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악 산 1097M 제천수산
2004. 10. 10 일요일 맑음 7회차
참석인원 : 32명 충북뫼벗 프라외2 맑은바다 허수와아덜 옛날친구 천지 악당홍미니 강산 덜컹이 한마음 빵아찌와 아덜 당당한들국화 아리아 바람(최종대) 오죽헌 등불 논스톱 난짱 산야(여사2,유홍재) 놀부 불곰 산아름외1명 채종열 산유화
청주7:35(솔밭공원) - 도안삼거리 8:20 - 괴산 8:40 - 괴산8;40 - 장연9:00 - 세성삼거리9:10 ~ 9;25 - 통나무휴게소9:50~9:55 - 보덕암10:35 ~ 10:40 - 해발485M지점(영봉3.5, 보덕암0.5) - 해발615지점11:15 - 해발710지점11:33 - 해발745지점11:44 - 하봉11:55 - 해발835지점12:00 - 해발980지점(영봉삼거리)12:33 - 해발1054지점12:40 - 영봉12:45 ~ 14:00(중식) - 헬기장14:35~14:50 - 960봉15:00(영봉2.2, 마애불1.2) -전망대15:25~15:35 - 주차장17:25 ~ 17:45 - 충주 18:40 - 증평19:25 - 청주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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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악산 ***
◆역사의 한이 서린 산
삼국시대에 이곳을 차지하는 나라가 우두머리가 된다고 해서 월형산(月兄山)이라고도 했고, 후백제의 견훤이 이곳에 궁궐을 짓다가 무산돼 ‘와락산’이라고 했다는 전설 등은 한강 수계를 끼고 있는 월악산 부근이 요충지였음을 말해준다.
월악산 미륵리와 덕주골에는 마의태자와 덕주공주의 전설이 서려 있다. 마의태자 일행이 신라 재건운동을 벌일 것을 두려워한 고려의 호족들이 마의태자는 미륵사에, 덕주공주는 북쪽 40리 밖 월악산 덕주사에 볼모로 가두었고, 미륵리 미륵불과 덕주골 덕주사의 마애불이 마주보고 서 있는 이유는 둘이 서로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래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영봉에서 바라본 충주호.
고려 몽고침략 때에도 월악산 부근은 치열한 격전지였고, 조선 말 동학농민운동 때도 전봉준의 스승인 서장옥이 녹두장군의 죽음 이후에 나머지 농민군을 이끌고 월악산에 웅거하며 다음을 도모하다 잔패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통은 해방 후 월악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소백산맥을 타고 활동했던 빨치산에까지 이어졌다. 남부군사령관인 이현상의 죽음 이후 북쪽으로 이동하던 마지막 잔당들이 산화한 곳이 월악산이다. 월악산 서쪽의 송계계곡에는 구한말 명성황후가 별궁을 짓다가 일본 낭인에 시해되면서 중단됐다는 별궁터가 남아있다. 현대에 와서도 충주댐 건설로 이 주변지역이 침수되면서 조상의 뼈가 묻힌 고향 땅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의 한이 서려 있기도 하다. 참으로 수없는 사연을 영봉은 지켜보았다.
◆ 다양한 얼굴의 음산(陰山)
월악산을 둘러싼 충주나 제천, 괴산에 사는 주민들은 월악산의 모습을 각기 다르게 얘기한다. 영봉과 중봉, 하봉으로 연결되는 월악산 정상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그 얼굴을 바꾼다. 공통된 것은 여성의 얼굴이나 몸을 연상시킨다는 점인데, 특히 산의 서쪽인 송계계곡에서 바라보면 누워 있는 풍만한 여인 같은 고혹적인 자태를 보인다고 얘기한다.
월악산은 앞서 말한 대로 대표적인 ‘음산’이다. 무속에서 월악산은 우리나라 산신(山神) 가운데 여산신(女山神)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송계계곡의 삼신당도 삼신(三神)께 점지 받아 자식 갖기를 원하는 사람이 치성을 하는 곳이고 보면, 월악산은 음기가 지배하는 산임을 알 수 있다. 덕주사 경내에 남근석(男根石)이 세워져 있는 것도 양을 북돋아 왕성한 음기를 눌러 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한다. 하지만 거대한 영봉의 기운을 감당하기에는 남근석이 너무 초라하고 힘겨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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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16일 열차타고 혼자 같다온후 두 번째로 이코스를 간다.
아침에 퇴근하며 천안에서 홍재를 태우고 집에 도착허니 6:50
준비하여 두여사를 더태우고 7:20분 출발
7:25분에 도착허니 프라님을 비롯하여 허수하고아덜 홍미니 천지 한마음 바람님등 낮선얼굴 몇분하고 늦게 도착헌 아리아등이 출발7:35
농고후문에서 맑은바다 타시고 신흥고 앞에서 한무리가 탑승 하니 이제 썰렁하던 차안이 꽉찬다.
증평에서 놀부합류허고 괴산을 거쳐 세성삼거리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이곳에서 충주 오죽님 허고 등불님 승차 하여 모두 32명이 모두합류
충주호반 도로를 타고 월악대교에서 우회전 두 번째 다리 건너며 통나무 휴게소에서 하차
산행준비 완료후 9;55분 산행시작
일렬로 늘어선 일행덜이 오늘따라 폼이 더나는것 같네~
첨으로 만든 충북뫼벗 꼬랑지를 배낭 뒤에 매달구 보무도 당당하게 출발하는 행렬이 뒤에서 보기에 뿌듯한 느낌이 온다.
10여분후 앞선 선두가 길을 잘못 들구 넘일찍 산으로 오르구 있다
어쩔도리 없이 뒤따라 오르는데 차츰 길이 희미해지는 것이 불안하네
앞서서 길을 잡아 원등산로로 안내혀서 오르니 모감주나무 서식지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3~400M를 가면 보덕굴이 있다.
큰규모는 아니지만 안에 불상도 있는 것으로 기억된다.
여기서 나는 물은 석회성분이 만아서 식수로는 사용을 할수 없다.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아 그냥 지나치고 산능성이를 넘자 보덕암~
그리 큰규모의 사찰은 아니나 아담하고 앞에 충주호반과 어우러져 보기좋은 사찰이다.
이곳에서 불자 회원님덜은 뭐라하나 용어는 잘모르지만 참배도 하고 타는 목두 축이니 얼마나 고마운곳인가~·
예전에는 이곳에선 입장료를 받지 안앗건만 오늘은 일요일이고 단풍철이라 그런지 일인당1600원씩 입장료를 내란다.
아주 안낼수는 없고 반뚝잘라서 10명치만 내고 보덕암 해우소 옆으로 난 나무계단길을 향하여 올라선다. 25분여를 오르니 해발485M지점 영봉3.5, 보덕암0.5K 이제 보덕암에서 500M올라섰다.
아직 초반인데 오늘따라 프라님이 영 맥을 못춘다. 안는 횟수가 넘 많은것이 완주하기 영힘들겠다.
우거진 나무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르는 사이 이가을의 정취를 맘껏 만끽할수 있어 좋구 시원한 바람에 신선한 공기가 있어 좋은 이가을의 월악 이제 차츰 고도를 높여가니 충주호반의 푸른물이 넘실댄다.
해발745M지점에서 잠시 쉬면서 덜컹이가 가져온 포도주 한자썩 하니 이맛이 꿀맛이네
목을 타고 넘어가는 포도주의 감미로운맛이 어찌나 좋은지~·
뒤쳐진 프라님두 포도주한잔 하니 이제 힘이 솟나 힘차게 걸어 오르고~
이쯤에선 기대하던 월악의 단풍이 있어야 허는디 왠일인가 영 구경하기가 힘드네 거짓말 시킨것인가
불안감 마져 다가 온다.
이하봉을 넘으면 중봉 넘어 월악영봉이 다가오는데 단풍아 나타나라~~
하봉을 우회하여 철계단 앞서가던 일행덜이 이곳에서 쉬는 사이 좀앞으로 위치를 옮기고 철계단을 오르고 하봉아래 까지 오니 영봉의 북사면이 붉게 물든단풍으로 치장을 하여 아름다움의 극치다.
하봉을 거쳐 중봉에 가니 앞서가던 홍재가 형여기 올라와봐 소리친다.
중봉에 올라 송계계곡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능성보니 그쳐 아무생각없이 뛰어내리구 싶은 충동이 인다.
다시 고개를 돌려 영봉 북사면의 단풍을 보니 역시 월악의 단풍도 볼거리가 잇음을 새삼느낀다.
영봉아래 원시림에 가까운 산길을 따라 속도를 좀내서 우리 마눌님과 정수아줌마둘을 붙잡아 단풍사진도 몇장 찍어주고 하는 사이 영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 누구고 여기 계단오르는 것이 제일 힘이 들리라 본다.
마지막 힘을 쏟아 영봉에 오르니 우와 언제 이많은 사람 들이 올라왔나 발디딜틈도 주질 않는다.
간신히 영봉정상석 사진 한 장 담고 내려와 옆봉에 있는 우리두여사님덜 정상사진 한 장씩 찍고 하산, 오를때 보아둔 점심 먹을 장소 를 찾아 가니 아직 자릴 잡고 잇는 사람덜이 없어 다행이다.
여럿이 옹기 종기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식사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도 좋구 아 이제 우리 산방도 많이 발전하였음을 새삼느낀다.
옛날친구님이 내놓으신 술이며 불곰님이 내놓으신 술이며 한잔술에 서로가 다시 다정한 친구로 다가서는 것같은 이 자리가 참으로 좋은듯하다.
식사끝나고 모두가 하산
하산도중 헬기장에 모여 영봉을 향하여 모두다 모여 한방찰칵 하고,
다시 하산 전망대에서 보는 영봉의 모습은 언제보아도 참으로 아름답고 웅장하다.
전망대에서 우리일행이 모두 무사히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우리 일행7명 960봉에서 덕주골로 이어지는 리찌산행에 돌입 모두덜 무슨 침투조 훈련하는 모습이다.
희미한 길을 이리저리 헤치고 가니 아고 이게 무슨일인가 길은 없고 하이얀 화강암 절벽만이 우릴 기다고 있다.
어쩐다 암반을 옆으로 돌아서니 갈길이 조금 눈에 들어오는데 그냥은 못가겠고 결국 홍재 20m로프 펴니 겨우 내려설수가 있을것 같아 앞서서 길을 닦으니 간신히 발이 닿을많큼 된다.
여기서 우리 침투조 모두 내려서는데 시간이 만히 소요 되엇다.
우리의 홍일점 허수님은 그간의 많은 노력으로 우리 남성침투조 보다도 더낳은 폼으로 살포시 내려서는 것이 공수특전단에 입대라두 시켜야 할듯싶다.
다시 산허리를 돌아 능선길을 찾아 가니 여기엔 어디서 나타낫는지 길이 다시 보인다.
아름다운 바위봉을 오르고 로프를 타고 내려서고 어느곳에선 바위를 안고 내려서고 또 멋진 암봉에선 환호성도 치며 내려서고 다시 y이자 로프 오르기에 힘이 좀들엇을 것이여 옆으로 바위난간을 돌아 오르니 산아래 펼쳐진 덕주주차장에 모습이 훤히 보인다.
여기서 경사로를 따라 내려서 공터(예전에 산소자리인듯)에 도달하니 이제 산길이 완만해 지고 잡목 사이를 이리저리 헤치고 가니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가 난다.
여기서 잠시 세수도 하고 100m 정도를 가니 도로에 도달하여 월악리치도 무사히 마치고 주차장에 입성하니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 미안한감이 앞선다.
휴게소에서 잠시 몇분이 모여 고구마로 담근 고감주라나 하는 술로 입가심을 하고 기다리는 님덜의 눈총이 무서워 버스에 승차 17;45분출발
오는길에 세성삼거리에서 오죽님과 첨으로 참여하신 등불님 하차하시고 증평에서 놀부 하차
내수 덕일아파트앞에서 빵아찌님 하차 모두덜 짱아찌님 잘가시라나 제발 짱아찌라고 하지 말라 부탁두 하였건만 ···두모자 수고 하셨고여
청주신흥고 앞에서 하차하니 차안이 썰렁하다 농고앞에서 바다님 논스톱님 하차하고 출발지인 솔밭공원에 도착하니 예상시간 20:00에 정확히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모두덜 수고 하셨습니다.
청주 ~ 월악송계 : 약 2:20분소요
산 행 시 간 : 약7:30분 소요
입 장 료 : 1600원 (10명분만 냄)
월악리치일행덜 : 오죽님 덜컹이 허수 불곰 홍미니 유홍재 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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