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지맥1 운두령-계방산-분기봉-속사리재-백적산-이목정리
2018.10.1.~2. 월~화 구름후 갬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09:3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09:50~10:05 -버스비 8900원 -원주시외버스터미널 11:40~14:20 -버스비 5900원 -진부시외버스터미널 14:40~15:00 -버스비 2800원 -운두령 15:23~15:28 -쉼터(0.907km, 약1140m) 15:44 -이정표(1.25km, 약1120m) 15:49 -안부(05-03지점, 1.42km, 약1073m) 15:52 -쉼터,이정표(계방산1.9km, 2.17km, 약1136m) 16:08 -오르막 계단(구급함, 2.38km, 약1279m) 16:14 -오르막 계단, 로프3위쪽(구조05-06지점, 2.65km, 약1388m) 16:24 -우꺽임봉(2.81km, 약1410m) 16:27 -헬기장 16:36 -전망대(3.26km, 약1496m) 16:41 -헬기장(좌꺽임, 3.77km, 약1515m) 16:51 -계방산 정상(4.08km, 약1577.4km) 16:59~17:03 -우 하산로 삼거리(주목, 4.53km, 약1520m) 17:15~17:36(저녁식사) -소게방산 삼거리(4.90km, 약1548m) 17:45 -바위봉(5.60km, 약1522m) 18:02 -널찍한 공터(5.81km, 약1460m) 18:06 -삼각점봉(6.32km, 약1462.3m) 18:19 -주왕지맥 분기(6.54km, 약1435m) 18:26 -첫머리는 평탄한 능선 -급경사 내리막(우측사면으로) -키작은 조릿대길 -봉(7.70km, 약1134m) 18:59 -봉(8.09km, 약1135m) 19:09 -우꺽임봉(8.49km, 약1125m) 19:26 -약1106봉(8.81km) 19:36 -약1106봉(좌꺽임, 썩은신갈나무, 9.10km) 19:45 -바윗길 따라 오르락 내리락 -약1106봉(굵직한 신갈나무, 9.43km) 19:55 -약1105봉(부러진 신갈나무, 9.70km) 20:05 -약1103봉(우꺽임, 단풍나무 다수, 9.89km) 20:11 -좌꺽임봉(신갈나무 썩은둥치, 10.00km, 약1095m) 20:13 -삼각점봉(물푸레나무 다수, 10.40km, 약1102.2m) 20:25 -약1109봉(쓰러진 나무, 우측 노동계곡 계방교, 10.96km) 20:40 -약1096.6봉(우측 노동계곡 매표소, 국립공원표지석, 11.37km) 20:48 -안부 옛 이정표(목골재 이승복 생가 1.5km, 방아다리 2.5km, 11.50km, 약1045m) 20:53 -급경사 오르막길 -약1160봉(11.90km) 21:09 -바위지대 올라-약1196봉(국립공원 표지석, 12.13km) 21:16 -삼각점봉(12.25km, 약1185.1m) 21:25 -싸리나무, 미역줄 -약1108봉(12.8km) 21:48 -가리치(아스팔트포장도로, 13.58km, 약970m) 22:12 -고개 좌측으로 가파르게 올라(우측으로 오르는 것이 좋음) -우꺽임 봉(14.28km, 약1153m) 22:38 - 약1118봉(15.45km) 23:04 -낙엽송, 미역줄, 잡목지대 능선 -약1020봉(15.90km) 23:16 - 잣나무봉(16.87km, 약997.3m) 23:39 -삼각점봉(미역줄, 17.86km, 약964m) 00:04 - 산소(18.69km, 약855m) 00:23 -산불감시초소 00:27 -속사리재(19.05km, 약770m) 00:31~00:45 -백산산림욕휴양림 길따라 -능선 진입 서서히 올라 -우꺽임봉(19.77km, 약840m) 01:03 -내려서면 산소 -이후 지목한 잡목지대 -송신탑(20.20km) 01:30 -오르막길 잡목길 미역줄 지대 -약869봉 -녹슨안테나 01:43 -국유림 노란 말뚝 01:55 -우꺽임봉(21.50km, 약880m) 02:10 -내려서면 안부에서 널찍한길은 좌측으로 -삼각점봉(21.90km, 약878.2m) 02:24 -좌꺽임봉(22.31km, 약908m) 02:42 -우측으로 벌목지 조망트임 -봉(23.00km, 약880봉) 03:02 -내리막 미역줄 심함 -평탄한길 -좌측 하산로(좌 상월오개리, 23.37km, 약835m) 03:13 -봉(24.25km, 약1002.5m)03:44~03:54 -좌꺽임지역(25.58km, 약955m) 04:36 -너무 내려가서 옛임도 터까지 내려갔다 올라옴 -봉수대(26.26km, 약956.2m) 05:07 -내리막 로프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약909.5봉(이정표, 26.80km) 05:31 -바위턱 우-좌로 넘어가고 -가파르게 올라 석문(27.15km, 약950m) 05:50 -이정표(27.61km, 약988m) 06:04 -왕성원 너덜지대 06:20~06:40 -백적산 정상(28.13km, 약1141m) 06:45~07:17(아침식사) -이정표 삼거리(28.54km, 약1100m) 07:27 -이정표(28.89km) 07:38 -능선 좌측으로 하산 -세멘트길(29.58km) 07:55 -굴암사 입구(30.30km) 08:05 -이목정리 버스정류장(탑거리, 32.62km) 08:38 ~09:16 -버스비 1200원 -장평터미널 09:25~09:53 -버스비 4600원 -원주터미널 10:40 ~11:00 -버스비 8900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12:45 -청주집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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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지맥(住王枝脈)은?
한강기맥의 계방산(1577m)의 동쪽 2.3km(1462m 삼각점에서 동쪽 210m 지점으로 표고 약 1430m)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내려가며 백적산(1141.2m), 잠두산(1243.2m), 백석산(1364.6m), 주왕산(住王山. 2003년 이전엔 中旺山.1376.1m), 청옥산(1255.7m), 삿갓봉(1055.4m), 접산(835.3m), 발산(675.0m)을 일구고 영월읍 하송리에서 남한강에 발을 담그며 그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83.1km되는산줄기다.
이산줄기 동쪽으로 흐르는물은 오대천이 되어 조양강에 합수하여 동강물이 되고, 서쪽으로 흐른물은 속사천이 되어 흥정천과 만나서는 평창강이 되고 주천강을 만나서는 서강이란 애칭을 얻고, 동강(한강)과 서강(평창강) 두강은 영월읍 하송리에서 만나 남한강이 되어 충주호로 흘러간다.
주왕지맥(住王枝脈)은 이산줄기의 제일 높은산인 주왕산(1376.1m)의 이름을 따서 주왕산이라 부르는데 전엔 中旺山이라 부른던것을 2003년에 中旺山의 지명이 住王山으로 변경 고시 되었다.
주왕지맥(住王枝脈)은 계방산에서 분기하고 높이로나 유명세로도 쉽게 알수있어 계방지맥(桂芳枝脈)으로도 부른다.
계방산
개설
계방산의 높이는 1,577.35m로,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차령산맥의 고봉으로 주변에
는 오대산을 비롯하여, 백적산(白積山, 1,141m)·태기산(泰岐山, 1,261m)·방대산(芳臺山, 1,436m) 등이 솟아 있다. 북으로는
설악산(1,708m), 남으로는 태백산(1,657m)을 이어주는 태백산맥의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인근의 오대산(1,563.4m), 발왕산(1,485.8m)과 함께 이 지역 일대의 식생을 대표한다.
경위도 상으로는 북위 37°42′15″~37°46′15″, 동경 128°26′15″~128°30′00″에 위치한다.
자연환경
산세는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최근 들어 이 일대가 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이다. 수계는 북쪽 골짜기에서 계방천이 시작하여 내린천(內麟川)으로 흘러들고, 남쪽 골짜기에서는 남한강의 지류인 평창강(平昌江)이 시작된다.
이 산의 일부는 오대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의 학술조사 결과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약초·야생화 등이 많이 서식하고, 희귀수목인 주목·철쭉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의 계방산 일대 동·식물 현황 조사 결과, 운두령·계방산 정상·윗삼거리·아랫삼거리·계방산장 일대에서 조사되는 계방산의 대표 식물군락은 신갈나무군락, 소나무군락이며 물푸레나무, 피나무 등 다양한 식물군락이 혼생하여 분포하였다. 계방산의 초입부에는 양지꽃, 향유, 이고들빼기, 고추나무, 노린재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고, 계방산 정상에는 신갈나무가 우점하며 사스레나무군락, 철쭉군락, 분비나무군락, 쉬땅나무군락, 생열귀나무 등이 분포하였다.
운두령·계방산 정상·운두령의 경로에서 조사된 조류는 붉은배새매(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 소쩍새(천연기념물 제324호),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 명종위기Ⅱ급인 새흘리기를 포함하여 총22과 44종 155마리가 관찰되었다.
포유류는 총8과 10종 37마리가 관찰되었으며, 현지주민의 청문조사 결과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멸종위기 Ⅱ급인 삵, 담비를 포함하여 총9과 1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황
2002년도에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었다. 계방산의 방아다리약수가 유명한데, 몸에 좋은 화학성분이 많아 위장병, 피부병에 특효라고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서쪽의 안부(鞍部:봉우리와 봉우리 사이의 우묵한 곳)인 운두령(雲頭嶺, 1,089m)으로 31번국도가 통과하고 있어, 홍천군·인제군 등지와 서울~강릉간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속사 IC에서 좌회전하여 31번 국도운두령 방향으로 11.1㎞가면 이승복기념관을 지나 운두령 정상에 도착한다.
계방산의 주요 산행 코스는 계방산의 한줄기인 운두령 고개에서 시작하여 1166봉·1492봉·정상·안부·이승복집터·노동리마을·삼거리교 코스(약 5시간 소요)를 많이 이용한다.
영서내륙과 영동지방을 연결하는 국도 56호선 변에는 운두령 산촌마을이 있다. 산촌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1998년도에 설계에 착수하여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년에 걸쳐 살기좋은 삶의 터전인 아름다운 산촌마을로 가꾸어졌다. 운두골과 큰골, 갈골 세 개의 자연부락 구성되며 총 120가구에 363명이 살고 있고, 구역면적은 554ha, 그 중 산림이 474ha로 86%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농지 77ha, 기타 3ha로 수려한 경관에 둘러싸여 있는 해발 700m 내외의 전형적인 산간마을이다.
마을은 고산지대로 고랭지채소와 시설재배, 산나물, 감자 등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자연환경 조건이 뛰어나며 주변에는 삼봉자연휴양림, 삼봉약수, 모래소유원지 등이 있다.
[Daum백과] 계방산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옮김
백적산
높이 : 1143m위치 :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특징, 볼거리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과 진부면의 경계에 있는 백적산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않아 원시림이 울창한 산이다. 백두대간의 주맥인 오대산에서 지맥으로 갈래쳐 계방산 동쪽 2km지점에서 남하하여 영동고속도로를 건너 뛰어 백적산을 솟구치고 그 아래로 백석산(1365m), 가리왕산(1561m),청옥산(1256m)을 일구어 놓았다.
산행 시간
4시간
산행 코스
자작정 - 보호수 - 삼거리 - 정상 - 삼거리 - 자작정 : 11km (3시간 40분)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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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09:30
이번 산행은 주왕 지맥 첫 구간을 가려고 한다. 적막님은 계속 벌려 놓기만 하고 마무리를 안 한다고 나 보구 개띠냐구 묻는데 일단은 때가 좋을 때 가기 어려운데를 가려니까 자꾸 벌려 놓게 됩니다. 하기사 봄에 호미기맥 첫 구간을 다녀 오구는 더 이상 진전이 없고, 금수지맥, 춘천지맥, 등곡지맥 ㅎㅎㅎㅎㅎ 마니 벌려 놓긴 했구만요~~ 담달까지 하믄 대충 마무리 될겁니다.
주왕지맥 분기점 까지 접근하기가 쉽지를 않아서 노동리에서 접근을 할까, 방아다리 약수에서 할까? 별궁리를 다 하다가 다른분들 한 대로 운두령에서 접근하기로 하고 전에 한강지맥 할 때처럼 진부로 가서 내면 가는 버스를 타고 운두령에 내려서 접근하기로 차편을 검색해 보니 그새 버스가 줄어서 하루에 두 번 다니는데 오전 10시 오후 15시다. 15시 버스를 타기 위해서 집에서 원주행 10시 05분차를 타러 09시 30분 나선다.
운두령 15:23~15:28
청주를 출발하여 중부고속도로 경유 평택~제천간 동서고속도로를 달려 동충주톨게이트로 빠져나가 충주에서 원주로 이어지는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면 큰고개를 3개 정도 넘어서 원주 연세대분교 앞에 닿는다. 이후 20여분을 더 가면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게 된다. 원주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12시 13분차를 타려고 한 것인대 에고 이차가 없어졌다. 예전 것을 보고 시간을 본 것이 낭패다. 13시 20분차 밖에는 없단다. 원주에서 진부까지는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된다고 하니 진부에서 운두령 가는 15시 차는 타겠기에 다행이다. 원주대합실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간략하게 점심을 때우고 핸드폰도 충전을 하고 오랫동안 기다려 버스에 올라타니 에고 만원이다. 다행이 좌석번호가 있어 내 번호 1번에 앉으려니 앞서서 올라온 시골 아줌니가 내 자리에 앉는다. 난 옆 좌석 2번에 앉는다. 버스기사님은 까칠하게 1.2번 좌석 냄새나는 것 없냐구 하더니 뭐 핸드폰을 진동으로 놔라, 등등 까칠하게 굴더니 결국 장평에서 차가 고장 났다고 옆 차로 바꿔서 타라고 한다. 차를 바꿔 타고 정시보다 약 3분이 늦게 출발 한 버스는 그래도 진부에는 정시보다 일찍 도착하여 14시 40분에 닿는다. 천안에서 서울경유 진부역으로 온 적막님은 조금 늦게 와도 될 것을 나 때문에 일찍 와서 진부터미널에서 지루하게 기다렸다. 진부터미널에서 버스표를 끊고 잠시 기다려 운두령에 도착을 하니 15시 23분이다.
전망대(3.26km, 약1496m) 16:41
운두령은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을 잇는 고개로 해발 1089m로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개중 함백산과 정암산 사이의 만항재(1330m), 함백산과 대덕산 사이의 두문동재(1268m)에 이어 3번째로 높은 해발 1089m이다. 고개 정상부에는 늘 구름이 걸쳐 있어 운무가 넘나드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운두령이란 지명이 유래한다고 한다. 2011년 1월 오대산 국립공원에 편입된 계방산은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에 이어 5번째로 높은 1577.4m다. 하지만 접근하는 운두령에서 고도차가 약490m로 크지 않고 능선도 비교적 완만하여 겨울철 눈산행지로 이름이 난 곳이다. 운두령에는 임특산물 홍보관, 산림청 생태관리센터등 주차공간이 매우 넓직하다. 여기부터는 오대산국립공원에 들어가기 때문에 등산로 정비는 매우 잘되어 있다. 산행은 첫머리 계단을 따라 시작이 된다. 계단을 오르면 산길은 평탄해지며 우측으로 커다란 풍력 발전기 모형이 보인다. 이제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신갈나무 잎이 등산로에 수북히 쌓여 가고 있으며 군데군데 단풍나무 잎이 새빨갛게 변해가고 있으며 신갈나무잎도 누렇게 변색이 되는 중이다. 오늘 가끔 비가 온다하고 강풍주의보가 내려서 하늘엔 구름이 잔뜩 끼였고, 바람은 역시 세차게 분다. 산행시작 후 15분이 되어 첫 번째 쉼터를 지난다. 다시 5분여 가면 운두령 1.0km, 계방산 3.1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서서히 내려서서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는 구조목 05-03지점을 해발 약1073m가 표시되어 있다. 이후 서서히 오르면 15분 정도를 올라서서 이정표가 있는 쉼터에 닿는다. 이정표에는 계방산 1.9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6분을 더 가면 구급함이 나오며 돌계단이 시작되어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다. 이후 오르막 계단에는 로프가 길게 3번에 걸쳐서 있다. 이렇게 하여 로프가 매여진 계단을 오르면 구조목 05-06지점으로 해발 약1388m지점이다. 이후 능선 길은 서서히 오르게 되며 3분을 더 가면 능선이 우측으로 꺽이는 해발 약1410봉에 닿는다. 우측 사면 길을 따라 진행이 되며 대부분 평탄한 길로 이어지는 길옆으로는 곱게 물든 단풍나무가 곳곳에 있어 생각지도 않은 단풍산행길이 되었다. 우꺽임봉에서 10여분 후 헬기장이 나오고 다시 5분여 천천히 오르면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 옆으로는 온통 단풍으로 물들었고 계방산 자락으로도 단풍으로 치장을 하여 오늘 주왕지맥 1구간은 비만 안온다면 정말 잘 잡은 날이다. 전망대에서는 소계방산으로 분기하는 봉 뒤로 주왕지맥이 갈리는 삼각점봉이 있고 그 뒤로 가칠봉, 설악산, 오대산 비로봉, 호령봉등이 뒤로는 풍력발전기 모형이 보이는 운두령을 지나 보래봉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이 조망되고 우측 아래편으로 널찍한 홍천 내면의 분지가 보인다. 오늘 생각지도 않게 좋은 조망과 곱게 물든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우 하산로 삼거리(주목, 4.53km, 약1520m) 17:15~17:36(저녁식사)
전망대의 이정표에는 계방산 1.0km가 적혀 있다. 전망대에서 막 계방산으로 향하려 하니 계방산에서 하산하는 2명의 산객이 보인다. 이후 우리는 붉은 단풍 길을 따라 천천히 발길을 옮긴다. 계방산 자락에 물든 단풍색감이 너무 좋다. 이렇게 하여 오르면 10분후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에는 구조목 05-09지점으로 해발 1515m가 표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간다. 잠시 평탄하게 이어지며 우측사면으로는 빛깔이 너무 고운 단풍 천국이다. 어제 그제 주말을 이용한 등산객들이 많았나보다. 단풍나무에 들어가 사진을 찍은 흔적이 여기저기 많다. 이렇게 하여 단풍 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헬기장에서 10여분 후 계방산 정상에 오른다. 역시 고도가 높으니 바람도 세차다. 금시 손이 시리고 얼굴이 굳는다.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려 했는데 안 될 것 같다. 얼른 인증사진을 찍고 내려가야 할 것 같다. 계방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작은 정상석이 있으며 높다란 돌탑이 있다. 운두령에서 계방산 까지 등산로 정비도 새로이 단장이 되었고 오늘 따라 조망도 매우 좋아 운두령에서 보래봉으로 어어지는 능선의 우측편 내면분지의 모습이 너무나 멋지게 보인다. 북쪽으로는 오대산자락과 황병산의 공군부대 둥그런 굴뚝도 보이니 오늘 조망이 너무 좋은 날이다. 우측 편으로 노동리로 내려서는 계단입구의 이정표에는 운두령 4.1km, 자동차주차장 4.8km가 적혀 있다. 이제 능선 길을 따라 주목삼거리로 향한다. 잠시 후 나무테크계단을 내려서고 단풍 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핸드폰 배터리가 다 되었다고 소리를 내며 꺼진다. 에고 이런 일이 ~~계방산 정상에서 찬바람에 내놓고 사진을 찍느라 금시 배터리가 다 소진이 되었다. 계방산정상에서 주목 삼거리까지는 12분이 소요되어 도착을 한다. 우측으로 천년주목 4그루가 각자의 모양을 하고 오랜 세월을 견디어 왔다. 아직도 세력이 쌩쌩하여 다시 천년을 갈 것 같다. 여기 이정표에 계방산 정상 0.4km, 자동차 야영장 4.4km가 적혀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간다.
주왕지맥 분기(6.54km, 약1435m) 18:26
주목삼거리에서 부터는 비등구간으로 한강기맥이나, 오늘처럼 주왕기맥을 하려면 넘지 않고는 안 될 금단의 줄이 있다. 이 줄을 넘어서서 진행을 한다. 오랫동안 통행을 금지시켜서 인지 산길은 매우 나쁘다. 잡목이 잡아당기고 가지 말라고 하지만 난 꼭 가야 한다. 등산로 주변으로는 여기도 단풍나무 빛깔이 너무 곱다. 주목삼거리에서 10여분을 가면 소계방산으로 분기가 되는 예전에 헬기장이었던 널찍한 풀밭이 나온다. 풀밭을 지나며 군데군데 굵직한 주목나무들이 보인다. 주목나무에는 번호표가 붙어 있다. 가끔은 쓰러져 썩은 둥치만 남은 주목나무에 다른 종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본다. 주목나무는 일본이 원산지로 꽃말은 비애, 고상함, 죽음이라고 한다. 높은 산에서 자라며 속살이 유난히 붉어서 주목이라고 부른다. 생장이 늦지만 수명이 나무 중에 가장 길어 고급가구의 재료로 사용이 된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란 이름이 붙은 나무다. 능선의 좌측으로는 소계방산과 한강기맥 사이에서 길게 이어지는 홍천 내면 광원리 까지 올수골 물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한강기맥과 주왕지맥 사이에 노동계곡이란 걸출한 골짜기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주목나무가 여러 그루 있는 산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바위봉을 지나고 서서히 내려서는 사면에 널찍한 풀밭이 있는 공터를 지나면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삼각점봉인 해발 약1462.3봉에 닿는다. 이봉은 삼면봉으로 홍천군 내면, 평창군 용평면, 평창군 진부면이 갈리는 삼면봉이다.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면 우거진 신갈나무 숲길을 따라 5~6분이 지나서 살짝 올라서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이 주왕지맥 분기봉으로 아쉽게도 이곳에는 표지판이 없으며 표지기도 한두개 정도밖에 없다.
삼각점봉(물푸레나무 다수, 10.40km, 약1102.2m) 20:25
주왕지맥 첫머리는 길이 상당히 좋으며 평탄하게 이어간다. 6~7분을 진행하면 산길은 우측사면으로 내려서서 급경사 길로 이어진다. 한동안 우회 길을 돌아서 능선에 닿은 후 진행을 하면 이제는 키작은 조릿대길로 이어지며 조금씩 오르내리는 평탄한길이다. 30여분 이상을 진행하면 고도를 약 300m 낮춘 해발 약1134봉으로 분기봉에서 이어져 내려오며 좌측은 진부면 척천리로 방아다리 약수가 있으며 물길은 두밀리로 흘러 오대천을 이루고 조양강을 만들어 동강에 합수되어 한강을 이룬다. 우측으로는 노동계곡을 이루며 가리치로 오르기 전 신약수가 있고, 물길은 금당계곡을 이루고 평창강을 이루어 주천강과 합류하여 서강을 이룬후 영월에서 동강과 합수되어 남한강을 이룬다. 이후 능선으로 굵직한 신갈나무들이 지천으로 있으며 안부로 내려선 후 다시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능선이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1125봉으로 여기도 정상부근에 굵직한 신갈나무가 있다. 이후 10여분을 진행하면 해발 약1106봉, 다시 10여분을 진행하면 썩은 신갈나무가 있는 해발 약1106봉, 이후 바윗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막 하며 진행하면 10분후 굵직한 신갈나무가 있는 1106봉, 다시 10분을 진행하면 부러진 신갈나무가 있는 1105봉, 6분후 가느다란 단풍나무가 다수 있는 해발 약1103봉에서 능선 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2분여 더 가다가 썩은 신갈나무 둥치가 있는 해발 약1095봉에서 능선은 다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12분을 더 가면 물푸레 나무 여러그루가 있는 삼각점봉인 해발 약1102.2봉으로 여기 까지 산길은 높이가 비슷한 봉을 넘고 넘어서 진행이 된다.
삼각점봉(12.25km, 약1185.1m) 21:25
삼각점봉에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여긴 그런대로 산행하기 괜찮은 곳이다. 15분을 거침없이 걷고 나니 쓰러져 길게 누워 있는 나무가 있는 해발 약1109봉으로 우측으로 노동계곡 이승복 생가터가 있는 게방교 부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곳이다. 이후 8분을 가면 노동계곡 매표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점의 해발 약1096.6봉으로 첫 번째 국립공원표지석이 있는 봉이다. 여기서 5분여 내려서면 이정표 기둥만 남은 고개에 닿는다. 예전에는 여기에 목골재 정상 해발 1000m, 우측으로 이승복 생가 1.5km, 좌측으로 방아다리 약수 2.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던 자리다. 목골재 아래에는 화전민의 아들로 태어난 이승복군이 1968년 11월 2일 삼척 울진 무장공비에게 무참히 살해를 당하면서도 “나는 공산당은 싫어요”라고 항거를 했다고 하는 곳이다. 실제 이것을 본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때의 상황으로 볼 때 믿거나 말거나 한 애기 아닌지 싶다. 목골재를 지나며 산길은 급경사로 오르기 시작한다. 갑자기 가파라진 산길에 금시 땀이 나고 헉헉 숨소리가 높아간다. 사면으로 가는듯하다가 다시 길을 잡아 위쪽으로 오르면 첫 번째 봉인 해발 약1160봉에 닿고 이후 바위지대를 돌아 오르고 다래나무, 미역줄을 헤치고 올라서 너덜지대를 지나면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곳에 국립공원표지석이 미역줄 넝쿨 속에 있는 해발 약1196봉에 닿는다. 목골재를 지나며 가끔씩 좌측으로 황병산의 공군부대 굴뚝에서 빛나는 불빛이 화려하게 보이곤 한다. 1196봉에서 잡목 길을 헤치고 진행하면 10여분이 지나서 잡목봉속에 있는 삼각점이 나온다. 해발 약1185.1봉이다. 가운데 반 평 정도의 공간을 유지하기 위하여 누군가 잡목을 제거 하였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간다.
가리치(아스팔트포장도로, 13.58km, 약970m) 22:12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면 6~7분후 국립공원 말뚝이 있는 해발 약1168봉을 지난다. 이후 키작은 조릿대 길을 따라 진행하면 싸리나무와 미역줄이 산길을 덮고 있는 지역이 나온다. 오늘 비가 왔다면 싸리나무가지에 옷이 다 젖겠다. 다행이 하늘에 별이 총총하고 찬기가 돌아 다행이다. 산행하기는 딱 좋은 날씨다. 삼각점봉에서 20여분이 지나 해발 약1108봉을 지나고 다시 진행하면 국립공원 표지석이 있는 1051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상당히 키가 큰 조릿대길을 지나 높다란 절개지위에 닿는다. 상당히 고도가 높고 직립으로 되어 있어 곧바로 내려서기는 어려울 것 같다. 우측으로 절개지위 풀이 수북한 곳을 따라 내려서면 잠시후 가리치 아스팔트 도로에 닿는다. 좌측은 진부면 척천리로 방아다리 약수가 있으며 우측으로는 평창군 속사리로 신약수 있다.
약1118봉(15.45km) 23:04
가리치고개에서 대부분 우측편 절개지를 따라 올랐는데 우리는 낡아서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산림유전자보호 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오른다. 잠시 내려서면 개울이 나오고 개울을 건너 잠시 사면으로 가는 듯한 길은 금시 없어지며 능선을 따라 위로위로 오른다. 오르는 곳에는 속새라고 하는 가늘고 길쭉한 양치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좌초 또는 절골초라고 부르는 속새는 여름부터 가을철 사이 베어서 햇볕이나 그늘에 말려서 달여서 쓴다. 다량의 규연산염이 함유 하고 있어 해열, 이뇨, 소염등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대장염, 장출혈, 인후염등의 증세를 치료하는데 쓰이며 탈항증 악성종기의 치료약으로 쓰인다고 한다. 속새가 많이 난 지역에는 가끔씩 말라버린 싸리버섯도 보인다. 속새가 다량으로 자라고 있는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능선이 평탄해지는 곳에 ‘산림 천이지구’라는 안내문이 있다. 절대 이곳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한다. 여기서 8분여 평탄한길을 따라 가면 능선이 우측으로 방향이 바뀌는 지점의 해발 약1153봉에 닿는다. 예젼에는 이곳에 가리치봉이란 표지판이 붙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표지기 몇 개만 붙어 있다. 이후 산죽지대를 따라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하면 잣나무도 많이 보인다. 1153봉에서 약25분가량을 진행하면 약간의 오름길에 쓰러진 나무로 길을 막아 놓은 곳을 간신히 옆으로 비집고 피해서 오르면 해발 약1118봉으로 삼각점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가지를 베어서 쓰러트린 나무 봉으로 너저분하며 앞쪽으로는 물푸레나무가 다수 있는 봉이다.
속사리재(19.05km, 약770m) 00:31~00:45
1118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굵직한 낙엽송 조림지가 있는 곳으로 미역줄이 산길을 덮고, 잡목이 길을 막는 곳으로 진행이 더디다. 10여분을 진행하여 해발 약1020봉을 지난다. 여기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내려서고 이후 미역줄과 잡목과 싸우며 진행을 하면 23분이 지나서 잣나무가 있는 봉에 닿는다. 잣나무가지 표지기에 해발 약997.3m가 적혀 있다. 잣나무봉에서도 미역줄과 잡목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구간으로 25분을 가면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는다. 우거진 미역줄 덩굴 앞에 삼각점이 다행히 보인다. 여기서 급하게 내려서면 20여분이 지나서 산소가 나오고 산소부터는 벌초를 하며 제초작업을 하여 길도 넓어지고 모처럼 좋은 길을 따라 걷게 된다. 산소에서 4분여 내려서면 좌측으로 고속도로 교각이 보이며 곧 폐허가 된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전신주가 나오고 이후 4분여 더 내려서면 속사리재 아스팔트 도로에 닿는다. 속사리재는 우리가 진부에서 운두령으로 갈 때 버스로 넘던 고개로 구 길이 있으며 구길 옆으로 신도로가 다시 났으며 남쪽으로는 백산 삼림욕 휴양림이 있는 곳이다. 구 도로에 닿으면 우측으로 조금 가면 길을 건널 곳이 나온다. 이곳으로 길을 건너 백산산림욕 휴양림으로 가는 길목에서 잠시 쉬어 간다.
삼각점봉(21.90km, 약878.2m) 02:24
새로 난 속사리재 고개는 옛 영동고속도로 자리로 새로운 터널이 뚫리며 국도로 변신한 도로다. 휴양림 입구에서 간식을 들고 휴식 후 다시 불이 훤하게 켜져 있는 휴양림을 향해 오른다. 잠시 오르면 초소 같은 건물이 나오며 개 한 마리가 마구 짖어 댄다. 하지만 사람은 없는지 내다보는 사람은 없다. 잠시 더 가면 좌측으로 커다란 하얀색의 목조건물이 보이고 몇 발자욱을 더 가면 임도 길은 우측사면으로 진행하고 우리는 좌측으로 안부를 따라 올라서 능선으로 진입을 한다. 푸석푸석한 길을 따라 올라서면 첫 번째 봉인 해발 약840봉으로 잡목과 미역줄로 진행하기 어려운봉에 닿는데 이곳에서 어느 방향인지 분간이 안 간다. 좌측 우측 길 흔적을 찾다가 우측으로 길 흔적을 찾아 내려서면 산소가 나오고 이후 능선을 진행하려 하였으나 도저히 뚫지를 못하고 우측편 소나무인지 낙엽송인지 잣나무인지 조림지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다가 다시 좌측으로 치고 오르니 검정포장막이 나온다. 포장막을 따라 지독한 미역줄과 잡목을 헤치고 무조건 진행을 한다. 가는 방향이 맞는지 반대로 가는지도 분간이 안가지만 산경표를 확인하며 진행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 것만 보며 잡목지대의 검정포장막을 따라 오르면 앞쪽으로 언제 세웠는지 진입로가 없는 빨강색으로 칠한 높다란 송신탑이 나온다. 송신탑을 지나고 잠시 더 오르면 능선이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봉(해발 약869봉)이 나온다. 이후로도 잡목을 헤치고 진행하면 진부터널 위 지점의 잡목지대를 지나고 한동안 진행을 하면 해발 약863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조금 내려서면 오래된 TV안테나가 있고, 국유림 노랑색 말뚝을 지나 잡목지대를 거슬러 올라서 굵직한 낙엽송가지에 매달린 표지기들이 있는 봉을 지나고 다시 잡목지대를 지나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여기도 대단한 잡목지대다. 이렇게 하여 올라서면 우꺽임봉인 해발 약880봉에 닿는다. 여기서 내려서면 널찍한 공터가 있는 안부가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서는 조금은 널찍한 길이 있다. 이 길은 좌측편 사면으로 나 있는 임도로 내려서는 길로 보인다. 이곳에서 다시 잡목을 헤치고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또다시 잡목과 미역줄을 헤치고 올라서서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878.2봉에 닿는다.
봉수대(26.26km, 약950m) 05:07
삼각점봉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고 잡목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20여분 후 우측으로 높다랗게 보이는 봉의 좌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진행한다. 이봉은 해발 약908봉으로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을 하면 잠시 후 우측으로 불빛이 요란한 곳이 속사톨게이트다. 이후 벌목지 능선을 따라 15분 정도를 더 가면 해발 약880봉에 닿고 내리막길에 미역줄이 심한 곳을 지나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지점을 지나서 우측 능선으로 진행을 하여 서서히 오르다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 30여분을 숨 가쁘게 잡목 능선을 빠져 올라서서 해발 약1002.5봉에 닿는다. 삼각점이 있다고 하는데 잡목이 심하여 삼각점은 찾지 못하고 이곳에서 간식을 들며 잠시 쉬어 간다. 이후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6분여 지나서 고인돌 바위 같이 생긴 바위가 나오고, 다시 25분 정도를 더 가면 굵직한 낙엽송이 많은 해발 약1023봉이다. 이봉에서 서서히 내려서면 10여분 후 표지기 몇 개가 붙어 있는 곳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선다. 풀이 수북하고 물이 흥건한 안부 잡목지대에서 정면으로 돌파를 했어야 하는데 좌측으로 잘못 내려서니 잠시 후 옛 임도터가 나오고 이 임도길 흔적을 따라 우측으로 이동을 하다가 우측 사면으로 급경사를 따라 올라서 능선 길에 닿고 여기서 다시 급경사 길을 따라 올라서니 높다란 돌탑이 나오는데 자세히 보니 봉수대다. 옆쪽으로 흰적산 봉수대라고 적혀있다. 안부에서 좌측으로 잘 못내려서서 거문리고개 이정표는 보지 못했다.
백적산 정상(28.13km, 약1141m) 06:45~07:17(아침식사)
봉수대에서 좌측으로 잡목을 헤치고 나가면 등로가 보인다. 3분여 가면 노란표지기가 붙어 있는 봉에 닿고 잠시 후 길게 늘어진 로프를 따라 가파르게 내려선다. 안부에 닿은 후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해발 약909.5봉으로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는 백적산 정상 2.0km, 마을 회관 1.4km가 적혀 있다. 이후 바위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우측에서 짤막한 줄이 매여 있는 암릉을 좌측으로 넘어서 사면을 따라 진행을 한다. 이후 가파르게 올라서면 양쪽으로 수직으로 서 있는 바위틈사이를 빠져나간다. 이곳이 석문이라고 하는 곳인 갑다. 석문을 지나고 15분이 지나면 이정표가 나온다. 정상 0.2km가 적혀 있다. 이 이정표는 거리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여기서도 500m를 더 가야 백적산 정상이 나온다. 이정표를 지나고 날이 서서히 밝아 오며 동녘하늘이 검붉게 변하였는데 우거진 나무들로 인하여 사진은 담지 못하겠다. 산길은 서서히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며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서는데 첫머리는 한동안 숨차게 오르고 다시 잠시 평탄한 길을 가다가 사면 길을 따라 능선에 닿은 후 우측으로 오르면 난코스와 너덜지대로 두 갈래 길에 이정표가 있다. 우측편 너덜지대(일반코스)로 오르면 잠시 후 잡목지대를 벗어나 앞쪽으로 높다랗게 보이는 왕성원 너덜지대에 닿는다. 너덜지대를 따라 오르니 반쯤도 못 올라 내려다보는 모습이 가히 장관이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구름바다다. 짙게 드리운 이런 운무는 모처럼 보는 행운이다. 멀리 보래산에서 우리가 시작한 운두령 옆으로 계방산이 보이고 그 옆으로 돌아가며 오대산 동대산 황병산, 멀리 풍력발전기가 돌고 있는 곳은 대관령에서 삼양목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며 오면서 태기산의 풍력발전기가 보이기도 했다. 이제 마지막 너덜 지대 꼭대기로 오르면 이곳에 돌탑을 쌓으면 천석군이 된다는 애기가 적혀 있는 안내문이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20여분간을 일출과 운무를 바라보며 하염없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마지막 너덜지대를 따라 오르면 이정표가 나오고 잠시 후 정상석이 있는 백적산 정상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는 골안이 굴암사와 골안이 마을회관만이 적혀 있는데 예전에는 이곳 이정표에 골안이 굴암사 1.9km, 이목정 2.3km, 모릿재 1.8km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정상석 앞쪽 너럭바위에 앉아 아름다운 운무를 바라보며 멋진 아침식사를 하였다. 적막님 다음번 두 번째 구간은 정상석 바로 아래쪽에 있는 이정표에서 남쪽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꼭 참고 하시길 이래서 우리는 백적산은 두 번이나 올라야 합니다.
이목정리 버스정류장(탑거리, 32.62km) 08:38 ~09:16
우리는 산행을 접고 굴암사로 향한다. 산불감시탑이 나오고 앞쪽 이정표에 골안이 굴암사 2.4km, 골안이 마을회관 3.4km가 적혀 있으며 괴밭산으로 가는 산길을 따라 열심히 내려서면 10분이 좀 더 지나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정상 0.4km, 굴암사 2.0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우측으로 내려선다. 첫머리는 가파르게 내려선다. 10여분 후 이정표가 나온다. 정상 1.2km, 굴암사 1.2km가 나온다. 한동안을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보이는 세멘트길 방향으로 내려선다. 길옆으로 이정표에 백적산정상 1.5km, 굴암사 0.9km가 적혀 있다. 이제는 세멘트 농로 길을 따라 내려선다. 길옆으로는 배추밭이다. 10분을 내려서면 마을이 나오고 마을 가운데 굴암사라는 절이 좌측으로 보인다. 여기부터는 아스팔트포장 길을 따라 이목정리 입구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잠시 후 진골교를 건너고 2분을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길 우측으로 수준점이 나온다. 해발 679.1m라고 적혀있다. 백적산 까지는 고도차 462m로 현위치의 고도가 높기 때문에 얼마 되지 않는다. 이후 도로를 따라 15분을 가면 이목정2리 앞쪽으로 백적산 등산로가 있고 다시 15분을 더 나가면 이목정리 입구 삼거리로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버스정류장 이름이 탑거리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고 장평으로 나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돌아오는길
진부에서 08시 40분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리니 36분이 지난 9시 16분에 버스가 도착을 한다. 장평터미널 까지는 10분이 채 못 걸린다. 적막님은 택시를 타고 평창고속철도 역으로 향하고 난 다시 30여분을 기다려 장평에서 09시 53분 버스를 타고 원주에 도착하여 11시 청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니 13시 10분이다. 적막님은 평창역까지 택시 5200원을 주고 타고 가서 평창에서 서울로 가는 9시 54분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돌아와 11시 45분차를 타고 천안에 도착하였으니 12시 50분으로 역시 고속열차가 빠르긴 하다.
내두 옛적이라면 이 행로를 택했을텐데 아 옛날이여다. ~~
혀튼 적막님 다행히 비는 안 왔고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고생 많았습니다.
다음산행 때부터는 겨울옷도 가지고 다니고 월동준비도 서서히 해야 할듯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17시간 10분 소요
산행거리 : 32.62km
청주 ~원주 버스비 : 8900원
원주 ~진부 버스비 : 5900원
진부 ~운두령 버스비 : 2800원
이목정리 입구 탑거리 ~장평 버스비 : 1200원
장평~원주 버스비 : 4400원
원주 ~청주 버스비 : 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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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지맥1 운두령~분기봉~속사리재~백적산~이목정리
갈때
청주~원주직통 : 7:40,~10:05,10:35, 1:40소요 8900원
천안~원주시외: 7:30,9:00 2:30 9800원
청주역8:33~제천역10:01 7000원 제천역10:35~원주역11:18 3000원
원주~진부 : 6:45~8:08,7:45~9:00,~~~~~~13:20~14:43, 1:15소요 5900원
* 진부-운두령경유(25분소요) 내면행 :10:00, 15:00, 기념관2000원,노동 2100원, 운두령2.800원, 내면4.100원
*이승복기념관~노동리 계곡입구 : 약2.1km
올 때
*백적산~굴암사 : 1.9km, 50분 굴암사~이목정리 입구 : 2.2km 30분, 이목정리 입구~장평터미널: 5.6km
*장평~진부 35번, 장평~노동 34번 이목정리정류장 하차 굴암사~장평터미널 : 8.8km
장평발~진부 : 8:00,8:40,11:35,14:10,16:50,17:40, 이승복기념관 7:00,18:45
진부발~장평 : 8:40,10:20,12:50,15:30,15:50,16:40,17:06 기념관발~장평 : 7:20,19:05
장평~원주 : 7:23.43,8:48,9:18,23.53,10:43,11:00,12:03,38,13:10,25,14:23,43,15:33,17:53,18:53등 4400원
대화시외버스터미널~대화리 구도서원(대화4리 버스종점 약2km) : 약5.5km
평창~대화4리까지 버스있음 (대화택시 : 033-333-2000, 2221, 2800, 334-2100)
대화~원주 : 7:05, 9:00, 10:25, 13:00, 14:25, 16:25, 19:05 5900원
대화~장평농어촌버스 : 8:10,55.9:30.50,10:35,11:25,12:20,13:50,14:55,16:25,18:15,19:15
원주터미널~청주터미널버스비:8900원(1:40분소요,9:50,10:10,10:30,11:00,11:30,12:00,~18:35,19:15(완)
원주터미널~천안시외버스터미널 : 7:20,9:10,10:50,12:05,14:00,16:00,17:00,17:25,19:10
운두령 – 4.3 – 계방산 - 2.4 – 주왕지맥 분기봉 – 4.2 - 1100.5 봉 - 1.2 - 목골재 – 0.6 - 1185.1봉 - 1.4 - 가리치 – 5.5 -속사리재 – 5.1 – 1002.5봉 - 3.5 – 백적산 - 2.6 - 모랫재- 2.2 -잠두산 - 2.2 - 백석산 - 3.6 -1348봉 - 1.6 - 1247봉 - 3.2 – 임도 삼거리 - 2.5 - 도치동 (백석산 갈림길~대화리 2.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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