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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97 남덕유산 일출산행 1503m 2006. 1. 1일 일요일 맑은후 흐림

남덕유산 일출산행 1503m

2006. 1. 1일 일요일 맑은후 흐림

참석인원 : 11명 현산 리치 산아름 바리봉 고을 벼리 흥부 가시나무

홍미니 삐삐 산야

 

서청주 인터체인지 02:10 -덕유산 휴게소 03:20 ~03:32 -육십령휴게소 04:00~04:10 -구조11-03지점 04:55 -공터 05:00 -할미봉 05:22~05:28 -구조11-10지점 06:30~06:38 -교육원하산로 06:40 -헬기장06:50 -서봉전암봉 07:10 -서봉07:50~09:10 -남덕유산 10:00~10:25 -영각재 10:55 -주조01-51지점 11:23(남덕유산1.9k,매표소1.5k)~11:32 -매표소11:55~12:07 -덕남초교 12:45~13:18 -장계 14:50~15:00-청주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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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덕유산

산의 유래는 지리산 다음으로 크고, 넉넉하고 덕이 있는 덕유산이며, 덕유산의 연봉들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덕유(德裕)산에 남녁 남(南)자를 앞머리에 붙여진 이름이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 일대를 북덕유산, 장수군에 있는 서봉을 장수덕유으로 일컫는다. 장수군 지역에서는 장수덕유산을 5대 명산의 하나로 꼽고 있다.

 

덕유산하면 북쪽의 북덕유산과 주봉인 향적봉, 그리고 무주구천동의 33경만 생각하기 쉬우나 장수덕유와 이곳 남덕유산까지 덕유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남한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 다음으로 웅장하고 넉넉한 산이다.

덕유산의 한 봉우리는 무주에서 시작되고, 또 한 봉우리는 장수에서 일어나는데, 장수의 봉우리를 남덕유산이라하며 해발 1,507m이고, 무주의 봉우리를 북덕유산이라 하는데 해발이 1,615m로서 남덕유산보다 북덕유산의 향적봉이 108m가 더 높다.

 

남덕유산의 산상에는 참샘이 있는데, 겨울에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온수이고, 여름에는 손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찬물이 솟아난다. 임진왜란때 일본인들이 이 산하에 와서 산을 보고는 크고 덕이 있는 산에서 싸울 수 없다 하여 퇴군했다고 전해진다.

 

남덕유산(동봉 1,507.4m, 서봉 1,510m)은 주봉인 향적봉(1,614m.북덕유산)을 먼 발치에 두고, 결코 낮지 않은 남덕유산 정상도 오르는 산행의 멋을 만끽하는, 일석이조의 시산제를 겸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또한 남도 산의 조종인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드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까지 남덕유산 하면 1,507.4m의 동봉을 두고 일렀다. 하지만 백두대간 종주가 성행하면서 서봉을 거치는 등산인들이 많아졌고, 서봉이 동봉보다 높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서봉을 남덕유산의 주봉으로 치는 것이 자리잡고 있다( 장수 덕유산이라고도 부름).

영각사에서 등산로 표시판을 따라 부지런히 2시간 정도 오르면 동봉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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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병술년 개띠해 새해 해맞이 산행으로 지리산과 가까운 남덕유산으로 향한다.

서청주 톨게이트에서 11명이 출발 가는 도중 덕유산 휴게소에서 잠시 머물고 얼마 안가서 장계로 빠져나와 우회전 또 우회전 하여 안의 거창 이정표를 보구 가면 육십령으로 오르는 길이다.

 

육십령 가기전 번암으로 들어가면 무령고개로 장안산으로 향할수도 있다. 무령고개 가기전 논개 생가로 유명한 곳으로 한번쯤은 들러볼 만한 곳으로 호남정맥의 마지막 코스인 영취산이 장안산과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

육십령 고개길을 구비 구비 돌아 오르니 마지막 휴게소

차에서 내리니 하늘에 별이 총총 밖혀 있는 것이 오늘 해맞이 산행 제대로 할수 있겟다고 일기예보 만 탓하고 준비하여 산행들머리를 향하여 번호 붙여 오르니 마지막 11번까지 구령소리 힘차다.

 

걱정 한것과는 달리 이미 여럿이 대간산행을 하여 흰눈속에 길이 나있다. 일단 걱정은 덜고 이마에 불빛을 번뜩이고 산행을 시작하니 시원한 밤공기가 숨을 헐떡이게 한다.

얼마 안가 뒤에서 쿵소리와 함께 땅사는 소리 누구여 ㅎㅎㅎ

오르며 두어번 쿵 땅넘많이 사면 관리 하기 힘들틴디 조심 조심하셔~

흰눈속에 길을 찾아 한시간을 오르니 공터가 있고 여기서 잠시 쉬면서 후미를 정리하고 다시 산행을 시작 하니 이제부터 바위길로 오르는 것이 여길 올라야 할미봉인듯한 감이온다.

고도를 높여 오르자 오른편으로 솟아 오른 바위가 시커멓게 나타나고 힘든 바위지대를 손과 발을 이용하여 오르니 드디어 서리가 잔뜩얼어 붙은 할미봉 조망도가 나타난다.

 

참으로 반가운 할미봉이다. 능선상에 이렇다할 지명이 없는 곳으로 첨 맞이 하는 안내도를 보니 길을 잘 찾아 오긴 햇구나 하는 안도감 또한 적당한 휴식처로 오르는 대로 한사람씩 어둠속에서도 번쩍 번쩍 사진을 찍으니 넘 기분이 좋은듯하다.

하늘엔 손내밀면 잡힐듯 반짝이는 별들이 무수히 떠있고 이내 덕유산 정상에서의 해맞이 부푼꿈에 힘든줄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오른 벼리님이 오늘 따라 힘에 부치는 듯하지만 아직 염려할 정도는 아니고 힘내라 벼리도 독사진 함찍어주니 웃음이 나오는듯

다시 산행을 시작하여 조금을 더가니 대포바위란 안내문이 있는데 어둠속에서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이 안된다.

내용인즉 임진왜란때 왜군이 진주성을 함락시킨 왜군이 전주성을 치기 위해 육십령을 넘어 고갯마루에서 할미봉 중턱을 바라보니 엄청나게 큰 대포가 서있음에 운봉을 거쳐 남원으로 선회를 하여 장계지역이 화를 면하엿다는 내용으로 가까이서 다가 보면 거시를 닮앗다 하여 남근석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여기서 이제 할미봉을 내려서는 바위지대가 긴로프를 타고 내리는 곳으로 위험한곳으로 야간산행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곳이다.

로프를 잡고 간신히 내려서면 좁은 바위틈을 빠져 나가고 다시 긴로프를 잡고 내려서야 하는 가파른 지대이다.

 

할미봉을 내려서면 이제 부터는 긴 육산로를 걸어야 하나 아주 평온한 느낌이 들정도 반짝이는 별빛과 고요함이 어울어져 넘 아늑하고 좋다.

교육원 하산로 전 소나무숲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하늘을 바라본 님덜

아고 우째 이런일이 있당가 하고 한탄한다.

서서히 구름에 가리는 하늘이 야속하네요~

 

다시 교육원 삼거리를 지나고 헬기장을 거치며 차츰 경사가 깊어 지자 아름 대장과 멀어지고 서봉전 암봉에서 잠시 쉬면서 뒤에서 올님덜을 기다리니 아직도 먼듯하다.

암봉을 줄을 잡고 내려서 이제 서봉의 가파른 길을 올라서려는데 먼동이 붉게 물들며 구름이 걷힌다.

조금더 조금더 하며 기다려두 아고 나와야 할 햇님이 끝내 모습을 안보여 주니 시상에 이런일이 ~~

 

대장과 서봉에 올라 사진한방썩 찍고 다시 적당한 장소를 잡아 버너에 불피고 대장님 준비해온 도야지고기 찌개 보글 보글 끊이니 홍민이 전화소리 요란하고 그후 한참만에 올라선 님덜 해를 받다나 뭐라나 아고 우재 이런일이 있나요 넘 부지런혀두 안되는 구먼요~

 

리치님 준비해오신 떡만두국으로 새해 아침 넘 잘묵엇네요~

현산님 리치님 감사~~

도란 도란 둘러 앉아 새해아침 떡국과 아름대장님 고기찌게로 술한잔썩 마시니 떠오르는 태양 못보았으나 넘 즐겁고 행복하다.

 

식사후 서봉을 오르고 철계단을 내려서 남덕유로 향하니 좀 심심하구먼 ㅎㅎㅎ 리치님 한다리 잡고 늘어지니 발레를 추네요 아고 그래 다시 한다리 잡으니 또야 ㅎㅎ그래 두다리 잡고 늘어지니 이제사 넘어지는 구먼 아고 도망가야지 ㅎㅎㅎ

 

남덕유산 정상에 오르니 시간이 열시

이제와 달리 바람이 세차고 흙먼지가 날려 서있기가 좀 불편하다.

뒤이서 흥부 가시나무 홍민이 고을님 삐삐 현산 리치 바리봉 마지막 벼리님까지 모두 오르니 새해첫산행 무사히 잘오른듯하네요~

모두 모여 기념으로 한 장 남기고 현산님 준비해오신 제물로 간단히 산신께 인사드리고 마지막 포도주 한잔씩 돌리고 하산

남덕유를 내려서는 처음 부근이 얼어 붙어 넘 미끄럽다 간신히 기다시피 내려서니 이제 철계단

 

나란히 줄맞추어 내려서는 님덜이 넘 이쁘고 자랑스럽다.

철계단을 내려서 영각재에서 잠시 휴식

이제 부터는 경사도 줄어 들어 내려설만 하다. 매표소전 1.5지점에서 잠시 후미를 정리하고 다시 20여분을 내려서니 영각사 매표소

무사히 오늘의 첫산행을 마무리 한다.

모두덜 어두운밤 긴산행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셧네요~

떡국준비하신 현산님 리치님 고기찌게 하신 아름대장님 운전하신 고을 홍민이님 오늘 어려움을 무릅쓰고 끝까지 산행에 참여하신 벼리 삐삐님 바리봉님 흥부님 또그혹 가시나무님 모두 행복하세요 ~

감사 감사~~

 

청주 ~ 육십령 : 1:30소요

산행시간 ; 약 8:00시간

산행거리 : 약 1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