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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96 군자산 942m 괴산 2005.12.25 일요일 흐림

군자산 942m  괴산

    2005.12.25 일요일 흐림

 참석인원;20명 즐거운인생 허수아비 흥부 가시나무 말괄량이삐삐  맑은바다 현산 리치 일월 애플 고을+1 백장미

                    강산 산유화+1 관우 청포도 별이 산야

 

청주 9:35 - 쌍곡소금강 10:50~11:00 - 전망대 11:10 - 구조10-10지점 11:58 (소금강1.4k,군자산정상 1.1k) - 정상 13:10~13:52 -657봉 14:50 -도마재 15:00~15:15 -도마골 16:00 - 괴산 16:20~17:25 -청주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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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강 - 북동릉 - 정상 코스

쌍곡구곡 제2곡인 소금강에서 다리를 건너 약 100m 가면 길 오른쪽으로 비포장 주차장이 있다. 이 주차장 끝머리 숲터널 통나무 목책 사이로 북동릉 산길이 시작된다. 통나무 목책 사이 산길로 들어가 20분 올라가면 남쪽 아래로 쌍곡계곡 관통도로가 조망되는 화석바위 상단부 전망장소에 닿는다.

이어 나타나기 시작하는 노송 사이로 울퉁불퉁한 능선길을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소금강 상단부에 닿는다. 오른쪽 아래로 매표소 방면 협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소금강 상단부에서 남쪽으로 휘는 능선길을 따라 30분 가량 올라가면 이정표(소금강 1.4km, 군자산 1.1km)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동쪽 지능선 길은 폐쇄됐다.

삼거리를 지나면 곧이어 길이 30m 밧줄이 설치된 급경사 바윗길로 이어진다. 밧줄 구간을 지나 6~7분 오르면 밧줄이 매인 두 구간이 연이어 나타난다. 6m 밧줄을 올라서면 12m 밧줄이 드리워진 급경사 바위가 나타난다. 급경사 바위를 올라서면 쌍곡계곡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전망장소에 닿는다. 남쪽으로 길게 패인 쌍곡계곡 끝으로 V자를 이룬 제수리치 뒤로 대야산도 조망된다.

전망장소에서 5분 오르면 서당말 갈림길 삼거리에 닿는다. 이어 바위지대를 7~8분 더 오르면 8m 밧줄이 설치된 바위지대에 이른다. 여기서 안전한 우회길로 들어가 5분 거리인 6m 밧줄을 지나 2분 거리에서 8m 밧줄을 지나면 860m봉 전망장소를 밟는다.

노송이 군락을 이룬 860m봉에서는 군자산 남동릉 너머로 옥녀봉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군자산 정상도 마주보인다. 860m봉을 뒤로하고 3분 거리인 작은 안부를 지나면 급경사 너덜길로 이어진다. 너덜길로 15분 가량 올라가면 삼각점(속리 23)이 있는 군자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동으로는 쌍곡계곡 건너로 보배산이 마주보인다. 보배산 너머로는 악희봉에서 장성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멀리 희양산, 백화산과 함께 조망된다. 남동으로는 칠보산, 막장봉이 장성봉과 함께 보인다. 남으로는 남군자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남동으로는 옥녀봉 뒤로 톱날 같은 능선으로 이뤄진 속리산 연봉이 한눈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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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마지막 일요일 송년산행으로 군자산을 간다.

군자산은 괴산 칠성 쌍곡에서 오르는 산으로 멀지 않은 곳으로 산행시간도 적당하고 겨울철 산행지로 적당한 산이다.

 

오르는 코스는 소금강 학동 군자사 갈론 도마골등이 있으나 대표적인 코스로는 소금강에서 올라 도마재를 거쳐 도마골로 하산하는것이 교통편이나 거리상 가장 적합하다.

 

오늘산행은 가까운거리에 있으므로 출발시간은 늦게 잡앗다.

물론 퇴근시간에 맞추긴 햇지만 ~

서울에서 부터 열심히 달려 청주집에 도착

배낭 싸고 옷입고 바쁘게 움직여 간신히 산유화님과 약속한 9:20분에

정확히 도착하고 종합운동장에 도달하니 대부분의 횐님덜이 기다리고 있다.

 

불곰님 약속안어길라고 귤까지 사가지고 체육관까지 나오신긴 햇는데

도저히 못가시겟단다.

마지막 관우 삐삐 도착하고 5분늦은 9:35분 출발

가는중 강산  가시나무 백장미 승차하고 마지막 괴산에서 즐거운인생님 승차하여 모두 20명

 

괴강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쌍곡으로 접어들어 매표소에 도달하니 아고 전광판이 돌아가는것을 보니 입장료를 받네요~

일인당 1600원씩 10명치 지불하고 ㅎㅎㅎ 총무님 반만 내느라 가슴이 콩당콩당 거렷다나~~

 

소금강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10:50분 흥부님하고 관우님 차한대 도마골에 가져다 놓고 우린 산행준비 하고 11:00시 정상을 향햐여 출발 백장미님이 오늘 따라 앞에서 열심히 올라간다.

10여분후 첫번째 전망대에 올라서니 시원하 산바람에 금시 코등이 싸늘하다. 눈이 조그만 더왓으면 앞에 놓인 보개산이 멋질것인데 조금 아쉽다.

 

차츰 고도를 높여 오르고 옆으로 돌아오르니 두번째 전망대

이곳에서 보는 정상 못미쳐 암릉이 넘 이쁘네요~

소나무와 신갈나무엔 하얀 상고대가 피기 시작하고 희뿌연 안개가 쫘악 온산을 덥는다.

바위지대가 나오고 예전에 오르기 어렵던곳엔 나무 계단을 만들어 안전하게 오를수 있도록 하엿다.

 

먼저오른 누구는 뒤에 오르는 님덜을 향하여 눈세례를 퍼붓고 ㅎㅎㅎ

그래도 넘 즐겁구 재미 있어하는님덜 동심의 세계로 돌아온 기분인갑네요 ~

계단을 올라 능선의 날카로운 면을 통과 하고 하니 이제 반은 올랏네요  앞으로 갈길이 1.1k 뒤에서 막걸리 한잔씩 하고 가자는 님덜을 조금더 올라가 하자고 하고 오르니 역시 이곳부터는 조심 조심 혀야지유

미끄런 바위길 아차 넘어지믄 클라유 춘겨울 얼어 있는 샥신 다치기라두 하믄 어쩌려구여 ~ ㅎㅎ

 

이제 마지막 정상 바로 아래 봉 바람막이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뒤에 오시는 님덜과 합치는 사이 간단히 입주 한잔썩하고

미끄런 바위에 매어진 로프잡고 오르기 쉽지 안을기유 조심혀유~

이곳이 마지막 전망대인디 주위가 겨울안개에 덥이여 암것두 보이질 안네요 속상혀 ~

 

내려가는 곳이 미끄럽고 험하니 조심덜 하시고 뒤에서 어떤분은 다리긴 누구는 좋겟다나 ㅎㅎㅎ그분은 아마 짧은 다리엿나요~ㅋㅋㅋ

정상바로 아래 아늑한 지점에 도달하자 미리 올라온 관우님 추워서 못견디겠나 바람피해 이곳에서 기다리시고~

한숨 몰라쉬며 올라서자 군자산 정상

흰눈으로 덥힌 정상의 모습은 언제나 굿굿한 님의 자태로 변함이 없다. 쌍곡 개울건너 보개산과 이어지는 칠보산능선 그뒤로 덕가산이 희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금시 울님덜 정상에 안착하고 찬바람 몰아치는 정상을 독차지하고 강산님 도야지고기 찌게에 쐐주한잔 맛 끝내주게 시원하고 싸리 하네요

겨울산에서 어려운것중 하나가 식사시간인데 최대한 시간을 줄이는것이 중요하지요 손끝이 얼기전에 얼렁 식사완료를 해야 담에 고생이 줄지요 ㅎㅎㅎ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식사하는 모습 넘 보기 좋구요 밥맛두 넘좋네요

첨오신 일월님 커피 넘 감사 하구요 인생님 이런데선 체면 차리지 마시고 아무데나 붙어서 한술 뜨는것두 괜찬아유 ~

 

춥다고 밥그릇 얼렁챙겨서 먼저 하산하시는 님에 아직 식사 열심이신 흥부님 넘 많은 준비해와 챙기느라 바쁜 강산님 모두 고생이유 ㅎㅎ

흥부님 라면 다비워야 된다는거 !빼앗아서 죄송하구요~

무지 맛나게 식사 하던데 추위에 아주 강적이여 ㅎㅎㅎ

 

상고대가 완전히 피어난 정상을 뒤로 하고 이제 하산

하산로 역시 가파르고 미끄러워 쉽지는 안치요!!

1시간여를 내려서 657봉 바위에서 잠시 사진 찍느라 멈추고

마지막 한고비를 넘기자 도마재

 

오늘산행의 하이라이트랄까유 !!

이제 모다덜 어린아이로 돌아가는기유 ~

자 시작혀볼까유~`

우씨 근디 선전포고두 없시 와 나만 공격하는기유

아고 얼굴이 눈팅이 밤팅이 얼망이네 아고 시원하고 잼나라 ㅎㅎㅎ

내한티 눈덩이 퍼부운 아짐 아자씨덜 내년에 복 마니 받아유

 

나중에 내려온님덜 차례로 눈폭탄 맞는재미 어땟나유~

언제 요런 놀이 혀보것나요 아그덜 있음 못한다우 담에 한번더 해봅시다 ㅎㅎ

마지막으로 쐐주 한병 남은것 비우는사이 아고 현사님 한방 제대로 맞았네요 공격하신분은 누군지 낸 모르지만유 담에 맛난 술 주신당께 꼭꼭 참고 계세요 ~

 

도마재에서 마지막 하산로는 너덜로 눈이 없을때로 걷기에 좋치를 안은곳 조심혀라 하시던 바다님 아고 안다쳣는지 몰라유~

무사히 도마골에 도착하니 예정햇던 오후 4시

돌아오는길에 괴산 추어탕집에서 마무리까지 넘 즐겁고 행복한 하루엿네요 ~

오늘 추운데도 불구하고 산행에 참여해주신 님덜 고맙고요 고생하셧네요 이제 2005년도 마지막 군자산 산행으로 마무리 하고요

연말년시 잘보내시고 내년엔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요 복많이 받으세요 넙죽~~

내년에 더좋은산 멋진산을 향하여 새출발 해봅시다요 안녕히~~~

 

청주 ~ 괴산쌍곡 소금강 ; 1:20분소요

산행시간 : 5시간 소요

산행거리 : 6.5km

입장료 ; 1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