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 안산 1430.4m 인제군 북면
2004. 10. 14. 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48명 (증평 새마을금고 산악회) 허수 리치 등등
청주 6:30 -증평 7:08 - 증평ic - 중부고속도로 - 호법분기점 7:48 -문막휴게소 8:15~8:30 - 만종분기점 8:35 - 중앙고속도로 - 홍천인터체인지 9:00 - 편도 1차선 9:13 - 화양강휴게소 9:18 ~ 9:23 - 인제 10:05(내린천) - 설악산 길목(미시령,한계령) 10;14 - 장수대 10:23 - 대승폭포 10;50 ~ 11:05 - 대승령(1210m) 11:47 ~ 12:10 - 구조 11:06 지점 12;20 ~ 12:30 - 안산 갈림길 12:42 ~ 13:20 - 안산 13:55 ~ 14:00 - 계곡삼거리 14:20 - 마지막탕(920m) (남교리 4.4k) 15;10 - 복숭아탕(선녀탕입구 800m) 15:25 - 응봉폭포 (520m, 남교리202k) 16:15 - 해발 380m지점(남교리1.0k) 16:40 - 남교리 16:53 (후미그룹17:10) ~ 17:18 - 설악산길목(삼거리)17:28 - 청정휴게소(신풍삼거리 홍천36k) 18:00 ~ 18:15 - 홍천인터체인지 19:35 - 만종분기점 19:51 - 여주휴게소 20:14 ~ 20:30 - 호법 20:39 - 증평 21:20 - 청주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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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안산 ****
♣ 안산
안산은 원통에서 장수대를 향해 가다보면 왼쪽으로 설악산의 뭇 봉우리중 처음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우락부락하게 생긴) 암봉이다.
원통쪽에서 보면 설악산 서북릉의 첫봉우리에 해당된다. 대승령에서 안산으로 가는 길목의 1396봉에서 눈앞에 나타나는 안산은 설악산에서 아름다운 경관 중의 하나이다.
또한 안산은 설악산에서 내륙(서쪽)쪽으로 가장 치우친 곳에 위치한다. 장수대에서 대승폭과 12선녀탕을 연결하여 산과 물, 폭포와 협곡, 암봉과 소, 능선과 계곡산행의 조화를 기할 수 있는 산이다.
가리봉을 바라보면서 산행할 수 있고 귀때기청봉-대청으로 이어지는 서북릉을 조망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공룡능선을 보면서 산행하므로 호방한 능선산행의 묘미와 내설악의 여러계곡과 봉우리들을 볼 수 있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설악산 국립공원내에 자리한 안산 (鞍山 1430m)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서북능선을 따라 10km쯤 달리면 한계령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계속 전진하는 길에 귀때기청봉(1,578m)을 거쳐 10km여를 더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면 대승령 안부에 이른다. 여기서도 방향을 계속 서쪽으로 잡아 4km쯤 가다보면 마치 말안장을 연상시키듯 두 개의 암봉 사이가 잘룩하게 들어간 모습을 접하게 된다.
여기가 바로 안산의 정상부위로서 일명 길마산이라고도 한다.
멀리 원통쪽에서 바라보아도 말안장을 닮은 모습이 시선을 끌고 있고, 막상 올라가보아도 처음부터 암벽으로 이루어진 협곡이 만만찮은 험산임을 느끼게해 준다.
이 산을 중심으로 옥녀탕 계곡과 12선녀탕계곡이 좌우로 펼쳐져 있고, 정상에서 조망하는 전망이 일품이다.
장수대에서 서북릉 대승령에 올라선 좌측방향으로 가다보면 12선녀탕,안산 삼거리에서 북쪽 방향은 12선녀탕으로 빠지는 길이고 남서쪽 작은 능선이 안산방향이다. 계속 진행하다가 고양이 바위를 지나서 서쪽으로 우뚝 선 안산이 보인다 .
안산에 다달으면 조그마한 공터에 갈림길이 있다 . 서북쪽으로 양호한 길은 한계리 민박촌으로 이어지는 서북릉이고 12선녀탕으로 가려면 북동쪽 리본이 많이 달려있는 소로길을 타야 한다( 이 길은 현재 입산 통제길이므로 잡목과 이끼가 많고 길 상태는 좋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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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설악에서 대표적인 곳이 장수대 한계령 오색지구등이 있으나 오늘은 장수대에서 대승령을 거쳐 십이선녀탕계곡으로 해서 남교리로 오는 코스를 택일 하였다.
증평새마을금고 산악회에서 실시하는 산행으로 점봉산으로 일정을 잡은 것을 휴식년제로 갈수 없다 하였더니 날보구 근방에서 산행할수 잇는 곳을 잡아달라하여 남설악의 대표적인 코스인 대승령 남교리 코스를 알려줫더니 안내까정 혀달라하여 갈려구 맘먹엇다 공룡으로 방향을 틀어 못같던 터에 잘되었다 싶어 같이 가기루 하였다.
청주에서 6;20분까지 온다는 차를 기다리다 전화를 혀니 이제사 출발한다나 아고 첨부터 이게 웬일인가 10여분 늦게 도착한 차를 잡아 타구 중부고속도로를 내달려 증평에 도착하니 10분전이다.
다행히 여럿이 기다리고 있는 사람덜 앞에 보여야헐 버스가 보이질 안는다.
버스 도착전에 회장님과 산행대장과 인사도 허구 하는 사이 조금늦은 버스가 도착하여 버스에 승차 허는디 모두가 뭔저 타려구 난리다.
이유인즉 인원이 넘만이 와 좌석이 모자라는 것이다 우리 자리는 특별 초청으로 남겨 놨지만 세분이 자리를 앉질 못허구 서서 가야만 혔다.
버스는 기정시간보다 8분 늦은 7:08분 출발
증평톨게이트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문막휴게소에서 잠시 머물다 만종분기점에서 다시 중앙고속도로를 마지막으로 타고 홍천에서 빠져나와 우회전하여 예전과 달리 잘닦여진 도로를 타고 가니 홍천을 들르지 않고 옆으로 지나가니 그전보다 수월하게 달려간다.
홍천에서 10여분을 가니 아직공사가 덜되어 다시 편도1차선도로를 가다 화양강휴게소란 곳에서 잠시 머물고 달리니 인제가기전에 다시 잘닦어진 편도2차선도로가 나온다.
인제읍을 좌측으로 바라보며 달리는 버스창으로 보이는 오른쪽의 내린천물이 시원히 흐른다.
인제에서 조금가니 북면이란 동네가 보이고 아마도 이곳이 원통인듯 싶다.
여기서 조금더가니 설악산 길목이란 팻말이 보인다.
좌측으로 미시령으로 남교리 용대리(백담사) 등은 이곳으로 가야허고 우측으론 우리가야헐 장수대 한계령 오색등지로 빠지는 길이다.
이곳에서 다시 10여분을 올라서니 장수대 매표소 앞 통나무로 지은 매표소가 설악산과 잘 어울리게 서있다.
입장료 내고 한 사람 한사람 들어가는데 매표소 직원아저씨 꼼꼼도 하셔라 손으로 검표기인가 허는것을 꽉꽉 누른다. 입장료 덜 내고 들어갈 생각은 절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승령으로 오르는 길은 처음부터 오르막의 길로 내닫는다.
대승폭포까지의 거리는 0.9k 차츰 고도 높이며 땀은 비오듯쏟아진다.
또한 시야에 들어오는 모습덜이 와 이리 멋스러운지 간간히 서있는 단풍의 빗갈이 검붉은 색을 띠고 반기고 산넘어 오색을 있는 한계령의 고개마루가 양옆의 서북능선과 점봉산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의 아래에 푸르른 하늘과 구름과 조화를 이루니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30여분후 다가선 대승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장관이며 반대편의 가리봉에서 주걱봉,삼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뾰죽히 솟아 빨랑 날오라 손짓하는데 올해엔 안되겟고 내년엔 꼭가리라 약속해본다.
대승폭포 전망대에서 뒤에 오르는 일행이 모두오른후 다시 대승령을 향하여 출발.
폭포위에 풍경이 그리워 잠시 올라서 보니 폭포아래가 까마득히 멀다.
단풍이 어찌나 멋있는지 단풍에 취해서 폭포아래로 추락할까봐 얼렁돌아서니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폭포에서 대승령 까지는 육산로로 걷기에도 좋은 곳으로 급경사도 아님으로 크게 힘이 드는 곳은 아니다. 장수대쪽 단풍도 만이 하강하여 폭포위로부터 물든 단풍이 눈부시도록 붉은 바다를 이루었다.
이리 눈을 돌려두 붉은단풍 저리 돌려두 단풍, 꽃단풍에 이불 펴고 누우면 이곳이 천국이 아닐런지여~~
먼저간이덜을 뒤로 하고 대승령에 올라서니 한무리가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다.
간신히 자리비운 사이 대승령 사진한장 찍구 한참을 기다리니 차례로 일행덜이 올라서고 있다.
대승령에서 이어지는 서북능선의 긴산허리가 손에 잡힐듯이 뻗어 올라간다.
중봉을 거쳐 대청봉이 아스라이 눈에 들어오고 황철봉까지의 공룡이 꿈틀대는 설악의 가을~~
앞산 한계령에서 삼형제봉까지의 꿈틀대는 용트림이 패기와 힘이 솟아난다.
대승령에서 십이선녀탕으로 내려서는 고개마루에서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점심식사를 즐기고~
회장님헌티 최후미에 서겠다고 하였으나 영 뒤퉁수가 댕기는것이 왠일인가?
오늘 산행안내 해달라구 부탁받고 온것인디 내솟셈이 들통날까봐 그런가~~
결국 거짓은 탈로 날것이여 회장님 헌티 저안산까지 갔다 따라붙는다고 실토하고 모두 탕수동계곡으로 내려서는 것을 보고 (턍수동계곡 일명 십이선녀탕계곡) 서서히 안산쪽으로 출발
먼저 보낸 허수는 그림자두 모이질 않게 도망 가버렸다 의리 완존히 꽝이다.
안산쪽으로 들어서자 이제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키큰 나무는 별로 없고 키작은 철쭉이나 다래나무등등 난 잘모르는 나무덜이 산길주위를 가로 막아 걷기에 좋은편은 아니다.
가는길 왼편의 낭떨어지 아래 펼쳐지는 장수대에서 옥녀탕에 이르는 사이의 경치가 더없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빨강 열매를 매달구 있는 나무에 청초한 구상나무인지 잘모르지만 여기저기에 있으며 뾰족이 솟은 안산가기전의 1396봉이 가는길을 잠시 멈춰 세운다.
산아래 펼쳐진 풍경이 이루말로 형용하기 어려울정도로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
안산의 웅장함이며 아래로 뻗어내린 뾰죽뾰죽 솟은 봉이며 두봉사이로난 능선과 능선사이에 계곡이 넘 멋있다. 바위와 붉게 타는 단풍의 조화가 잘어우러져 누구고 소리한번 지르고 싶은 충동이 일것이다.
안산은 뒤로 돌아 바위를 잡고 오르고 정상은 정상석이라든가 표시물이 없어 실망이 든다.
오직 있는 것이라고는 측량 삼각점만이 중간에 딱 받혀 있다.
정상에서 바로 아래 크게 내리선 바위가 치마바위인 듯 싶다.
나도 모르는데 먼저와 식사하시는 강릉에서 오신분이 묻니 내도 첨오는 마당에 알길이 있남요
남설악의 주봉인 안산을 뒤로 하고 이제부터 하산 14:00
안산에서 내려서 오르때 보아둔 곳으로 tot길로 빠져 20분을 뛰다시피 가니 계곡삼거리로 먼저간이덜이 지나간 길로 접어 들었다. 이곳까지 소요시간이 식사후 한시간 먼저간이 덜과 30여분 차이가 날것 같다.
힘차게 뛰어서 가니 가던 사람덜이 알아서 길을 내줘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허기두 허구, 우리일행을 놓쳐서 빨랑 가야 헌다구 핑계 대니 빨랑 가라는 듯 잘두 피해준다.
속도전 끝에 선녀탕 마지막탕에서 우리일행을 만나니 반갑기두 허구 안심두 되고 허수 이제 천천히 가잔다. 여기까정 달려온 허수 무지 힘들었을 것이여 등치두 쬐게만한것이 깡다구 아님 못따라 왔을낀디 ~~
선녀탕의 폭포며 소는 참으로 아름다움의 극치다 .
이세상과 딴세상같은 곳으로 어찌 이먼데 까정 나무꾼이 옷을 훔치러 왔을까 의구심이 든다.
얼마 못가 리치가 보이자 허수 반가움에 체면 무릅쓰고 언니이 힘차게 부른다. 그새 좀봤다고 눈물이 나는가 다른 사람덜 보면 나헌티 맞은줄 알것네~~
선녀탕의 최고의 비경 복숭아탕 어쩜이리두 생겼누 빛에 반사되는 폭포의 상단부는 눈부시어 볼수 없고 그아래에 사랑하는 남녀가 좋아하는 하트 모양의 복숭아탕 위치를 잘맞추어 보면 천상 복숭아와 똑같이 생겼다. 그아래 웅덩이는 뱀장어가 들시글 거린다는데 확인할길은 없다. 너무도 깊고 위험하기 때문에 접근하기에 용이하질 않기 때문이다.
다시 그아래에 소에 까지 접근하여 간신히 물로 세수를 하니 시원하고 좋은데 손이 시러워 조금만 허고 말았다.
그밑으로 이러지는 계곡 하이얀 암반에 소와 작은폭포를 이루면서 이어지는 물줄기가 용이 꿈틀대며 내려가는 모습이다.
선녀탕에서 50여분을 산허리를 돌고 올라서고 내려서고 철계단을 건너고 하길 여러 차례 만에 응봉폭포에 이르렀다. 이곳부터는 길이 좀 전보다는 나아지는듯 싶다 남교리까지는 아직도 2.2k~`
폭포아래 모여앉아 무엇을 하는지 여럿이 있다.
위에서 본 선녀탕의 폭포보다는 모습이나 모든면에서 뒤떨어지지만 첫머리에 있는 폭포이고 가까운곳에 있으니 찾기에는 더좋을듯 싶다.
조금을 더내려 서니 대학생덜 위령비가 있고 다시 해발380m지점으로 남교리 1.0k 이젠 거의 다왔다.
간간히 계곡물에 앉아 발담그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덜두 눈에 띠고 먼저간 회장님두 발담그고 기다리고 계시고 그디어 십이선녀탕매표소에 도착 16:53
여기 역시 장수대매표소와 같이 통나무로 지어 그런대로 운치가 있다.
이곳에 부족한것은 화장실로 시설이 예전의 시골 버스주차장 화장실 정도다.
나도 몰래 다리 밑으로 들어가 잠시 발담그고 있는사이 그새 뭣이 보고 싶다고 전화여~·
더덕술인가 하는것과 막전으로 입가심 하고 버스에 올라 출발 17:18분
오는도중 청정휴게소(신풍삼거리)에서 잠시 쉬는데 여기두 화장실이 비좁아 기다리다 그냥 돌아서야 했다.
인제에서 편도1차선 도로에 들어서자 차는 게걸음 여기서 잠시 잠이 들어 눈떠보니 홍천톨게이트를 막지났다. 여기까정 온시간이 갈적보다 50여분 더걸린셈이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버스는 시원히 잘달리고 만종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문막지나 여주휴게소에서 다시 한번 쉬고 호법에서 중부로 갈아타고 증평도착하니 21;20분이다.
다시 청주에 돌아오니 22;00
오늘 산행을 하신 모든님 수고 하셨습니다.
증평 ~ 장수대: 3:30분 소요
남교리~증 평 : 4:00시간소요
장수대 ~ 대승폭포 : 0.9k
대승폭포~ 대승령 : 1.8k
대승령 ~ 남교리 : 8.6k
(대승령 ~ 중청대피소: 12.1k)
(대승령 ~ 서북능선 ~ 한계령 9.9k)
총산행시간 : 6:30분소요
입장료 : 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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