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기산 585m 영동 양산
2006.1.10 화요일 흐림
참석인원:5명 산아름 허수아비 산야 바람소리 여우
청주 남이국교 11:40 - 금산톨게이트 12:25 -갈기산 관광농원12:40 ~14:15(중식) - A코스 첫봉15:00 - 암릉 - 정상15:37 ~16:00 -관광농원(B코스) 16:52 - 금산어죽집 17:10~18:25 -청주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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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경만 8개 가져서 모두 64개의 경승지를 가졌다는 충북 영동군에서 갈기산(595m) 또한 남다른 경관을 가진 명산으로 손꼽을 만하다.
충청북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영동은 충남 금산, 전북 무주, 경북 김천과 이웃해 있는 전형적인 내륙 지방으로 성주산과 마니산, 천태산을 비롯한 600 - 700m대의 험준한 산줄기를 거느리고 있다. 이러한 첩첩산군이 흘러 보내는 크고 작은 계류들은 금강의 상류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낸다.
양산면의 양산팔경, 황간면의 한천팔경, 상촌면의 물한계곡이 바로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천태산 영국사라고 하는 천년사찰과 영동읍의 양촌고인돌, 부용리고분을 비롯하여 부용성, 주곡리성 등 수 많은 성터들 속에서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말갈기 같은 암릉에서 유래되었다는 그 이름에서 이미 산의 경관이 만만치 않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갈기"란 말 이나 사자의 목덜미에 난 긴 털을 말하는 것으로 이 산을 자세히 바라보면 이러한 형태 그대로이다. 바위가 많은 산으로 능선은 반원형으로 가운데가 깊숙한 골을 이루고 있다. 골짜기에는 호랑이 굴이 하나 있는데 6.25때 주민들이 피난을 한 장소이다.
삼국시대에 신라, 백제의 격전장으로 신라 김흠운장군의 애뜻한 사연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갈기산은 암벽등반산으로 제격이며, 이곳의 암벽들은 산기슭을 감돌아 흐르는금강가 어울려 흔치 않은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산을 오르는 코스는 완만한 호탄리 들머리와 대부분 암벽으로 급경사를 이루는 지내리 들머리 코스가 있다. 호탄리 코스도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고 있으나, 지내리 코스는 1993년 학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산을 오르내리며 4개의 산행 코스를 만들어 급경사를 이룬 이 코스를 선호하는 산악인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 갈기산에서 그 옆 월영산(529m)까지의 종주는 산행지로는 보기드문 대상지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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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초교에서 아름대장 허수님 셋이서 11:40분 느지막히 출발하여
청원을 들어서 금산톨게이트를 나와 영동쪽으로 향하니 저번에 보고간 월영산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을 더지나 이원에서 이어지는 길과 만나기전 교량 못미쳐에서 무주쪽으로 우회전하여 조금 들어가면 갈기산 관광농원이 나온다.
이곳 뒷산이 갈기산이다.
안내 지도엔 왼쪽부터 A.B.C.D. 네 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갈기산 관광농원앞의 분수대가 얼음으로 이쁘게 얼어붙어 정취를 더한다.
천안에서 오기로한 여우는 말한다라나 하는 여사를 기다릴겸
다리밑에다가 바람막이 까지 하고 불지펴 라면을 끊여 쐐주한잔곁들이니 얼큰한 것이 추운지를 모르것다.
식사완료후 20여분이 지나서 두분이 도착(대전 유성에서 온 바람소리님 천안에서오신 여사님)
5명이서 산행시작
처음 오르는길이 북쪽면이라서 눈도 많고 얼어 붙어 미끄럽다.
20여분을 오르니 능선에 닿고 다시 능선을 10여분을 더오르니 바위지대로 로프가 놓여 있고 조심조심 미끄런 길을 오르니 갈기산 릿지코스인 케른A,B코스가 코앞에 닿는다.
쭈욱 뻣어 오른 케른 코스의 위용에 감탄하고 다시 조금더 오르니 첫봉에 닿고 잠시 이곳에서 과일과 따끈한 물로 목을 축인 다음
오른편능선으로 오르니 금시 월영산에서 오는길과 만난다.
이곳부터의 능선이 갈기산 암릉코스로 오밀 조밀 한 것이 바람이 세차면 바위아래로 떨어져 내릴듯하다.
암릉을 통과하여 왼편으로 보이는 뾰족뾰족한 세게로 이루어진 봉이 갈기산의 정상
정상을 오르는 길도 암릉길로 가파르고 위험한곳이 몇군데
조심스레 오르니 갈기산 정상석이 반긴다.
정상의 조망은 매우 좋아 천태산까지의 능선이 조망되고 천태산앞의 몽골산에서 마니산 노고산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이 눈길을 붙잡는다.
무주 구천동에서 이어져 내려온 금강의 물줄기가 이곳에 이르러서는 제법 큰물줄기를 형성하여 산위에서 보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굽이 굽이 흘러 대청댐을 거쳐 군산까지 이르는 물줄기 상류 부근에 해당하는 곳으로 조금 아래의 양산팔경의 국민관광단지가 있고 이곳에 물고기 또한 많아 쏘가리 까지 나온다니 청청지역임에 틀림없다.
정상에서 포도주로 간단히 마무리하고 이제 하산
오던길을 뒤짚어 조금내서 봉을 하나 오르고 조금더 가니 산소 여기서
케른코스 위쪽으로 다가가 아래를 내려다 보니 내려서기가 겁난다.
돌아서 다시 B코스로 하산하니 경사가 좀 심하여 눈과 낙엽에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관광농원까지 하산하니 50여분 걸렷다.
오는 도중 용화리로 들어가는 곳에서 조금더와서 어죽집에서 어죽으로 저녁식사 까지 맛있게 먹었으니 오후에 간단한 산행으로 풍족하다.
오늘 같이 산행하신 님덜 수고 하셧네요~
청주 ~ 갈기산 관광농원 ; 1;20분소요
청주 ~ 금산 도로비; 3100원(편도) 산행시간 ; 2:4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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