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비 봉 721m 5회차
2004. 12. 26.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30명 오죽헌 흥부 산유화 이도령 서낭자 곰돌이 개미짱구 편지 세이윤 당신안에선물 촛불 빵아찌 유정 맑은바다 허드슨 정인 스페셜 리치 현 산 광꼬 허수아비 강산 백장미 중림내외 한마음 우산내외
청주 8:00 - 괴산 8:50 -세성삼거리 9:15 ~ 9:28 - 가산리 10:20 - 장회리 11:20 - 545봉 12:05 - 정상 12:30 ~ 13:35 - 얼음골 14:40 - 장회리14:50 ~ 15:00 - 살미 두부집 15:40 ~ 16:45 - 청주 18:10
~~~~~~~~~~~~~~~~~~~~~~~~~~~~~~~~~~~~~~~~~~~~~~~~~~~~~~~~~~~~~~~~~~~~~~~~~~~~~~~~~~~~~~~~~~~~
♣ 제비봉(721m)은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서 서쪽의 충주호 방면으로 약 21.4km 거리인 단성면 장회리에 위치한 산으로 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 중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구담봉과 옥순봉에서 서남쪽 머리 위로 올려다 보이는 바위산이 바로 제비봉이다.
노송과 기암이 어우러진 산으로 구담봉 아래를 유람선을 타고 지나가며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다. 충주호 쪽에서 유람선을 타고서 제비봉을 바라보면, 부챗살처럼 드리운 바위 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모습과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비봉 산행
1)제비봉은 충주 - 단양을 잇는 36번 도로변 장회리 휴게소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충주를 시발점으로 한 관광유람선의 종착역이기도 하여 쉽게 오르내릴수가 있다. 장회리휴게소 주차장은 넓어서 승용차를 타고 와서 대놓고 산행을 해도 상관이 없다. 주차장에서 설마동과 기생 두향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두정리로 가는 길이 있는 설마교쪽으로 조금 가다가 건널목을 건너면 월악산국립공원제비봉 매표소가 나온다. 이곳은 산불방지기간에도 코스가 개방되어있는 월악산국립공원내 7개코스중 하나이다. 매표소를 지나 말목으로 만든 가파른 흙계단을 올라서면 능선에 닿는다. 이 능선에서 제비봉 정상까지는 2.3km이다.
2)단성면 외중방리 구미마을 방면.
장회리 반대 방향인 외중방리 구미마을에서 서쪽 광산터가 있는 계곡길이나 또는 계곡길 입구 얼음골 식당 서쪽 능선 길을 경유해서 정상에 이르는 코스도 많이 이용한다.
얼음골 식당 앞에서 서남쪽 계곡길로 30분 거리인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길을 거쳐 광산터에 이르면 폐광 갱속에서 얼늠처럼 시원한 바람이 나와 여름 피서 산행코스로서 인기가 있다. 얼음골 식당 동쪽 둔덕위 무덤과 사과 과수원을 통과하는 능선코스는 정상과 거리가 가장 짧은 코스로 수직절벽과 날카로운 암릉이 있는 곳이다.
정상에서면 북으로 충주호와 금수산이 보이고 서북쪽으로는 구담봉과 옥순봉, 소백산 능선이 아련히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서쪽능선을 따라 사거리 안부에 이른 후 545m봉을 거쳐 장회교로 내려간다. 545봉에서도 길은 두갈래로 나뉜다.여기서 북쪽 암릉을 타면 장회나루 휴게소로, 그리고 서북쪽 암릉길을 타면 오성암이나 장회교로 내려서게 된다. 어느 암릉으로 내려서던 시종 충주호와 구담봉을 내려다보며 제비봉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암릉길을 통과하므로 안전산행이 되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545봉에서 하산길에 북쪽 충주호 건너편 말목산 끝봉 아래를 유심히 살펴보면 물에 잠겨 상단부만 살짝 보이는 강선대와 그 왼쪽의 외딴 봉분인 기생 두향이의 묘가 살짝 보인다.
단양의 수절명기 두향(杜香)은 조선 명종 2년(1548년) 1월 48세의 나이로 제 5대 단양 군수로 왔던 퇴계 이황을 10개월 정도 모시다가 그가 단양을 떠난 뒤에도 10여년간 수절하며 마음으로 사랑하다가 퇴계가 죽은 뒤 애절한 유서를 강선대 아래에 묻어두고 26세의 젊은 나이로 생의 종말을 고했다고 한다.
단양 문화 보존회에서는 매년 5월 5일 두향을 추모하는 '두향제'를 지내고 있다.
그리고 제비봉 서쪽 장회리와 인접한 두항리라는 마을 이름은 기생 두향이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서 마을 이름이 두항이 됐다는 설이 있다.
~~~~~~~~~~~~~~~~~~~~~~~~~~~~~~~~~~~~~~~~~~~~~~~~~~~~~~~~~~~~~~~~~~~~
청주에서 당신안에 선물과 광꼬님 차로 23명이 출발
충주세성삼거리 자연가든에서 잠시 쉬면서 충주팀오죽님을 비롯한 7명합류.
덕산 수산 거쳐 단성 가기전 교량전에 승용차 한 대 놓구 3대로 합류하여 가산리로 출발.
가산리에 10:20분도착.
차량주차하고 짐챙기고 드디어 덕절산으로 향하여 출발.
출발 후 3분이 지나 바다님 무전기에서 흘러 나오는 소리 아고 무슨소리여 이것이 ~~
선두 다시 내려오라는 소리네 공원에서 와서 못올라가게 한다는 소식이구먼.
어제 오죽님은 분명 가도 된다고 혔다더만 어케 되는것인감.
내려와서 보니 공원사람덜 전원동원한듯 요기는 군쳥지역이 아니구 자기덜 공원지역이라 안된다네요 ~~
실랑이 해봐야 우리시간만 낭비인듯하여 개방등산로를 물어보니 도락산 제비봉 구담봉은 되고 금수산은 또 안된다네요 !!
바다님과 상의 끝에 제비봉으로 가기로 하고 다시 온길로 돌아와 얼음골에 차한대 주차하고 다시 장회리에 도착하여 설마동으로 들어가서 오성암을 지나 쭈욱올라가니 바다님 너무올라간다고 금시 무전날라오네 ㅎㅎㅎ남의 속두 모르믄서~~
다시 동네 부근에서 되돌아와서 오성암주차 할곳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요놈 공원아자씨덜 또 따라와 이곳에 차세우고 감시하고 있구먼 그럴줄 알고 위까지 갔다왔제~~
아고 이제 할수 없이 입장료 일인당1600원썩 지불하고 제비봉으로 출발
첨오르는 나무계단을 오르기가 쉽지를 안쿠만요 숨차고 힘들고 아고 언제든 힘든건 마찬가지여!!
나무계단을 오르고 능선 마루에 오르자 이제는 전망도 좋고 힘도 덜들고 살만하고만요!
몇 번이고 올라도 역시 경치하나 만은 좋은곳이여~~
이곳엔 한번씩은 다왔다가 갔으리라 혔더만 첨오는 횐님덜두 상당수 계시구먼요!
처음 오는 횐님덜은 얼마나 경치가 좋은지 환호성을 지르고 좋아하더만 몇 번을 와보니 이젠 눈에 익어 가지구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제비봉이 차례로 상상이 되는구만요!
몇해전 12월 25일 눈이 무척 마니 쌓인 겨울 우리 딸하고 단둘이 오르던 생각이 문뜩나더만요 얼마나 눈이 많이 오고 미끄러운지 솔가지를 꺽어서 쓸며 올라갓으니 시간도 마니 걸리고 힘이 들던지 , 지금같이 계단을 만들어 놨으면 그런 고생은 안혔을틴디,~
하산하여 장회리에 오니 매표소 아저씨 기다리고 있다가 거길 정말루 올라 갔다 왔냐구 묻더군요 예 갔다가 왓지요 하니 9시에 나와보니 벌써 올라간 자욱이 있어 무지 걱정을 했다더만요 아마 고시간에 오르려구 혔으믄 못가게 혔것지요~~
암릉구간을 바우도 타며 오르는 중 어느덧 제비봉에 경치가 제일좋은 곳에 도달하여 오죽님하고 사진한방씩 찍고 다시 올라 제비봉 정상에 도착하니 12:30
차차 올라오는 횐님덜을 마중하며 허수님 준비혀온 찌개 보글보글 끊이기 시작하니 어느덧 울횐님덜 무사히 전원정상에 도착
여기저기에서 지글보글 끊이고 볶고 하니 어느 잔치집 보다도 더 푸짐한 음식이 준비 되네요! 담뿍장을 비롯하여 멧돼지고기찌게 돼지고기 두루치기 떡국등등 푸짐한 상차림에 아고 내 좋아하는 술도 여기저기서 마니두 나오네 ~·
몸에 좋은 구엽초술 중림가져오시구 바다님 복분자술 현산님 막걸리 흥부님 소주 편지님 시바스시갈 17년산과 나폴레옹17년산 ㅋㅋㅋ무지 맛이 있데요 글구 백장미님 대나무통술 까지 아고 이제 술취혀서 잘내려 갈지 모르것네요~~
맛난 점심식사 끝나고 이제 하산
하산도중 후미 9분 개척산행 얼매나 재미 있었나요 가끔은 무료한 산행보단 훨씬 재미가 있을때가 있지요 힘들고 조금은 위험해도 갈수 있는 곳을 찾아서 가는거니까 걱정을 넘할것은 없을기구만요 이제 나보다 더 선수가 된 허수님의 위협도 따르지만 그래두 더 갈쳐야 할듯 그래야 내가 좀편해지지 안을까?
장회리에 모두 모여 늦게 나마 전체 모여서 기념 사진 한 장씩 촬영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시간 오는 도중에 조금 설왕설래 하여 시간은 지체 되었지만 오죽님의 안내로 살미두부집에서 오늘 30명 횐님덜이 모여 훈훈한 정을 나누니 참 보기두 좋구 기분도 무지 좋았습니다.
아무쪼록 내년에도 열심히 자연과 벗삼아 보도록 노력해보자구요
오늘산행에 참가하신 님덜 고생 무지 마니 하셨구요 조금 더 알아보구 갔어야 혔는데 신중하지 못하게 하여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산행시간 ; 3:20분소요
입장료 : 개인 1600원 단체 1400원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29 2005년 새해 소백산 해맞이 산행 2005. 1.1 00:01 토요일 맑음 6회차 (0) | 2022.11.21 |
---|---|
0128 적상산 겨우살이 산행 첫회 2004.12.30. 목요일 맑음 (0) | 2022.11.21 |
0126 남령재에서 월봉산, 거망산, 황석산 종주 2004. 12. 17일 금요일 맑음 (1) | 2022.11.21 |
0125 가은산575m,둥지봉430m,말목산710m 2004년 12월 14일 화요일 맑음 (4) | 2022.11.21 |
0124 백 운 산 겨우살이 산행 2004. 12. 8 수요일 맑음 (2) | 2022.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