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9 고리봉 708m 남원 금지 2006.4.30 일요일 맑음

고리봉 708m 남원 금지

2006.4.30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5명 아사모 릴라 곰돌이 허수아비 산야

 

청주종합운동장 8:00 - 금천동 - 청원인터체인지 8:54 - 덕유산 휴게소 9:45 ~10:00 -남원인터체인지 11:04 - 우회전(곡성쪽으로) -방촌리 11:35 ~11:40 -y자계곡 12:08 -만학동계곡 - 삿갓봉 13:55 ~ 14:30 -첫번째오름길 14:50 ~15:00 (중식)-로프암벽지대 - 고리봉 15:30 ~15:50 ~만학재 16:00 - 639봉 16:20 (능선하산로 있음) -천공만리지묘(조금전 능선에 하산로 있음) 16:25 -하산로입구 16:30 -목장 17:25 - 방촌리 17:37 ~ 17:50 - 새집추어탕집 18:05 ~19:00 - 덕유산휴게소 20:10 ~20:23 - 체육관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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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고리봉(還峰·708.9m)은 암팡진 산세와 섬진강 조망으로 이름난 산이다. 북으로 삿갓봉(629m)과 두바리봉을 거쳐 문덕봉(文德峰·598.1m)으로 이어지는 이 산은 해발 700m를 갓 넘는 산답지 않게 웅장하면서도 동양미 넘치는 산세와 멋진 조망까지 갖추고 있다. 산 동쪽 금지벌 너머로 지리산 노고단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는가 하면, 산 남쪽 곡성 동악산(動樂山·745m) 사이로 한국에서 가장 여성스럽고 아름답다는 섬진강이 흘러내려 산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다. ‘봄은 전해주는 강’ 섬진강이 산기슭을 따라 흘러내리듯 봄소식도 빨리 전해지는 산이다

 

약수정사 기점 원점회귀코스는 고리봉 산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코스다. 등산인들에게 잘 알려진 만학골 코스는 계곡의 풍광이 수려한 반면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가파르고 험난하기로 악명 높다. 그러나 약수정사 코스는 시종일관 순탄하기 그지없다. 다만 고리봉 북릉 일부 구간은 급경사 바위지대를 이루고 있어 늘 조심해야 한다.

 

산행은 730번 지방도에서 1km쯤 떨어진 약수정사에서 시작한다. 도로변 석촌 마을에서 약수정사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하다. 약수정사에서 산행 방향은 고리봉~삿갓봉~두바리봉으로 잡는 게 힘이 덜 든다. 사찰 뒤편 골짜기로 들어서면 산길은 서릉 직전 절벽 아래에 도착할 때까지 줄곧 골짜기를 따라 이어진다. 간혹 다래덩굴이나 부러진 나뭇가지에 가려 있을 수 있으므로 잘 살피면서 올라야 한다. 약수정사를 약 300m 앞두고 ‘고리봉 등산로’ 안내판이 가리키는 길을 따르면 곧장 서릉을 타고 고리봉 정상으로 올라선다.

 

‘고리봉 0.4km’란 안내판이 서 있는 서릉 갈림목에 올라선 이후 산길은 한결 뚜렷하다. 단 정상에서 삿갓봉쪽으로 향할 때 위험 구간이 세 차례 나타나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삿갓봉을 넘어선 다음 다시 오르막으로 접어드노라면 위아래로 나란히 놓인 묘 2기가 보인다. 여기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약수정사로 내려설 수 있다. 헬기장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는 산길은 면사무소 부근으로 이어진다.

 

능선을 따르다 약수정사로 빠지는 길은 희미해 잘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약수정사가 내려다보이는 지점에서 사면을 치고 내려서야 하는데, 낙엽이 두텁게 덮이고 가팔라 미끄러우므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4~5시간이면 가능한 당일산행 코스로, 식수는 약수정사에서 마련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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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봉은 전에 한번 가려다가 못간곳이다.

어제 밤에 마신 술땜시 새벽에 일어나니 머리가 딩하다.

어떤 여사는 6시에 전화하니 듁어라 안받는다.

우째 일부러 안받는거 아녀 ~

어제 밤에 술마시며 작업한 곰돌이 릴리 아사모 이4명만 혀도 산행에는 지장이 없을듯~

 

막집에서 나가는데 릴리님한테 전화가 온다 아무도 없다고 ㅎㅎ

이제 간다우 기다리셈.

만남 시간이 조금 못되어 도착하니 릴라 곰돌이 아사모 모두 모엿다. 출발하기전 아사모님 아쉬움이 있남 자구 있는 허수님 가자구 전화 혓나 출발혀며 금천동 들려서 가잔다.

에고 내랑 통화할땐 잘댕겨 오시라 혓는데 우째 이런일이~

 

금천동 들려서 조금 기다려 부리나케 나오는 여사 ㅎㅎㅎ 화장두 몬하구 나왓으니 급하긴 혓구나~

이제 5명이 금천동을 출발하여 청원인터체인지를 통과 하여 통영가는길로 가다가 덕유산휴게소에서 잠시 머문다음 함양분기점에서 우회전 남원에서 나와 곡성가는길로 가면 된다.

가는중 여수로 가는 전라선철로를 따라 간다.

옹정리를 지나고 금지중교를 지나 환봉서원팻말을 보구 들어 갓으면 직통으로 방촌리로 들어가는것인디 요걸누가 알앗남

조금 지나쳐 금송농협에서 우회전 하여 들어가니 금지역

 

이제 내를 못밉겟다나 금지역에 들어가 직원한테 물어보니 어케어케 가라 알려준다.

고가도로를 넘고 다시 우회전 환봉서원을 지나고 드디어 방촌리에 도착하니 버얼써 11:35

 

열심히 짐챙기구 막걸리 두병사서 오르니 개울가에 미나리가 즐비하다.

한동안 오르니 팬션을 만들라나 공사중인곳이 나오고 이곳에서 계곡쪽으로 길을 잡아 들어 조금 오르니 지도에 마지막 이정표라한 곳이 나온다. 이곳까지 차가 들어 올수 있다.(승용차한)

 

이곳부터 계곡이 암반이 깔리고 조그만 소가 있고 작은 만학폭포를 지나고 바위틈에 비집고 나온 철쭉이 새 빠알간 꽃망울을 터트려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뒤에서 꾸물대다 먼저간 님덜 따라가느라 혼줄나게 오르니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에 앉아 곰돌님과 릴라님 노오란 참외를 깍고 있다.

허수님은 어디로 가셧나 ~~

 

참외 안주에 막걸리 한통 비우고 계곡을 따라 오르니 에이 두아자씨 아짐이 고집부리고 가더만 영 소식이 없다.

호각불고 전화하고 다시 만나 계곡을 따라 열시미 오르다 .

어느정도에서 또다시 오른편 계곡쪽으로 빠지니 이제 길이 영 시원찬다.

계곡으로 접어들다 아사모님 미끄러져 넘어지셧나 손에 부상을 입고 호호호 불어나 줘야지 약이 있남 밴드가 있나 하필 요때 이런일이~~

계곡을 따라 주욱 오르다 옆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르니 고사리가 여기저기 놓여 있다.

고사리 꺼느라 30~40분 정도 더 소요 되었을까?

 

이제 능선으로 오르는 마지막 암벽지대

이리저리 간신히 허겁대고 오르니 능선에 길이 나타난다.

다시 조금을 더가니 삿갓봉 주위에 진달래가 만개를 했다.

삿갓봉에서 산삼술 오가피술 등과 배부르게 먹고나니 이제 한숨 자고 갓음 좋으련만 ~

아~ 어서 가자 저어기 고리봉 정상이 부른다.

날 어서 오라하네 안오면 후회한다나~

 

멀리서 보았을땐 평탄한 능선길 같아 보엿으나 실제 걸어보니 오르고 내리고 울퉁불퉁 걷기가 장난이 아니네 ~

중간에 조그만 봉을 하나 넘으면 능선에 바위가 나타나고 뒤돌아 보니 삿갓봉이 온통 바우산이네 올땐 몰랏는데 우째 멀리 보는 경관이 참으로 수려한 산이구먼~

 

정상을 오르기전 절벽지대가 나오고 로프를 잡고 오르는곳이 몇군데 있다.

이제 막바지 로프를 잡고 오르니 앞에 잘가꾸어 놓은 산소가 있다. 그뒤로 정상석에 고리봉이라 적혀있네 ~

이곳이 명당자리란 말인가 아무리 그래두 그렇치 이높은곳에 어케 산소를 모셧남 기운도 넘치시는 집안이구먼~

내보다 먼저오를 아자씨 한분 사진기만 들고 다니지 찍어줄 분이 없나 정상기념으로 사진 한방 남겨드리고 우리도 모처럼 5명 전원이 그분덕에 흔적을 남겻다.

이아자씨는 이곳 분인가 대에충 이곳의 여기저기를 아시는구먼 ~

앞에 보이는 동악산에 대해 설명을 듣고 담을 기약한다.

동악산은 보림사로 유명하며 계곡을 올라 한쪽능선을 잡고 내려오면 4~5시간 정도 소요 된단다.

 

정상주로 막걸리 한잔씩 나누어 들고

이재 마지막 방촌리를 향하여 출발

만학재를 지나고 다시 로프를 잡고 바위를 올라 쪼메 더가니 639봉 예서 조금을 더 내려가니 능선을 타고 내려서는길이 있고 바로 앞에 천공만리지묘란 묘가 있다.

묘에서 조금을 더내려가 계곡을 따라 내려서니 어느덧 산아래 방촌마을이 보이고 한우를 키우는 목장이 나타난다.

 

목장을 돌아 방촌리에 도착하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17:37분

마지막 세수 하고 짐정리하여 남원에 그유명하다는 추어탕집으로 고우~~

남원에 들어서니 누구한테 물을 것두 없이 추어탕거리가 나온다.

처음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새집추어탕집에 들어가니 아고 크기도 하여라 500명이 한꺼번에 들어와두 된다나~

걸죽한 추어탕 나중에 두국자씩 더 주시니 아고 넘 잘묵엇네요~

 

추어탕집을 나와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오던길과 마찬가지로 덕유산 휴게소에서 잠시 머문다음 청주에 종합운동장에 도착하니 21:42분 오늘도 즐건산행에 동참해주신 님덜 감사~~

 

청주 ~ 남원 금지 방촌리 ; 약 212km

청주 ~ 남원 금지 방촌리 ; 3:30분 소요

청원 ~ 남원 고속도로비 ; 7400원

남원 ~ 서청주 고속도로비 ; 8000원

산행시간 : 6:00소요

회비 1인당 ; 25000냥씩(추어탕두 먹구유)

추어탕 ; 일인당 7000냥 미꾸리 튀김 1만냥

 

교통

남원은 용산역~서대전~전주~순천~여수를 운행하는 전라선 열차를 이용. 용산역에서 1일 12회(06:50~22:50) 출발. 열차시각 문의 1544-7788.

또는 각 지역에서 다니는 고속·직행버스 이용.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에서 20~40분 간격(06:00~19:20, 22:20) 운행(4시간 소요, 요금 일반 13,900원, 우등 20,500원). 광주 종합버스터미널(062-630-8114)에서 40~50분 간격(05:50~21:30) 운행(1시간10분, 4,600원). 전주 공용버스터미널(063-270-1700)에서 수시 운행(1시간, 5,500원), 대구 서부시외버서터미널(053-656-2824)에서 1일 7회(07:55~19:00) 운행하는 직통 이용(2시간, 8,600원). 남원시외버스터미널 전화 063-642-2114.

 

남원→대강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강까지 2개 노선으로 접근할 수 있다. 수홍 경유 대강행은 1일 10회(06:20, 07:17, 09:45, 10:43, 12:44, 13:40, 15:15, 16:40, 18:45, 19:35) 운행, 금지 경유 대강행은 1일 8회(05:50, 07:40, 08:30, 11:10, 14:20, 15:20, 17:30, 20:05) 운행한다. 요금 2,400원, 남원여객 안내전화 063-631-3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