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

0106 청 량 산 870m 경북 봉화 2004, 9, 29 수요일 맑음 첫 번째

청 량 산 870m 경북 봉화

2004, 9, 29 수요일 맑음 첫 번째

상연엄마와 둘이서

 

청주 6:15 - 증평 6:40 - 괴산 6:45 - 연풍 7:15 - 이화령요금소 7;20 - 문경7:23 - 김용사 삼거리(호계) 7:35 - 예천,상주 삼거리(예천32k, 안동62k) 7:40 - 하회마을입구 8:10 - 안동경찰서 태화지구대 8:23 - 산림조합쪽으로 좌회전 - 도산서원입구 8:57 - 청량산매표소(매표소~휴게소 약3k, 폭포1k)9:15 - 휴게소9:20 ~ 9:50(아침식사) - 입석 9:53 - 응진전 10:15 - 김생굴 10:30 - 경일봉 10:54~11:00 - 자소봉 11:38 ~ 11:42 - 탁필봉 12:04 - 뒤실고개 12:17 ~ 12:27 - 육각정자 하산지점 12:47 - 자란봉13:04 - 의상봉(정상) 13:17 ~13:50(중식) - 육각정자 하산지점 14:07 - 느티나무 14:30 - 육각정하산지점14:43 - 청량사길 14:52 - 청량사 15:00 ~ 15:15 - 응진전,청량사갈림길 15;35 - 입석 15:40 ~ 15:50 - 도산서원입구 16:07 - 안동(태화지구대) 16:35 - 예천 16:55 - 김용사입구 17;18 - 새재휴게소 17:35 ~ 17:50 - 괴산 18;20 ~ 18:25(주유) - 청주집 19:15

~~~~~~~~~~~~~~~~~~~~~~~~~~~~~~~~~~~~~~~~~~~~~~~~~~~~~~~~~~~~~~~~~~~~~~~~~~~~~~~~~~~~~~~~~~~

 

청량산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위치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불여진 명산이다.

기록에 따르면 청량산은 고대이래로 수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에 와서 금탑봉에 자리 잡은 상청량암과 하청량암이 널리 아려지면서 언제부터인가 산이름이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구체적인 시기는 확실치 않다.

청량산은 주세붕이 명명한 12봉우리(일명6.6봉)가 주축을 이루며 태백산에서 발원한 낙동강이 산의 웅장한 절벽을 끼고 유유히 흘러가며 뫼뿌리마다 많은 신화와 전설을 담고 있다.

청량사에는 유리보전과 응진전을 비롯한 20여개의 절터와 퇴계 이황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청량정사와 서성 김생이 글씨 공부를 한곳으로 알려져 있는 김생굴, 대문장가 최치원이 수도한 풍혈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와서 쌓앗다는 산성등 많은 유적과 선현들의 자취가 남아 있으며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1982년 8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하여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등 12개의 암봉과 내청량사(유리보전),외청량사응진전,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 8개의 굴과 4개의 약수 총명수, 감로수,원효샘등이 있으며, 12봉우리가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 싸고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에 앉아 있는 천하 명당이다.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두 개가 남아 있는데 공민왕이 친필로 쓴 유리보전 현판과 지불.유리보전은 약사여래를 모신곳이라는 뜻이고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로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현재는 금칠을 했다.

 

8개의 굴은 김생굴, 원효굴, 금강굴, 한생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고운굴

12봉은 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연화봉, 향로봉, 경일봉,금탑봉, 축륭봉, 탁립봉

12대는 어풍대, 밀성대, 학소대, 금가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샘으로는 총명수, 감로수, 운효샘등이 있다.

 

집에서 5시에 눈비비고 일어나 준비할것두 별루없는데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6시 15분에야 출발한다. 증평 도안사이에서 괴산으로 새로이 난길을 이번추석에 임시로 개통하여 140여 킬로로 달리니 전보다 10여분정도는 덜걸린다. 괴산까지 갈시간에 연풍까지 왔으니 상당히 빨리왔다.

이화령고개넘고 문경거쳐 예천과 상주로 가는 4차선길에서 예천까자 32km 안동까지62km다 .

안동에서 안동경찰서 태화지구대 도산서원안내판 보고 좌회전하여 신호등 몇 개 지나고 왼편으로 산림조합에서 좌회전 하여 도산서원쪽으로 찾기는 어렵지 않다.

고개하나 넘어 이제는 현동 태백으로 안내판이 있다.

 

아침식사도 못하고 집에서 나와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들르는 곳마다 아침식사가 안된다한다.

어제가 추석명절이라 준비가 안된것 같다.

청주에서 떠나 청량산 매표소에 3시간만에 도착하여 직원에게 물으니 끝에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할것이라 알려줘 우리가 오를 입석에서 비포장길을 조금더 올라가니 허름한 휴게소가 나타난다.

별로 맛은 없는 산채비빔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비포장길을 내려와 입석 등산로 입구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시작이다.

이곳은 매표소에서 입장료800원만 내면 주차비를 따로 받지는 안는다.

 

처음 산행들머리는 도로와 같은 높이에서 시작하였으나 차츰 산중턱으로 비스듬히 올라 자동차길이 등산로 아래멀리 놓이게 된다.

10여분후 청량사로 가는길과 응진전으로 가는 길이 갈리고 청량사는 비스듬히 난길로 계속가면 되고, 우리는 나무계단을 올라 10여분을 다시가니 응진전이 보이는 곳에 도달하고 이곳에서 응진전을 배경으로 사진도 몇방찍고 다시 금탑봉 중간절벽에 위치한 응진전 암자의 앞뒤는 모두 절벽이고 뒤쪽 절벽위에는 동풍석이 있으며 요사체옆의 절벽으로 감로수가 흘러나온다.

응진전앞의 코스모스를 배경삼아 사진도찍고 다시 암자를 돌아가니 총명수가 있다.

신라말의 학자 고운최치원이 이물을 마시고 머리가 더욱맑아지고 총명해졌다해서 총명수라 한다.

 

총명수에서 몇발작 만에 어풍대로 전망이 기가 막히게 좋은곳으로 이곳에서 청량사의 모든구석이 다보인다.청량사 뒤로 연화봉에서 경일봉까지 빙둘러쳐진 연꽃잎이 꽃수술 청량사가 그안에 펼쳐져 있다. 조금더 지나 단풍이 어울어진다면 이루 형용할수 없을것 같아 조금은 아쉬움도 남는다.

 

응진전에서 15분거리의 김생굴은 안으로 깊이 들어간 굴은 아니지만 그래도 옛전설이 담겨진굴이다.

경일봉의 중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반원형의 자연암굴로 신라의 명필 김생이 이곳에 암자를 구축하고 글씨공부를 하였다는 전설에 의하면 김생이 9년간의 글씨공부를 마치고 하산하려고 할때 젊은 여인이 나타나 선생의 서도와 길쌈솜씨를 겨루어 보자고 제의해 겨루게 되었는데 그여인이 미흡하다고 힐책하고 사라져 버리자 미흡함을 깨달고 다시10년간의 수도 끝에 대명필가가 되엇다는 전설이 있다.

김생굴에서 다시 25분을 오르니 경일봉으로 산아래 펼쳐진 풍광이 확트여 시원하다.

경일봉에서 철계단을 오르고 육산을 30여분을 가니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 바위암봉으로 암봉에 올라서니 바로 앞에 청량사에서 직코스로 올라서는 자소봉이 우뚝허니 서있다.

이암봉에서 다시 로프를 잡고 내려서 철계단을 올라서면 자소봉으로 840m다.

자소봉으로 오르는 철계단 양옆으로 피어난 구절초의 하늘거리는 모습이 애초러워 보인다.

자소봉에서 다시철계단을 내려서 10m지점에서 안내목을 사진에 담으려다 그만 낙상하여 등산바지가 그 자리에서 칼로자른듯이 일자로 찍어지고 내무릅 아래 정강이 부근도 그만 말이 아니게 망가졌다. 우리마누라헌티 아프다 엄살두 못떨구 아고 아퍼라 ~·

 

자소봉 밑둥듸 움푹패인곳도 사진으로 담아두고 다시 나타나는 곳이 탁필봉으로 우뚝솟은 거대한 비석같은 바위다.

탁필봉이 해발820m 이곳에서 바라보는 자소봉의 웅장함이 더욱 돗보이고 연화봉과 우리가 갈 의상봉 정상까지의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멀리 산록의 초원지대며 매표소에 오르는 계곡이 아름답다.

탁필봉에서 계단을 내려 육산의 능선을 가다 다시 철계단을 내려서고 다시 시원한 바람과 함께 능선을 걷노라면 어느덧 청량사로 가는 제일 가까운길 뒤실고개에 닿는다.

뒤실고개에서 한봉우리 올라 가져온 육전과 송편을 허기를 면하고 다시 얼마를 가니 전망대가 나온다. 바로앞의 자란봉과 장군봉이 마주하여 절벽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서는 협곡은 로프와 철계단으로 이어지고 다시 육각정자 하산로 지점에서 자란봉으로 오르는 협곡을 통과하면 다시 내려서고 이곳에서 마지막 힘을 쏟아 철계단을 올라 얼마를 가면 청량산의 정상인 의상봉 일명 장군봉이 나타난다.

 

정상아래 나무그늘아래에서 가져온 도시락을 둘이 먹는 재미두 솔솔하다.

식사후 육모정하산로를 이용하여 하산 내려오는 도중에 울마눌님 그만 기절초풍하는 소리에 나두놀라 자빠질뻔 했네 아고 이게 무엇인고 그만 독사란 놈을 사정없이 밟았으니 물커덩 했것제!!

아마 독사란 놈두 무지무지 놀라 간이 떨어졌을지 모른다.

놀란 독사란놈두 슬그머니 산비탈로 도망가고 놀란 울마눌님 놀란 가슴 토닥이다 다시 하산.

 

한동안 내려서니 예전에 일구어 먹던 밭때기도 보이고 커다란 느티나무도 있는 것이 그전엔 집터엿던것 같다. 느티나무에서 조금가니 물소리도 요란하여 보니 이제까지 없던 물줄기가 바위틈에서부터 시작하여 수량도 상당량이 흐른다.

여기서부터 산능선 중간을 빙돌아 계속가니 어느덧 청량사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이 나온다.

시멘포장길을 십여분 오르니 아 경관수려한 천하 명당자리에 자리잡은 청량사가 늘어 서있다.

청량사는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설이 잇으며 유리보전과 지불이 있다.

아름다운 청량사를 뒤로하고 청량정사를 들렀으나 폐쇄가 되어 담넘어도 들여다 보고 그옆의 산꾼의 집으로 차한잔 나누어 주기로 소문난 집이 엇으나 지금은 자물쇠로 굳게 걸어잠근것이 오래된것 같다.

 

다시 걸을을 재촉하여 입석 처음 오르던 곳에 도착하니 15;40분으로 거의 6시간이 소요되었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가던길을 그대로 되집어 오니 한번간길이라 찾기는 수월하다.

도산서원 입구를 지나고 다시 안동을 지나고 하회마을 입구를 지나고 나니 차덜구 별로 없고 달리기 좋은 만큼 차덜이 다닌다.

예천을 지나고 다시 문경 충주쪽으로 방향을 돌리고 김룡사입구를 지나 한참을 가니 이화령으로 가느 4차선길로 접어든다.

여기까지 오니 이제 내 동네 온기분이 든다.

이화령 휴게소에서 참았던 쉬도 하고 커피도 한잔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하며 우리마눌님 헌티 오늘 기분 괜찬았냐고 물으니 아고 무지 좋았다네 !

 

이화령 휴게소를 떠나 터널을 지나고 연풍 괴산에서 잠시 주유하느라 지체를 하고 새로이 난 길을 내달려 청주집에 도착하니 19:15분 집에서 나서면서 꼬박13시간만의 귀가이다.

오늘도 무사히 먼길까지 산행마무리 하고 집에 도착하니 이것이 복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화령터널통과비 ; 1300원

청량산 입장료 : 800원

청주 ~ 청량산 : 약200km

산행시간 : 6;00시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