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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66 천등산 707m 전북 완주 2005.7.13.수요일 맑음 첫회

천등산 707 전북 완주

2005.7.13.수요일 맑음 첫회

참석인원; 5명 산아름 허수 삐삐 하늬

 

 

청주 10:00 - 추부인터체인지11:00 - 천등산주유소(원장선)11:45~11:55 -

너럭바위 12:45~13:15(중식) -첫봉 13:40~13;45 - 정상14:27~14:40(고산2.3km) - 하늘벽아래옥계천 16:20~16:40 - 천등주유소(원장선)16:50~16:55 - 청주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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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등산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 자리한 해발 707m의 하늘을 밝힌 등불의 산이다. 대둔산에서 남쪽방향으로 가까이 자리하고있으며 대둔산 도립공원군이다.

옛부터 금수강산이라 일컬어 온 조국땅의 방방곡곡에는 숱한 명산들이 제 각각의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고 있다.

천등산의 정북녘에도 대둔산(878m)이란 소문난 명산이 자리하여 사시사철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 아름다운 대둔산의 절경에 행여 어둠이 깃들세라 하늘 높이 등불을 밝혀 대둔산의 전경을 환하게 비춰주는 산이 바로 천등산이다.

 

맑은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괴목동천에 내려가면 물을 막은 보가 다리가 되어 물을 건너간다. 남쪽으로 산길에 들어 왼쪽으로 굽어 돌아가는 산길은 제법 넓은 녹음의 산길이다.

풀향기 그득한 산길을 쉬엄쉬엄 따라오르면 뒤이어 표주박이 준비된 샘터에 이른다. 달고도 찬 생수를 마시고 다시 산길을 이어가면 선바위가 산꾼을 맞는다. 약 3m 높이로 문지기인냥 등산로를 지킨 선바위 곁에 서서 몇장의 사진을 눌러보고 다시 산길을 이어가면 왼쪽의 능선에서 엄청난 돌이 흘러내린 너덜지대에 이른다. 조금 더 가면 다시 만나게 되는 두 곳의 너덜지대에는 크고 작은 돌탑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자랑하는 듯하여 지나는 산꾼마다 잠시 머물며 둘러보게 된다.

다시 오르길을 이어가면 두 아름 느티고목이 자리한 동굴 치성터에 도달한다. 첫눈에도 범상치 않은 천연의 바위동굴에는 치성소가 마련되어 있고, 앞마당을 이룬 공터에는 기묘한 삼층돌탑이 특이한 자태를 자랑한다. 높이 약 3m의 돌탑은 석주를 세우고 넓적한 돌에 구멍을 뚫어 꿰어 맞춘 것으로 신선한 매력이 있다.

계속하여 오름길을 이어가면 첫 번째 전망대에 올라선다. 무덤 하나가 멀리 계곡길을 굽어보는 전망대 바위 끝에 서면 남서쪽의 낙타바위 능선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첫 번째 전망대를 뒤로하고 조금 더 올라가면 두 번째 전망대에 도달한다. 두 그루 아름노송이 시원한 차양을 친 그늘 아래 크고 작은 너럭바위를 펼쳐 놓아 앉아 쉬기에 안성마춤인 두 번째 전망대는 천등산 하루 산길에서 가장 훌륭한 쉼터이다. 바위난간에 서서 아래를 굽어보면 산행기점인 17번 국도변의 포도밭과 달려가는 차량들이 부처님 손 바닥 보듯 환히 보이고 괴목동천의 맑디맑은 골물이 시원스레 흘러간다. 고개를 들면 낙타등을 이룬 서녘능선이 사막의 오아시스를 연상케 하고 칠월의 무성한 녹음이 눈부신 초록파도를 이룬다.

너럭바위를 지나 산길을 이어가면 주능선 삼거리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오른쪽(남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하늘의 등불 천등산 정수리에 도달한다.

정수리에서 바라보는 대둔산의 산세는 보면 볼수록 황홀하여 하늘등을 밝힌 조물주의 오묘한 솜씨와 천등산이라 이름지은 조상들의 빼어난 안목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넓이 조차 적당한 공터의 정수리에는 전북 산사랑회에서 세운 이정표 팻말과, 1999년에 세운 명산산악회의 나무팻말이 돌탑속에 꽂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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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은 대둔산의 그늘에 가려 마니 알려지지 않은 산으로 숨은 진주다.

남쪽으로 용계천이 북으로 옥계천이 휘어감긴 산으로 후백제를 세우기 위해 견훤이 돌을 쌓고 전주성을 치려는데 용이 닭우는 소리를 내고 산신이 환한 빛을 발하여 앞길을 밝히므로 승리를 거두엇다는데서 그이름을 따온것이란다.

 

산은 골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폭포 절벽 바위사이로 뚫고 나온 소나무가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하다.

여름엔 용계천,옥계천에 많은 피서인파가 모이고 가을엔 돌틈사이로 붉게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엔 흰눈이 쌓여 거대한 바위가 은빛을 발하고 설화가 피어나 그모습이 수려하다.

오늘 늦은 열시에 급히 모인 5명이 출발

고속도로를 타고 추부에서 빠져나와 대둔산앞을 지나고 얼매를 더가니 깍아지른 바위가 나타나고 길옆에 암벽등산금지란 팻말이 있다.

분명 이곳이 하늘벽은 맞는데 우리는 오늘 이곳으로 오르지 않을것이니 등산로를 찾아야 한다.

 

다시 한동안 가니 아고 여긴 분명아니구먼 넘 온것같우~

운주중학교까지 왔구먼요 다시 오던길로 가다가 어느 천등산 무슨절이라고

잊어 버렷지만 그곳으로 들어가다가 산타기가 애매할것같아 아름님과 상의 끝에 운주쪽으로 가다가 천등산주유소에서 좌회전 금당리쪽으로 조금들어가니 마을이 있다. 이마을이 원장선이란 마을이다.

 

흔히 어느 마을이고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그아래 동네 모임터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마을은 특이하게 감나무가 마을 나무가 되어있다.

우린 그아래 길옆에 주차하고 노인분에게 물어보니 마을 가운데길로 접어들면 이산을 오를수있단다.

가다보면 줄잡고 오르는데도 있다고 힘주어 말씀을 하신다.

 

등산로 초입에 까맣게 익은 복준자를 몇 개따 입에 넣으니 그맛이 좋다.

이고 시간만 있음 한줌따 묵었음 ㅎㅎㅎㅎ아름님은 어느여사한티 넘마니 따묵으

밤에 잠못잔다나 ~~난 도무지 뭔뜻인지 지금도 궁금혀~·

 

풀숲을 헤치고 조금더 오르니 길섶에 고사리가 많다.

잘 다듬은 산소를 지나니 길은 옆쪽으로 해서 본격적인 산길을 이룬다.

울창한 산길을 걸어 오르니 이제 길옆으로 바위 암벽이 등장한다.

요즘 잦은 비로 물을 흠뻑 먹어 바위가 물투성이다.

 

바위를 돌아오르니 이제 서서히 나타나는 바위지대 넓직한 너럭바위에 앉아 도시락 펼치고 소주한잔에 냠냠

ㅎㅎㅎ오늘 따라 와 밥맛이 더좋은겨 가져온 밥이 모자라서 그런가!!!

급히덜 오느라 김밥에 햇반에 나두 반그릇만 가져왔더만 모자라는듯

그래도 조금씩 나누어 먹는맛두 좋구먼유~

 

산아래 금당쪽엔 용계천이 유유히 흐르고 위로는 바위로 뒤덮힌 정상부가 더 없이 멋지다.

오늘도 그간에 비로 습도가 높고 희뿌연 날씨로 먼산의 조망이 안되는것이 아쉽긴하다.

골진 바위를 올라 이리저리 왔다 갔다 어린아이 마냥 좋아라 한다.

 

사진두 한방 남기고 바위봉을 오르니 절벽으로 조심조심 꺼진불도 다시 보는 심정으로 살피고 잡고 내리니 20m는 될듯한 암벽 우회를 할수도 있으나 그럴순 없지유 아름님 먼저 오르고 가져온 낙하산줄 내려 무사히 오르니 아하 경치함 정말 좋다.

이곳에 예전엔 로프를 메어 놓았으나 로프가 삭어서 철거하여 위로 놓았다.

여기가 첨오를적 노인분이 말하던 줄잡고 오르는곳인듯 이곳부터의 암릉은 남쪽의 용계천과 북쪽의 옥계천이 휘둘러 흐르는 모습과 산아래로 내리 뻗은 암벽과 뾰족이 솟은 암봉의 기이한 모습덜로 힘든줄 모르고 종알 거리며 잘두간다.

 

첫 번째 봉에 도달하고 다시 40여분을 더가니 정상이라고 쓴 나무목이 있다

그옆으로 스텐으로 혀서 잘만들어 세운 것두 있다.

고산까지는 2.3km

 

사진찍고 하는사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오르던 전주에서 오신분덜두 오른다. 단체사진 한번씩 찍어주고 찍히고~~

하산해서 만날것을 약속하고ㅎㅎㅎ요건 차땜시 만나기로 한거유~

고산쪽 하산로를 내려오니 큰 바위절벽도 지나고 또 다시 큰바우아래 미끄런 바위를 줄잡고 내려서고 다시 전망좋은 바위에 앉아 물마시고 주위경관도 감상하며~~다시 너덜지대를 지나고 이제 완연한 육산로 가파른 경사로를 뛰다시피 내려서니 두갈래길 우린 고산쪽을 포기하고 차가 가까운 하늘벽쪽으로 하산 1시간40여분을 내려서 시원한 옥계천에 도달혀 풍덩 아 시워하다.

 

이곳에서도 역시 도움을 받기는 전라도분 울 같은 충청도라고 대전 사람 한티 구원요청을 혔으나 퇴짜 간신히 전라도분 코란도인가 하는차 짐칸에 쪼글트려 앉아 쪼게 가니 천등산 주유소 고맙다고 세 번 절하고 다시 다리를 건너 원장선이란 동네로 걸어가니 아고 역시 또 전라도분이여 !

아까 산에서 약속한대로 실천하느라 먼저 내려와 동네 봉고 만원주고 차있는데 까지 왔다가 우릴 태울려고 가는중 날보고 다시 돌아오는중이라고 아고 그러세요 고맙습니다.다시 절 두 번하고 헤어져 차끌고 하늘벽에 도착혀서 우리님덜 태우고 청주에 도착

 

오늘 산행두 좋았구 차까지 끌고 손수 운전까지 하신 허수님 고마우이~·

모두 수고 마니 혔습니다.

 

청주~ 천등산입구 :1:50분 소요

산행시간 ; 4;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