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3 신 선 봉 968m, 마패봉(마역봉) 괴산연풍 2004, 12, 5, 일요일 흐림

신 선 봉 968m, 마패봉(마역봉) 괴산연풍 고사리

2004, 12, 5, 일요일 흐림 3회차

참석인원 : 뫼벗 47명 프라 허수 리치 현산 중림내외 산유화 송아리 편지 우산 광꼬 한마음 세이윤 푸르니 아리아 병아리 나백장미 악당홍미 니 맑은바다 옛날친구산아름 오죽헌 이도령 운이 놀부 흥부 강산 촛불 논스톱 덜컹이 만리향 아침이슬 불곰 그 외9명

 

청주종합운동장 8;05 - 증평- 단대앞 9:20 - 세성삼거리 자연가든 9:30 ~ 9:40 - 고사리레포츠공원 10:00 ~ 10:05 - 할미봉 10:50 - 할미바위 10:55 - 병아리바위 11:05 - 안부갈림길 11;10 - 신선봉 12:10 ~ 12:50 - 마패봉 13:45 ~ 13:55 - 삼관문 14:15 ~ 14:30 -주차장14:50 ~ 15:20 - 괴강휴게소 15:55 ~ 16:10 - 뚜겅샘오리집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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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충주시와 경북 문경시 경계인 하늘재 방면에서 서진하며 월항삼봉을 거쳐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은 마폐봉에서 남쪽 조령 제3관문으로 방향을 꺾어 남진하며 조령산으로 이어진다. 마폐봉(910m)에서 백두대간을 이탈하여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충주시 상모면과 괴산군 연풍면 경계를 이루며 서진하는 이 능선이 약 1.5km 거리에 이르러 삼각형 바위봉을 들어올려 놓은 산이 해발 967m인 신선봉이다.

산세가 아름답고 암봉으로 이루어져 산행의 흥미를 더해준다. 인근의 조령산이나 월악산 명성에 가려 아직도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신선한 매력과 태고의 신비, 자연의 멋이 알려지면서 차츰 산악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작은 산은 아니지만 산행의 시작이 해발 450m 정도에서 시작하여 2시간 30분 정도면 정도면 마패봉까지 다녀올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보면 전망이 좋아 금방이라도 신선이 되어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서북쪽을 보면 수안보온천이, 북동쪽으로는 월악산 전경이, 동쪽으로는 포암산, 동남쪽으로는 주흘산, 남쪽으로는 조령산이 보인다. 조령산 자연휴양림과 수옥정 국민관광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신선봉 능선은 약 2km를 더 나간 곳인 622m봉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내리며 소조령에서 숨을 돌린 다음, 탁사등봉(707m)을 들어올리고는 그 여맥을 괴산 방면으로 끌고 나가다가 달천강에 가라앉힌다.

신선봉의 옛 이름은 할미봉이다. 지금도 원풍리 노인들에게 신선봉을 가리키며 산 이름을 물으면 어김없이 할미봉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예부터 주민들이 불러왔던 할미봉이라는 이름은 사라져가고 신선봉이라는 이름이 지형도에 올라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원풍리 고사리 마을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 상에 이 산의 이름을 낳게 한 할머니를 닮은 할미바위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첫번째 봉우리인 뽀죽봉에는 수백년이 됨직한 노송이 바위 위에서 뿌리를 내린채 오랜 세월 모진풍상을 겪어내고 그 아래에서는 할머니 한분이 돌이 되어 노송을 향해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을 드리고 있다. 이 곳 고사리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하며, 지금도 이 할미가 마을의 안녕을 빌고 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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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은 작은산은 아니지만 쉽게 여겨지는 것은 산행시작 지점이 해발 450m 지점에서 시작하여 3~5시간이면 다녀올수 있기 때문이다.

산세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노송이 곳곳에 드리워져 있고 신선봉에서 마패봉까지 동시에 등반할수 있어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산이다.

신선봉 주위에 조령관문과 미륵사지 수옥정등의 볼거리가 있다.

조령관문은 임진왜란때 신립장군이 이곳을 사수하다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친후 전사하였다.

레포츠공원에서 오르는 코스는 요즘에 많이 오르는 코스로 예전엔 오르지 않던코스지만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능선을 올라 할미봉 촛대봉 으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길이 노송과 함께 어우려져 신선봉으로의 산행에 더욱진한 감동을 얻을듯 싶다.

오늘아침 날씨가 영 스산한것이 집나서기가 쉽지 않은 날씨다.

새벽 같이 달려와 세수하고 짐챙기구 다시 할 일이 있구만 ~~

오늘 술취할거 같은디 차를 준비혀야제 일단 아름이두 차 안같구 가기루 혔응께 누구헌티 한담 음 산유화 있구먼 그려 일단 쪽날려 보구 ~·

아고 다행히 답이 왔는디 산아름 태우러 간다나 잘혀는구만 지들끼리만 갈려구 혔다이거지~·

얼매를 기다려두 요여사 왜이리 안오는겨 얼어 죽것네 ~

다시 전화혀니 기다리라나 시간 없어 죽갔구만 인원 파악을 좀 혀야 허는디 남 속두모르구 빨랑오라구 ~무지 많은 시간을 찬바람 쏘여가며 기다린 끝에 50분이 다되어서 나타난 두분덜 그래두 무지 빨랑왔다나 ~~

종합운동장에 도착하니 프라님을 비롯하여 모두가 기다리구 있고 오늘두 또다시 4분이서 같이 가자구 허는디 차마 뿌리치지 못하구 태웟다우(조금순.이정임.박재근.김금순씨)

허수는 사람 기다리지 말구 얼렁 출발하라나 아구 허수야 그래두 인원이 파악이 돼야지 출발을 허지 안된다나 5분만 되믄 얼렁출발하라는 불호령이다. 우~씨 화통을 삶아 묵엇나 목따는 소리여 ~~ 그래 5분에 출발 한다 인원파악 다혔다 ~·

잠시후 뿌리치지 못하구 태운 일행 포함하여 26명이 출발 좀 썰렁하구만~~

신흥고에서 강산이 태우고 뚜겅샘에서 리치내외분을 포함하여 12분이 승차하니 씨끌 벅적한것이 이제 산에 가는 맛이 난다.

증평에서 놀부를 비롯하여 흥부 첨오신 나백장미님 까지 승차하여42명 오늘두 만차 되었지요 ~~

가는 도중 회장프라님의 인사와 회원소개를 하는 동안 차는 충주지나 단대앞 요기서 기다려야 할 엄여사가 안보이넹 ~

그간 우리 뫼벗에 단골로 오시는 기사님 이젠 정이좀 들었나 첨보단 싹싹하니 잘하시는 구먼요 빠아앙 구락션 소리에 차속에서 졸구 있던 우산이 엄여사 놀라 뛰쳐 나오느라 앞에 불두 안끄구 그냥 뛰어 오는구만 ~~

허수야 앞으론 그런거 절대루 전화루 가르쳐 주지마 빠데리 다 나가게 ㅋㅋㅋㅋ

다시 조금지나 마당재가든앞에서 이곳까지 원정술 마시러 온 덜컹이를 태우니 차안이 왠도가집에 온기분이 드네 얼매나 마셔댔으믄 이리 나무새가 날까~~

세성삼거리 자연가든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동안 오죽님을 비롯하여 운이 이도령 합치고 하여 오늘 산행인원이 47명 흐믓한 사람 나말구 또한사람 누굴까 ~~

홍미니 야 너오늘두 서서가야 것다 ~

시로요 저번에두 서서 갔잔아요 요리 할줄알았는디 얼렁배낭 메구 앞으로 이동하는 것이 무지 고맙웟다우 앞으론 인원을 한사람 정도는 덜태워야 할까부다.

다행이 정모관계로 충주팀 모두가 청주까지 간다구 혀서 운이 이도령두분이 승용차루 이동하는 통에 우리 홍미니 끝까정 앉아갈수 있어다우~

청주에서 떠나 꼭 두시간만에 목적지 고사리 레포츠공원 도착허니 윗동네에서 온 산행버스에서 수북히 내리는 동지덜 같은 목적의 친구덜 보믄 좀 반갑지유~~

우리뫼벗님덜두 줄맞추어 산아름을 선두로 오르기 시작하는디 뒤에서 보니깐 넘 멋지데요.

레포츠공원에서 안터마을로 접어들어 산행 시작이다.

울창한 나무사이로 난길을 따라 오르니 능선에 다가 서고 앞에 소조령에서 이어지는 능선의 바위암릉이 또다시 내맴을 사로 잡네 언제 함소조령에서 시작혀야지~·

능선에 다오르기전에 좀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 다시 할미봉 아마요기 올라간 분덜은 없을듯

할미봉에서 멀리 신선봉을 보니 아고 저거이 뭣이당가 갑자기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진다.

날씨는 안좋치만 오메 산은 끝내주는구먼 하이얀 꽃이 핀것이 아고 점점 아름다움에 극치구먼 누가 이좋은 풍경을 마다할것인가 ~~

겨울산행 한번두 안혔다 첨하신 님덜은 아마두 오늘경치보구선 또안오구는 못배길것이여~·

다시 할미바위 꼭닮았다고 보기엔 그렇치만 누가 첨에 그렇게 봤능가비지요~

다시 바위능을 타고 10여분 후 요건 정말루 멋지구먼 올라가지 말아야 할 바우에 웬노인이 ㅋㅋㅋ 오죽성님이였우 ~·요바우가 방아다리 바우로 함 방아라두 찌어 볼작정인가요 성님~

뒤에 오던 놀부두 올라가는디 나라구 그냥가믄 쓰것나 올라보니 넓직한 바우가 꼭방아다리 맞네 그려 방아다리 보진 못했지만 ㅋㅋㅋ

방아다리 바우에서 내려서는 로프가 세 번째이던가 로프를 잡구 내려서면 매표소에서 오르는 안부삼거리 여기서 클라이밍 지대로 신선봉 오르기 전 20m바위 벽에 로프는 설치 되어 있지만 어제 내린 비로 물기가 아직 많이 있어 오르기가 쉽지를 안은 가보다.

산아름님 흥부님 한마음님 무지 고생했시유 ~

추운날씨에도 무릅쓰고 일일이 챙겨주시어 모두 무사히 오를수 있어 얼매나 좋은지 모른다우 이런님덜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 뫼벗이 발전하고 하는거 아닌가 합니다.

무사히 모두 오르는것 보구 정상에 오르니 우리님덜 따끈한 안주거리 국까정 준비혀서 모두 모두 즐거운 식사시간이 었다우 ~

정상에 장소도 비좁고 다른 팀덜과 같이 쓰자니 한자리에 둘러앉아 오붓한 맛은 덜혔지만 4무리도 나뉘어 각자에 팀에 맞는 식사 잘덜하시데유 ~

백장미님 준비혀준 대나무술 잘마셧구여 ㅎㅎㅎ 편지님 나폴레옹 넘 맛있게 마셧다우~~

불골님 더덕막걸리 어데서 가져온거유 담엔 한병더 안될까요~

그러구 돼지고기 안주 맹글어서 나몰래 소주하구 다 비우신님덜 미오~

현산님 막걸리 하마터면 맛두 못볼뻔 했시유 ~~

이리혀서 정상에서부터 술취한 산야 오늘 끝까정 잘버틸랑가 모르것시유~

끝으로 정상 신선봉에서 기념촬영 하고 하산

오밀 조밀한 암릉을 따라 한시간여를 가니 마패봉 정상석엔 마역봉이라 표기되어 있다..

앞으로 나두 마역봉이라구 할가 근디 요기서 좀더가믄 지름재로 내려서는 곳을 마패재라구 혀는디 어느것이 맞나 통일을 혔으믄 한다.

요기서두 잠시 쉬면서 기념찰영두 하고 다시 삼관문으로 하산 내려서다 잘못혀믄 삼천포로 빠지니 잘가라구 혀구 뒤에서 오니 앞서간 아름님 안내 잘혀서 삼관문으로 잘가구 있구만요. 내려서며 조금가면 삼거리로 두갈래길이 있는데 잘못하여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관문아래 쪽으로 내려서 지금은 모르나 그전에는 입장료를 내고 3관문을 볼수 있어다우.

마패봉에서 가파른 길을 20여분 내려서니 3관문 넓은 잔디밭에 자리 잡고 기다리는 님덜 이젠 야그 안혀두 먼저 도망두 안가구 질서가 잡히는 구만요~

아마 요기에 뒷간두 있고 약수도 있고 하니 먼저 갈수가 없었나요 ㅋㅋ

제삼관문을 배경으로 잔디밭에 둘러서 단체 사진 제대로 잘찍었나 담에 사진함보세요~

삼관문에서 내려서며 양옆으로 우리가 찾던 즈살이 무지 많데요 ~

눈이 많아 어찌할수는 없지만 군침이 돌더만요 요기가 아마두 산중에 으슥한곳이믄 안남았을 틴디..

삼관문에서 20여분을 오니 고사리 주차장 넘이른 14시50분 정모시간은 18:00

몇분이서 막걸리 한잔씩 혔다구 혼내지 마세요 넘많은 인원이라 모두 부를수도 없고 어찌 할수 없어 술도가와 친한 님덜만 눈치껏 한잔썩햇다우 ~

그래두 시간이 넘일러 휴게소 두군데 쉴려다 적당한곳이 없어 괴강휴게소에서 한번쉬고 수름재 뚜겅샘에 도착허니 한시간 빠른 17;00시 산행은 이것으로 마무리 하고요

이어서 프랒님의 경과보고및 리치님의 회계 보고로 이어진 정모넘 진지하고 잼있었나요

프라님 운영진은 당연히 할 일 한거 뿐인디 감사패좀 받기에 얼굴이 쑥스럽더만요

앞으로 운영진은 빼고 열심히 참여하신님덜 위주로 감사패 증정혔으믄 합니다.

ㅎㅎ근디 프라님 한일이 있어야 인사두 잘혀는디 할말이 있어야 말을 혀지유 앞으론 지는 빼놓구 혀주세요~~

혀튼간에 모두가 협력해서 많은 단시간에 많은 발전은 한 뫼벗화이팅입니다.

산행엔 참여를 못했지만 정모에 참석하신 님덜 고맙구여 ~~

허수아비님 송이술 까정 준비허시느라 얼매나 고생했우 아마 허수아비님은 복마니 받아서 꼬오옥 극락 아님 천당 갈기유~ 리치님 일년간 살림살이 하시느라 고생 무지 하셨고요 복받아유 술이나 잘마셔야 술한잔 더주는 것인디 그러지두 못하구 ~

대신 현산님 술한잔 거나하게 따라드렸다우~~

프라님 이모임에 맏으셔셔 고생 마니 하신거 우리 회원모두가 다안다우 더욱 고생혀주세요·

끝으로 이어진 공연에서 강산님 넘 분위기 맞우느라 고생혔네 근디 오늘은 신발은 벗은거 봤는디 양말은 안벗었지 이에 붙은 김은 압권이 었다우 ㅋㅋ 밥상 안부셔졋나 담날 전화라두 혀야 하는것인디 물어내라구 할까봐 못혀유~·

우리 운영진이랍시구 넘설치구 혀서 지거덜 끼리 판쳤다구 할랑가 몰라두 어쩌것우

우리방 분위기 살릴려구 한것인게 잘 봐주이소

한마음님 넘 사회두 잘보시구 흥과 끼가 넘치는 것이 강산과 더불어 우리방 오락부장으로 추전하는 바이요

허수아비님두 오늘 기분맞추느라 고생혔구 모처럼 그렇게 뛰는 것을 보니 끼가 다분하셔~

긑까정 참여해주신 님덜 고맙구여 재미 없는글 읽느라 고생하셨네요

오늘 하이얀 설경 구경하시고 정모까지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서 무지 좋네요

감사합니다.

담산행에서 뵙겟습니다.

 

산행시간 ; 5;00시간

청주 ~고사리 ; 2:00시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