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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107 영동 배걸이봉~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 2019.01.05.토요일 맑음

영동 배걸이봉~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

2019.01.05.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산사랑 산악회 21

 

청주체육관 07:00 -복대사거리 07:10 -서청주 톨게이트 -금강휴게소 08:00~08:16 -황간톨게이트 -물한계곡 주차장(해발 약490m) 09:06 ~09:10 -물한계곡 표지석앞 교량 지나 우측편 철문(각호골) 09:14 -상수도물통(1.1km, 540m) 09:29 -사방댐(1.38km, 590m) 09:36 -우측 작은굴 09:42 -국가지점번호 각호산 1지점(2.36km, 770m) 09:49 -우측편 급경사 능선으로 -능선길(좌측으로, 2.97km, 970m) 10:13 -바위봉(3.17km, 1025m) 10:23 -둔전리능선(우측 상도대리, 1027, 좌측으로, 3.34km, 1095m) 10:29 -배걸이봉(3.79km, 1135m) 10:50 -안부고개(이정표) 10:51 -각호산 동봉(4.08km, 1195m) 11:03 -각호산 정상(4.18km, 1202m) 11:08 ~11:13 -다시 동봉 삼거리 11:17 -안부사거리 이정표(4.37km, 1075m) 11:30 -계단 -산소 11:32 -계단 -(작은민주지산 아스테지표지판, 5.44km, 1177m) 11:45 -좌측 하산로 이정표(5.96km, 1130m) 11:55 -대피소(6.70km, 1165m) 12:09 -민주지산 정상(7.03km, 1241.7m) 12:20 ~12:34(중식) -(8.17km, 1180m) 12:56 -안부(8.59km, 1105m) 13:00 -석기봉 우측 사면으로 돌아 -능선 이정표 13:17 -삼신상 13:19 -석기봉 정상(9.23km, 1242m) 13:26 ~13:28 -정자 13:31 -계단 -좌측 하산로(9.89km, 1120m) 13:35 -(10.35km, 1190m) 13:46 -삼도봉(10.80km, 1178m) 13:56~13:59 -삼마골재(11.55km, 1015m) 14:15 -무덤골(12.05km) 14:22 -쉼터(삼도봉 1.5km 표지판) 14:23 -계곡(12.68km) 14:32 -미니미골 삼거리 이정표(13.39km, 700m) 14:41 -목교(14.00km) 14:48 -족새골 삼거리 이정표(14.23km, 620m) 14:51 -황룡사(15.38km, 550m) 15:04 -물한계곡 주차장(16.01km) 15:11 ~16:02 -옥천휴게소 16:55 ~17:05 -서청주 톨게이트 17:45 -청주 집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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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 [岷周之山]

높이 : 1241.7m위치 :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특징, 볼거리

민주지산은 충청, 전라, 경상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으로 옛 삼국시대는 신라와 백제가 접경을 이루었던 산이기도 하다.

북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 이 이어져 있다. 옛부터 용소, 옥소, 의용골폭포, 음주골폭포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경북쪽으로는 김천시 황악산 기슭의 직지사, 동남쪽으로는 석기봉과, 태종 삼도봉이 있다.

민족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三道峰·1,177m)은 민주지산(岷周之山·1,242m)의 한 봉우리로 충청, 전라, 경상도를 아우르는 분수령. 북에서 내려온 산줄기를 받아 한줄기는 대덕산으로 가르고 다른 한줄기는 덕유산으로 갈라 지리산과 맥을 이어준다.

민주지산은 진달래 명산으로 진달래가 북으로 각호산남동쪽으로 석기봉과 삼도봉으로 이어지며 8㎞의 주능선을 그리고 있다.

석기봉과 삼도봉을 잇는 능선은 산죽과 진달래길이다다른 산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는데 반해 이곳 진달래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있는 것이 특징이다.

 

높이는 1,242m이다. 백두대간의 일부인 민주지산은 추풍령(秋風嶺)에서 남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전라북도와 충청북도의 도계를 이루는데, 산의 북쪽에는 각호산(角虎山, 1,202m), 남동쪽에는 삼도봉(三道峰, 1,177m)이 솟아 있다. 암석은 선캄브리아기의 소백산편마암복합체(小白山片麻岩複合體)에 속하는 호상편마암(縞狀片麻岩)이다.

민주지산의 남쪽 사면은 무주군 설천면으로 무주남대천(茂朱南大川) 유역에 속한다. 동쪽과 북동쪽 사면은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으로 초강천(草江川) 유역에, 서쪽과 북서쪽 사면은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으로 무주남대천의 지류인 용화천(龍化川) 유역에 속한다. 이와 같이 민주지산 전체는 금강의 집수구역(集水區域)이 된다.

민주지산은 무주 구천동에 가까우나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산에 오르는 방법으로는 황간을 경유하여 상촌면 물한리 한천마을에서 옥소를 지나 쑥새골로 진입하는 방법과 영동을 경유하여 용화면 조동리 상촌마을에서 각호골을 지나 고자리재로 진입하는 방법이 있다. 물한리에서는 감자·고구마··산약초 등이 많이 생산된다

 

인기명산 [30]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한계곡, 충청, 경상, 전라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리고 있는 민주지산은 사계절 두루 인기 있는 산행지이다. 겨울, , 여름 순으로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1000m 이상의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울창한 산림과 바위가 어우러져 있으며,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 상류에서부터 약 20를 흐르는 깊은 계곡으로, 원시림 등이 잘 보존된 손꼽히는 생태관광지인 물한계곡(勿閑溪谷)이 특히 유명. 정상 남쪽 50m쯤 아래에는 삼두마애불상이 있음. 충북, 전북, 경북의 경계인 삼도봉과 연접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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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7:00

새해 해맞이 산행을 다녀온 후 두 번째 산행으로 청주 산사랑 산악회에서 실시하는 영동 물한계곡을 품고 있는 민주지산으로 간다. 삼도봉이나 석기봉은 백두대간등 다른 산악회에서 근간에 다녀오기는 했지만 민주지산 정상은 다녀온지가 꽤나 오래 된 것 같다. 특히나 배걸이봉으로 해서 각호봉~민주지산을 거쳐 삼도봉으로 한 바퀴 도는 산행은 아직은 해보지를 않아서 이번에 참여를 하기로 하였다. 인원이 많지를 않아 25인승 버스로 간다고 한다.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거리도 멀지 않고 운영자의 어려움도 이해가 가기 때문에 행사 전날 마지막으로 신청하였다.

 

물한계곡 주차장(해발 약490m) 09:06 ~09:10

청주체육관을 출발한 버스를 타기 위하여 집에서 07시 나선다. 집에서 가까운 복대사거리 근방 차량 탑승장소로 나가니 5~6명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잠시 후 도착한 버스를 타고 맨 앞자리 대장님 옆에 자리를 잡고 간다. 가면서 몇 분을 더 태우고 버스는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중부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달린다. 오늘 미세먼지가 심한지 창밖은 구름이 잔뜩 낀 날씨 같다. 어두컴컴한 날씨로 기분이 별로 좋지를 않다. 버스는 옥천 금강변에 위치한 금강휴게소에서 잠시 정차를 한다. 금강 건너 철봉산 산행때 이곳에 차량을 세워두고 산행을 한 적도 있는 휴게소로 상하행이 모두 함께 사용하는 흔치않은 상하행 겸용휴게소다. 이곳에서 빠져나가 탑산이나 둔주봉 산행을 해도 좋다. 이제 금강휴게소를 출발하여 25분가량을 달리면 황간톨게이트다.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우측으로 황강읍을 지나 우측으로 굴다리를 지나 달리면 매곡면, 상촌면을 지나 잠시 후 고속철도 교각아래를 지난 후 좌측으로 들어가면 물한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민주지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10여분을 오르면 물한계곡 황룡사 전 주차장에 닿는다. 청주에서 대략 2시간이 소요되었다.

 

능선길(좌측으로, 2.97km, 970m) 10:13

물한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각자 가고자 하는 코스에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난 이미 계획한 대로 황룡사 전 물한계곡 표지석 바로 앞쪽 교량을 건너 우측 철조망 문이 설치된 곳으로 진입을 한다. 이미 이쪽으로 4명이 앞서서 빠른 걸음으로 간다. 나도 이들 뒤를 따라 오르다가 잠시 좌측 편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보니 산소에서 길이 끊긴다. 다시 내려와 잠시 오르니 상수도 물통이 있다. 물통에서 흘러내린 물이 얼어붙어 매우 미끄럽다. 이후 임도 길을 따라 오르면 사방댐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계곡을 건너고 이후 계곡 우측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각호산(배거리봉) 표지판이 설치된 곳에서 우측 계류를 따라 오르면 6분여 지나서 우측으로 빠진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잠시 들어가 보니 작은 굴이 하나 있다. 다시 나와 임도 길을 따라 오르다가 국가지점번호 각호산 1지점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조금 더 올라 계류 우측편 능선으로 치고 오르기 시작한다. 이 능선은 정 코스는 아니기 때문에 길도 없으며 매우 가파르게 오른다. 한동안 오르니 능선 좌우로는 겨우살이가 주렁주렁 나무에 달려 있다. 이것 따러 다니시는 분들 이런 곳 만나면 홍재 만나는 것인대 아깝다. 25분 정도를 치로 오르니 능선에 닿는다. 이 능선은 물한계곡 주차장 서쪽 편에 보이는 능선으로 희미한 길이 보인다.

 

배걸이봉(3.79km, 1135m) 10:50

이후 조릿대능선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급경사 지대를 올라서서 첫 번째 바위봉에 닿는다. 해발 약1025m가 나온다. 잠시 평탄능선을 지나고 다시한번 가파른 지대를 따라 오르면 위쪽으로는 키가 큰 조릿대에 살포시 내려앉은 눈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능선에 올라서니 반대편으로는 상고대가 활짝 피었다. 이 능선은 각호산 동봉에서 배걸이봉으로 이어져서 둔전리 위쪽을 지나 상도대리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산길은 역시 희미하니 좋지를 않다. 능선에서 배걸이봉 방향은 좌측으로 향한다. 능선으로는 조릿대가 있어 길이 거의 없다. 능선 좌측, 우측을 넘나들며 진행을 한다. 점점 고도를 높이며 오르니 상고대는 더욱 뚜렷하니 맺혀 있고 이쪽이 북사면이라 눈이 언제 내렸는지 발목까지 빠지며 매우 미끄럽다. 이제 능선으로는 바위암릉이라 능선 우측 사면을 따라 진행하는데 눈길에 미끄러워 진행이 어렵다. 혹시나 해서 준비한 아이젠을 꺼내서 착용하고, 스틱을 펴서 의지하며 진행하니 한결 수월하다. 이렇게 하여 오르니 배걸이봉에 닿는다. 아스테지 표지판이 걸려 있으나 고도가 많이 차이나는 것 같다. 산행지도에도 똑 같이 해발 1097m로 되어 있어 그렇게 표기한 것 같은대 네이버나 다음지도의 등고선을 보면 1135m가 된다.

 

각호산 정상(4.18km, 1202m) 11:08 ~11:13

배걸이봉에서 앞쪽으로 높이 솟아 있는 바위봉이 각호산이다. 앞서 간 이들인지 몇이서 올라있는 것이 보인다. 배걸이봉에서 1분여 내려서니 안부고개에 표지판이 있으며 각호골에서 내보다 앞서 간이들이 이곳으로 올라와서 배걸이봉을 거쳐 간 발자욱이 남아 있다. 안부를 지나며 이제 오르막길이 다시 시작된다. 이쁘게 맺힌 상고대핀 산길을 따라 점점 고도를 높이며 오르니 10여분이 좀 더 지나 각호산 동봉에 닿는다. 동봉에서 좌측으로는 민주지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길목 이정표에 도마령 1.6km, 황룡사 2.5km, 민주지산 3.4km가 적혀 있다.  4.08km가 나왔으니 약 1.6km를 더 돌아온 것이다. 동봉에서 각호산 정상석이 있는 정상은 도마령 쪽으로 잠시 다녀와야 한다. 동봉에서 내려서서 안부고개를 지나 바위지대를 따라 올라서면 도마령에서 온 큰길과 각호산 정상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잠시 들어가면 목교를 건너서 커다란 각호산 정상석이 있는 바위봉에 닿는다. 민주지산으로 향하는 능선에는 아직도 구름이 덮여 있으며 하얗게 상고대가 핀 모습이 보인다. 또한 내가 금시 올라온 배걸이봉 능선으로 상고대 핀 모습이 보이며 저 멀리 구름 위로 우뚝 솟은 봉은 서대산쯤 되겠다. 각호산에는 도마령에서 올라온 등산객들이 많아서 정상석 인증사진은 쉽게 하였다.

 

민주지산 정상(7.03km, 1241.7m) 12:20 ~12:34(중식)

각호산 정상에서 다시 동봉으로 돌아와 민주지산으로 향한다. 앞서간 이들이 많아서 뒤를 따라 천천히 진행을 한다. 각호골에서 직접 오른 안부사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각호산 0.8km, 민주지산 2.2km, 물한계곡 주차장 3.0km, 휴양림 2.2km가 적혀 있다. 이제 이곳에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계단을 오르고 능선에 홀로이 있는 산소를 지나고 다시 계단을 오르면 작은 민주지산이라고 적은 아스테지 표지판을 붙여 놓은 봉에 닿는다. 해발 약1177m가 되는 봉이다. 이곳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살짝 꺽여서 진행이 된다. 상고대핀 능선을 따라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좌측으로 빠지는 산길이 있는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민주지산 4지점으로 물한계곡 주차장 3.6km, 각호산 1.9km, 민주지산 1.1km가 적혀 있다. 이후로도 산길은 매우 좋은 편이다. 양지 바른 곳은 햇살이 들어 봄 날씨같이 따스하다. 길도 널찍하니 좋아서 잃을 염려도 없는 산길인데 몇 해 전 공수 특전단원들은 어디에서 길을 잃은 것인지 의아할 정도다. 이렇게 하여 15분 정도를 더 가니 우측으로 무인 대피소가 보인다. 먼저 올라온 감로 대장이 왜 이제 오냐고 묻고는 대피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란다. 난 민주지산 너머에서 먹겠다고 한 후 천천히 오르니 대피소에서 민주지산 까지 오르막 우측편 산자락으로 맺힌 상고대가 두꺼워 오늘 산행 중 가장 멋진 것 같다. 몇 장 사진으로 남기고 천천히 올라서니 대전에서 오신분이 블로그에서 많이 분 같다며 인사를 한다. 고맙다고 인사를 나눈 후 좀 더 오르니 민주지산 정상이다. 정상 남쪽 사면으로 많은 사람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민주지산 커다란 정상석 위로는 파란 하늘이 펼쳐지고 시냇물이 흐르듯 펼쳐지는 구름의 모습이 가히 장관이다. 처음 산행을 할 때만 해도 미세먼지로 뿌연하니 기분까지 좋지 않았는데 여기는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 무엇하나 흠잡을 것이 없이 좋다. 널따랗게 펼쳐진 운해 뒤편으로 뾰족이 솟아 있는 저 곳은 덕유산 향적봉으로 설천봉으로 오르는 스키코스가 확연히 보인다. 먼저오신 분의 도움으로 민주지산 정상석 인증도 했고 이제 산자락 따스한 곳에 자리 잡고 앉아 점심식사를 한 후 석기봉으로 향한다. 앞쪽 전망테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식사중이다.

 

석기봉 정상(9.23km, 1242m) 13:26 ~13:28

민주지산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석기봉으로 향한다. 주차장까지 15 30분 까지 시간을 주었으니 늦지 않게 내려가야 하는데 어디서 하산을 해야 할까 시간을 재며 간다. 민주지산에서 석기봉으로 향하는 산길도 매우 좋다. 대부분 눈이 없으며 따스한 양지바른 길을 따라 진행을 하니 시간은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다. 잠시 내려서면 민주지산 0.02km, 내북마을 2.7km, 불대마을 2.5km, 석기봉 2.7km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잠시 더 내려서면 민주지산 0.1km, 석기봉 2.6km, 물한계곡 주차장 4.5km,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이곳으로 많이들 올라온다. 이후 통나무계단을 내려서고 다시 능선 좌측사면을 따라 오르면 이정표가 나온다. 민주지산 0.4km, 석기봉 2.3km, 물한계곡 주차장 3.9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내려선 발자욱은 보이지 않는다. 다시 10여분을 좀 더 진행하니 중간 지점의 해발 약 1180봉을 지난다. 능선으로 약간의 바위지대가 있으며 능선 우측에서 좌측으로 넘기도 하며 진행을 하여 석기봉 바로 앞쪽 안부에서 우측 사면 길을 따라 진행한다. 정면으로 진행하는 암릉으로는 등산로 아님표지판이 붙어 있으며 눈이 많이 남아 있어 쉽게 오르지는 못할 것 같다. 사면 길을 따라 빙 돌아서 이제 오르기 시작을 하면 한동안 통나무계단 길을 따라 오른다. 첫 번째 계단을 오르고, 두 번째 계단을 올라서면 능선에 이정표가 나온다. 민주지산 2.9km, 석기봉 0.2km, 내북마을 2.4km, 길옆에 놓여 있는 삼도봉 1.6km도 보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민주지산 석기봉 삼신상이 있는 곳이다. 삼신상이 어디에 있는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다시 급경사 길을 따라 오르면 석기봉 0.06km, 삼도봉 1.46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잠시 더 오르면 테크전망대가 있고 우측으로 석기봉 정상인 바위봉이다. 작은 정상석이 있으며 조망은 여기도 좋다.

 

삼도봉(10.80km, 1178m) 13:56~13:59

석기봉 정상에서 시간을 계산해 본다. 2시간에 물한계곡 주차장까지 가야 한다. 삼도봉까지 대략 1.5km 거기서 약5km 에구 시간이 30분은 모자랄 것 같지만 그래도 가보기로 한다. 잠시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정자가 나오고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빠지는 안부 삼거리다. 여기 이정표에 석기봉 0.5km, 주차장 4km, 삼도봉 1.0km가 적혀 있다. 예전에 이곳으로 내려 간적이 있는데 시간은 다소 많이 걸린 것 같다. 그냥 직진으로 언덕을 오르기 시작한다. 음지쪽으로 가끔씩 얼어붙어 미끄럽기는 해도 대부분 산길은 좋은 편이라 시간은 생각보다 덜 걸리는 듯하다. 중간지점의 해발 약1190봉으로 지나고 좌측으로 내려서는 지점의 미끄러운 곳을 지나며 이후로는 또다시 길은 좋아진다. 얼마를 걸었는지 앞쪽으로 널찍한 헬기장이 나오고 좌측으로 송신탑도 보이며 오면서 보이던 삼도봉의 사람들이 이제 막 길을 떠날 채비를 한다. 마지막 남은 한사람을 붙들고 먼저 인증사진을 찍고는 오면서 벗은 아이젠도 배낭에 매달고 삼도봉의 정취를 잠시 느껴 본 후 마지막 하산을 시작한다. 삼도봉에서 황룡사 까지는 4.4km가 적혀 있으니 이제 남은시간 1시간 반이면 족할 것 같다.

 

쉼터(삼도봉 1.5km 표지판) 14:23

삼도봉에서 내려서기 시작한다. 대부분 침목 계단으로 되어 있지만 그래도 얼어붙어 있어 미끄럽다. 너무 일찍 아이젠을 벗은 것 같다. 다시 신기도 그렇고 해서 옆쪽으로 계단 끝을 밟고 내려선다. 몇 번에 걸쳐서 계단 길을 따라 내려서오면 타이어를 잘라서 만든 테크 길을 지나고 잠시 후 삼마골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삼도봉 0.4km, 해인리 2.3km, 밀목령 2.1km, 황룡사 3.5km가 적혀 있다. 이제 이곳에서 좌측으로 하산을 한다. 타이어를 잘라서 바닥에 붙인 테크 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고 이후 널찍한 내리막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7분여 지나서 무덤골이라고 표지판이 있는 곳에 빙판이 졌지만 살금살금 건너서고 잠시 더 가면 능선을 넘는 곳에 쉼터라고 적힌 표지판이 보이며 좌측으로 의자가 놓여 있고 삼도봉 1.5km가 적혀 있다.

 

물한계곡 주차장(16.01km) 15:11 ~16:02

쉼터를 지나서 내려서는 곳도 좋다. 굵직한 낙엽송지대를 지나서 돌탑이 있는 곳을 지나면 잠시 후 계곡을 건너게 된다. 여기 이정표에 삼도봉 1.9km, 물한계곡 주차장 3.3km가 적혀 있다. 이제 계곡의 좌측편 산길을 따라 가면 음주암폭포 표지판이 있고 우측 계곡으로 폭포가 있다. 잠시 더 가면 주차장 3.0km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음주암폭포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5분을 더 내려가면 미니미골 삼거리로 여기서 석기봉은 2.3km, 삼도봉 3.0km, 주차장 2.3km가 남은 지점이다. 7분여 지나서 목교가 나오고 다시한번 더 목교가 있는 지점에 닿으면 족새골 삼거리로 민주지산으로 오르는 가장 많이 오르는 길이다. 여기서 민주지산 2.8km, 삼도봉 3.55km, 석기봉 5.0km가 적혀 있다. 이제 널찍한 길을 따라 내려서오면 세멘트 길이 나오고 잠시 후 우측으로 출렁다리를 건너 황룡사 대웅전 옆을 지나 도로로 나와 조금 더 오면 각호골로 진입을 하던 교량을 지나 물한계곡 주차장에 도착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산행거리 대략 16km에 산행시간 6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오늘 멋지게 핀 상고대와 민주지산에서 바라다본 파란하늘과 흰 구름이 아주 인상적이 었다.

함께한 산사랑 산악회원님과의 민주지산 산행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주차장 옆 식당에서 간단하게 뒷풀이 후 집으로 돌아오니 18시가 조금 못된다.

 

산행시간 : 6시간 01

산행거리 : 16.0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