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곡지맥3 장자봉~충주호~장자봉~황학산~등곡산~떨갈봉~임도~월형산~봉화재
2018.10.31.수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06:30 -청주역 06:45~06:50 -후배 차량이용 -살미 휴게소 08:00 ~08:05 -장자봉 앞 황강고개(세멘트 임도, 해발 약330m) 08:40~08:50 -장자봉(0.360km, 약420.1m) 09:01 ~09:03 -묵묘(1.13km, 약185m, 여기서 우 직진 긴 꼬랑지 따라서, 좌측은 159.8봉 쪽 꼬렁지) 09:21 -꼬렁지 끝 충주호(1.93km, 약150m) 09:32 ~09:38 -묵묘(2.69km) 09:52 -장자봉(3.53km, 약420.1m) 10:18 -황강고개 세멘트 임도(3.87km, 약330m) 10:25 -우측 하산로(4.06km, 약390m) 10:34 -황학산 삼거리봉( 좌측 황학산으로, 4.21km, 약458m) 10:39 -급경사 내리막 -안부 지나고 -급경사 오르막(간벌목으로 산행이 더딤) -황학산 정상(4.63km, 449.7m) 10:52 ~10:55 -다시 황학산 삼거리봉(5.07km, 약458m) 11:08 -등곡산 정상(6.21km, 약589m) 11:36 ~11:43 -약 530봉(6.51km) 11:51 -빗댕이골 안부 이정표(6.71km, 약495m) 11:55 -약507봉(6080km) 11:57 -안부(바위, 7.12km, 약380m) 12:04 -산불지역 고사목 지대 능선으로 오르고 -좌측으로 충주호 조망 -삼각점봉(쓰러진 이정표 기둥, 좌측으로, 7.75km, 약451.9m) 12:20 -좌측으로 충주호 조망(천등지맥 끝부분, 고봉) -안부 지나고 -급경사 오르막길 -떡갈봉 정상(543.5m 표지판, 좌측으로, 8.41km) 12:45 ~13:06(점심식사) -급경사 내려서고 -좌측으로 충주호 조망 -402봉 -402봉 -404봉(9.80km, 갈미봉 삼거리) 13:27 -산불감시초소(10.06km, 약453m) 13:36 -쇠시리재(비포장 임도, 좌 덕곡리, 우 탄지리, 10.32km, 약385m) 13:41 -월형산 삼거리봉(북봉, 10.99km, 504m) 13:55 -503봉(11.05km) 13:57 -513봉(11.30km) 14:01 -정자(좌꺽임, 11.34km, 약500m) 14:03 -좌측으로 고산사 조망 -월형산(11.87km, 약528m) 14:16 -정자(12.42km) 14:26 -월형산 삼거리봉(북봉, 12.72km) 14:33 -안부(우 고산사, 12.93km, 약445m) 14:38 -오래된 TV안테나 -475봉(471 표지판, 13.05km) 14:42 -급경사 내리막 -묵묘(13.32km, 약390m) 14:51 -꼬부랑재(느티나무, 13.61km, 약355m) 14:58 -약495봉(우꺽임, 14.50km) 15:18 -삼각점봉(501.9m 표지판, 14.70km, 약502.3m) 15:24 -505봉(좌꺽임, 14.84km) 15:29 -좌꺽임봉(15.11km. 약475m) 15:34 -우꺽임봉(15.24km, 약475m) 15:40 -좌꺽임봉(15.62km, 약475m) 15:52 -쌍묘(16.33km, 약370m) 16:19 -세멘트 농로길 16:21 -김해김씨묘(16.59km, 약325m) 16:25 -봉화재(16.65km, 약315m) 16:30 ~16:35 -신현리(용바위, 18.13km) 16:55 ~17:13 -충주터미널 17:53 -도보 -충주역 18:10 ~18:14 -청주역 17:13 ~17:26 -청주집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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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곡산 589m 충북 제천시 한수면
충북 제천시 한수면에 있는 산. 높이는 589m로, 충주에서 충주호반을 거쳐 신단양으로 가는 길에 있다. 월악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발 아래로 중부권 제1의 명소인 충주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전망대 바위에서 안골 쪽으로 높은 단애가 형성되어 있고, 충주호와 월악산 및 이 일대의 준수한 봉우리들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월악나루에서 단양 방향으로 3㎞ 정도 가면 탄지리 상탄지가 나오는데, 등곡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월악나루 방향으로 200m 정도 되돌아가면 오른편에 상노리로 가는 포장도로가 이어지며 10분 정도 오르면 중치재 고갯마루에 닿는다. 중치재에서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 20분 가량 오르면 능선 안부에 맞닿는 길이 나오며, 능선 안부로 올라서면 충주호가 보인다. 4개의 작은 봉우리를 1시간 3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은 2평 정도인데, 사방으로 노송군락이 에워싸고 있으며, 양 옆으로 충주호가 발 아래로 펼쳐진다. 하산은 동남쪽 능선을 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북쪽으로 뚫린 자그마한 길을 따라 내려간다. 왼편으로 충주호를 바라보며 능선 길을 40분 정도 걸으면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 떡갈봉이 왼편으로 우뚝 솟아 있고 떡갈봉을 거쳐 하산 한다.산행시간은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하산은 계곡길로 내려오면 상탄지에 도착한다.
▲ 1 코스 (4시간)
월악주유소⇒중치재⇒등곡산정상⇒떡갈봉⇒쇠시리재⇒월악주유소
▲ 대중교통
충주⇒탄지리행 버스로 월악주유소⇒ 하차/ 충주⇒송계리행⇒월악나루에 하차
금수강산에서 옮김
충북 제천시 한수면 등곡산(589m)
충주호도 한눈에 내려다보여 인기
등곡산에 오르면 월악영봉이 가까이서 손짓한다.
발밑으로 중부권 제1의 명소인 충주호도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러나 만수위의 눈금 아래로 나타나는 황톳빛 흙은 저고리 밑에 드러나는 여인네 속살처럼 단정치 못한 느낌이다.
등곡산 산행은 넉넉잡아 4시간이면 족하다. 등산로 중간중간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정상에서는 비록 물은 줄었지만 충주호의 또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나들이하기 좋은 봄철 가족 산행지로 적격이다.
정상에 서면 양옆으로 충주호가 발아래 펼쳐진다. 마치 다도해의 올망졸망 모여 있는 섬의 모습을 연상 시킨다. 월악영봉 뒤로 주흘산(1천1백6)과 조령산(1천26)이 버티고 있다. 조망은 정상보다 전위봉(前衛峰)이 더 뛰어나다. 귀경길에 수안보. 능암. 돈산. 이천온천등에서 피로를 푸는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산행은 승용차를 이용해 월악나루에서 단양방향으로 3㎞정도 달리면 월악주유소가 나온다.주유소에 차를 세워두고 월악나루 방향으로 2백여 되돌아 걸어오면 오른편에 상노리로 가는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10분정도 오르면 고갯마루에 닿는다. 여기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오른편으로 뚫린 등산로를 따라 20여분 오르면 능선 길에 닿는다. 충주호가 조금씩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4개의 작은 봉우리를 1시간30여분 오르내리다 보면 등곡산 정상에 다다른다. 양옆으로 충주호가 발아래 펼쳐진다. 마치 다도해의 올망졸망 모여 있는 섬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월악영봉 뒤로 주흘산(1천1백6)과 조령산(1천26)이 버티고 있다. 조망은 정상보다 전위봉(前衛峰)이 더 뛰어나다.
전위봉은 정상에서 손에 잡힐 듯 한 거리에 있지만 경사가 심해 왕복 30분정도 소요된다. 하산은 정상에서 북쪽으로 뚫린 자그마한 길을 따라 내려간다. 왼편으로 충주호를 바라보며 능선길을 40여분 걸으면 삼거리. 떡갈봉이 왼편으로 우뚝 솟아 있다. 떡갈봉을 거쳐 하산하면 1시간여 더 소요된다.
삼거리에서는 급경사길이 산 아래까지 이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 월악주유소까지는 30분정도. 곳곳에 꼬리표가 붙어있어 산행 중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귀경길에 수안보. 능암. 돈산. 이천온천등에서 피로를 푸는 온천욕은 등곡산행이 주는 또 하나의 보너스다.
OTN뉴스에서 옮김
월형산 526M 충북 제천 한수
충북 제천시 한수면 탄지리와 덕산면 신현리 사이에 있는 산. 높이는 528m이다. 동남쪽으로는 제천시 한수면의 성천을 사이에 두고 다량산과 마주하고, 남쪽으로는 광천을 사이에 두고 월악산(1,094m), 쇠사리골을 사이에 두고 등곡산과 마주한다
산행은 보통 월악휴게소에서 출발하여 457봉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512봉과 북봉을 거쳐 다시 월악휴게소로 내려선다.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에 서면 충주호와 월악산의 험준한 북쪽 비탈면이 눈에 들어오고 서북쪽으로 길게 이어진 쇠고리골이 내려다 보인다.여름철이면 주변 월악산국립공원 내의 용하구곡과 송계계곡·청풍문화재단지 등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 1 코스 (7Km 4시간)
월악주유소⇒457봉⇒정상⇒512봉⇒북봉⇒쇠사리재⇒월악주유소
▲ 2 코스 (4시간40분)
성탄지(숫갈)⇒456.7봉⇒월형산⇒510봉⇒북봉⇒쇠시리재⇒산불초소⇒떡갈봉금수강산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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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6:30
며칠 전 중국 계림여행으로 산행을 한번 빼먹고 오늘은 등곡지맥 마지막 구간으로 역 산행을 하기로 한다. 단양 대강을 간다는 후배가 있어 그 차편으로 장자봉으로 오르는 임도까지 차량으로 이동을 한 후 이후 장자봉 -충주호변 -다시 장자봉 -황학산 -등곡산-월형산을 거쳐 봉화재 까지 대략 8시간의 산행이다. 5시 30분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며 같이 가기로 한 후배를 전화로 깨우고 아침식사를 마치고 30여분을 기다려 만나기로한 장소로 이동하여 후배 차로 청주역으로 향한다. 천안에서 오송역으로 내려와 충북선 첫차를 타고 오는 적막님을 태우러 가는 길이다.
장자봉 앞 황강고개(세멘트 임도, 해발 약330m) 08:40~08:50
청주역에서 적막님을 태우고 산행 목적지로 향한다. 청주에서 증평으로 가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증평에서 괴산을 거쳐 충주 살미로 향한다. 괴산 감물에서 방곡삼거리로 갈 때 예전에는 박달산과 주월산 사이의 느릅재를 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는데 얼마 전 개통한 느릅재터널로 금시 감물에서 방곡삼거리에 닿는다. 방곡삼거리에서 살미 까지도 예전에 넘던 꼬부랑길 대신 살미터널이 개통되어 금시 살미 세성교차로옆 휴게소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커피한잔씩 마시고 다시 출발하여 용천리를 거쳐 충주호반길을 따라 진행하여 월악산 입구인 탄지삼거리를 지난다. 여기서부터 장자봉 앞 임도길 까지 대략 7.5km거리다. 사실 이 거리 때문에 역 산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탄지삼거리를 지나 2km지점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중치재를 지나고 상노리 마을을 지나 잠시 비포장 길이 이어지만 잠시만 가면 세멘트포장 길로 잘 정비가 된 황강까지 이어지는 임도 길을 따라 산기슭을 따라 가파르게 꼬부랑길을 따라 오르면 이윽고 장자봉과 황악산 방면이 갈리는 임도고개에 닿는다. 편의상 이곳을 황강고개라 하겠다. 청주에서 2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꼬랑지 끝 충주호(1.93km, 약150m) 09:32 ~09:38
황강고개 세멘트 임도에서 잠시 산행준비를 마치고 우리를 태워다 준 후배는 단양 대강으로 향하고 우리는 장자봉을 향하여 첫발을 딛는다. 첫머리는 서서히 오르는 신갈나무 숲길로 시작하여 잠시 가면 고도를 서서히 높이며 올라서서 10분후 장자봉 정상에 닿는다. 장자봉 정상에는 커다란 소나무 기둥에 장자봉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고 작은 나뭇가지에도 또 하나의 표지판이 걸려 있다. 잠시 인증사진을 찍고 충주호반으로 향한다. 서서히 내려서는 소나무숲길을 따라 내려서면 가파르게 내려서는 급경사지역에서 우측 사면으로 진행을 한다. 표지기 두어 개가 붙어 있다. 사면을 따라 진행하여 우측 능선에 닿으면 좌측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에는 커다란 바위지대가 있어 살금살금 내려서고 이후 묵묘(쌍분)에 닿는다. 이쯤에서 충주호로 빠지는 꼬랑지가 두 갈래로 갈린다. 좌측으로 가는 꼬랑지는 짧막한 꼬랑지로 159.8봉을 거치는 꼬랑지고 직진으로 빠지는 꼬랑지는 상당히 긴 꼬랑지다. 이 꼬랑지가 직진방향으로 정맥 길에 더 근접한 꼬랑지다. 좌측 꼬랑지는 시간상 빨리 다녀오기 위한 것 같고, 여기서 우측에 보이는 꼬랑지로 지맥길이 그려진 지도도 있으나 산행을 실제로 했을 때 체험 상으로는 지금 우리가 가려는 꼬랑지가 가장 지맥 끝 지점이 아닐까 싶다. 쌍묘인 묵묘를 지나면 언덕을 넘어 널찍한 공터지점의 묵묘를 지나서 좁다란 꼬랑지를 따라 간다. 좌, 우측으로 충주호반의 시퍼런 물이 보이고 잠시 더 가면 좌측으로 조그만 섬이 하나 보이며 한참을 더 들어가서야 꼬랑지 끝 지점에 닿는다. 충주댐 노랑색 표지석이 있고 새까망 바위로 되어 있다. 우측으로는 금시 내려온 장자봉이 올려다 보이고, 북쪽으로는 천등지맥의 끝자락인 주봉산이 마주하고 포탄리 마을이 보인다. 가장 가까이 정면으로는 충주 남산의 끝자락인 문화리 재오개리가 위치한다. 세멘트임도 황강고개에서 약2km지점이다.
황학산 정상(4.63km, 449.7m) 10:52 ~10:55
충주호반 꼬랑지 끝에서 이제 지맥 길의 시작인 셈이다. 금시 왔던 곳을 따라 나간다. 길이 확실히 없기 때문에 나무사이를 빠져나가고, 더러는 쓰러진 나무를 넘기도 하면 꼬랑지를 빠져나가 첫 번째 묵묘를 지나고, 봉을 넘어 두 번째 쌍묘로 된 묵묘를 지나서 오르면 커다란 바위슬랩지대를 지나서 이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한참을 오르면 우측 사면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적막님은 이곳에서 직진으로 능선을 타고 올라오느라 혼쭐이 낫다고 한다. 사면 길을 따라 다시 우측 능선에 붙어서 위로 오르기 시작한다. 이곳은 길 흔적이 확실히 있어 오르막길이지만 오히려 꼬랑지 길 가는 것 보다 훨 낫다. 서서히 오르면 우측으로 충주호반이 보이고 즐비한 소나무 길을 따라 오르면 내려오며 벗어 놓은 배낭이 보인다. 배낭을 다시 짊어지고 5분여 더 가면 장자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잠시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서면 황강고개 임도길이다. 임도 길을 넘어서 등곡산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10여분 후 우측으로 빠지는 샛길이 보이고 여기서 5분여 더 오르면 해발 약458봉 아래지점 황학산 삼거리다. 삼거리에 배낭을 다시 벗어 놓고 가파른 능선을 따라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오른다. 오르는 길이 간벌작업을 하고 방치하여 널려 있는 잔목을 넘느라 시간이 지체된다. 이렇게 하여 황학산 삼거리에서 15분 정도를 가면 황학산 정상이다. 예전에는 이곳에 많이 다녔는지 정상에는 대리석으로 된 정상석도 있다. 나무들이 둘레를 둘러쌓아 조망은 없다. 정상에는 둥그런 묘지가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등곡산 정상(6.21km, 약589m) 11:36 ~11:43
황학산은 제천 말고도 경주, 고창, 안동에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안동의 황학산은 보현지맥에서 갈라져 나온 갈라지맥에 속한 산으로 등산로가 있지만 경주, 고창등은 200M 미만의 작은 산이다. 제천의 황학산은 충주호반의 산으로 월악산이 가까이 있고 주변의 등곡산과 연계산행을 하면 좋다. 황학산 주변에서 지맥이 끝나는 천등지맥의 배오개재, 죽방재가 마주하고, 갑산지맥의 끝 부근도 여기 죽방재와 관봉사이로 보이는 사기리 꼬랑지가 끝이다. 이렇토록 이곳은 산수 좋고 경치 좋은 곳이다. 대미산 아래 요즘 가끔씩 찾는 악어봉이란 곳에서 보면 수십 마리의 악어떼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연출한다. 아쉽게도 악어봉 입구는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길을 통제하기 때문에 눈을 피해서 들어가야 하는 단점이 있긴하다. 이제 황학산을 뒤로 하고 등곡산으로 향한다. 황학산 내리막길 잔목을 조심하며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다시 올라서면 삼거리봉에 닿고 여기서 배낭을 다시 메고 진행하여 해발 약458봉을 넘어서 진행을 하면 길은 낙엽이 쌓여서 잘 표시는 나지 않지만 나쁘지는 않다. 소나무 가득한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면 가끔씩 나뭇가지 사이로 충주호가 내려다보이고 바위 길도 걷게 되며 마지막 등곡산으로 오를 때는 바윗길이 가파르기도 하다. 황학산에서 대략 40여분이면 등곡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대리석으로 된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도 보인다. 이정표에는 탄지리 2.7km, 떡갈봉 3.1km가 적혀 있다. 어떤 지도에는 이곳에서 중치재를 넘어 탄지삼거리까지를 지맥 길로 표시된 지도로 있다.
떡갈봉 정상(543.5m 표지판, 좌측으로, 8.41km) 12:45 ~13:06(점심식사)
등곡산 정상에서는 나뭇가지 사이로 충주호가 보이고 주변을 어느 정도 정리를 하여 깨끗하다. 산길은 좌측 편으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 진행하면 널찍한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표지기 몇 개가 걸려 있는 해발 약530봉에 닿는다. 좌측으로 천등지맥 끝자락이 이곳과 거의 붙을 정도로 가까이 있고 천등지맥 자락 우측으로 관봉능선이 가까이 있으며, 충주호 깊숙한 가운데로 부산을 지나 충주호에 빠져든 갑산지맥의 끝자락이 저만치 보인다. 530봉을 넘어 내려서면 빗댕이골 안부로 우측으로 내려서면 탄지리 월악주유소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등곡산 0.5km, 떡갈봉 2.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이후 해발 약507봉을 넘고 서서히 내려서면 바위들이 녈려 있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지나 서서히 오르는 능선으로 산불로 말라 죽은 고사목지대를 따라 오른다. 고사목으로 시야는 매우 좋다. 좌측으로 충주호가 시원스럽게 보이고, 지나온 등곡산, 관봉능선, 고봉에서 끝자락으로 빠져드는 천등지맥자락, 부산에서 내려온 갑산지맥 자락이 훤히 보인다. 고사목지대를 지나서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451.9봉이다. 쓰러진 이정표 기둥만 보인다. 이곳에서도 탄지리로 내려서는 길이 있으며 지맥 길은 좌측으로 진행을 하여 능선을 따라 가면 주봉산~고봉을 거쳐 죽방재를 지나 천등지맥 끝자락이 정면으로 보이고, 이후 능선을 따라 진행하고 앞쪽으로 오르는 떡갈봉 길은 급경사 길로 잔잔한 바위들이 널려 있고 노송들이 줄지어 있는 상당히 힘든 오르막길이다. 헉헉대며 올라서면 커다란 신갈나무 위쪽으로 543.5m가 적혀 있는 표지판이 보인다. 떡갈봉이라는 표지판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쇠시리재(비포장 임도, 좌 덕곡리, 우 탄지리, 10.32km, 약385m) 13:41
떡갈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기 시작하면 천등지맥 자락의 안쪽이 보인다. 주봉산~부대산~관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그 끝에 높이 솟은 산이 계명지맥의 주산인 계명산이다. 이렇게 조망을 즐기며 진행하면 402봉을 지나고 다음번 402봉을 지나서 404봉이 나온다. 404봉 좌측으로 뻗어나간 산줄기의 끝머리 있는 봉이 갈미봉이다. 이곳을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에서 갈미봉이라는 뺏지를 주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누군가 이곳을 갈미봉으로 잘못 올려놓은 것 같다. 산불감시초소는 바람에 떨어졌는지 바닥에 있고 기둥과 사다리가 있는 철구물은 위쪽에 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453봉을 내려서며 좌측으로 관봉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덕곡리 마을이 조망이 된다. 저번에 산행을 마친 봉화재에서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선 마을이다. 초소가 있는 봉에서 5분을 내려오면 비포장 임도고개인 쇠시리재다. 좌측으로는 덕곡리로 우측으로는 탄지리로 가는 임도길로 탄지리 까지는 대략 3km정도가 된다.
월형산(11.87km, 약528m) 14:16
쇠시리재 임도를 건너며 곧장 능선으로 이어진다. 능선입구에 돌무더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여기도 성황당이 있었던 것 같다. 이후 능선으로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는 벌목을 하여 덕곡리 마을 까지 훤히 트여 있어 조망이 좋다. 벌목지 능선을 지나고 신갈나무 숲길을 따라 쇠시리재에서 14분을 지나면 지맥능선과 월형산이 갈리는 삼거리봉인 해발 약504봉으로 북봉으로 표시된 봉이다. 이봉에서 조금 가면 503봉에 닿고 산길은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4~5분을 가면 513봉이며 잠시 내려서면 팔각정 정자가 나온다. 팔각정 정자에는 자판기도 보이고 팔각정으로 이어지는 모노레일 길이 있다. 산 아래로 탄지리 일대를 지나는 도로와 충주호가 보이며 좌측으로 월악산이 우뚝 솟아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노모레일을 따라 잠시 가면 모노레일은 우측 아래로 빠지고 능선을 따라 낙엽 길을 미끄러지며 가면 좌측으로 고산사가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보이고 좀 더 가면 오늘의 마지막 산인 월형산정상이다. 해발 528봉으로 나뭇가지에 월형산표지판이 걸려 있다. 산 아래로 수산리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꼬부랑재(느티나무, 13.61km, 약355m) 14:58
월형산에서 다시 돌아 나와 팔각정에 닿으니 정자에 올라간 사람들이 보이며 모노레일 작은 탈것이 보인다. 잠시 후 우리가 도착을 하니 모노레일을 타고 사람들이 출발을 하며 팔각정을 지키고 있던 분이 왜 왔다 갔다 하냐고 묻는다. 긴말하기 싫어 쇠시리재서 쉬다가 스틱을 하나 놓고 왔다고 거기서 임도 따라 내려간다고 하니 아무소리 않는다. 팔각정에서 513봉으로 올라 북봉인 월형산 삼거리봉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고산사로 향하지만 길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올라서는 곳이 확실한 길도 없고 하여 올라서기 나쁘다. 오래전 쓰던 TV안테나가 있으며 잠시 더 오르면 해발 약471봉으로 소나무 기둥에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능선이 맞지않는 것을 인지하고 사면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여 능선에 붙여서 내려서면 두루뭉술한 능선으로 굵직한 나무들이 있으며 안부고개에는 꼬부랑재 표지판이 붙어 있으며 굵직한 느티나무 한그루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하산을 하면 20여분이면 도로에 닿는다.
봉화재(16.65km, 약315m) 16:30 ~16:35
꼬부랑재에서 오르기 시작한다. 앞쪽에 보이는 높다란 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하니 이쪽으로는 그런대로 갈만하다. 신갈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산길을 따라 서서히 진행을 하다가 가파르게 올라서서 다 왔구나 했는데 앞쪽으로 더 높다란 봉이 기다리고 있다. 에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서 높다란 봉에 올라선다. 해발 약495봉으로 이곳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10여분이면 올라올 줄 알았는데 20분이 걸렸다. 우측으로 능선을 틀어서 진행을 하면 6분이 지나서 가시잡목으로 이루어진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502.3봉에 닿는다. 501.9M가 적혀 있는 표지판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5분후 해발 약505봉에 닿는다. 잠시 길 찾느라 왔다 갔다 했지만 금시 방향을 인지하고 좌측으로 급틀하여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면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이는 해발 약475봉이다. 이봉에서 다시 오르면 봉에 닿기 전 우측으로 급격히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475봉이다. 잠시 내려서서 우측으로 보이는 잣나무 지대를 지나고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오늘의 마지막 봉인 해발 약475봉이다. 이봉에서 산길은 약간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서서 봉분이 커다란 묘가 있는 곳에 닿고 여기부터는 내려서는 길은 묘지 길로 좋다. 이 길을 내려서면 밭이 나오고 잠시 후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 길에서는 좌측으로 덕곡리로 이어지는 깊숙한 계곡에 농경지와 농가가 보이고 우측으로 신현리가 이어진다. 임도 길은 금시 세멘트 길로 이어져 과수원에 닿고 과수원을 지나서 오르면 둘레석과 상석으로 잘 쓴 김해김씨묘지가 아래위로 있으며 묘를 지나 잠시 올라서 봉을 넘어서면 곧 마지막 지점인 봉화재에 닿는다. 저번에 이곳에서 마무리 짓고 마지막구간도 역으로 산행을 하여 여기서 마무리를 짓는다. 이렇게 하여 등곡지맥 3구간을 나누어 마무리 짓고 하산을 한다.
돌아오는길
봉화재에서 천천히 걸어서 내려온다. 신현리와 덕곡리를 잇는 아스팔트길로 봉화재에서 신현리 까지는 1.3km가 된다. 내려오는 길가로는 사과나무과수원이 대부분이고 작은 사과도 판매를 한다는 현수막이 보인다. 잎이 떨어져 콩깍지만 남은 노랑색 콩밭이 군데군데 보이고 모락모락 연기가 올라오는 시골마을의 풍경이 옛날 내가 살던 시골 마을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마을옆 멍멍이가 저번에 내려오며 소세지를 준 적막님을 알아보고 연신 꼬리를 치며 좋아하는 건지 또 달라는 건지 꼬리가 달아나겠다. 잠시 후 신현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라니 시간이 지났는데도 오지 않아 다시 시간표를 확인하니 잘못 본 것이다. 17시 10분 덕산을 출발하여 이곳에서 17시 13분경 도착인데 17시 출발로 생각을 한 것이다. 이제 순간순간 인식을 못하는 것이 머리가 녹슨 모양이다. 이후 조금 더 기다려 직행버스를 타고 충주터미널에 내려 도보로 충주역에 도착하니 열차시간이 촉박하다. 열차표를 끊고 승강장으로 나가 열차를 타고 청주역에 내려 집에 돌아오니 19시 42분이다.
오늘도 함께한 적막님 가시밭길 산길 무사히 마치느라 고생 했습니다.
다음 일정이 변경되면 미리 야그를 해주시길 바라며 건승하길 빕니다.
산행시간 : 8시간 05분 소요
산행거리 : 18.13km
청주 ~장자봉 앞 임도고개(황강고개) : 후배 차량 이용
신현리 ~충주 터미널 버스비 : 4200원
충주역 ~청주역 열차비 : 4500원
청주역 ~청주 버스비 : 1200원
기타 : 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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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곡지맥3구간 황강고개-장자산-황학산 -등곡산-월형산-봉화재
상탄지리삼거리~월악산입구 탄지삼거리 : 약2.6km
덕산~충주 터미널 시외버스 : 7:30, 9:30, 10:20,12:10,13:30,15:30,17:10,19:30
덕산~제천시내버스 : 7:10, 9:45, 10:45,14:25,15:10,17:00(17:30),18:45,19:45
덕산~도기리 :7:30,9:50,13:10,15:55,17:25
덕산~송계 8:45, 16:00, 12:20(삼전, 월악, 억수 경유), 17:25(월악경유)
제천(금용아파트)~덕산 :6:10,6:30,7:20,10:20,11:20,12:50,14:20,15:20
갈 때
청주 06:47 -충주 07:42 4500원
충주버스 회사 7:55 - 터미널 8:00 -살미8:25 -내송계 8:52 **월악산입구 탄지삼거리~배재 : 약17km
제천버스 송계 9:15 -한수 9:20 -상노리 9:35 -덕산 10:00 덕산 택시 : 010 -5487-6631
덕산 9:50 -양주봉 10:10
올 때
덕산 15:30 -한수 15:50 -송계 15:55 -골뫼 16:10 -송계 16:20 -한수 16:35 -상노리 16:50 -덕산 17:10경
송계~충주터미널 : 15:05~16:02, 17:45~18:42, ***상탄지리삼거리~월악산입구 탄지삼거리 : 약2.6km
덕산~충주터미널 : 7:10~8:17, 13:00~14:07, 18:55~20:02
충주역~청주역 : 17:43~18:39, 18:14~19:10, 19:19~20:16,19:45~20:29(6700원), 21:42~22:37 4500원
* 봉화재~쇠사리재 4.6km 약2시간 *쇠사리재에서 탄지리 도로 ; 약3km *탄지리도로~월악산입구 : 약2.6km
제3구간
월악휴게소-2.5 -탄지리고개 -4.2-장자봉 직전임도 -0.4 -장자봉 -0.9-황학산 갈림봉 -(황학산 왕복 0.9) -1.2-등곡산- 2.2 -떡갈봉 -1.7 -쇠사리재 -0.7 -월형산 갈림봉 -(월형산왕복 2.1) -0.8 -꼬부랑재 -3.1 -봉화재-1.4 -신현리 산행거리 19.4km, 6시간 58분
임도에서 능선으로 진입 9:29 -장자봉(420m) 9:39 -임도(지맥능선으로 진입) 9:50 -황학산 갈림봉(458m) 9:58 -황학산(450m, 정상석,묘지) 10:10 -황학산 갈림봉 10:24 -등곡산(정상석,이정표 탄지리 2.7km, 떡갈봉3.1) 10:50 -떡갈봉2.6,등곡산0.5 이정표 11:07 -450봉 삼각점 11:27 -떡갈봉(541m) 11:45 -451봉 허물어진 산불감시망루와 초소 12:36 -쇠사리재(임도) 12:41 -월형산 갈림길 12:54 -512봉/2층 누각 13:01 -월형산 13:16 -월형산 갈림길 13:34 -안부/우측 아래 고산사 13:38 -꼬부랑재안부/당산나무 13:54 -502.3봉 삼각점 14:26 -봉화재 삼거리(2차선포장도로/이정표) 15:17 -신현리15:37
장자봉 임도~탄지리 도로 ; 약7.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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