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산막이길
2019.07.16.화요일 맑은후 소나기
참석인원 : 청주 산악회 길 45명
집 07:00 - 청주체육관 07:15 ~07:34 -괴산 산막이 주차장(해발 약130m) 08:58 ~09:00 -등산로 삼거리(0.941km, 약160m) 09:19 -호랑이굴 09:20 -앉은뱅이 약수 09:24 -호수전망대(1.65km, 약140m) 09:31 -괴산바위 09:32 -고공 전망대 09:33 -마흔고개 -덩쿨 터널 09:37 -천장봉 등산로 삼거리(2.05km, 약150m) 09:39 -물레방아 09:40 -산막이 나루터(2.45km, 약150m) 09:45 -테크길 쉼터(2.89km) 09:50 -삼신바위 09:58 -연하협구름다리(3.83km, 약150m) 10:14 -계곡(신랑바위까지 1.7km, 4.27km) 10:21 -굴바위 선착장(신랑바위 1.5km, 4.38km) 10:24 -철판다리길 -너덜(5.24km) 10:37 -돌탑(5.34km) 10:40 -목책길 -원앙섬, 신랑바위 이정표(5.70km, 약140m) 10:49 -신랑바위(5.86km, 약200m) 10:54 -바윗길 능선마루(6.32km, 약300m) 11:14 ~11:18 -세멘트 임도길(우측으로, 6.61km, 약300m) 11:23 -임도길 고갯마루(cctv, 6.61km, 약340m) 11:28 -굴바위 선착장 입구(8.26km) 11:41 -연하협 구름다리(8.85km) 11:54 -갈론 아가봉 입구(행운민박, 10.03km, 약150m) 12:07 ~15:40 -청주 체육관 17:00 -청주 집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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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길
충청북도 괴산군에 있는 옛길.
조선 후기부터 연하구곡(煙霞九曲)으로 불리며 명승지로 이름 높았던 계곡을 따라 오솔길이 있었는데 괴산댐 건설로 이 일대가 수몰되면서 계곡 주변의 산 중턱으로 새로운 오솔길을 내었는데 그 길을 산막이옛길이라고 부른다. 길이는 약 3.9km이며 괴산호수 서편으로 이어져있다. 조선 중기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노수신(盧守愼 1515~1590)의 고택이 남아 있는데 그의 후손인 노성도(盧性度 1819~1893)가 연하구곡 일대의 풍광과 어우러지는 수월정(水月亭)이라는 정자를 건립하면서 유명해졌다. 하지만 수월정은 괴산댐 건설로 수몰될 처지에 놓이자 현재의 위치로 다시 이건한 것이다. 산막이옛길은 2011년 11월에 일반에게 개방되었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 괴산군 최고의 명소가 되었다. 산막이옛길은 괴산수력발전소에서 시작하며 차돌바위 선착장을 지나 참나무 연리지, 소나무 출렁다리, 정사목, 호랑이굴, 매바위, 앉은뱅이 약수터, 얼음바람골, 호수전망대, 괴산바위, 괴음정, 마흔고개, 다래숲 동굴, 진달래동산, 물래방아, 산딸기길을 지나 산막이선착장에서 이른다. 괴산댐에는 유람선이 운행되며 괴산수력발전소가 있다.
근교산&그너머 <1024> 충북 괴산 등잔봉~천장봉~삼성봉
- 약 10㎞ 거리 원점회귀 코스
- '산막이옛길', 호랑이굴 등 26곳 - 명소에 매년 100만여 명 찾아- 소나무 출렁다리·꾀꼬리 전망대- 짜릿한 경험할 수 있어 인기충북 괴산군 최고의 관광지는 칠성면 사오랑마을에서 괴산호 서쪽을 따라 산막이마을까지 이어진 10리(4㎞) 길인 산막이옛길이다. 산이 장막처럼 둘러싸여 막혀 있다는 뜻의 '산막이'에 1957년 괴산댐 건설로 이 일대가 수몰되면서 계곡 주변의 산 중턱으로 복원한 '옛길'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로 2011년 11월에 일반인에게 개방된 이후 매년 100만여 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도 올랐다.
산막이옛길은 국내 기술로 설계·시공한 최초의 발전소인 괴산수력발전소에서 시작해 소나무 출렁다리, 앉은뱅이 약수터, 호랑이굴, 여우비바위굴 등 26가지에 이르는 볼거리를 안고 있다. 하지만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따로 있다. 산막이옛길은 산책로뿐 아니라 등산로가 마련돼 있는데 등산로에서 괴산호를 바라보면 한반도 지형이 펼쳐진다. 강원 영월군, 충북 옥천군과 함께 한반도지형으로 유명하다. 코스는 산막이옛길 주차장에서 시작해 관광안내소~선착장 삼거리~소나무 출렁다리~등잔봉~한반도 전망대~괴산호 전망대~천장봉~삼성봉~산막이마을~수월정~산막이옛길로 이어지며 약 10㎞의 원점회귀 코스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30분가량 걸린다.평일 오전인데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몰려든다.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경찰 마스코트인 포돌이 포순이 조형물과 지역 특산품 가게를 만나고 조금 더 올라가면 관광안내소가 나온다. 이어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 길로 간다. 오른쪽 길은 돌조각 휴게소를 지나는 길로 돌아올 때 이 길로 온다. 선착장과 화장실이 있는 갈림길에서 가장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참나무 연리지가 나온다. 고인돌 쉼터와 함께 있다. 전망대를 지나 소나무 출렁다리로 올라선다. 소나무 동산을 지나는데 생각보다 길어 짜릿하다. 일방통행이라 반대편에서는 탈 수 없으니 여기서 타는 게 좋다. 출렁다리 중간 편평한 곳에 도달하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조금 더 긴 왼쪽으로 간다. 오른쪽 길로 가도 된다.
노루샘에서 산책로와 등산로가 갈라진다. 오른쪽으로 꺾어 등잔봉으로 오른다. 무당 굿거리 하는 곳을 연상시킬 정도로 리본이 많이 달려 있다. 오르막이 이어진다. 멋진 소나무 군락에 취해 걷다 보면 괴산댐이 보이는 전망대를 지난다. 갈림길에서 '힘들고 위험한 길'과 '편안하고 완만한 길' 이정표가 나타난다. 맘 같아선 편안하고 완만한 길로 가고 싶지만 힘들고 위험한 길이 궁금해 왼쪽 길을 택한다. 목제 계단이 길게 이어져 있고 바위 사이로 지나는 구간이 일부 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등잔봉 밑 갈림길에서 '편안하고 완만한 길'과 만난다. 왼쪽으로 꺾으면 등잔봉(450m)이다. 전망 덱이 있다. 옛날 한 어머니가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간 아들의 장원급제를 위해 등잔불을 켜놓고 100일 기도를 올렸다는 이곳은 군자산 자락 산막이마을과 한반도 지형을 휘감고 도는 괴산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한반도 전망대를 지나 Y자 갈림길에서 왼쪽 넓은 길로 가면 괴산호 전망대를 만난다. 등잔봉, 한반도 전망대, 괴산호 전망대의 조망이 같은 듯 다르다. 버선을 닮기도 했다.천장봉과 산막이마을(2.2㎞) 이정표를 따라 직진하면 천장봉(437m)이다. 이어 갈림길에서 삼성봉을 보면서 내려서는 오른쪽 길을 택한다. 10분 정도 걸으면 삼성봉 밑 삼거리다. 직진하면 삼성봉, 왼쪽으로 가면 산막이마을(1.5㎞)로 내려선다. 삼성봉을 알려주는 이정표는 없다. 갈림길이 나오지만 그대로 오른다
꽤 넓은 평지 가운데 무덤 1기가 보이는 삼성봉(550m)에 도착한다. 정상석은 없고 작은 바위에 누군가 '삼성봉 530m'라고 적어놨다. 고도가 맞지 않아 아쉽다. 별다른 조망이 없어 서둘러 돌아 나온다. 직전 갈림길에서 오른쪽, 이후 삼거리에서도 오른쪽으로 간다. '신령참나무'를 지나면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자란 '시련과 고난의 소나무'를 만난다. 호수가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 20분가량 걸으면 산막이마을 뒤 등산로 출구다. 오른쪽으로 연하협구름다리, 왼쪽으로 산막이옛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 있다.산막이마을을 가로질러 오른쪽으로 가면 조선 시대 중기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했던 문신인 노수신(1515~1590)을 기린 수월정을 만난다. 돌아 나오는 길에 한반도 지형 옆 울릉도와 독도처럼 보였던 연꽃바위와 거북바위가 나온다. 마침 물이 빠져 섬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 둘 다 돌탑으로 이뤄졌다. 연꽃바위 앞에 서면 한반도 지형에 있는 정자인 환벽정이 보인다. 산막이옛길 입구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간 뒤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간다. 가장 먼저 물레방아 체험관을 지나면 왼쪽으로 천장봉 가는 길이 나타나지만 그대로 직진한다. 마흔고개를 지나면 꾀꼬리 전망대가 보인다. 40m 절벽 위에 세워진 망루로 바닥에 투명유리가 깔렸다.괴산바위와 호수 전망대를 지나 앉은뱅이도 걷게 한다는 앉은뱅이 약수터에서 약수를 한 잔 마신다. 이어 여우비를 피할 수 있는 여우비 바위굴과 호랑이굴, 줄을 서서 인증샷을 남기는 망세루가 있다. 여기서 5분가량 가면 왼쪽에 요염한 자세의 정사목이 있다. 이번엔 출렁다리 옆으로 비껴 걸은 뒤 인체의 각 부위를 새긴 돌조각 휴게소로 들어선다. 관광안내소를 지나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 주변 가볼 만한 곳◇ 풍경이 흔들 새 관광명소 된 '연하협구름다리'- 총연장 134m로 작년 9월 개통
괴산 산막이옛길 인근에는 지난해 9월 1일 개통한 연하협구름다리(길이 134m, 폭 2.1m)가 신종 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산막이옛길 9경 중 제5경이다. 도보로 가려면 삼성봉에서 산막이마을 뒤 등산로 출구로 내려선 뒤 산막이옛길의 반대쪽인 오른쪽으로 1.1㎞를 가면 된다. 산막이옛길에서 유일하게 달천을 건너는 다리로 충청도양반길과 속리산국립공원인 갈은구곡으로 이어지는데 살짝 흔들리는 연하협구름다리에서 바라보는 괴산호의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차량으로 가려면 괴산댐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산막이옛길 맞은편의 좁은 길로 가면 된다. 주소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 491.
산행으로 목이 마르다면 산막이마을 내 '산막이 느티나무집(043-832-5951)'에서 시원한 동동주 한잔하면 어떨까.이 가게는 동동주를 절반(5000원)만 팔기도 하고 지역 특산물인 대학옥수수로 만든 막걸리도 팔아 간단하게 먹기에 좋고 안주로도 직접 만든 손두부를 사용한 두부김치를 내놔 입맛을 돋운다. 식사로는 청국장이 유명하다.# 교통편- 동서울버스터미널 경유- 괴산 간 뒤 농어촌버스 타고 산막이옛길정류장서 하차부산에서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이나 강남센트럴파크터미널로 이동한 뒤 괴산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방법이 가장 편리하다. 괴산터미널에서는 농어촌버스를 타고 외사리 산막이옛길로 간다.부산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충주 수안보시외버스터미널로 시외버스(오전 11시25분, 오후 1시30분, 5시20분, 6시50분)를 타고 이동한 뒤 다시 충주행 시외버스(오전 7시, 8시30분, 낮 12시50분)를 타고 칠성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방법도 있다. 이어 택시로 산막이옛길로 가면 그리 멀지 않다. 부산에서 괴산으로 곧바로 갈 수 있는 시외버스는 없다.부산으로 돌아올 때는 차편을 고려해 서울로 갔다가 내려오면 된다.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로 가는 막차는 오후 7시55분, 강남터미널행 막차는 오후 7시10분. 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내비게이션으로 산막이옛길(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옛길 88)을 검색하면 된다.글·사진=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문의=스포츠레저부 (051)500-5147 이창우 산행대장 010-3563-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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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07:00
오늘은 청주 ‘산악회 길’에서 괴산에 있는 산막이 길을 간다. 일 년에 몇 번씩은 가는 산막이 길이지만 오늘은 '길 산악회' 10주년 창립 기념일로 청주에서 가까운 괴산 산막이길 등잔봉에서 천장봉~삼성봉을 거쳐 내려와 연하협 구름다리를 건너 갈론마을 초입에 있는 아가봉 등산로 입구에 있는 행운민박집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하기로 한다고 한다. 오늘 모처럼 마나님 다니는 산악회 따라서 괴산 산막이 길을 가기로 한다. 마나님 다리가 요즘 많이 불편하고 하여 등잔봉에서 삼성봉까지 산행은 하지 않고 산막이 길을 따라 연하협구름다리를 지난 후 신랑바위까지 다녀서 임도로 올라서서 되돌아 연하협 구름다리로 돌아와 갈론으로 가기로 한다.
괴산 산막이 주차장(해발 약130m) 08:58 ~09:00
청주 집에서 몇 분이서 승용차편으로 체육관으로 향한다. 가지고 갈 물건들이 있어 버스를 타고 가기는 힘들 것 같아 편하게 승용차로 움직이기로 한다. 15분후 체육관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분들이 도착하여 반긴다. 출발시간이 지나고 회장님이 주차관계로 조금 늦게 도착하여 07시 34분 체육관을 출발하여 내덕동, 율량동 세무서 방향을 거쳐 증평으로 가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달려 증평을 지나고 괴산으로 향한다. 오늘 날씨는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지만 현재 날씨는 구름은 많이 끼여 있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어제 밤 소나기가 많이 와서 걱정들을 많이 했다고 한다. 이런저런 애기들을 하며 괴산을 지나고 잠시 더 가서 괴산 칠성면소재지를 지나서 괴산호 댐 아래 산막이길 주차장에 도착하니 08시 58분이다.
등산로 삼거리(0.941km, 약160m) 09:19
괴산 산막이 주차장에서 등잔봉을 거쳐 삼성봉으로 향하는 팀들과 산막이 길만 지나서 행사장으로 갈 분들이 갈린다. 등잔봉~삼성봉 산행을 하실 분들은 먼저 앞서서 간다.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골목을 지나 산막이길 커다란 표지석이 있는 언덕에 올라서니 고갯마루에 새로운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목재로 멋지게 설치한 산막이길 문이 생긴 것이다. 문으로 진입하여 잠시 후 좌측 편으로 있는 선착장을 바라보고 가면 사과밭은 우측에 있고, 좌측으로 연리지를 비롯한 시설물이 있으며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오르면 그네가 몇 개 설치되어 있고, 소나무 사이로 설치한 출렁다리를 지나면 잠시 후 우측으로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문이 나온다. 이곳으로 진입하여 등잔봉으로 오르게 된다. 작년에도 길산악회에서 이곳을 산행한 후 가까운 곳에서 행사를 하여 그때 이곳으로 올랐었다. 올해는 미리 계획 했던 대로 신랑바위까지 가기 위해 산막이 길로 가기로 한다.
산막이 나루터(2.45km, 약150m) 09:45
등잔봉 등산로 입구를 지나면 아이들이 좋아 하는 호랑이굴이다. 호랑이 모형이 큰놈하구 작은 놈이 설치되어 있다. 손녀딸 델구 이곳 지날 때 한참씩 놀다가곤 했다. 오늘은 그냥 지나니 쉽게 쉽게 지난다. 새롭게 잘 정비를 한 테크 길을 따라 진행하면 호랑이굴에서 4분 정도가 지나서 시원한물이 줄줄줄 흐르는 앉은뱅이 약수다. 앞쪽에 정자가 설치되어 있어 쉬었다가기 좋다. 오늘은 시간도 이르지만 요즘 소나기등 날씨가 좋지를 않아 찾아온 분들이 없어 한가하다. 앉은뱅이 약수를 지나며 괴산호에 비친 산 그림자의 멋진 반영을 바라보며 진행하면 이윽고 중간지점 쯤 설치된 널찍한 호수 전망대에 닿는다. 여기도 새로운 조형물이 하나 보인다. 귀염둥이 토끼가 도토리를 먹고 있는 모형이다. 잠시 후 山모형으로 된 괴산바위를 지나고, 1분후 괴산호 방향으로 툭 튀어나간 고공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를 지나고 마흔고개 표지판이 있는 옆쪽으로 복분자가 새까맣게 익은 놈이 보인다. 몇 개를 따고 다시 마흔고개로 오르는 테크 길을 계단을 따라 올라서 한동안 지나면 넝쿨을 올려서 터널을 만든 곳을 지나면 잠시 후 우측으로 천장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다. 이곳은 오르는 곳이라기보다는 하산로다. 좌측으로 널찍한 테크 쉼터가 있다. 괴산호를 가로지른 유람선이 산막이 선착장에 도착하여 손님들을 내려주는 모습이 보이고, 잠시 후 우측으로 물레방아가 나온다. 이후 넓직해진 임도 길을 따라 가면 좌측으로 작은 연꽃밭이 있고 잠시 더 가면 산막이 나루터가 나온다.
연하협구름다리(3.83km, 약150m) 10:14
산막이 나루터에서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좌측 호수옆 길을 따라 진행한다. 널찍한 길을 따라 가면 5분이 지나서 테크 길을 +자로 만들어 놓은 쉼터 지점이다. 이곳을 지나서 굵직한 소나무숲길을 따라가면 길 좌측으로 복분자 밭이다. 무서운 가시가 날카롭게 날 막고 있지만 새까맣게 잘 익은 열매는 날 막지를 못한다. 한동안 북분자 따서 우리 마님 건네주고 다시 따서 건네주고를 반복하여 맛있는 복분자 마님에게 맛보이고 잠시 가면 삼신바위가 있는 곳이다. 잠시 가다 또 복분자 밭에서 맛있는 열매따서 입고 넣고 가다가 지팡이를 놓고 간 것을 생각하고 다시 돌아서 지팡이 들고 뛰어 마나님 만나서 진행하면 좌측으로 갈론계곡과 충청도 양반 길로 갈수 있는 연하협구름다리다. 이것이 놓이기 전까지는 배로 건너기 전에는 갈론방향으로 갈수가 없었는데 이제 편하게 충청도 양반길과 산막이길을 연계하여 트레킹을 진행 할 수 있어 좋다.
원앙섬, 신랑바위 이정표(5.70km, 약140m) 10:49
연하협구름다리를 지나서 호수 길을 따라 진행한다. 길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7분여 진행하면 삼성봉 쪽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호수로 들어가는 작은 계곡을 지난다. 여기 이정표에 신랑바위 1.7km가 적혀 있다. 굵직한 버드나무가 물가로 많은 지점을 지나서 3분을 더 가면 굴바위 선착장이 나온다. 위쪽으로 매표소가 있고 신랑바위로 가는 길에 1.5km라고 적혀 있다. 신랑바위로 가는 길은 대부분 철판다리로 연결이 되어 있어 걷기에는 아주 편하고 좋다. 이렇게 하여 진행하면 너널지대가 나온다. 두 번째 너덜지대에 돌탑이 여러 기 있다. 요즘도 쌓고 있는지 사다리도 보인다. 돌탑지점을 지나 세 번째 너덜을 지나면 신랑바위 150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오고 통나무로 만든 목책 길을 따라 잠시 더 가면 호수가길 끝 지점인 원앙섬, 신랑바위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좌측으로 원앙섬 쪽으로는 사각형 목재로 만든 쉼터가 있고 더 이상 들어 갈 곳은 보이지 않는다.
임도길 고갯마루(cctv, 6.61km, 약340m) 11:28
이제 위쪽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5분여 오르면 절벽 끝 지점으로 오똑 선 바위 하나가 나온다. 저것이 신랑바위인 것이다. 가까이 다가서면 바위 아래로는 깍아지른 절벽으로 오금이 저리고 덕평 운교 쪽으로 배미산 까지의 멋진 모습이 보인다. 정면으로는 운교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이후 오르는 길은 바윗길로 좌측은 깍아지른 절벽으로 능선으로는 굵직한 소나무가 있어 운치가 있다. 이렇게 오르면 강 건너편으로 신선대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신선대 뒤로 커다란 바위슬랩이 보이고 뒤편으로 오르면 노적봉을 성재봉(아가봉), 옥녀봉으로 오르게 된다. 언젠가 운교에서 시작하여 노적봉~성재봉~옥녀봉을 거쳐 가령산, 사랑산을 거쳐 주주봉을 넘어서 다시 운교까지 산행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신선대에서 노적봉으로 오를 때 저기 보이는 높다란 바위슬랩에 걸려 혼쭐이 난 적이 있다. 이렇듯 괴산의 산들도 험준한 곳이 곳곳에 산재 해 있어 길이 없는 곳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암릉길을 따라 올라서면 조망이 좋은 바위에 닿고 다시 가파르게 오르는 길에 좌측으로 샛길이 있지만 우리는 그냥 능선을 따라 오른다. 신랑바위에서 약20여분을 오르면 급경사 지대위 평탄한 능선마루에 닿는다. 이곳부터는 거의 평탄 능선 길로 5분을 더 가면 세멘트 임도 길에 닿는다. 덕평 49번도로에서 산막이마을까지 연결이 된 임도길이다. 세멘트 임도길을 따라 우측으로 서서히 오르면 5분후 임도길이 좌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고갯마루에 닿는다. 위로는 삼성봉이 가까운 지점으로 반사경과 cc카메라가 설치된 지점이다.
갈론 아가봉 입구(행운민박, 10.03km, 약150m) 12:07 ~15:40
임도길 고갯마루를 지나며 서서히 내려서다가 평탄한 길이 나온다. 이곳은 비포장 길로 길옆으로 여기도 복분자가 잘 익었다. 이후 평탄한길을 지나면 꼬불꼬불 내려서는 길로 여기는 세멘트 포장이 되어 있다. 이렇게 하여 내려서면 13분후 굴바위 선착장 입구에 닿는다. 임도 길은 고도가 이제 많이 낮아져 호수가를 따라 가면 이제 연하협구름다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구름다리 건너 우리 일행들이 갈론마을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잠시후 우리도 연하협구름다리를 건너고 우측으로 양반 길로 건너가는 출렁다리 지점을 지나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를 더 가면 갈론 아가봉 등산로 입구에 있는 행운민박집이다. 우리 일행들이 모두가 도착하여 행사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돌아오는 길
갈론 민박집에 도착하여 곧 바로 “산악회 길” 10주년 창립기념행사가 진행된다. 30여분 행사를 마치고 운영진에서 준비한 푸짐한 삼겹살 파티가 이어진다. 맛있는 삼겹살에 푸짐한 상투와 고추 마을, 버섯 까지 곁들여서 보온냉장창고에서 금시 꺼내온 맛있는 김치와 곁들여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모처럼 먹는 흰쌀밥도 맛있고, 된장국 또한 구수하니 좋다.
이렇게 하여 잔뜩 먹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삽겹살 잔뜩 먹고 나오니 소나기가 퍼 붙는다. 산행이 끝나고 행사 중 오는 소나기라 다행이다. 회원님들 마이크 잡고 내미있게 유흥을 즐길 때 잠시 갈론마을 끝 지점 국립공원 지킴터까지 다녀왔다. 옛날하고는 동네의 모습이 판이하게 바뀐 모습이다.
한적한 시골마을로 동네 슈퍼 하나 없던 동네인데 온통 팬션이 차지하여 동네가 새롭게 변모한 모습이다. 마지막 국립공원 지킴처 앞 분뇨냄새만 없었으면 매우 흡족한 갈론마을의 모습으로 보고 오는 것인데 그만 분뇨냄새가 흠이었다.
이렇게하여 돌아오니 잠시 후 휴흥도 끝이나고 마지막으로 공지사항 및 행사관계자를 위로하고 창립총회를 끝마치고 15시 40분 갈론을 출발했다.
오래전에는 대형버스는 갈론마을까지 진입이 불가 했으나 몇 해전 수해로 칠성댐 입구에서 댐 옆쪽까지 도로를 넓히고 도중에도 군데군데 커브지점을 확장하여 대형버스가 무난히 곡선을 돌수 있도록 도로를 넓혀 놓아 진입을 하게 되어 편리하게 되었으나 오늘 같이 차량통행이 없는 평일에는 괜찮치만 성수기가 주말 차량이 많을 때는 서로 오가는 차량이 교차하기에는 아직도 협소한 길이라 대책이 필요하겠다.
오늘 좋은 산행안내와 맛있는 삼겹살파티에 참석 할수 있도록 허락한 길산악회 임원 및 회원들깨 감사를 표한다.
수고 많았습니다.
트레킹 시간 : 3시간 07분 소요
트레킹 거리 : 10.0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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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1 각호지맥4 주곡리~무량산~솔티재~합수점 2019.07.14.일요일 맑은후 소나기 (0) | 2023.02.09 |
1160 예산 봉수산~내성산,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조천연꽃단지 2019.07.09.화요일 맑음 (0) | 2023.02.09 |
1159 각호3 선화마을~서낭당고개~가리재~백마산~무량산~주곡리 2019.07.07.일요일 맑음 (0) | 2023.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