나 꼬옥 고 것을 풀어 주시구랴~

고위쪽의 용추 폭포두 아고 어찌나 힘차구 높다랗게 생겻는지 고개 아파 듁갓네 ~

용추폭포 열심히 구경하고 앞으로 나갈려니 에고 이곳이 끝이 구먼 여기 저기 갈길을 찾아 보았으나 절벽뿐이네~

 

다시 쌍폭포를 지나고 선녀탕을 지나서 남쪽편으로 이어지는 입산금지 팻말을 무시하고 넘어들어 가니 아하 이곳이 신선이 살던 곳인가 무아지경이로세 ~

용추폭포 위쪽으로 서려있는 운무는 정말 성스럽구 기이하네~

이어지는 계곡양쪽의 수십길 단애가 그 위용을 뽐내며 서있고 계곡아래 장군바위쪽의 경치 또한 다른곳에 질세라 넘 멋지게 비친다.

 

계곡을 따라 쭈욱이어지는 등산로는 어떤때는 물을 건널때 위험한 지경이 여러번 하마터면 물속에 풍덩 빠질긴디 조마조마 건너고 서로 붙잡아 주고 밀어주고 서로서로 아끼는 맴덜이 이제 형제덜 같우~ 수백m가 넘는 암반위로 흐르는 계곡물이 그냥 발담그고 놀라갓음 좋으련만 오늘은 목적이 산이유~

 

넘 좋은 경치에 명경지수라 박달계곡 담에두 꼬옥 와보구 싶네·

이제 계곡이 작아지며 물소리도 작아진다.

첫 번째로 나타나는 큰 전나무를 지나자 금시 마지막 계곡을 건너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조금 오르자 박달재 1.3km 여기서부터 급경사길이 박달재까지 이어지니 오늘의 최고의 난코스 엿을거유

1시간을 잡고 오르니 거의 한시간이 될 무렵 선두오르고 후미는 그후로 15분차이로 오르네요 ~

 

댓재에서부터 왓다는 대간꾼 세사람을 접하고 다시 청옥산으로 출발 5분여를 가자 문바위재 이곳부터 정상까지 30분소요 된단다.

정확히 3분이 모자라 청옥산에 도달하니 어디서 온사람덜인지 10여명이 라면을 끊여 아침 식사덜을 한다.

우리도 넘이른 아침을 먹은 탓도 있고 정상정복이라는 큰 기쁨을 나누고자 라면 세 개를 끊여 어느새 준비햇는지 모를 소나기님의소주와 릴라님 가시오가피주로 정상정복의 기쁨을 흠벅 나눈다.

 

청옥산 정상 100m 지점의 샘터가 아주 굿이라는 소나기님 물떠오시느라 수고 많앗시유~

이제 다시 오던길로 문바위재를 지나고 박달재를 지나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걸으니 그리 힘도 들지 않고 걸을만하다.

이제 이정표엔 두타산 1.3m가 남앗단다.

두타산 오르는 마지막 600여m 정도가 가파른 급경사길로 열심히 오시던 님덜이 하나 두울 뒤로 쳐지고 먼저간 관우는 뭘할까~

두타산정상을 오르며 관우를 부르니 대답하느 소리가 들린다.

그냥 가지는 안앗구먼~

 

소나기님 언제 그리 산행실력이 늘으셧나 이제 못당하겟네 ·

대단하시유 아까 청옥산에서 물뜨러간다고 자청할 때부터 참 대단하다 생각햇는데 이제 선두자리 내놓것시유~

두타산 정상의 태극기를 뒤로 하고 미끄러운 급경사 길을 30여분 내려서니 우리가 갈려는 쉰움산길과 무릉계곡으로 내려서는 삼거리 다시 진달래꽃 불게 핀 꽃길을 따라 40분을 내려서니 연분홍 철쭉꽃이 우릴 반기며 잠시 쉬어 가란다.

 

이 헬기장에서 우리 관우동상 가져온 무지 독한 양주에 드릅에 이나물 저나물 안주삼아 맛난 점심식사 나누고 다시 15분여를 더가니 쉰움산 첫머리 멋진 바위에 다가 선다.

오늘 날씨만 좋앗으면 청옥산 두타산의 멋진 전망을 보앗을긴디 좀 아쉽다.

첫머리 바위를 뒤로 하고 쪼메 더가니 이제 50개의 구멍으로 이루어진 쉰움산 정상

정상석엔 오십정이 쓰여있다.

정상의 오십개의 구멍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질 않는다니 거참 시한하네요 ~

쉰개의 구덩이중 그래도 큼지막하다할 곳엔 무당개구리가 우째 한놈두 아니구 전부가 다 한놈씩을 업구 잇으니 뭔일인지·

우리 허수님은 이 대낮에 뭔짓들을 하는거냐구 나무로 때리구 떼어 놀려 하니 우리도 지금이 한때라나 뭐라나 절대로 안떨어지대유~·ㅋㅋㅋㅋ

 

삼척서 수십번두 더올랏다는 우리두 산꾼이라는 어느 아짐의 삼화동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절대로 없다는 소리를 뒤집으려 지도에 있는 대로 따라 내려서니 아고 이게 웬일이여 아래엔 쌍용양회에서 온산을 뒤집어 파내어 갈곳이 없구려 ~

저아래 멀리 않은 곳엔 분명 무릉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우찌 저걸 뚫고 내려 선담

갈길은 먼대 고사리 취나물 뜯느라 재미를 붙인 님덜 땜시 속타는 구려 빨라당 내려오셈 ~

 

채석장 푸욱빠지는 길을 따라 내려서니 신발무게가 세배로 늘어난다.

꼬불꼬불 내려서다 넘 멀다고 나무가 있는 곳을 따라 간신히 내려서는대 아고 이건 장난이 아니유 기어이 미끄러져 얼굴에 부상두 입고 아고 아파라~

그래두 무사히 냇가 까지 내려선 것이 다행이유~

여기서두 채석장땜시 갈곳이 없어 그가운대로 난 길을 따라 가니 아고 무지무지 멀기도 해라 ~

거의 다내려가 열받는다구 내래 집에 싸가지구 갈려던 반두 더남을 양주 한병 다비우고 채석장놈덜 욕무지 하며 병까지 집어 던져 박살을 내니 좀 기분이 좋아 지네 ㅎㅎㅎ

채석장 정문에 도달하자 경비아자씨 우째이리로 다니냐던가 난 본척두 안코 나왓더만 누가 길을 잘못들엇다나 뭐라나. ㅎㅎ고짓말 이유 ~

무사히 무릉계곡으로 이어지는 길까지 나오니 이제 안심이유 ~

 

일단 한팀은 내려오는 택시를 잡아타고 보내고 우린 아침에 그아자씨 불러 동해역까지 나오니 이제 갈시간이 한시간 남앗구려~

안주거리 산다구 여기 저기 댕겨두 마땅한 것이 없구려 ~

한바퀴 돌구 나니 제자리 간신히 곱창볶음집을 찾아 2인분 안주한다고 얼렁해달라구 하고 전화하니 모두덜 오시구 소주 한잔에 밥 7그릇인가를 넣구 싹싹 비빔밥을 맹글어 먹으니 배두부르고 굿이유 ~~

 

오는 열차안에서 안주 사온것하구 마지막 5병인가를 비우고 한잠을 자고 나니 왁자기껄 제천 이구먼

예서는 자리두 없구 퍼질러 안아서 이야기 저야기 하면서 떠들다 보니 청주역이네여 무사히 오늘 산행 마친 님덜 수고 무지 혓슈

 

담엔 간단히 무릉계곡거처 두타,청옥산만 돌고 추암 귀경두 하고 묵호항 들러서 싱싱한 횟감에 소주한잔씩 합시다.~

 

청주 ~ 동해 ; 5시간 소요

청주역 21;53분 출발

동해역 03:00분 도착

동해역 07:23분 출발

청주역 22:40분 도착

열차비 1인당 펀도 :15100원

 

동해 ~ 무릉계곡 삼화사(택시) : 20분 소요

택시비 갈적 ; 13000냥(삼화사)

택시비 나올적: 6500냥(쌍용채석장앞)

산행시간 ; 11시간 20분 소요

산행거리 : 약 2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