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1106m. 부봉935m
2005.7.20 수요일 맑음 주흘산3.부봉2회
참석인원;2명 허수랑 둘이서
청주8:00 -문경1관문주차장10:10~10:05 -폭포10:38 -첫번째암봉11:50 ~12:00 -두번째봉 12:33 -능선안부12:45~13:05(중식) -대궐터능선13;35 -첫번째정상(1075m)13:48~13:50 -주흘영봉14:13~14:23(1106m) -부봉.하늘재삼거리14:47~14:55 - 마패봉삼거리 15:45 -6봉15:23-4봉15:40 -3봉16:00 -2봉16:10 -부봉16:23 -동화원능선하산로16:40 -큰길16:58 -2관문17:22 -1관문주차장18:10 -청주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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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를 닮은 봉우리…능선끝은 새재길 '문경 주흘산' [조선일보]
비 내린 뒷날 문경새재 길은 오히려 낯설게 느껴진다. 숲도 바위도 성까지도 모든 것이 환하게 빛난다. 주흘산(主屹山·1106m)과 조령산(鳥嶺山·1025m) 사이 좁은 골 따라 난 길인데도 이렇게 희망적인 분위기 때문에 옛날 장원급제를 꿈꾸는 이들이 굳이 이 길을 택해 한양 땅으로 향했는가 보다.
제1관문을 빠져나가 곡충곡(穀蟲谷)으로 들어서는 순간 서늘한 기운이 엄습한다. 짙푸른 숲 그늘 아래 콸콸 쏟아지는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초여름 산행은 이래서 즐거운가 보다. 골짜기가 음습해지더니 시커먼 바위절벽이 치솟았다. 그 바위절벽 한가운데 골을 타고 흰 물줄기가 떨어지고 있다. 여심(女心)폭포라고도 불리는 여궁(女宮)폭포다. 하늘에서 내려온 일곱 선녀가 목욕했다는 전설의 폭포다.
폭포 물기둥 위로 피어오른 무지개에 발걸음을 서두른다. 물줄기를 벗어나자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짙어진다. 그러다 잠시 가팔라져 이마에 땀방울이 송송 맺히고 숨을 몰아쉬어야 할 즈음 둔덕 위의 샘이 반긴다. 여기가 공민왕이 머물렀다는 '대궐터'다. 그런데 이건 또 뭔가, 뒤돌아서자 눈이 둥그래진다. 조령산이 고개를 치켜들고 우리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었다. 과연 새가 날다 걸려 떨어질 만한 산세였다. 이래서 공민왕도 이곳에 오면 마음 편해졌나 보다. 이곳에 오르면 누구나 느꼈을 즐거움을 누군가 돌확에 새겨놓았다. '주흘산 백 번 오르니 이 아니 즐거우랴'라고-.
이제 정상을 향해 된비알을 올려친다. 능선 잘룩이를 거쳐 정상에 가까이 다가서다 발을 살짝 비켜 딛자 벼랑 끝이다. 수십 길 벼랑 아래 긴 능선이 납작 가라앉고 그 능선 끝자락에 문경읍이 살며시 올라앉아 있었다. 바위 사이로 문경읍이 내려다보이는 전좌문(殿座門)을 지나 주봉에 올라섰다. 주흘산은 새재길 옆에 솟아오른 봉이 아니었다. 날개 활짝 펼친 수리매 형국으로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우리는 그 수리매 등에 올라타 신선이 되어 선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주흘산은 문경 진산(鎭山)이다. 백두대간줄기에 있는 부봉 남동쪽에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솟아오른 주흘산은 남사면이 수십 길 벼랑을 이루고 있어 문경읍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장벽처럼 느껴진다. 이러한 산세 때문에 조선시대 조정에서 매년 주흘산을 진산으로 받드는 제사를 지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
♣ 부봉
역사의 향기를 맡으며 문경새재 길을 걷다보면 조곡관(제2관문) 주위에서 보이는 우뚝솟은 바위산이 있는데 바로 이곳이 부봉(916.2m)이다.
백두대간이 하늘재를 지나며 조령까지 주능선을 이어 놓으면서 한가지를 뻗어 주흘산을 만들고 또다시 한가지를 뻗어 6개의 봉우리를 솟구쳐 놓은 곳으로 백두대간이 지나는 부봉을 제1봉으로 하여 6개를 나누어 높이를 보면 제1봉이 917m 제2봉이 933.5m 제3봉이 911m 제4봉이 923.9m 제5봉이고 사자바위가 있는 곳이 916m이며 새재길에서 보이는 것이 제6봉이고 916.2m이다.
이렇게 비슷비슷한 암벽 봉우리로 모인 산인 부봉은 크고작은 나무와 아기자기한 암벽이 한데 어우러진 등산로로 인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산이며 새재도립공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이 아주 좋은 산으로 단풍이 가득한 가을산이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
▶ 부봉 암릉 종주: 6개 암봉 줄지은 새재 도립공원내 명산
백두대간 줄기인 마폐봉(927m)과 월항삼봉(856m) 사이에서 서쪽으로 갈래친 부봉(935m)은 조령천으로 떨어지기 전까지 6개 암봉이 한 줄로 이어지면서 험준한 암릉미의 극치를 자아내는 암릉이다. 게다가 조령산을 비롯해 월악산과 월항삼봉에서 포암산, 대미산을 거쳐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까지도 또렷하게 바라보이는 조망의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주흘산, 조령산과 더불어 문경시가 자랑하는 명산인 부봉은 산불위험경보와 같은 특별한 때를 제외하곤 늘 개방돼, 산불예방기간 중에도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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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용암동으로 돌아서 문경1관문 주차장에 도착하니 10:10
주차요원에게 주차료 지불하고 더올라갈데가 없냐구 하니 직원덜 주차하는 임시주차장이 있단다.
끝까지 길따라 오르니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우측으로 들어가는길이 보인다.
모텔옆으로 임시주차장이 보인다.
차 주차 시키고 준비 완료후 박물관 뒤로 들어가니
돌담옆으로 길난 길을 따라 가니 사과밭이 있다 .
사과밭을 살피니 돌담 옆으로 다 허물어진 원두막이 있다.
원두막 다 낡은 커튼을 제키니 그뒤로 세멘트길이 있다
세멘트 길을 따라 내려서니 ㅎㅎㅎ매표소를 지났구먼유~
이렇게 입장료 안내구 가는 통로를 확보하고~
제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고 왕건촬영장을 지나
오르며 보아둔 앞의 바위능을 오르는 길만 찾다가 드뎌 조그만 폭포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르니 길은 산허리를 감아 돈다.
한참을 옆으로 돌아가니 이제 옆위로 우뚝선 암벽이 나타난다.
이리저리 잡구 올라서고 뒤여사는 줄을 내려 오르니 슬랩지대
더운날씨로 달구어진 바위가 아고 온몸을 땀범벅을 만드는구먼요~
바위봉을 오르니 깍아지른 바우 절벽
절벽아래서 휘몰아쳐 올라온 바람이 넘 쉬원하다.
여기서 낮잠이나 한숨돌리믄 좋으련만~
다시 길을 만들며 오르니 더덕냄새도 나고 그새 싸리 버섯이 돗았다.
능선을 따라 한동안 가니 이제 등산로 문경지역 산악회원덜만 다니는 길인듯하다.
이제 능선의 완만함두 벗어나고 가파른 암릉길
로프를 잡고 오르고 슬랩을 오르면 다시 아름드리 소나무가 반기는 숲길
울창한 숲길을 한동안 오르니 다시 막바지 옆으로 바위 암릉을 우회하여 오른길
중간쯤 올랐을까 까무러치는 소리 얼렁내려오라나
난 또 사고난줄 알고 쏜살같이 내려서니 저기 비암이 ~~·
손짓하는곳을 아무리 보아두 비암은 간곳이 없다.
이미 한번 놀란 가슴 또 놀래키는 데는 듁갓네요~
아고 이제 힘빠져 바위 타는곳도 포기하고 나두 우회길로 오른다.
능선마루에 올라 시원한 물한모금씩 마시고~
올망졸망한 조그만 봉을 여러개 넘고 하니 이제는 쑤우욱내려선 능선안부
여기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서둘러 길을 재촉하니 아무리 오르고 또 올라두 길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말꼬랑지 처럼 늘어진 풀이 뒤엉킨 숲길을 걷는맛이 이제 좀 시원하다 할즈음
길아래 대궐터능선에 도달한다.
예전 여궁폭포로 혀서 혜국사로 오를적 보다 1시간40분이 더 걸렷으니 갈길이 바쁘구먼요~
10여분을 더가서 주흘산 정상에 도달하고
다시 25분여를 가니 주흘산의 진짜 정상인 주흘영봉 1106m
이제는 오르는 길보단 내려서는 곳이 많겟지요
한동안 미끄러운 길을 따라 내려서고 올라서고 옆으로 돌라가길 여러번만에
하늘재 부봉 삼거리
이제 얼려둔 맥주 시식 할 시간
마침하게 녹은 맥주가 넘시원하다.
뱃속까지 파고드는 이 시원함
맥주 반통을 비우고 다시 걷기 시작
시간 땜시 좀 빨리 가야지요~
이제 바위에 로프를 걸어서 붙잡고 돌고
다시 비탈을 줄잡고 오르니 6봉
5봉을 넘고 4봉아래 큰소나무가 시원하게 그글을 만들어주는곳
아 시원하고 좋구먼 한가지 아쉬운것은 오늘두 여느날과 마찬가지루 뿌연날씨로 포암산까지 조망도 안된다.
여기서 나머지 시원한 맥주통 바닥내고
3봉을 지나고 2봉 다시 철계단을 타고 로프줄을 잡고 오르니 부봉정상
여기 내 잘못보았나 모르지만 2관문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동화원쪽으로 계속 내려선다구 여사한티 뒈지게 혼나고~
능선에서 이제 왼쪽으로 내려서니 조금을 가 물소리가 졸졸 들린다.
10여분을 더내려서니 시원한 계곡물이 철철넘쳐 흐른다.
시간만 있음 풍덩 들어가야 하는데 넘 빠듯한 시간이라 얼굴만 축이고 다시 내려서니 이제 큰길이 앞에 다선다
동화원은 여기서 400여m 위쪽에 있는듯
큰길을 따라 열심히 내려오니 부봉에서 예전에 내려왔던 길이 나타난다.
그 반대쪽으로는 조령산 오르는곳
조금더 내려가니 조령샘물이 펑펑솟아 두바가지를 마시니 배가 출렁출렁 거린다.
2관문 조곡관에서 주차장까지는 4km
부지런히 걷는다며는 예정시간에 육박할듯
뒤에 따라오든 말든 쉬지 않고 내려오니 1관문 다시 주차장
아고 넘 더운날씨에 땀을 마니 흘려 옷에서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간단히 요기할 시간두 없이 출발
오던길에 옥수수 얻어 먹은 연풍 옥수수파는 집에서 옥수수 한자루씩 둘러메고 청주에 도착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짓는다.
뜨거운 날씨에 힘든 내색두 않고 열심히 산행하신 허수님 파이팅이유~~~
청주 ~문경1관문 주차장 ; 1:30분 소요
산행시간: 7:55분 소요
입장료~: 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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