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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22 백 운 산 1087m 제천 백운 차도리 2004. 11. 30 화요일 맑음

백 운 산 1087m 제천 백운 차도리

2004. 11. 30 화요일 맑음

(겨 우 살 이 산 행 )

참석인원 ; 강산 산아름 리치 허수 만리향

 

청주 9:00 - 율량동 9:22 - 중앙탑휴게소 10:37 - 백운 10;55 - 차도리 11:20 ~ 11:35 - 임도 12:10 ~~~16:45 - 차도리 17:10 - 주덕 18;30 ~~19:10 - 청주율량동 20:10 - 집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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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원주시와 충북 제천시 경계를 이루는 백운산(1,087.1m)은 원주시 동쪽을 화려하게 감싸고 있는 치악산(1,288m)의 인기에 눌려 있는 산이다. 원주시 남단을 길게 에워싸고 있는 백운산은 공휴일에도 치악산으로 인하여 한가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백운산의 자연미는 치악산보다 잘 간직되어 있다. 심심산골 분위기를 자아내는 풍광은 백운산쪽이 치악산보다 더 크고 넓게 간직되어 있다.

백운산은 중앙고속도로와 5번 국도가 넘는 가리파고개(일명 치악재)에서 치악산과는 독립된 산를 이루고 있다. 가리파고개에서 3km 거리에 벼락바위봉(939.3m)을 빚어 놓고는 남쪽으로 구학산(970m) 줄기를 분가시킨다. 벼락바위봉에서 계속 서진하는 산릉은 수리봉(910m)과 보름갈이봉(860m)을 들어올린 다음, 이 능선 상의 최고봉인 백운산을 들어올린다. 이어 능선은 계속 서진해 약 4km 거리인 오두재에서 잠시 허리를 낮춘 다음, 1.5km 거리에 이르러 두 줄기로 크게 나뉜다.

북서쪽 능선은 큰양안치를 지나 덕가산(700.5m)으로 흘러가고, 남쪽 능선은 2km 거리에다. 십자봉(984.8m)을 빚어 놓은 다음, 남동으로 삼봉산(909.6m)을 분가시키고 계속 남진한다. 이 능선은 계속 오청산(655m) - 천등산((807m) - 인등산(667m) - 지등산(535m) - 주봉산(643m)으로 이어지다가 충주호와 남한강에 모두 가라앉힌다.

널리 알려진 산행코스는 원주 용소동 계곡에서 시작되나 반대편 충북 제천쪽 백운면 차도리에서 산행을 하면 깨끗한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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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산아름 차로 율량동 강산 신화아파트에 도착하니 먼저 와 있던 허수 리치 두여사는 강산무소차 뒤에 떡자리를 잡고 빨랑들어와 고스톱을 치자냐 운전석 뒤엔 푹신한 자리를 펴놔 둘러안아 고 좋아하는이덜 팔운동 하기 좋게 만들어놨다.

달리고 달리다 잘가던 차가 갑자기 쉬이익 카브를 돌더만 시골로 들어가더니 먼 공장에 내려 놓고선 여기가 제 고향이유 헌다.

ㅎㅎㅎ누가 제고향 자랑하라구 혔나~~

여기가 보천 막걸리 나오는 공장이라나 막걸리 5병 달라구 허고서 담는 도중에 아자씨 흘리는거 바가지 대가지구 받아먹을려다 눈물이 쑥나게 혼났다우 ~~

아자씨 그러믄 안돼유 내나이 쉰이유 ~·꼭 곰탱이 같이 생겨 가지구선~·우씨 담엔 절대루 안온다.

막걸리 5병 다담구 가지구 나올때 바가지에 하나 담아서 마시구 가라나 ~·

싫다 곰탱이 아자씨 안묵는다 할려다 입에 군침이 돌아 얼렁 받아마시니 옆에 허수 내혼자 다 마실까봐 고만 마시라나 아고 그래 고만 마신다 아고 오늘은 일진이 안좋은가봐~·

열받아서 나와서 한 대 빨구 있자니 허수 바가지 들구와서 더마시라나 ~

아자씨가 한바가지 더 줫다면서요~~~~ 꼼탱이 아자씨 그런땐 쪼깨 이쁘구만~·

다시 차는 달리고 달려 주덕 요기서 다시 좌회전하여 충주보조댐 중앙탑휴게소를 지나고 동량거쳐 땅굴(다릿재) 하나 빠져나와 백운으로 옛길을 따라 들어가서 신림 가는쪽으로 가다가 다시 운학 다시 차도리 송어장 지나서 동네 끝을 지나 산길따라 들어가믄 끝지점에 차 받칠만한곳이 있다 .

동네 송어장 지나서 부터는 무쏘차같은 사륜구동차 아님 들어가기두 힘들다. 일반승용차는 못들어 갈거 같은게 아니라 못들어간다.

끝지점에 주차하고 멀리 산을 보니 여기두 송신탑이 서있다.

여차여차 짐정리하고 배낭은 세게에다 나누어 담고 남정네덜 셋이서 배낭메구 산에 오르기 시작이다.

개울건너구 다시 넓은 산길을 따라 십여분 오르니 다시 개울을 건넌다.

여기서부터 산으로 오르기 시작이다 오르는 중에 드릅이 여기저기 보이는 것이 봄철오믄 다소 수입이 있을듯.

드릅나무 군락지를 오르자 가파른 경사의 산길이 시작되고 차뿐숨을 몰아쉬며 산행시작 35분이 지나자 임도가 나온다 시작지점이 어데인지를 알면 쉽사리 여기까지는 올수 있으련만

임도부근 여기저기에 우리가 찾던 겨우살이가 잔뜩 기다리고 있다.

모두 웃음이 가득하다. 이리두 기쁜일인가 ~~

임도를 따라 십여분을 다가다가 따스한 지점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기루 하고 오늘은 백운산 정상은 포기하고 얼렁 겨우살이 채취에 들어가기루 하였다.

오늘두 전과 마찬가지루 두여사가 장만 보글보글 찌개루 ㅎㅎㅎ요번은 도야지가 아니구 청국장 허수가 손수만들었다나 맛이 잇으려나 ~·

끊는 냄새가 구수하니 나면서 이제 맛볼시간 아고 근디 허수 요여사 어데서 사온거 같다 요럿게 맛난 청국장을 만들수가 없을틴디 ㅋㅋㅋ

줄사다리 만든다고 간 산아름 가다려 청국장에 밥묵는디 아고 옆두 안쳐다 보구 먹는것이 무지덜 맛있는가벼 가져온 막걸리 다마시고 리치님 금원산 대나무 사다가 담은 대나무통술까정 마시니 아고 금상첨화여 ㅎㅎㅎ겨우살이 안혀두 될것같네

누룽지 쪼께가져온다구 쿠사리좀 줫다구 오늘은 성님 전보다 세배는 더가져 왓다나

그려 누룽지 모처럼 마니 맛나게 먹었다. 담에두 더 마니 가져와라.~~

식사후 드뎌 작업 시작이다 아고 나무자르는 일두 보통일이아니여 와이리 힘드는겨 우~~씨

산아름님은 원숭이는 울고갈만큼 나무를 잘타는것이 조상이 ㅋㅋㅋ o o o 아닌가 몰러~·

두여사님덜두 그비탈진 곳을 누비며 주어담는디 아고 신출귀몰이여 그험한 산비탈을 어찌두 저리 잘 오르내린담 귀신덜 같으니 한번구르면 10m는 실히 구르는디~~

아고 허수야 저기 나무에 노루 궁뎅이 버섯 있다~~

어디에요~ 조오기~

한동안 보더니 아니라네 ㅋㅋㅋ 나두 안다 벌집이란거~~

간신히 줄메구서 올라가서 신주 모시듯 따가지구 보니 ㅎㅎㅎㅎ 애벌레에 돌아가신 벌님덜이 수북한것이 약발 받것네~~

조심조심 혀서 오르다가 그만 쭈우욱 미끄러져 내용물을 포싹 쏟았으니 도로아미 타불이구먼 아까운것 좋은 약제 였는데~~

어찌하여 무지큰 참나무 두어개 베어서 따니 한자루는 실이 되것다 .

산아름님두 한자루는 실이 따고 모두 합이 두자루는 꽉되는 구먼 일단 요기서 첨에 보아둔 곳으로 이동 하고 ~~

다시 산아름님 나무올라가서 따기 시작혀구 우린 나무잘라 한아름 따고 다시 조금내려와 나무하 더따니 세자루 반이나 땄다 ~~

불해중 다행으로 나무 베다 그만 입아래 한 대 얻어 맞구 어깨죽지 얻어맞았지만 그래도 병원신세 질 정도는 아니구먼 다행이여 그래두 아프긴 디게 아프다 ~·아프다고 하믄 담부턴 안될구 갈가봐 꾸우욱 참아야제~~~·

아고 이걸 지고 갈일도 큰일이네 ~

시간두 넘만이 소요하여 빨랑 하산하지 안으믄 어둠에 갖히게 되었다.

배낭은 세게 겨우살이두 세자루 반 아고 힘없는내가 배낭에 겨우살이 한자루 메고 앞서서 나서니 허수 용감히 반자루 어께에 둘러메고 영차 출발하는디 허수는 여사가 아니고 이젠 남정네로 분류하여야 할듯 ㅎㅎ목욕탕두 같이 갈려나 ~~

하산은 오를때 보다는 쉬워 금시 따라온 우리 일당덜 차있는데 까정 25분걸려서 내려왔다우.~~ 부지런히 차에 짐정리하여 출발

오는 도중 주덕에서 감자타으로 허기를 면하고 다시 율량동 도착하여 두명당 한자루씩 지급하고 각자 집으로 출발

오늘 겨우살이 취채산행에 동참하신님덜 고생두 혔구 재미두 있었지여 산아름님 좋은곳으로 안내혀서 감사허구여 입은 굳게 다물것습니다.

 

이것은 안쓸려다가 정리차원에서 쓴 것으로 우리방에는 올리지 안것습니다.

 

청주 ~~ 백운차도리 ; 2;20분소요

겨우살이 채취 : 약4시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