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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28 적상산 겨우살이 산행 첫회 2004.12.30. 목요일 맑음

2004 마지막 벙개 산행

적상산 겨우살이 산행 

2004.12.30. 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11명 산아름 광꼬 홍재 중림 내외 리치 허수아비 우산 햇살

송아리

 

 

청주 8:00 - 남이초교 8:48 - 적상산입구(괴목리) 10:20 - 능선 10:55 -첫봉 11:50 - 안렴대 11:55 - 12:03 - 적상산 - 향로봉 12:17 - 12;20안렴대 12:38 - 첫봉 12:43 ~ 13:40 - 겨우살채취 - 괴목리 16:40 ~16:55 - 인삼랜드 17:25 ~ 17:40 -척산송어회집 18:20 ~ 19:35 - 남이초교 19:40 - 청주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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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대전-진주간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무주근처에 다다르면 정면에 산 허리위로 붉은 바위벽이 층층이 병풍을 드리운 항아리 모양을 하고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요새처럼 보이는 산이 적상산이다.

 

전북 무주군 적상면 동쪽에 병풍을 두른듯이 서있는 적상산(1,034m)은 한국 백경 중 하나로 손꼽히며 사방이 깎아지른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적상산은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심해 기암괴석과 어루어진 단풍이 유달리 곱고 아름답다. 절벽 주변에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철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 하다고 하여 붉은 '적' 치마'상'자를 써서 적상산(赤裳山)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이 산은 해발 1,034m의 기봉이 향로봉(1,029m)을 거느리고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의 명소를 간직하고 있다. 삼면이 깍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험준한 경계를 이루고 있고 산정은 너른 평탄한 지세를 하고 있다

고려말 최영장군이 이곳을 지나면서 산악의 견고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데, 조선조에 태조가 등극한 이후 무학대사에게 명하여 성을 쌓고 절을 짓게 했다하나 정확한 연대는 알려진 것이 없다.

성곽 안에는 사각(史閣)과 선원각(璿源閣)을 세워 왕조실록을 봉안하였으며 안국사와 호국사를 세워 승병을 주둔시켜 사고를 지키게 하였다.

 

적상산은 조선왕조실록을 봉안했던 조선 5대 사고지 중 하나였던 만큼, 덕유산 국립공원 전체를 통틀어 소중한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양수발전을 위해 상부댐과 하부댐을 조성하였는데 전력홍보관을 지나 북창마을 통하여 꼬부랑 2차선도로를 승용차로 오르다보면 산 정상부근에서 커다란 호수를 만날 수 있다. 발전소는 1995년 조성되었으며 상부댐에 물이 가득할 때면 색다른 운치를 전해준다. 가을 단풍추천산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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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명산 적상산에는 고려 공민왕원년에 최영장군이 쌓은 적상산성을 비롯하여 호국사지 사고지 안국사 안렴대 장도바위 성문등 명소가 많고 서쪽의 산허리 부분에는 남북으로 암벽지대가 있어 가을 단풍이 들면 이암벽의 선은 치마를 동여맨 끈처럼 보이기도 한단다.

 

주요 등산로는 안시내 마을 과 지소땜 북창리 등이 있다.

오늘산행은 순수한 산행목적을 벗어나 겨우살이도 채취하며 즐기는 산행으로 너무 무리한 산행은 피할려고 한다.

처음 남이초교에서 한차가득 모시고온 광꼬님과 우리 일행4명이 합류하여 청원인터체인지로 진입 운전은 광꼬님과 우리4명은 산아름님이 수고 하십니다.

 

출발 1시간만에 무주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다시 무주로 진입

무주에서 괴목쪽으로 향하여 가는중 산행진입로 표시가 되지 않아 헤메다.

적당한곳에서 산쪽으로 진입하여 동네에 닿아 촌노에게 물어보니 이곳에서는 적상산을 절대로 못오른다 한다.

이것 참난감한 일이네 다시 돌아갈까 개척산행을 시도 할가 궁리중.

개척산행에 이력이 난 우리님덜 길까지 요기서 조리로 혀서 오르면 된다나 ..

그럼 함 개척산행 혀보자구여..

 

철저한 준비를 못혀온 탓에 오늘 고생 무지 마니 하게 생겻구만요 ~·

오늘 따라 지도 한번 안보고 준비도 안혔으니 당연지사것지요~·

요곳이 적상상은 맞긴 한가두 모르것지요 조금 답답혀기두 하넹~!~~~

근디 요곳을 여러번 지나다녀 본걸 생각하믄 조넘어에 정기 등산로가 있는것이 생각두 나고요 맞긴헌데 겨우살이 있을랑가 모르지요~·

 

정말 중요한 것이 없으믄 오늘 산행 완존히 망신살 번지는 것인디 ~·

멀리 충주에서두 요것 구한다구 새벽밥 해묵고 왔는디 어쩐담.

산으로 접어들어 오르니 간간히 산으로 다닌자욱이 있어 앞을 헤치고 오르니 능선닿기전 산소 여기서 50여m를 오르니 치목재에서 오른 능선길과 만난다.

여기까지 길내며 오른 홍재 동상 고생무지 마니 혔지요!!

 

능선에 올라 얼마를 가자 간간히 겨우살이가 보이는데 아고 무지 반갑구먼 ㅎㅎ

오늘 허탕은 치지 않을것 같네요 반가운놈

능선아래 남으로 마을이 보이는데 마을이름이 무엇일까 알아야 담에두 올텐데 궁금혀라!!

아름님은 얼마 되지두 않은 겨우살이 고새부터 따느라 난리구먼요 얼매 되지두 안는데~~

하여간 겨우살이 귀신 붙었나벼 ㅎㅎㅎㅎ

 

능선을 타고 오르자 아고 드디어 군락지가 나오는데 이건 완전히 겨우살이 밖에는 안보이네~

하여간 참나무가 둘이는 안아야 될만한 나무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겨우살이가 얼렁오라 하는데 요기서 요걸 하구 말것인가 적상산까지 갔다올것인가 격론 끝에 정상을 갖다 오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므로 정상으로 출발

 

능선 첫봉에 오를적에가 가파르고 첫봉에 오르지 이제부터는 순탄하 육산길로 적상산성이 옆으로 이어진다.

일단 배낭을 이곳에 내려 놓고 뒤에 오는 여사님덜 못기다리고 출발~

오른편으로 안국사가 보이는데 나무에 가려 사진찍는것은 포기 현다.

 

첫봉에서 2분거리에 안국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고 3분여를 더 달리자 안렴대 !

안시내 마을에서 학송대로 오르면 이곳과 맞닿는다.

잠시후 홍재가 오르고 이어서 산아름님 올라 상의 끝에 뒤에 일행 전부가 저향로봉

끝까지 다녀오믄 시간이 너무마니 걸리니 일단 뛰어서 갔다오자고 예상시간 40분이면 될것 갔다고 작당후 젖먹는 힘까정 발휘하여 뛰니 아고 숨차고 환장하것네 난 뛰는것은 시른디~·

 

통신안테나를 지나고 오른쪽아래 안국사를 지나고 양수발전소 저수지를 지나자 들려오는 전화통소리 어데있느냐고 ㅎㅎㅎ 우리 향로봉 다왔응께 고기서 내 배낭있는 곳으로가 보글 짜글 찌개 끊여 점심준비 혀라 혔드니 우씨 지덜만 갔다구 야단이네 그래두 알것다나

지가 모른다고 하면 어쩔것이여 거기서 여기 함쳐다봐 무지 멀지~~~

 

향로봉까지 오는 도중 겨우살이 간간히 보이지만 한군데서 할만한 군락지는 못되고 우리가 오르던 곳이 이곳에서도 군락지로 산행을 이제와 생각하니 기가 막히게 잘혔구만요~·

향로봉에서 다시 하산 뛰기시작이다.

송신탑있는데가 정상으로 1034m로 오를수 없는것이 안타깝지만 이곳만이 그런것이 아니고 우리산중에 여러곳이 이런현실이니 어쩔수 없지안은가.

 

안렴대에 오자 산아름 배낭 도둑 맞았다고 얼굴빛이 흐려진다.

허수헌티 전화 하니 끝네 시원한 말은 안하고 그냥오믄 사준다나 ㅎㅎㅎ요것아 알았다 그럼

첫봉에 오자 따스한 곳에 자리잡고 지글보글 끊는것이 무엇인고 ~·

아니 산에서 왠 매운탕이여 어데서 잡았나 올적에 물은 못만났는데 ~·

민물생선에 새우까정 들어가니 천하 제일의 맛이구나 ~~

리치님 담에 집에가서 서방님 혀준다고 새우조금 남기려다 고걸 뭘남기려 하냐는 핀잔에 할수없이 톡털어 넣고 서방님 동상이 잡아준건디 궁시렁궁시렁 ㅋㅋㅋ때는 늦었지 리치여사~·

 

새록새록 피어나는 정과 맛난 매운탕이 어우러진 점심 시간 혀튼 언제나 즐겁다우 ~·

오늘은 매운탕 땜시 자리 싸움까정 혔지요 조금이라두 가까운곳에서 더묵을라꼬~·

맛난 식사마치고 하산

길을 잘못들어 조금 고생두 하고 드디어 겨우살이 군락지 도착

 

아름님은 나무에 올라 원숭이 저리가라 돌아다니며 겨우살이 채취하고 우린 조금 내려와 나무에 올라 잔가지 속아내며 겨우살이 채취하니 힘이 들긴 언제나 마찬가지여 ~·

홍재동상 나무 잡아당기다 산아래로 두바퀴돌았지만 다행히 다치진 안았다니 하늘이 도우신것이여 아마 나무를 잔가지 속아내기 안하고 아래서부터 싹둑 혓드라믄 안도와주셨을긴디~·

 

모두가 자루에 하나씩하고 하산

조금 모자라는 것은 첨에 봐둔곳에서 하려고 내려왔으나 너무 오르기 힘든 나무와 만나 할수 없이 목적달성은 못혔지만 포기하고 하산 완료

먼저 내려온 님덜 어케 되었나 오질 않아 속태우던중 통통거리는 경운기소리에 보니 보무두 당당히 경운기에 자루 싫고 내려오니 아고 배짱두 좋구만요 걸리믄 혼날틴디 ~~·

 

짐정리후 인삼랜드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척산 송어회집에서 마지막으로 오늘고생혀서 몸무게 빠진거 보충하고 다덜 잘가라 내년 산행에서 꼬옥만나자 약속 하며 빠이빠이~·

오늘 겨우살이 산행으로 2004년도 정기산행및 벙개산행이 무사히 막을 내렷습니다.

그간산행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산행에서 몹시다. 안뇽

 

산행시간; 6:20분 (겨우살이 채취포함)

청주 ~ 괴목리 ; 1:30분소요

청주 ~ 무주 고속도로비 : 3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