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오봉산(상산) 871m
2005. 7.24. 일요일 맑음 첫회
참석인원 ; 8명 현산 리치 산아름 바리봉 허수아비 삐삐 홍민이 산야
청주남이쵸교 7:50 - 덕유산휴게소 8:55~9:15 - 함양톨게이트 9:40 - 가잿골농원 9:57~10:30 - 암릉길삼거리 10:50~11;00 -정상400m전 암봉 11:20 -다음 바위봉11:25~11:40 - 정상 12:00~12:12 - 가잿골능선 삼거리 12:30 - 능선중간 12:50~13;50 -옥녀봉 14:35 ~14:40 -천령봉 16:00~16;05(뇌산 1.0km) -뇌산마을 16;40~17:10 -오도재전 옹녀샘 17;20~18:00 -함양 18:15 - 척산 19;50 -20;50 -청주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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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오봉산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전북 남원시 아영면에 걸쳐있는 오봉산(871m)은 함양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산으로 항상 서리가 내린다고 하여 서리 산, 또는 상산이라고 하며 남원시등지에서 보면 봉우리가 5개라고 하여 오봉산이라 불려지면서 많이 알려졌다.
봉우리가 다섯이라 멀리서 보면 바위봉우리가 강렬하다. 특히 북쪽 병곡쪽에서 보면 연비산과 옥녀봉 사이로 보이는 상산은 흡사 설악산 처럼 강렬한 인상을 준다. 멀리서 보면 흡사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축소시켜 놓은 듯 찌를 듯 솟아오른 칼날연봉이 시원하다.
바위오름 재미도 짜릿하며 사라졌다 나타나는 능선이다.바위에 오르는 재미를 만끽하는 산으로 눈썹바위, 장수바위, 숨은벽 일대에 함양의 산다운산악회가 개척한 바위코스가 많다. 암벽에 문외한인 산악인들도 암릉타는 재미를 살짝 맛보게 하는 매력의 산이다.
오봉산은 고려말 이성계장군이 황산벌 대첩에 앞서 정병 5천을 매복시켜 왜구를 대파한 곳으로 바위능선 중간에 장군대좌라는 지명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옛날에는 기우제를 지내는 성스러운 산이다
서기 1380년 고려 우왕6년 이성계장군이 황산벌에서 왜군을 정벌할때 장병들을 매복시켰던 큰골이 있고 전북 도계에는 신라와 백제의 경계에 쌓았던 해발 553m 의 팔령산성이 있다.함양의 옛이름인 천령이 이 산의 한 봉우리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이 지역 가장 오래된 촌락(갓거리마을)도 이곳 바위골에 뿌리를 박고 있다.군내 문화제전인 천령제의 성화도 이곳 오봉산의 지맥인 천령봉에서 채화한다.
서기 500년 신라 지증왕이 즉위후 중국의 군현제도를 도입하여 중국에서 귀화한 오첨을 당시 천령백으로 임명하고 우리고장을 다스리게 하였더니 이곳에 갓을 벗어 걸어두고 소로 밭을 가는 우경법을 개척하였다고 하는 우리나라 오씨의 발상지 관동 (일명 갓거리)마을로 하산도 가능하고 웅곡리나 죽곡리 구룡리 방향으로도 하산코스가 있다.
등산로가 다양해 여러가지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산의 장점이다.종주산행은 물론 원점회귀산행이 가능하고 코스에 따라선 릿지산행이나 클라이밍 등 기술등반도 구사할 수 있다. 또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가면 길잃을 염려도 없어 가족동반 산행에 그만이다.상산의 등산로는 크게 종주코스와 원점회귀코스로 나뉜다.
종주코스는 삼산리 뇌산마을 뒤편 농로를 따라 천령봉에 올라 옥녀봉을 거친 뒤 정상을 밟고 팔령마을로 내려선다.거리는 약 13km로 5시간 가량 소요된다.
원점회귀코스는 내곡마을 - 옥녀봉 - 상산(정상)으로 오르는 길과 상죽림 - 능선 - 상산 - 송전마을로 내려오는 길 등 4갈래가 있다.각각 3~4시간 걸린다.
가장 보편적인 등산로는 상죽림 가잿골농장에서 오른쪽 계곡을 타고 오르는 길이다.가잿골농장은 함양읍에서 인월로 가는 24번 국도를 따라 승용차로 10여분 가면 죽림리 내곡마을을 지나 오른쪽에 있다.농장형 가든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계곡물을 막아 둔 보가 있다.
들머리는 이 보를 건너 계곡쪽으로 줄곧 올라가면 된다.여기서 능선까지는 40분이면 넉넉하게 오를 수 있다.능선에 닿기 전 산허리부근에서 왼쪽 계곡으로 치고 올라가는 길이 있다.이 길이 정상으로 향하는 가장 험난한 코스다.
이 코스는 그러나 클라이밍에 자신없거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면 오르지 않는 것이 좋다.능선으로 오르면서 쳐다만 봐도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능선에 닿으면 북쪽으로 연비산(842m)이 보인다.능선 오른쪽은 옥녀봉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쪽(서쪽)은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정상까지 제법 가파르지만 여기서도 40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다.
능선을 따라 밟아보는 정상은 아래서 보는 것과 달리 평평한 바위봉으로 되어 있다.하지만 최고봉을 내려와 2봉을 쳐다보면 사정은 달라진다.고도를 달리하며 남북으로 이어진 봉우리가 협곡을 이루고 있어 봉우리 사이를 건너가기가 쉽지 않다.최고봉과 2봉사이는 그런대로 건너갈 수 있지만 2봉과 3봉사이는 나무뿌리에 설치된 자일을 타고 오르내려야 한다.특히 2봉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바로 3봉이 이어지는데 천길 낭떠러지가 발아래 펼쳐진다.이 곳은 함양의 산꾼들이 개척해 놓은 암장지대로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날 정도다.
여기서 송전마을로 내려서려면 3봉을 왼쪽으로 돌아 남서방향으로 뻗은 지릉을 타야 한다.소요시간은 1시간20분 정도.최고봉으로 되돌아와 서남쪽에 있는 경남.전북도 경계인 팔령마을로 향하는 부분종주코스를 택했다.이 코스는 경남과 전북을 가르는 도 경계선으로 북쪽으로는 연비산,남쪽으로는 삼봉산(1,186m)과 한동안 나란히 달린다.정상에서 팔령마을까지 5km 정도.시간은 1시간40분쯤 걸린다.주릉에서 지릉으로 내려서기까지는 길 잃을 염려가 없으나 지릉에 접어들면 리본을 조심스럽게 살펴야 한다.
주릉을 따라 1시간쯤 계속 걷다보면 능선상에 우뚝 솟아 있는 집채만한 바위와 맞닥뜨린다.여기서 바위 왼쪽으로 트래버스하면 1백m 채 가지 않아 갈래길과 만난다.이곳에서 직진하는 길을 버리고 190도 방향으로 남진한다.이후 계속해서 180도 방향으로 내려서면 노송이 우거진 팔령마을에 닿는다.
천령봉(556m)은 함양읍에서 4km정도에 있는 작은 산이며 천령은 함양의 옛 이름이다. 해마다 열리는 함양 군민 축제인 천령제는 천령봉에서 봉화불을 점화해 대회장인 상림숲으로 가져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원래 산은 하늘에서 처음 내려오는 곳이고 땅이 하늘로 올라가는 곳의 마지막인데 이런 뜻을 잘 표현한 봉우리가 천령봉이다. 하늘로 오르는 고개마루, 이곳서 함양읍을 굽어보면 코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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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은 여기저기 많이 있지만 함양에 오봉산은 아는 이덜이 많치를 않다.
이곳 역시 봉우리가 5섯이다
항상 거리가 내린다고 해서 서리산 또는 상산이라고도 한다.
북쪽의 병곡쪽에서 보는 연비산과 옥녀봉 사이로 보이는 상산은 멀리서 보면 설악의 공룡능선을 축소 시켜놓은듯 솟아오fms 칼날연봉이 시원하고 오르는 재미도 짜릿하고 재미있단다.
오늘두 남이초교에서 8명이서 7;50분출발
바리봉차와 홍민이차 두 대로 청원에서 고속도로진입
중간지점인 덕유산휴게소에서 잠시 머물며 어제 한잔썩 드신님덜 아침식사두 하시고 수통에 물보충도 마치구 다시 출발
함양에서 88로 혀서 다시 함양톨게이트를 나와 함양읍에서 우회도로를 타고 조금가 다시 좌회전 인월 지리산쪽으로 진입(24번 도로)
함양을 지니며 산북초등학교를 찾는데 금시 지나친곳이 핵교 구먼 ~
그럼 다시 계획을 수정하여 가랫골농원 까지 가서 차를 지나온곳에 한 대 놓구 오기루 하고 달리니 같은고개를 넘고 지리산 마천으로 빠지는 길을 지나 조금가니 노오란 간판이 보인다. 가랫골 농원이라고 크게 만든 간판이 서있다,
이곳에서 일단 하차
바리봉 아름 홍민이만 뇌산마을로 출발하고 우린 잘 다듬어진 정원아래 느티나무 들마루에 모여 앉아 가신님덜 오기만 기다린다.
30여분만에 오신님덜 3분과 함께 산행시작
우리팀덜 말구 몇분의 다른팀덜이 우리앞을 오르고 있다
산행들머리인 보르 찾으니 간곳이 없고 그곳엔 세멘으로 다시 보를 막는듯~~
산길을 따라 20분을 오르니 이정표와 함께 산행안내도가 있다.
이곳에서 능선까지는 20여분
우린 왼쪽의 암릉길로 접어든다.
처음 들머리는 비로 인하여 깍여나가 돌이 드러나 좋지를 않으나 금시 길다운길이 나온다.
다시 이정표 여기서 잘가야 할틴데
왼쪽으로 많이 다닌쪽으로 접어드니 금시 급경사길
능선 첫봉까지 20여분 오르는 가파른 길엔 로프가 몇군데 있다.
능선에 도달하여 전망이 좋은 첫암봉에 닿으니 사방이 트이며 우리가 오르려던 암릉개척지가 가까이 보인다.
이곳으로 오르는 앞의 봉도 만만치를 않다 멀리 보이는 암봉의 중간중간에 수직벽에 로프가 걸쳐있는것이 보인다.
팔령재 쪽으로 이어나간 능선도 손에 잡힐듯이 보이고
그 중간의 상중림 마을에서 올라온길과도 만난다.
오른쪽의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이 옥녀봉까지 길게 이어져 있고
북쪽의 연비산은 희뿌연 날씨로 인하여 조망이 되질 않는것이 아쉽다.
복숭아와 시원한 물로 땀을 식히고 다시 바위능을 타고 가니 7~8m정도의 로프를 타고 내려가는 협곡이 나온다.
넝쿨로 뒤덮힌 터널을 지나 나시 바위를 잡고 오르고 이어서 로프가 드리워져 잇느나 처음의 것은 잡지를 안해두 오를만 하다.
다시 나타나는 로프는 혼신의 기를 쏟아서 올라야만 하는 힘든곳
땀으로 뒤범벅이 된 님덜 씩씩거리며 오른다.
몇 개의 로프를 잡고 오르니 청초한 도라지꽃이 반기는 봉우리
여기가 정상인가 ?
정상은 바로 앞의 20m 지점에 잇는 봉이다.
이곳에서 왼쪽의 봉을 오르니 넓은 공터 ~
공터 끝에 서니 팔령에서 오르는 암릉과 그 산아래 풍경이 푸르른 녹음과 군데 군데 솟아 오른 바위군락과 어울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정상부근엔 그늘이 없어 나무그늘이 시원한 이곳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더위를 시키는중 능선으로 올라온 우리 앞에 오르던 님과 만난다.
거제도에서 오셧다나 그곳에도 5개정도의 산이 있다고 자랑하신다.
아름님과 그선상님 서로 명함한장썩 교환하고 대표로 시원한 맥주 한잔 드리니 한잔 더혓음 하는 눈치인디 우리두 부족혀유 선상님~·
이지방에 잘되어 있는것중 하나가 정상석이다.
이곳 역시 정상석은 동일한 형태로 잘세워 놓았다.
모두 모여 단체로 기념사진 찍고 더러는 폼잡고 혼자두 찍느만유~
이제 부터는 능선산행
처음 내려서는 곳부터 시원한 숲터널로 이어진 산길이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시원하다.
20여분을 내려서니 가잿골에서 오르는길과 만나고
차차 오르는 능선길을 따라 가니 오봉산이 한눈에 보이는 조망터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두암벽으로 이어진 능선이 멋지다.
다시 지리한 능선길을 따라 가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는 곳에 자리를 잡고 쨥쨥
도야지 고기 안주에 쌰리한 쐐주맛두 괜찬은데 와 안마시는거유~~
덕분에 바리봉하고 둘이서 잘마셧네요~
아름님은 막걸리 한병 다비우고 아~~~주당이다~
식사후 다시 높이 솟구친 봉우리를 몇 개를 넘으니 옥녀봉
이곳 역시 옥녀는 보이지를 않다.
우리의 옥녀는 어데를 가면 만날 수 있을랑가유~~
옥녀두 만날 기약이 없으니 얼렁 내려 가자요~
다시 소나무가 드러찬 솔나무길을 따라 걸으니 마지막 옥녀주나 마시구 가자나~
아직두 미쳐 녹지 안은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니 뱃속까지 퍼지는 이시원함
아~~하~~~ 시원하고 좋네~
근데 삐삐님은 요길 지나서 벌침을 맞은건가 아님 전인가 기억상실이네 ㅋㅋㅋ
아무튼 벌침두방 맞은 삐삐님 20만원 벌었당~
밤나무 농원 뒤로난 길을 따라 걷다가 다시 능선으로 접어들어 가는길이 아고 죽갓네 이게 뭔일인가유~
가시덤불에 칡덤불에 아고 따거워라 우~씨 까시 찔렷네~
간신히 험난한길을 헤쳐 나오니 천령봉으로 오르는 길과 우회해서 뇌산마을로 내려서는길
요기서 잠시 쉬면서 그냥 우회해서 내려가자고 햇다가 아름님 한티 뒈지게 혼났시유 그럼 집에 가라나 뭐라나 암소리 못하고 다시 산위로 쪼게 오르니 천령봉
이천령봉은 함양에서 4km정도에 위치하고 잇는 작은산으며 천령은 함양의 옛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엔 함양군민 축제인 천령제는 이 천령봉에서 채화를 한다고 한다.
하늘로 오르는 고갯마루라는 이천령봉에서 기념사진 남기고 다시 뇌산마을로 출발
내려서는 중에 샘이 하나 있으나 수량이 부족하고 시원하지를 않다.
40여분을 내려서니 뇌산마을 두사람은 처음 시발지로 차 가지러 가고
우린 마을 입구 상수리 나무 아래 정자에서 기다린후
그간 땀에 찌든 몸 씻으러 다시 마천쪽으로 접어들어 지그재그로 난 길을 올라 얼마를 가니 오도재 옹녀샘.옹녀묘가 있는 곳에 도달하여 시원한 계곡물로 몸과 지친맴 까지두 닦어 내니 아 시원하다.
마지막으로 주막에 들러 막걸리 한잔썩 마시는데 우째 막걸리 맛이 이렇테유~
아고 더는 못마시것네 씁씁한건지 떨븐건지 분간이 안가네~
막걸리라믄 사죽을 못쓰는 아름님두 안마신다니 오늘 술값 굿었네요~
다시 함양을 거쳐 척산까지 와 송어로 다시 마무리 잘하고 청주까지 운전해주신 홍민이 바리봉 현산님 수고 많이 하셧네요
오늘두 무지 무더운 날씨 였는데 산행무사히 마치고 내려와 감사하고요 수고덜 하셧네요~
청주 ~ 함양 가잿골농원: 2:10분 소요
산행시간 ; 6시간10분 소요
고속도로비 ; 편도 6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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