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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26 남령재에서 월봉산, 거망산, 황석산 종주 2004. 12. 17일 금요일 맑음

남령재에서 월봉산, 거망산, 황석산 종주산행

월봉산1279.2 거망산1184 황석산1190m

2004. 12. 17일 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6명 산아름 광꼬 리치 허수 송아리 월봉산첫회.

거망산 2회

황석산 2회

 

청주 7:20 - 남이초교 7:30 ~ 7:35 - 비룡분기점 8:00 - 서상인터체인지 8:46 - 서상 8:50 - 남령재 9:12 ~ 9:15 - 능선안부 10:03 - 칼날봉 10:10 ~ 10:17 - 능선안부 10:25 - 월봉산 11:40 ~ 11:46 - 헬기장 11:51 - 서상상남리 하산로(월봉산 1.3, 거망산 5.9) 12:07 - 거망,금원산삼거리 12;55 - 은신치 12:45 ~ 13:45(중식) - 헬기장 14:08 - 거망산 15:00 - 거망샘 15:05 ~ 15;10 - 1245봉 15:30 - 탁현하산로 16:11(황석산1.3k전) - 헬기장 16:15 - 북봉 16:55 - 황석산 17:10 ~ 17:15 - 봉전리 18:30 - 거연정휴게소 18:45 ~ 19:10(버스) - 서하 19:20 ~ 19:35 (택시 서상남령재까지 15000원) - 서상 19:40 ~ 20:30 - 비룡 21:25 - 청원인터체인지21:40 - 남이초교21:45 - 복대동 22:05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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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봉산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거창군 북상면에 위치한 월봉산은 남덕유산에서 남령을 넘어 남동목으로 뻗어 내려간 두 줄기의 산맥 중 왼쪽 산줄기의 남덕유산 영각사로 들어가는 도로에서 바라 보이는 산이다.

암봉, 암벽과 육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남릉과 서북릉의 중턱 이상과 하봉 주변의 진달래 군락지는 마치 지리산의 세석평전의 철쭉지대를 방불케 한다. 남덕유산의 명성에 가리워져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 거망산(1,245m)과 황석산(1,235m)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범상치 않은 바위산이다. 거망산은 말등같이 매끈하면서 넓고 긴 능선에 억새밭이 장관이고 황석산 정상부는 암릉으로 이어지는데 중간에 우뚝솟은 쌍립한 암봉미가 일품인데 설악산 용아릉에 비유 될 정도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개의 산 기백, 금원, 거망, 황석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금원, 기백산과의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 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서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인근의 정자가 유명하며, 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등 경상도의 정자 문화를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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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30일 유정 황석산 거망산 은신치 용추사로 한바퀴 돌아온후 다시 나머지 은신치에서 월봉산 남령재 구간을 마져할 기회가 왔다.

집에서 산아름님 차로 약속 장소인 남이초교로 향한다.

시간은 7:29분 아름님 전화가 울린다. 1분만 더 기다릴 것이지 고걸 못참구 전화다

어대 오냐구 다왔당.

남이초교에서 짐 정리후 광꼬님 차로 출발.

출발 하면서 얼마나 걸리냐구 묻는다. 응 여기서 1시간 반 만에 못가믄 바부. ㅋㅋ

경상도 거창까지 가야 허니 안밑는 눈치다.

청원 인터체인지를 진입하는데 예전과 달이 반대 부강쪽으로 들어가서 들어가게 만들었다.

고속도로 진출입시 지체되던 것이 수월하게 통행이 이루어지는 것같다.

고속도로 진입후 대전 비룡분기점에서 다시 통영간 중부고속도로를 진입~~

피우고 싶은 담배두 참구 휴게소도 그냥 통과 무주 장계 드디어 서상...

여기서 빠져 나와 서상에서 잠시 쉬면서 볼일두 보고 막걸리를 사려다 못사고 소줏한병 달랑 사가지고 다시 출발 영각사 가기전 시골동네 구멍가게에서 드뎌 막걸리 한병 구입.

남령재에 9:12분도착

이곳 남령재에선 우리가 갈려는 월봉산도 갈수 있지만 백두대간의 유명한 남덕유산으로도 오를수 있는곳이다. 이재를 넘으면 황점이란 동네로 남덕유산을 올라 삿갓재를 거쳐 하산할수 있는 원점회귀 산행지이다.

남령재에서 9:15분 출발 처음부터 숨을 몰아쉬며 오르기 시작이다.

처음 오른곳이 남덕유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다시 오르다 산옆을 돌아 내려서기 시작이다.

또다시 능선에 오르니 오른쪽으로 칼날봉..

칼날봉 암릉의 유혹으로 그냥 못가고 바우를 타고 넘고 손두 잡아주고 아고 무릅까정도 바쳐줘야 내려 서니 좀 힘든가요~

10여분을 소요하여 칼날봉에 올라서니 경치한번 죽이누만·

그옛날 임진란때 이곳에서도 우리의 선조님덜이 낙화암에서 금강으로 날리듯 하였으니 칼날봉 아래 바우덜이 핏빛으로 물듯었다 하나 지금은 어딘지 찾아보기 어렵네~·

칼날봉이 무서운가 광꼬님 중간 바우에 앉아 밤바꾸 2대를 피우고 상념에 잠기구 ~

우린 무아지경의 경치를 바라보며 즐기고 ㅎㅎㅎㅎㅎ

다시 바우잡구 통사정 하며 내려서 배낭 들쳐메구 산옆을 돌아 내려서다 오르고~~~ 칼날봉에서 이어지는 암릉 또한 만만치를 안아 대부분 우회 하여 통과하는데 무지 멋지네,

암릉을 통과후 육산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산아래 능선 여기저기에 시퍼런것이 겨우살이 아녀 아고 저걸 언제 쳐부수나 ㅋㅋㅋ

아름님 날자 잡기 시작이다. 언제 저걸 하러 오자구 말이다. 하기두 싶것다나~·

지리한 시간이 흐르고 다시 월봉산 전 바우봉에 오르니 바로 아래 우리님덜두 금시 따라 오누만 실력덜이 대단하셔 이제 설악산 용아릉에 도전할때가 된듯하여!!

월봉산에 도착하니 11:40분 잠시 쉬면서 사진두 한컷 남기구 우리 표식기두 기념으로 걸어놓고 다시 출발 !

이제 발에 모타단 여사덜 앞에서 이끄니 뒤에 선 우린 뛰어두 못따라 가것네~

중간에 우리 리치님 으라차 넘어지지만 안혔어두 우린 못따라 갔을 것인디!!

월봉산을 다내려서니 서상 상남리로 하산하는 곳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오르니 남덕유에서 내려서 금원산과 황석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

시간이 12:20분 점심 식사하기가 어렵다 거망산까지 가서 점심먹을려던 것을 은신치로 댕겨서 먹기루 하구 앞서서 달려 따뜻하고 아늑한 곳에 자리를 잡으니 아름님 허수님 바로 도착 불준비혀 지글보글 끊이니 냄새 한번 죽이누만 ~~

요냄새 맡고 우리 리치님 광꼬님 송아리님 힘났나 금시 오셨구만~·

힘들믄 요기서 하산혀두 되는디 ㅋㅋㅋ일단 즘심이나 먹어보구서 결정한다나~·

허수가 준비한 도야지 고기 찌개 맛이 일품이지요 저번에 도야지 목욕한 물만 먹엇다구 혔더만 요번에는 무지 마니 넣어가지구 왔다구 허네 근디 오늘두 내눈에는 안보여 ㅋㅋㅋㅋ

소주두병 비우고 식사 마치고 거기다 귀한 커피까정 마시고 ~·

은신치에서 다시 거망산을 향하여 출발

도중에 나무하나에서 겨우살이 한다발 혀서 아름님 짊어메구 다니느라 끝까지 고생 무지혔지유 누구 줄것인디 ~~·

거망산에 도착 다시 거망샘에서 식수 보충하고 1245봉을 올라 이제 앞에 가까이 보이는 황석산을 향하여 줄다름 친다~~! 해는 너울너울 서산너머로 기울지 갈길은 멀지 우리님덜 쉴틈도 없이 얼매나 힘들까요 거기다 아름님은 겨우살이 까지 짊어 메고 가니 철인이여~·

탁현으로 하산하는 뫼재를 지나고 북봉전 헬기장 먼저온 아름님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다.

아름님 잘가지구 다니는 힘나는 떡 하나씩 배급받어서 에너지 보충하고~~

ㅋㅋㅋ아고 허수 아름님 식단을 공개하라내 저두 고대로 혀먹구서 힘내서 산에 잘다니것다나 개구리두 먹을거냐니깐 산에만 잘갈수 있다믄 먹는다네 아고 개구리 잡아 먹일려면 힘들게 생겼네 ~~~

다시 북봉의 암릉을 향하여 출발

여기는 험하니 돌아가야 허는디 어찌 이리루 가는지 몰것네 !

까마득한 바우를 이리 저리 돌고 돌아 오르고 서산에 기우는 붉은 태양을 바라 보니 경치한번 듁인다.

마지막 바우 하나만 내려면 북봉 끝인디 바우타기 선수인 송아님 포기하구 돌아서 내려가네 힘들긴 힘든 산행인가벼~·

다시 황석산성을 밝고 앞에 보이는 정상은 날이 어두워져 리치 산행포기 하구 돌아서 오르니 17;10분 정상을 5분여 남기고 못올라가겠다는 광꼬님 두고 오르니 오늘의 죽음의 종주산행두 막을 접는듯하네

근디 못오겠다던 광꼬님 ㅎㅎㅎ 선수 다 되엇구먼요 안올라오고는 안되것던 가부지유 !

오늘 여섯명 정말루 힘든산행 무사히 완주 대단합니다.

하산은 봉전리로 향하여 출발 거리가 5.65k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정상에서 보이던 황석산성을 통하여 다시 하산길이 두갈래 우린 거리가 짧은 구하산길을 택일하여 내려 서는데 낙엽이 쌓인 길이 미끄럽고 가파르다.

오는 도중 날이 넘 어두어 후레쉬 비추며 내려 서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는 나그네 길이다.

엄청 무서움에 떨며 내려서니 드디어 봉전리 거연정까지는 아직도 멀다 .

차도를 따라 거연정 휴게소에 마지막 짐을 풀으니 18:45분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짓는다.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안의에서 7:00떠나 여기에 7:10분이면 도달한단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사이 어떤 술취한 아자씨가 어데 가냐고 물어 서상까지 간다하니 7;35분차라네 저앞에 버스는 오는데 별또라이 같은 놈이라고 욕하고 버스에 오르니

기사아자씨 서상까지 가는차가 아니라고 혀는구만 아고 고놈헌티 욕이나 하지 말것을~~

서하란곳에서 내려 식당에서 협상하는데 차가 없다고 아고 미치는구먼 식당에서 나오던 아자씨 봉고차 있다고 태워줄것 같더만 집에 가보니 아덜이 끌구 나갔다구 이제 절망이여~

이제 남은 것은 택시뿐

전화 하고 5분여 만에 도착하여 우리 여섯인디 태워주믄 안될까요?

기사님 두말 안고서 트렁크 열어서 배낭 넣고 뒷 좌석에 등치냐구 무지큰 인간덜 5섯이 타니 아고 죽갔시유 !!

서상 추어탕집에서 4명 내리구 다시 광꼬님 차가지러 남령재에 가는중 고라니 무지 살찐놈 아고 군침도네~ 남령재에서 반기던 차끌구 추어탕집에 도착허니 우리님덜 얼매나 시장혔으믄 국물까정두 싹싹 할터 자셨구먼

서상택시 기사님 무지 친절함에 고마움 표시하고

추어탕집아저씨 우리 떠나는 것 보구 깍드시 인사혀며 안녕히 가이소 인사까지 정말 정겨운 모습이더만요 맛은 없어두 담에 또가고픈 그런집 아닐까요

서상인터체인지 진입하여 남이초교에 도착하니 늦은 21:45분

오늘 도상거리 21km의 9:30분 산행 넘힘들고 혔어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님덜 이제 설악산 지리산 어느코스던 이제 무난히 도전하셔도 될듯합니다.

담에 다시 한번 더 좋은코스 도전 어떨까요?

오늘 산행안내하시랴 겨우살이 짊어지고 다니랴 고생하신 산아름님 고맙고요

안전하게 우릴 청주에서 남령재 남령재에서 다시 청주까지 무사히 옮겨주신 광꼬님 고생 많았시유

오늘 긴산행에 모두 고생했습니다.

 

청주 ~ 남령재 : 약 2시간

산행시간 : 9:30 소요

고속도로비: 5500원

입장료 ; 없음

버스시간 : 안의에서 00시, 30분 출발 거연정까지 10분소요(한시간에 두 번)

택 시 ; 서하에서 남령재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