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지맥5 동강,서강 합수점~발산~접산~접산임도~밤재
2019.09.28~29 토~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집 21:20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21:30~21:41 -청주역21:55 ~22:22 -열차비 7000원 -제천역 23:50 ~01:11 -열차비 2600원 -영월역 01:43~01:45(해발 약190m) 01:43~01:45 -동강대교 -영월둔치 표지석 -합수점(2.00km, 약190m) 02:10 -실내체육관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2.43km, 약200m) 02:22 -하송사거리(2.78km) 02:27 -영월세무서 -영월시외버스터미널 -영월읍사무소(3.48km, 약200m) 02:37 -운동기구앞 이정표 삼거리(3.91km, 해발 약305m) 02:51 -터널 지점 -능선 삼거리(4.44km, 약400m) 03:01 - 돌탑 -쉼터(4.80km, 약430m) 03:13 -바위지대 -안전한 길로 -바위지대 로프 따라 올라서 -흰 건물(5.39km, 약650m) 03:46 -바위로프지대 -발산 정상석(조망, 5.43km, 약678m) 03:43 - 발산 삼각점(5.93km, 약675m) 03:54 - 돌탑(6.43km, 약650m) 04:07 -약639봉(6.59km) 04:10 -이정표 삼거리(좌 장릉, 6.65km, 약630m) 04:12 -내리막 소나무숲길 -안부(7.30km, 약500m) 04:25 -쉼터(7.43km, 약530m) 04:31 -좌 꺽임봉(7.61km, 약548m) 04:35 - 시루산 삼거리(7.71km, 약540m) 04:39 -쓰러진나무 다수(잡목지대) -약521봉(8.40km) 04:59 -잡목지대) -우꺽임봉(8.81km, 약521m) 05:12 -잡목지대 -분덕재(표지석, 아스팔트도로, 9.11km, 약565m) 05:29 ~05:35 -좌 꺽임봉(삼각점, 9.73km, 약656m) 05:58 ~06:00 -널찍한 능선으로 멧돼지 놀이터(길 안보임) -안부(10.30km, 약550m) 06:14 -약599봉(10.67km) 06:24 -봉 -안부(좌 내마음의 외갓집 쪽으로 탈출로) -다시 올라서 - 약611봉(우꺽임, 11.11km) 06:41 -안부(11.60km, 약515m) 06:54 -소나무봉(11.73km, 약538m) 06:58 -안부고개(좌 마차리, 우 송이골~봉래산입구, 11.84km, 약500m) 07:00 ~07:18(아침 식사) -벌목지 -급경사 오르막 - 좌 꺽임능선(12.51km, 약690m) 07:40 - 급경사 올라 봉(우꺽임, 12.74km, 약750m) 07:50 -좌 꺽임 능선(우 799봉, 12.80km, 약770m) 07:53 -안테나(13.13km, 약740m) 07:58 -우꺽임봉(13.47km, 약754m) 08:08 -내리막 잡목길 길 없음 -임도고개(13.72km, 약665m) 08:20 -우측으로 진행하여 팔갈정에서 좌측 길로 -길 양호 -고갯마루 이정표(14.23km, 약755m) 08:34 -좌측편 임도 길쪽으로 -풍력발전단지 아래 이정표 08:40 -풀길헤치고 올라서서 -풍력발전단지 건물 08:52 -풍력발전기(가장높은곳, 14.63km, 약814m) 08:52 -정상 0.8km 이정표 09:00 - 안테나 09:05 -접산 정상목(15.91km, 약835.3m) 09:20 -임도(16.30km, 약750m) 09:33 -약771봉(묵묘, 16.39km) 07:35 -약761봉(산소, 좌꺽임, 우 장성봉, 잣봉, 16.60km) 07:38 -봉(17.25km, 약750m) 07:45 -봉(17.62km, 약770m) 09:57 -내리막길 -바위지대 -오르막길 올라서 돌리네 지형 -쉼터봉(의자3개, 18.10km, 약782m) 10:09 -770봉(18.40km) 10:18 -급경사 내리막길 -안부 이정표(쑥밭재, 19.01km, 약615m) 10:32 -630봉(19.09km) 10:35 ~10:38 -재치산 방향으로 알바(재치재 전 680봉, 19.37km) 10:47 - 되돌아서 630봉 아래 능선 도착(19.60km) 10:53 -잡목길 -박달재(서낭당고개, 우측 한탄리 민가 있음, 20.07km, 약515m) 11:07 -오르막 바윗길 - 잠시 평탄한길 -오르막길 - 약719봉(좌측으로 방향 꺽임, 21.17km) 11:37 -봉(21.68km, 약645m) 11:46 -약665봉(좌측 능선으로, 22.34km) 12:05 -밤재(23.12km, 약510m) 12:22 ~12:35 - 버스비 1500원 -덕포시장입구 13:12 -영월역 13:17~13:22 -열차비 2600원 -제천역 13:55 ~15:05 -열차비 7000원 -청주역 16:32 ~16:37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 16:50 -청주 집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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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월 접산(接山)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과 북면 경계
강원도 영월군과 북면 경계에 동강을 품고 평창 청옥산(1255.7M)을 모산으로 하는 접산은 석회석 침식에 의한 돌리네 현상으로 땅이 꺼져 사다리꼴 모향으로 산줄기가 겹쳐 있기 때문에 근동에서는 겹산이라고 부른다.
또한 서쪽 마치리에서 올려다 보면 두루 펑퍼짐한 것이 마치 봉분처럼 생겼다하여 정상을 묘봉 또는 요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행길잡이
접산이 있는 동강변에는 비경이 많아 일찍 산행을 끝내고 피서를 즐기기에 좋다. 산에는 어느 계곡에도 물이 없음을 명심하라. 승용차는 북쪽 장화동에 주차해놓고 도로를 따라 15분쯤 걸으면 절운재로 방향을 튼 급커브다. 커브길에서 도로를 버리고 왼쪽 사슬골로 들어서면 처음에는 계곡 오른쪽으로 길이 있다. 계곡을 오르면서 자세히 살피면 왼쪽으로 지계곡이 네 번 나타난다. 사슬골 마지막 부근에서 네 번째 만나는 왼쪽 계곡으로 오르면 접산 동쪽에 있는 함몰지형 돌리네다.
돌리네 능선을 오른쪽으로 따라가면 임도를 만나고 곧 두무치다. 북쪽 장화동에서 두무치 까지 1시간 25분쯤 걸린다.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남쪽 북쪽에 장화동이 두 곳이 표기 되어 있다. 두무치에서 임도를 버리고 왼쪽 급경사 능서으로 올라서면 접산 정상이다. 30분 거리다, 하산은 남쪽으로 뻗은 긴 능선을 따라 왼쪽 도장골로 내려가면 장화동에 이른다. 총 산행시간은 4시간이고 거운교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6시간쯤 걸린다.
산행코스
장화동 -사슬골 -돌리네 능선 -두무치 -정상 -도장골 -장화동 4시간 소요
♣ 영월 시루산(685m) 발본산(675m) 발산(667m)
발본산, 발산 (鉢本山;667m)은 강원도 영월군 봉래산(800m) 서쪽에 솟아있는 산이다.
봉래산 서쪽이라하면 유명한 장릉이 있다. 발본산은 바로 장릉을 감싸고 있는 산이다.
발본산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이어지던 능선이 서서히 서남방으로 휘어져 내리면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 지 능선중 아래 끝에 장릉이 있으며 서쪽 지능선상에 있는 고갯길이 선돌로 유명한 소나기 재이다. 발본산은 5만분의 1 지도에는 발산으로 잘못 표기되어있다.
이 산 서쪽 계곡에 위치한 보덕사가 창건된것은 신라 문무왕 8년 (668년)인데 이때 사찰을 창건한 의상 조사가 '발본산 지덕사(旨德寺)' 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위치한 발산(667m)은 영월읍에서 북쪽방향으로 올려다보면 산의 모양이 삼각산처럼 생겨 일명 "삼각산'이라고도 하며 , 영월읍의 진산이다. 주위에는 장릉, 영모전, 보덕사, 금몽암등 많은 유적을 품에 안고 있으며, 정상의 조망이 매우 뛰어나 해발은 낮지만 알찬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산행의 시작은 영월공업고등학교 정문앞에서 좌측 방향 도로를 따라 200여미터 올라가면 영모전이 있다. 이 영모전은 1517년(중종)에 단종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사당으로 충신 추익한이 백마를 탄 단종에게 산머루를 진상하는 영정이 모셔져 있다.
등산로는 사당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5분여 이르면 작은 안부에 도착한다.
서쪽으로 난 길은 삼호아파트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안부에서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200여미터쯤 오르면 평탄한 길이 나오고, 길은 능선 동쪽 사면으로 나 있다.
평탄한 사면길을 10여분 가면 사면길은 끝나고 길이 가팔라지고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이 바위지대 오름길은 군데군데 바위턱을 넘어서야 하는 구간이 나오지만 보조로프가 매어져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바위지대 시작점에서 20여분을 오르면 영월읍 주민들의 텔리비젼 시청을 위한 시설물이 나오고, 이 곳에서 좌측으로 10여미터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 동으로는 봉래산이 손에 잡힐 듯하고 , 그 옆에 계족산이 뾰족한 정상을 이루고, 남으로는 영월읍이 한 눈에 들어오고 , 굽이치는 동강과 서강이 합수되어 남한강이 시작되고, 그 건너 태화산이 병풍처럼 주능선을 펼치고, 그너머 소백산 연릉이 하늘금을 그리고 있다.
서남쪽 방향으로 굽이치는 서강과 단종이 유배생활을 하던 청령포가 그림같다. 서쪽으로는 배거리 산과 백덕산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북쪽으로 주능선으로 난 길을 따라간다. 평탄하기 이를데 없는 주능선 길은 소나무, 신갈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고 간간이 나타나는 아름드리 노송은 고산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능선길을 따라 30여분 걸으면 평탄한 길은 끝나고 서쪽방향으로 내려서는 급경사길이 나타난다.
조금 가파른 비탈길을 15분여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서 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10여분 내려서면 계곡에 도착하고, 계곡길을 따라 5분여 내려오면 금몽암 입구 도로에 도착한다. 금몽암은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200미터위에 있다.
금몽암은 신라때 의상조사가 창건하여 "지덕암' 이라고 하였으나, 영월로 유배온 단종이 이 암자를 보고 궁중에 있을 때 꿈속에서 본 암자와 똑 같다고 하여 " 금몽암(禁夢庵)이라고 개칭하였다고 한다.
금몽암입구에서 남쪽으로 난 시멘트 도로를 따라 400여미터 내려서면 보덕사 입구에 이르고 여기에서 200여미터만 오면 장릉입구이다.
영모전에서 출발하여 정상에 이른 다음 북릉을 거쳐 금몽암으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는 4 km로 약 3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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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21:20
작년 11월 07일 주왕지맥 멧둔재부터 시작하여 영월 합수지점까지 산행을 잡았다가 멧둔재에서 성안산을 지나 797봉에서 급경사 지대 내려서다가 적막님이 낙상사고를 당하여 간신히 탄광지역 험난한 곳으로 적막님 고통을 참아가며 밤재까지 내려서느라 무진 고생을 했었다. 다행이 친지가 제천에 계셔서 도움을 요청하여 한밤중임에도 무사히 제천 병원까지 갈수 있었지만 그때 사고로 주왕지맥 머릿속에서 떠올리지 않고 있다가 이제 몸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서 오늘 밤 마지막 마무리 하러 가기로 한다. 야간열차를 타고 영월에서 내려서 합수지점부터 역으로 산행을 시작하여 밤재까지 진행 한 후 미탄에서 영월로 오는 버스를 타고 영월로 돌아오는 코스로 잤다. 적막님은 천안에서 서울을 경유하여 청량리에서 강릉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로 하고 난 이 열차와 연결이 되는 충북선 열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21시 20분 나선다.
영월역 01:43~01:45(해발 약190m) 01:43~01:45
집을 나서 천천히 걸어서 청주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버스가 올 시간이 아직도 멀었다. 10여분 이상을 기다려 청주역 까지 가는 711번 버스를 타고 청주역에 도착하니 21시 55분이다. 열차표를 끊고 20여분 기다려 승강장으로 나가 정시로 들어오는 열차를 타고 제천역으로 향한다. 오늘 낮잠을 자지 않았는데도 영 잠이 오지를 않는다. 1시간 반 가량이 지나 열차는 제천역에 도착을 한다. 어수선하던 제천역 선로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서 말끔해졌다. 언제 역사가 완공 될지 승강장에서 대합실 나가는데 거리가 상당히 멀다. 대합실에 도착하여 영월까지 열차표를 끊고 무료하게 티비를 보면서 기다린다. 항상 시작을 하기 위해선 기다림이 우선한다. 그 지루함을 이기고 나서야 시작이 되는 것이다. 1시간가량의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승강장으로 나가 열차를 탄다. 영월역은 제천에서 출발하면 첫 번째 정거장이기 때문에 졸수도 없다. 신발끈 단단히 졸라매고 도착시간을 기다려 열차에서 내리니 적막님도 1호차에서 내린다. 영월역은 한옥으로 지은 역사로 야간 조명불에 보는 모습은 더욱 아름답다.
합수점(2.00km, 약190m) 02:10
영월은 강원도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이지만 산들은 어느 산 하나 쉬운 산이 없는 곳으로 급경사지대로 대부분 이루어진 산지다. 단종이 유배되어 죽음을 당한 곳으로 청령포와 장릉이 있는 곳이다. 충절의 고장이라 한다. 주변에 한반도지형이 있는 선암마을, 선돌, 별로마 천문대, 고씨동굴, 김삿갓계곡, 이끼계곡(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60번지)등 영월은 물 맑고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영월역을 나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몇 분을 진행하면 덕포시장입구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잠시 가면 영월대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기전 좌측으로 강변도로를 따라 몇 분을 가면 동강대교가 나온다. 안개가 자욱한 동강 변으로 가로등불빛만 흐릿하게 보이며 높다란 주탑이 서 있는 동강대교를 건너서 좌측으로 도로를 건너면 동강둔치표지석이 나온다. 표지석 좌측으로 강변도로로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안개가 자욱한 강변으로 가끔씩 불빛만 보이고 널찍한 주차장을 지나서 좌측 합수지점으로 가는 소로 길이 있는 동강둔치 합수점에 닿는다. 이곳에서 어둠속이라 합수점 물가는 생략하기로 한다.
영월읍사무소(3.48km, 약200m) 02:37
합수점에서 강둑을 따라 오르면 전망대 옆 목책으로 넘어야 한다. 목책을 넘기가 쉽지를 않다. 다리 한쪽 높게 들어 목책 아래지점에 올려놓고 가까스로 올라선다. 이제 앞쪽 운동시설이 있는 쪽으로 들어간다. 둥그런 지붕을 한 실내체육관 좌측으로 지나고 하늘샘체육관을 지나서 우측으로 길을 따라 가면 위쪽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나온다. 이곳으로 오르면 앞쪽으로 커다란 은행나무 한그루가 반긴다. 엄청 커다란 은행나무로 하송리 은행나무로 알려 졌다. 하송리는 마을 위쪽에 솔숲이 울창하여 소나무 아랫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마을에는 천연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남한강 합수지점을 바라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예전에는 ‘대정사’라는 절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 은행나무는 은행이 열리는 암나무로 높이가 23m, 가슴높이 둘레가 14.5m, 밑둥둘레가 13.8m로 동양 최고의 은행나무라고 한다. 동서로 뻗은 가지가 22.5m, 남북으로 22m정도가 퍼졌으며 수령은 1000년~120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에서 유전자원 보호를 위해 2015년 이 은행나무의 DNA를 추출하여 복제나무 육성사업을 벌이기도 했다고 한다.
“은행나무 표지석에는 ‘영월 엄씨 시조 내성군 식수’라고 새겨져 있다. 영월엄씨 시조인 내성군 엄임의가 은행나무를 심었다는 뜻이다. 엄임의는 당나라 현종때 신라에 왔다가 이 곳에 정착을 하였는데, 그때 이 지역이 마치 배의 모양을 닮아 돛대 역할을 할 나무가 필요하여 은행나무를 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또 세조 3년(1457년) 청령포에 유배와 있던 단종이 홍수로 인하여 관풍헌으로 거쳐를 옮길 때 이 나무에서 은행 몇알을 따 다가올 자신의 운명을 점쳤다고 한다. 그 후 얼마되지 않아 관풍헌에서 사약을 받고 죽임을 당했다. 분명 단종은 그 때 나쁜 점괘를 보았을 것이다. 단종이 죽임을 당한 후 시신마저 팽개쳐 졌을 때 은행나무를 심은 엄임의의 12대손 엄흥도가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여 장사지내게 된다. 하송리 은행나무는 1910년 한일합방, 1945년 해방, 1950년 6.25때 굵은 가지를 하나씩 부러뜨려 다가올 큰일을 예고하고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고 아픔을 같이 하기도 했으며, 절개와 의리의 상징으로서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자기 몸의 일부를 잘라 낸 나무로도 유명하다. 전설에 의하면 이 나무속에 신통한 뱀이 살고 있어 개미, 닭, 개 등과 같은 곤충과 동물이 접근하지 못하고, 아이들이 이 나무에서 떨어져도 큰 상처를 입지 않는다고 한다.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은 음역 7월 12일 치성을 드리면 아이를 얻을 수 있다고 믿어 왔다. 현재까지도 마을 사람들은 이 은행나무를 신목(神木)으로 여기고 있다.”
하송리 은행나무를 관람하고 옆 도로를 따라 나오면 하송사거리다. 사거리를 지나 직진하면 좌측으로 세무서가 보이고 잠시 후 영월 시장과 마주보고 있는 영월버스터미널을 지나 영월의료원 사거리를 지나면 잠시 후 영월읍사무소에 도착하게 된다.
발산 정상석(조망, 5.43km, 약678m) 03:43
영월 읍사무소 뒤편 계단으로 올라선다. 이후 산길은 어둠속이지만 보이지 않는다. 우측 민가에서 개 짖는 소리는 밤의 적막을 깨뜨리고 안개 자욱한 영월읍은 불빛만 흐릿하다. 잡목으로 틈새가 없는 곳을 뚫고 오르면 이후로는 길은 보이지 않지만 신갈나무 사이를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서서히 오르면 몇 분후 능선길이 나온다. 오래전 다닌 길로 흔적만 남아 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예전에 철주를 세웠던 지점을 지나서 잠시 후 높다란 능선에 닿는다. 이후 능선을 따라 좀 더 가면 운동기구가 나오고 앞쪽으로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다. 우측으로 영모전으로 내려서는 주등산로가 있는 곳이다. 여기서 발산정상은 1.9km가 적혀 있다. 여기부터 접산을 지나 임도 건너 761봉 까지는 예전에 다녀온 길이지만 오늘 밤재까지 다시한번 더 걸어보기로 한다. 삼거리를 지나며 좌측으로 널찍한 길을 따라 진행한다. 우측으로 416봉을 옆으로 돌아가는 편안한 길이다. 이 길을 따라 가면 터널지점을 지나고 잠시 후 능선 삼거리 의자가 있는 쉼터에 닿는다. 여기서 편안한 길로 가도 되고 직진으로 능선을 따라 가도 된다. 능선 길은 길이 제대로 없으니 우측 편 좋은 길을 따라 가는 것이 좋다. 능선 잡목 길을 비집고 나가 다시 좋은 길에 닿은 후 진행하면 작은 돌탑이 나오고 의자가 놓여 있는 쉼터를 지나며 급경사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게 된다. 25분 정도를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면 안전한길과 능선길이 나온다. 여기서 예전에는 능선 길로 내려왔으나 오늘은 조금 편하게 가려고 안전한 길을 택했는데 여기도 길은 좋지않다. 안전한 길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지점은 상당히 가파르고 길도 좋지를 않다. 안전한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아서 이제 오르는 길은 바위지대로 길게 로프가 매여져 있다. 한동안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우측으로 경찰에서 관할을 하는 흰색 작은 건물이 나온다. 건물을 돌아올라 다시 로프가 매여진 바위지대를 따라 오르면 조망이 매우 좋은 바위전망대인 발산 정상석이 있는 곳이다. 조망은 좋은 곳인 대 안개가 많이 끼고 하여 밤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을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이정표 삼거리(좌 장릉, 6.65km, 약630m) 04:12
발산 정상석이 있는 전망대에서 잠시 물 한모금씩 마시고 휴식 후 다시 진행을 한다.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다가 다시 올라서게 되면 10여분 후 발산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는다. 이곳이 실제 발산 정상이지만 조금 전 조망이 좋은 곳에 정상을 빼앗긴 것이다.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가파르게 내려선다. 다시 평탄한 능선으로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작은 돌탑이 나오고 3분여 더 가면 해발 약639봉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다시 2분여 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좌측으로 장릉 1.85km, 시루산 2.64km가 적혀 있다. 영월 발산만 오를 경우 이곳에서 좌측으로 장릉 쪽으로 내려서서 장릉을 관람하는 코스 좋을 것 같다.
분덕재(표지석, 아스팔트도로, 9.11km, 약565m) 05:29 ~05:35
이정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노송이 즐비한 고즈녁한 길로 걷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이렇게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에서 6분여 오르면 의자가 놓여 진 쉼터가 있는 해발 약530봉에 닿는다. 이후 진행하는 길은 편안하게 진행하다가 이슬이 잔뜩 머금은 풀섭 길도 나오고 벌목지 길을 걷기도 하며 진행하여 좌꺽임봉인 해발 약548봉을 지나서 다시 5분여 더 가면 시루봉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시루산 1.64km, 발산 1.0km, 분덕치 1.2km가 적혀 있다. 이후 능선을 따르면 우측으로 개 짖는 소리가 가까이 들린다. 능선으로는 쓰러진 나무가 다수 있는 잡목지대를 지나고, 풀섶 길도 나오고, 가시밭길을 지나기도 하며 진행하여 좌측인지 우측인지 분간이 잘 안가는 잡목 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능선으로는 잡목이 우거져 빠져나가기 쉽지를 않다. 이렇게 하여 진행하면 우측으로 밭가장자리 그물망이 쳐져 있는 곳을 지나 분덕재 전 마지막 봉인 해발 약521봉에서 우측편으로 내려섰는데 길도 보이지 않는다. 가시밭길을 따라 좀 더 내려서니 칡밭에 닿는다. 칡밭을 뚫기는 어렵고 하여 좌측으로 돌아서 가니 오래된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다가 다시 돌아와 임도에서 가까스로 내려서니 널찍한 공터로 제초작업을 한곳이 나온다. 안개로 자욱하여 어둠속에서 길을 찾아 이쪽저쪽을 향하니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잠시 내려서니 제대로 된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나가니 분덕재 아스팔트도로가 나온다. 표지석 옆 의자가 있는 곳에서 잠시 물을 마시고 쉬어 간다. 시루봉 삼거리에서 분덕재 구간은 잡목과 풀이 많고 가시밭길도 있으니 야간산행으로는 매우 어려운 구간이다.
안부고개(좌 마차리, 우 송이골~봉래산입구, 11.84km, 약500m) 07:00 ~07:18(아침 식사)
분덕재에서 오르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니 채마밭 사이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올라서 산길은 우측으로 돌아서 오른다. 이렇게 오르면 커다란 산소가 나온다. 영월 엄씨묘다. 여기 묘지에서 좌측편 산소날개를 따라 오르면 능선으로 길이 희미하게 나 있다. 점점 오를수록 산길은 없어지고 그저 능선을 따라 오르면 가파르게 오르는 지점을 지나서 분덕재에서 25분 가까이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 656봉에 닿는다. 여기 봉은 널찍하고 평평한 능선으로 되어 있는데 온통 멧돼지 들이 파놓아 성한 곳이 한곳도 없다. 이후 산길은 좌측으로 향한다. 멧돼지가 파놓기도 했고 낙엽이 수북히 쌓인 곳이라 길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방향만 잡아서 내려선다. 이제 서서히 날이 새면서 주변으로 나무들도 보이고 산의 형태가 보이니 능선을 찾는 데는 어려움은 적다. 이렇게 하여 내려서면 해발 약550m가 되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지나고 10여분을 올라서면 해발 약599봉이다. 신갈나무 우거진 숲길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능선 길로 봉을 하나 지나서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좌측으로 ‘내마음의 외갓집’이라는 곳으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송이골로 내려 설수 있는 탈출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안부에서 다시 올라서면 해발 약611봉이다. 소나무 여러그루가 서 있는 봉이다. 이후 커다란 바위를 지나고 천천히 내려서면 굵직한 소나무가 한그루 서 있는 해발 약538봉을 지나 좌측으로 마차리로 내려서는 임도가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우측으로 송이솔로 연결이 되는 길이 잘 나 있다. 송이골을 경유하여 나가면 천문대가 있는 봉래산으로 오는 곳으로 나가게 된다. 우리는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진행을 한다.
임도고개(13.72km, 약665m) 08:20
마차리와 송이골로 향하는 안부고개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오르기 시작한다. 벌목지 능선으로 서서히 오르게 된다. 벌목지를 지나고 이제 바위가 가끔씩 보이는 산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상당히 어려운 길이다. 예전에 이 길도 내려온 적이 있데 그때는 지금 보다는 길이 좋았던 기억이다. 지금은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등산객들이 그 만큼 다니지 않는 곳이다. 20여분 이상을 씩씩거리며 오르니 해발 약690m로 능선이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다시 급경사로 올라선다. 10분을 오르면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바위지대에 닿는다. 짙은 안개로 보이는 것은 없다. 여기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여서 진행을 하여 우거진 숲길을 지나 서서히 오르게 되면 우측으로 해발 약799봉 좌측으로 돌아가는 곳에 닿는다. 해발 약770m 지점으로 사면 길을 따라 좌측으로 돌아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5분이 지나서 세운지 얼마되지 않은 높다란 안테나가 나온다. 이후 우거진 숲을 따라 이어지는 능선으로는 길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안부를 지나고 서서히 올라서면 널찍한 봉으로 해발 약754봉이다. 잡목으로 주변을 분간 할 수 없을 정도로 밀림지대에 가까운 봉으로 여기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급격히 꺽여서 내려서게 되는 대 길은 전혀 보이지 않는 곳이다. 가시나무 잡목으로 내려서는대 어려움이 많다. 어찌어찌 이러저리 돌아돌아 내려서서 임도에 무사안착을 한다. 예전에 이곳을 지난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이 임도는 거문리에서 윤지교로 넘어가는 임도와도 연결이 되며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영월 북면으로 이어지게 된다.
풍력발전기(가장높은곳, 14.63km, 약814m) 08:52
임도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가면 정자가 나온다. 정자 우측으로 울타리처럼 생긴 곳으로 길이 나 있다. 이곳으로 오르면 잠시 후 목책이 쳐져 있는 널찍한 길이다. 길게 이어지는 목책 길을 따라 모처럼 편하게 걷는다. 우측 임도로 공사 차량으로 보이는 여러 대의 차량이 지나는 것이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하여 오르면 15분 정도가 지나 우측으로 움푹패인 곳으로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 능선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여기여서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니 칡밭으로 뚫고 지날 수가 없다. 다시 돌아와 이정표에서 좀 전에 올라온 길을 따라 넘어서면 널찍한 임도 길에 닿는다. 명품자전거길 안내도가 있고 잠시 후 좌측으로 짙게 낀 운무 속으로 살며시 나온 봉이 보이고 조금 더 돌아가면 풍력발전단지 아래쪽 임도에 이정표가 나온다. 바람기 전혀 없어 멈춰선 풍력발전기가 파란 하늘과 함께 보이는 곳으로 정상 1.1km가 적혀 있고, 탄광문화촌 2.8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서 정상 방향으로 진행하니 들국화와 풀밭으로 향한다. 이슬이 잔뜩 머금은 이곳으로 오르느라 등산화 금시 질컥거리고 바짓가랑에 물이 뚝뚝 떨어진다. 고생 끝에 올라서니 풍력발전단지 커다란 건물이 있는 곳이다. 이정표에서 임도를 따라 돌아왔으면 더욱 쉽게 왔을 걸 후회가 된다. 이제 세멘트 길을 따라 올라서면 풍력발전기가 가장 위쪽에 자리잡고 있는 해발 약 814봉이다.
임도(16.30km, 약750m) 09:33
풍력발전기가 있는 봉을 지나 세멘트 길 끝에 있는 마지막 풍력발전기를 지나서 또 다시 이슬이 잔뜩 머금은 풀밭 길을 따라 내려서면 접산풍력발전소 안내문이 있고, 이정표가 나온다. 정상 0.8km, 탄광문화촌 3.3km가 적혀 있다. 안내문에는 접근을 금지하면서 이정표는 그쪽으로 있다. 이정표에서 다시 좌측으로 풀밭을 헤치고 지나면 풍력발전단지에서 마을로 보내는 송전선이 보이고 잠시 후 높다란 안테나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을 지나며 이슬이 맺힌 풀길은 끝이 나고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그런대로 괜찮다가 다시 작은 딸기나무가 뒤덥고 있는 능선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오래전 이곳을 지날 때는 길이 매우 좋았었는데 길이 나빠졌다. 이렇게 하여 평탄한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면 안테나에서 15분이 지나서 접산 정상목이 있는 지점에 닿는다. 해발 840m가 적혀 있는 정상목을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는 진행하여 잠시 후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기 전 우측으로 방향을 급격히 틀어서 내려서기 시작하면 지그재그로 내려서는 가파른 길 주변으로는 낙엽송조림지다. 이렇게 하여 접산 정상목에서 대략 15분을 내려서면 널찍한 임도 길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윤지교로 향하고, 우측으로는 거운리로 향하는 임도다.
안부 이정표(쑥밭재, 19.01km, 약615m) 10:32
임도를 건너 곧바로 올라선다. 잠시 올라서면 묵묘가 있는 해발 약771봉이며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잠시 후 산소를 지나 산길이 좌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해발 661봉이다. 오래전 잣봉에서 장성산을 지나 거운리에서 동강변 가장 끝 마을인 문산리로 넘어가는 절운재를 지나 이곳으로 올라서 접산을 지나고 선바위산(동강 씨스타CC 위쪽에 있는 산)으로 하산을 한 적이 있다. 이제 이곳부터는 처음 걷는 길이 되겠다. 능선은 걸을 만하다. 대부분 평탄하게 진행이 되며 가끔씩 멧돼지가 놀고 간 곳이 나온다. 장성산, 잣봉으로 빠지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7분여 진행하면 해발 약 750봉에 닿고 다시 진행을 하면 우거진 숲길을 따라 진행하여 마지막 가파른 능선을 따라 오르면 해발 약770봉에 닿는다. 이후 내리막길을 지나고 바위지대를 지나서 오르막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움푹패인 돌리네 지형이 나온다. 돌리네 지형을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면 의자 3개가 놓여 있는 이쪽에서는 가장 높다란 봉인 해발 약782봉이다. 우측 편으로 조망이 펼쳐지는 곳이다. 782봉에서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시 서서히 오르면 해발 약770봉이다. 이봉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가파르게 내려선다. 지그재그로 내려서는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쑥밭재라고 지도에 표시된 곳이다. 여기 이정표에 등산로 입구 1.6km, 정상 2.9km, 밤재가 적혀 있다.
약719봉(좌측으로 방향 꺽임, 21.17km) 11:37
안부고개에서 6분여 올라서면 해발 약630봉이다. 지도를 보면서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급격히 꺽여서 진행을 해야 되는 것으로 계속 보고 왔음에도 적막님이 앞쪽에 보이는 높다란 산을 보고 저것을 올라야 하느냐는 질문에 생각도 않고 그렇다. 대답을 해놓고 진짜로 그쪽 방향으로 진행하고 말았다. 가파르게 내려서서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능선을 따라 재치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재치재에 닿기 전 해발 약680봉에 이르러서야 에고 잘못 왔음을 인지한다. 커다란 알바는 아니지만 맥이 빠진다. 다시 되돌아서 630봉에 닿기 전 우측으로 사면을 돌아서 박달재로 향하는 능선에 붙인다. 이 능선은 좁다란 능선으로 잡목이 많이 걸치적거리는 능선을 따라 바위를 돌아서 가는 구간도 있으며 능선 우측으로 평창 미탄쪽 한탄리 마을이 보인다. 멋지게 지은 전원주택도 보이고 좁다란 계곡으로 이어지는 농경지로 보인다. 이렇게 하여 내려서면 박달재고개에 닿는다. 오래된 고목아래에 쌓인 돌무더기로 보아서 서낭당터로 오래전에는 마을사람들이 넘어 다녔을 법한 고개다. 박달재를 지나며 이어지는 능선으로는 바위너덜로 발 딛기도 쉽지를 않으며 길도 보이지 않는 곳으로 암릉을 따라 진행을 해야 한다. 가파른 암릉 길을 오르고 잠시 평탄한 지형에 닿은 후 다시 가파르게 오르는 곳은 육산 길로 이어져 우꺽임봉인 해발 약719봉은 평평한 능선으로 이어진 널찍한 곳이다.
밤재(23.12km, 약510m) 12:22 ~12:35
719봉에서 좌측으로 빙 돌아서 으슥한 숲길을 따라 내려선다. 우측으로 우거진 낙엽송 조림지도 보이고 서서히 내려서며 산길은 조금씩 좋아진다. 10여분을 내려서면 해발 약 645봉에 닿고 조금씩 오르내리는 능선 길을 따라 내려서면 산길이 좌측인지 우측인지 분간이 잘 안가는 곳이 있지만 길 흔적이 있는 우측 능선을 따라 오르면 봉에 닿고 다시 몇 번이고 오르락내리락하며 진행을 하면 해발 약 665봉으로 널찍한 낙엽송조림지 가운데다. 여기서 우측으로 향하다가 잘 못가고 있는 것을 금시 인지하고 다시 좌측 능선에 붙여서 내려서니 몇 번이고 오르락내리락하며 진행하니 우측으로 산소가 있는 깊숙한 골짜기가 보이고 다시 잠시 올라서서 봉을 넘어 가파르게 내려서면 밤재 좌측편 산소가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산소에서 우측으로 잠시 이동하여 널찍한 밤재 공터에 도착한다. 현재시간 12시 22분이다. 미탄에서 출발하는 12시 15분 버스가 도착 할때까지 쉬면서 짐을 정리하고 있자니 버스출발 20분 후인 12시 35분 버스가 도착을 한다.
돌아오는 길
밤재에 도착하여 13분 정도를 기다려 미탄에서 12시 15분 출발 한 버스를 12시 35분 승차를 한다. 버스기사님 딱 중간지점이라 버스비 어떻게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니 그냥 카드 찍으라 한다. 영월도 단일요금으로 되었는지 버스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1500원이 아닐까 싶다. 이제 버스는 탄광문화촌이 있는 마차리를 지나고, 북면에서 좌측으로 소나기재를 넘어서 내려서면 장릉 앞을 지나서 터미널 사거리를 지나고 덕포시장 입구에 13시 12분 도착을 한다. 고맙다고 인사를 한 후 우리는 힘차게 달려 영월역에 도착하니 13시 17분이다. 제천까지 열차표 끊어서 승강장으로 나가니 열차가 들어올 시간 3~4분이 남는다. 이제 영월역 안온다고 우리는 영월역을 배경으로 안녕을 고하는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글씨 이제 영월역은 오지 않을지는 미지수다. 삼방산, 배거리산등 주변으로 가지 않은 산들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정시로 들어오는 열차를 타고 제천에 내려서 열차표를 끊고 1시간여 기다려 충북선 열차를 타고 청주역에 내려서 집에 돌아오니 16시 55분으로 오늘 계획을 했던 대로 정확히 잘 진행하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 왔다.
적막님 사고 이후 내키지 않던 주왕지맥 마지막 구간 오늘은 몇 번은 엉덩방아 쪘지만 무사히 잘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후련하니 좋다.
오늘도 함께한 적막님께 감사하고 또 하나의 지맥길 마무리 함을 감사 한다.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10시간 37분 소요
산행거리 : 21.12KM
청주 ~청주역 버스비 : 1400원
청주역 ~제천역 열차비 : 7000원
제천역 ~영월역 열차비 : 2600원
밤재 ~영월 버스비 : 1500원
영월역 ~제천역 열차비 : 2600원
제천역 ~청주역 열차비 : 7000원
청주역 ~청주 버스비 : 1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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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지맥5 밤재~접산임도~접산~발산~동강 21KM 10시간
청주역~제천역 : 6:47~8:09, 7:37~9:02, 12:37-14:02.22:22~23:45 7000원
제천역~영월역 : 01:11~01:43,09:28~10:00,14:41~15:16,16:17~16:50, 2600원
제천터미널 ~영월터미널 : 40분 4600원 7:30, 9:00, 9:10, 9:40등
택시 : 약15km 2만원 영월대교-영월중고교 -분덕치 -북면 마차리 -윤지교(우룡회사 좀지나)
영월~평창 시외버스 : 15:05 4500원 30분 강릉행,
평창행 시내버스75번(터미널 사거리) : 12:05, 17:05 1시간(문곡,마차) ** 영월역~덕포시장 : 600m
미탄~평창 : 8:00, 11:20, 14:20, 15:55, 18:25 평창~미탄 : 9:50, 13:20, 15:30, 17:50
영월 ~미탄 : 5:50,9:00,11:20,13:50,16:20 3700원
미탄~영월 : 7:05,10:25,12:15,15:15,17:15
미탄택시 033-333-7789 (미탄개인택시 오흥범 010-5370-9971, 033-332-9971)
영월~마차 : 5:50,8:00,9:00,11:20,12:00,13:20,13:50,14:50,16:20,17:00,18:10,20:00
마차~영월 : 7:30,8:10,9:20,10:50,12:40,13:50,14:30,15:40,16:10,17:40,18:40,20:30
영월역 좌측 덕포시장입구 정류장(6분)~마차리, 미탄행 77.78번 버스(터미널사거리경유)
*요봉정류장 하차 진행방향 900m 이동하면 윤지교 *윤지교~북면사무소(북면치안센타앞) : 3.8km
*요봉정류장 : 12:31, 17:31 *윤지교~영월역 : 약15km, 영월 북면택시(마차리) : 033-372-3098
동강~서강 합수점~영월역 : 약2km
영월~제천:6:45,7:50,8:37,9:17,48,10:00(청주),11:25,55,12:50,13:02,14:17,16:08(청주),17:01,08,25,18:53,19:05,20:35
영월역~제천역 :7:46~8:20,10:01~10:33, 11:27~11:58, 13:22~13:54, 17:26~17:59, 19:47~20:17
제천역~청주역 : 7:25, 9:05,11:10,13:15,15:05~16:32,17:15,17:41,18:50,21:15 7000원
밤재(밤치재) - 접산 - 풍력단지 - 분덕재 - 발산 - 영월읍사무소 18.92km (나들이는 19.78km) 9시간 26분
◇ 산행거리 : 21.14Km(GPS측정거리) 영월읍사무소까지 19.1Km 산행시간 : 8시간 14분
산행코스 : 밤재 -664봉 -713봉 -십자안부(박달재) -634봉 -등산로입구 갈림길 -765.7봉 -접산 제1전망대 -포장임도(정상 0.3KM이정표) -825.3봉 삼각점, 갈림길 -접산(840M) -거목 -접산풍력반전소(810봉) -임도 -760봉 -육각정자 큰임도 -수레길 -덕안사 방향 안내판 -안테나 -송이교고개(마차시내방향 안내판) -611봉 -655봉 삼각점 -분덕재 -518봉 -시루산 갈림길 -548봉 -의자2개 -사과과수원 -송림지대 -쌍이정표 -발산삼각점(674.4M) -발산 정상석(667M) -로프사다리 -412봉 -운동시설 -송전탑자리2개(306M) -삼각점 -영월읍사무소 -영월터미널 -실내체육관 공원 -동강,평창강 합수점
20.7KM, 9시간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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