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성산~천등산~봉정사
2019.01.24.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천봉산악회 35명
청주체육관 07:30 -죽천교 07:40 -문의 톨게이트 -의성휴게소 09:00~09:07 -서안동톨게이트 09:31 -서후면 -봉정사 주차장1(해발 약220m) 09:47~09:48 -제2주차장 -제3주차장(좌측으로) -세멘트 임도따라 -임도고개 1등산로 입구 이정표(0.726km, 약285m) 09:57 -천등산 정상 2.2km 이정표(1.45km, 약430m) 10:11 -상산삼거리(좌측으로, 1.79km, 약480m) 10:17 -상산 정상(2.42km, 약520.4m) 10:28 -다시 상산삼거리(직진, 3.06km) 10:36 -초소봉(3.25km, 약545m) 10:41 -이정표 삼거리(3.52km, 약490m) 10:44 -관음굴 삼거리(3.67km, 약480m) 10:46 -관음굴 10:47 -안부고개 이정표(4.12km, 약405m) 10:54 - 쉼터봉(4.69km, 약477m) 11:03 -이정표 11:05 -천등산 안내문 있는 봉, 이정표 11:17 -천등산 정상(정상석, 삼각점, 5.61km, 약576m) 11:31 -개목사(6.29km, 약425m) 11:33 -능선 이정표 11:34 -영신암(7.08km, 약300m) 11:45 -봉정사 대웅전 11:50 -명옥대 12:02 -봉정사 주차장(7:87km) 12:08~13:24 -서안동톨게이트 13:53 -상주임시휴게소 14:29~14:32 -속리산휴게소 14:50 ~14:58 -문의 톨게이트 15:20 -체육관 15:46~15:48 -산업단지 입구 식당 15:55
~~~~~~~~~~~~~~~~~~~~~~~~~~~~~~~~~~~~~~~~~~~~~~~~~~~~~~~~~~~~~~~~~~~~~~~~~~~~~~~~~~~~~~~~~~
■ 천등산
우리나라에는 천등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산이 몇 개 있다. 이 중에서도 완주 천등산(707m), 제천 천등산(807m), 고흥 천등산(554m)이 유명하다. 특히 제천의 천등산은 지등산(535m) 및 인등산(666m)과 함께 천지인(天地人)을 구성하는 산으로 이름나 있다. 그리고 경북 안동시 서후면에도 천등산(574m)이 있다.
안동 천등산(574m)은 산세도 밋밋하고 조망도 좋지 않지만 산 이름보다는 산자락에 품고 있는 천년고찰 봉정사가 더욱 잘 알려져 있다. 1999년 방한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가 봉정사를 방문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천등산(天燈山)은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에 소재한 봉정사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산이다. 원래는 대망산이라고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었을 때 대망산 바위 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 안을 환하게 밝혀 주었으므로 ′천등산′이라 이름하고 그 굴을 ′천등굴′이라 하였다. 그 뒤 더욱 수행을 하던 능인스님이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리니 이곳에 봉황이 머물렀다하여 봉황새 봉(鳳)자에 머무를 정(停)자를 따서 봉정사라 명명하였다. 또한 그 봉황이 학이 되어 날아갔는데 그 산이 천등산을 마주보고 있는 학가산이라 한다.
조선 초기 지리에 밝았던 명재상 맹사성이 안동의 지세를 살펴보고 안동 땅에 소경이 많이 나는 것은 천등산의 산기 때문이라고 하여 개목산으로 고쳐 불렀던 관계로 산 이름을 일명 개목산(開目山)이라고도 하며, 또한 조선시대 눈병에 관한 유래를 품고 있는 개목사가 있다. 높은 산세는 아니지만 소나무 숲길을 따라 솔향기를 맡으며 산행할 수 있는 전형적인 육산형태의 걷기 좋은 산이고 정상에서는 나뭇가지 사이로 학가산과 조운산이 조망되며 주변 많은 안동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상산(약 550m)
상산은 내성기맥(문수지맥) 학가산, 조운산 어깨를 지나 가면서 등고선상 490m 지점에서 남쪽으로 분기되는 천등단맥상에 천등산, 수릿재, 상산으로 흐르는 줄기 상에 위치하지만, 바로 옆 천등산의 유명세에 가려 인적이 드문 곳이며 정상에는 일부산악회에서 만든 표지판만 있으며, 특별한 조망 같은 것이 없는 평범한 산이다.
■봉정사
봉정사가 자리잡은 천등산 아래 절터는 주변지형의 형세가 아주 좋은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목조 건축물로는 가장 오래된 대웅전이나 극락전을 비롯하여 당우들이 1300년 이상을 그대로 유지해 오고 있는 것은 이 사찰들이 위지한 터가 그 오랜 세월을 견뎌내 올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음을 대변하는 것이다.
좋은 입지에 자리잡은 영주 부석사가 천년고찰의 명맥을 그대로 이어 오고 있음도 같은 맥락이다. 부석사나 봉정사가 오랜 세월 그대로 보존 유지되고 있음은 한마디로 풍수에서 말하는 혈처에 자리하고 있음이다.
태백산을 지나 동에서 서쪽으로 내달리던 백두대간(白頭大幹)이 경북 봉화의 옥돌봉(1242m)에 이르러 한 지맥(支脈)을 내려 문수산(1205m), 만리산(791m), 요성산(490m), 조운산(634m), 학가산(870m) 등 여러 성봉(星峰)을 일으키며 행룡한다. 이 지맥(支脈)이 문수지맥이며 그 끝에서 내성천과 낙동강이 합수(合水)한다. 이 문수지맥이 조운산에 이르기 직전 남쪽으로 내린 천등산(天燈山575m) 아래에 봉정사(鳳停寺)가 있다.
한편 큰 시야로 봉정사 주변산세를 살펴보면 문수산에서 내린 용맥이 봉정사를 기준으로 동쪽으로 만리산과 용두산을 지나 좌측으로는 청량산 도립공원이 있는 문명산을 청룡맥으로 하여 봉정사가 있는 천등산 지맥을 감싸고 서쪽으로는 멀리 백두대간의 소백산과 월악산 문경새재와 속리산으로 이어지는 대간룡이 뻗어있다. 봉정사로 이어지는 대간룡은 안동 북부지역의 학가산으로 이어지는 용맥에서 분맥하여 봉정사의 주산이 되는 천등산(575.9m)에 이르러 개장(開帳)하여 좌우로 청룡과 백호를 만들고 천등산에서 천심(穿心)한 중심맥은 봉정사로 뻗어 내리고 있다.
■봉정사(鳳停寺)는 경북 안동시 서후면(西後面) 천등산(天燈山)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절이다. 대한 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은사(孤雲寺)의 말사이다. 672년(문무왕 12)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이 창건하였다는 설도 전해진다. 한국전쟁으로 대부분의 자료들이 소실되어 창건 이후의 사찰역사는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1972년 봉정사 극락전을 해체하고 복원하는 공사를 진행할 때 상량문에서 고려시대 공민왕 12년인 1363년에 극락전을 중수하였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 이런 사실이 발견되어 봉정사 극락전이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건물로 인정받게 되었다.
경내에는 대웅전·극락전·고금당(古今堂)·화엄강당(華嚴講堂)·해회당(海會堂)·적연당(寂然堂)·객료(客寮)·양화루(兩化樓)·장경고(藏經庫)·동암(東菴:靈山菴)·서암(西菴:知照菴)·덕휘루(德輝樓) 등의 중요 건축물과 고려시대의 대표적 석탑인 3층석탑이 있다. 이 가운데 극락전은 국보 제15호, 대웅전은 국보 제311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서암에는 《독포도덕(獨抱道德)》이라는 선조 어필의 현판이 있고, 극락전·대웅전에는 《대장경》 판목이 보관되어 있다.
봉정사의 창건 설화는 한 편의 시처럼 아름답다.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가 부석사에서 종이를 접어 만든 봉황을 바람에 날려보내 사뿐히 앉은 자리에 세운 절이다. 의상의 불심을 담은 종이 봉황은 포근한 산자락에 자신의 둥지를 틀었다. 화려함보다 고풍스러움 가득한 사찰은 봉황의 자태처럼 품위 있다. 사찰의 정문을 대신하는 덕휘루에서 시작되는 경내 공간은 부처님의 말씀을 어렵사리 찾아가듯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만날 수 있다. 대웅전과 극락전, 몇 채의 요사채가 어우러지는 사찰은 스쳐지나기 쉬운 보물을 감추고 있다. 투박한 벽면과 맞배지붕의 극락전은 우리나라 현존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1972년 보수공사 중 발견된 상량문의 기록을 근거로 최소 1363년, 많게는 고구려시대까지 그 연원을 보는 학설도 있으니 부석사 무량수전보다 오래된 것이다. 검은 전돌이 바닥에 깔린 내부에도 사이마다 깊은 역사의 시간들을 담고 있다. 조선 초기의 건물인 대웅전은 특이하게 회랑을 두르고 있다. 벗겨진 단청의 나무결과 어우러져 흡사 양반 가옥의 사랑채를 보는 느낌이다. 내부에 모셔진 불상 뒤편으로 빛 바랜 후불탱화는 최근의 보수 중 발견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벽화다. 고려시대 건물로 추정되는 극락전과 조선 초기의 대웅전, 후기에 만들어진 고금당과 화엄강당까지 봉정사의 모습은 7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화해온 사찰 건축양식을 한곳에서 살펴보는 특별함이 있다.
서후면 태장리에 있는 봉정사는 신라의 삼국통일 직후인 682년에 의상이 창건했다고 전하는데 창건설화가 재미있다. 영주 부석사에 자리잡은 의상이 종이로 봉황을 만들어 도력으로 날려보내니, 이 종이 봉황이 앉은 곳이 바로 이곳이었기 때문에 여기에 절을 지어 봉정사라고 이름하였다고 한다. 또 한편으로는 의상이 기도를 드리려고 이 산에 오르자 선녀가 나타나 횃불을 밝히고 청마(靑馬)가 길을 인도하여 이 자리에 다다르게 했으므로 산을 천등산이라 하였고 청마가 앉은 곳에 절을 지어 봉정사라고 했다는 얘기도 전한다. 그러나 극락전의 상량문 기록에 따르면 봉정사는 의상의 제자인 능인이 창건했다고 하니, 신이한 이야기에 의상의 명성을 덧붙인 것인지도 모른다.
창건에 얽힌 신비한 이야기 외에는 19세기에 몇 번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이고, 절에 전해오던 사지(寺誌)나 경전이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타버려 봉정사가 지닌 자세한 역사적 내력은 알 길이 없다. 다만 해체·수리 과정에서 이 절의 극락전이 14세기 중엽에 중수된 건물임이 밝혀지면서 그 전까지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알려졌던 부석사 무량수전의 자리를 빼앗았으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목조건물을 지닌 절로서의 유서 깊음을 조용히 자랑할 따름이다. 고려 중엽의 건물인 극락전, 조선 초기 건물인 대웅전, 또 조선 후기 건물인 고금당과 화엄강당이 있음으로 해서 이 절은 우리나라 목조건축의 계보를 고스란히 간직해 내려온 건축박물관 같은 특성마저 지니고 있다.
펌
~~~~~~~~~~~~~~~~~~~~~~~~~~~~~~~~~~~~~~~~~~~~~~~~~~~~~~~~~~~~~~~~~~~~~~~~~~~~~~~~~~~~~~~
청주체육관 07:30
오늘은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안동에 있는 천등산을 간다고 하여 신청하였다. 봉정사라는 유명한 사찰이 있어 가려던 참이었다. 주변에 예천 학가산은 오래전 다녀왔지만 학가산에서 가까이 있는 천등산은 다녀오지 못했다. 또한 부근의 용암산등 묘적봉에서 옥녀봉을 거쳐 예천까지 내려오는 자구지맥도 아직은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계획만 세우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일단 천등산을 돌아보고 내려와 봉정사를 구경하기로 하고 체육관에서 07시 3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집에서 07시 30분 나선다.
봉정사 주차장1(해발 약220m) 09:47~09:48
체육관에서 출발한 버스가 07시 40분이 조금 넘어서 죽천교에 도착을 한다. 버스에 승차를 하여 자리를 잡는다. 그간 몇 번 천봉산악회를 따라 갔기 때문에 낮 잊은 얼굴들도 몇 분 보인다. 버스는 문의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남이~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려 상주에서 개통한지 얼마 안 되는 의성 안동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의성휴게소에서 잠시 뭠춰 선다. 휴게소 앞쪽으로는 의성의 보현기맥 상에 있는 곤지산, 비봉산, 문암산이 보인다.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를 한 후 다시 달려 안동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달리다가 풍산대교를 건너고 잠시 더 가면 서안동톨게이트가 나온다. 이곳으로 빠져나가 우측으로 예천~안동간 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안동과학대학, 학가산온천에서 우측편 길을 따ᄅᆞ 가면 서후면소재지를 지나고 안동~영주로 가는 5번국도 조금 못 미쳐 봉정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봉정사 입구 첫 번째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우측으로 봉정사 매표소가 있고, 화장실, 등산안내도등이 있다. 봉정사 입장료는 2000원이다.
상산 정상(2.42km, 약520.4m) 10:28
오늘 산행은 제1등산로를 따라 진행하여 좌측에 있는 상산을 거쳐 천등산~개목사~봉정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대략 8km로 3시간 반 코스다. 매표소 앞 제1주차장에서 금시 산행이 시작된다. 앞서서 내리신 분들은 벌써 저만치 올라가고 있다. 제2주차장, 제3주차장에서 좌측으로 나 있는 세멘트 임도 길을 따라 오르면 2등산로로 오르는 지점을 지나고 계속 임도 길을 따라 진행하면 10여분 후 임도고갯마루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고개 너머로 제일마을, 주차장 0.6km, 등산로 1코스 천등산정상 3.0km가 적혀 있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난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능선 좌측으로 민가가 한 채 있고 널찍한 산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작은개울을 건너며 부터 산길을 가파르기 시작하여 숨이 차게 오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하여 한동안 씩씩 거리며 오르면 천등산 정상 2.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잠시 산길은 평탄해지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서 6분후 천등산과 상산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잠시 후 산소가 1기 나오고 좀 더 진행하여 안부를 지나 마지막 경사지를 따라 오르면 삼거리에서 10분이 좀 더 지나 상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서 정면으로는 학가산이 높이 솟아 있고 학가산 우측으로 조운산이 뾰족이 솟아 있다. 상산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은 없으며 노랑색과 흰색 표지판 2개가 나무기둥에 붙어 있다.
안부고개 이정표(수릿재, 4.12km, 약405m) 10:54
상산 정상에서 다시 돌아 나온다. 가느다란 나일논 줄에 의지하며 낙엽 길을 따라 내려와 안부를 지나고 산소를 지나서 상산과 천등산이 갈리던 삼거리로 돌아와 능선을 따라 직진을 하면 잠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그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하여 통나무를 베어서 길게 붙들어 맨 쉼터와 세멘블록으로 지은 작은 초소가 있는 봉에 닿는다. 이곳을 지나며 산길은 매우 좋아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하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3분후 천등산 1.7km, 주차장 0.9km가 적혀 있는 제2등산로를 따라 올라온 삼거리에 닿는다. 이후 2분을 더 가면 관음굴 10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면 푸석바위로 된 바위벽 속에 불상이 들어있는 관음굴이다. 여기서 반대편으로 오르면 잠시 후 능선에 닿고 이후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르면 관음굴에서 7분후 주차장에서 곧바로 올라온 제1등산로 삼거리인 안부고개에 닿는다. 천등산 정상 1.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천등산 정상(정상석, 삼각점, 5.61km, 약576m) 11:31
안부고개에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3분여 오르니 좌측으로 학가산이 가까이 조망이 된다. 높다란 송신탑과 임도길이 보인다. 이후 6분 정도를 더 오르면 장의자가 설치된 널찍한 쉼터 봉에 닿는다. 주변으로 소나무들이 많이 있어 운치가 있는 봉으로 산길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살며시 꺽여서 내려선다. 이후 2분이 지나며 수릿재 0.6km, 천등산 0.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오고 이후 마지막 오르막 길을 따라 헉헉대며 오르면 12분 후 우측으로 천등굴로 하산하는 삼거리 봉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천등굴 0.1km, 봉정사 1.3km, 개목사 0.6km가 적혀 있다. 또한 옆쪽에 위치한 천등산 안내문에는 “안동의 명산으로 꼽혀 여러 군데의 고적. 명소를 지니고 있는데 산마루 바로 앞쪽으로 신사 의상조사의 제자인 능인대사가 수도했다는 천등굴이 있고 그 동쪽엔 신라 고찰인 개목사가 있으며 남쪽 중허리엔 홍건적 난리에 공민왕이 수축했다는 개목산성이, 그리고 그 조금 아래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국보법당과 여러 보물을 지닌 봉정사가 있고 가뭄이 심할 때 안동부사가 기우제를 지내며 영험이 있다는 용샘이 있다. 조선초기 지리에 밝았던 명재상 맹사성이 안동의 지세를 둘러보고 안동 땅에 소경이 많이 나는 까닭은 천등산의 산기 때문이라고 하여 개목산(開目山)이라 고쳐 불렀던 관계로 산 이름을 개목산이라고도 한다.” 고 적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사진 찍고 하는 사이 선두 조는 천등산 정상을 다녀온다. 우리도 1분후 천등산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는 정상에 도착하여 정상인증 사진을 찍는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조운산, 학가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잘 나 있다.
영신암(7.08km, 약300m) 11:45
천등산 정상에서 천등굴은 포기하고 그냥 개심사로 직접 능선을 따라 내려서기 시작한다. 첫머리는 조금 가파르지만 잠시 내려서면 산길은 평탄해지며 걷기에 매우 좋다. 평탄한 길을 진행하다. 우측으로 살며시 산길이 꺽이며 서서히 내려서면 좌측으로 널찍한 평탄지 앞쪽으로 억새가 남아 있는 곳 앞쪽으로 이정표가 있다. 봉정사 1.2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잠시 우측으로 내려서면 커다란 은행나무가 서 있는 뒤편으로 개목사 건물이 보인다. 개목사 원통전은 보물 제242호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본래는 흥국사로 신라 신문왕때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절 뒤에 있는 천등굴에서 도를 닦던 중에 천녀의 도움으로 도를 깨쳤으며 그런 연유로 여기에 큰절을 세웠다고 한다. 옛날 안동지방에 소경이 많았는데 여기에 절을 세운 뒤에는 눈병이 없어져 개목사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개목사를 잠시 관람하고 앞쪽으로 가면 봉정사 1.0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개목사 까지 이어지는 세멘트 임도길이 있으나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봉정사와는 조금 떨어진 광평리로 내려서게 되니 세멘트 임도 길을 따라 내려서면 안 된다.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잠시 후 천등굴에서 내려온 길과 만나는 지점에 봉정사 0.9km, 천등산 0.4km, 개목사 0.1km 이정표에서 능선을 넘어서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몇 분을 진행하여 샛길인 듯한 곳으로 철조망을 넘어 간곳이 보인다. 이곳을 보며 잠시 지나쳤으나 다시 돌아와 이곳으로 철조망을 넘어서 내려서니 몇 분 안 내려서서 봉정사에서 가장 위쪽에 자리잡고 있는 영신암에 닿는다.
봉정사 주차장(7:87km) 12:08~13:24
영신암도 오래된 목조건물이지만 국보나 보물로는 지정이 되지 않고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26호로 지정이 되어 있다. 봉정사의 부속암자로 건물의 구체적인 연대는 알수 없다고 하며 여러 사료로 볼 때 19세기 말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안쪽으로 커다란 둥근소나무 한그루가 자리잡고 있으며 절 주변 고목나무등과 어울려 고즈녁하고 예쁘게 생겼다. 영신암에서 내려서면 봉정사 본 건물인 대웅전이 나온다. 국보 제311호로 지정되었으며 봉정사의 중심 건물로 조선초기의 건물로 추정된다고 한다. 2000년에 해체보수 하였다고 한다. 대웅전 앞쪽으로 누각 형태의 만세루도 조선 숙종6년인 1680년에 건립된 아름다운 건축물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25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좌측으로는 보물 제448호인 화엄강당이 있고 우측으로는 현제 보수 공사 중인 무량해회라는 건축물이 자리 잡고 있으며 화엄강당 옆으로 돌아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라고 하는 국도 제15호인 극락전이 있다. 고려 공민왕때 건립하여 조선 인조 3년 2차의 걸친 수리가 있었다고 한다. 극락전 좌측으로 보물로 지정된 고금당이 있고, 앞쪽으로 삼층석탑이 있으며, 우측으로 안정사 석조여래좌상이 놓여 있다. 이렇게 하여 봉정사의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일주문을 지나 내려오면 우측으로 명옥대라고 하는 곳이 보인다. 잠시 건너가 본다. 퇴계 이황이 후학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던 곳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선 현종 6년(1665년) 사림들이 건립한 누각이라 한다. 명옥대에서 큰길로 나가지 않고 우측 길을 따라 내려오면 논두렁을 지나 곧 봉정사 매표소 앞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성산을 거쳐 천등산, 봉정사 까지 관람하고 오는 대 2시간 20분으로 다소 짧막한 산행이 었다. 거리는 대략 8km로 천천히 산행을 해도 3시간 반이면 충분할 것 같다.
청주로 되돌아와 식당에서 마지막으로 저녁 식사겸 뒷 풀이도 잘하고 집으로 돌아 왔다.
함께한 천봉 산악회원님들께 감사 한다.
산행시간 : 02시간 20분 소요
산행거리 : 7.87km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14 제천 삿갓봉~백곡산~매봉~솔봉~까치봉 2019.01.31.목요일 흐린후 갬 (2) | 2023.02.06 |
---|---|
1113 진천 먹뱅이산~초평저수지 농암정~화산교 2019.01.27.일요일 맑음 (1) | 2023.02.06 |
1111 음성,진천 꽃동네~소속리산~함박산~부창고개 2019.01.19.토요일 맑음(미세먼지) (1) | 2023.02.06 |
1110 무주 설천봉~덕유산 향적봉~백암봉~동엽령~안성탐방지원센타 2019.01.15.화요일 맑은후 오후 늦게 눈,비 (0) | 2023.02.06 |
1109 포천,화천 광덕산~상해봉 2019.01.13.일요일 맑음 (1) | 2023.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