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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63 구병산 종주산행 876m 2005.7.3 일요일 비

구병산 종주산행 876m

2005.7.3 일요일 비

참석인원; 중림 현산 리치 산아름 곰돌이 허수 햇살 홍미니 산야

청주 9:10 - 서원리 11:10~11:20 - 527봉 12:10 - 칼바위 12:50 - 샘터 13:10~13:50(중식) - 구병산,삼가저수지삼거리(정상2.6km전)14:13 - 구병산14:51 ~15:10 - 신선대전 암봉 15:55 - 신선대 16:15 - 참샘갈림길 16:25 - 서원리 17:20 ~19:10 -청주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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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산(九屛山)은 백두대간중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줄기 형제봉(828m)과 '비재' 중간지점에 위치한 '690m봉'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약 12km를 뻗어가다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폭의 병풍을 펼쳐놓듯이 아름답게 솟구친 산이다. 단애를 이루고 있는 암릉과 울창한 수림, 그리고 정상에서의 빼어난 조망 등 경관이 수려하여 등산인들이 즐겨 찾는다.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고 산행을 해야 하므로 곳곳에 깍아지른 절벽지대가 있으므로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아야 하며 가급적 보조자일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

구병산은 우거진 숲으로 물도 맑아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나 가을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도 적격이다. 한국전쟁 때 폐허가 된 토골사 터가 있고 절 터 앞뒤로 수백년 생의 참나무들이 있다.

구병산은 산악탐방 코스로 연계된 관광 자원은 10정도 거리에 아름다운 자연과 시설물이 조화를 이룬 서당골관광농원과 서원, 만수 계곡, 삼가호수등이 있으며 계곡 위주로 자리잡고 있는 99칸의 선병국 고가를 비롯하여 역사의 산교육장인 삼년산성,그리고 우리나라의 8경의 하나인 제 2의 금강산 소금강이라 불리는 속리산 등이 자리하고 있어 머물면서 자연과 문화유적을 둘러 볼수 있는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 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여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산행은 청주나 보은에서오면서 , 적암리에서 내려 마을 한복판의 넓은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며 약 7km에 이른다. 정상은 평평하며 넓은 보은평야가 내려다 보인다.

이 산과 속리산 사이에 숨어 있는 서원계곡과 계곡 진입로 주변에 있는 속리산 정이품송을 닮은 큰 소나무를 살펴볼 만한데 전설에 의하면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암소나무'라고 불리며 수령 250년의 충청북도 지정 보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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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다구 밥안먹냐구요~·

비와두 밥은 먹어야지유~~ 누가 한말일까?

아침6시에 일어나 밖을 보니 비가 제법 마니 온다.

일기예보에는 폭우 돌풍이 분다고 하였으니 산에 간다구 할사람 없것제 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

오늘 어케 되는거냐구 ~~

내가 아냐구요 난 산간다는 야그 하지두 않았는데 왜 날 몰아치는지~·

또다시 전화 오구 아름님 집으로 전화 해보라나 할라믄 지가 하지 산에 가지두 않을 날 시켜~·

간신히 전화국에 문의 하니 어쩌구 저쩌구 전화번호를 가리켜준다

ㅎㅎㅎㅎ작전상 누가 휴대전화를 꺼놔 집전화루 하느라 고생혔지유~

1시간이 지나 서원핵교 앞에 도착한 아름님 누구 한티 몽둥이루 맞아 듁을 뻔햇다고 너스리 떤다 성깔 되게 좋다나~~

ㅎㅎㅎ 한시간여를 길바닥에 기다리게 했으니 혼나두 싸지~·

햇살님 아침부터 고생 많았시유~

체육관 종합운동장앞에 도착하여 모인 일당 9명이 중림과 곰돌이차에 나누어 타고 출발

미원 하나로마트에서 천지님 한티 막걸리 사고 다시 출발

어쭈 가다보니 앞서던 차가 영보이질 않네

전화 하니 보은으로 가고 있다고 우린 속리산으로 간다우 그럼 삼가저수지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우린 원평지나고 장갑리에서 우회전 속리산쪽으로 얼매를 가니 아고 요건 쓰믄 안되는디 보은군청에서 벌금물라고 올지 몰러~

길가에 노오랗게 살구가 잘익었다.

실례지만 비오는 틈을 타서 한데막은 따서 먹는맛 듁이더만유~·

다시 정이품송옆을 돌아 서원리 가기전 삼가저수지를 돌아 조금가니 어허 어디서 마니 보던차가 옆을 스친다.

다시 차를 돌려 그차 뒤를 쫒아 간곳이 장고개라나 요기서 아주 넘어가믄 갈령재 밑에 있는 갱상도 동관이란 동네구요~

차한대를 장고개마루에 주차시키고 서원리에 오니 먼저온님덜이 두덜두덜 올적에 걸음마 시키느라 아주 멀리서 내려 줫다나 ㅋㅋㅋ

서원리에서 11:20분 출발

앞개울 조그만 다리를 건너니 충북알프스 시작점이란다.

여기서 구병산까지 8.5km

이제 충북알프스 첫구간을 향하여 가는기여 ㅋㅋㅋㅋ 결국 구병산 종주산행으로 바뀌었지만유~

처음은 풀숲을 헤치고 오르더만 가파른 경사로를 20여분 오르니 다시 완만한 능선산행 조금더가니 어제 밤새 고생혔다고 하더만 어지러워 쉬었다 가자는 아짐씨가 있다.

잠시 쉬면서 막걸리 간단히 한잔썩 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니 잡석으로 이루어진 바위 경사로에 굴직한 로프가 와이어와 함께 묶여 있다.

한시간여를 가니 첫 번째봉 산아래엔 수증기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낼뿐 전망이 영좋치를 않다.

오른쪽으로 마로면 관기쯤에 상주로 가는 고속도로 닥는 모습이 보이고

서원리쪽이 흰 수증기 사이로 간간이 보일뿐이다.

첫 번째 봉을 지나며 암릉으로 로르를 잡고 오르고 내리길 몇 번만에 전망이 좋은 칼날봉에 닿는다

여기서 첨으로 산아래 구름사이로 보이는 서원리와 삼가저수지에서 내려오는 길과 능선의 경치를 몇장 사진으로 남기고~

정말 칼날 같은 암릉을 비에 미끄러워 조심조심 건너니 스릴만점이여~

다시 바우아래 비라두 피할데가 있으면 밥이라두 묵을 라고 열심히 주위를 살펴두 그럴만한 장소가 영 나타나질 않네요~

구병산4km 서원리 4.5km란 이정표가 서있는것이 이제 반은 왔구먼·

다시 10여분을 내려서니 샘터

뒤에서 부지런히 따라온 아름님 여기서 밥을 묵자네요~

근디 이비에 어케 밥을 묵나 그래두 여기 밖에 밥묵을 장소가 없시유 한다.

그러더만 배낭에서 텐트후라이 비닐을 꺼내더니 금시 집을 짓는디 역시 선수여 없어서는 절대루 안되것네~~

비닐집아래 옹기종기 모여앉아 따근한 라면에 쌀밥 보리밥 김밥 희한한 밥 난 무신밥인지 모르것네 부유초밥인가~

막걸리 소주 오늘 쪼게 가져 왓기 망정이지 마니 가져 왓음 여기서 아마 술취해서 못갈을 거구만유 분위기 짱이 였지유~~~·

이제 맛난 즘심두 묵엇으니 가야지유~

밥을 마니 묵어서 힘들다는 님덜 그래두 열심히 가야 정상이 나온다우

로프를 잡고 오르길 세번하니

삼가저수지로 내려서는 삼거리 아직두 정상은 2.6km 오른쪽 정상으로 다시 오르니 구병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여기서 얼매 안가것제 하고 오르니 아직두 600m가 남았다고 이정표가 서있네요~

마지막 바위절벽을 로프를 물리치고 바위잡고 오르니 아 드디어 대망의 구병산 꼭 3;30분 소요 되었다.

잠시 비가 덜오는 틈을 타서 구병산 정상석 이정표 사진으로 한 장 남기고

있으려니 비바람이 어찌나 세찬지 다시 능선을 벗어나 절벽위에 서서 홍민아 하고 부르니 바로 아래에서 소리가 난다.

정상에 모두 올라 기념사진 남기고 형제봉13.2km란 이정표가 제시하는 쪽을 향하야 다시 출발

가는 도중 왼편으로는 구병리 오른쪽으로는 적암리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여렀있다.

적암리 절터로 내려서기는 곳에서 보기좋은 암봉을 올라서니 아고 이제 산아래는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다시 조금가니 신선대란 표석이 있다.

이곳에서 사진 안 남기면 충북알프스 안갔다 왔다고 한다고 열심히 흔적남기고 10여분을 가니 삼거리길 앞서던 님덜 조금가더니 뒤로 후퇴

길을 잘못들었다네요

다시 오던길로 20여m를 돌아서 내려서니 산아래로 잘도 내려선다.

이제 물소리가 들리는것이 계곡에 다내려선듯

잠시후 뒤에서 헐레 벌떡 뛰어내려온 아름님 길을 잘못들었으니 다시 올라가잔다.

ㅎㅎㅎ이미 앞에 적암리에는 송신안테나가 보인다.

뒤에 늘어선 님덜 눈짓으로 그냥내려 가자고 한다.

결국 아름이두 맴을 접구 적암리루 하산

이래서 오늘의 충북알프스 일구간은 거의 끝날즈음에서 구병산종주산행으로 바뀌었다.

적암리 휴게소에 도착하여 택시 13000원 흥정혀서 장고개에 있는 차를 가지러 중림님과 홍미니님은 떠나고 우린 화장실 혹은 휴게소 욕탕에서 목간하고 옷갈아 입고 ㅋㅋㅋ누군 물벼락 맞고~~

도야지 고기 구워서 쐐주 맛좋네~

글씨 두병시켜서 끝내려다 6병씩이나~

오늘 아름님 끝으로 누구한티 무지 혼났지유 ~

앞으로 비와두 밥은 먹는기야유~

오늘 장마비에 산행하시느라 님덜 고생무지 많았시유~

중림님 곰돌이님 차량대여 해주시어 고맙구여~

홍미니 잔심부름에 운전까지 고생혔네요~

담에는 충북알프스 참샘있는곳에서 형제봉까지 할기구만유 ~

참석바라요~

 

청주 ~ 서원리 ; 2:00소요

산행시간 ; 6:00시간 소요

경 비 ; 일인당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