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맥4 가락재~대룡산~녹두봉~엽엽산~모래재
2018.10.07..일요일 짙은 안개후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집출발 03:40 -승용차 -원주휴게소 05:09 ~05:20 -홍천강 주차장 05:50 -홍천터미널 06:00 ~06:20 -버스비 1200원 -풍천리 06:56 ~07:15(아침식사) -가락재터널 입구(1.60km, 해발 약440m) 07:37 -가락재 터널 위 임도(좌측으로, 2.05km, 약605m) 07:57 -임도 삼거리(2.25km, 약605m) 08:00 -차단기(우측 능선으로) 08:01 -구덩이봉(우꺽임, 2.76km, 약680m) 08:12 -안부사거리(좌 풍천리 덕밭재골, 우 상걸리 덕박골, 3.17km, 약595m) 08:20 -바위지대 좌측으로 올라 봉(3.64km, 약680m) 08:30 -능선 삼거리(우측으로, 3.70km, 약700m) 08:32 - 삼각점봉(3.74km, 약709.4m) 08:36 -삼거리로 복귀 -굵직한 잣나무, 쓰러진 잣나무지대로 내려서고 - 다시 오르고 - 자지분맥 갈림봉(좌측, 4.50km, 약715m) 08:51 -급경사 오르고 -능선 삼거리, 가지울고개(우측으로, 5.65km, 약720m) 09:26 -약726봉(5.77km) 09:29 -좌꺽임봉(6.02km, 약720m) 09:33 -능선 좌측 잣나무지대 -묵묘(주변 잣나무지대, 6.68km, 약715m) 09:45 -바위지대 암릉 - 암봉(6.89km, 약783m) 09:58 -좌측사면으로 내려서서 능선에 닿고 -송전탑(7.15km, 약720m) 10:08 -바위지대 오르막 오르고 -민둥봉(7.53km, 약830m) 10:22 -가파르게 오르고 -공터봉 지나고 - 헬기장(좌꺽임, 7.93km, 약900m) 10:32 -잠시후 이정표, 우측으로 송신탑 -대룡산 정상(8.06km, 899.3m) 10:36~10:41 -고은리 하산로 지점 임도(좌측으로, 8.50km, 약840m) 10:54 -두번째 고은리 하산로 이점, 쉼터(8.87km, 약790m) 10:58 -수리봉 삼거리(좌측은 녹두봉, 9.92km, 약810m) 11:14 -군부대 삼거리(우측으로, 10.00km, 약805m) 11:15 -사격장 삼거리(좌측 사격장으로, 10.81km, 약730m) 11:22 -사격장 시설물 통과 -철조망 -개울건너고 11:26 -묵묘 있는 능선 넘고(10.86km, 약800m) 11:34 -철조망옆 바위너덜지대 통과 -바위능선(좌측으로 철조망 넘고, 11.17km, 약860m) 11:44 -녹두봉이 보이는 바위 전망대(11.22km, 약860m) 11:47 -협곡위 돌담 11:49~11:57 -협곡 내려서고 -다래덩쿨 지나 좌측으로 산사면을 따라 - 능선에 닿은후 능선 따라 가파르게 내려서고 -삼거리(좌측으로, 우측은 동내면 사암리 세거리방향으로, 11.80km, 약730m) 12:18 -급경사 내리막 -평탄한길 -약690봉(우측으로 우회, 12.29km) 12:25 -약712봉(12.76km) 12:33 -안부 사거리(박달재고개, 좌 사암리 세거리, 우 북방면 박달재골, 13.10km, 약645m) 12:38 -오르막 -좌꺽임봉(13.33km, 약680m) 12:43 -잠시 올라서 719봉넘고 -급경사 오르막길 -매봉 삼거리(13.94km, 약759.4m) 12:58 -삼거리봉(우측으로, 좌 북방리 연화사 방향, 14.18km, 약740m) 13:04 ~13:20(중식) -약730봉(매봉이라고 잘못 알려줌, 좌꺽임, 14.98km) 13:40 -연엽골재 -거대한 암벽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고 -쓰러진 통나무 빠져나가 오르고 -전망대 14:15 -산불감시초소(좌측은 구절산, 15.60km, 약845m) 14:15 -연엽산(15.60km, 약850.6m) 14:23 -서서히 내려서는 능선길 -돌탑 -잣나무 조림지 능선 -우꺽임봉(16.99km, 약580m) 14:50 -안부에서 나는 좌측 임도로, 적막은 588봉을 넘고 -왕박골 임도 삼거리(좌측 임도로, 17.64km, 약545m) 15:02 ~15:04 -좌측 임도 따라 -임도에서 좌측 산길로(17.77km, 약535m) 15:06 -좌꺽임봉(좌측 우회길, 18.04km, 약585m) 15:14 -좌꺽임봉(좌측 우회길, 18.16km, 약607m) 15:16 -좌측 잣나무밭 -잣나무밭 옆 산소2기(18.40km) 15:22 -공터봉(좌꺽임, 우측은 세거리 원창저수지, 18.79km, 약645m) 15:28 -좌꺽임봉(좌측 우회길, 19.34km, 약530m) 15:41 -내려서면 안부고개(도랑따라 우측으로 가야함, 잠시 길찾느라 헤멤) 15:42 -도랑 건너 올라서면 봉(좌꺽임, 20.20km, 490m) 16:03 -송전탑봉(우측 사면으로 가야함, 20.27km) 16:06 -주목 식재지 칡밭 통과후 길 양호 -능선 우측 산소 4기 15:17 -수용골 임도(우측 원창리 춘천 폴리텍대학, 20.69km, 약430m) 16:19 -검정 망 따라서 -약435봉(좌꺽임, 우측으로 수용골 민가, 검정망을 여기까지, 21.04km) 16:27 -삼각점(조금 뒤로 가서 지맥길로 가야함, 잠시 직진으로 가다가 되돌아서 지맥길로, 21.28km, 약406.7m) 16:33 -우측 민가 보이는 안부고개(좌 동산면 원무동, 우 수용골, 22.08km, 약375m) 16:47 -좌 꺽임봉(22.32km, 약415m) 16:55 -벌목지 능선 - 벌목지 426봉에서 좌측으로 16:58 -고속도로 터널위봉(좌측으로, 23.10km, 약420m) 17:12 -삼각점 17:17 -안부고개(우 수용골입구 도로, 23.60km, 약360m) 17:25 -잠시 가파르게 올라 꽃봉(23.85km, 약405m) 17:31 -둥글레길 삼거리(로프, 좌측으로, 23.92km, 약390m) 17:32 -둥글레길 B코스따라 -잣나무숲 능선길 -모래재 도로(24.60km, 약340m) 17:47 ~18:05 -시외버스 2500원 -홍천시외버스터미널 18:22 -홍천강 주차장 18:30 ~18:45 -승용차 -원주휴게소 19:17 ~19:45(매운짬봉으로 저녁식사 6900원씩) -남원주 톨게이트 19:57 -국도 따라 -청주집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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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룡산
춘천 대룡산
춘천 호반과 영서 내륙 조망대
수리봉~녹두봉~대룡산~명봉~구봉산 줄기 코스가이드
춘천을 대표하는 산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강촌 삼악산과 용화산을 친다. 춘천시에서 발행한 관광안내서를 보아도 삼악산과 용화산은 반드시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산들은 춘천시내와는 떨어져 있다. 삼악산은 의암호 건너이고, 용화산은 소양강 건너편이다. 그런데 춘천시내 동쪽을 성곽처럼 에워싸고 있는 대룡산은 삼악산과 용화산과 달리 상세히 소개되어 있지 않다. 대룡산이 숨은 듯 지내온 이유는 6.25 이후일 것이다. 6.25 이후 대룡산에는 군사시설들이 자리했기 때문에 일반인들 접근이 어려웠었다. 여기에다 지금도 정상 가까운 봉우리에 군사시설들이 남아 있는 것도 이 산을 드러내 놓지 못했던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 이르러 산자락에 주둔했던 군부대가 줄어들면서 대룡산에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비롯한 등산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대룡산의 모태가 되는 산줄기는 백두대간에서 뻗어나온 한강기맥이다. 오대산 두로봉에서 계방산(1,577m)~회령봉을 지나는 한강기맥이 1212m봉에 이르면 남으로 흥정산(1,277m) 줄기를 내보내면서 잠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꺾어 약 1km 거리인 불발현을 지나 1km 더 나아간 청량봉(1,052m)에서 다시 남서쪽 삼계봉(약 1,010m)으로 이어진다.청량봉에서 북으로 가지 치는 산줄기가 춘천지맥(박성태 저 〈신산경표〉참조)이다. 이 산줄기는 율전리 하뱃재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틀어 응봉산~백암산~가마봉~소뿔산~매봉~가리산(1,051m)을 이어진 다음, 약 15km 더 나아간 899m봉에 이르면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남쪽으로 꺾인 춘천지맥 본줄기는 대룡산(大龍山 · 899.3m)을 솟구친 다음, 계속 남진해 녹두봉(887m)~연엽산(850m)~꼬깔봉~봉화산~한치고개~새덕산(487.5m)을 지나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에 이르러 여맥을 북한강에 가라앉힌다.대룡산은 수도권에서도 당일산행지로 인기 있다. 특히 경춘선 전철화공사가 끝나는 내후년이면 전철을 타고 다녀오는 당일산행 코스 대열에 들게 된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길목마다 이정표들이 잘 설치되어 초심자나 노약자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정상에는 전망 데크가 설치되어 아름다운 호반도시 춘천을 조망하는 즐거움도 배가되었다.
코스가이드
대룡산 산행코스는 주능선을 경계로 대중교통편이 편리한 서쪽(시내쪽)에서 오르내리는 코스들이 많이 이용된다. 시내 방면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인 고은리 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다음으로는 고은리 북쪽 거두리와 만천리에서 북릉 갑둔이고개를 경유하는 코스가 많이 이용된다. 만천리 북쪽에서는 구봉산~명봉~갑둔이고개 북릉, 그리고 느랏재에서 북릉~갑둔이고개 경유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인기 있다.대룡산 뒤란에 해당되는 동쪽 상걸리 방면에서는 상걸1리 길골~갑둔이고개~북릉, 상걸2리 종점~잣밭골~춘천지맥~899m봉을 경유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남쪽은 녹두봉 군사시설로 대부분이 출입금지구역이다. 이 방면에선 수리봉과 수리봉에서 녹두봉으로 이어지는 군사도로를 이용하는 코스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등산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고은리 코스부터 시계바늘 방향으로 소개한다.
고은소류지~수뢰관폭포~춘천지맥~정상
이 코스는 춘천시내에서 정상으로 접근이 가장 짧은 코스다. 여기에다 시내버스가 가장 많이 들어가고(26번 버스 1일 14회 운행), 버스종점 앞에 대형 주차장도 있다. 흠이라면 화장실이 없다는 것이다. 버스종점 동쪽에 대룡산 대형 등산안내판과 입산통제소가 있다. 입산통제소 오른쪽 차단기를 지나 약 40m 가면 오른쪽으로 징검다리를 건넌다. 징검다리 건너 약 50m 가면 이동화장실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면 또 삼거리(대룡산 3.4km→ 푯말). 여기서 오른쪽으로 7~8분 오르면 묵밭이 나오고, 묵밭 상단 숲길로 들어 10분 가량 오르면 오른쪽 수뢰관폭포 방면 길과 만나는 사거리(←정상 · 능선 2.6km, ↓고은리 0.8km 푯말)에 닿는다. 종점에서 이곳까지 약 25분이 소요된다. 수뢰관골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안내푯말이 없다.오른쪽 수뢰관골 협곡에는 볼만한 폭포가 있다. 약 60도 경사에 상단 약 10m, 하단 약 20m 되는 2단 폭포로 폭포 아래에는 기도터가 있다. 사거리에서 20분이면 다녀 올 수 있다. 수뢰관폭포를 먼저 들르려면 버스종점 전 소류지 오른쪽 삼거리(←보라매농원 푯말)에서 직진, 10분 거리인 빨간 지붕집을 지나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간 기도터에서 30m 더 가면 폭포 하단부에 닿을 수 있다. 사거리 푯말에서 왼쪽 소나무숲으로 들어서면 능선길이 시작된다. 능선길로 5~6분 오르면 나오는 쌍묘를 지나 곧 나타나는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면 U자형으로 패인 길로 이어진다. 전투용 참호로 보인다. 능선길에서 불과 십수m 거리에 버젓이 지계곡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토벽 높이가 어른 키를 넘는 U자형 능선길을 따라 10분 올라가면 패인 길을 빠져나와 능선마루로 이어진다. 이후 수천 평 넓이 잣나무숲 오른쪽으로 난 능선길로4~5분 오르면 휴식장소에 닿는다. 휴식장소를 뒤로하면 또 U자형으로 패인 능선길로 들어간다. 이 길은 7~8분 거리에서 끝나고 두 번째 휴식장소로 들어선다. 두 번째 휴식장소에서 5~6분 오르면 상수리나무 숲 아래 세 번째 휴식장소에 들어선다. 세 번째 휴식장소를 뒤로하고 8~9분 오르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왼쪽 사면으로 가는 길은 북서릉 임도 방면 길이다. 직진하는 길로 5분 오르면 남릉(춘천지맥) 임도(←정상 0.5km, ↓고은리 2.9km 푯말)로 올라선다. 임도 건너 절개지로는 통나무 계단길이 마주보인다. 이곳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두 코스가 있다. 왼쪽 임도를 따르면 7분 거리에서 남서릉 안부(춘천지맥)에 이른 후, 안부에서 4~5분 오르면 정상비석(삼각점 내평 25)에 닿게 된다. 또는 임도 건너 절개지 통나무 계단을 올라 5~6분 올라가면 춘천지맥 능선(지뢰지대 출입금지 경고판)에 닿는다. 경고판 왼쪽으로 휘는 능선길로 2분 거리에 이르면 다시 임도와 만나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직진, 가파른 능선길로 4~5분 오르면 대룡산 정상이다.고은소류지 종점을 출발해 수뢰관폭포~임도~남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3.5km로, 2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거두리~방아골~갑둔이고개~북릉~정상
거두리 신동농협 농산물집하장을 지나면 버스정류소 사거리다. 이곳에서 버스를 내린다. 버스는 왼쪽(서쪽) 거두2리 마을회관 앞 종점까지 들어갔다가 회차해서 다시 사거리로 나온다. 사거리에서 오른쪽 마을길로 약 150m 가면 방아교를 건너 느티나무 정자 아래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축사쪽으로 3~4분 가면 삼거리(봄내 호스피스 300m→ 안내판)가 나오고, 왼쪽으로 5분 가면 비료창고인 비닐움막 앞(↑구봉산 6.4km, ↑명봉 2.4km, ↑대룡산 4.9km 안내판)에 닿는다.
비닐움막에서 오르막으로 6~7분 가면 큰 묘 2기(왼쪽)와 하얀 집(오른쪽) 사이로 들어서서 약 100m 가면 차단기가 있다. 차단기를 지나면 옥수수와 콩밭이다. 밭 왼쪽으로 약 30m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계곡은 갑둔이고개 방면 계곡인데, 출입금지구역이다. 등산로는 왼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사면 지그재그길로 15분 오르면 오른쪽 아래로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지점에 닿는다. 여기서 U자형으로 패인 지능선 마루를 넘어 사면 길(북쪽)로 10분 오르면 하늘이 트이는 묵밭에 닿고, 오른쪽 사면 길로 5분 오르면 지나온 U형으로 패인 지능선 상단부를 넘어선다.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 50m 거리에서 작은 계류를 건너 U자형으로 패인 길을 따라 3~4분 가면 샘터 삼거리에 닿는다.샘터 오른쪽 사면길이 북릉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이 지름길로 7~8분 가면 갑둔이고개 방면과 만나는 북릉 안부(←명봉 1.4km, ↓거두리 2.5km, 대룡산 2.9km→ 푯말)에 닿는다. 샘터 왼쪽 계곡길로 8~9분 거리인 갑둔이고개(←구봉산 4.5km, ←느랏재 3.5km, ←명봉 0.7km, ↓거두리 1.8km, 대룡산 3.1km→ 푯말)를 경유해도 된다. 갑둔이고개에서 오른쪽 북서릉으로 6~7분이면 샘터 방면 지름길과 만나는 안부다. 샘터 갈림길에서 북릉으로 5분 가면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안부 양쪽으로 흐릿한 길은 정식 등산로가 아니다. 아름드리 잣나무숲 오르막을 6~7분 오르면 휴식장소에 닿는다. 길은 능선을 벗어나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5~6분 가면 648m봉 지능선이 마주보이는 임도로 들어선다. 이 임도는 최근에 신설된 것으로, 서쪽 거두리 방아골 마을과 신촌리 자개울 마을에서 북릉 서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임도에서 계속 임도를 타고 가도 되고, 임도 건너 648m봉 사면 길을 올라도 3분 거리에 임도와 다시 만난다. 이곳에서 임도 건너 절개지 위 지능선으로 올라 3~4분 가면 길은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5분 이면 북릉으로 들어서고, 3분 더 가면 송신탑과 정상이 보이는 헬기장으로 들어선다. 헬기장에서 3~4분 오르면 774m봉 직전 삼거리에 닿고, 오른쪽 사면길로 3분 가면 다시 능선길과 만나 이어 6~7분 가면 고은리 갈림길(↑고은리 0.9km, 고은리 0.3km→, ↓거두리 4km, ↓명봉 2.9km 푯말)이 나온다. 푯말의 거리 표기는 거두리와 명봉까지는 거의 맞지만, 고은리까지 거리는 황당하리만큼 차이가 난다.고은리 갈림길에서 4~5분 오르면 왼쪽(동쪽)으로 절벽 안부를 지나 5분 더 오르면 839m봉 오른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3~4분 오르면 다시 능선길이 나오고, 6~7분 더 가면 송신탑에 닿는다. 송신탑에서 왼쪽으로 20m 오르면 춘천지맥 상의 삼거리(↓거두리·명봉 4.7km, 정상 0.2km→ 푯말)다. 왼쪽 20m 위 헬기장은 899m봉이다. 오른쪽 춘천지맥을 타고 3~4분 가면 정상이다. 거두리 사거리 버스정류소를 출발해 방아골~샘터~오른쪽 사면길(또는 갑둔이고개)~북릉~헬기장~송신탑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km로,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만천리 굼벵이~명봉~갑둔이고개~북릉~정상
잼버리도로가 지나가는 만천리 굼벵이 마을 입구는 마치 호리병목 같은 지형이다. 그 안쪽으로는 명봉 북서릉으로 에워싸인 널찍한 분지를 이루고 있고, 분지 안쪽으로는 무려 20여 가닥에 달하는 지계곡들이 부챗살처럼 퍼져 있다. 그 연약한 물줄기들이 잼버리도로 방면 마을 입구에서 모두 합수되어 만천천(萬泉川)을 이룬다. 만천천은 후평동을 관통해 소양강으로 흘러간다. 만천리(萬泉里)는 이름 그대로 ‘솟아나는 샘(우물)이 매우 많은 곳’이라는 뜻이다.
잼버리도로가 지나는 만천리 사거리에서 동쪽 메밀촌(식당) 옆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만천3리 마을회관 삼거리다. 오른쪽은 방아골 마을 방면이다. 왼쪽 마을길로 약 600m(20분 거리) 들어가면 굼벵이 마을 푸른솔 어린이집 앞 삼거리다. 어느 쪽으로 가도 거북쉼터 남릉 끝머리에서 만난다. 왼쪽 다리 건너 푸른솔 어린이집을 지나 오른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 8~9분 가면 거북쉼터 남릉 끝머리 ㅓ자형 삼거리에 닿는다. 또는 다리 전에서 직진, 약 500m 더 들어가면 ‘석미’간판이 붙은 2층 건물 앞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서 오동나무 지나 왼쪽 논두렁길을 따라 우산형 노송을 지나면 계곡길로 들어선다. 본래 명봉 북서릉 사거리 안부로 이어지는 운치 있는 오솔길이었는데, 계곡 상단부 골프장 공사장에서 땅속으로 파묻혀버렸다. 계곡길에서 왼쪽으로 약 40m 가면 푸른솔 어린이집 방면과 만나는 ㅏ자형 삼거리다.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거북쉼터 남릉으로 20m 거리에 춘천박씨 쌍묘가 나오고, 아름드리 노송군락이 이어진다. 15분 오르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거북쉼터가 나온다. 오른쪽 골프장 공사장 방면으로 약 100m 가서 왼쪽 절개지로 오른 다음, 오른쪽으로 약 20m 가면 오동나무 방면 계곡길과 단절되어 있는 본래 등산로와 만난다.이 길을 따라 7~8분 가서 급경사를 피하느라 절묘하게 이어진 오솔길로 10분 오르면 명봉 북서릉 안부 사거리(←구봉산 2.3km, ↑감정리 1km, ↓만천리 1.2km, 명봉 1.5km→, 대룡산 5.3km→ 푯말)에 닿는다. U자형으로 깊게 패어 있는 안부는 감정리 주민들이 만천리로 넘어와 춘천장을 보러 다니던 옛길이다. 이 옛길이 골프장 공사로 인하여 일부 파손되어 있다. 안부 사거리에서 오른쪽 명봉 북서릉을 타고 20분 오르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은 강원대 임업시험림(입산통제 푯말)으로 출입금지구역이다. 삼거리부터 능선 왼쪽으로 가시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철조망 안쪽으로는 밑둥이 어른 팔뚝 굵기로 자란 옻나무가 빽빽하게 식수되어 있다. 이 옻나무 재배단지 능선길로 8~9분 오르면 송전탑에 닿는다. 송전탑에서 5~6분 오르면 506m봉에 닿고, 5분 더 오르면 25m와 8m 밧줄 구간에 이어 6~7분 더 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능선은 만천리와 거두리 경계를 이루는 능선으로 잼버리도로를 건너 후평동을 지나 춘천시내 봉의산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능선은 후평동 주택단지에서 맥이 끊긴다. 삼거리에서 직진, 7~8분 오르면 명봉 정상(삼각점 내평 312)이다. 숲으로 에워싸인 정상 북서쪽으로 봉의산과 의암호, 그리고 소양강 다리만 살짝 눈에 들어온다. 명봉에서 남쪽으로 2~3분 내려서면 635m봉 직전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은 느랏재(←3.3km 푯말) 방면이다.오른쪽 사면으로 약 50m 내려서면 또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지능선 길은 거두리 방아골 방면 샘터 아래 묵밭으로 이어진다. 왼쪽 사면 길로 2~3분 가면 635m봉 남릉(대룡산 북릉) 삼거리(↓구봉산 4.2km, ↓명봉 0.4km, ←느랏재 2.8km, 거두리 2.1km→, 대룡산 3.4km→ 푯말)에 닿는다. 635m봉 남쪽 능선으로 7~8분 내려가면 방아골 방면과 만나는 갑둔이고개에 닿는다. 이후 대룡산 북릉을 타고 샘터 갈림길~임도~774m봉 전 헬기장~송신탑을 경유해 정상으로 향한다.
만천리 잼버리도로 사거리를 출발하여 굼벵이 마을~명봉 북서릉~명봉~갑둔이고개~북릉을 경유해 대룡산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8.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잣밭골~남동릉(춘천지맥)~정상
상걸2리 변사또막국수집 앞 주차장(종점)에서 남쪽 30m 거리에 잣밭교가 있다. 다리를 건너기 전 오른쪽 잣밭골 안으로 난 비좁은 포장길로 10분 가면 다리를 건너고, 농기계창고를 지나 20분 들어가면 두 번째 다리를 건너 이후 7~8분 올라가면 마지막 민가에 닿는다. 이곳에서 포장길은 끝난다.
민가에서 계곡길로 5~6분 들어가 나오는 묵밭을 지나면 합수점이다. 이후 길은 두 계류 사이 야트막한 지능선으로 3~4분 이어지다가 잣나무숲으로 들어간다. 잣나무숲을 빠져나와 계곡길로 7~8분 오르면 임도로 올라선다. 길골에서 가락재로 이어지는 임도다. MTB(산악자전거) 코스로도 인기 있다. 임도에서 다리를 건너 다시 잣밭골 상단부로 이어지는 계곡길로 들어서서 40분 오르면 춘천지맥 안부에 닿는다. 남쪽은 홍천군 북방면 북방리 염송골 방면이다. 안부에서 철쭉이 군락을 이룬 춘천지맥을 타고 30분 오르면 899m봉으로 올라선다. 이곳에서는 대룡산 정상에서 보이지 않는 북동, 동, 남동 방면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오봉산과 부용산 사이로 오음리 병풍산이 조망되고, 그 오른쪽으로는 잉크를 풀어 놓은 듯한 파란 소양호반이 조망된다. 소양호반 위로는 화천 종류산과 양구 사명산이 하늘금을 이룬다.북동쪽 멀리로는 설악산 서북릉과 대청봉, 한계령, 점봉산, 곰배령 등이 윤곽을 드러낸다. 동으로는 56번 국도가 지나는 상걸리 협곡이 샅샅이 내려다보인다. 상걸리 협곡 건너로는 가리산이 마주보인다. 가리산 뒤로는 인제군 응봉산, 가마봉, 쇠뿔산, 대바위산 등이 넘실거린다. 더 멀리로는 방태산, 갈전곡봉, 오대산 등도 눈에 와닿는다. 남동으로는 염송골 뒤로 공작산, 오음산, 매화산이 보이고, 매화산 뒤로는 치악산과 매화산이 시원하게 터진다. 남으로는 연엽산과 구절산이 멀리 갈기산, 금물산, 성지봉 등과 함께 조망된다. 금물산 줄기 뒤로는 원주 백운산도 가물거린다.899m봉에서 50m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20m 내려서면 북릉과 만나는 삼거리를 만나고, 왼쪽 길로 3~4분 가면 대룡산 정상이다.상걸2리 종점을 출발하여 잣밭골~임도~잣밭골 상단~춘천지맥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5.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유의할 점은 임도 상단부 계곡길이 뚜렷하지 않으므로 경험자와 동행하거나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
수리봉~군부대 사거리~춘천지맥~정상
대룡산에서 남쪽 약 2km 거리에 녹두봉이 있다. 대룡산을 거쳐온 춘천지맥은 이 녹두봉에서 계속 남쪽으로 연엽산으로 이어지고, 녹두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으로 약 4km 거리에 수리봉(守里峰 · 644.9m)이 솟아 있다. 춘천에서 원창고개(해발 250m) 넘어 원창4리 버스정류소가 수리봉 기점이다. 큰 장승들이 세워진 버스정류소에서 마을길로 25분 올라가면 매내미 마을 단풍나무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왼쪽 외딴 집 방면으로 30m 가면 전신주 삼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 20m 가면 큰 상수리나무에 닿는다.상수리나무에서 곧 잣나무숲으로 들어 3~4분 오르면 수리봉 남서릉 안부에 닿는다. 사암리와 원창리 경계다. 원창고개 마루에서 이 안부로 이어지는 길도 뚜렷하다. 안부에서 능선을 타고 30분 오르면 윤씨묘, 다시 능선을 타고 10분이면 수리봉 정상에 닿는다. 사방이 숲으로 에워싸여 거의 조망은 안 된다.수리봉 정상에서 직진, 20m 내려가면 삼거리. 계속 직진하면 644m봉 방면 쉰동골로 빠진다. 삼거리에서 왼쪽(북쪽)으로 15분 가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밀집된 낙엽송숲으로 들어서고, 5분 더 가면 ‘강원도청 공무원 복지조림지’라 음각된 안내석을 지난다. 내리막 낙엽송숲 능선길로 15분 가면 해발 500m인 군부대 사거리(↑대룡산 5km, ↓수리봉 1.4km, ↓원창고개 3.8km 푯말)에 닿는다. 왼쪽은 사암3리, 오른쪽은 쉰동골 방면이다. 군부대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녹두봉에 있는 군부대 보급로로, 등산로를 대신하고 있다. ‘지뢰매설지역’ 경고판들이 길 옆으로 자주 나타나는 보급로를 따라 30분 가량 오르면 해발 600m 푯말이 나오고, 15분 더 오르면 해발 700m 푯말과 ‘지뢰지대 경고판’에 닿는다. 계속 보급로를 따라 12분 가량 오르면 삼거리(←전망대 1.8km 푯말)다. 오른쪽 녹두봉 방면은 출입금지구역이다. 왼쪽으로 열려져 있는 차단기를 지나 임도로 들어서서 15분 가면 대룡고개에 닿는다. 왼쪽은 고은리 수뢰관폭포 방면이다. 대룡고개에서 8~9분 가면 고은리 수뢰관폭포와 종점 방면 길과 만나는 사거리(←고은리 2.9km, 정상 0.5km↑ 푯말)에 닿는다. 이후 오른쪽 절개지로 난 능선길이나 계속 임도를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대룡산 정상에서 조망은 남서쪽에서 서쪽과 북서쪽 방면이 잘 보인다. 남서쪽 금병산과 삼악산 방면으로는 멀리 용문산, 유명산, 중미산, 청계산, 화야산 등이 보인다. 삼악산 뒤로는 천마산, 축령산, 서리산 등이 조망된다. 삼악산 오른쪽 풍광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한 폭 수채화를 보는 기분이다. 고개를 내리면 고은리와 신촌리 들판지대가 봉의산을 품은 춘천시내와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다.춘천시가지 뒤로는 의암호반이 물비늘을 반짝인다. 의암호 뒤로는 삼악산, 석파령, 계관산, 북배산, 가덕산 줄기 너머로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응봉, 그 오른쪽으로는 한북정맥상의 복주산, 수피령, 대성산 등이 하늘금을 이룬다. 북으로는 명봉과 구봉산 줄기 뒤로 용화산, 배후령, 오봉산, 배치고개, 부용산이 보인다. 전망데크에서 고개를 더 내밀면 부용산 오른쪽으로 종류산과 사명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원창4리 정류소를 출발하여 배내미~수리봉~군부대 사거리~녹두봉 삼거리~대룡고개~고은리 갈림길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8.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출처] 춘천 대룡산|작성자 김영한
연엽산(850m)
강원 춘천, 홍천
도선국사가 다녀갔다는 전설어린 연엽골 계곡미 일품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과 춘천시 동산면 경계를 이루는 연엽산(蓮葉山·850m)은 춘천시 동쪽 대룡산(大龍山·899.4m)이 모산이다.
대룡산에서 녹두봉(870m)으로 이어진 능선은 두 갈래로 나뉘어진다. 남서쪽으로는 수리봉(守里峰·644.9m)~원창고개~금병산(652.2m) 방면으로, 남동으로는 응봉(鷹峰·759.4m)~연엽산~구절산(750.4m)~성치산(542m)~불금산(498.8m)에 이르러 홍천강과 성동천으로 가라앉는다.연엽산은 70~80년대에는 동산면 원창리 쉰동골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많이 이용됐다. 그러나 80년대 이후로는 이 일대가 대학 연습림으로 묶이면서 일반인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해오고 있다.그래서 산 남서쪽 구절산 들목인 봉명리에서 오르내리는 등산이 이뤄져 오고 있다. 연엽산을 북방면 북방리에서 찾아보았다. 북방리는 북방면 소재지인 상화계리에서 북쪽 성동천 최상류에 위치한 마을이다. 상화계리에서 성동천을 거슬러 버스종점인 사랑말까지는 약 16 km다. 사랑말 못미처 약 2km 거리에 이르면 서쪽으로 움푹 패어든 협곡이 보인다. 연엽골이다. 골 사이로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연엽산이다. 연엽골 입구 극락교를 건너 약 300m 들어가면 두 눈이 확 뜨이는 풍광이 펼쳐진다.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대불(大佛)과 마주치기 때문이다. 건물로 치면 10층 높이는 됨직한 이 대불이 있는 절은 연화사다. 대불을 지나 왼쪽으로 철다리를 건너 오른쪽 계류쪽으로 다가가면 계곡길로 이어진다. 계곡 안으로 발길을 옮겨 3~4분 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면서 길은 급사면으로 이어진다. 급사면으로 불과 1분 오르면 임도로 올라선다.임도에서 왼쪽 계곡 방면으로 4~5분 가면 임도는 왼쪽 계류를 건너 ∩자형으로 굽돌아 이어진다. 이끼계곡을 건너자마자 오른쪽 계곡 안으로 들어서면 다시 연엽골 계곡길이 이어진다.마을주민들만 은밀하게 다닌 곳이어서 천혜의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 있다. 계곡물은 그냥 식수로 마셔도 될 정도로 깨끗하다. 맑고 청정하기 이를 데 없는 계류를 거슬러 10분 들어가면 쓰러져 길을 막고 있는 아름드리 고목을 지나 5분 거리에서 높이 2m의 작은 폭포를 지나 2~3분 더 들어가면 합수점 휴식장소에 닿는다. 합수점 오른쪽 길은 연엽산 북릉 730m봉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 길은 남릉 새목현으로 가는 길이다. 왼쪽 계곡으로 들어가 약 18분 가량 올라가면 두 아름이나 되는 쓰러진 고목을 타고 넘는다. 이후 갑자기 산길흔적이 사라졌다가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 숲속을 뚫고 들어가면 흐릿한 길이 나타난다.흐릿한 길로 25분 가량 올라가면 벌목지대로 들어선다. 벌목지대는 올려다보이는 남릉까지 이어진다. 가파른 벌목지대 사이로 흐릿하게 이어지는 산길로 20분 가량 올라가면 수백 평 공터로 변한 새목재에 닿는다. 새목재를 뒤로하고 남릉을 따라 30분 가량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3분 거리에 이르면 삼각점(내평 316)이 있는 정상이다.정상에서 조망은 막힘이 없다. 북서쪽으로는 면내골 건너 수리봉 오른쪽 V자로 패인 새골고개 너머로 봉의산이 솟은 춘천시내가 조망된다. 북으로는 응봉 위로 녹두봉과 대룡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북동으로는 성동천 협곡 건너로 가리산, 동으로는 응봉산과 아미산이 시야에 와 닿는다. 남동으로는 새목현과 구절산이 멀리 공작산과 함께 보인다. 남서쪽으로는 금학산과 쇠뿔봉 뒤로 멀리 용문산이 가물거린다. 서쪽으로는 금병산 줄기 뒤로 북한강과 삼악산 봉화산 검봉 등이 너울거린다.하산은 다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삼거리로 나온 후 북릉을 탄다. 북릉 초입 내리막은 경사가 70도여서 매우 조심해야 한다. 약 100m 길이로 이어진 급경사를 내려서면 이후로는 완만해진다.이 능선길로 약 1시간 거리에 이르면 730m봉 삼거리에 닿는다. 계속 북릉을 타고 7~8분 거리인 응봉을 지나 20분 거리인 박달재에 이른 다음, 동쪽 계곡을 경유해 버스종점인 사랑말로 나오면 된다.북릉 730m봉에서 동릉을 타고 35분 거리인 690m봉에 이른 다음, 남쪽 지 능선을 타고 연엽골로 내려가도 된다. 지 능선으로 35분 내려서면 새목현 갈림길이 있는 합수점에 이르고, 이어 연엽골 계류를 따라 30분 나오면 연화사에 닿는다.연화사 입구 극락교를 출발해 연화사~합수점~새목재~정상에 오른 다음, 북릉~730m봉~응봉~박달재~사랑말 종점으로 하산하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5시간 이상 소요된다.# 교통서울→홍천상봉터미널에서 1일 41회(05:50~21:10),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일 52회(06:15~21:30) 운행하는 홍천행 버스 이용. 요금 7,800원. 직통은 1시간50분 소요. 직행편은 2시간30분 소요.열차편 서울 청량리역에서 오전 6시50분 발 열차편으로 용문역(3,600원)에 간 다음, 양덕원 경유 홍천행 버스(요금 3,100원)로 갈아탄다.인천→홍천버스종합터미널에서 1일 12회(07:40~19:40) 운행. 요금 10,400원. 2시간30분 소요.춘천→홍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일 19회(07:00~22:00) 운행. 요금 2,200원. 50분 소요.홍천→성동·북방리1일 5회(06:00, 08:10, 12:10, 15:10, 18:10) 운행. 연화사 입구 하차. 요금 2,100원. 약 40분 소요. 현대교통 033-433-0015. 북방1리→홍천1일 5회(06:50, 09:00, 13:00, 16:00, 18:55) 운행. 홍천~북방1리 연화사 입구 요금 15,000원. 홍천택시 대표전화 033-434-3571, 435-3571. 성산 콜택시 080-433-7373. # 명소 옛날 도선국사가 전국을 순회하던 중 지금의 연화사 부근에 이르러 산세를 보고 연엽산이라 산이름을 지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이후 도선국사가 하룻밤 야숙을 하던 중 산에서 내려온 산신령이 “이곳은 산기운이 너무 강하니 앞으로 산기운이 누구러질 때까지 천 년 동안 절터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이러한 연유로 사찰 하나 없이도 ‘연합(蓮合)골’이라는 지명 아래 절터가 보존되어 왔다고 한다. 그 후 화담(華潭) 스님이 기도하던 중 이곳 불연지(佛蓮池)를 만나 불기 2539년(1995년)에 연화사를 창건했다.연화사는 오래된 고찰은 아니지만 보기 드문 대불이 눈길을 끈다. 큰 법당 왼쪽에 자리한 높이 36m에 아파트 12층 높이나 되는 아미타대불이 그것이다. 이 불상은 동양에서 최대 불상이라고 한다. 부처님 몸 안 1층에는 열두 부처를 모셨다. 1층에서 7층으로 올라가면서 부모은중경, 극락도, 지옥도를 관람하게 되어 있다.7층에는 부처님 몸 안에 미타삼존불 법당이 있다. 남쪽을 향하고 있다. 아미타대불 옆 보궁탑에는 미얀마 양곤성지에서 모셔온 부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다. 이곳 주둔 불교도 군인들이 많이 찾는다.
출처: http://guamcafe.tistory.com/2084 [구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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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출발 03:40
추석연휴를 이용하여 접근하기 어려운 여우목재로 승용차편으로 이동하여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따라 진행하는 등곡지맥 첫 구간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으로 여기도 접근하기 어려운 곳으로 주왕지맥 첫 구간을 다녀왔다. 주왕지맥 접근은 평창과 홍천을 잇는 운두령 고개인데 운두령고개에 정차하는 버스는 진부에서 내면으로 가는 버스로 한강기맥 할 때만 해도 하루 4편이 운행 됐었는데 현재는 오전 10시와 오후 15시 두편만 운행하여 시골버스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래서 접근하기 어려운 곳을 먼저하다보니 산행이 너저분하게 늘어졌다. 이제 천천히 마무리를 하는 단계로 접어들어 오늘 당일치기로 춘천지맥 4번째 산행으로 가락재에서 모래재까지 산행을 하려니 교통편이 마땅치를 않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워 홍천까지 승용차로 이동하고 홍천에서 풍천리로 가는 6시 20분차를 타면 당일치기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천안에서 적막님을 03시 50분 까지 도착하도록 하고 새벽 3시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있자니 적막님이 도착하는 소리가 들려 집에서 나와 03시 40분 청주를 출발한다.
풍천리 06:56 ~07:15(아침식사)
청주를 출발하여 중부고속도로에 접어드니 안개가 살짝 끼였지만 차량은 매우 적어 어렵지 않게 호법분기점에 닿고 여기서 영동고속도로로 접근하니 여기도 차량이 많지를 않아 운전하기는 편하다. 영동고속도로에는 중부고속도로 올 때 보다는 안개가 좀 더 끼였지만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 만종분기점에서 다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홍천을 향해서 올라간다. 영동고속도로 원주에서 중부고속도로 광주로 연결되는 새로 건설된 고속도로를 지나고 북원주 인터체인지를 지나서 잠시 더 오르면 원주휴게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 잠시 쉬었다 간다. 중앙고속도로에 접어들며 부터는 안개가 상당히 많이 끼어서 이후 원주휴게소에서 쉬었다 다시 진행을 하며 천천히 운행을 하여 홍천 터미널 우측편 홍천강 둔치에 있는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키고 천천히 걸어서 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06시다. 터미널에서 20분간 기다려 풍천리로 가는 6시 20분차에 승차를 하니 승객은 달랑 우리 둘뿐이다. 버스는 덜컹거리며 달려서 풍천리에 도착하기 직전 좌측으로 덕밭재라고 하는 시골마을 들렀다 나와서 종점인 풍천리에 도착을 하니 06시 56분이다. 우리는 종점 승강장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출발을 한다.
가락재 터널 위 임도(좌측으로, 2.05km, 약605m) 07:57
그저께 어제까지 우리나라를 지나간 태풍 콩레이는 우리나라에 많은 피해를 주고 동해상으로 빠져다고 한다. 오늘은 하늘이 안보일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여 도로에도 물기가 흥건할 정도다. 이제 도로를 따라 가락재터널로 향한다. 도로 좌측으로 알파카 밸리카페가 있다. 버스가 잠시 들렀던 덕밭재 길로 들어가면 알파카밸리하고 하는 곳이 있는데 이곳과 함께 운영을 하는 곳인것 같다. 알파카 밸리는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알파카를 직접 볼수도 있고 만져 볼수도 있는 작은 동물원으로 입장료는 상당히 비싼편이다. 덕밭재 길옆으로 주차장이 있고 셔틀버스가 두 대 보였었다. 이제 도로를 따라 오르면 풍천교가 나온다. 풍천교 우측 계곡을 따라가는 널찍한 임도는 저번구간 지맥때 잣나무가 많은 곳으로 잠시 내려왔던 곳으로 연결이 되는 임도다. 풍천교를 지나고 이제 서서히 오르면 해발 560m 도로표지판이 보이고 좀 더 올라서면 가락재 터널입구로 좌측 편으로 작은 폭포가 어제 까지 내린 비로 많은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으며 우측편 관리사무소 옆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송신탑을 지나 풀섶 길을 지나 이제 잡목길 산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짙은 안개로 풀잎과 나뭇잎에 뭍은 물기로 인하여 바짓가랑이가 젖어들고 등산화도 서서히 젖어 든다. 능선 좌측은 잣나무, 우측은 낙엽송이 가득한 곳으로 오르면 20여분이 지나서 널찍한 임도에 닿는다. 저번에 내려온 곳으로 표지기 하나가 걸려 있다.
삼각점봉(3.74km, 약709.4m) 08:36
널찍한 임도에 닿은 후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3분 후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편 임도는 가락재 터널 상걸리 방향에서 올라온 임도로 앞쪽에 입산통제 표지판이 있고 여기서 좌측편 임도 쪽으로 잠시 가면 차단기가 있다. 산길은 차단기 우측으로 올라서며 시작이 된다. 서서히 오르는 길옆으로는 안개가 서려 있는 신갈나무 숲으로 10여분을 올라서면 구덩이가 있는 우꺽임봉으로 해발 약680봉이다. 이후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 길은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하여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우리가 버스도 잠시 들어갔던 알파카밸리가 있는 덕밭재골이고 우측은 상걸리 덕박골이다. 이후 서서히 능선을 따라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앞쪽으로 보이며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서서 능선에 닿은 후 2분여 더 오르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지맥 길은 좌측으로 가야한다. 여기서 무심코 우측으로 진행하니 삼각점이 나온다. 해발 약709.4봉이다. 이봉에서 직진으로 가려 하는데 오면서 잠시 다른 분 산행기를 읽어본 적막님이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하여 알바를 면하였다.
암봉(6.89km, 약783m) 09:58
삼각점봉에서 삼거리로 복귀하여 잡목지대를 빠져나가면 길은 좋아진다. 능선 길은 평탄하게 이어지며 굵직한 잣나무가 즐비한 길을 걷는다. 잠시 내려서서 안부로 이어지는 곳부터는 드러누운 잣나무들이 많이 있고 다시 오르는 곳에도 드러누운 잣나무를 넘고 빠져나가며 올라서서 진행을 하여 좌측으로 능선이 한 가닥이 갈려 나가는 자지분맥 갈림봉에 닿는다. 이 분맥 길은 홍천읍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다. 이후 여기서 우측으로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좌측편 산줄기를 따라 진행을 한다. 한동안 조금씩 오르내리는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을 하다가 급경사로 오르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 능선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가지울고개다. 이제 산길은 평탄하게 진행이 되면 능선 좌측으로는 신갈나무가 많이 보이고 3분여 지나서 해발 약726봉을 지나며 평탄한 능선 길을 따라 4분여 더 가면 능선이 좌측으로 꺽이는 해발 약720봉을 지나며 능선 좌측으로는 굵직한 잣나무들이 많이 보이다가 살며시 오르는 곳에서 산길이 뚜렷하지 않다. 산길은 우측으로 향하다가 뚜렷하지 않아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니 우거진 잣나무조림지 옆으로 묵묘가 하나 있고 우측으로 조금 더 이동을 하니 능선으로 산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앞쪽으로 거대한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를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면 이후로는 뾰족한 바위암봉을 따라 올라서 조망이 확 트이는 바위암봉에 닿는다. 해발 약783봉으로 오르기 조금 험악한 봉이다. 뾰족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암봉으로 고사목이 여러그루 있는 봉이다.
대룡산 정상(8.06km, 899.3m) 10:36~10:41
암봉에서 올라갔던 방향인 좌측 사면으로 살금살금 내려선다. 바위비탈지역이라 어제 내린 비로 물기가 있어 매우 미끄럽다. 조심조심 내려서다 적당한 곳에서 우측 암릉으로 올라서면 능선으로 산길이 보인다. 이후 내려서면 송전탑이 나오고 평탄한 능선을 한동안 이어가면 굵직한 나무들이 즐비하다. 이렇게 하여 앞쪽으로 바위가 보이는 곳까지 진행 한 후 바위 옆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급경사 길로 한동안 오르게 된다. 오르는 급경사 바위 길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보기 좋다. 날아갈 듯 날렵하게 누운 바위 옆으로 지나서 오르면 해발 약830m정도의 민둥봉에 닿는다. 우측 끝에서 금시 올랐던 암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이후 잠시 평탄한길을 가고 다시한번 더 가파르게 올라서면 공터봉이 나오고 잠시 후 풀이 수북한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앞쪽으로 높다란 송신탑이 보이며 잠시 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정표에는 정상 0.2km, 거두리 명봉 4.7km, 가락재가 적혀 있다. 이제 연산홍이 양쪽으로 심겨진 길을 따라 잠시 가면 전망대가 있고 커다란 정상석이 있는 대룡산 정상이다. 삼각점이 있으며 국기봉이 있고 우측으로 널찍한 전망테크가 있는데 텐트족들이 차지하고 있어 등산객들은 비죽히 들여다보고는 지나친다. 오늘 안개가 잔뜩끼고 현재는 대부분 맑아지기는 했어도 아직은 조망이 좋지를 않아 멀리까지 보이지 않아 아쉽다. 예전에 이곳에 올라왔을 때는 조망이 매우 좋았었는데 오늘은 비가 안 오는 것만으로도 감사를 하여야 할 것 같다. 오래전 적막과 함께 김유정역에서 시작하여 금병산~수리봉~대룡산~명봉~구봉산까지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렇게 하여 대룡산도 두 번째 찾게 됐다.
사격장 삼거리(좌측 사격장으로, 10.81km, 약730m) 11:22
대룡산에서 이제 내려서기 시작한다. 잠시 전망테크에서 명봉쪽을 보니 바로 아래쪽 임도까지만 보인다. 이후 옆으로 돌아서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여 내려서면 오토바이 차단목책을 설치한 지점 임도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정상 0.4km, 수리봉 6.0km, 이륙장 2.4km, 고은리 2.9km가 적혀 있다. 이후 널찍한 비포장 임도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가끔은 세멘트로 포장을 한곳도 있지만 대부분 비포장 임도 길로 진행이 된다. 4분을 내려서면 두 번째 고은리 하산로 지점으로 좌측으로 신갈나무를 둘러싼 쉼터가 있는 지점으로 대룡산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이곳까지 올수 있다. 여기 이정표에 전망대 1.2km, 고은리 3.4km가 적혀 있다. 이후 임도 길에 고인돌처럼 생긴 바위 지점을 지나고 좌측으로 녹두봉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녹두봉 뱃지를 준다. 이후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 춘천시내의 모습이 잠시 보이고 곧 이어 수리봉 삼거리로 대룡산 2.1km, 수리봉 4.7km, 군부대도로가 적혀 있다. 여기서 군부대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1분이면 군부대 정문으로 들어가는 임도삼거리에 닿는다. 차단기가 있고 이정표에 제1이륙장 2.9km, 정상 1.8km, 사암리 4.0km가 적혀 있으며 옆쪽으로 대룡산중계소, 공군부대 입간판이 서 있다. 이곳에서 우측편 사암리 방향으로 내려서면 동그란 거울 2개를 지나 7분후 사격장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는 이정표는 없으며 사격장 입간판이 서 있다.
협곡위 돌담 11:49~11:57
사격장 삼거리에서 좌측편 사격장으로 들어간다. 다른 분들 산행기에는 차단기를 넘어 들어갔다고 했는데 오늘은 차단기가 열려 있다. 사격장 시설물들을 지나서 끝에서 폐허가 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철조망이 나온다. 잠시 후 어제 내린 비로 수량이 제법 많은 도랑을 건너고 이후 폐허가 된 임도옆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다가 바위지대로 올라서면 철조망이 보이지 않는다. 좌측으로 방향을 꺽어서 가면 철조망이 나온다. 철조망을 따라 사면을 치고 오르면 예전에 묘지 였던 것으로 보이는 능선을 넘어서서 철조망 옆 바위 너덜지대를 따라 진행을 한다. 쓰러진 나무가 있는 지점을 지나며 위쪽으로 올라서서 앞쪽으로 낭떨어지가 있는 능선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철조망을 밟고 넘은 흔적이 보인다. 우측봉에 올랐던 분들도 있지만 우리는 그냥 좌측으로 철조망을 넘어서서 녹두봉 아래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그림처럼 오똑하게 서 있는 녹두봉 정상은 천혜의 요새처럼 수직바위 지대 위쪽에 있어 접근이 매우 어렵겠다. 녹두봉 전체는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우리는 오를 수 없는 봉으로 여기서 녹두봉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전망대봉에서 잠시 더 가면 돌담이 있는 바위 협곡 위쪽에 닿는다. 곱게 물든 단풍나무가 있으며 내려서는 곳으로는 군부대에서 굴려 내린 깡통들 심지어 오토바이도 있다. 여기서 녹두봉 정상까지는 지도상 200m정도 되겠고 다닌 흔적도 보이긴 하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간식을 들고는 쉬었다 가기로 한다.
안부 사거리(박달재고개, 좌 사암리 세거리, 우 북방면 박달재골, 13.10km, 약645m) 12:38
돌담길 협곡위에서 쉬고 있자니 한분이 나타난다. 가락재에서부터 우리 앞으로 가던 분이었다. 능선 철조망 넘기 전 우측으로 진행하여 길을 헤메다가 왔다고 한다. 이후 우리는 이분과 함께 셋이서 바위 협곡을 내려서기 시작한다. 급경사 내리막길로 바위너덜로 두 번은 높이가 꽤 있는 곳으로 내려서기 어려웠고 마지막 굵직한 다래덩쿨에 매여진 표지기 지점을 지나서 산길은 좌측 사면으로 돌아서 가야 한다. 잠시 돌아가면 녹두봉에서 내려서는 능선과 합치하는 곳에 닿는다. 좌측으로 높다란 절벽위에 군부대의 시설물들이 보인다. 이후 우리는 가파르게 내려서는 능선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협곡을 내려서기 시작하여 20여분 후 삼거리 길에 닿는다. 지맥 길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우측 편으로 내려서면 춘천 동내면 사암리 세거리 방향으로 이어진다. 다시 급경사 길을 따라 내려서고 평탄한길이 나오면 이제는 조금씩 오르내리며 신갈나무숲길을 따라 간다. 해발 약690봉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어 따르고, 이후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8분후 해발 약712봉에 닿는다. 이쯤에서 우리와 잠시 합류한 인천 분은 식사를 한다고 뒤로 쳐지고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하여 5분이 지나면 안부고개에 닿는다. 산경표에는 조금 더 앞쪽에 박달재로 표시되지만 이곳이 박달재가 맞을 듯하다. 좌측은 북방면 박달재골이며 우측은 춘천 사암리 세거리로 하산을 하게 된다.
삼거리봉(우측으로, 좌 북방리 연화사 방향, 14.18km, 약740m) 13:04 ~13:20(중식)
박달재 안부에서 오르막을 오르면 좌꺽임봉인 해발 약680봉에 오른다. 잠시 올라서서 719봉을 넘고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매봉삼거리에 닿는다. 매봉은 삼거리봉에서 우측으로 약 1km지점에 있는 봉으로 진혁진님지도에는 상당히 가깝게 표시가 되어 있는데 잘못된 것 같다. 잠시 다녀오기에는 너무 멀다. 매봉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살짝 빠져 좌측으로 돌아가서 능선으로 길이 이어진다. 6분여 진행하면 삼거리봉으로 양쪽 다 길이 엇비슷하니 좋다. 좌측은 홍천 북방면 북방리로 가는 길로 이 길은 연화사가 있는 곳으로 이어질 것 같다. 연화사에서 연엽산~구절산을 거쳐 연화사로 내려오는 원점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길이 맞을듯하다. 지맥 길은 우측 능선을 따라야 한다. 우리는 이곳 삼거리에서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연엽산(15.60km, 약850.6m) 14:23
삼거리봉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가면 안부로 내려선 후 다시 올라서 20분후 해발 약730봉에 닿는대 트랭글에서 매봉이라고 알려준다. 누군가 잘못 입력을 한 것 같다. 잠시 내려서면 연엽골재에 닿는대 앞쪽으로는 거대한 암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암벽 좌측은 수직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바위손이 많이 붙어 있으며 절대 올라설 수 없으며 오르는 길은 우측으로 돌아서 바위지대를 지난 후 가느다란 줄이 매여진 곳으로 올라야 하는데 여기도 수직으로 올라야 하기 때문에 어제 내린 비로 물기가 있어 매우 미끄럽다. 두 번째 가느다란 줄을 잡고 오르고 쓰러진 나무 아래를 통과하여 좌측 사면으로 올라서서 암릉을 따라 올라야 한다. 이 부근은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보기는 매우 좋다. 잠시 오르면 바위전망대가 나오는데 멀리 가리산이 보이고 가리산 우측으로 강우 측정하는 둥그런 탑도 보인다. 산 아래로 북방리 연화사가 내려다보인다. 여기서 사진 한 장 찍으려고 적막을 부르니 위쪽에서 소리가 난다. 그 험한 절벽을 직진으로 올라선 것이다. 손에는 버섯 한봉다리를 들고서 ~~~
산길은 능선 좌측 넘어 바위사면으로 나 있어 이 길을 따라 오른다. 잠시 후 철조망으로 둘러싼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새목현 고개를 지나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 구절산으로 오른다. 우리는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암릉을 따라 진행하면 우측으로 대룡산과 녹두봉의 요새가 그림처럼 보이고 좌측으로는 춘천시가지 모습도 조금 보인다. 단풍으로 곱게 물든 연엽산 정상은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석은 자연석에 매직으로 적어 놓은 것으로 대신한다.
왕박골 임도 삼거리(좌측 임도로, 17.64km, 약545m) 15:02 ~05:04
연엽산에서 반대편으로 내려서는 능선 길은 완만하게 진행이 된다. 잠시 가면 누군가 쌓아 놓은 작은 돌탑이 있고 좀 더 가면 잣나무 조림지 능선에 닿는다. 잣나무 아래 노랗게 쌓인 솔잎이 보기 좋고 군데 군데 파란천으로 쌓아 놓은 것은 소나무재선충 피해목을 처리한 것 같다. 이후 내려서는 능선 좌측 우측으로는 잣나무 조림지가 군데군데 나오며 연엽산에서 25분 이상을 내려서면 능선이 우측으로 꺽이는 해발 약580봉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데 좌측으로 임도길이 보인다. 여기서 나는 약은 꽤를 부려 좌측 임도로 내려서서 왕박골 임도 삼거리로 진행하고 적막님은 앞쪽에 뾰족하게 솟아 있는 해발 약588봉을 넘어서서 왕박골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송전탑봉(우측 사면으로 가야함, 20.27km) 16:06
왕박골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로 진행을 하면 2분 정도를 가서 임도 표지석과 안내문이 있는 곳에서 잠시 후 좌측 능선으로 진입을 한다. 능선으로 오르면 조금씩 오르내리는 길로 길은 나쁜 편은 아니다. 10여분을 올라서서 좌꺽임봉인 해발 약585봉을 좌측 우회길을 따라 통과하고 2분후 두 번째 좌꺽임봉인 해발 약607봉도 좌측 우회 길을 따라 통과하면 좌측으로 잣나무 조림지가 나오고 잠시 후 잣나무조림지 능선에 있는 산소2기를 지나서 6분을 더 가면 공터봉이 나온다. 여기서 우측 능선은 세거리 원창저수지로 향하고 지맥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을 하면 한동안 평탄한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여 능선 좌측 사면으로 가는 길을 따르다가 잡목이 앞을 가려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 가니 해발 약530봉을 여기도 좌측 사면으로 우회 길을 따라 진행하여 아래쪽 사면 길을 따라 잡목을 헤치고 올라온 적막님과 만난다. 잠시 후 도랑이 있는 안부를 지나 우측으로 잘 빠지다가 산경표가 잘 맞지를 않아 좌측 능선으로 내려가며 살펴보고 하다가 결국은 도랑을 건너 우측으로 빠지는 능선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도랑을 건너지 말고 우측으로 도랑을 따라 내려서면 맞는 것이다. 이후 내려서고 10분 정도를 평탄한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고 도랑을 건너 도랑이 있는 능선을 따라 올라서면 좌꺽임봉인 해발 약490봉이다. 여기서 3분여 더 가면 우측으로 우회길이 확실히 있는 곳에서 앞쪽의 봉에 무엇이 있나 궁금해서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니 송전탑이 있는 봉이다.
고속도로 터널위봉(좌측으로, 23.10km, 약420m) 17:12
송전탑봉에서 직진으로 내려서니 주목식재를 한곳으로 잔목잡업을 하지 않아 아까운 주목나무를 칡덩쿨이 온통 덥고 있다. 간신히 칡덩쿨을 헤치고 빠져나와 능선에 닿으니 길이 널찍하니 좋다.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산소 4기가 나란히 있고 널찍한 길을 따라 잠시 더 내려서면 수용골임도로 좌측은 주목 식재한 곳으로 가고 우측은 수용골로 이어져 원창리 폴리텍대학이 있는 곳으로 이어진다. 수용골 임도를 지나 오르기 시작하면 검정 망을 따라 능선을 이어간다. 능선은 우측으로 살며시 돌아서 진행이 되어 해발 약435봉까지 이어지며 여기서 우측 능선을 따라 검정 망은 진행이 되고 지맥 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우측 산 아래 수용골 민가가 보인다. 좌측으로 내려서 가면 삼각점에 닿기 전 우측으로 빠져야 하는데 표지기 붙어 있는 것으로 보니 못하고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406.7봉에 닿은 후 직진으로 빠지다가 수상쩍은 느낌이 들어 산경표를 보니 아뿔사 잘 못가고 있다. 다시 올라서서 삼각점을 지나 조금 더 가니 서쪽으로 빠지는 곳에 표지기가 붙어 있다. 여기서 쭈욱 내려서면 우측으로 가까이 수용골 민가가 보이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은 동산면 원무동으로 내려가도록 되어 있는 곳이다. 양쪽 다 길은 상당히 좋다. 안부고개를 지나 오르면 8분후 좌꺽임봉인 해발 약415봉에 올라서고 벌목지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춘천시가지까지 조망이 되고 좌측으로 금병산에서 수리봉을 지나 대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벌목지 능선을 따르다가 위쪽에서 좌측으로 꺽어들면 15분 정도를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여 중앙고속도로 터널위쪽 봉에 닿는다.
모래재 도로(24.60km, 약340m) 17:47 ~18:05
고속도로 터널위봉에서 좌측편 널찍한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잠시 후 터널 위를 지나 좌측으로 고속도로가 잠시 보이고 오래된 삼각점을 지나 안부고개에 닿는다. 우측으로 수용골 입구 춘천 가는 도로에 닿는 안부고개다. 여기서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꽃봉이라고 적힌 간판이 소나무에 달려 있고 잠시 더 가면 풀섶을 헤치고 나가 굵직한 로프가 쳐져 있는 춘천병원뒤편 둥글레 길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A코스와 B코스가 있는데 우리는 B코스를 따라 좌측 능선으로 돌아서 간다. 잣나무가 우거진 능선을 따라 가면 우측으로는 춘천병원의 모습이 내려다보이고 그 끝에서 양쪽으로 로프가 매여진 계단을 내려서서 우측으로 빠지는 널찍한 길이 있는 곳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우측 골짜기 사이로 모래재 도로가 보인다. 이 골짜기로 나가면 곧 모래재 춘천병원 버스정류장이 있고 뒤편으로 모래재 표지석이 있다. 이렇게 하여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고 짐을 챙긴 후 버스를 기다린다.
돌아 오는 길
모래재에서 짐을 챙기고 기다리니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지루하다. 몇 분을 기다리니 붉은색 버스가 와서 손을 드니 세워준다. 홍천까지 가냐고 물으니 동산까지만 간다고 한다. 버스를 보내고 한동안을 기다리니 직행버스가 도착을 한다. 춘천에서 17시 50분 출발한 버스로 여기까지 15분이 소요되어서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앞차는 이미 가버린 뒤였다. 버스비 2500원씩 5000원을 지불하고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홍천에 도착을 하니 18시 22분으로 20분이 조금 덜 걸렸다. 버스에서 내려 홍천강 둔치에 주차한 차 있는 곳으로 가서 도너츠와 커피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원주휴게소에서 매운 짬뽕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남원주 톨게이트롤 나와 국도를 따라 집에 도착을 하니 21시 40분이다.
적막님은 다시 승용차로 천안에 도착을 하니 고속도로가 밀려 23시가 조금 넘어서 집에 도착했다고 한다.
오늘도 함께 한 길 쉽지는 않았습니다.
고생 했습니다.
산행시간 : 10시간 32분 소요
산행거리 : 24.60km
홍천 ~풍천리 버스비 : 1200원씩
모래재 ~홍천 버스비 : 2500원씩
휴게소 저녁식사 매운 짬뽕 : 6900원씩
청주~홍천 도로비 : 8300원
홍천 ~남원주 도로비 : 3300원
연료비 등
~~~~~~~~~~~~~~~~~~~~~~~~~~~~~~~~~~~~~~~~~~~~~~~~~~~~~~~~~~~~~~~~~~~~~~~~~~~~~~~~~~~~~~~~~
춘천지맥4 가락재 ~모래재
조치원 ~서울 : 2:10~3:44 8400원 토일월 조치원 2:27~3:54 8200원 ***전동차 타고 용산으로
용산~남춘천역 : 6:00~7:11 8300원
동서울터미널 ~춘천 : 6:00 1:10분소요 6800원 춘천~홍천 : 7:25 ,45 2600원(모래재, 춘천병원 20분 소요)
*남춘천 1번출구 -우측으로 -온의사거리 -좌측으로 -시외버스터미널 : 약620m
■ 가락재
가락재터널에서 좌측 홍천방향으로 20여분 내려오면 풍천리 버스 종점(가락재휴계소)이 있다.
홍천 → 풍천리 (40분 소요) : 06:20, 09:10, 12:00, 14:40, 16:10, 18:30 (약27KM)
풍천리 → 홍천 07:00, 09:50, 12:40, 15:20, 17:00, 19:10 *76번 춘천(중앙로통과) : 8:20,14:00, 19:30
*가락재 춘천방향 상걸리(약2km)~춘천시외버스터미널 : 25.5km 5번(59.76 의암~상걸리발 9:20,14:55,20:25)
■모래재
모래재에서는 홍천이나 춘천가는 시외버스가 정차한다. 약15분 간격
홍천 ~청주 : 8:45, 9:25, 9:55, 10:25, 11:50, 12:25, 13:55, 14:50, 15:50, 16:25, 17:25 (2:50, 14800원)
동서울 ~청주 : 21시 막차 8300원 대략 1시간 2대꼴
***홍천~춘천 : 40분 2600원 20:05,. 20:35
***남춘천~용산역 : 21:13~22:30, 22:18~23:28 (토일 21:52~23:05) 8300원
***용산~조치원 : 22:45~00:13 8200원 (토일 23:10~00:38)
산행거리 :24.3km(접속 2.00km) 11시간 소요
산행코스 : 가락재-가지울고개 -776.9봉(암봉) -대룡산-녹두봉-박달재-연엽산-왕박골임도-수용골임도-모래재
거리 : 20.5km
가락재~6.0~대룡산~5.1~응봉(-1.0)~1.6~연엽산~7.8~모래재 20.5km =24.7km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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