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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101 창녕 화왕산~장군바위능선 2018.11.20.화요일 맑음

창녕 화왕산~장군바위능선

2018.11.20.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산악회 길 32

 

청주 체육관 07:30 -죽천교 07:50 -선산휴게소 09:02~09:22 -화왕산 자하곡 주차장 (해발 약140m) 10:28~10:35 -장군바위능선 초입(화장실) 10:54 -도성암 입구 (1.34km, 295m) 10:55 -소나무숲길 -1,2등산로, 3등산로 갈림 이정표(1.88km, 430m) 11:10 -정상 0.6km전 이정표(2.38km, 630m) 11:31 -전망대 3거리 이정표 11:40 -625봉 전망대(2.76km, 625m) 11:42~11:45 -화왕산 정상(3.10km, 756m) 11:50 ~12:00 -동문 삼거리 이정표(3.58km, 745m) 12:15 -동문(3.85km, 675m) 12:22 ~12:43(중식) -서문(4.30km, 680m) 13:00 - 배봉(배바위, 4.73km, 755m) 13:06 -산불감시초소 13:08 -팔각정 능선 삼거리 이정표(5.02km, 750m) 13:15 -753(우측 장군바위 능선으로, 5.52km) 13:30 -장군바위(국가지점번호 라마 9348 2709, 5.80km, 700m) 13:41 -국가지점번호 라마 9321 2714(5.97km, 635m) 13:48 -공동묘지 -안부사거리(우측으로, 6.53km, 500m) 14:01 -낙엽송길 -큰길(화장실 부근, 계곡, 7.57km, 250m) 14:32 -화왕산 자하곡 주차장(8.68km, 140m) 14:48 ~15:12 -창녕박물관 주차장 15:17 ~16:20 -성주 휴게소 16:53 ~17:05 -속리산 휴게소 -서청주 톨게이트 18:52 -청주 집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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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창녕읍에서 바라보면 기암 절벽 같은 바위들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화왕산에서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화왕산군립공원이다. 화왕산은 오래전 화산이 폭발하여 형성된 산이라고 한다. 분화구였던 곳에는 3개의 연못이 남아있고 인근에는 창녕조씨 시조가 여기서 탄생했다는 득성비가 있다.

분화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평원에는 둘레만 십리에 이른다는 억새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경계면을 따라 가야시대 때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왕산성이 있다. 천연의 요새인 기암절벽을 이용하여 조성한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크게 명성을 떨친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장군과 의병들의 활동무대였던 호국영산이기도 하다. 성내에는 잡목이 없이 억새만 자라고 있어 가을철에는 억새제와 3년마다 윤년 초봄에는 억새태우기 행사가 이루어진다.(200902.09일 사고 이후 취소)

가을억새가 장관이며 봄의 진달래도 볼 만하다. 드넓은 평원이 더없이 넉넉해 보이는 화왕산은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우국충정이 서린 호국영산이기도 하다.

이름하여 환장고개로 불리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넘어서면 바위 낭떠러지 위로 10리 억새밭이 웅자를 드러낸다. 화왕산하면 억새를 떠올리게 할 만큼 화왕산은 억새의 대명사가 되었다. 만여평의 대평원에 십리 억새밭. 화왕산 억새밭은 산 위에 펼쳐지는 광활한 대초원이다.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옴팍한 대규모의 분지가 온통 억새꽃 하얀 솜이불을 두르고 있다

화왕산의 억새는 크기도 사람의 키를 훨씬 넘는다. 화왕산 억새밭을 한 바퀴 도는 데는 한 시간 남짓 걸린다화왕산 억새밭은 새벽녘에는 또 다른 진풍경이 펼쳐진다. 밀려온 안개가 푹 팬 초원을 가득 채우면서 초원은 하얀 호수가 된다. 안개가 억새꽃 사이사이를 지날 때면 억새밭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이 하얀 목을 내밀고 우유빛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듯한 선경을 이룬다.

가을에는 이곳 6만평 억새숲에서 국내최대의 산악인 야간축제가 벌어진다. 전국 각지에서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산신제와 의병추모제를 비롯, 통일기원 횃불행진이 펼쳐져 750 고지의 가을밤을 수놓으며 일대 장관을 이룬다.

화왕산은 진달래 명산이기도 하였으니 억새태우기 행사 등의 영향인지 화왕산성의 둘레 경사진 면에서만 진달래를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관룡산 정상에서 화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등산로에도 진달래가 일부 있다.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 하순까지 이어진다.

화왕산의 진달래 산행은 화왕산성을 한 바퀴 도는게 제격이다. 드라마 허준 촬영지 앞 비탈에도 진달래가 조금 있다.

 

볼거리

억새산행 |진달래산행

 

인기명산 [55]

억새의 대명사로 이름난 화왕산은 6만여평의 광활한 대초원의 십리 억새밭이 산 정상부 원형분지에 펼쳐진다. 억새가 만개하는 10월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는다.

이전에는 진달래 명산으로 이름나 있었으나 지금은 화왕산 정상 분지에는 진달래가 없고 화왕산성을 따라 산성 바깥 경사면에 진달래가 있다. 화왕산 진달래는 4월 하순경 다소 늦게 개화하여 진달래가 만개하는 4월에도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억새밭과 진달래 군락 등 경관이 아름다우며 화왕산성, 목마산성 등이 있고 군립공원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해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정상 일대의 억새평전에서 달맞이 행사가 열림. 정상에 화산활동으로 생긴 분화구 못(용지) 3개 있음. 송현동 고분군 및 석불좌상, 대웅전 등 4점의 보물이 있는 관룡사 등이 유명하다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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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체육관 07:30

저번 주왕지맥 산행때 적막님의 낙상사고로 6개월 정도는 산행을 같이 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번 주에는 주왕지맥 산행을 마무리하고 호미기맥 산행을 2~3번에 걸쳐 마무리 해야 하는대 혼자서 할 수 없기 때문에 뒤로 미루고 오늘은 마나님 다니는 산악회에서 창녕에 있는 화왕산을 간다고 하여 같이가기로 한다.

화왕산은 2009년 화재사고 이전에 두 번 다녀온 후로는 가지를 않아 다시한번쯤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화왕산은 비슬산과 인접해 있으며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을 하고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산으로 처음 환장고개까지 대략 1시간 10 ~20분 정도를 오르면 이후로는 조금씩 오르내리는 성곽 길과 억새평원길이라 그리 힘든 산은 아니다.

우리는 청주 체육관에서 7 30분 출발하는 버스를 집근처 죽천교에서 7 50분경 승차를 한다. 버스가 조금 늦게 출발을 한 것 같다.

 

화왕산 자하곡 주차장 (해발 약140m) 10:28~10:35

청주를 출발한 버스는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남이분기점에서 상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다시 상주 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선산휴게소에서 잠시 정차를 한다.

선산휴게소는 매년 이맘때면 주위의 지독한 분뇨냄새로 코를 들 수 없을 지경인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선산휴게소를 지나 버스는 금오산 뒤편을 지나고 성주, 고령을 지나 낙동강을 건너면 잠시 후 대구 방향에서 오는 중부내륙고속지선과 현풍분기점에서 만나고 잠시 더 내려가면 창녕톨게이트가 나온다. 이후 창녕군 시가지 중심부를 거쳐 위쪽으로 올라가면 화왕산의 들머리인 자하곡 주차장이 나온다.

 

정상 0.6km전 이정표(2.38km, 630m) 11:31

자하곡 주차장에 도착하여 잠시 산행준비를 마친 후 단체 사진도 찍고 출발을 한다. 첫머리는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도로변 식당들을 지나고 승용차를 주차 할 수 있는 마지막 주차장을 지나 오르면 우측으로 화장실이 있는 작은 계곡 우측으로 산길이 장군바위능선에서 내려오는 능선이며 좀 더 오르면 등산안내도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는 제1.2등산로로 오르는 길이고, 좌측으로는 도성암 입구를 지나 오르는 제3등산로다. 우리는 제3등산로를 따라 오르기로 한다.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도성암이 보이고 여기 이정표에 매표소 1.3km, 약수터 0.1km, 3등산로 정상 1.6km가 적혀 있다. 도성암을 지나며 우거진 소나무숲길을 따라 서서히 오른다. 이렇게 하여 0.5km정도를 오르면 쉼터에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으로 제1.2등산로 0.2km, 3등산로 1.1km, 매표소 1.8km가 적혀 있다. 이후 산길은 우측사면을 따라 잠시 평탄하게 진행을 하다가 급경사 길로 변하여 지그재그로 오르기 시작한다. 중간 계곡 길을 따라 오르면 마지막 급경사 길을 따라 서문으로 오르는 길을 환장고개라 한다. 대부분 이런 고개를 숨이 금시 넘어갈듯하다 하여 깔딱고개라 하지만 이곳은 미치고 환장하겠다고 하여 환장고개라 붙였다. 그만큼 힘이 든다는 애기 일게다. 여기 제3등산로도 만만치 않은 급경사 길을 따라 오른다. 산행시작 대략 1시간이 되어 정상 0.6km전 이정표에 닿는다.

 

화왕산 정상(3.10km, 756m) 11:50 ~12:00

정상 0.6km 이정표에서 부터는 산길이 다소 평탄해지며 잡목 넝쿨지대를 지나면 산길은 우측 사면을 따라 우거진 소나무숲길을 따라 진행이 된다. 정상 0.6km 이정표에서 10여분을 가면 화왕산 정상 0.3km, 화왕산 전망대 0.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전망대를 다녀온다. 위쪽으로 오르면 곧 능선에 닿고 좌측으로 조금 더 이동을 하면 화왕산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창녕군시가지와 널찍한 들판이 아름답고 우측 멀리 흰색 기둥으로 보이는 탑신이 있는 곳이 비슬산 조화봉이다. 좌측으로는 화왕산성의 마지막 억새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과 은빛으로 빛나는 억새꽃이 아직도 남아 있어 우리를 반긴다. 625봉 전망대에서 다시 돌아 나와 화왕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작은 바윗길에 목책이 쳐져 있다. 잠시 돌아가면 화왕산 아래 이정표에 자하곡매표소 2.8km, 서문, 배바위 0.9km, 동문 0.7km가 적혀 있다. 이정표를 뒤로 하고 정상에 오르면 커다란 화왕산 정상석이 있으며 뒤편으로 삼각점이 보인다. 정상 부근은 급경사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사진을 찍고 할 때 조심하여야 한다. 정상에서는 보는 조망은 매우 좋다. 사방으로 탁트인 시야가 너무 좋고 오늘 모처럼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에 미세먼지도 끼지를 않아 멀리 까지 조망이 매우 좋다. 앞에 보이는 북릉 쪽으로 정자가 보이고 뒤편으로 관룡산으로 가는 능선과 멀리 비슬산 조화봉, 영취산에서 병봉을 거쳐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편으로는 종암산을 거쳐 부곡하와이라고 했던 부곡 온천까지도 연결이 된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는 동문으로 향한다.

 

동문(3.85km, 675m) 12:22 ~12:43(중식)

화왕산에서 이제 성곽 길을 따라 동문으로 향한다. 억새가 바람에 날릴 적마다 은빛으로 반짝이며 지나는 산객들에게 힘을 실어 준다. 더러는 억새밭 속으로 들어가 사진도 찍고 바위에 올라보기도 하며 진행을 하면 안부에 닿는다. 식사할 장소를 찾느라 선두에 가시는 분들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지만 능선으로는 여럿이서 식사하기 마땅한 장소는 보이지 않는다. 안부에서 오르는 능선으로도 억새가 좋다. 우리 아짐들 사진 찍느라 다소 제체가 된다. 언덕을 올라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동문 배바위 0.9km, 화왕산 정상 0.5km, 천문관측소등이 적혀 있다. 이제 성곽 길을 따라 우측으로 천천히 내려선다. 내려서는 우측으로는 동문과 남문, 서문의 안쪽으로 널찍한 억새밭이다. 오래전(2009 2 09) 이곳에서는 억새 태우기 행사를 했었다. 3년에 한번씩 억새태우기 행사를 진행하여 억새가 전국에서 가장 씽씽하고 상태가 양호하기로 유명하였으나 사고 이후 억새태우기 행사는 취소가 되었고 지금 현재는 그때의 억새보다는 상태가 좋지를 않다. 동문삼거리에서 7분여 내려서니 동문앞 널찍한 공터에 닿는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동문을 빠져나가면 허준촬영장을 지나 관룡산으로 갈수 있고, 여기서 서문이나 남문을 거쳐 배바위로 갈수 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반찬을 꺼내 놓으니 가지 수가 많다. 요즘이 김장철이라 맛깔난 김치도 보이고 짱아찌등등 맛있게 점심식사를 한다.

 

배봉(배바위, 4.73km, 755m) 13:06

동문 앞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여사님들 몇 명과 조금 일찍 출발을 한다. 억새밭을 가로 질로 서문으로 향한다. 남문 옆으로는 창녕조씨 득성비가 보인다. 창녕조씨가 태어난 곳이란다. 옆쪽 남문에는 버드나무가 한그루 있고 화왕산성 안내문이 보인다. 더러는 저기 남문을 거쳐 배바위로 진행을 하겠고 우리는 억새밭을 가로 질러 서문을 지나 배바위로 향한다. 이 길이 억새를 가장 즐기기 좋은 길로 햇빛에 반사되어 은빛물결을 이루고 있는 억새밭을 따라 가며 사진도 찍고 룰루랄라 걷다 보면 금시 서문 앞에 닿는다. 화왕산 정상에서 성곽을 따라 서문으로 내려오는 사람들도 보이며 우리처럼 동문을 거쳐 이곳으로 오는 사람들도 이곳에서 만난다. 서문에서 다시 억새밭을 따라 서서히 오르는 배바위로 향하는 길은 오늘 날씨가 추웠는지 얼었다 녹아서 미끄럽다. 남문에서 직접 오르는 길보다는 경사도가 낮아서 힘은 훨씬 덜 드는 길로 서서히 오르니 남문에서 헬기장을 거쳐 배바위로 오르는 우리 일행들이 보인다. 이윽고 배바위(트랭글에서는 배봉이라 뱃지를 준다)에 오른다. 앞쪽 이정표에 1등산로 자하곡 매표소 3.1km, 동문 남문 0.6km, 화왕산 1.0km가 적혀 있다.

 

753(우측 장군바위 능선으로, 5.52km) 13:30

배바위는 커다란 암봉으로 배봉이라고도 부른다. 위로 오를 수도 있지만 그냥 지나간다. 잠시 후 오똑하게 서 있는 작은 바위가 여기 배바위를 매 달았다고 하는 배맨바위라고 한다. 이렇게 하여 능선을 따라 잠시 가면 화왕산 소방무선중계소가 나온다. 중계소 옆 철망에 무수히 많은 산악회 표지기들이 붙어 있어 상당히 많은 산악회에서 이곳을 찾았음을 말해 준다. 잠시 후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살짝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바위봉이다. 여기서 뒤돌아보는 길에는 산불감시초소 무선중계소 배맨바위, 배바위, 좌측으로 화왕산 정상, 우측으로 관룡산, 중간에 서문과 동문, 남문사이 억새밭이 조망이 된다. 바위에 앉아 모처럼 한가하게 사진도 찍어보고 다시 테크 길을 따라 바위지대를 내려서서 좀 더 가면 잔가지가 많은 소나무가 있는 바위봉에 많은 표지기가 붙어 있다. 위로 등산로 표시등이 있는 바위봉에 올라서 바위봉아래 제1등산로 암릉을 바라보고 발걸음 옮기면 이정표가 나온다. 1등산로로 향하는 곳이다. 화왕산 0.7km, 도성암 2.2km, 비들재 3.5km가 적혀 있다. 오늘 산악회 코스는 이곳으로 하산을 하게 되어 있는데 우리는 좀 더 진행을 하다가 장군바위능선으로 하산을 하려 한다. 이제 산길은 조금 전 보다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길은 확실히 나 있는 편이다. 10여분을 진행하면 누군가 벽바위라 칭했던 벽면처럼 생긴 바위 좌측으로 로프가 매여진 곳으로 오른다. 벽바위 위쪽으로 작은 소나무가 한그루 자라고 있다. 여기서 다시 로프가 매여진 암릉 길을 따라 천천히 오른다. 753봉에 이어지는 능선으로 뾰족한 바위들이 일렬로 서 있는 모습들이 장관이다. 이렇게 하여 오르면 753봉이라 적힌 힌색 표지판이 붙어 있는 바위봉에 닿는다.

 

안부사거리(우측으로, 6.53km, 500m) 14:01

753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장군바위 능선이다. 하산로는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된다. 화왕산 정상 1.5km, 비들재 2.8km, 창녕매표소 2.6km가 적혀있다. 이제 바위지대를 따라 천천히 내려선다. 좌측편 723봉 우측으로 깍아지른 바위절벽이 보인다. 저기가 지도에 표시된 벽바위라고 하는 곳이다. 저곳을 넘어서면 비들재가 있고 구현산, 석대산이 있는 것이다. 비슬지맥, 열왕지맥에서 뻗어 내려온 화왕지맥은 열왕산, 화왕산, 구현산에서 우측으로 진행이 되어 큰갓길산을 지나 진양기맥 한우산에서 분기된 우봉지맥, 낙남정맥 광려산에서 뻗어나온 화개지맥, 화왕지맥이 남강이 합류하는 낙동강 기강나루터에서 만난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산줄기는 대부분이 연결이 되어 있다. 이제 장군바위능선으로 내려서면 753봉에 10여분 후 국가지점 번호 라마 9348 2709호가 적혀 있는 뒤편으로 뾰족한 바위가 장군바위다. 앞쪽으로 표지기 몇 개가 붙어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기묘하게 생긴바위로 장군이 말을 타고 호령하는 형상이라 한다. 이후 암릉지대를 따라 내려서면 중간지점에서 산길이 애매모호한 곳이 있지만 산줄기를 잘 살피며 진행을 하여 우측으로 바위지대를 따라 가면 앞쪽으로 높다란 바위봉이 보인다. 해발 약568봉으로 저 봉은 넘지 않을 것이다. 두 번째 국가지점 번호가 적혀 있는 곳을 지나고 작은소나무가 가득한 암릉 길을 따라 내려서면 공동묘지가 있는 능선에 닿는다. 이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면 앞쪽 568봉을 오르기 전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창녕박물관 주차장 15:17 ~16:20

안부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멀리서 볼 때 아직도 노랗게 보이던 낙엽송밭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선다. 낙엽송잎이 떨어져 미끄럽다. 잠시 내려서면 멧돼지 샘터가 있고 올여름 장마로 패여나간 계곡에 닿은 후 조심조심 진행을 하면 계곡에 닿기 전 산기슭 좌측 편으로 이어져 도성암으로 오르기 전 우측으로 화장실이 있는 도로에 내려선다. 안부사거리에서 이곳까지 30여분이 걸렸다. 이후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오면 16분이 지나서 화왕산 자하곡 대형주차장에 도착을 한다.

먼저 내려온 분들이 기다리고, 아직도 하산을 완료하지 않은 팀들이 있어 가장 늦게 내려오지는 않았다.

 

이후 버스로 창녕박물과 주차장으로 이동을 하여 뒷풀이로 돼지고개 두루치기 금시 볶아 내어 맥주한잔 곁들어 먹고 나니 배가 부르고 좋다. 주변에 가야시대 고분이 있어 잠시 둘러보기도 하고 뒷풀이도 잘하고 집에 돌아오니 19 17분이다.

오늘 화왕산 산행 날씨도 좋았고, 아직도 억새꽃이 다지지 않아 우리를 반겨주니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운영진 여러분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산행시간 : 4시간 13분 소요

산행거리 : 8.6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