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산 수리봉릿치 1077m
2005.10.23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5명 산아름 바리봉 해바라기 허수 산야 (가는중 만난일행 두분)
청주9:00 -이화령휴게소 10:20~10:30 -생달리 11:10~11:15 -촛대봉 11:40 - 릿지중간(중식)13:00~14:00 - 수리봉 15:25 ~15:50 -황장재 16:38(벌재 2:40분.황장산 30분 ,문안골2:20분) 985m - 로프지대 -황장산전암봉 16:50 ~16:55 -정상 17:13 ~17:25 - 안생달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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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봉 리지 길잡이
수리봉 리지는 사람 손 덜 탄 한적한 새 루트 언제 누가 처음 등반을 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연휴 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기존의 리지 코스보다 한적한 등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람 손을 덜 타 새로운 루트를 등반한다는 기대감이 묘미를 더해 준다.
산행들머리는 폐 생달분교와 약사정마을 중간에 있는 다리다. 등반 도중에 물이 없으므로 낙엽송 숲을 지나 계곡에서 식수를 준비해 가야 한다.
낙타바위 이외에는 설치된 확보물이 없으므로 선등자는 슬링과 크랙등반에 필요한 프렌드를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 암벽등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빨리 서두르면 4시간이면 등반을 마칠 수 있지만 초보자와 함께 할 경우 등반시간을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다.
초보자도 함께한 등반이라면 암릉의 위험한 구간을 통과할 때마다 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위를 손질해 놓지 않아 불확실한 확보물과 푸석바위가 많다. 낙석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기존 확보물이 없으므로 각별히 신경을 써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장비는 자일 한 동 외에 만약을 위해 슬링과 크랙등반을 위한 장비(프렌드나 너트 약간)를 준비하면 되나, 경험자는 기본장비 외에 별다른 장비가 필요없을 듯하다. 바위를 손질해 놓지 않아 불확실한 확보물과 푸석바위 및 낙석에 주의해야 하며 실제 등반을 위해 자일을 사용해야할 곳은 2-3군데 정도로 촛대바위와 수리봉 정상부근 못미쳐 날개 뜯는 곳 정도이다.
하강은 3-4개소 정도인데 이중에서 촛대바위에서는 반드시 현수하강이 필요하고 그외 3개소 정도는 확보만 봐주면 클라이밍 다운도 가능하다. 하강장소에는 하강용 볼트등이 설치되어 있다.
1봉 : 1피치- 5M 정도의과 크랙과 슬랩. 슬링 있음 5.8. 2피치-난위도 낮은 슬랩지역(끝부분 클라이밍 다운 2M) .
2봉 : 1피치- 4M슬랩 5.8( 레이자세 .슬링 없음 바위 중간에 작은 소나무 있음) . 2피치- 쉬운 슬랩10M
3봉 : 1피치- 10M 슬랩5.9 좌측 크랙구간(우측은 쉬운길). 2피치- 쉬운 50M 슬랩
4봉 : 촛대봉15M . 5m쉬운 슬랩5.4
5봉 바위위에 슬링 있음 (슬링을 잡고 좌측바위에 붙고난 다음 내려서면 됨)
6봉 낙타바위 쌍볼트 있음
7봉 슬랩을 오른후 잡목길로 접어 들어야 함 30M 잡을 것 많음 5.6급 . 암릉길 2분 정도 이어짐
8봉- 3M하강. 슬링 있으나 짧음. 바위면 잡고 내려가면 되지만 밑은 절벽. 오버행 바위 7m . 짧은 슬랩 구간이 이어짐. 릿지 마지막 정상 하강용 볼트 있음 18m
전체적으로 5.7급 정도 수준이며 암벽등반 경험자 2인일 경우 약 2-3시간 소요.
계속 릿지를 타고 올라가면 끝나는 부분에 옛성터의 모습이 남아있는 곳을 지나게 되고 이윽고 수리봉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서 계속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백두대간 능선인 황장재 헬기장에 도착한다. 수리봉 정상에서 되돌아 하산하려면, 오를 때 기준으로 릿지 우측의 사면(계곡)을 이용하면 되는데, 길 흔적을 따라 내려오면 처음 출발지점으로 되돌아 올수 있다. 경험자와 같이라면 초보자도 가능한 코스임. 3인1조 약 5시간 소요.
생달 초등학교와 생달1리 마을 가운데 릿지 들머리가있으나 가을에는 송이버섯 채취 감시초소가 있어서 사전허락을 구하여야 한다. ( 월간 사람과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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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8:30분출발
1차로 바리봉 모시구 담으로 해바라기 ㅋ 10분지각 그담으로 아름대장 모시구 출발 하니 9:00
또한분 허수 금천동에서 마지막으로 모시구 5명이서 아자아자 힘차게 출발
근디 요 아짐 아자씨덜 오늘따라 내 운전시키구 차에서 뭣을 부시럭 꺼내더만 아고 내 약올리구 크아 마시는디 막걸리라구 빈대떡두 잇다나 ~·
아자씨 아짐 그래 두고 보자구~
내래 차를 세워주나!!
ㅎㅎㅎ 아니나 다를까 어드메 쯤 가니 바리봉 뭣이 나올라구 한다구 휴게소를 들르자나 내 보구 담배 한 대 안 피우고 싶냐나 뭐라나 난 전혀 그런생각 없다구요 ~~·
괴산을 지나 연풍을 지나고 아고 이제 세워져야지 내차에 오줌싸믄 가지나 청소 안하는디 클랄라 ~
이화령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이곳에서 쉬는중 어느 중년의 내외분 도락산 가는길 물어 우리 뒤를 쫒아올것을 권유 하고 생달리 도착하여 도락산 보다 이곳이 더좋으니 우리덜하구 같이 갈것을 권유 하여 7명이 생달리 길가에 차를 두고 11:15분 산으로 ~
임도를 따라 5분여를 가니 등산로 입구
다시 산소를 지나고 25분을 숨을 몰아쉬며 오르니 꿈에도 그리던 촛대바위
촛대바위엔 뭔저 온 다른팀들이 아직 다 오르지 못하고 세명이 남아 있다.
바리봉님 먼저팀 마지막 주자 오르자 우리 자일 올려줄것을 요구하여 간단히 확보줄 설치하고 ~
촛대바위도 멀리서 볼때완 다르게 오르는 곳이 쉽지는 않네요
크랙과 손잡을 곳은 확실하여 직벽을 오르는 공포감만 없음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바리봉님의 선등으로 내 허수 아름님 오르고 하강
하강코스는 조금 오버 같으나 실제 하강을 하면 편안한 코스다.
약15m 정도의 하강 4사람 무사히 마치고 ~
다음 코스로 암릉을 따라 이동
조금 양쪽으로 절벽을 이룬 암릉길을 따라올라 10여명이 있을만한 테라스
이번엔 해바라기님 까지 가세하여 먼저온 팀덜 꾸물대는거 기다려 하강
내 먼저 하강하고 같이 오신 손님 두분찾아 점심식사 준비
4분덜은 하강 완료하고 30여m의 슬랩을 올라 칼바우 능선을 올라 소나무가 멋지게 반기는 암봉을 올라 그아래 자리잡고 점심식사 준비하는 곳까지 안착
우리 따라 온 두분덜 우리땜시 무자게 기다리게 혀서 죄송
그래두 요런 좋은 귀경은 아마 하기 어려우실거유 ~·
허수님이 준비한 버섯도야지 찌개에 두분내외가 준비혀온 된장찌개 아고 일곱이 먹다가 몇이 절벽으로 굴러두 모르것네요 ㅎㅎㅎ
우덜 오늘 식사 장소가 낭떨어지 틈으로 조금 있는 터를 잡아서 빠빠 묵는데두 긴장 무쟈게 햇을기유 ~
넘 좋은 안주 땜시 복분자주하고 뭔술인지는 모르지만 띵하오주 짜릿하구 좋앗슈 해바라기님 감사 감사 담에두 띵하오주 부탁해유~
이제 수리봉까지는 멀지는 않으나 험난한 코스가 몇군데 잇는데 이두분덜두 함 뫼시구 가야 잘왓다 소리듣지유 ·
이제 별거 아니라구 하니 갈수 잇을랑가 고개를 갸웃하시며 이쁜아짐씨 오시는디 ~
아고 앞을 보니 또 요사람덜이 걸리넹
간신히 오르는 저분덜 보구 아짐 걱정이 되나 돌아갈길을 찾으니 돌아갈길 없지유 이제 우덜하구 생사를 같이 혀야지유 ·~
4m 정도의 직벽이나 옆으로난 크랙으로 올라 키큰 내는 툭튀어 나온 손잡이가 잡히는디 키 작은 님덜은 쪼게 어렵겟네요~
여기두 역시 암벽대장이신 바리봉님의 선등으로 확보 완료하고 아름님 오르고 그담으로 아짐을 통과 시키는디 아마 그아짐 무지 혼낫을 기유 듁어두 못오른다는 것을 간신히 밀어 올리기루 통과 완료하니 아고 내래 땀나네요 !
담으로 해바라기 허수 아자씨 다오르고 내래 대충 잡고 오르니 보기보단 어렵네요 좁은 틈을 빠져나와 옆으로 돌아 레이빽 자세로 오르니 아고 요리 쉬운것을 먼저 오른 아짐 이제 정신이 드셧나 얼굴에 미소까지 ~~
다시 삼감으로 된 바우 저번에 낙하산줄 메어논것은 지금도 잘쓰고 있데유~
다시 빨래줄로 메어 노은것두 있고요 ~
줄잡고 옆으로 돌면 무리 없이 쉽사리 할수 잇는곳인디 아짐은 아적 어렵지유 요곳을 통과 하고 마지막 하강코스 보조자일만 느려서 잡구 내려오면 될정도의 코스
우리 아짐 우덜 안전띠 하고 하강 하시구 넘 좋아 하신다.
사진 찍은거 대문짝 만하게 확대하여 거실에 걸어두고 친구분덜한티 자랑하신다나 ㅎㅎㅎ
무사히 우리님덜 수리봉릿치 돌파하시구 이제 10여분을 올라 수리봉 정상에 자리펴고 아까 남겨둔 띵하오주 비우고 내 아끼는 쇠주까정 바리봉대장 내놓으라 하니 힘 없는 내 그냥 내 놓는 수밖에요~
이제 노오랗게 물든 갈참나무의 빛깔과 군데 군데 피어난 빨간 단풍이 어우러져 넘 좋은 경치 신선한 공기 술맛 최고네요~
산아름님하고 바리봉님은 차 잇는곳으로 하산 하고
우리 다섯명은 황장산 정상으로 출발
가는 도중 넘 이쁜 단풍나무에서 폼 잡구 사진두 찍고 산죽이 펼쳐진 푸른 능선두 지나고 이제 황장재에 도착
황장재에서 가파른 바위지대 로프잡고 오르니 정상이 바로 앞에 보이는 암봉
다시 암릉길을 따라 20여분을 가니 정상 1077m
정상엔 공수부대 군인덜 세명이서 저녁 식사준비중
들다 남은 김치 찌개 끊이는데 넣으라구 하니 넘좋아한다.
뒤이어 온 우리님덜 남은 반찬 군인덜한티 전부 투자하고 ·
못내 아쉬운것은 아까 쇠주 남겨다 준것이 걸린다.
정상에서 도락산 황정산 수리봉 두루 조망하고 하산
1시간여를 내려오는중 해는 서산을 넘고 차츰 어둠이 깔려 길이 잘보이지 안을 무렵 안생달리 도착
먼저 차가지구 오신 두분이 차만 보이구 보이질 않으니 이추운날 목간이라구 하남 !!
잠시후 후레쉬 비추고 내려 오며 우리 마중 갓다 오는 중이라네요 넘 고생하셧네요~
술공장 시음장에서 시음 마치구 마지막 한잔더 시음 한다고 글씨 배낭 까정 놓구 왓으니 이무신 술땜시 미쳣지유 ~
돌아오는 길에 괴산 추어탕집에서 시음장에서 가져온 술한병하고 우리와 같이 하루에 인연을 맺은 두분내외 분께서 선사하신 백포도주 한잔씩으로 오늘의 산행을 무사히 마침을 감사하며 마무리 지습니다.
오늘 산행 선등하신 바리봉 암벽대장 무쟈게 고생 하셧구요 아름대장님이하 모두덜 고생하셧네요·
특히 우리와 같이 하루 동참하신 두분내외분 고생하셧구요·
백포도주 넘 감사합니다. 담에두 인연이 닿으면 같이 산행 하시지요~
감사
청주 ~ 문경 생달리 ; 2:10 소요
수리봉릿치 ; 4:10분소요
총산행시간 ; 7:05분 소요
일인당 경비 ; 15000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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