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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172 노목지맥2 사북역~직전고개~덕산~지억산~보리산~서운산~쇄령 2019.09.223~24. 월~화 맑음

노목지맥2 사북역~직전고개~덕산~지억산~보리산~서운산~쇄령

덕산 961m, 지억산 1117m, 보리산 954.4m, 서운산 833m

 

2019.09.223~24. ~화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집 21:10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 21:16 ~21:20 -청주역 21:35 ~22:22 -열차비 7000 -제천역 23:50 ~01:11 -열차비4800 -사북역(해발 약610m) 02:35 ~02:37 -사북1 -샘터(1.28km, 720m) 08:02 -직전리 옛길 정상(음나무보호수, 1.83km, 780m) 08:09 -직전리 발전마을앞 도로(2.84km, 710m) 03:22 -삼부재 버스정류장(직전리 청년회, 3.68km, 735m) 03:33 -직전고개(4.54km, 815m) 03:45 -급경사 올라 -(4.95km, 925m) 04:05 -안부 잡목지대 -급경사 지대 -우꺽임봉(5.41km, 957m) 04:31 -덕산(5.69km, 961m) 04:42 -1012(6.19km) 05:05 -우측 낙엽송 - (6.37km, 1010m) 05:12 -급경사 내리막 -소나무 암릉지대 -삼거리(좌측으로, 길주의 개소, 6.60km, 975m) 05:28 -싸리재(좌하산로, 6.94km, 925m) 05:34 -1037(좌 꺽임, 7.20km) 05:46 -우꺽임(7.47km, 1025m) 05:50 -1010(우측으로 돌아감) -잡목지대 -급경사 올라 -1067(바위, 8.16km) 06:12 -직벽 바위 구간 -해맞이 06:18 -암릉 -안테나봉(조망, 8.55km, 1030m) 06:32 -삼거리(우측으로) -급경사 내리막 -950.6(9.10km) 06:54 -은곡고개(증산~몰운대 아스팔트도로, 10.00km, 835m) 07:18 ~07:23 -좌 꺽임봉(10.39km, 900m) 07:37 -평탄한길 - 급경사 올라 -좌 꺽임봉(11.00km, 990m) 07:53 -급경사지대 -지억산 정상(몰운산 정상석, 11.86km, 1117m) 08:20 ~08:25 -임도(12.29km, 1040m) 08:35 ~09:00(아침식사0 -쉼터(13.00km, 1025m) 19:18 -오르막 로프길 -쉼터(13.81km, 1045m) 09:30 -내리막길 시작 의자 1개 있는 지점(여기서 좌측으로, 13.89km, 1040m) 09:32 -안부(넝쿨지대, 14.56km, 835m) 09:55 - 송전탑봉(14.67km, 865m) 10:01 -미사리재 도로(14.87km, 790m) 10:07 -첫머리 급경사 지대 -평탄한길 -잡목지대 오름길 - 좌 꺽임 능선(15.26km, 870m) 10:24 -우꺽임봉(15.67km, 925m) 10:34 -우꺽임봉(15.99km, 915m) 10:42 - 안부 지나 오르막 넓은길 -삼각점봉(송전탑, 구슬봉, 16.19km, 917.9m) 10:48 -한동안 평탄한 좋은길 -좌 꺽임봉(16.77km, 875m) 11:00 -급경사 올라 -바위너덜봉(16.95km, 900m) 11:07 -내리막길 -좌 꺽임봉(우능선 분기, 17.49km, 880m) 11:22 -우꺽임봉(17.67km, 890m) 11:29 -삼각점봉(좌 능선 분기, 17.86km, 903.6m) 11:35 ~11:40 -좌측으로 공장보이고 -좌 꺽임봉(18.15km, 855m) 11:50 -우꺽임봉(18.37km, 830m) 11:54 - 안부( 18.85km, 725m) 12:08 -거칠현재(19.10km, 740m) 12:14 -바위지대 오르고(19.37km, 780m) 12:21 -(19.43km, 790m) 12:24 -바위지대 올라 암릉(19.90km, 830m) 12:37 -암릉 -바위직벽 몇 개 올라 -850(우꺽임20.00km) 12:42 -잠시 평탄한 능선 -급경사 오르막길 -능선(우측으로, 20.40km, 940m) 13:01 -보리산(삼각점, 20.62km, 954.4m) 13:07 ~13:10 -서운산 표지판(20.87km, 956.4m) 13:18 -내리막길 -서운산 표지판(다음지도에 표시된곳, 21.64km, 833m) 13:38 ~13:53(중식) -(쇄재상봉, 22.37km, 733m) 14:14 -(22.55km, 710m) 14:19 -바위봉(우꺽임, 23.65km, 720m) 14:24 -암릉 -(22.80km, 710m) 14:30 -730(쇄재봉, 22.91km, 730m) 14:33 -급경사 내리막 -(23.00km, 700m) 14.39 - 급경사 내리막 -쇄재터널 지점 지나고 - 650 -쇄재(23.47km, 630m) 14:49 -우측 농막쪽으로 - 쇄령길 삼거리(24.20km, 510m)15:07 -덕우삼거리(26.25km, 360m) 15:32 -버스비 2500 -증산 15:57 -민둥산역 16:05 ~16:38 -열차비 4400 -제천역 18:00 ~18:50 -열차비 7000 -청주역 20:17 ~20:22 -버스비 1400 -청주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 20:32 -청주 집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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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억산

강원도 정선군(旌善郡) 남면(南面) 무릉리(武陵里)와 동면(東面) 몰운리(沒雲里) 사이에 있는 산. 높이 1117m의 산으로 백두대간 금대봉에서 시작되는 금대지맥 우암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노목지맥의 주봉으로 북쪽의 각희산(角戱山, 1083m), 서쪽의 곰봉(1015m), 남쪽의 두위봉(斗圍峰;일명 두리봉, 1466m), 동쪽의 노목산(櫓木山, 1148m) 등이 에워싸고 있다.

 

산정과 해발 700-800m 지점에는 평탄면이 발달되어 있고, 이 위에 석회암 용식지형인 돌리네(doline)가 형성되었다. 산의 남쪽 사면에 있는 발구덕이라는 곳이 가장 대표적이고 돌리네 내부에 발구덕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산의 서쪽에도 유평리(柳坪里)와 한치(寒峙)마을이 돌리네 내부에 형성되었다.

 

북쪽 계류는 몰운리·화암리(畵巖里) 등을 지나 강 양쪽에 하안단구를 이루며 정선읍에서 남한강 본류로 흐르고, 남쪽 계류는 무릉리를 지나는 동남천(東南川)으로 흘러든다. 북쪽 화암리에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화암굴과 화암약수가 있고, 서쪽에도 삼내약수가 있다. 남쪽 무릉리 증산역(甑山驛)에서 태백선과 정선선이 갈라진다.

 

가을 억새산행지이자 철도산행지의 대표적인 산이 정선 민둥산과 지억산이다 인근사람들은 지억산을 찌각산 또는 지각산으로도 부르고 있다. 지억산은 해발 1,116.7 m로 억새산이라고 할만큼 온통 억새로 뒤덮혀있다. 산 전체에 관목과 잡목이 우거져 있고, 정상부분은 나무가 거의 없다.

 

산세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산 정상에서 사방으로 끝없이 둘러친 가을 억새군락지는 많은 등산객들을 불러 모은다. 지억산 억새는 거의 한 길이 넘고 또 매우 짙어서, 길 아닌 일부 지역은 걸음을 옮기기가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길은 매우 뚜렷하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전망은 정상 서북쪽 아래로 삼내약수가 있는 고병굴 계곡이, 남으로는 민둥산(1,117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지억산은 바로 노목지맥의 주산으로, 본래의 이름은 몰운산(沒雲山)이다. 구름에 잠겨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하늘 오른 마천봉들은 바람이 쉬어 넘고, 구름도 자고 간다. 이런 산들의 이름은 대개 백운산(白雲山)이란 이름을 가진다. 그런데 이 산 이름은 특이하게도 몰운산이다. 다만 이 산에는 카르스트 지형에서 볼 수 있는 돌리네가 있다. 땅 속 석회암이 녹 은 자리에 지표가 함몰되어 큰 구덩이가 생기는 현상이다. 이 산 아래에 있는 유명한 삼내약수와 화암약수도 이런 영향을 받아 이곳에 있지 않았나 싶다. 이 외에도 이 산은 또다른 특별함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지억(芝億)이다. 산야초를 비롯한 온갖 지초들이 억수로 많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산 이름이 지억산이다.

 

정선군 남면 유천리, 삼내약수 입구를 찾아가는 길은 앞서 올린 민둥산 기행에서도 밝혔듯이 대형버스가 가기엔 험로다. 한치고개를 오르는 꼬부랑 지방도로는 하늘 오르는 길, 차창으로 보는 주마간산이 그대로 그림이다. 한치마을 뒷산을 따라 마루금에 올라서서 삼내약수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목을 살펴본다. 지억산을 알리는 안내는 없고 민둥산과 화암약수 가는 표기만 있다. 준비한 지도를 보며 화암약수 쪽으로 곧장 가니 임도가 나오고, 그곳에 임시 간이 천막매점이 있다. 이곳에도 이정목이 없다. 선등자들이 걸어둔 흔한 리본 하나 없다. 넓은 매점 터 뒤로 올라가면 바로 정상이다. 지억산은 지금 야생화들의 천국이다. 구절초. 쑥부쟁이.곤드레. 미역취 등등, 이름 모를 온갖 지초(芝草)들이 한꺼번에 꽃을 피워 꽃동산을 이뤘다. 특히 국화과의 쑥부쟁이와 까실쑥부쟁이는 여러 떨기들이 큰 군락를 이루고 있었다. 아름다운 천상의 화원이다.

한국의 산하에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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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21:10

노목지맥 첫 산행 후 3개월 정도가 흐른 것 같다. 첫 산행 두문동터널 앞에서 시작하여 두문동재- 금대산-우암산을 지나며 잡목 길 헤치느라 고생 엄청 했었다. 노목산을 지나며 내려서는 길에도 잡목지대 빠져나오느라 고생 많이 했었는데 어쩌다 몇 달이 지나서 이제 두 번째 구간 오늘은 사북역에서 내려서 곧장 직전리 발전마을로 향하는 옛길을 따라 진행하여 저번에 산행이 끝난 삼부재 지나 직전고개 까지 간 후 이어서 산길을 따라 덕산, 지억산, 보리산, 서운산을 거쳐 쇄령까지 가보려 한다. 오늘 사북역까지 가기 위해 충북선과 태백선을 타기로 하고 일단 청주에서 제천으로 가는 22 22분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21 10분 나선다.

 

사북역(해발 약610m) 02:35 ~02:37

집을 나서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려 청주역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15분후 내려서 제천역 까지 열차표를 끊고 대합실 TV를 보며 기다려 정시로 들오는 열차를 타고 1시간 반 가량이 지나 제천역에 도착을 한다. 제천역에서 청량리~강릉까지 가는 01 11분 열차표를 끊고 대합실에서 역시 TV를 보며 시간을 기다리니 지루하기는 하다. 시간이 되어 승강장으로 나가 열차를 타고 잠시 가니 청량리로 돌아온 적막님이 찐밤을 가져온다. 다 먹고나니 요기가 된다. 이후 1시간이 좀 더 지나 열차는 사북역에 도착을 한다. 승강장에 비온 흔적인지 물기가 많아 오늘 산행하기가 힘들겠다는 적막님의 말에 할 말이 없어진다. 어제 새벽 지나간 태풍의 영향으로 아직도 날씨가 썩 좋은 것이 아닌 것 같다.

 

직전리 옛길 정상(음나무보호수, 1.83km, 780m) 08:09

사북역에 내리며 곧장 걷기 시작한다. 역 앞 도로를 따라 내려서서 좌측 편 길 건너 골목으로 들어가면 사북시장 간판이 보인다. 잠시 후 사북1교가 나오며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가 상당히 짙게 낀 것이다. 아침에 운무는 잘 보겠다고 이야기하며 교량을 건느는데 태풍으로 비가 많이 와서인지 물줄기가 세차게 내려간다. 교량을 건너 잠시 더 가면 좌측으로 직전리 옛길 등산안내도가 있다. “10여 년전 사북에서 직전리로 도로가 나기 전 까지 주민들이 다니던 도로였으며, 말고개재란 말이 앉아 있는 형상으로 써 등산로 정상부분이 말의 고개에 해당한다고 말고개재라 불이어졌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다. 적막님은 어릴 적 이 길을 걸었으며 그때는 이 길이 발전으로 가는 큰길로 산판트럭도 다녔다고 한다. 직전리 옛길 1.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도 보인다. 운동기구가 있는 공원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가면 끝에서 위쪽으로 오르는 테크길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을 따라 오르면 차량이 다니는 길을 따라 가는 것보다는 조금 가로 질러가게 된다. 이렇게 오르면 마지막 민가(펜션)가 나오고 이후 세멘트 길과 자갈길이 번갈아가며 이어지는 옛길을 따라 걷는다. 보름달은 아니지만 가까스로 남은 초승달이 유독 밝아서인지 후레쉬도 없이 오르다가 샘터 가까이 까지 진행 한 후 후레쉬를 착용하고 잠시 후 샘터에 닿는다. 물줄기가 힘차게 쏟아지는 샘터의 물을 한컵 받아 마시니 속이 시원하다. 이정표에 직전리 옛길 정상 0.6km가 적혀 있다. 어두컴컴한 길을 따라 고도를 높이며 발걸음 옮기면 샘터에서 대략 7~8분후 옛길 정상에 닿는다. 민가가 있는 지점으로 음나무 보호수가 있는 곳이다. 우측으로 운동기구가 있고 물레봉으로 오는 산행 초입이 여기 같다. 시간이 나면 이곳에서 물레봉과 고부산도 돌아 봐야 겠다.

 

직전고개(4.54km, 815m) 03:45

옛길 정상에서 팬션방향으로 비포장 길을 따라 간다. 좌측으로 몇 군데 빠지는 길이 있지만 저번 산행때 이곳으로 왔기 때문에 길은 잘 찾아 간다. 평탄한 길 끝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발전마을 방향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며 우측으로 양배추 밭이 펼쳐진다. 저번 산행 때 막 심은 것 같은 대 속이 그새 꽉 찼다. 발전마을 앞 팬션 간판이 있는 도로에 내려서니 안개는 산 아래쪽으로 있고 하늘에 별이 총총하니 쾌청한 날씨에 초승달도 이리 밝게 비추니 새벽녘 맑은 공기 마시며 걷는 기분이 상쾌하니 좋다. 우측으로 양배추 밭가로는 오늘 작업을 할 트럭도 서 있고 풀이 수북하던 더덕밭은 풀인지 더덕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오르면 하이원리조트 세탁 공장이 있는 삼부재에 닿는다. 커브머리에 작은 집은 직전리 청년회 간판이 붙어 있는대 아직도 이 골짜기에 청년들이 살고 있을지 궁금하다. 이제 도로는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좌측으로 보이던 민가입구를 지나고 지저분하게 널려 있는 고물상앞쪽을 지나 좀 더 오르면 직전고개 고갯마루에 닿기 전 좌측으로 세멘트옹벽 시단 안쪽으로 산소가 몇 기 있으며 하얗게 보이는 자작나무가 있는 곳이 오늘 내가 오르려고 저번 산행 때 보아 놓았던 곳이다.

 

덕산(5.69km, 961m) 04:42

직전고개 전 산소가 있는 곳으로 오르면 자작나무를 지나 골짜기로 들어가면 위쪽으로 오를만 한곳이 나온다. 이곳으로 오르면 능선까지 얼마 걸리지 않아 닿는다. 이후 완만하게 오르는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능선이 우측으로 돌아가는 듯한 곳에서 위쪽으로 가파르게 오르는 곳으로 올라서야 한다. 이곳으로 오르면 첫 번째 봉인 해발 약925봉이다. 이후 평탄하게 진행하다가 높이가 비슷한 920봉을 지나며 산길은 서서히 내려서서 싸리나무, 잔 소나무로 어울어진 안부에 닿는다. 한동안 이리저리 헤치고 나가느라 고생을 한다. 이곳을 빠져나가면 위로 오르는 산길 흔적이 보인다. 10여분 쯤 오르면 능선이 양쪽으로 갈리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좌측은 고부산 방향이고 지맥 길은 우측으로 향하여 진행을 한다. 잠시 내리막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서서히 오르면 좌측 사면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올라서서 진행을 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오르면 얼마 안가 잡목봉인 덕산 정상에 닿는다. 고부산, 덕산은 다음이나 네이버등 지도에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치만 현지인이나 등산지도에는 표시가 되어 있는 봉이다.

 

1067(바위, 8.16km) 06:12

덕산에서 이어지는 길은 가느다란 말목을 박느라 싸리가지등 잡목정리를 하여 걷는 데는 한결 수월하다. 길게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20여분을 걸으면 잠시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첫 번째 1000m를 넘어서 1012봉에 닿는다. 잠시 더 가면 우측으로 낙엽송이 하늘을 찌르고 잠시 후 비슷한 높이의 봉을 지나 급경사로 내리막을 간다. 이번태풍으로 쓰러진 굵직한 나무가 있던 곳으로 기억한다. 깊숙한 안부를 지나 다시 잠시 올라서서 진행하는 곳은 소나무가 가득한 암릉지대다. 암릉지대를 지나고 신갈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숲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는 길은 좋은 편이다. 이렇게 내려서면 능선으로 보이는 좋은 길은 우 직진으로 빠지고 지맥 길은 좌측 사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곳에서 산경표는 직진 길을 맞게 가르켜 두 번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은 좌측 사면 길을 따라 내려서니 맞는다. 이번산행에서 첫 번째로 길주의 해야 할 개소다. 좌측 사면을 따라 한동안 가파르게 내려서면 이후 완만 길로 진행을 하여 안부에 닿는다. 좌측 편으로 빠지는 길이 보인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싸리재다. 민둥산로 민둥산 하이원팬션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는 곳이다. 싸리재를 지나며 올라서기 시작하면 해발 약 1037봉으로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게 된다. 이쯤에서 우측 하늘가로 검붉은 빛이 보이는데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가 없다. 우거진 신갈나무로 이어지는 산길은 평탄하게 진행을 하여 4~5분후 1025봉을 지나고 다시 진행을 하면 평탄한 산길은 1010봉을 정점으로 우측으로 빙 돌아서 간다. 우측으로 보이는 1067봉 자락이 은은한 붉은 빛으로 물드는 것을 보니 사진 찍을 장소가 없는 것이 매우 아쉽다. 1010봉을 돌아서 우측으로 돌아가는 길은 잡목정리는 했지만 등컬이 높고 이번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 가는 길은 더디게 간다. 평탄한길을 지나고 이제 곧장 뻗은 능선으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씩씩거리며 올라서서 좌측으로 방향이 둥그렇게 돌아가며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해발 약1067봉에 이르니 나무틈새로 보이는 검붉은 하늘녁이 아름답다. 사진 몇 장 간신히 담았다.

 

은곡고개(증산~몰운대 아스팔트도로, 10.00km, 835m) 07:18 ~07:23

1067봉에 내려서는 길이 바위직벽 구간으로 이번태풍으로 비가 많이 내려 아직도 물기도 많이 남아 있고 해서 여간 미끄러운 것이 아니다. 여기까지 오며 몇 번 엉덩방아를 쪘는데 몇 번을 더 엉덩방아를 쪄야할지 모른다. 직벽구간 내려서며 검붉은 하늘 쪽에서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다. 한동안 떠오르는 태양을 사진으로 담고는 다시 직벽구간을 살금살금 내려서서 이제 바위를 오르고 내리는 암릉구간이다. 암릉구간을 빠져나가 걷기 좋은 곳에 닿아서 진행하면 높다란 안테나가 있는 봉에 닿는다. 해발 약 1030봉으로 우측으로 벌목을 하여 조망이 매우 좋다. 여기서 오늘의 하이라이트구간으로 운무를 감상하기 딱 좋은 곳이다. 화암에서 정선까지 이어지는 골짜기로 펼쳐진 운무의 향연은 기리기리 뇌리에 남을 것이다. 아직도 주왕지맥때 백석산에서 보던 운무의 모습은 가슴깊이 남아 있다. 오늘 이모습도 오랫동안 머릿속을 맴돌 것 같다. 이어지는 산길에서는 계속 이 운무를 볼 수 있어 좋다. 잠시 진행하면 두 갈래길이 나온다. 좌측 좋은 길로 진행을 하니 길이 벗어난다. 다시 돌아와 우측 길로 내려서니 급경사 내리막길로 매우 미끄럽다.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고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하여 잠시 올라서면 굵직한 철쭉나무가 많이 있는 해발 약950.6봉에 닿는다. 여기서도 운무는 멋지게 조망이 된다.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는 곳에서 모처럼 물기 잔뜩 머금은 노루궁뎅이 버섯 하나 따고 내려서다. 그만 엉덩방아 큼지막하게 쪄서 팔꿈치, 엉덩이가 흙투성이다. 노루궁뎅이 버섯은 여러 조각이 낫다. 이제 내려서며 낙엽송이 우거진 곳을 지나고 차량이 지나는 소리가 가까이 나면서 우측편 정선으로 향하는 골짜기에 펼쳐지는 운무를 바라보며 벌목지 능선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증산에서 몰운대 방향으로 넘어가는 아스팔트길인 은곡고개에 닿는다. 가끔씩 차량이 지나친다.

 

지억산 정상(몰운산 정상석, 11.86km, 1117m) 08:20 ~08:25

은곡고개에서 아침식사를 하려 했으나 한기가 느껴져 좀 더 가다가 먹기로 하고 좌측편 표지기 몇 개 붙어 있는 곳으로 오른다. 잠시 오르면 청주한씨묘가 나오고 이후 희미한 산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이 길은 오래전 민둥산에서 지억산을 거쳐 은곡고개까지 내려온 경험이 있는 곳이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안았던 기억이 남아 있다. 굵직한 소나무가 늘어선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15분 정도를 올라서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 900봉에 닿는다. 이제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을 하여 급경사지대로 헉헉대며 오르면 해발 약990봉에 올라선다. 여기서 다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을 하여 한동안 굵직한 신갈나무 길을 따라 진행하여 마지막 지억산으로 오를 때는 숨이 턱에 찬다. 급경사 길을 힘겹게 올라서서 지억산 정상에 올라서니 바짓가랑이는 다 젖고, 등산화도 질컥거린다. 몰운산 정상석이 있으며 삼각점이 있고, 송신소인지 철조망에 지억산 표지판이 걸려 있다. 잡목으로 인하여 조망은 없다.

 

미사리재 도로(14.87km, 790m) 10:07

지억산에서 민둥산으로 연결이 되는 큰길까지 진행하여 아침식사를 하기도 한다. 내려서는 길에는 민둥산까지 조망이 펼쳐지며 널찍한 벌목지가 보이고 벌목지 능선 가까이에는 엄나무를 많이 식재하였다. 이렇게 하여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널찍한 공터를 지나 10분이면 널찍한 임도에 닿는다. 내려선 곳 우측 앞으로 화장실 건물이 있고 의자 여러개를 만들어 놓은 쉼터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산림을 정리하기 위해 쓰는 도구를 두는 창고인지 작은 건물이 한 채 있다. 우리는 이 곳 임도 따스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아침식사를 한다. 신선한 공기 마시며 모처럼 맞는 아침식사가 맛있다. 이렇게 하여 식사를 마치고 다시 화장실이 있는 쪽으로 진행을 하여 민둥산 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잠시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였지만 임도는 지맥길이 아님을 금시 깨닿고 다시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민둥산 2.2km 이정표가 있고, 아래쪽으로 올림픽트레킹로드를 가다가 적혀 있는 안내문이 있다. 이후 능선으로 널찍하게 잘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우측으로는 하늘을 찌를 듯 서있는 낙엽송숲이 우거져 있다. 멋지게 잘 조성된 숲길이다. 20여분 후 평상이 설치된 쉼터를 지나고 다시 진행하여 오르막 로프 길을 따라 올라서서 평평한 능선으로 두 번째 평상이 설치된 쉼터에 닿는다. 잠시 평탄한 능선을 따라 가면 의자 하나가 있는 곳에 닿는다. 여기서 로프가 쳐져 있는 내리막길의 시작지점이다. 우측으로 화암약수, 몰운대로 가는 널찍한 산길이 보인다. 지맥 길은 이곳에서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야 한다. 산길은 잡목 길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우거진 풀섶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서고 잡목지대를 빠져나가며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넝쿨로 뒤덥힌 안부를 빠져나가 다시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송전탑이 있는 봉에 닿는다. 이봉을 넘어서면 내려서는 길은 좋아 진다. 6분여 내려서면 정선 남면에서 삼내약수를 거쳐 온 아스팔트포장길이 이곳 미사리재까지 연결이되어 화암약수로 가게 된다. 미사리재에는 올림픽소공원 표지석이 있으며 널찍한 소공원에는 벌목을 하여 말끔하게 다듬아 놓은 소나무 목재가 가득 쌓여 있다.

 

삼각점봉(송전탑, 구슬봉, 16.19km, 917.9m) 10:48

미사리재에서 올림픽 소공원 쪽에서 오른다. 첫머리 지점 가파르게 오르면 이후로는 평탄해 진다. 길은 좋지 않다. 잡목 길을 따라 진행하여 이제 올라서기 시작하며 길은 더욱 나빠진다. 한동안 올라서면 능선이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지점에 닿는다. 이후 평탄한길을 따라 잡목 길을 따라 진행하고 다시 올라서기 시작하면 능선이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925봉에 닿는다. 평탄한 능선으로는 소사나무가 많다. 이런 길을 따라 8분여 더 가면 높이가 조금 낮은 해발 약915봉에 닿는다. 915봉을 넘어서서 내려서면 잠시 후 길이 좋아지며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는 곳은 널찍한 길로 곧바르게 올라선다. 군데군데 돌로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쌓은 둑이 있는 곳이다. 안부에서 5분여 올라서면 모처럼 삼각점이 있으며 조망이 확 트이는 봉에 닿는다. 송전탑이 가까이 있으며 주변으로 높고 낮은 산들이 무수히 많이 보인다. 지나온 민둥산 방향의 능선, 이능선 아래쪽 군의산을 넘어 뒤쪽으로 각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들 푸른초록의 산들이 키재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이곳에 구슬봉이란 표지판이 붙어 있다. 화암약수쪽 큰구슬골의 이름을 딴 듯하다.

 

안부(18.85km, 725m) 12:08

삼각점봉에서 한동안은 평탄하고 좋은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이후 좁아진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여 10여분 후 좌 꺽임봉인 해발 약875봉에 닿는다. 잠시 내려서고 다시 급경사 길을 올라서면 바위너덜봉인 해발 약900봉이다. 여기에 이름도 바위너덜봉이라 붙여서 걸어 놓았다. 내리막길을 지나 길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15분가량을 가면 우측 취적봉 방향으로 능선이 하나 분기하는 해발 약880봉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진행을 하여 7분후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이는 해발 약 890봉에 닿는다. 이후 6분을 가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903.6봉으로 동남천봉이란 이름을 붙여 주었다. 여기서 좌측으로 백이산 방향으로 능선이 하나 분기하여 간다. 이후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며 좌측 골짜기로 공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공장은 거칠현마을에 있는 충무화학으로 표기되어 있다. 10여분 후 좌 꺽임봉인 해발 약855봉을 지나고 다시 5분후 우꺽임봉인 해발 약830봉을 지나서 길게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이곳이 거칠현재가 아닐까 싶은대 지도에는 이곳에서 더 올라서야 거칠현재로 나온다. 여기 안부는 거칠현마을 너래골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석곡리 수류골로 연결이 되며 양쪽 다 길 흔적은 없지만 아래쪽으로는 길이 연결이 되는 것으로 나온다.

 

보리산(삼각점, 20.62km, 954.4m) 13:07 ~13:10

안부에서 신갈나무 숲길을 따라 펑퍼짐한 능선을 따라 오른다. 6분여 지나서 산경표에 거칠현재로 표시된 부분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거칠현마을도 내려서는 길이 예전에는 있었던 모양이다. 현재는 길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이곳을 지나며 급경사 바위지대가 나온다. 바위지대를 오르고 해발 약 780봉에 닿는다. 이후 또 다시 바위지대를 따라 올라서면 조망이 매우 좋은 바위 암릉 끝에 닿는다. 좌측으로 충무화학 공장 건너편으로 백이산이 마주하고, 우측으로 길게 늘어선 송전선 뒤편으로 높다랗게 보이는 산줄기로 각희산이 있을 것이다. 얼마 전 구슬봉이라 적혀 있던 삼각점봉에서 군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군의산 바로 아래지점에 널찍한 밭들이 보인다. 이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암릉지대를 따라 진행을 하면 바위직벽도 몇 개 올라서고 하여 해발 약 850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살며시 내려서는듯한다. 평탄한길을 잠시 진행하여 이후 급경사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오늘 산행 중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 이곳이다. 보리산으로 오르는 여기 급경사 길은 지그재그로 올라서야 하지만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곳이다. 중간 쯤 올라서니 길 흔적이 나오며 산길은 우측으로 사면을 따라 올라선다. 이렇게 하여 능선까지 오르는데 급경사길만 15분 이상은 걸린듯하다. 능선에 닿은 후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6~7분후 삼각점이 있는 보리산 정상에 닿는다. 표지판 여러 개가 붙어 있으나 조망은 없다.

 

(쇄재상봉, 22.37km, 733m) 14:14

보리산에서 다시 직벽구간을 올라선 능선으로 돌아와서 다시 직진으로 향하면 잠시 후 서운산 표지판이 걸려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을 서운산이라 한 지도도 있지만 다음지도에서는 한참 아래쪽에 있는 곳을 서운산으로 표시하였으며 지도마다 표시된 지점이 여기도 있고 아래쪽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일단 기념사진을 찍고는 진행을 한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숲길을 따라 내려서고 잠시 평탄한 안부를 지나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 곳에서 능선을 따라 곧장 올라야 한다. 길 흔적은 좌측 사면길이 더 확실하니 길 독도에 주의하여야겠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표지판 몇 개가 붙어 있는 서운산 정상이다. 여기도 조망은 없다. 잠시 서운산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을 한다.

이제 내려서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아이고 참나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빠래판 길에 바위길이니 비온 끝에 길은 왜 이리 미끄러운지 쇄재로 향하는 길이 만만치가 않다. 서운산에서 가파른 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기 시작하면 서운산에서 20여분이 지나서 해발 약733봉에 닿는다. 이곳에 쇄재 상봉이라 아스테지 표지판을 붙여 놓았다.

 

덕우삼거리(26.25km, 360m) 15:32

쇄재상봉에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면 해발 약710봉에 닿고 다시 진행하여 올라서는 곳은 바위지대로 쉽지가않다. 헉헉대며 올라서면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바위봉으로 해발 약720봉이다. 암릉을 따라 잠시 진행한 후 다시 바위지대를 따라 좌측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이후 해발 약710봉으로 내려서고 바위로 이루어진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여 다시 잠시나마 가파르게 올라서면 해발 약 730봉으로 쇄재봉이란 이름표를 붙여 주었다. 여기서 급경사 길을 따라 내려서서 해발 약 700봉에 이른 후 다시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서면 좌측으로 낙동리 마을로 연결이 되는 쇄재 터널 지점을 지나 나지막한 봉을 하나 더 넘어서서 서서히 내려서면 이윽고 옛 고갯길인 쇄령(쇄재)에 닿는다. 택시 1대가 서 있는데 기사님은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하여 노목지맥길 직전고개에서부터 이곳 까지 두 번째 구간을 무사히 마치치고 이제 덕우삼거리로 15 30분 차를 타러 간다. 나는 쉽게 생각하고 30분을 잡은 거리 인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거리가 3.8km가 나오는 곳으로 넉넉히 1시간은 잡아야 하겠다. 쇄재에서 우측편 임도를 따라 농막 울타리를 건너 텃밭 아래로 다시 울타리를 넘어서 소나무밭을 따라 내려오면 좌측으로 묵밭이 보인다. 묵밭 가장자리로 풀이수북이 자라 있지만 그래도 길 흔적은 남아 있어 따라 내려가긴 어렵지 않다. 묵밭아래 돼지감자가 수북한 지점을 지나며 널찍한 임도길이 나 있어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그 끝에서 쇄재터널 끝 지점에서 쇄령으로 올라서는 옛길이 있는 곳과 거의 일치를 한다. 이제 아스팔트포장도로를 따라 덕우삼거리 버스정류장까지 진행하는데 아무리 따져 봐도 시간이 모자랄 것 같다. 해발 500m표지판을 지나고 다시 400m표지판을 지나고 잠시 뛰기도 하며 도로공사 현장의 급커브지점을 지나 얼마 남지 않은 덕우삼거리까지 진행하니 아뿔사 시간이 지나고 만다. 하지만 버스는 아직 가지 않았으니 마지막 남은 한 가닥 희망을 버리지 않고 덕우삼거리에 도착하니 잠시 후 앞쪽에서 태백까지 운행하는 100번 버스가 서서히 닿아온다. 뒤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한 적막님도 막 도착을 하여 우리는 가까스로 버스를 타는데 성공하였다.

 

돌아오는 길

덕우삼거리에서 증산역(민둥산 역)까지 버스요금을 찍는다. 얼마인지는 확인을 하지도 못했는데 적막님 한번찍고 두 번째 찍는데 1100원을 더 찍었다고 하니 요즘 기본요금 1400~1500원이니 카드로 찍었다 해도 2500원인 것 같다. 남면을 지나고 새로 개설된 큰길을 따라 버스가 달리니 증산역 전 삼거리에 잘못 내렸는데 덕우삼거리에서 25분이 소요되었다. 버스요금이 상당히 비싼듯하다. 이제 앞에 보이는 민둥산역을 향하여 천천히 걷는다. 5분이지나 민둥산역 계단 아래에 있는 두위봉 샘터에 닿는다. 콸콸 쏟아지는 두위봉 샘터의 물줄기가 세차서 신발만 간신히 씻고는 역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일단 열차표 4400원 주고 끊고 나서 화장실로 들어가 신발정리 다시 하고, 세면하고 발도 씻고 양말도 흙물 빼고 정리 한 후 나와서 잠시 기다리니 열차가 들어온다고 한다. 16 38분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제천역에 도착하여 50여분을 기다려 충북선 열차를 타고 적막님은 천안으로 돌아가고 난 청주역에서 내려서 집에 돌아오니 20 37분이다.

 

오늘 산행은 태풍이 지난 끝에 짙게 낀 안개 때문인지 아직 물기가 마르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등산화가 물에 잠겼고, 바짓가랑이 흠뻑졋져가며 암릉이 무수히 많은 길을 무난히 산행을 마쳤다. 날씨는 화창하니 좋았고 모처럼 널찍하니 장관을 연출한 운무의 향연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그래도 즐거운 산행 마무리 했다.

오늘도 함께한 적막님 수고 많았고요 발가락 벗겨진 곳 하루속히 낫기를 바라며 이제 일년전 사고로 마무리 못한 주왕(백덕) 지맥 마무리 하자고요

감사혀유 함께 여서~~~

 

산행시간 : 12시간 55분 소요

산행거리 : 26.25km

 

청주 ~청주역 버스비 : 1400

청주역 ~제천역 열차비 : 7000

제천역 ~사북역 열차비 : 4800

덕우삼거리~증산 버스비 : 2500

민둥산역 ~제천역 열차비 : 4400

제천역 ~청주역 열차비 : 7000

청주역 ~청주 버스비 :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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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목지맥 2구간 사북역~직전고개~지억산~서운산~쇄령

청주 22:22 - 제천 23:45 제천 00:11 -사북 02:36(4800) -고한 02:43(5100)

 

민둥산~제천 : 10:44~11:58, 12:28~13:54, 16:37~17:59, 18:56~20:17 4400(사북 10)

예미역~제천역 : 17:01(민둥산역 4400 16:38)~17:59, 19:25(민둥산역 18:56)~20:17 3300

제천 ~청주 : 13:15~14:39, 15:05~16:32, 17:15~18:39, 17:41~19:10, 18:50~20:16, 21:15~22:37 7000

 

사북역 ~햇빛누리팬션(별자리 팬션, 좌측으로) : 2.05km

사북역 ~노나무재 : 6.61km , 사북역~직전리고개:4.6km

풍촌~고한:7:30,14:00(31-1번 삼부재~사북시장:14:13~14:24,18:45,고한6:55,13:20

***고한택시 033 -591 -8181,5050, 사북택시 033-591-0550, 592-7979, 6060

 

사북시장 7:23 -증산역 7:35~낙동삼거리 7:55~덕우삼거리 08:01 -정선터미널 08:15

수동~ 가탄~정선시외버스터미널 9 : 07:50, 10:45, 15:50, 18:45 가탄 6분 소요 종점 40분 소요

정선 ~수동(가수리) : 7:00, 9:50(가탄 10:20), 15:00, 18:05

 

정선~고한 : 10:20, 12:10, 13:15, 15:20, 17:30, 19:15, 고한~정선 : 7:20,9:40,10:40,12:15,13:35,15:50,17:40

쇄령 ~증산 : 9.2km 정선 15:20-덕우삼거리 15:31 -낙동삼거리 15:38 -증산 16:00

정선~함백행 : 13:20~14:40, 16:30~17:40 북쪽으로 약2.3km 이동하여 덕우삼거리승차13:40, 16:46- 예미역 하차14:16, 17:29

 

노목지맥2구간(노나무재-노목산-욕실재-은곡고개-지억산-서운산-쇄령) 22km+4.6 =26.6km 12시간

.산행거리:21.13(노나무재1.8㎞→노목산3.39㎞→덕산3.63㎞→은곡재1.63㎞→지억산0.42㎞→민둥산갈림길2.35㎞→큰구슬고개1.34㎞→917.9m/삼각점봉1.62㎞→903.6m/삼각점 2.43㎞→956.4m/서운산2.52㎞→쇄령

 

노목지맥 2구간(직전고개-은곡고개-지억산(1117.8m)-유천고개).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 GPS 거리 11.1km. 5시간 46.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직전리 직전고개(7번군도 )-963.6m 삼각점봉-1029.6m 삼면경계봉-은곡고개 (421도로)-지억산(芝億山.1117.8m)-1049.9m-유천고개(2차선도로).

노목지맥 3구간(유천고개-서운산(956.4m)-쇄령).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 GPS 거리 9.89km(하산780m포함). 5시간 06.

유천고개(2차선도로)-917.9m삼각점봉-903.6m삼각점봉-956.4m(서운산)-954.4m삼각점봉(보리산푯찰)왕복-

거칠현치-824.3m(서운산푯찰)-쇄재터널위-쇄령(637m수준점)-쇄재터널 북쪽 입구 삼거리. *쇄재 ~덕우삼거리: 3.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