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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176 울산 울주 송곳산~오두산~배내봉~가메봉~밝얼산 2019.10.10.목요일 맑음

울산 울주 송곳산~오두산~배내봉~가메봉~밝얼산

송곳산 481m, 오두산 824.6m, 배내봉 966m, 가메봉 760m,

 

2019.10.10.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천봉산악회 25

 

청주체육관 07:30 -죽천교 07:42 ~07:45 - 청주톨게이트 08:00 -낙동강 의성휴게소 08:52 ~09:00 -영천시 신녕면 성덕대학 부근 09:31 -경주휴게소 10:07 ~10:15 -서울산 톨게이트 10:28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행정마을(해발 약220m) 10:42~10:43 -굴다리1 -굴다리2(0.505.  270m) 10:50 - 개울 건너 민가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여 좌측길로 진입(다른분들은 우측으로 진입) -바위전망대(1.13km, 360m) 11:04 -주능선(좌측으로, 1.34km, 440m) 11:10 -송곳산(1.51km, 481m) 11:15 -좌 하산로(2.72km, 480m) 11:36 -로프지대(3.13km, 550m) 11:45 -바위전망대 11:46 -철쭉나무지대 로프길 올라서 -마지막 로프지대 -오두산(3.83km, 824.6m) 12:05 -전망대(3.97km, 800m) 12:08 -폐헬기장(4.40km, 795m) 12:14 -안부 사거리(직진 능선으로, 우측 배내고개, 4.72km, 760m) 12:19 -테크길 계단(4.94km, 800m) 12:25 -계단 위(5.10km, 830m) 12:27 -큰소나무 조망터(5.54km, 900m) 12:36 -헬기장(5.76km, 936m) 12:40 -능선 삼거리(직진, 우 배내고개, 5.83km, 936m) 12:41 -배내봉(6.37km, 966m) 12:46 ~12:48 -바위전망대 12:55 -가메봉(우측 우회길 있음, 7.50km, 760m) 13:15 -조망(소나무, 7.70km, 740m) 13:17 -우 우회길 삼거리(8.04km, 700m) 13:24 -밝얼산(8.25km, 739.2m) 13:26~13:36(중식) -폐 헬기장(8.52km, 680m) 13:40 - 552(9.40km) 13:48 -거리마을, 순정마을 삼거리(9.50km, 530m) 13:50 -급경사 지대 내려와서 -산소(10.45km, 220m) 14:07 -대덕사(10.55km, 180m) 14:10 -거리마을 회관(11.50km, 150m) 14:20 ~15:48 -서울산 톨게이트 16:00 -낙동강 구미휴게소 17:21 ~17:29 -속리산 휴게소 앞 17:54 -청주 톨게이트 18:25 -죽천교 18:43 -청주 집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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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봉 966m

배내봉은 가지산, 상운산, 천황산, 재약산, 능동산, 고헌산, 문복산, 간월산, 신불산 등 1000m급 봉우리 중앙부분에 위치하였으니 산 정기의 심장부인 곳이라 할 수 있다.

 

상북면 거리(하동마을)방면에서 오두산 또는 석남사 뱡향에서 송곳산으로 올라서 배내봉으로, 또는 하동마을 계곡을 타고 오르는 코스등은 아직까지 등산객 발길이 뜸하여 때묻지 않은 신선한 산행미를 만끽할 수 있다

 

폭포위쪽으로 산행안내 리본이 붙어 있는데 물이 마르지 않고 흐를때나 비가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는 이곳으로 오를수 없다.

 

폭포위쪽 암반이 미끄럽고 잡을 곳이 없어 무리하게 오르다가는 추락위험이 굉장히 높아 되돌아올 수 밖에 없다.폭포좌측으로 보면 돌아 오르는 길이 있으므로 이곳을 이용하여야 안전하다.그리고 계곡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계곡으로 계속들어가는 길이있고 우측으로 산능선줄기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어느길을 이용해도 앞쪽 위로 보이는 능선으로 오른다.

 

작천장에서 석남사로 이어지는 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계곡안쪽은 물이 많으며 바위와 어울어져 여름 피서지로는 좋아보이나 계곡물을 마을사람들 식수로 사용하므로 계곡이 깨끗하다.

 

배내봉

배내봉은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과 천황산줄기가 합쳐져서 배내재를 거쳐 높이 솟구쳐있는 산이므로 산정기를 독차지한 곳이다. 이 배내봉에서 간월산, 신불산, 영취산으로 계속산줄기가 이어진다. 배내봉은 가지산, 상운산, 천황산, 재약산, 능동산, 고헌산, 문복산, 간월산, 신불산 등 1000m급 봉우리 중앙부분에 위치하였으니 산 정기의 심장부인 곳이라 할 수 있다.

 

이 산은 대부분이 배내고개에서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배내봉에서는 간월산을 경유하여 신불산, 영취산까지 코스를 잡아 많이 산행한다.

 

또 작천정 등억온천에서 오르거나 간월산으로 올라 배내봉을 거쳐 배내재로 하산하는 경우도 많으며, 장거리로 가지산까지도 산행한다.

 

그리고, 상북면 거리(하동마을)방면에서 오두산 또는 석남사 뱡향에서 송곳산으로 올라서 배내봉으로, 또는 하동마을 계곡을 타고 오르는 코스등은 아직까지 등산객 발길이 뜸하여 근교산의 때묻지 않은 신선한 산행미를 만끽할 수 있다.

 

오두산

오두산은 언양 석남사 맞은 편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영남알프스의 일원이다. 영남알프스 가운데 아직까지 자연생태계가 비교적 잘 보존된 곳으로 산의 모양이 자라 형상이라 하여 오두산(鼇頭山)이라 하기도 하며 오두막재라 하기도 한다.

 

산행들머리는 석남터널에서 가지산 방향으로 오르는 길이다. 산행은 가지산 방향과 능동산 방향이 있는데 가지산 방향은 심한 고초를 감수해야 하는 반면 능동산 코스는 평길을 걷는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순탄하다. 그리 부담을 갖지 않고 올라도 되는 산이라 가을맞이 산행으로도 좋을 듯하다.

 

자라 오()자와 머리두()자를 쓰고 있어 이곳이 자라머리 형상이라는 것을 쉽게 알수 있고, 이정표의 좌측 로프가 걸려있는 급한 내리막은 송곳산을 향한다.

 

오두산은 북쪽에서부터 고헌산의 버팀으로 시작해서 남쪽까지 가지산, 능동산, 간월산과 같은 내노라하는 산들이 즐비하게 눈을 부릅뜨고 있어 고개조차 처들지 못하고 웅크리고 있는 산이지만 내놓으라 하는 산들 못지않게 비경을 감추고 있는 산이다.

 

동쪽사면만이 언양에서부터 울산까지 확트여 가슴이 후련함을 느낀다.

 

거리마을에서 골짜기를 타고 거슬러 올라가다 취수탱크를 지나 왼쪽으로 갈라지는 골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30m 2단폭포가 반겨준다. 폭포 위에는 멋드러진 바위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장군바위다. 장군바위 아래 걸려 있는 폭포라 해서 장군폭포라고 부른다. 폭포의 오른쪽 비탈을 타면 장군바위로 올라갈 수 있다. 장군바위에서 바라본 폭포는 마치 설악산의 복숭아탕을 연상케 하는 소()를 머금고 있었다.

 

왼쪽으로 살짝 내려 닿는 길을 따라가니 물돌이가 치는 시퍼런 소가 있다. 이곳이 용소. 용소를 지나면 곧 삼거리다. 산길이 계곡 속으로 빠져든다. 계곡수를 아랫마을로 실어나르는 대형 물 호스가 길을 따라 설치돼 있다. 수풀이 우거지고 수량이 많아 한여름에도 서늘한 느낌이 드는 구간이다.

 

취수탱크에서 오두산재로 오르는 골짜기에도 이름을 알 수 없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경쟁하듯 나타난다. 물줄기가 꼬리를 물고 떨어지는 실폭, 폭넓은 계곡수가 미끄러지듯 흘러내리는 와폭 등이 이마에 맺힌 땀을 시원스레 떨쳐준다.

 

오두산 뿍쪽날등을 타고 내려가면 가지산탄산휴황온천이 개발되어 있어 산행후 쭉 빠져나와 늘어붙어있는 노폐물을 온천수에 몸을 푹 당구었다 씼어내면 개운하다.

 

가지산탄산유황온천

탄산천은 지하 536m 깊이에서 용출하는 광천수로 탄산가스가 용해된 온천 수 이다. 탄산수가 몸 속으로 흡수되면 모세혈관을 확장 시켜 혈액 순환이 좋아지며 중풍,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피부질환, 위장병, 숙취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주고 피부에도 좋다. " 저희 온천에서는 탄산을 눈으로 직접 볼 수가 있습니다. 온천수가 담긴 유리창을 보면 8~10cm로 기체가 뜨는 것을 볼 수가 있지요. 탄산수소는 체내 흡수가 빨라 피로를 약 20배 정도 빨리 풀어줍니다.

 

송곳산

산봉우리가 송곳처럼 뽀족하게 생겼다고 하여 송곳산이라고 한다.

 

밝얼산

순수한 한글이름으로서 밝고, 신령스러운 얼이 깃든 신성스러운 산이라는 의미이며 박월산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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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7:30

오늘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 있는 밝얼산으로 산행을 간다.  6 6일 통영 추봉도에서 한산도 까지 이르는 산행으로 예곡망산~대봉산~망산 산행 후 오랜만에 천봉산악회 산행에 참여 하게 되었다. 밝얼산은 오래전 2012년도에 신불산 에베로릿지로 올라 신불산, 간월산을 거쳐 배내봉, 오두산, 송곳산, 매봉산을 거쳐 양동마을로 하산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배내봉에서 우측으로 뻗은 밝얼산 능선이 눈에 밟혔었다. 오늘 모처럼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이곳을 잡아 주어 참여하게 되었다. 오늘 청주 체육관에서 07 30분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를 타기 위에 집에서 07 30분 나선다.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행정마을(해발 약220m) 10:42~10:43

청주체육관을 07 30분 출발한 산악회버스가 죽천교에 07 42분 도착하여 07 45분 출발을 한다. 변전소 앞에서 몇 분이 더 승차를 하고, 청주 톨게이트 입구에서 마지막으로 한분이 더 승차를 한 후 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달린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남이분기점에서 상주 방향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면 상주 낙동면 낙동강을 건너 몇 분후 낙동강 의성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10여분을 휴식 후 다시 달리면 30여분 후 좌측으로 영천시 신녕면에 있는 성덕대학교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팔공산이 보인다. 이후 달리면 영천을 지나고 영천시 임포역 부근에서 경부고속도로와 합쳐진다. 이후 좌측으로 낙동정맥때 잠시 길이 헷갈렸던 만불사의 불상이 보이고 그때 무단 횡단으로 경부고속도로를 넘던 고개를 지난다. 그때는 고속도로변으로 대나무가 길게 뻗어 있었는데 현재는 말끔이 고속도로를 단장하며 대나무는 없어졌다. 이후 건천을 지나고 잠시 더 내려가 경주휴게소에서 두 번째로 휴식 후 호미지맥 1구간을 마친 미호고개를 넘어서서 달리면 몇 분을 더 가서 언양분기점을 지나서 서울산 톨게이트에 닿는다.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구언양터미널 앞을 지나 언양교차로에서 석남사 방향으로 달리면 석남사 주차장에 닿기 전 회전교차로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는 곳이 덕현리 행정마을이다. 버스는 이곳을 지나 석남사주차장에서 돌아 나와 회전교차로 행정마을 입구에 우리를 내려놓는다.

 

송곳산(1.51km, 481m) 11:15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행정마을 입구에서 천주교 순례 길을 따라 잠시 들어가면 행정마을이다. “살구나무가 많아 정자를 이루고 있어서 그리 불이었다. 행정마을 동쪽의 불당과 서북쪽의 살티라는 두 자연마을이 따로 있다. 살티마을에는 조선말기 천주교 박해시 교우촌이 있던 신앙촌에 살티공소와 순교자 김영제의 묘소와 원바우 이야기가 전해진다.”라고 마을 앞 마을비에 적혀 있다. 잠시 후 밀양에서 넘어오는 도로아래 굴다리 앞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두 번째 굴다리가 나온다. 이 앞쪽으로 영남알프스 둘레길 이정표가 있으며 옆쪽으로 교우들의 은신처, 살티에 대한 문구가 적혀 있다. 굴다리를 빠져나가면 곧 개울을 건너게 된다. 개울 건너편 민가에서 산악회원님은 좌측으로 진입하여 송곳산으로 향하고, 난 혼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잠시 후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진입하니 잠시 후 수목장터를 지나서 산으로 올라서는 길을 따르게 된다. 이후 산길을 그런대로 뚜렷하며 산위로 오를수록 좌, 우로 버섯길이 많이 나 있다. 이곳에 송이가 난다는 소문이 있어 버섯을 따러 많이 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하여 10여분을 좀 더 오르면 조망이 좋은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전방으로 문복재에서 쌀바위, 가지산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 길이 가까이 조망이 되며 가을날의 새파란 하늘이 청명한 날씨와 함께 더욱 그 빛깔이 아름답다. 이후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6분이 지나서 주 능선 길에 닿게 되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이동을 하면 5분후 작은 소나무들이 봉에 여러그루 있는 송곳산 정상이다. 조망은 그런대로 괜찮다. 고헌산에서 가지산, 능동산에 이르는 낙동정맥 길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 있던 송곳산 정상목판은 현재는 보이지 않는다.

 

오두산(3.83km, 824.6m) 12:05

송곳산에 올라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사진 몇 장 찍고 있자니 개울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른 선두그룹이 도착을 한다. 이후 선두그룹을 뒤따라 오두산으로 향한다. 송곳산에서 되돌아 내려와 내가 올라온 삼거리를 지나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신갈나무 우거진 숲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을 한다. 지도에는 우측 편 돼지웅덩이골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능선으로 접근한 지점이 보여야 하는 대 한동안 인적이 없어서 인지 산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이후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송곳산에서 20여분이 지나서 좌측편 밀봉암 방면으로 내려서는 지점의 산길을 지나며 산길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바위지대를 따라 급경사지대로 오르는 지점의 로프지대를 올라서면 잠시 후 우측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정면으로 가지산 아래 석남사에서 밀양으로 넘어가는 구길 옛 휴게소에서 올라가는 암릉이 마주한다. 오래전 저곳으로 올랐던 적이 있는 대 암릉 중간지점의 커다란 입석이 지금도 생각이 난다.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급경사로 오르기도 하고 조금 평탄한곳을 지나기도 하며 오르면 급경사 지대에 로프가 매여져 있다. 주변으로는 철쭉나무 지대로 이곳을 지나서 오르면 다시 로프가 매여진 급경사 지대가 나온다. 이곳으로 올라서면 하늘이 트이는 봉에 닿는다. 작은 대리석 정상석이 있는 오두산 정상이다. 주변으로 작은 잡목이 둘러 쌓여 있어 조망은 없다.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에는 돌담봉이라고 있는데 다녀오지는 않기로 한다.

 

배내봉(6.37km, 966m) 12:46 ~12:48

오두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산길은 평탄하게 이어진다. 3분여 진행하면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정면으로 가지산 정상이 보이고 좌측으로 운문산, 우측으로 쌀바위가 흰색으로 보이며 그 옆으로 상운산, 운문령, 운문령 뒤편으로 문복산, 산내고개 우측으로 고헌산등의 고산준봉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가지산 앞쪽으로 석남사에서 밀양으로 넘어가는 구 길과 그 옆쪽의 암릉이 바로 앞으로 보인다. 이제 바위전망대를 지나서 진행하면 6분이 지나서 폐 헬기장에 닿고 잠시 더 가면 굵직한 소나무들과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 바위지대를 내려서서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거리마을 위쪽의 지곡리로 향하고, 우측은 배내고개로 향하게 되며 중간 능선을 따라 올라서면 배내봉으로 향한다. 능선을 따라 서서히 올라서면 6분여 올라서서 테크 길 계단이 나온다. 서서히 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산길은 다시 서서히 올라서는 능선으로 변하며 중간중간 국가지점번호판도 있고, 굵직한 큰 소나무가 있는 조망터에서는 앞쪽으로 능동산이 마주하고 그 뒤편으로 이어지는 천황산 재약산 능선이 조망이 되고 우측으로 가지산에서 운문산으로 뻗어나간 산줄기도 보인다. 산 아래 배내고개 부근의 울산광역시 학생교육원 건물도 보인다. 이후 다시 산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4~5분후 널찍한 헬기장이 나오고, 잠시 후 배내고개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를 하며 산길은 널찍하니 좋아지며 5분여 더 오르면 커다란 정상석이 반기는 배내봉 정상이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있어 지나온 오두산 방향, 가지산 방향 건너편 재약산 천황산 방향, 간월산을 거쳐 신불산으로 향하는 영남알프스의 주능선길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며 밀양호의 상류 단강천의 위쪽에 있는 주암에서 시작되는 주계바위(삼종태바위)를 거쳐 재약산으로 오르는 능선도 배내봉 바로 앞쪽으로 보인다.

 

밝얼산(8.25km, 739.2m) 13:26~13:36(중식)

배내봉에서 동쪽으로 억새풀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선다. 첫머리는 억새로 인하여 길이 잘 보이지 않지만 조금만 들어가면 길은 그런대로 잘 나있다. 7분여 내려서면 조망이 좋은 바위에 닿는다. 정면으로 고헌산과 마주한다. 산 아래로 상북면 일대가 조망이 되면 가메봉과 밝얼산이 바로 아래지점에 보인다. 우측으로 간월산을 거쳐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의 멋진모습도 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다. 이후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점차 내려서서 널찍한 평탄한 길을 따르게 된다. 어드메쯤에서 우측으로 간월산 휴양림으로 내려서야 하는 길이 있어야 하는데 보이질 않는다. 평탄한길은 가메봉 전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는 곳까지 나 있으며 능선을 따라 잠시 오르면 가메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작은 돌에 가메봉이란 글씨가 써 있고, 가뭇가지에 매단 가메봉 표지판도 보인다. 가메봉은 잡목에 둘러 쌓여 조망은 없다. 가메봉에서 내려서면 잠시 후 노송군락이 있는 바위지대 조망처에 닿는다. 노송지대로 올라서면 고헌산과 마주하고 우측으로 영남알프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제 평탄하고 널찍한 길을 따라 걷는다. 여기도 주변으로는 신갈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철쭉나무도 보인다. 이렇게 하여 7분여 더 진행하면 밝얼산 좌측으로 돌아가는 우회길이 있고, 잠시 후 우측으로 돌아가는 우회 길에서 능선 길을 따라 잠시 더 오르면 밝얼산 정상이다. 대리석으로 된 정상석이 있으며 박월산이라고도 적혀 있다. 밝얼산에서는 고헌산과 문복산이 마주하고 그 사이 뒤편으로 낙동정맥길 백운산 방향이 보인다. 좌측으로 더 돌아가면 가지산, 쌀바위, 상운산, 그 앞쪽으로 오늘 처음 산행을 시작한 송곳봉에서 오두산, 배내봉으로 연결이 되는 능선이 마주한다.

 

거리마을 회관(11.50km, 150m) 14:20 ~15:48

밝얼산에서 잠시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선두로 함께 하던 3분은 여기서 먼저 앞서가고 식사가 끝나고 혼자서 터덜터덜 내려선다. 첫머리 가파른 지점을 내려서면 우회 길과 만나면서 길은 좋아진다. 다니지를 않아서 낙엽이 푹신거리며 발 딛기가 좋지를 않지만 그래도 가시밭길 넝쿨을 헤집고 나가는 것보다는 한결 수월하다. 이렇게 내려서면 폐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내려서면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 지도에 조망이라 표시된 지점을 지나서 해발 약552봉 지점을 통고하여 잠시 후 거리마을과, 순정마을 삼거리에 닿는다. 이지점이 순정마을 쪽으로 길이 좋게 이어지고, 거리마을 쪽으로 연결이 되는 능선 길은 첫머리가 표시가 잘 나질 않아 선두 3분이 우측편 순정마을 쪽으로 내려섰는지 바닥에 보여야 할 표식이 없다. 능선을 따라 잠시 가면 우측으로 굵직한 소사나무가 순정마을길에 보이고 잠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이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급격하게 내려서게 된다. 굵직하지 않은 신갈나무 지대를 따라 내려서면 이윽고 말끔하게 제초작업이 된 널찍한 길에 닿는다. 산소가 줄지어 있는 곳으로 이곳을 따라 내려서면 그 끝 지점에 붉은색으로 된 밝얼산 등산로 표지판이 보이고 잠시 후 민가 옆으로 빠져나가면 대덕사라는 작은 암자가 나온다. 커다란 돌탑 2기가 눈에 띈다. 절 마당을 빠져나가는데 작은 개가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진다. 주인장인 여스님을 개가 물지 않는다고 안심을 시키지만 벌써 개는 내 다리를 물다가 바짓가랑이만 물고서 잡아 당긴다. 이빨이 장단지를 스치는 느낌을 받았지만 다행히 가까스로 피한 것 같다. 스님만 없었으면 개시키 주둥이 발로 밟아 둥개는 것인 대 개시키 운이 좋았다. 이후 마을길을 빠져나가면 홍시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감나무도 보이고, 우측으로 저수지가 보이며 그 앞쪽으로 커다란 느티나무도 한그루 보인다. 이렇게 하여 마을길을 빠져나가면 버스가 다니는 길에 거리마을 회관이 있으며 그 앞쪽으로 우리가 타고 간 산악회버스가 보인다. 이렇게 하여 산행을 마치고 짐을 챙기고 있자니 순정마을 쪽으로 내려간 3분이 도착을 한다. 순정마을 방향으로 향하다가 다시 올라와 이쪽으로 하산을 했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

거리마을에서 마지막 회원이 도착을 하고 곧바로 버스가 출발을 한다. 미리 내려오신 분은 삼삼오오 모여서 돼지고기 머릿고기 안주삼아 막걸리, 소주등으로 뒷풀이 하고 마지막 내려오신분 만 뒷 풀이도 못하고 그냥 버스에 승차하여 출발한다.

버스는 거리마을을 15 48분 출발하여 서울산 톨게이트를 16시 통과하여 경부고속도를 따라 올라오다가 건천을 지나 영천 임포역 부근에서 영천~ 상주간 고속도로를 따라 올라오다가 낙동강 구미휴게소에서 한번 휴식 후 속리산 휴게소앞을 17 54분 통과하고 청주톨게이트를 18 25분 빠져나와 퇴근시간으로 청주로 들어오는 차량들로 다소 지연이 되어 죽천교에는 18 43분 도착하여 집에 도착하니 18 50분이다.

 

오늘 모처럼 함께한 천봉산악회원님들께 감사하며 기회가 되면 다시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산행시간 : 3시간 37분 소요

산행거리 : 11.5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