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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25 가은산575m,둥지봉430m,말목산710m 2004년 12월 14일 화요일 맑음

가은산575m,둥지봉430m,말목산710m

2004년 12월 14일 화요일 맑음 가은산2회차 말목산초등

참석인원 : 6명 산아름 산사내 강산 리치 촛불

 

청주 8;00(복대동) - 율량동 8:25 - 세성삼거리 9:32 -월악나루 9:45 ~ 9:55 - 수산 10:10 - 상천리 초경동 10:35 - 기와집바위11:35 - 곰바위 11:57 - 둥지고개 12:45 - 둥지봉 12:55 ~ 13:00 - 둥지고개 13:08 - 천진선원 13:20 ~ 14:10(중식) - 426봉 15:15 - 제4전망대(575봉) 15:55 - 제3전망대(580봉)16:00 - 전망대(555봉) 16:10 - 말목산정상 16:40 ~16:47 - 적성첫번째하산로 17:00 - 떨갈미기고개 17:13 - 고갯골등17:35 - 상천리초경동 17:53 - 상천리휴게소 18:00 ~ 18:15 - 청주 20:05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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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은산(可隱山)은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에 위치한 금수산과 맥을 같이하는 산이다. 금수산(錦繡山,1,016m) 정상에서 남쪽 말목산(715m)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중계탑이 서있는 802m봉에서 남동쪽으로 갈라진 능선이 청풍호반에 이르러 빚어진 산이 말목산이고,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상의 최고봉이 가은산이다

가은산을 이곳 토박이 주민들은 '가는 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여느 산과 같이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마고 할미가 이 산에 놀러왔다가 반지를 잃고, 그 반지를 찾으려고 온 산을 뒤지게 되었는데, 모든 능선과 골짜기를 샅샅이 찾아 다니다가 아흔 아홉번째 골짜기에서 반지를 찾게 되었다. 반지를 찾은 마고 할미는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 곳에 눌러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 되니 떠나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해서 '가는산' 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한다.

가은산의 암릉 곳곳에는 기이한 바위들이 많다. 시계바위, 돌고래바위, 촛대바위, 기와집바위, 얼굴바위, 석문바위, 코끼리바위, 곰바위 등 갖가지 사연과 전설을 담은 바위들이 널려 있어 마치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연상케 한다.

상천리에서 올려다 보이는 시계바위는 일명 12시 바위로 불리는데, 옛날 시계가 귀했던 시절에 상천리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바로 이 바위 꼭대기에 해가 걸리면 점심을 먹었다고 한다. 오래전에는 가은산 꼭대기를 마을에서 올려다 볼 때 마치 빗자루를 만드는 싸리나무를 엮어놓은 것처럼 보여 '답싸리봉'으로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 말목산은 속칭 마항산(馬項山),또는 상악산 이라고도 하며 단양군 적성면에 충주호를 끼고 위치한 조그마한 산으로 많은 암봉들이 운집해 있고 710m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남한강은 굽이치는 강물과 깍아지른듯한 절벽이 천하절경이다.

말목산 골짜기에 흩어져 있던 옛마을들을 통틀어 품달촌(品達村)이라 불리울만큼 높은 벼슬에 오르는 인물이 많았고 실제로 고려때 우탁 선생과 조선시대 유척기선생이 이곳 출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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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산은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에 위치한 산으로 금수산을 모산으로 하는 산이다 금수산에서 말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820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이 고갯골등으로 가라 앉다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가며 아기자기한 암릉을 빚어 놓은 산이다.

이산은 충주호를 사이에 두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하고 있어 산위에서 펼쳐지는 조망이 유난히 아름답다.

충주호를 건너는 옥순대교의 개통으로 접근도 예전보다 상당히 용이하다.

가은산은 암릉곳곳에 정오바위 물개바위 촛대바위 기와집바위 석문 코끼리바위 곰바위등등 재미있게 생긴 기암괴석이 계속이어져 산행의 재미가 증폭되는 곳이다.

말목산은 단양군 적성면에 충주호를 끼고 위치한 조그만 산이지만 많은 암봉등이 운집해 있고 충주호 전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말목산은 마항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산의 형세가 말의 목처럼 생겻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산행들머리인 하진리에 옛날 장군감이 태어나자 그에게 걸맞는 말도 함께 태어났지만 장군감과 말이 모두 죽어 그말이 죽은 산이 하진의 뒷산으로 이산을 말목산이라 부른다는 전설이 있다 한다.

청주율량동에서 강산차로 8:25분 출발하여 괴산 거쳐 월악나루 휴게소에서 잠시 커피한잔씩 하고 다시 덕산 수산 거쳐 옥순대교를 건너자 아고 이게 왠일인가 상천리에서만 산행을 못하게 막을줄 알았는데 이곳에 하얀트럭위에다가 산불조심 이라 크게 쓴 간판을 단차가 막아서고 있는것이 아닌가~~

막는다고 못갈것인가 모르는척 그옆을 통과하여 산모퉁이를 하나 돌아 차를 길섶에 주차시키고 무지 신속한 동작으로 차에서 뛰어내려 산으로 줄행랑치는데 아고 이무슨 변고인가

싸이렝 소리와 함께 내려오라구 방송을 해대는디 어케 그냥 올라갈수가 있나 아직후미는 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두 못했는데 ~·

아자씨덜 개방등산로로 가라구 상천리로 쫒아서 할수없이 다시 차에 올라 알았수 금수산으로 갈기유 ~·

야 이눔덜아 금수산 좋아 하네 한번뽑아든 칼을 그냥 버리란 말이냐 바부 아자씨덜 ㅋㅋㅋ

상천휴게소를 지나 버스종점인 초경동에 주차 시키고 이곳 까정은 안올라 오것제 맘놓구~

입산금지라 쓰인 곳을 통하여 개울로 접어들어 몸을 숨기고 개울 아래로 내려와 계곡 등산로를 찾아 오르다 다시 능선 길을 오른다.

바우를 오르고 내리기를 여러번 이제 중간지점 전망 좋은 바우~·

아뿔사 산아래 차받쳐 놓은곳에 이아자씨 덜 쫒아와 차번호 적구 가는것 같네~

이제부터 분위기 싹 식어 리치님은 그냥 하산하여 싹싹 빌어보자나~·

이미 때는 늦은것 누가 여기까정 올라와 다시 내려 가것는가요~·

오르면서 대책이 갖가지 나오는데 우린 죽어두 금수산쪽으로 올라갔제 가은산은 쳐다보지두 않았다나 ㅎㅎㅎ증거있음 대라구 , 혹여 리치님 망원경으로 촬영이라두 혔으믄 어쩌나 까정 걱정이다.

이야그 저야그 하는 중에 드뎌 기와집 바위와 곰바우 중간 지점 능선에 안착 이리 갈것인가 저리 갈것인가 하필이믄 요때 그중요한 지도를 놓구 와가지고선 큭 최대의 실수여~·

어째든 눈에 보기 좋은 서쪽 능선 정상적인 방향에선 오르는 곳으로 올라 보니 기와집바위 !!!

요기 까정 오자 우리님덜 아까 걱정이 태산이던 맴은 어디로 간곳 없고 충주호를 바라보는 경치에 빠져 환호성 까정 아고 들키믄 큰일인디~~

말인데 우리 말구도 엄청만은 인원이 몰래 빠져 왔는지 가은산을 타드라구요~~

요기서 사진 안박구 가믄 큰일 난다나 열심히 갖은 포즈취혀가며 콰아악 찍고

그 유명한 석문(기와집바우하단)을 통과하여 바우능선을 내려서다 다시 오던길을 올라 기와집바우 다시보구 오르던 암릉을 다시 내려서구 오르니 곰바우 꼭 아기곰이여 ~·

아기곰 아래에 양지 바른곳에서 막걸리 한잔썩 하고 다시 둥지봉을 향하여 출발!!

산아래 낙엽이 수북히 쌓인 경사로를 넘어질듯 말듯 하면서도 선수덜 잘거더만요

곰바우 아래 7부정도 바우 절벽아래 마애불 있는거 아시는분 요산을 몇 번씩 다닌분덜두 모를것이여요 우리님덜 정말 멋졌지유 여름에 잠잘데 업는분덜은 요기서 한달은 묵어두 될것이여유~~~·

ㅋㅋㅋ맥주 놓구두 소원비는겨 아고 난 막걸리 놓구 허는건 보았느디 맥주 놓구 하눈건 첨보았네 ! 마애불님 소원빈 맥주는 내가 마셨으니 나두 산에 잘다니게 해주이소~~~~~

~·요기서 다시 계곡 바위 너덜을 통과 하는데 이것참 재미 있데유 ~

넘어질듯 말듯 미끄러질듯 말듯 그래두 오늘 선수덜 대단덜 하시데 모두 무사히 계곡 통과 하시데여 무지 힘든것인디 ㅎㅎㅎ 개척 산행이 였거든요~~

계곡 통과후 늘미골에서 오는 산길을 맞고 둥지고개에 올라 10여분후 둥지봉

아쉬운 것은 둥지봉이 나무로 가려 전망이 그리 좋지를 못하다는것 간간이 나무사이로 보이는 가은산의 전경이나 말목산의 전경 충주호가 얼매나 멋들어지던지~~

리치님은 오늘 무척 힘든가벼 밥타령에 해발430m 짜리를 4300m라고 하는것이 에고 현산님헌티는 절대로 나하고 같이 왔다구 안혀야 할틴디 고생 시킨것 알믄 절대로 못가게 할것인디

둥지봉에서 다시 둥지고개 다시 천진선원 맑은계곡 다리위에다가 밥상펼치고 지글보글 장긇이고 반주 한잔에 ㅋㅋㅋ캬아 꿀맛이당~

근디 오늘따라 전화가 왜이리 안되는지 혔다하믄 안되네 남은 몸달아서 허는디 전화좀 받지

누구라고는 말못허지만 넘 야속혀 ㅎㅎㅎ 한두사람이 아니라서 누군지는 나도 몰러!!

식사후 다시 말목산을 향하여 출발

천진선원 부근에서 올라야 수월 할틴디 우린 욕심두 많치 다시 물쪽으로 내려서 첫 번째 암릉 까지 송두리째 삼킬려구 하니 얼매나 힘이 들었것슈~

결국 산 중간에서 바우벽에 부딪쳐 아름님 로프 펼쳤지유 고통에 우리 여사덜 손두 잡아보구 이것이 일석이조인감

이제 드디어 426봉 전망처다 몇 년간 저길 어케 가나 연구하던 것이 현실루 다가 왔다.

감개무량혀 눈물이 났지경이여 드디어 꿈에 그리던 충북최고에 비경지대에 온것이다.

누구도 여기에 한번 와보면 요말이 거짓이 아니란 것을 알것이여~~

426봉에서 내려서고 다시 바우덜과조우 하면서 오르니 제4전망대 위험한 바우지대를 로프를 잡고 내려서고 바우덜과 싸우며 오르니 제3전망대 환상이여 넘멋져~·

다시 바우 붙잡고 살려 달라구 애원하며 내려 서고 암릉을 오르니 전망대 555봉 칼바우능선 아고 움찔움찔 한것이 떨어지믄 끝장인디 저 칼끈에 찔리기라두 하믄 다치는데 무섭당!! 555봉에서 급경사 바우지대를 오르니 드디어 꿈속에서 그리던 말목산 정상 정상석은 찾아도 없고 돌무더기에 말목산의 유래가 적힌 안내문이 덩그라이 서있다.

넘늦은 정상 정복에 정복감에 빠질 시간두 없이 급히 하산

처음 하산지점 너덜통과 하기가 여의치를 안더만 적성으로 하산하는 첫 번째 능선에서 부터는 길이 좋아져 봉하나를 넘어서 떡갈미기 고개에 도달하고 여기서 오른쪽은 적성으로 하산하는 길이고 다시 왼쪽으로 접어들어 조금가니 천진선원으로 가는길과 산허리를 돌아 가는두갈래길 어데로 갈것인가 침을 튀기니 윗길로 가라하네

떡갈미기 고개에서 초량동으로 넘는 고갯골등에 이르는 길은 선택을 잘한덕으로 오르내림이 별로 없는 길로 어둠이 깔리는 이시간에 속보하기엔 안성마춤이다.

이미 어둠은 내리고 우리두 안심할수 있는 고갯골등 긴장이 풀려서인가 오줌싸는 쌍방울님덜 ㅎㅎㅎ아마 두여사두 아마 터질 지경였을겨 ㅋㅋㅋㅋㅋ

마지막 한고비 내려서기만 하면 초경동 20여분 후 반가운 강산이 무쏘차가 나타난다 아고 반가운놈 짐정리 하고 차를 몰아 내려서니 상천리휴게소 아고 하필이믄 요때 오줌이 마려운겨~~ ㅋㅋㅋ강산이 하구 작전을 이미 짠건디 동동주 맛이 하두 기가 막히다구 혀서~~

동동주 2항아리 마시니 거 배두 불쑥 나오는것이 참말루 좋구만!

상천리에서 18시15분 출발 청주에 20:05분 도착하여 마지막 뒤풀이 장소 금천동 짜글짜글 찌개집에 도착하니 현산님과 주안상 준비하구 기다린다던 허수 까정 나와서 기다리니 무신 개선장군인감 ㅋㅋㅋ 약올리는거두 아니구 !

소주 한순배씩 돌고 야그꽃 피는 사이 호출당하셔 오신 프라님 까정 합석

이야그 저야그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뫼벗 앞날의 무궁한 발전두 기약하믄서

모두가 즐거운 산행과 뒤풀이까지 즐거웠으리라 믿고요 산에는 못같지만 동석하신 님덜 고맙지요!!

오늘 충북최고의 비경지대 위험하기도 하지만 정말루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담산행에서 뵙지요~·

 

청주 ~ 상천리 초경동 ; 약 2시간 소요

산행 시간 ; 7:20분 소요

입 장 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