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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95 치마령~곤돌라~덕유산~곤골라~치마령 2005.12.16 금요일 흐림 4회차

덕유산 1614m 무주

2005.12.16 금요일 흐림 4회차

참석인원 :4명 리치 산아름 허수아비 산야

 

청주 9:50 - 치마령 10:20 ~11:00(중식) - 무주리조트 설천하우스 12:55 -설천봉 13:10 - 향적봉 13:35 ~ 14:30 - 설천봉 15:00 -설천하우스15:15 -배방리 15:30 ~ 17:00 - 치마령 17:10 -청원인터체인지18:50 - 청주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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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 장수면, 경남 거창군, 함양군 걸쳐있는 덕유산국립공원(1,614m)은 전북, 경남의 2개도 4개군에 걸쳐 있으며, 71년에는 도립공원, 75년에는 국립공원 제10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능선인 북덕유(향적봉)와 남덕유를 축으로 구천동 계곡을 품에 안고 북으로 거칠봉, 북서의 적상산을 아우른다. 행정구역상 2개도(전북,경남) 4개군(무주군,장수군,거창군,함양군)에 걸쳐있다.

 

주요경관으로는 설천면 나제통문에서 백련사에 이르는 30km의 계곡 일대에 13개의 대와 10여개의 못, 여러개의 폭포가 이루는 무주구천동의 33경을 비롯하여, 용추폭포에서 칠연폭포에 이르는 안성계곡 11경,병곡,송계사계곡,원통골을 비롯 백두대간 700km 중 육십령 - 서봉 - 삿갓봉 - 무룡산 - 백암봉 - 신풍령으로 이어지는 30km 남짓의 능선을 포함한다. 안국사,백련사,원통사,송계사,적상산성 등의 문화재와 주목,구상,철쭉군락지, 1,215종의 동물, 893종의 관속식물, 23종의 어류 등 각종 동식물들이 함께 살아간다.

 

특히 봄이면 철쭉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구천동 골짜기의 시원한 계곡은 한여름 피서지로 더할나위 없이 적격이다. 또한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은 가히 자연의 오묘함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내륙고원에 위치해 기온의 차가 크고 능선을 경계로 기상변화가 심하여 짙은 운무 잦고 계곡을 따라 골바람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변화무쌍한 기상변화 탓에 겨울이면 정상 고사목에 피어나는 눈꽃과 상고대가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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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뉴스를 보다가 덕유산 설경이 나오는 장면을 보고 급히 컴을 켜니

아름대장이 들어온다 ㅎㅎㅎ쪼게 참구 있자니 오늘 산에 안가냐구 ㅎㅎㅎ

그러잔어두 뉴스에 덕유산 설경이 눈에 선한디 가야지유 ~

리치님은 안가구 싶다나 그래두 얼렁 준비하라구 하고 허수전화하니 오후에

볼일이 있어 못간다나유~ 낼볼일 보구 가자구여~

지두 덕유산 나오는거 보앗다나 금시 일접구 간다나유 ㅎㅎㅎ

 

서둘러 도시락 준비하고 대장님 만나 여사덜 데릴러 용암동에 도착하니 9:50분 바쁘게 움직엿네요~

청원인터체인지를 통과 하고 무주까지 일사천리 달려 치마령에서부터 산탄다구 차를 주차 하는데 아고 눈이 쌓여 미끄러워 하마터면 클라것네요·

간단히 차안에서 도시락 치우고 흰눈이 쌓인 길을 뽀드득 소리내며 걸으니 얼마 안가 고갯마루에 닿는다.

고갯마루 아래로 무주 리조트로 들러가는 배방리란 동네가 보이며 스키장으로 향하는 차량덜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치마령 고갯마루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는 대장을 꼬드겨 오늘 시간두 늦고 했으니 저아래로 내려가서 질러 가자구 하고~

앞서서 분주히 도망가다시피 하니 대장 뒤에서 무지 궁시렁 궁시렁 욕혓을기유 ㅎㅎㅎ

한시간여를 걸어 설천하우스 곤도라 매표소

예전에 6000냥 하던 승차료가 거의 배에 가까운 1만원이라네요

어케 하남유 비싸두 타고 가야지유~

 

곤도라 타고 산가기는 첨이라는 아름대장님 말을 귓전으로 흘리고 곤도라로 향하니 두여사는 무지 좋다구 하데요 ~~

오늘은 평일로 날씨도 좋지를 안아 곤도라 손님이 없다.

금시 곤도라 타고 오르니 오르는 길에 경치가 점점 전입가경에 이르니 울대장님 맴두 눈녹듯이 살살 녹는듯~

 

오르는 중 옆으로 참나무에 까치집이 이리 마니 달린거 첨봣시유~

많이 달려 있데요 언제 저걸 함 따야 할틴디 손에 잡힐듯하는놈두 있는데 문이 잠겻으니 눈요기나 실컷혀야지요~

쪼게 아쉬운것은 곤도라에 성애가 끼어 밖이 잘보이질 안는것

손으로 벗기구 닦고 혀두 희미하게 보이니 좀 밝고 투명성이 좋은 것으로 대체를 해줫음 하는 생각이다.

 

서서히 오름을 더하자 하~~아~~·새하얀 설경이 우째 이리 좋노!!

설천봉에 다가 오자 이젠 앉아 있질 못하고 서서 밖을 구경 하며 환호성 아니 악다구리다~~

서서히 설천봉에 곤도라는 도착하고 문이 열리며 내려서니 아고 찬바람이 가슴속을 파고 드니 정상은 만만치를 안것네~

 

설천봉 주위에 눈꽃이 넘 환상적이네요 우와~~

어린아이 마냥 넘즐거운가비유 ㅎㅎㅎㅎ

휴게소에 잠시 들러 몸두 녹히고 코피한잔 마시자더니 아고 한잔에 3000천냥 이라구 내려가서 쐐주 마시는것이 났다나 ~~

 

휴게소를 나와 향적봉으로 향하니 가는 길을 와이리 잡노

사진 찍기 바쁘다 아무데나 눌러대도 와 작품이여~

작은 나뭇가지에도 주목나무에도 하이얀눈과 상고대가 피어나 올 눈산행

더 이상 필요 없을듯하네요~

 

향적봉까지 이르는 길이 계단은 간데 없고 눈길로 넘 미끄럽다

정상석마저도 눈에 덮여 글씨가 잘보이질 안는다.

휘날리는 눈보라에 눈을 뜨기 어렵나 모두 사진두 눈을 감고 찍네요~

흐린날씨로 주위에 조망은 보이질 안치만 넘 넘 멋진 경치는 환상이유~

 

향적봉을 내려서 대피소를 지나고 중봉으로 향하는 차 산장지기 쫒아 나와 오늘 입산통제되엇다고 못가게 막아서니 아고 아쉬워라 ~

잠시 조금 더들어가 주목나무 배경삼아 사진 몇방찍자니 빨랑 안내려오믄 경찰을 올려 보낸다나~~ 아고 무셔라 얼렁 내려 가자구여 ·

대피소를 지나 다시 옆으로 돌아 내려 백련사쪽으로 한참을 내려서는데

허수님 아름님한티 비료푸대 타구 가자고 이제껏 한번두 못타봣다나 주문한다.

ㅎㅎㅎㅎ 잘타고 내려오던 허수 갑자기 벼락치는 소릴 하며 울어대니 왠일인고 고만 돌부리에 어델 부딛쳣다나 무지 아프것다 하면서두 속으론 얼매나 웃으운지 ㅋㅋㅋㅋㅋ

아름대장도 느긋하게 비료푸대타고 등장

이곳에서 주목나무 배경삼아 마지막 촬영끝내고

다시 숨몰아 쉬며 오르니 아고 힘들다.

 

정상부근 눈속에서 어린아이 처럼 일어섯다 앉았다 흔적남기고 그것두 모자라 엎어지고 넘어지고 누가 어른이고 아이덜인지 영 알덜 몬하것네요~

정상을 지나고 다시 설천봉으로 향하는데 올라올때 보구서두 뭣이 아쉬운가

그냥 가시 섭하다네요

오늘 덕유산 설경 넘 멋지고 환상적이엇다고 이구동성 칭찬을 아끼지 않으니 곤도라 타고 눈구경 정말 잘한거 같아유 ㅎㅎㅎ

 

설천하우스에 내려오니 15시가 조금넘고 우째 오늘따라 1시간 거리를 아름대장 다구시 타고 가자네요 ~

ㅎㅎㅎ이왕 관광산행한거 마지막두 쉽게 가자는것인가요 !

갈적보다 눈이 내려서 차덜두 살금살금 기다시피 내려간다.

배방리 두부집에서 언손 녹여가며 두부에 도야지고기 쌓아서 쐐주한잔하니 좋구만 ~~

아름대장님 눈길 미끄러운데 불구하고 덕유산 눈구경까지 시켜 주셔서 감사 무지 혀유 감사!!!!!

 

청주 ~ 치마령 ; 1:30분소요 치마령~ 설천하우스: 약 1시간

설천하우스~설천봉(곤도라): 15분소요 설천봉~ 향적봉 : 25분소요

청원~무주 (고속도로비):3900원 곤도라 1인당:1만원(편도6천원

설천하우스~배방리(택시비):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