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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29 2005년 새해 소백산 해맞이 산행 2005. 1.1 00:01 토요일 맑음 6회차

2005년 새해 소백산 해맞이 산행

2005. 1.1 00:01 토요일 맑음 6회차

참석인원 ; 16명 광꼬 산아름 곰돌이 강산 허수아비 편지 들국화 병아리 홍미니 오 죽헌님 내외 이도령과 아덜 서낭자 그동상

 

청주 00:01 - 충주 01:10 ~ 01:15 - 봉양 우회도로 입구 01:40 - 매포전 가곡입구 01:53 - 어의곡리 02:15 ~ 03:30 - 명가리골 - 능선안부 05;10 - 비로봉 06:10 - 대피소 - 비로봉 07:50 - 국망봉 09:10 - 상월봉 09:30 - 늦은맹이재 10:05 - 어의곡리 11:45 ~ 13:45 - 청주종합운동장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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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

소백산 국립공원은 행정구역상으로 충청북도 단양군의 1개읍 · 3개면, 그리고 경상북도 영주시의 1개읍 ·4개면과 봉화군의 1개면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 하나로 1987년 12월 14일 건설부 고시 제 645호에 의하여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다.

 

소백산 국립공원은 한반도의 등뼈와도 같은 태백산맥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큰 산계를 이루는 소백산맥의 어깨격인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嶺?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소백산은 소백이라는 이름 때문에 작은 산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소백산은 큰 명산이며,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의 보고로 희귀식물인 외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여 그 은은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그 고고한 자태와 함께 능선의 부드러운 멋, 우아한 곡선미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있다.

주목은 제1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 사이의 북서사면(해발 1,200∼1,350m)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목의 평균 수령은 350년(200∼800년)으로 총 본수는 3,798본(천연기념물 제244호 1,999본 포함)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주목군락지이다.

국망봉에서 시작되는 죽계구곡은 고려 경기체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죽계별곡의 배경이며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은 높이30m의 웅장한 희방폭포와 더불어 뛰어난 경관을 보여 주고 있으며,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주요 문화재는 국립공원 내인 경북 영주시 부석사 지구와 이에 인접한 순흥 일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일부가 충청북도 단양읍에 분포하며, 국보5점, 보물6점, 경북지방유형문화재 8점이 포함 된다.

 

소백산 허리를 감돌아 오르는 아흔아홉 구비의 죽령은 영남의 3대 관문 중 하나로서, 그 옛날 과거길 선비들의 수많은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봉인 비로봉(1,439.5m)에는 천연기념물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나라가 어려울 때 이 고장 선비들이 한양의 궁궐을 향해 임금과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였다는 국망봉(1,421m)과, 소백산천문대가 있는 연화봉 (1,394m), 그 옛날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솔봉(1,315m) 등 많은 산봉우리들이 연이어져 있다.

 

소백산 중턱에는 신라 시대 고찰 희방사와 비로사가 있으며, 희방사 입구에는 영남 제일의 희방폭포(28m)가 년중 시원한 물줄기로 피서객들을 즐겁게 맞고 있다.

특히 해마다 5월이면 철쭉꽃의 장관과 상수리나무 숲 터널은 소백산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년중 6개월 정도 백설로 뒤덮혀 있는 비로봉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고 있다.

○ 소백산 국립공원은 경상북도, 충청북도 지역에 걸쳐있으며, 경북지역은 희방사지구, 초암지구(죽계구곡), 삼가지구(비로사) , 부석지구, 충북지역은 죽령지구와 천동지구로 입장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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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은 광활한 능선의 초원과 관목지대로 장관을 이루고 천연기념물인 주목과 고산식물 및 겨울의 장쾌한 설능으로 유명한 산이다.

대표적인 등산기점으로는 희방사, 삼가동, 배점리 , 어의곡리 구인사등이 있다.

 

현재시간은 2004년23시50분 산아름이 오늘두 어김없이 못난놈 모시러 왔으요~~

보자마자 시간이 넘늦엇다고 큰일이라네!

23시50분에 종합운동장에서 만나기로 혔다나~~

넘 일찍가믄 산행일이 오늘인걸 생각두 혀야제 아직늦지 않았다우 5분이믄 간다우

 

종합운동장 신호대에 멈쳐서니 23시 55분 왜안오냐구 오늘두 어김없이 허수전화통에 불호령이다.

음 가는중이여 잠시 기다리라구 !!

신호위반해가며 휙돌아 종합운동장앞에 가니 우리가 제일 늦게 왓구먼 이제 약속지키는 것이 칼날보다 더무섭게 지키는구려 ~~

 

종합운동장에서 0시를 넘겨야 2005년 첫산행 아닌가벼 님덜아 ㅎㅎㅎ깊은뜻을 살필줄두 알아야제 안그러우 님덜아~~

새해 해맞이는 하기가 어려울것이란 일기예보에 찜찜하긴 혀두 어찌허든 산상에서 맞는 새해의 기분도 좋을것이여 가서 추위에 견디어 보라구 ~~·

 

모두덜 얼어듁지 않을려구 배낭 가득 넣어가지고 온것이 맴은 단단히 먹은것 같구먼요~~

그럼 출발합니다. 지금현재 시간이 2005년1월1일 00:01분 첫시에 출발입니다.

오늘두 고생하실분은 무사고 30년 경력의 베스트 드라이버 광꼬님 항상 고맙기두 허구 미안하기두 하고 혀튼 없어서는 안될분이지요 ~~

광꼬님을 비롯하여 산아름대장 곰돌이 홍미니 병아리 허수아고 여섯명이네 하나는 누구지 신흥고앞에서 강산과 들국화님 승차하시고 내수에서 편지님을 끝으로 마지막 청주에서 10명 출발이유

 

차는 달려 증평을 지나고 이어서 충주에 오죽성님헌티 전화하는것을 깜빡혀서 전화하니 만날 곳을 다그치는데 아고 내가 그동네 살어봤어야 알제 계획은 보조댐으로 갈려 하였으나 변경 다시 내가 제일 알기쉬운 곳 충주역 앞에서 만나자 하니 아고 뒤에 아름님 안된다나 이미 만나기로 약속혔는걸 어쩐다우 ㅎㅎㅎ 아름님 죄송혀유 담엔 안그럴께유 ~~·

아직 이른시간이라 운전도 편한곳이 좋을듯 싶어 허기루 혔당께~~

 

충주에 도착하니 01:10분 잠시 차세우고 있자니 오죽성님 전화로 비상등켜고 있는것이 우리냐고 묻네요 예 성님 얼렁오세유 어데유~·

금시 충주역 광장에서 나오시는 오죽님

차에서 내려 인사하는데 오늘이 성님 생신인감요 ㅎㅎㅎㅎㅎ

충주님덜은 모두가 가족님덜 오죽성님을 비롯하여 어부인,여동상 두분, 동생의 남편 뭣이지 매제인감 또 한아이는 매제의 아덜 복잡혀다 ~~·모두 여섯분 맞니유

 

차는 달려 다릿재 터널지나고 백운을 지나 꼬부랑한 박달재 텨널을 지나 봉양 여기서 조금더 가 우회도로를 타고 삼곡을 지나 매포전에서 가곡으로 가는 꼬부랑 시골길을 달려 칠흑같은 밤길을 달리니 뒤에서 호랑이라두 나타날것 같은 두메산골

얼매를 달리니 가곡으로 이어지는 교량 아고 맞게 오긴 왓구먼 아름님 맞지유 ㅎㅎ

길라잡이가 쉬원찬어 못믿어 하던 아름님두 이젠 맘놓은듯 싶오 ~·

 

가곡에서 새밭계곡으로 들어서니 대대리 다시 어의곡리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새밭 주차장

현재시간이 2;15분

차에서 내려 하늘을 보니 아고 구름 한점없는 청청한 날씨가 일기예보와는 달리 오늘 해맞이는 최고의 작품이 될듯 싶구료~ ^^

요럴때 리치님이 있었드라믄 별자리 공부 마니 하는것인디 코에 닿을듯 내려 앉은 별님덜이 이리 많은 줄은 몰랐을기유 요래서 소백산 연화봉에 천문대가 있다우~

넘이른 시간이라 우리 보다 먼저온 버스팀덜두 차에서 잠을 자는듯 싶다~

 

일찍오르믄 추위에 떠는 시간이 넘길어 얼어죽을 지두 모르니 간단히 몸덮히기 운동이나 혀볼까나~·

오죽행님께서 준비해온 도야지 고기 두루치기 하는 동안 우리 차안에서는 연신 히히락락 서로 한잔 하라나 양주한병 비우고 쐐주두 비울양인가 그럼 산에서 뭘먹나 ~·

허수님 버섯안주 맛은 있는디 넘 소금이 많이 들어갓나 어고 물먹히네 ~·

혀튼간에 술 안주 할것없이 무지 걸터듬었지유~·

 

오죽행님 안주 다 익자 다시 소주로 얼큰히 한잔씩 하고 그래두 시간이 이른가 .

차에서 잠시 대기 하다가 출발시간은 3시반으로 정하고 환담으로 보내니 드디어 오를시간 출발하잔 소리가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신속한 동작으로 발길을 옮기는님덜 고생문이 시작 됐우~·

매표소에서 옥신각신하는 총무대행 겨우 2명치 안낼려구 고생이유 다내고 말지 그것두 개선장군이나 된듯 부총무 들국화헌티 교육시키는데 아고 입장료를 덜내야 유능한 총무라나 ~

 

명기리골을 올라 능선 안부에 오르자 5시10분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시간은 이제 얼마 안됐군요~·

다시 소백산 주능선에 닿자 아고 이게 웬날벼락인가 지금껏 괜찬던 날씨가 갑자기 산신님이 노하셨나 우메 날라가것시유 매표소 오를적 온도가 영하 11도라고 알려주며 정상은 아마 영하 20도에서 25도는 될거유 하던 직원의 입이 거짓이 아녔음이 증명되는 구먼요~

비로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을 오르고 바우및에서 마지막 남은 한 장 겉옷을 입고 작크를 잠그려니 아고 손이 곱앗나 도저히 안되는 구먼 광꼬님두 역시 마찬가진 가벼 ㅎㅎㅎ무지 춥지 예상은 헌것이지만 님덜아 옷준비 단단히 하라한것이 거짓이 아니지요 담엔 준비 더하세요 얼어 붙지 말구 ~·

 

비로봉에 오르니 님덜 옹기종기 모여있고 한사람 아름님 없당 ㅎㅎㅎ난 어데간줄 알지 모두다 대피소로 가자고요 ~

대피소에 이르니 아름님 앞에나와 자리 준비혔다고 안으로 안내하니 그새 작업두 마니 허셨네 역시 경험자가 최고여 자리 펴고 펑퍼짐허니 앉아 있을 자리 마련하기가 별따기 만큼 힘든곳인디 아무리 소백산 별이 얕게 있다한들 바람피할 자리 따기가 더어렵다우~~~

 

준비혀온 떡국 끊일 준비 혀고 인원파악하니 아고 반밖에 못왔네 ~

강산 편지 충주님덜 6명,, 떡국이 문제가 아니고 찾아야지 담에 뭔원망을 들을려구 ~

대피소를 나서니 첨보다 더춥다 금시 손이 얼어붙고 등이 시려오는 것이 그냥 대피소로 갈까 아고 안되지 ~~

 

비로봉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틈을 비집고 강산아 목이 터져라 부르니 옆에서 편지님 얼매나 그리웠나 산야님 여기 있어요 오죽님두 옆에있다고 반가워 하며 강산이는 어데 있나 물으니 모른다나 한동안 강산아 강산아 목놓아 불러두 대답없는 동상을 놔누고 오려니 맴이 무거운것이 발길이 놓이질 않네 여기 7명이라두 대피소로 대피시키는 수밖에 별수 없구먼 강산아 죽지말구 살아만 있으라 맴속으로 빌고 대피소로 오니 어이구 그리던 강산놈 언제 와서 떡국만 잘먹구 있구먼 저것땜시 목터진 생각허믄 한 대 꽈아악 올려야 허는디~

 

우짜든 무사히 우리 16명 무사히 상봉하니 다행아니우 ~~

잠시 몸놓이고 비로봉을 향하여 오르니 붉게 물든 동녘하늘이 금시라도 터질듯이 타오르는 태양을 맞아 점점더 세기를 더하더만 드디어 눈부시도록 찬란한 새해의 빛이 온누리를 비추며 이어지는 애국가소리에 환호성이 울려펴져 소백산이 환호의 도가니속으로 변하더만요~~

 

워낙추운 날씨에 아마 영하 25도에 육박하였으리나 사료됩니다. 느끼는 온도는 영하35는 실히 되리라~·

얼마나 추웠으면 비로봉에서 태양을 넣고 사진도 못찍었겟습니까 ? 아쉽지만 어쩌요~·

 

이제 하산 상고대가 펼쳐진 능선을 따라 2시간을 올 이어가니 국망봉 여기서 모처럼 열기를 담아 단체로 시진한방 찍고 다시 상월봉을 향하고 상월봉을 우회하여 늦은매기 고개에서 마지막 하산을 시작하여 삼선골을 거쳐내려오는 중에 계곡에 얼어붙은 모습이 보기에는 좋으나 우리님덜 여럿이 넘어졌지요 ~·

 

새밭마을에 내려오니 매점에서 몇 명이서 꼬꼬탕 먹는 모습이 얼마나 날붙잡는지 우리 여기서 먹고서 가자고 하니 허수 얼렁그러자네 ㅎㅎㅎ안그러믄 아마 집이도 못왔을틴디 꼬꼬 웃는 모습이 그리워 두고두고 허수 원망많이 들었을긴디 ㅋㅋㅋ

닭도리탕 세게 시키고 있자니 산아름을 필두로 강산 광꼬 편지님까지 오셨는데

충주에 오죽님 형제분덜이 아직못 오셨구먼요~·

오시는 동안 미안하지만 남겨둔 양주한병 들고 방으로 들어가 한잔씩 나누며 개선장군처럼 무용담을 나누는데 그래도 담부터는 산으로는 안오것다나 ~·

 

오죽님 오시는 시간 맞추어 나온 꼬꼬탕과 술한잔썩 나누며 추위를 녹이니 우리님 덜 오늘 고생 무지 마니 하셨네요

끝으로 준비해온 떡첨까지 넣어서 마지막 한술까지 남김없이 치우니 아고 이젠 배두 부르고 집으로 가야제~~

충주님덜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잠못자게 코구멍 운동시킨사람 누군지 자수하시길 ㅋㅋㅋ

 

운전하시는 분도 졸립기는 마찬가지 이기에 광꼬님 졸지 못하게 한것이니 이해 바라요~

떠오르는 태양에 조금은 우리님덜 뫼벗의 무사안전두 빌었으리라 믿으며 앞으로 올한해 더욱 발전하고 멋있는 뫼벗이 되길 바랍니다.

신년 해맞이 산행에 동참하신 님덜 추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시고 댁내 평안하십시오

 

 

산행시간 : 약 8:30분

청주 ~ 어의곡리 ; 2:15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