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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92 지리산 노고단 1508m 2005.12.1.목요일 맑음

지리산 노고단 1508m

2005.12.1.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42명 춘하추동산악회

 

청주종합운동장 8:00- 청원인터체인지 8:32 -죽암휴게소 8:37~8:58 -함양휴게소 10:15~10:27 -지리산톨게이트 10:45 -반선 11:11 -성삼재 11:33~11:45 -화엄사하산로입구 12:04 -노고단 12:22 ~12:21 -노고단산장 12:37~13:00 - 화엄사하산로 13:07 -국수등 13:43 -참샘터 13:58 -연기암입구 14:03 -이진교 -화엄사 14:20~14:30~14:52 -화엄사매표소 15:08 -탐방안내소 15:12 ~16:17 - 천왕봉휴게소 16:37~16:45 -수분령 17:20 -장수 톨게이트 17:40 - 금산휴게소 18:15 ~18:25 -청원인터체인지 18:57 -종합운동장 19:3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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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제일의 가람 화엄사를 주축으로 지리산 불교문화 최고의 탐승지로 잘 알려진 화엄사지구는 지리산 종주코스의 시발점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머물던 곳이었다. 하지만 성삼재 도로가 개통된 이후 등산인의 물결이 줄어들어 지금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산책과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모했다. 그러나 시설지구의 다양한 먹거리와 숙박,편의시설 덕분에늘 유동인구가 많다. 등산로는 화엄사계곡 코스가 대표적이다.

 

화엄사계곡 ( 화엄사 - 국수등 - 중재 - 코재)

화엄사에서 화엄사계곡을 끼고 노고단까지 9km의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이 등산로는 노고단을 오르거나 지리산 종주에 나선 이들은 누구나 반드시 밟아야 하는 길이었다. 하지만 성삼재 도로가 완공되고 나서는 이 고난의 길을 택하는 등산인들은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지는 줄잡아 4시간 정도 걸린다. 화엄사부터 노고단까지는 표고차가 1,200여m에 달해 이를 극복해야 하는 산행이 얼마나 힘들 지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거의 일자로 뻗은 계곡은 굴곡이 심하지 않아, 코재(무넹기고개)근처에서는 코가 땅에 닿을 듯 급한 경사가 이어진다.

화엄사 옆 절에서 운영하는 반야다원(0664-782-0096) 왼쪽으로 반듯하게 자연석이 깔린 등산로가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취사야영 금지 조치로 폐쇄된 야영장을 지나 물을 건너면 서서히 경사가 가팔라진다. 국수등을 지나 작은 지릉을 넘어서 중재에 이를 즈음 가파른 계단길이 나타난다. 이 계단을 올라서야 노고단 능선이 손톱마큼 보인다. 그러나 이도 잠시, 다시 숲의 터널로 접어든다. 집선대폭포는 중재에서 그리 멀지 않다. 이 폭포를 지나며 이 코스를 유명하게 만든 코재의 급경사가 시작된다. 대개 몇 번에 걸쳐 쉬며 오르게 되는데, 능선에 오르면 성삼재에서 노고단대피소까지 이어진 큰 도로가 나와 맥이 탁 풀린다. 능선과 만나는 곳에 목조로 지어진 넓은 전망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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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화추동에서 매주 목요일 가는 산행에 처음 참석 해본다.

목적지는 지리산 성삼재 반대편의 만복대

체육관을 떠나 청원인터체인지로 진입 죽암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함양휴게소에서 한번더 쉰다음 지리산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뱀사골 입구인 반선을 뒤로 하고 정령치로 오르는길을 지나자 참나무에 겨우살이가 많이도 피어 있다.

 

노고단이 차츰 다가오자 찬기운이 돈다.

왼편의 반야봉 꼭대기는 하이얀 상고대가 피어났다 구름같다.

오른편의 만복대 쪽은 따스한 햇볕을 받아 상고대는 기대할수 없을듯~

잠시후 성삼재에 도달하자 스산한 느낌이 우째 심상타~

차에서 내리자 만복대는 갈수가 없다고 초겨울 산불통제 기간에 걸린것이다.

 

공원옷 차려 입은 아자씨 붙들고 물어보니 노고단 돌탑에서 화엄사 계곡만 개방되었다니 반야봉까지만 갔다오려던 계획두 물건너 가고 님덜 뒤쫒아 열심히 오르는 수밖에~

화장실에서 몰래 골련 한 대 피우고 뒤따라 오르니 길가에 아짐 아자씨 술한잔 하고 가라나 이고 아자씨 그럼 딱한잔만유 ㅎㅎㅎㅎ

 

쇠주 한컵 받아 묵고 쪼게 오르니 금시 표가 난다.

아고 숨차라 고놈의 쇠주는 왜 받아 마셔 가지구 아고 힘들다.

한구비 돌고 또 한구비 돌아 오르니 화엄사로 하산하는 입구

예서 말고 그냥 가긴 넘 섭하지요! 예까지 와서 노고단에라두 인사 올리구 가야지유 ~

뒤에서 소리 지르는 리치여사의 고함에 잠시 주춤

으그 남 산방에 와서 지맴대루 하믄 되냐 네요~ 안되지유 ~근디 우째 그냥가기 섭하잔아유~

 

우쨋든 뫼벗하구 인연이 있는 4사람 현산님 리치 허수 내하고 또 울뒤를 몇이 따라 옵네다.

남 산방에 와서 뒤처지믄 안되니 노고단 얼렁 갔다와서 따라 잡아야지유~

임도를 벗어나 돌계단을 올라서자 노고단 산장

예서 다시 산장을 뒤로 하고 쪼게 무릎에 부담 느끼며 오르자 노고단 아래 돌탑

 

예서 임걸령으로는 더 이상 못간다요 ~

경비가 삼엄하여 클라지유 ~

노고단은 아무나 못들어가는곳으로 내년 4월이 지나야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아 당첨된분에 한해서 오전 10시반부터 100명씩 4번들어 갈수 있다네요

노고단 야생화가 무지 볼만하다는데 함 언제 와 볼까나~

 

노고단의 돌탑과 조금 놀아주고 다시 돌계단을 내려와 취사장에 들어가 점심 식사하니 바람기 하나두 없고 좋구만요~

뭔 술인지는 모르지만 현사님 담근술 한병 쇠주 한병 비우고 현산님 그동안 따다가 아꼇다 무쳐온 두릅 무지 맛나고 허수아짐 가리비젓이라나 귀한것인디 미리 알려 줫음 다묵는건디 아깝다.

우리말고 두분이 합세하여 있으니 늦어도 좀 봐줄라나 ~

 

식사완료후 다시 화엄사 하산로 입구 도착

남은거리는 5.7km 예상시간은 약 두시간 정도

열심히 땀흘리고 내려서니 돌계단이 가파르게 나있고 양옆으로 신갈나무숲이 완전히 옷을 벗어버려 나체를 드러내니 을씨년 스럽다.

차츰 고도가 낮아지며 걷기에 그런대로 좋다.

 

국수등이란 곳을 지나고 참샘터를 지나며 이제 평탄길로 접어든다.

연기암입구에 도달하자 임도와 등산로가 갈리고 등산로 접어들어 오자 대나무숲이 양쪽으로 늘어서 멋스럽고 어언 화엄사의 지붕이 보이니 이제 다왔다 보다.

개울을 건너 화엄사 경내로 들어서자 향내와 더불어 기계소리 요란하니 뭔 보수공사중인가. 시끄럽고 어지럽다.

 

화엄사에는 각황전을 비롯하여 4개의 국보와 대웅전외4개의 보물을 간직한 절로 백제 시대 창건한 유서 깊은 절이다.

경내로 접어들어 제일 위부분에 대웅전이 서있고 그왼편으로 국보인 각황전이 석등과 석탑을 지키며 서있다.

 

종각을 거쳐 내려서자 만월당과 종무소 그앞으로 사천왕문 다시 금강문을 거쳐 나오면 마지막 화엄사로 들어가는 문을 나온다.

화엄사 앞 큰도로에 나와 한동안 기다리다 차가 이곳까지 올라오지 않는다 하여 다시 매표소쪽으로 향하니 수려한 계곡을 끼고 나무로 보도를 만들어 걷기에 편하다.

 

내려오는중 시의 동산이라는 테마공원을 잘꾸며 놓았고 얼마를 내려서자 매표소 입장료 3800원이라 적혓네요 ~

마지막 탐방안내소에 도착하니 막버스도 도착한듯하다.

 

임원진덜이 준비한 따끈한 어묵탕으로 쇠주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선다.

돌아오는길에 천왕봉휴게소라는 곳을 잠시 들르고

번암을 거쳐 수분령을 넘어 장수를 지나고 장수 톨게이트로 진입 인삼랜드 휴게소에 한번더 들르고 체육관에 도착하니 19:30분

비록 3시간여의 산행이었지만 시원한 공기미시며 걷는 즐거움 이루 말할수 없이 좋다.

오늘 안전산행 이끄신 춘하추동 임원진 고생하셧네요~

감사~~

 

청주~ 성삼재 : 약 3:30분 소요 화엄사 ~청주 :3:15분 소요

산행시간 : 약 3시간 소요 입장료: 반선매표소 1600원

산행거리 : 약 10km 화엄사매표소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