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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137 구례 간미봉-지초봉(할미봉)-까치절산 2019.04.25..목요일 짙은 구름후 비

구례 성삼봉-간미봉-지초봉(할미봉)-까치절산

성삼봉(975m)-간미봉(728.4m)-지초봉(할미봉.601m)-까치절산(295.6m)

 

2019.04.25..목요일 짙은 구름후 비

참석인원 : 청주 천봉산악회 약35

 

청주종합운동장 07:30 -죽천교 07:45 -덕유산휴게소09:04~09:12 -인월 -861번 지방도 -시암재(해발 약950m) 10:33 -광의면표지판, 반사경, 주황색 곡선표지판34(우측 팬스 뒤로) -산소 -잠시 올라서고 -1(좌 꺽임, 0.315km, 970m) 10:40 - 2 -성삼봉(0.472km, 975m) 10:43 -잡목능선 따라 -바위지대 - 바위직벽 내려서고 -935(좌측으로) -(1.36km, 915m) 11:02 -잠시 가다가 우측으로(직진하면 길좋아지고 산소 나옴, 사면길따라 우측 능선으로) - 내리막 능선길 -산길 다소 좋아짐 -(1.90km, 820m) 11:11 -좌 꺽임봉(2.16km, 830m) 11:17 -우 꺽임봉(좌측은 급경사 내리막 천은사로, 2.37km, 810m) 11:22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서 바위지대 위 봉(3.14km, 710m)11:34 -716(소나무, 3.25km) 11:35 -좌측 사면길 따라 -안부고개, 상복골재(3.79km, 625m) 11:45 -간미봉(우측으로, 좌측은 천은사, 썩은 전망테크, 정상석, 4.26km, 728.4m) 11:56 -길 양호 -로프 -테크 -로프 -썩은 계단 12:02 -로프 -통나무계단 -납재삼거리 이정표(4.85km, 590m) 12:10 -, 납재(5.02km, 620m) 12:14 -구리재(임도사거리, 정자, 5.97km, 480m) 12:32 -임도따라 -옛 활공장(현 곤돌라 상부탑 공사중, 6.48km, 550m) 12:38 -지초봉, 할미봉(돌무더기, 6.70km, 601m) 12:44 -잠시 내려서면 임도 우측으로 산길 -급경사길 로프 -긴 침목계단 -계곡나무다리(7.56km, 230m) 13:02 -임도(7.55km, 270m) 13:06 -임도 길따라 좌측으로(방향 파악 잘못해 우측으로 가다 되돌아 옴) -숲속수목가옥 삼거리(우측으로, 8.20km, 270m)13:11 -야생화테마랜드(8.50km, 230m) 13:15 -정면 세멘트길 따라(우측 호수공원길 따르다 좌측으로 까치절산길 따라야 길이 좋음) -길없어서 직등 -(8.77km, 285m) 13:24 -잡목능선(길 없음) -산소지나고 -안부 좋은길(9.04km, 235m) 13:30 -잠시 올라서서 -조망봉(9.24km, 275m) 13:34 -내리막 침목계단 -이정표 삼거리(직진, 9.49km, 285m) 13:40 -까치절산(삼각점, 9.54km, 295.6m) 13:42 -이정표(9.62km, 290m) 13:44 -침목계단 -1쉼터(조망, 10.01km, 250m) 13:50 -이정표 삼거리(직진, 10.06km, 210m) 13:52 -구만저수지 출렁다리 앞 팔각정(10.58km, 95m) 14:02 -출렁다리 -지리산 치즈랜드 좌측 전망대(10.96km, 120m) 14:13 -팔각정(11.11km, 135m) 14:15 ~14:20 -지리산 치즈랜드(11.69km) 14:34 -출렁다리 앞 팔각정(12.24km) 14:43 ~16:00 -오수 톨게이트 16:28 -여산휴게소 17:08~17:20 -청주톨게이트 18:11 - 죽천교 18:25 -청주 집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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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미봉

간미봉(艮美峰798m)은 아름다운 것과는 어긋난 봉우리란 뜻의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과 산동면 면계선상의 간미봉 능선상의 봉우리다. 백두대간 종석대(1356m) 부근 1329m봉에서 본 줄기가 성삼재와 작은고리봉을 거쳐 만복대로 이어지면서 지리산 서북능선으로 이어갈때 남쪽으로는 차일봉 능선이 원사봉으로 내려갈 때, 남서쪽으로 뻗어 내린 가지 산줄기가 있는데 이름하여 간미봉 능선으로 간미봉 능선상의 최고봉이 간미봉이다. 간미봉 능선은 시암재-상복골재-간미봉(艮美峰798m)-지초봉(芝草峰596m.할미봉)-까치절산을 거쳐 섬진강 상류수 서시천의 구만제(이평저수지)까지 도상거리 10.5km로 내리뻗은 지능선을 통칭한다. 능선상에는 '아름다운 것과는 어긋난 봉우리'란 뜻의 간미봉(艮美峯728.4m) 외에도 지초봉(596m.현장엔 할미봉 이라고도 함)과 까치절산(295.3m:현지 안내문에는 까치산으로 표기)도 있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간미봉 남쪽의 천은제 까지를 권역에 포함시켰는데, 간미봉 이후 북상하는 오름길 날등 오른쪽()은 관리공단 소속이고 왼쪽()은 구례군 관활인지라 공단직원들의 간섭없이 들락거릴 수 있지만, 시암재 이후 종석대 까지는 입산 통제구역으로 묶여있다.

 

 

지초봉

지초봉의 할미성은 축조연대는 미상이나 바닥면적이 약 400정도로 자연석을 채집하여 쌓은 성으로 산동면 신학리에 소재한 함미성과 연계된 망루 혹은 봉수대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돌무더기만 있는 상태로 산동면 전역과 구례읍, 광의면, 용방면등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이 좋은 장소다.

 

까치절산

개요

구례 군민의 산림욕장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과 산동면 사이에는 지리산 종석대(1356m)에서 시작해 구만제까지 이어진 간미봉 능선이 서있다. 이 능선에는 아름다운 것과는 상이한, 봉우리란 뜻의 간미봉과 봉수대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할미성이 있던 지초봉이 자리하고 있다. 구만제에 다다를 때쯤 까치절산(295.3m)이 나타난다. 까치절산은 이평리와 경계를 이루며 북쪽은 산지, 남쪽은 평야로 구분 짓고 있으며 산 아래로 당동, 난동, 온동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능선 위쪽으로는 지리산 온천랜드와 봄이면 온통 노란 꽃으로 뒤덮이는 전국 최대의 산수유 재배지인 산동마을이 있다. 위쪽 지초봉에서 바라보면 야트막한 야산에 불과한 낮은 산이지만 구만제의 수상레포츠 시설과 더불어 구례 군민들의 산림욕장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례군은 주 5일 근무제 시행 등으로 여가활동 인구가 증가함에 감안해 지난 2006년부터 까치절산 등산로 2.8킬로미터에 대해 잡목제거와 나무계단, 안내판, 방향표지판 설치 등 산길을 말끔히 정비했다.

 

 

 까치절산 : 까치절이라는 절이 있다 하여, 까치절산이라 함.

 지초봉 : 지초(약초)가 많이 난다 하여 지초봉이라 함.

 납재 : 예전에 수연(水鉛,은백색의 광택이 나는 굳은 금속)광이 있었다 하여, 납재라 함.

 간미봉 : 산봉우리가 마치 갈매기가 나는 형국이고, 동북간에 있는 아름다운 산이라 하여 간미봉이라 하고, 산형국이 관모와 같다 하여 관모봉이라고도 칭함.

 상복골재 : 상복을 입고 자주 왕래하여, 상복골재라 함.

 시암재 : 고개에 샘이 솟아난다 하여, 시암재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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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운동장 07:30

이번 달 처음으로 청주 천봉산악회를 따라서 구례 성삼재 아래쪽 시암재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 하나는 걸어보려 한다. 시암재에서 부터 시작하여 지도에는 표시가 되어 있지는 않지만 산사람들이 부르는 성삼봉을 시작으로 국립공원 표지석이 설치된 능선을 따라 간미봉까지 이른 후 산동면과 광의면의 경계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끝까지 가면 광의면 쪽으로 구만저수지 출렁다리가 있는 팔각정에서 산길이 끝나는 대략 10km의 산길이다. 청주 종합운동장에서 07 30분 출발하는 버스를 죽천교에서 타기 위해 집에서 07 30분 나선다.

 

시암재(해발 약950m) 10:33

집을 나서는데 보슬비가 솔솔 내린다. 우산을 쓰고 죽천교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을 한다. 오늘 구례의 날씨는 짙은 구름 후 오후 늦게 비가 온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도 비가 와 밖을 내다볼 수 없다. 버스는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중부,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달려 대전 터널을 지나 비룡분기점에서 통영으로 가는 중부고속도를 따라 달리면 청주에서 대략 1시간 반이 지난 후 덕유산 휴게소에 닿는다. 이곳에도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 걱정이 많다. 산행이 끝나고 집에 와서 며칠 뒤 뉴스를 보니 천은사 매표소를 포크레인으로 철거하며 입장료를 없앴다는 보도를 보았다. 며칠만 빨리 입장료를 철해 했으면 부득이 이쪽으로 오지 않고 익산에서 전주 남원을 거쳐 구례로 오는 길을 따라 갔을 것인데 이쪽으로 온 것이다. 버스는 휴게소를 지나서 다시 달려 육십령터널을 지나고 천봉산악회의 5월달 산행지 한군데로 지정된 괘관산(대봉산)을 지나서 함양분기점에서 팔팔고속도로를 따라 달려 인월톨게이트로 나가 861번 지방도를 따라 산내에서 성삼재로 오는 중에도 주변으로 짙은 안개구름으로 인하여 보이는 것이 없다. 이윽고 성삼재를 넘어서서 1km 지점의 시암재로 내려서는 버스는 아주 천천히 기다시피 내려서서 시암재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청주에서 3시간이 걸려서 도착을 한다.

 

935(좌측으로) -(1.36km, 915m) 11:02

시암재 휴게소에 도착하여 빠르게 산행지 입구로 향한다. 이곳이 국립공원지역이라 국공과 만나면 좋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 짙은 구름으로 잘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이 되긴 한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짙은 구름으로 사방이 가렸다. 시암재휴게소에서 잠시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광의면 표지판이 설치되고 반사경이 있는 지점 주황색 곡선표지판 34번에서 우측 팬스를 넘어서면 능선이 시작된다. 빠르게 진입하여 약간 내려선 안부에서 전열을 정비한 후 산소를 지나서 잠시 오르면 해발 약970봉의 성삼봉 제1봉에 오른다. 이후 2봉을 지나 성삼봉 정상인 3봉에 올라서니 조금 전 올라온 시암재 휴게소가 얼굴을 내밀어 반가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위쪽 종석대는 구름에 가려 볼 수 없다. 국립공원 표지석이 있는 성삼봉 정상을 지나 바위지대를 따라 진행이 되는 능선 길은 그간 공단직원들의 노력 때문인지 산길이 나 있지 않아 잔목가지에 걸리기 일쑤이고 가끔은 바위턱을 내려서기도 하며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진행하여 해발 약935봉에 닿는다. 간미봉으로 가는 능선 상 마지막 900대 봉이다.

 

간미봉(우측으로, 좌측은 천은사, 썩은 전망테크, 정상석, 4.26km, 728.4m) 11:56

935봉에서 산경표를 보니 잠시 가다가 산길이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간다. 조심하며 내려서서 해발 약915봉을 지나고 좌측으로 빠지니 길이 좋아지며 커다란 산소가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끝까지 진행하면 구례에서 성삼재로 오르는 길 수도암 위쪽 상선암(우번암을 거쳐 종석대로 가는 들머리) 위쪽 급커브 지점에 닿는다. 위치를 확인하고 다시 돌아서서 조금 오르다가 사면 길을 따라 우측능선으로 붙어서 진행을 하니 길은 다소 좋아진다. 이후 해발 약820봉을 지나고, 좌 꺽임봉인 해발 약830봉을 지나고 다시 우꺽임봉에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선다. 좌측은 급경사 소나무지대 능선으로 천은사로 빠지게 된다. 우측 능선으로 따라 진행을 하면 지금 까지 염려하던 조릿대길이 나오며 금시 옷이 흠뻑 젖어들어 이제 옷이야 젖거나 말거나 마음놓고 가니 맘이 편하다. 조릿대 길을 따라 진행한 후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서 바위지대위 봉에 닿는다. 굵직한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봉이다. 이후 바위지대를 따라 진행한 후 능선의 좌측으로 난 사면 길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고개에 닿는다. 지도에는 여기로 오기 전 상복골재가 표시되어 있지만 이곳이 상복골재로 보인다. 좌측으로는 천은사로 우측은 산동면 온천단지로 길이 잘 나 있다. 상복골재를 지나며 산길은 확실하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오르는 길가에 가끔은 드릅도 보이지만 뒷 분들을 위해 그냥 지나친다. 이렇게 하여 10분을 오르니 앞이 확 트이는 능선에 닿는다. 널찍한 길이 양쪽으로 있으며 좌측으로 전망테크와 간미봉 정상석이 보인다. 잠시 후 간미봉 정상에 도착하니 길쭉한 정상석이 있고, 전망테크는 반쯤은 썩어서 올라설 수 없다. 처음엔 등산로 정비를 잘해 놓았으나 그간 정비를 하지 않아 머지않아 무너질 것 같다. 짙은 구름으로 인하여 조망은 볼 수 없지만 간미봉에서 좌측으로 가는 길은 널찍한 길로 천은사로 하산하는 길이고, 내가 가야 할 길은 우측길이다.

 

지초봉, 할미봉(돌무더기, 6.70km, 601m) 12:44

간미봉에서 우측으로 산길을 따라간다. 널찍하니 등산로가 매우 좋다. 내리막은 로프가 매여져 있고 테크 길도 있다. 다시 로프지대를 지나 썩은 계단을 내려서고 로프지대를 지나서 통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납재 삼거리 이정표가 있다. 이곳으로 내려서며 간간이 좌측으로 널찍한 구례의 들판이 보인다. 납재삼거리 이정표에는 간미봉 0.5km, 구리재 1.0km, 구례자연휴양림 0.8km가 적혀 있다.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산동면 온천단지 구례 수목원으로 진행을 하게 된다. 이곳에서 잠시 드릅 몇 개를 따고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지도에 표시된 납재라고 표시된 봉이다. 해발 약620m로 헉헉대며 올라서니 뒤에서 우리님들이 언제 왔냐고 묻는다. 납재 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대부분 평탄하게 이어지며 능선 양쪽으로 드릅나무가 다수 있으나 며칠 전 주민인지 산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채취를 하고 높다란 손 안 닿는 곳에 몇 개씩 남아 있다. 이것 따느라 시간을 지체하고 가니 우리님들 벌써 시야에서 사라 졌다. 산길은 매우 좋아서 빠르게 진행하여 내리막길 로프지대 지나고 선두주자가 점심식사를 하려고 자리를 잡고 있는 구리재 정자에 닿는다. 정자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도 되고 우측편 지리산 둘레길 옆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지초봉으로 갈수 있다. 여기 구리재 이정표에 간미봉 1.5km, 구례자연휴양림 1.8km, 납재삼거리 1.0km, 세운지 얼마 되지 않은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 위쪽 이정표에는 구례지리산 수목원 4.0km, 지초봉 0.72km, 야생화테마랜드 1.9km가 적혀 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대로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임도 주변으로 드릅은 있지만 너무 멀어 따기는 어렵다. 임도는 중간에서 좌측으로 급커브를 방향을 바꿔서 오르면 지도에 활공장으로 표시된 고개에 닿는다. 좌측으로 야생화테마랜드와 연결하는 곤돌라 상부탑이 설치되고 있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제 이곳에서 잔디가 깔려 있는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철쭉이 곱게 피어 있고 산 아래 널찍한 구례의 푸른들이 펼쳐진다. 모처럼 좋은 조망이 펼쳐지니 눈이 호강을 하는 것 같다. 이렇게 하여 오르면 지초봉이 적혀 있는 이정표에 좌측으로 야생화 테마랜드 1.18km가 적혀 있고 조금 더 오르면 커다란 돌탑 앞에 지초봉 601m가 적혀 있는 정상목이 서 있다. 뒤편으로 할미봉이라 적혀 있는 정상목도 있으며 봉 뒤편으로 산불감시탑이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하려도 자리를 잡았으나 수저가 없어서 다시 접어 넣고 곧바로 하산을 시작한다.

 

야생화테마랜드(8.50km, 230m) 13:15

지초봉에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잠시 가다가 우측 편 산길로 접어든다. 멀리 오늘 산행 종점인 구만저수지가 보이고 잠시 후 산길을 따라 서서히 내려서다가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로프가 매여져 있고 이후로는 긴 침목계단이 설치된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급경사 길을 따라 내려서면 산길은 다시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한동안 이어지다가 계곡의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서 3분여 더 가면 세멘트 포장 임도 길에 닿는다. 여기에 숲속가옥 0.3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도를 보고 방향을 잘못 이해를 하여 반대편 쪽으로 향하다가 다시 되돌아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숲속수목가옥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야생화랜드 숲길을 따라 내려서면 벚나무집, 아도니스집을 지나 야생화테마랜드 건물앞 꽃동산에 닿는다. 임도에서 어느 쪽으로 와도 이곳에 닿게 되어 있는 것이다. 오늘 평일임에도 야생화랜드에 관광객이 꽤 많은 것으로 보아 유명세가 있는 곳인 것 같다.

 

까치절산(삼각점, 9.54km, 295.6m) 13:42

야생화 랜드에서 전면의 세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면 숲속가옥 뒤편으로 지초봉이 높다랗게 올려다 보이고 구리재로 오르는 임도 길에도 붉은 꽃들이 피어 있는 것이 보인다. 임도길 좌측 과수원 둑에는 드릅나무가 많이 있으나 채취한지 오래되어 옆구리에서 나온 새가지도 많이 컷다. 세멘트 포장길 옆으로 표지기가 하나 매여져 있으나 들어갈 틈이 없다. 좀 더 뒤편으로 넘어가 위로 직등으로 치고 오른다. 멀리서 보던 야생화단지 앞 봉으로 오르는 길은 없는 것 같다. 잡목을 헤치고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봉에 오른 후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해도 길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6~7분을 내려서면 능선 좌측으로 산소가 보이고 잠시 후 널찍한 산길이 나온다. 야생화 단지에서 구만저수지 호수공원으로 가는 길을 따르다가 이곳으로 진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 쉽게 올 것을 어렵게 왔다. 이제 좋아진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4분후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봉에 닿는다. 이후 침목계단을 내려서고 5분 정도를 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까치절산 갈림길로 야생화테마랜드 0.7km, 까치절산 0.2km, 우리밀 체험관 1.7km가 적혀 있다. 이정표 삼거리에서 2분여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까치절산 정상으로 정상석은 없으며 조망도 전혀 없다.

 

출렁다리 앞 팔각정(12.24km) 14:43 ~16:00

까치절산에서 2분을 더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에 까치절산이라 적혀 있으며 야생화테마랜드 0.8km, 우리밀체험관 1.6km가 적혀 있으며 옆쪽으로 간단한 등산안내도가 있다. 여기서 고래바위, 2쉼터, 1쉼터를 거쳐 내려서면 되는 것이다. 잠시 내려서면 작은 바위들이 보이지만 어느 것이 고래바위인지는 알 수 없다. 침목계단을 내려서고 까치절산 이정표에서 8분후 우측으로 구만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조망 좋은 곳에 제1쉼터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 2분여 내려서면 삼거리 이정표에 까치절산 0.3km, 좌측으로 우리밀 체험관 1.4km가 적혀 있다. 여기서도 능선 길을 따라 내려서며 이곳에서 고사리를 꺽던 우리 일행들을 만나고 우측으로 산소가 보이는 지점을 지나 좀 더 가면 구만저수지 변 도로에 닿는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더 이동하면 구만저수지에 설치한 출렁다리 앞 팔각정앞 우리버스가 있는 곳이다. 여기까지 10.58km, 3시간 29분이 걸렸다.

 

이후 배낭을 버스에 놓고 구만저수지 출렁다리를 건너서 지리산 치즈랜드 좌측편 테크길 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좌측 전망대 오르고 우측으로 이동하여 정자에 도착하니 구만저수지 반대편 까치절산 아래 여러채의 지리산 호수리조트 팬션단지가 보인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 우측으로 연산홍 꽃이 활짝피어 아름답고 작지만 염소 목장의 초원지대도 그런대로 볼만하다. 정자에서 아쉽게도 반대편으로 가는 길목을 막아 놓아 되돌아서야 했다. 전망대를 거쳐 다시 목초지를 지나 지리산 치즈랜드 건물이 있는 곳까지 들러서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서 팔각정에 돌아오니 40분이 소요 되었고 이제는 우리님들 대부분이 도착을 한 상태지만 아직 많은 분들이 오지를 않았는지 아침에 회장님이 분부 한 대로 모든 님들이 함께 하산주를 하자는 제안에 따라 기다려 15시가 조금 넘어 하산주를 시작하여 비가 몇방울씩 내렸지만 많이는 오지를 않아 다행이었다.

하산주가 끝나고 오수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고속도로를 달려 청주 집에 도착하니 18 25분으로 이른 시간에 도착하였다.

함께한 천봉산악회원님들께 감사 함을 표합니다.

 

산행시간 : 4시간 10(팔각정 3시간 29)

산행거리 : 12.24km,(팔각정 10.5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