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남부주차장~고금당~탕금봉~봉두봉~탑사~북부주차장)
2018.12.04.화요일 비온후 갬
참석인원 : 길산악회 33명
청주체육관 07:30 -죽천교 07:50 -인삼랜드휴게소 08:46 ~09:06 -진안톨게이트 09:51 -마이산 남부주차장(해발 약320m) 10:03 ~10:09 -매표소 -고금당 입구 10:13 -이정표 삼거리(0.607km, 약350m) 10:20 -고금당(0.846km, 약430m) 10:30 -이정표(좌측으로) 10:32 -능선이정표(좌측으로, 1.17km, 약470m) 10:38 -탕금봉(1.40km, 약528m) 10:47 -524.5봉(삼각점, 1.98km) 10:59 -우 하산로 삼거리(직진, 2.12km) 11:02 -이정표 삼거리(직진, 우 고금당, 2.36km, 약425m) 11:07 -바위지대 암릉 철주 -육산길 -철계단 11:13 -침목계단 -능선 -흰색 이정표 11:20 -철계단 오르고 -비룡대 정자(나봉암, 2.92km, 약527m) 11:23 ~11:26 -슬랩지대 내려서고(철주) -능선(3.04km, 약460m) 11:30~11:47(중식) -능선 아래 바위(3.62km) 18:00 -안부 이정표(3.71km) 12:01 -침목계단 오르고 -이정표 삼거리(좌 북부주차장, 3.92km) 12:07 -오르막 올라서 -봉두봉(4.19km, 약540m) 12:12 -이정표(우측으로, 4.25km) 12:15 -테크길 계단 오르고 -헬기장(좌꺽임, 4.39km, 약535m) 12:19 -이정표 삼거리(우측으로, 4.64km, 약455m) 12:26 -탑사 입구 도로( 약370m) 12:32 -탑사(우측 천황문 길) 12:35 -천지탑 12:45 ~12:48 -탑사(우측 천황문 길, 5.26km, 약380m) 12:51 ~12:55 -은수사(약450m) 13:05 -계단 오르고 -천황문(5.95km, 약490m) 13:14 ~13:20 -북부 제1주차장(7.86km) 13:52 ~13:58 -추부면 용천로 736, 용지2리(한국인삼) 15:09 ~16:40 -신탄진휴게소 17:19~17:28 -서청주 톨게이트 17:48 -죽천교 18:07 -청주 집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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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진안고원에 있는 2개의 암봉. 산의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이라 부른다.
동봉을 수마이봉(667m), 서봉을 암마이봉(673m)이라고도 한다. 기반암은 수성암이며, 산 전체가 거대한 암석으로 이루어졌으나 정상에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마이산 일대와 은수사·금당사 등의 사찰을 중심으로 197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변에 운일암, 반일암 계곡, 풍혈, 냉천, 덕유산국립공원 등의 명소가 있다
개요
진안고원에 있는 2개의 암봉. 동봉을 숫마이봉(680m), 서봉을 암마이봉(686m)이라고도 한다.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고도 했으며, 조선시대부터는 산의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별칭이 많은데, 봄에는 안개 속의 두 봉우리가 쌍돛배를 닮아서 돛대봉, 여름에는 숲 속에서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하여 용각봉, 가을에는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 덮인 들판 가운데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봉과 서봉은 약 20m 간격을 두고 있으며, 주위에는 부귀산·성수산 등이 있다. 기반암은 수성암이며, 산 전체가 거대한 암석산이나 정상에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지형
사방이 급경사로 이루어졌으며, 남쪽과 북쪽 사면에서는 섬진강과 금강의 지류가 각각 발원한다. 두 산봉은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어 북·서 사면의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습한 북쪽 사면은 식생이 풍부하나 건조한 남쪽 사면은 식생이 빈약한 반면, 풍화작용으로 암석의 측면에 동굴 형태의 구멍이 생기는 타포니(taffoni)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북쪽 산록에는 사양제 등 저수지가 있으며, 높이 400m 이상은 계단을 이용하여 산정으로 통한다.
유적과 문화재
깎아세운 듯한 V자형 계곡을 이루는 자연경관과 은수사·금당사 등의 사찰을 중심으로 1979년 10월에 이 일대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 약 16.9㎢. 은수사는 숫마이봉 기슭의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으며, 조선 태조가 임실군의 성수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리고 돌아오다가 들른 곳이라고 한다.
암마이봉 남쪽 기슭에 위치하는 탑사(塔舍:전라북도 기념물 제35호)는 자연석으로 절묘하게 쌓아올린 원추형기둥과도 같은 80여 개의 돌탑이며, 마이산 신 등을 모시는 탑이 있는 암자이다. 쌓아올린 지 100여 년이 지났으나,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아 더욱 신비감을 주며 중생들을 구제하고 만인들의 죄를 속죄한다는 뜻으로 만불탑이라고도 한다.
숫마이봉 중턱에 있는 화암굴 속의 약수를 마시고 산신에게 빌면 아들을 얻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은수사에서 남쪽 약 2km에는 금당사가 위치하며, 금당사 경내에는 은행나무에 조각된 금당사목불좌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호)·금당사괘불(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4호) 등이 있다.
금당사 남쪽 1km 아래에 위치하는 이 산묘에는 단군 성조, 조선 태조·세종·고종의 위패를 모신 회덕전, 대한제국 말기의 애국지사·의병장 33위를 모신 영광사가 있다. 진안-천황문-은수사-마이산탑-금당사-진안, 금당사-탑사 왼편-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으나 급경사의 암벽길이다. 산정에는 평평한 공터, 돌탑 등이 있으며, 주변은 소나무숲이 우거져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주변에 운일암반일암 계곡, 풍혈(風穴), 냉천(冷泉), 덕유산국립공원 등의 명소가 있어 관광지로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관광과 교통
숙박 및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표고버섯구이·더덕구이가 유명하다. 진안에서 마이산 입구까지 버스가 운행되며, 사방으로 도로가 지나가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Daum백과] 마이산 – 다음백과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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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7:30
오늘 산행지는 ‘청주 산악회 길’에서 진안에 있는 마이산을 간다고 한다. 마이산은 2016년 5월달 금남호남정맥 때 30번 국도에서 시작하여 마이산, 봉두봉, 부귀산, 주화산을 거쳐 모래재 까지 진행할 때 지난후로는 가지 않았던 곳으로 이번이 4번째다. 오늘 산행코스는 남부주차장에서 시작하여 고금당~비룡대~봉두봉~탑사~암마이봉~북부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다. 체육관에서 07시 30분 출발하는 버스를 우리는 집에서 가까운 죽천교에서 07시 50분경 승차를 한다.
마이산 남부주차장(해발 약320m) 10:03 ~10:09
죽천교를 출발한 버스는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달리고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일시 합쳐지는 남이~대전구간을 지난 후 대전 비룡분기점에서 다시 중부고속도로 대전~통영구간으로 진입을 하여 달리면 금산 인삼랜드휴게소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간다. 어제밤부터 내리던 비는 이제 소강상태를 이루며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질 뿐 우산을 쓸 정도는 아니다. 인삼랜드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달리면 무주를 지나고 덕유산 휴게소를 지나서 장수분기점에서 다시 우측으로 익산포항고속도로를 달려 진안톨게이트로 빠져나가면 10여분이면 진안군 마령면에 위치한 마이산 남부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이제 비는 거의 그쳐 파란하늘이 보이기도 한다.
고금당(0.846km, 약430m) 10:30
마이산 남부 주차장에서 잠시 기념사진을 찍고 바로 앞쪽에 있는 마이산도립공원 남부관광안내소를 지나면 매표소가 나온다. 대부분 65세 이상이신 분들이 많아 신분증을 제출하고 입장을 하고 일부 몇몇 회원님들만 입장료 3000원을 내고 들어간다. 매표소를 지나면 잠시 올라서서 고금당 0.6km, 비룡대 1.4km, 광대봉 3.1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늘 코스를 종주할 10분은 좌측편 고금당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나머지 분들은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탑사방향으로 향한다. 고금당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널찍한 비포장 길이 끝나는 지점 좌측으로 이번비로 인하여 길 다란 물줄기가 쏟아지는 폭포가 일시적으로 생겼으며 여기부터는 산길로 오르기 시작한다.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산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우측 길은 정규등산로 아님(생태복원예정지)라 쓰여 있고, 좌측으로 고금당이라 적혀 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니 높은 습도로 인하여 금시 흐르는 땀으로 이마에서는 물이 줄줄 흐른다. 바윗길로 이루어진 등산로에서는 철난간이 설치되어 있으며 위쪽에 바위지대에서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비룡대로 좌측은 고금당으로 향한다. 고금당으로 향하는 길에도 바위 길에 철 난간이 설치되어 있으며 노란색 금색을 칠한 고금당으로 막바지 오르는 곳은 금색 작은 지붕이 있는 석굴 기도처인 나옹암 천상굴옆으로 계단을 설치하여 잠시 오르면 고금당 벽면에 ‘천하 제일절경! ”금당대 에 오셨습니다.“ 金山, 金堂, 金尺” 나옹화상 도통처, 이성계 금척천명지’라 적힌 글귀가 보인다.
정면으로 돌아가면 가까이 암마이산의 귀때기가 보이지만 숫마이봉은 암마이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중간지점에 비룡대의 정자가 보이며 탑사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탕금봉(1.40km, 약528m) 10:47
고금당은 현제 탑영제 아래에 있는 금당사가 처음 있었던 곳이라 해서 고금당이라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바위면에 절묘하게 자리한 고금당은 고려말의 고승이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화상의 수도처인 자연석굴이다. 나옹화상이 수도했던 굴이라 해서 나옹암, 나옹굴이라 부르며 현재는 석굴입구에 목탑의 형식을 갖춘 건물이 세워져 있다. 건물 외관은 고금당과 함께 황금색을 입혀 규모가 작은 황금색 사원이다.
고금당은 고구려에서 백제로 건너왔던 보덕스님의 제자 무상스님과 스님을 따르던 금취가 650년인 벡제 의자왕 10년에 금동사로 처음 창건 했으며 조선시대에는 자연동굴을 법당으로 해서 혈암사로 불리다가 절을 옮기면서 옛터에 있던 절을 고금당이라 하고 다시 세운 절을 금당사라 이름 지었다.
현재 고금당의 법당에는 본존불인 아미타부처님을 모시고 좌우로 대세지보살과 관세음보살을 협시보살로 모셨다. 나옹화상이 도통했다는 굴이자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꿈속에서 금척을 받아 훗날 조선을 건국했던 개국의 성지가 마이산 나옹굴이며 ‘금척천명지(金尺天命地)’라 한다.
어느날 이성계가 꿈속에서 신인으로부터 금척을 받고 깨어 났다. 그 후에 아지발도가 이끈 왜구와 남원의 운봉 전투에서 승리하고 돌아가는 길에 마이산에 들렀는데 이성계는 얼마전 꿈에서 금척을 받았던 곳과 주변의 모습이 똑같았기에 깜짝놀라며 그 자리에서 이성계는 땅에서 솟았다는 용출산을 ‘선인에게 밭은 금척을 묶어 놓은거 같다’하여 속금산(束金山)이라 하였다. 그 이유는 이성계의 성씨인 이(李)자가 나무목(木)이 있는 목성이라는 금(金)성 과는 상극에 해당하여 ‘금의 기운을 묶어 둔다’는 뜻이라 한다. 그 뒤에 태종이 이 산을 보고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이라 한게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동학농민의 녹두장군 전봉준장군의 딸도 이곳 나옹굴에서 10여 년 동안 숨어 지냈으며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1906년 호남최초의 민중항쟁인 항일의병결사 창의 동맹이 처음 시작되었던 애국의 성지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는 고금당 위쪽으로 올라선다. 잠시 오르면 산소 몇기가 있고 살며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광대봉 2.2km, 합미산성 5.5km, 고금당, 남부주차장 0.6km가 적혀 있으며 우측으로도 비룡대로 가는 길이 있는 곳이다. 여기서 우리는 좌측편으로 향하여 잠시 탕금봉을 다녀서 능선을 따라 비룡대로 가려 한다. 산대장한테 이런 취지를 애기 하고 선두 4명이서 탕금봉으로 향한다. 이정표에서 6분을 가면 광대봉에서 오는 주능선길 안부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광대봉 2.3km, 고금당 0.2km등이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앞쪽의 탕금봉을 향해서 좌측편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고금당 0.4km, 비룡대1.4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닿고 여기서 길이 뚜렷하지 않은 우측 능선을 따라 잠시 오르면 탕금봉 정상이다. 표지기 두어개만 나뭇가지 걸려 있으나 좌측편 바위에 오르면 조망이 매우 좋다. 암마이봉이 보이고, 광대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멀리 성수산, 덕태산, 선각산등이 보인다.
비룡대 정자(나봉암, 2.92km, 약527m) 11:23 ~11:26
탕금봉에서 내려서서 이정표가 있는 능선길로 돌아와 이제 동쪽편 비룡대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후 고금당에서 올라와 맞닿는 안부고개 이정표에 닿은후 이후로는 능선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오르면 봉에 닿기전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오르면 안부 이정표에서 10분후 삼각점이 있는 해발 524.5봉에 닿는다. 어느 분이 이곳에 작은 탕금봉이란 표지판을 붙여 놓았다. 삼각점봉에서 좌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모래재나 소태정고개를 넘어 전주로 가는 도로가 보인다. 삼각점봉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길이 비가 와서 바윗길이 미끄럽다. 조심조심 내려서서 가면 우측 고금당에서 위쪽으로 올라온길과 만나고 다시 더 가면 고금당 아래쪽 삼거리에서 올라온길과 합류하는 지점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후 능선을 따라가면 바위지대로 오르는 길에 철주가 설치되어 있으며 암릉지대를 올라서면 앞쪽으로 비룡대의 높다랗곳에 설치된 정자가 가까이 보인다. 이후 육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짧막한 철계단이 나오고 침목계단을 따라 오르면 비룡대 우측 암릉아래로 바위굴이 보이고 좀더 오르면 비룡대 암릉 철계단 아래 바위능선에 닿는다. 이후 철계단을 따라 오르면 대략 90여개의 계단을 올라서 비룡대 정자에 닿는다. 이곳을 비룡대 혹은 나봉암이라 하며 정자 아래 표지석에는 나봉암 해발 5278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는 조망이 매우 좋다. 좌측으로 활인동치 넘어 부귀산을 비롯하여 암마이봉에 닿기전 바위암봉인 삿갓봉, 암마이봉과 뒤편으로 귀때기가 조금 보이는 숫마이봉이 살며시 머리를 내맨다. 이후 성수산, 덕태산, 뒤편으로 선각산, 더 돌아가면 광대봉까지의 능선이 조망이 되며 그안쪽으로 고금당의 황금색 사찰이 보인다.
봉두봉(4.19km, 약540m) 12:12
비룡대에서 내려서는 곳은 바위슬랩지대로 바위가 비끄럽지는 않치만 그래도 금시 내린비로 인하여 미끄럽다. 다행히 철주가 설치되어 잡고 내려선다. 이곳을 내려서서 잠시 가니 우리 선두팀 6명이 옹기종기 모여 않아 점심식사를 한다. 우리도 함께 합류하여 점심식사를 한다. 20여분 식사시간이 끝나고 다시 능선 길을 따라 가면 성황당 0.9km, 봉두봉 1.9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흰색칠을 한 철주가 설치된 바위지대를 지나고 양쪽으로 철주를 설치한 침목계단길을 내려서면 식사후 15분을 조금 못가서 능선에서 우측 사면으로 돌아서 내려서는 곳에 툭 튀어 나온 바위가 있다. 바위를 돌아서 다시 능선에 닿고 좀 더 가면 안부에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에는 우측으로 탑영제 0.8km, 비룡대 0.6km, 성황당, 마이산 탑사등이 적혀 있다. 여기서 다시 침목계단을 따라 한동안 오르면 호남정맥길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삿갓봉으로 향하고 우측으로는 봉두봉으로 향한다. 여기서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관광단지주차장(북부주차장) 1.6km, 봉두봉, 광대봉등이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다시 서서히 오르게 되면 제2쉼터라 적혀 있는 마이산 등산로 안내판에 봉두봉 540m가 적혀 있다. 여기에는 잠시 쉬어 가라고 의자도 설치되어 있고 주변으로 철주도 설치하여 안전을 도모하였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탑영제와 비룡대, 고금당, 광대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의 모습이 아름답다.
탑사(우측 천황문 길, 5.26km, 약380m) 12:51 ~12:55
봉두봉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마이산 돌탑 0.4km가 적혀 있으며 흰색 줄이 쳐져 있는 직진방향의 샛길은 북부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이다. 여기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급선회하여 진행이 되어 잠시 후 테크 길 계단을 따라 씩씩거리며 오르면 우측 편으로 널찍한 헬기장이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다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서서히 내려서서 암마이봉 전 안부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여기서 직진으로 가면 암마이봉 좌측 편으로 돌아서 암마이봉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탑사, 은수사를 거쳐 천황문에서 암마이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여기에 동절기 11월 26부터 암마이봉 등산을 금지 한다는 현수막이 쳐져 있다. 날씨도 궂어 암마이봉 아래까지 구름이 끼여 있고 우리의 원래 코스가 탑사를 거쳐 천황문에서 오르기로 되어 있어 일단은 우측 편 탑사로 향한다. 6분여 내려서면 탑영제에서 탑사로 향하는 길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탑영제,남부주차장 1.3km, 천황문,광광단지 주차장 2.2km가 적혀 있으며 부귀산 8.3km, 성수산 9.8km도 적혀 있다. 여기서 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탑사다. 탑사는 태고종의 사찰로 이갑룡처사가 1860년~1957년 까지 쌓았다는 신비의 돌탑이 있다.
1800년대 후반에 이갑룡 처사 홀로 쌓은 돌탑으로 80여기가 있으며 홈을 파서 끼운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60여년이 지난 현재도 강한 태풍과 비바람에도 굳건히 버티고 있다. 조선왕조 효령대군 16대손인 이갑룡은 25세 때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으로 생식을 하며 수행하던 중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하는 석탑을 쌓아라!”는 신의 계시를 받은 후 기도로써 밤을 보내면서 낮에는 탑을 쌓기 시작하였다.
이 처사는 30여 년간 인근 30리 안팎에서 돌을 날라 돌탑의 기단부분을 쌓았고, 상당부에 쓰인 돌은 전국 명산에서 축지법을 사용하여 날라 왔다고 한다. 이렇게 모은 돌을 이용해 팔진도법과 음양이치법 및 기공법을 이용하여 돌탑을 쌓았다고 한다.
오행을 뜻하는 오방탑(五方搭)의 호위를 받고 있는데 인간은 하늘 아래로 내려오고 땅에서(사대 地 水 火 風) 다시 사대로 돌아간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돌탑의 우두머리인 천지탑(天地塔)은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규모 또한 가장 큰 한 쌍의 탑으로 보는 쪽에서 왼쪽 탑이 음탑이고 오른쪽에 있는 탑이 양탑이다. 약 3년에 걸쳐서 쌓은 탑이다.
탑사 아래쪽에서 가장 위쪽 천지탑까지 돌아보고 내려오니 뒤에 따라 오신 님들이 도착으로 한다.
천황문(5.95km, 약490m) 13:14 ~13:20
탑사를 돌아보고 내려와 잠시 후 우측편 널찍한 길을 따라 오르면 탑사 우측 편으로 돌아 올라서 북쪽편 매표소에 닿는다. 매표소를 지나서 오르면 은수사가 나온다. 은수사는 고려의 장수였던 이성계가 왕조의 꿈을 꾸며 기도를 드렸던 장소로 전해지는데 기도 중에 마신 샘물이 은같이 맑아 이름이 은수사(銀水寺)라 붙여진 사찰이다. 현재 샘물 곁에는 기도를 마친 증표로 심은 청실배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왕권의 상징인 금척을 받는 몽금척수수도와 어좌 뒤에 필수적인 그림인 일월 오봉도가 경내 태극전에 모셔져 있다. 또한 신라시대 때부터 소중한 제사를 지내던 소사 터의 기록과 태종실록을 바탕으로, 매년 군민의 날 전날인 10월 11일 산신제를 지내는 마이산신제단이 바로 뒤 숫마이봉 아래에 있다.(한국불교 태고종) 안내문에서 옮김
은수사에서 오르는 길은 좌측 편에 있다. 은수사 뒤편으로 이어지는 널찍한 테크 길 계단을 따라 오르면 7~8분후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에 있는 고개인 천황문에 닿는다.
“마이산(馬耳山)은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남쪽 약 3㎞ 지점에 있는 두 암봉으로 된 산으로 금남호남정맥 길에 있다. 동쪽의 숫마이봉(678m)과 서쪽에 암마이봉(686m)이 우뚝 솟아 있는데 두 봉우리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숫마이봉은 절벽을 이루기에 오를 수 없다. 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이라 불렸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이기 때문에 나무는 그리 많지 않으나 군데군데 관목과 침엽수·활엽수가 자란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른데 봄에는 안개 속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대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 사이에서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龍角峰),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 귀처럼 보인다 해서 마이봉(馬耳峰),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해서 문필봉(文筆峰)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이산은 1979년 10월 도립공원으로 2003년 10월 31일 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다. 줄사철나무 군락지(천연기념물 제380호), 은수사 청실배나무 (천연기념물 제386호)와 은수사·금당사 등의 고찰과 탑으로 유명한 탑사가 있다.”
여기 천황문에도 동절기 암마이봉 출입금지로 오르는 계단 입구를 막아 놓았으며 여기서 흐르는 물은 북쪽으로 흐르면 금강물이 되고, 남쪽으로 흐르면 섬진강물이 된다고 중앙부에 시설물을 설치하였다.
북부 제1주차장(7.86km0 13:52 ~13:58
천황문에서 잠시 기다려 뒤에 오는 님들과 함께 북부주차장으로 향한다. 암마이봉 산행은 동절기 통제로 인하여 생략하기로 한다. 지키는 사람은 없어도 날씨도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올라가야 조망도 없으니 궂이 우겨가며 오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제 북부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도 널찍한 테크 길 계단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 계단 길을 내려서면 널찍한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우측편 계단으로 내려서면 숙박업소가 있고 좀 더 내려서면 하트등 원형으로 시설물을 만든 길을 따라가면 좌측 편으로 마이산 명인명품관으로 부채박물관, 자수박물관등이 있다. 여기서 잠시 더 가면 사양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 길은 봉두봉과 삿갓봉 사이 안부로 이어지는 길이고 우측 길을 따라 내려오면 좌측으로는 식당가가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진안 역사박물관이 보인다. 식당가 끝 지점 도로 우측으로 북부 제1주차장이 있다.
이렇게 하여 암마이봉은 통제로 오르지 못했지만 탕금봉에서 비룡대(나봉암) 봉두봉을 거쳐 탑사를 구경하고 은수사를 지나 천왕문에서 내려오니 북부 제1주차장까지가 거리가 상당히 멀다.
북부 제1주차장에서 산행을 완료하고 버스는 다시 오던 길을 달려 추부톨게이트로 빠져 대둔산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좌측 편으로 들어가 한국인삼이라고 하는 회사에 들러 정옥고라는 상품을 설명도 듣고 구입하신 분들도 몇 분 있으며 이후 이 회사 2층 식당으로 올라가 준비한 음식으로 뒷풀이 후 신탄진 휴게소에 한번 정차 후 집에 돌아오니 18시 15분이다.
산행시간 : 3시간 43분 소요
산행거리 : 7.8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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