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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65 운암산 597m 전북 완주군 동상,고산면 2005.7.10 일요일 흐린후비

운암산 597m 북 완주군 동상,고산면

 

2005.7.10 일요일 흐린후비 첫회

 

참석인원: 42명 프라 산아름 리치 허수아비 놀부 천지 강산 홍미니 현산 중림 솔 잎향 새벽별 서낭자 이도령 그아덜 구름나그네+1 애플 무심 여행맨 들꽃 산유화 편지 곰돌이 송아리 맵시스타 트롯트여왕 한길 덜컹이 청 산 세이윤 푸른솔잎 솔바람 병아리 바리봉 산붕 수선화 햇살 소나기 아 침이슬 개미짱구 산야

 

 

청주종합운동장 8;05 - 청원인터체인지 8;25 - 벌곡휴게소 8:57~9:15 - 이리인터체인지9:40 -산천마을주차장 10;20~10:30 -산소3기 11:00~11:10 - 저승봉 11:30 -전망바위12:45 ~13:30(중식) -정상 14:05~14:15 - 운룡계곡 15:20 -대아리순두부집 공터 15:40~16:40 -청주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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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암산 ( 597m )은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과 고산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주능선이 마치 설악산 용아릉 축소판 같은 이 산은 모산을 운장산(1,126m)으로 받든다.

운장산은 예부터 전국 8대 오지 중의 한 곳으로 완주군과 진안군의 험준한 산자락을 거의 다 거느리고 있다. 따라서 운장산을 주산으로 하는 대부분의 봉우리들은 산세가 운장산과 비슷하다. 즉 운장산이 겉으로 보기에는 육산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상 일원이 기암절벽으로 이뤄져 있듯이, 운암산도 운장산을 닮아 정상과 주능선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기암지대를 이루고 있다.

운장산에서 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 상의 싸리재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칠백이고지에 이르면 다시 네 가닥으로 능선이 갈라진다. 여기에서 마치 축 처진 나뭇가지처럼 남서쪽 대아리 방면으로 뻗어내린 능선이 대아저수지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용틀임하듯 솟아오른 산이 운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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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봉의 저주는 아직두 풀리지 않앗는가?*********

오늘 비가 호남지방에 국지적으로 폭우가 온다고 한다.

어제 아름대장과 비올것을 대비 계곡이 없는 전북완산 대둔산부근에 있는 운암산으로 장소를 옮길것을 주문 급히 지도 등등 준비 하고

이른아침 출근혀 하늘을 보니 새벽별이 총총하다.

여긴 충청도 호남지방이 아닌 서울이유~~·

 

부지런히 일마치구 고속도로경유 집에도착 준비하는사이 아름님 왜 안나오냐구 성화다.

나두 바삐 하고 지금가는중이여~

차엔 가경지방 님덜이 한차 가득 탓구먼유~

운동장에 도착 반가히 맞는님덜 누군지 살필사이두 없이 시간되어 차는 출발

다행히 오늘 많은 비는 올것같지는 않다.

 

청원에서 고속도로진입 호남고속도로 경유 한참 달리구 있는사이

어제 얼매나 잘묵었는지 어느분이 급히 휴게소에 들를것을 주문

산에 가시전날엔 넘 많은 것을 섭취하지맙시당~

기사님 헌티 여산휴게소에서 쉬자고 한것을 취소 하구 벌곡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요~ 벌곡쪽에서 대둔산을 한번 오르려고 벼른것이 수년인디 아직두 못하고 있으니 ~~~

 

벌곡을 출발 이리에서 나와 봉동 여기서 대둔산쪽으로 좌회전하여 한동안 진행후 신기삼거리에서 우회전 대아댐 팔각정을 지나고 다시 대아호를 끼고 올라 산천리주차장에 도착

대아댐을 들어서며 보이는 전경이 바위산으로 아름답긴한데 이곳이 하사관들의 한이 서려있다는 유격장으로 출입금지란 팻말이 붙어있다.

산천리 주차장에서 더오르면 운일암 반일암으로 유명한 운장산으로 가는길이고 오른쪽 개울을 건너 대아수목원이 있고 수목원산책로에 있는 팔각정이 높은산위에 덩그러이 놓여있다.

산행은 이곳에서 빨간색 양철지붕이 보이는곳에서 시작한다.

담배두 떨어기고혀서 구멍가게 할머니한티 담배사며 물으니 저기 매표소로 가던지 저위에서 가믄 된다구 한다.

작은 머리 굴리다 택한길이 위로혀서 직등~ 능선에 도달하는 개척산행이 되었네요~

처음 오를적에 바위로 조금 어려울것으로 예상했으나 다행히 바위길은 아니구 육산으로 오르니 금시 전망좋은 바위가 나온다.

여기서 보는 앞산의 바위 절벽지대가 넘 멋지구 이쁘다.

 

능선을 따라 오르니 요즘 다듬은듯한 묘3기가 나타난다.

여기서 잠시 전열을 정리 하며 휴식~~

멀리 남동쪽으로 운장산 서봉이 솟구쳐 있다.

모두가 도착혔나 인원파악혀보니 무사히 첨어려운 개척길 잘오르셧네요!!

 

다시 넓직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양쪽계곡에서 오르내린 임도가 있다.

임도 중간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르니 그리 높지는 않으나 미끄런 바위가 나타나 보조줄을 매고 후미에게 철거하여 올것을 주문하고 다시 진행

조금 가파르다 싶더니 저승봉아래 바위밑

이제 바위로 오르던지 우회를 하던지 택일하여야 한다.

 

여기서 아름대장 먼저 살피러 올라보니 그리어려운 곳은 아닌듯

보조자일 내려서 바리봉님 오늘 힘도 무지 들틴디 60m자일 메고 온것 묵어올려 두줄로 잘메어 놓구 보니 안전에는 이상없을듯

바리봉이 오르고 몇분이 더오는후 다시 중림님이 오르고

아래에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한줄씩 붙잡고 오르기 시작

 

개미짱구님과 덜컹이님이 3/1지점까지 올랐을 무렵

위를 보니 아뿔사 직경30cm 정도의 돌이 구르는데 소리만 지를뿐 어찌 대처할 수가 없네요~ 돌은 굴러 일차로 땅을 한번치고 나무에 부딪히더만 짱구님의 머리에 부딪히는 순간 눈앞이 캄캄하더만요 !!

다행히 덜컹님이 옆에 있어 2차사고는 막았지만 정말로 큰사고로 이어질뻔했습니다.

돌은 굴러 산아래서 대기하고 있던 몇분에게로 덮쳤으나 불행중 다행이라고 큰돌은 피하고 작은돌에 여왕님 왼쪽눈가를 부딪히고 등산화 옆을 부딪히며 일단락

 

첨엔 짱구님두 그렇치만 대기하고 있던 팀중에서 소스라치며 지르는 소리가 아고 어디 가슴을 강타혔다구 혀서 아고 난 눈을 차마 뜨고 볼수가 없었네요~

일순간에 일어난 일이지만 신중하지 못햇던 산행단의 불찰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구만요~

로프를 오를적엔 절대로 한사람씩 오르는것이 기본인데 그것도 시간단축할생각으로 무시하고 습기가 많은 바위산을 넘 가벼이 본것이 화인인것같습니다.

 

그러고 이곳이 저승봉이란 것을 ~

저승봉의 저주가 이리 있을줄이야 누가 감히 생각했겟습니까?

이제 저승봉의 산신님두 우리의 도전을 넓리 살피시어 저주를 풀어주시길 비옵니다.

그리고 수고하신 놀부님 리치님 덜컹이님 허수님 중림님 프라회장님 고생마니 하셨습니다.

짱구님 담산행에 꼭참여바라고요 중림께서도 마음의 부담없이 담산행에 꼭참여를 해주셔야

우리모두가 이 교훈을 더 상기하고 더욱 발전할수 있는 산방이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고생으로 후송조 하산하고 그래두 산행을 멈출수는 없어 다시 바위지대를 우회하고 오르니 또다시 암벽지대 이곳도 먼저 오른 선발대를 제외하고 모두 우회하여 무사히 저승봉에 안착

 

멀리 보이는 정상 봉수대를 향하여 출발

능선 중간 전망대부근에서 푸짐한 먹거리 펼치고 점심식사완료후

고도 160m차이의 정상 봉수대에 오르니 먹장구름이 더 올라 유격장 뒤에 멋진 암릉덜이 구름에 묻히기 시작한다.

이곳에서의 전망이 아주 좋은것인데 몰려드는 구름땜시 멀리 대둔산까지의 전망을 볼수 없어 아쉽지만 어쩔수 없는일 폭우가 안온 것으로 만족하고 모두가 모여서 기념사진 한방씩 찍고 15m절벽지대가 위험할거 같아 유격장뒤 능선을 타고 내리니 서서히 빗줄기는 굶어지기 시작한다.

 

정상에서 하산 시작하여 1시간여를 내려서니 시원한 물이 흐르는 운룡계곡

여기서 그간에 무거운 마음을 달래려 조금 장난두 치고 혔지만 그래두 더 이상의 사고 없이 모두 내려 섯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팔각정아래 삼거리까지 20여분소요 하여 걸어나와

운암상회 부근에 있는 버스를 수배하고 모두가 산행완료할 즈음

병원에 갔던 짱구님두 웃는 얼굴로 도착하여 무거운맴이 조금은 가벼워 졌네요

산행완료후 아리아총무님이 준비한 족발과 도토리묵으로 뒷풀이도 좋았지요 넘 감사하고요

담산행에 안전을 우선시 하여 다신 불행한 일이 없도록 노력합시다.

 

청주 ~ 완주 산천마을 ; 2:15분 소요

산행 시간 ; 5:00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