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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109 포천,화천 광덕산~상해봉 2019.01.13.일요일 맑음

포천,화천 광덕산~상해봉

2019.01.13.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충북뫼벗 22

 

 06:20 -버스정류장 06:25~06:33 -청주종합운동장 06:45~07:00 -오창톨게이트 07:19 -광덕고개 주차장 09:57~10:00 -등산로 입구(0.464km, 해발 약640m) 10:09 -능선 이정표(우측으로) 10:11 -광덕산 정상 1.28km 이정표(1.07km, 810m) 10:23 -광덕산 0.66km 이정표(1.66km, 930m) 10:38 -광덕산 정상(2.38km, 1046m) 10:53 -광덕산 기상레이터(2.80km, 1010m) 10:58 -임도 따라 -상해봉 삼거리(3.82km, 995m) 11:15 -헬기장 -상해봉(4.22km, 1024m) 11:30 ~12:05 -다시 상해봉 삼거리(4.64km) 12:13 -도로 따라 -회목현 입구(5.69km, 820m) 12:25 -천문대팬션(7.14km, 670m) 12:40 -등산로 입구(7.56km) 12:44 -광덕고개 주차장(8.02km) 12:50 ~14:23 -이동 한방능이백수(취락) 14:55~15:57 -하남드림휴게소(만남의 광장) 16:57 ~17:13 -오창휴게소 18:17~18:24 -오창톨게이트 18:30 -청주 체육관 18:50 -청주 집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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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상해봉

서울에서 퇴계원, 진접면을 거쳐 포천군-광덕고개에 이르는 길은 서울사람들에게는 산과 온천, 계곡과 레저를 의미하는 길로 인상지워져 있다. 길 한쪽으로 길고 긴 한북 정맥이 길과 함께 나란히 뻗고 요소요소에 아름다운 산과 시원한 계곡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북정맥은 백두대간 금강산 위쪽 백봉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뻗어 임진강과 한강의 합수점인 파주 교하 장명산에서 끝나는 산맥이다. 서울에서 이 회랑을 찾아 북으로 올라가면 맨 먼저 나오는 것이 광릉이다. 그 다음은 스키장이 있는 주금산(여기까지는 한북정맥이 아니다), 베어즈타운을 지나면 한북정맥의 주요고개인 축석령을 지나게 되고 고개를 넘어가면 나오는 산이 우람하게 생긴 운악산이다. 운악산을 지나면 일동으로 들어가면서 청계산, 강씨봉이 기다리고 있고, 이동면에 가까워지면 장대한 산괴가 하늘을 찌릇듯 솟아있는 광경이 다가오는데 이것이 국망봉이다. 국망봉을 지나 이동면을 통과하면 국망봉 자락의 가리산이 보이고 그 다음은 왠지 모르지만 서울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백운계곡과 백운산이다. 지금과 같이 승용차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절, 백운산은 도봉이나 북한산 다음으로 많이 찾는 산이었다. 스키장이 있고, 골프장이 산재하며 산행활동이 활발히 벌어지고 대형 온천이 개발되어 속속 문을 열고 보니 자연 사람들이 몰려들게 돼 이동갈비와 같은 먹거리가 각광을 받는가 하면 이동 막걸리는 전국을 석권하기 까지 된 현상이 나타났다. 퇴계원-광덕고개회랑은 그래서 서울경기일원에서 사는 사람들에겐 레저의 본고장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 돼버렸다. 이 회랑에 이동갈비라는 간판이 붙은 식당겸 휴게소도 수십군데가 넘고 지금도 들어서고 있다. 그리고 어디라고 할 것 없이 길가 도처에 식당과 휴게소가 난립되고 백운계곡은 식당으로 들어차 계곡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 되어버렸다. 백운계곡이라면 백운산계곡을 말하는 것인데도 요즘은 광덕산 넘어 화천군 사내면 계곡까지도 개발되어 간이텐트와 앉을자리가 들어서 있다. 이런 형태의 레저문화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지만 계곡마다 이런 시설이 들어서서 환경을 훼손한다면 큰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광덕산은 화천군과 철원군, 경기도 포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주로 규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답다. 광덕산 능선에 펼쳐지는 억새밭 풍경 또한 장관. 상해봉은 정상을 이룬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와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체적으로 능선이 암벽으로 이어져 스릴을 주며 광덕재에서의 광덕산 그리고 백운산에 이르는 능선에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광덕산은 산 높이가 1,000m 가 넘지만, 해발 620m 되는 광덕동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까지 2시간이면 오를 수 있고 정상은 광장처럼 넓고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좋다. 하산은 올라온 길로 되내려가거나 상해봉을 거쳐 하산할 수 있다.

산행기점은 광덕고개로 서울에서 사창리행 버스를 타고 광덕고개에서 하차한다. 북쪽으로 30분 정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길이 광덕산, 오른쪽 직진길이 상해봉으로 가는 길이다.

광덕산의 수피령에서 출발해 촛대봉과 복주산을 거쳐 정상을 밟은 뒤 하오현과 하오터널을 지나 광덕계곡으로 내려오는 산행 코스는 약 17km.  7~9시간 정도 소요된다.

한국의 산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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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20

올겨울은 큰 추위가 없고 눈도 내리지 않아 봄날 같은 날이다. 강원도 지방에도 눈이 없어 먼지가 풀풀 날린다고 하니 온난화 영향으로 이상기후가 오긴 한 것 같다. 이번 포천, 화천, 철원의 경계 지역에 있는 광덕산~상해봉은 해발 1000m가 조금 넘는 산으로 그래로 북쪽에 있는 산이니 상고대는 피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광덕산 다녀 온지는 박달봉~광덕산~흑룡봉으로 돌아보고 그후 한북정맥 때 다녀왔으니 3년은 된 것 같다. 모처럼 뫼벗산악회에서 광덕산~상해봉 산행이 잡혀 있어 함께 하기로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산행준비하고 집에서 06 20분 나선다.

 

광덕고개 주차장 09:57~10:00

집을 나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니 좀 체로 오지를 않는다. 8분이 지나 체육관으로 가는 버스가 도착하여 승차를 하여 체육관 정류장에 내려서 버스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하니 06 45분이다. 일찍 나온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15분이 지난 후 07시 버스가 출발하여 율량동을 거쳐 오창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오창휴게소에서 한분이 승차하고 이천휴게소에서 정차를 한 후 다시 달려 서울외곽도로 경유 퇴계원에서 빠져나가 진접 내촌 일동 이동을 거쳐 도평리에서 우측으로 고갯길을 오르기 시작하면 꼬불꼬불 도로를 따라 올라서 광덕고개에 도착을 하게 된다. 청주에서 대략 3시간이 소요되었다.

 

광덕산 정상(2.38km, 1046m) 10:53

광덕고개 우측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잠시 산행준비를 마친 후 단체로 기념사진도 찍고는 산행에 들어간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 10여분 후 좌측으로 광덕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이정표가 나온다. 등산로 입구 0.28km, 광덕산 정상 2.02km가 적혀 있다. 우측으로는 다리를 건너 회목현 회목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이제 좌측으로 서서히 오르면 2~3분을 올라서서 능선에 닿는다. 능선 이정표에는 광덕산 1.84km가 적혀 있다. 이제 우측 능선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굵직한 잣나무 숲을 지나고 10여분 이상을 오르면 정상 1.28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산길은 좌측으로 살짝 꺽여서 잠시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가파르게 오르면 뾰족한 바위가 좌측으로 보이고 국가지점 번호가 있는 곳을 지나며 길게 이어지는 로프를 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정상 0.6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서 산길은 다시 우측으로 꺽이며 완만해진 능선을 따라 오르면 위험2 4-7능선이 적혀 있는 표지목을 지나고 작은 바위들이 널려 있는 밋밋한 봉을 좌측으로 돌아서 가면 10여분 후 광덕산 커다란 정상석이 있는 광덕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서는 좌측으로 박달봉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있고 우측으로는 한북정맥 길로 회목봉, 복주산, 수피령으로 가게 된다. 이곳에서는 앞쪽 각흘고개 뒤로 각흘산이 보이고 그 뒤편 높다란 산이 명성산이다. 광덕산 정상에는 기대했던 상고대는 없으며 올라올 때부터 정상까지의 산길은 먼지가 풀풀 날린다. 정상에는 한북정맥 안내도가 있으며 광덕산~축석령 까지의 산길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상해봉(4.22km, 1024m) 11:30 ~12:05

광덕산 정상에서 이제 기상레이더가 있는 곳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 후 좌측으로 안테나 같은 것이 있는 실제 광덕산 정상은 우측으로 돌아서 진행을 하고 잠시 더 가면 기상레이더 정문 앞이다. 이곳까지는 광덕고개에서 오르는 도로가 있어 실제 내려가는 길은 이 도로를 대부분 따르게 된다. 기상레이더에서 잠시 더 가면 조경철천문대가 나온다.

“2010년 작고한 조경철 박사는 천문학 대중화에 힘쓴 인물로 평가 받는다. 한국인 최초로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귀국 후인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던 장면을 생방송으로 동시통역해 아폴로 박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TV에도 자주 등장해 대중에게도 친근한 인물이다.

조경철 박사는 평안북도 출신으로 해방 후 홀로 남한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별도 볼 수 있고 맑은 날이면 북녘 땅까지 내다볼 수 있는 광덕산을 더욱 마음에 들어 했는지도 모른다.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많이 찾던 광덕산에 천문대를 세우자고 건의한 이도 조경철 박사였다.

착공 이래 조경철 박사는 애정을 갖고 천문대 건설 과정을 지켜봤다. 이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어 했으나 안타깝게도 2010년에 세상을 떠났고, 천문대는 2014 10월에야 문을 열었다. ‘화천조경철천문대라는 현판 글씨는 그와 같은 평안도 출신이자 대학 선배인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직접 썼다. 조경철 박사의 소장품도 유언에 따라 천문대에 기증됐다. 조경철 기념전시실에서 그가 살아온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옮김

천문대에서는 좌측으로 각흘산과 명성산이 더욱 뚜렷하게 보이고 앞쪽으로 우뚝 솟은 산이 상해봉 능선을 따라 회목봉, 복주산, 복계산으로 이어지며 수피령 북쪽에 위치한 대성산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천문대에서 이어지는 길은 널찍한 천문대, 기상레이더 진입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1월 가장 추운계절이지만 눈도 없고 길도 먼지가 풀풀 날릴 정도라 봄철 산행하는 것 같이 날씨도 포근하여 산행하기는 매우 좋다. 천문대에서 20여분을 조금 못가서 상해봉 삼거리에 닿는다. 포진지가 있으며 6.25전사자 유해발굴 안내문이 있는 곳을 지나서 오르면 금시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서는 바로 앞쪽으로 상해봉이 보이고 회목봉도 가까이 보인다. 이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대부분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좌측편 상해계곡 등산로 삼거리에 닿고 바위지대를 따라 조금 더 가면 탁상이 있으며 옆쪽으로 상해봉 작은 정상석이 있다. 이곳부터 앞쪽으로 보이는 바위절벽으로는 로프가 매여져 있고, 쇠사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우리보다 조금 앞서온 팀들이 오르느라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린다. 우리도 이들 뒤를 따라 바위봉에 올라서서 좌측편 바위봉에 먼저 오르고 이후 우측편 바위봉으로 이동을 하여 먼저 온 팀들이 정상석과 인증 사진 다 찍고 빠진 후 우리도 인증사진 찍고 정상석 따스한 곳에 자리잡고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상해봉에서 바로 앞쪽으로는 서면 지등리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서면에서 도로를 따라 잠시 더 가면 김화읍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골짜기로는 복주산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하호현터널로 반대편으로 넘으면 광덕계곡 삼거리에 닿는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대명님이 도착하여 잠시 더 지체를 하다가 우리가 먼저 출발을 한다.

 

광덕고개 주차장(8.02km) 12:50 ~14:23

상해봉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능선을 따라 다시 헬기장이 있는 상해봉 입구 삼거리로 나와 이제 널찍한 광덕산 기상레이더 기지 진입로를 따라 내려선다. 가끔씩 도로에서 좌측으로 정맥 길이 있긴 하지만 도로와 큰 차이는 없다. 이렇게 하여 내려서면 12분 정도를 가면 좌측으로 회목현으로 오르는 능선입구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커브지점을 지난다. 이후로도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15분후 우측으로 보이는 천문대 팬션이 있는 지점을 지나 5분여 더 가면 처음 광덕산으로 오르던 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좌측편 교량 앞에 회목현 등산로 입구 이정표가 서 있다. 등산로 입구를 지나 식당 지역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12 50분으로 산행시간 2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청주에서 3시간 정도를 이동하였으면 적어도 5시간 이상의 산행은 해야 좋은 대 산행시간과 거리가 너무 짧아서 아쉽다.

광덕고개에서 14 23분 출발하여 오면서 이동에 있는 한방능이 백숙(취락) 집에서 간단하게 식사 후 집으로 돌아오니 19 10분이다.

오늘 모처럼 함께 한 뫼벗 산우님들 반가 웠습니다.

 

산행시간 : 2시간 50분 소요

산행거리 : 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