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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174 평창 진고개~동대산~동피골주차장~선재길~월정사 2019.10.01. 화요일 맑음

평창 진고개~동대산~동피골주차장~선재길~월정사

2019.10.01. 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산악회 길 31

 

청주체육관 07:00 -죽천교 07:10 -서청주 톨게이트 07:22 -여주휴게소 08:15 ~08:36 -평창휴게소 09:39 ~09:50 -진부 톨게이트 09:59 -진고개 휴게소(해발 950m) 10:18~10:20 - 동대산 1.2km 이정표(1.47km, 1070m) 10:35 - 오대 02-02지점(해발 1162m) 10:45 - 동대산 0.7km 이정표(0.955km, 1200m) 10:50 - 바위지대(1.05km, 1220m) 10:55 ~11:09 -오대 02-03지점(1.29km, 1310m) 11:15 -동피골 삼거리(1.59km, 1420m) 11:27 ~11:38 - 동대산 정상(1.69km, 1434m) 11:39 ~12:23 -동피골 2.4km 이정표(2.0km, 1360m) 12:31 -우꺽임 지역(이후 내리막길, 2.10km, 1355m) 12:33 -동피골 2.0km 이정표(2.26km, 1200m) 12:38 - 동피골 1.5km 이정표(2.88km, 1150m) 12:52 - 동피골 1.2km 이정표(3.11km, 1100m) 12:58 - 동피골 1.0km 이정표(3.37km, 1030m) 13:03 -테크길 계단길 앞 이정표(3.35km, 985m) 13:05 ~13:15 -계단끝 동피골 0.6km 이정표 (3.75km, 900m) 13:23 - 동피골 0.4km 이정표(4.02km, 820m) 13:29 -월정사~상원사 간 도로(4.29km, 765m) 13:35 ~13:38 -동피골 주차장(4.87km, 750m) 13:46 -선재길 입구 13:47~13:51 -목교 건너고( ) -나무 문 13:53 -돌배나무밭, 화전민터 지나고 -우측 세멘트 다리 앞 이정표(월정사 4.7km, 5.31km) 14:01 -갈골교 14:06 -테크길 -돌길 -목교(, 6.49km) 14:18 -목교(, 6.62km) 14:20 -섶다리(월정사 3.2km, 7.18km, 710m) 14:28 -테크길 입구(7.33km) 14:30 -테크길 끝나며 바위구간 -월정사 2.9km 이정표(7.43km) 14:32 -오대 7-4지점(709m) 14:33 -월정사 2.7km 이정표 14:36 -오대 7-3지점(698m) 14:40- 목교(, 8.11km) 14:44 - 징검다리 표지판- 목교(, 8.31km) 14:48 - 침목계단 14:49 -월정사 1.7km 이정표(8.50km) 14:52 -목교앞 회사거리(, 화장실, 쉼터, 9.07km) 14:59 ~15:10 -반야교 우측으로 -테크길 15:14 - 테크길 끝(9.77km) 15:19 -지장암 입구(9.98km) 15:21 -목교(, 10.16km) 15:24 -월정사 관람 -월정사 주차장(10.84km, 640m) 15:39 ~15:59 -평창휴게소 16:25 ~17:08 -음성휴게소 18:33 ~18:45 -서청주 톨게이트 19:15 -죽천교 19:28 -청주 집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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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높이 1,563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비로봉, 동대산,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등 5

개의 봉우리가 있다.

봉우리 사이사이에 중대·동대·서대·남대·북대가 있다. 기반암은 화강암·화강편마암이며, 오랜 풍화·침식 작용으로 곳곳이 평탄하다.

한국의 대표적인 산림지대로 동식물의 종류도 다양하고 풍부하다.

우아한 산세, 뛰어난 계곡 미, 울창한 수림, 많은 유물·유적 등이 조화를 이루어 1975년 국립공원(총면적 298.5)으로 지정 되었다.

오대산의 천년 고찰인 상원사와 월정사를 이어주는 선재길은 전국 곳곳의 여러 둘레길과 사뭇 다르다. 산세 깊은 강원도의 해발 700~800m의 지대임에도 완만하고 계곡도 깊은 곳이 많지 않다.

사찰로 이어지는 지방도로를 접하고 있어 간간이 지나는 차량이나 등산객의 발소리도 들리지만, 짧은 소음 뒤에 찾아오는 새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는 오래 여운이 남는다.

계곡을 따라 때로는 왼쪽으로, 때로는 오른쪽으로 놓인 길은 이따금 멈춰 서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게끔 한다. 지금껏 걸어온 인생의 길도 돌아보게 된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하나에도, 얕은 물 위에 가로질러 놓인 징검다리에도 눈길이 오래 머문다.

숲에서의 시간은 더디게 흐른다.

상원사와 월정사 구간을 크게 삼등분해서 본다면 길은 세 구간으로 나누어 볼 수 있고 각각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전부 편도 9km에 달하는 길이지만 두 사찰의 표고 차는 220m에 불과해서 험하지 않다.

첫 구간은 상원사부터 오대산장까지이다.

상원사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본격적인 선재길이 시작되고 신선골의 출렁다리를 만난다.

이후 선재길을 가로질러 놓인 지방도로를 잠시 따라 가다가 상원교를 지나고 조릿대가 빽빽하게 들어선 길을 지나면 숲은 오대산장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 구간은 오대산장이 위치한 동피골부터 섶다리까지다. 오대산장 앞에는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약간 지쳤다면 이곳에서 쉬어가도 좋다.

산장 옆에는 국립공원에서 조성한 멸종위기식물원이 있다.

오대산에 자생하는 멸종 위기종과 특정 식물 등 30 여종의 희귀식물을 복원해 놨다. 정원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섶다리는 배를 띄울 수 없는 낮은 강에 임시로 만든 다리로, 요즘엔 좀처럼 보기 힘들다.

다리는 물에 강한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로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잔가지로 보를 만들어 흙으로 덮으면 완성된다.

해마다 가을걷이가 끝나는 10~11월에 만들어져 겨울을 지난 후 여름에 홍수에 의해 소실이 되기도 해서"이별다리" 로도 불린다.

그 모양이 독특해서 인지 지나는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세 번째 구간은 섶다리부터 회사거리까지 이어진다. 섶다리를 지나면 화전민터를 만나지만,

지금은 그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화전터임을 알려주는 빛바랜 안내판과 화전금지라고 적힌 비석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단풍나무와 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 신갈나무 무리가 단정히 가지를 숙여 온몸을 덮어주는 듯하다.

회사거리까지는 상류에 비해 넓은 계곡을 따라 걷게 된다.

바위 사이를 흐르는 시원한 계곡물이 잠시 쉬어 가라는 듯 손을 담그게 한며 마음은 한껏 상쾌해진다.

회사거리는 일제강점기 시절 목재 공장이 있던 곳으로, 오대산의 울창한 숲에서 나무를 벌채하고 가공했던 회사들로 인해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계곡을 따라 길게 놓인 나무데크를 지나면 선재길이 끝나고 지척에 놓인 월정사까지

거목이 울창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걷는다.

 

동대산

높이 1,434m. 북쪽의 두로봉(頭老峰), 북서쪽의 비로봉(毘盧峰) ·상왕봉(象王峰), 서쪽의 서대산(西臺山) ·호령봉(虎嶺峰), 동쪽의 노인봉(老人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줄기를 이루는 오대산맥 안에 솟아 있다. 이 산은 동사면을 흐르는 연곡천(連谷川)과 서사면을 흐르는 평창강(平昌江)의 발원지를 이루고 있다.

 

계곡과 짙은 수림에 유서 깊은 월정사(月精寺)를 비롯하여 상원사(上院寺관음암(觀音庵) 등이 있으며, 1975 2월에 지정된 오대산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된 데 힘입어 관광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또 최근 관광·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오대산과 노인봉을 잇는 등산로가 있다.

 

오대산 선제길

오대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사계절 언제나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하얀 설화가 환상적이다.

장엄한 산세에 어울리게 오대산의 단풍은 중후한 세련미까지 느끼게 한다.

단풍 절정은 10월 중순경으로 일시에 불타오르는 듯한 것이 일품이며 색상이 뚜렷하고 진한 점이 특징이다.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주 계곡(9KM)과 비로봉 산행은 오대산 최고의 단풍코스다. 상원사를 지나 왼쪽 계곡길로 접어들어서면 걷는 이의 가슴까지 물들이는 단풍천지다. 오대산의 겨울 설경은 주봉인 비로봉에서 상원봉을 잇는 능선의 싸리나무와 고사목 군락에 핀 눈꽃송이다.

오대산은 유서 깊은 명찰 월정사를 위시해 상원사, 적멸보궁등 불교문화 유적이 즐비하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제1관문격인 월정사에는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이 있고 진입로 2KM 구간에 전개된 아름드리 전나무 숲길은 매우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 낸다.

국립공원 오대산은 중후한 산세와 단풍 또한 명산이다.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주계곡(9KM)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중순경엥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7~8월 상원사에 이르는 계곡의 시원한 계곡산행으로도 인가가 높다.

오대산 단푼은 설악산 천불동계곡의 단풍이 절정을 이룰 때 함께 절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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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7:00

이번 산행은 청주 산악회 길에서 실시하는 평창 오대산 줄기인 동대산과 상원사에서 월정사까지 이어지는 선재길 중 동피골주차장에서 부터 월정사 구간이다. 동대산은 백두대간길 대관령에서 황병산 부근 매봉을 지나서 노인봉을 지난 진고게에서 부터 오르기 시작하는 곳으로 가을철 단풍이 붉게 물드는 곳이다. 오르는 곳이 가파르지만 거리가 짧기 때문에 산행하기는 어렵지 않다. 백두대간 길은 동대산에서 차돌배기, 두로봉등을 거쳐 구룡령을 거쳐 설악산, 진부령까지 이어지게 된다. 선제길은 상원사에서부터 월정사까지 9km구간 중 우리는 동피골 산장부터 월정사까지 약5.4km구간을 걷기로 한다. 오늘 거리와 산행시간이 다소 길기 때문에 산행시간을 30분 일찍 당겨 체육관에서 07시 출발하기로 한다.

 

진고개 휴게소(해발 950m) 10:18~10:20

청주 체육관을 07시 정각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를 죽천교에서 07 10분 승차하여 서청주 톨게이트로 07 22분 진입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달린다. 대략 1시간이 지나서 호법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달리면 몇 분 가지 않아 여주휴게소에서 닿는다. 첫 번째 휴게소라 그런지 휴게시간이 다소 길어진다. 20여분을 휴식 후 버스는 다시 달려 원주, 횡성을 지나 1시간을 더 달린 후 평창휴게소에 닿는다. 10여분을 휴식 후 다시 달리면 10여분 후 진부톨게이트를 빠져나가 좌측으로 월정사 방향으로 지방도를 따라 달리면 20분이 지난 후 동대산 정상조가 산행을 시작하게 될 진고개 휴게소에 닿는다.

 

동대산 정상(1.69km, 1434m) 11:39 ~12:23

진고개휴게소에서 정상조 기념사진을 찍고 생태터널 방향으로 새로이 등산로 입구를 만든 곳으로 오르려니 이곳은 노인봉으로 오르는 곳이다. 다시 도로를 건너 예전에 다니던 동대산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 절개지를 잠시 오르면 큼직한 버려진 무가 지천으로 널려 있는 커다란 밭 가장자리를 따라 산속으로 진입을 한다. 예전에 보이지 않던 목교가 설치되어 있고 아직은 푸르른 단풍나무가 길옆으로 수두룩한 산길을 따라 이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대부분 계단길, 바윗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는 동대산 길은 이제 더 오를 일이 없겠지 생각을 하며 오른다. 언젠가는 한밤중 백두대간을 한다고 오르고, 구룡령에서 단풍이 곱게 물들었을 때 이곳 까지 오기도 했었다. 누군가 또 가자고 하면 마지못해 다시 이 길을 걷게 될지도 모를 단풍 길을 상상해 보며 오늘이 마지막이겠지를 되 뇌이며 난 오늘도 이 길을 걷는다. 모처럼 마나님과 산악회원들과 함께 하는 이 길을 무사히 오르기를 기원하며 오른다. 동대산 1.2km이정표가 있는 해발 약1070m 지점을 지나고, 군데군데 생각지도 않은 단풍이 물든 산하를 감상한다. 작년에는 오늘과 같은 날 운두령에서 계방산으로 올랐는데 그때는 전망대가 있는 해발 1500m부터 단풍이 곱게 물들었었다. 멋지게 물든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한 장씩 찍고는 다시 오르면 오대 02-02지점으로 해발이 1162m가 적혀 있다. 여기저기 물들어 있는 단풍나무 길을 따라 다시5분을 더 오르면 동대산 0.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5분여 더 오르면 작은 바위슬랩지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쉬면서 뒤에 오시는 님들 사진 한 장씩 담아 드리고 다시 오르면 오대 02-03지점에 닿는다. 이곳부터 동피골 삼거리 까지는 더욱 단풍이 짙게 물들어 볼거리가 많다. 동피골 삼거리 이정표에 진고개 1.7km, 동대산 0.1km, 동피골 2.6km가 적혀 있다.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되돌아 내려와 곱게 물든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장씩 찍어드리고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1분여 더 오르면 동대산 정상이다. 말끔하게 정돈이 된 동대산 정상에서 40여분 점심식사를 마친 후 하산을 시작한다.

 

테크길 계단길 앞 이정표(3.35km, 985m) 13:05 ~13:15

동대산에서 잠시 돌아 내려와 삼거리에서 서쪽 방향으로 내려선다. 첫머리 평탄한 지형으로 단풍이 더욱 곱게 물들었다. 작년보다 단풍이 일찍 내려온 것 같다. 단풍 길을 따라 7~8분을 걷고 나면 동피골 2.4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난다. 2분이 지난후 등산로는 능선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서서히 내려서게 된다. 온통 단풍으로 물든 산 사면을 따라 내려서는 길에는 굵직한 신갈나무, 전나무등이 고산지대임을 알려준다. 동피골 2.0km 이정표를 지나며 군데군데 커다란 바위들도 보이고 양옆으로는 역시나 단풍은 군데군데 보인다. 잠시 후 오대 04-04지점 표지목에 해발 1273m가 적혀 있다. 10여분을 더 내려서면 오대 04-03지점 표지목이 있으며 해발 1273m가 적혀 있으니 금시 해발 100m를 내려섰다. 2~3분후 동피골 1.5km 이정표를 지나고 커다란 바위사이를 지나서 쭉쭉 뻗은 전나무들이 다수 있는 산길을 따라 내려서고 동피골 1.2km 이정표 지점을 지나며 단풍나무는 가끔씩 보인다. 푸르른 숲을 이루고 있는 산자락을 따라 내려서면 잠시 후 오대 04-02지점 해발 1071m 지점에 닿는다. 주변에 보이는 나무도 가늘어 졌으며 단풍나무 숫자는 더욱 많이 보이는데 이곳까지 단풍이 내려오려면 아직은 1주일은 더 기다려야 하겠다. 몇 분후 동피골 1.0km 이정표를 지나 2분여 더 내려서면 오대산 1km라 적혀 있는 표지석이 있는 고개에 닿는다. 동대산 1.9km, 동피골 0.8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으며 해발 960m로 산행을 시작한 진고개와 비슷한 높이 지점이다.

 

동피골 주차장(4.87km, 750m) 13:46

안부고개 이정표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며 테크 길 계단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 한동안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계단 끝으로 동피골 0.6km 이정표가 있으며 산길은 물기가 많아서 미끄럽다. 바닥에는 바위들이 깔려 있고 주변으로 쓰러져 누운 나무가 썩고 있는 것도 보인다. 이끼가 잔뜩 붙어 있는 썩어서 굵직한 둥치만 남아 있는 고목을 지나고 졸졸졸 소리내며 흐르는 물줄기가 형성이 되며 이제 작은 낙차를 이루는 바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도 보인다. 동피골 입구 0.4km 이정표를 지나며 산길은 다소 평탄해지지만 바닥은 미끄러우니 조심조심 내려서면 월정사와 상원사를 이어주는 비포장 길이 나온다. 진부에서 상원사 까지 버스가 다니는 길이다. 여기 입구에 동대산 2.7km, 동피골 주차장 0.5km가 적혀 있으며 탐방안내도가 있다. 이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 개울건너로 상원사에서 월정사 까지 이어지는 선재길이 보이고 잠시 후 다리를 건너면 상원사 3.4km, 월정사 5.6km 이정표를 지나서 곧 동피골 주차장에 닿는다. 주차장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분들이 몇 분 보인다. 여기 정류장이름이 식물원이며 옆쪽으로 버스시간표도 있으니 선재길 걸을 때 참조하면 되겠다.

 

섶다리(월정사 3.2km, 7.18km, 710m) 14:28

동피골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가면 선재길 입구가 나온다. 우측으로 오대산장이 보이는 위치다. 이곳에서 아치형 문으로 들어가면 목교가 나온다. 목교를 건너고 우측으로 강변을 따라 내려서면 나뭇가지로 만든 타원형 문이 나온다. 단풍이 물들기 전 마지막 푸른 선재 길을 따라 내려선다. 가느다란 잣나무등 평평한 흙길을 따라 내려가는 걷기 좋은 길이다. 오대 07-08 지점 표지목에 해발 748m가 적혀 있다. 돌배나무밭 옆 널찍한 길을 따라 지나면 그 끝에 오대산 화전민터가 나온다. 1964년 화전민 정리사업으로 1966년도에 국립공원 밖으로 이주 시겼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월정사 4.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 앞으로 세멘트 잠수교가 보이고 직진방향으로 길을 따라 내려서면 또 다시 걷기 좋은 평탄한 흙길로 우거진 숲길을 따라 걷는다. 쓰러진 굵직한 나무를 지나고 쭉쭉 뻗은 전나무지대를 지나서 좌측편 계류를 건너는 갈골교를 건너면 강 옆으로 길게 조성을 한 테크 길이 시작된다. 암반으로 흐르는 맑은 계류를 따라 내려서는 길은 가끔씩 붉게 붉든 단풍잎이 군데군데 보이는 선재 길은 아직은 단풍은 볼품은 없지만 길 자체가 아름다운 길이라 지루함 없이 내려선다. 잠시 돌길을 지나고 테크 길이 시작된다. 굵직한 물푸레나무가 보이고 걷기 좋은 길을 따라 오대 07-07지점 해발 736m지점을 지난다. 이어지는 평탄한 걷기 좋은 흙길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 강가 쪽으로 길게 누운 나무 한그루가 있다. 사진 찍기 아주 좋은 나무다. 잠시 내려서면 징검다리 안내문이 있지만 징검다리는 건널 수 없다고 하니 좌측에서 우측으로 건너는 목교를 건너게 된다. 목교끝 섶다리 0.7km, 월정사 3.9km 이정표를 지나면 시원스럽게 쭉쭉 뻗은 낙엽송옆 널찍한 길을 따라 내려서서 잠시 후 다시 우에서 좌측으로 목교를 건너게 된다. 다시 계곡 좌측으로 정돈이 잘된 선제 길을 따라 내려서는 곳도 쭈욱 잘 뻗은 낙엽송이 즐비하며 길옆 커다란 바위를 지나면 섶다리가 나온다. 월정사 3.2km 이정표가 있으며 섶다리 안내문에 “‘섶다리는 나룻배를 띄울 수 없는 낮은 강에 임시로 만든 다리로 잘 썩지 않는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로 다리 기둥을 세우고 소나무나 참나무로 만든다리 상판 위에 섶(솔가지나 작은 나무 등의 잎이 달린 잔가지)을 엮어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만든 다리로 해마다 가을 걷이가 끝나는 10~11월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다리를 만들어 겨우 내 강을 건너 다니는 다리로 이용하며 여름이 되어 홍수가 나면 떠 내려가므로 이별다리라고 한다.”고 적혀 있다.

 

목교앞 회사거리(, 화장실, 쉼터, 9.07km) 14:59 ~15:10

섶다리를 지나며 다시 테크 길이 나온다. 강가 좌측편 절벽 아래로 이어지는 테크길을 따라 내려서면 널찍한 암반으로 흐르는 계곡수가 맑고 힘차게 흐른다. 테크길이 끝나며 선재길은 모처럼 바윗길로 이어진다. 월정사 2.9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면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곳 07-04 표지목에 해발 709m가 적혀 있다. 이후 평탄한 흙길을 따라 진행하면 월정사 2.7km 이정표를 지나고 테크길을 따라 가면 07-03표지목에 드디어 해발 700m를 내려서서 698m가 적혀 있다. 여기서 4분을 더 내려서면 좌측에서 우측으로 건너는 목교가 나온다. 목교 아래로는 암반지대로 흐르는 물줄기가 하얀 포말을 일으킨다. 목교를 건너 우측편 길로 진행하면 반대편 바위절벽에 수영금지 표지판이 보이고, 암반으로 흐르는 물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하여 내려서면 건널 수 없다는 징검다리 표지판을 지나고 다시 우에서 좌측으로 목교를 건너게 된다. 계류 좌측편 길을 따라 잠시 후 짧막한 침목계단을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3분후 월정사 1.7km 이정표가 나오고 밭 가장자리 널찍한 길을 따라 나가면 월정사 1.5km 이정표를 지나며 귀뜰집모형과 화전민터를 지나서 4분후 회사거리 표지판이 나오며 목교를 건너면 널찍한 공터로 화장실이 있고 정자가 있으며 쉼터가 있는 현위치 회사거리 선재길 체험안내도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10여분 휴식 후 진행을 한다.

 

월정사 주차장(10.84km, 640m) 15:39 ~15:59

목교앞 회사거리에서 10여분 휴식 후 다시 진행하면 테크길을 지나면 도로를 건너는 반야교가 좌측으로 보이고 선재길은 우측으로 계류를 따라 진행이 된다. 우측으로 바위가 있고 그 앞쪽으로 회사거리 안내문이 있다. “이 곳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오대산에서 베어낸 나무를 가공하던 회사(제재소)가 있어 회사거리라 불렸다고 한다. 회사거리에는 약 360여 가구의 화전민이 마을 형성하고 살았던 화전민터가 있었는데 1960년대 화전민 정리사업으로 이주를 하고 흔적만 남았다고 적혀 있다.” 화전민터를 지나며 다시 길게 이어지는 테크길이 시작된다. 물줄기를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를 지나고 마지막 테크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굵직한 전나무가 마중한다. 굵직한 전나무가 반기는 널찍한 길을 따라 나가면 월정사 0.3km가 적혀 있는 지장암 입구를 지나 지장교를 지난 후 마지막 목교를 건너고 도로를 건너면 월정사다. 월정사 경내로 진입하면 굵직한 전나무가 길 아래쪽으로 보이고 월정사출가학교 앞을 지나면 종루를 지나서 월정사의 주 건물인 적광전이 나오고 그 앞쪽으로 국보 제 48호인 다각다층탑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있다. “원래의 적광전은 6.25사변에 소실되고 현재의 법당은 사변 후 중창된 건물이다. 적광전은 남향으로 된 정면 5, 측면 4칸의 매우 큰 건물이다. 전내(殿內)에는 석굴암 본존불과 같은 형식의 대불이 봉안되어 있다. 적광전에는 대개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것이 통례지만 여기서는 그 통례를 깨고 석굴암 불상의 형태를 그대로 따랐다. 또한, 본존불만 모시고 협시불을 모시지 않은 것도 특이하다.

중요 문화재로는 국보 제48호인 평창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과 보물 제139호인 평창 월정사 석조보살좌상, 국보 제292호인 평창 상원사 중창권선문(平昌 上院寺 重創勸善文) 등이 있으며, 월정사 육수관음상(月精寺 六手觀音像)이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3호로, 부도 22기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2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다. “

적광전과 팔각구층석탑등을 관람하고 요사채로 보이는 원주실을 지나 금강루를 나오면 길게 배치된 등을 지나 천왕문에 이르게 된다. 천왕문 앞에서 좌측으로 전나무숲길로 이어지며 우측 편으로 아치형 다리를 건너면 월정사 주차장이다. 이렇게 하여 진고개에서 시작하여 동대산을 오르고 동피골로 하산하여 선재길을 걸어 이곳 주차장 까지 도착하니 5시간 20분 가량이 소요된다.

 

돌아오는 길

월정사 주차장에서 16시경 출발하여 진부 톨게이트로 진입하여 평창휴게소에 도착하여 따끈하게 끊여서 보관을 한 새우찌게로 밥과 술도 겸한 뒷풀이후 평창휴게소를 17 08분 출발하여 영동고속로 경유 호법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음성휴게소에서 10여분 휴식후 청주 죽천교에 도착하니 19 28, 집에 도착하니 19 35분이다. 청주 체육관에도 19 50분경이면 도착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함께한 길산악회원님들 수고 많았고요, 동대산 정상까지 함께한 정상조 13명 오를 때 힘은 드셨겠지만 곱게 물든 단풍과 고산지대의 굵직한 신갈나무등 좋은 경치 만끽하셨으리나 밉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감사혀유~~

 

산행시간 : 5시간 18분 소요

산행거리 10.8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