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령 산 1019m 괴산 연풍
2004. 9. 24 수요일 맑음 5회차
참석인원 : 7 명 광꼬 레몬 허수 송아리 한마음 오죽
청주체육관 8:00 - 복대사거리 8:20(중부) - 도안 8:52 - 괴산 9:20 - 신풍리 9:45~9:50 - 절골삼거리 10:15 - 구조7지점 11:17 ~1:35 - 촛대바위 12:18 - 이화령코스와 만나는 지점 12:51 - 정상 13:08~13:55(중식)구조9지점 14:30 - 신선암봉(937m) 15:12 - 구조7지점 15:25 - 구조13지점 암봉 15:55 ~ 15:05 - 구조12지점 16:15 - 구조10지점 16:47 ~ 16
:51(깃대봉전 하산로) - 깃대봉삼거리 17:45 - 폭포 17:55~ 18:05 - 새터말 18:20 ~18:25 - 괴산 18:55 ~ 19:30 - 청주체육관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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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령산 촛대바위능선 *****
♣ 조령산 촛대바위릿지
조령산 정상에서 서쪽 방향 절골로 벋은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을 촛대바위 릿지라 말하며 능선 중간에는 암봉이 줄지어 서있다. 이 능선은 절골에서 조령산 정상까지 가파르게 올라치며 중간에는 암봉이 있으나 위험구간에는 굵은 밧줄이 설치되어 노약자가 아니라면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있는 코스이다. 별도의 특별한 장비가 필요치 않으며 초반부터 급경사를 이루기에 바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양손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새들도 날다가 쉬어 간다는 조령산 정상께에서 서북쪽으로 흐르는 촛대바위리지는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산에 막 입문한 왕초보들도 경험자와 동행한다면 아주 즐겁게 등반할 수 있는 코스인 것이다. 촛대바위리지는 등산의 묘미인 야영생활과 걷기, 암릉, 그리고 조망 좋은 정상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인근의 산꾼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코스다. 절골을 출발해서 촛대바위, 정상까지 이르는 산행시간은 '왕초보'일 경우 3시간쯤 걸리며, 하산까지 한다면 총 산행시간 4시간에서 5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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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은 나는 새도 쉬어 넘는다는 험준한 새재를 안고 있는 산으로 충북괴산과 경북 문경시와 경계를 이루면서 이화령을 연결하며 크고 높은 능선들이 줄길를 아루고 있어 가히첩첩산중이라 하겟다
고려를 세운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조령산을 사이에 두고 큰싸움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오르는 코스는 주로 이화령쪽에서 많이 오르고, 관문쪽, 신풍리.삼관문등이 있다.
이화령에서 3관문까지의 종주는 대략 6시간정도 소요된다.
오늘오늘 코스는 신풍리에서 시작하여 절골에서 촛대바위능선으로 조령산 신선암봉 말용초 새터말로 하산하는 코스로 작년에 6:30분 소요 되었으나 8시간을 예상하였다.
체육관을 떠나 나땜시 복대사거리 까지 오셔서 갖이갈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광꼬님께 감사드립니다.
차에는 광꼬님을 비롯하여 길안내한다구 허수님이 조수석에 자리잡구 그뒤로 레몬님 송아리님 그와같이온 한마음님 끝으로 나하구 6명이 중부고속도로 경유 도안 괴산 신풍리 도착하여 먼저와 기다리시는 오죽님과 7명이 쐬주한병 사가지구 산행지로 출발
절골에서 오른쪽으로 난 등산로를 타고 오르는중 밀버섯 가지버섯등을 따며 하하호호 오르는디 오늘은 어찌 허수님이 영 힘이 안나남 아님 뒤로 오는 광꼬님을 모시오나 뒤로 쳐진다. 하긴 뒤두 잘선도를 혀야되지만두 나몰래 먹은 송이,능이, 노루궁뎅이 버섯먹은것이 탈이 난것 같다.
산행시작 한시간 정도되자 어느정도 능선높은 곳에 달하고 이어서 뒤에 오던 우리팀두 노루궁뎅이 버섯인가 하는 것을 따는 개가를 올리구 전망이 좋은 바위봉에 앉아 소주한잔에 노루궁뎅이 버섯 회쳐서 안주하니 그향이 기가 막히게 좋다.
아마도 뒤쳐져 오던 광꼬님두 이버섯 먹구 힘이 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이어지는 능선산행 ㅎㅎㅎ근디 이제부터 고생길이유 ~~
오죽성님 좀가다 못갈것 갔으면 서있어유~·
ㅎㅎㅎ아니나 다를까 좀가다 멋춰서 기다리구 있구먼·이어지는 로프가 이제부터 시작아고 다시 나타나는 바위암벽 어찌오를까 ~~아마요것은 생각두 못혔을끼유 원숭이처럼 나무타구 올라 보기는 아마두 첨일끼유~~ 다리긴 분덜은 그런대로 시키는 되로 잘올라 가드만유~
ㅎㅎㅎ숏다리 허수는 아마두 안지렸나 몰러 나무오르다 아래를 쳐다보면 낭떠러지 아구 무서버라~·
이것이 끝이냐 아니지 아고 요곳은 왜이리 생겼나 줄잡구 엉덩이 껴가며 간신히 내려섰건만 바위난간 아래 에고 내려뛰기도 쉽지 않고 어쩌나 그래두 먼저 내려선 오죽성님 잡아주고 안아 주고 수고 하셨슈~~
얼마 안가 촛대바위앞 널따란 전망대 구경할땐 좋았는디 아고 요기도 줄잡고 내려서야혀~·다시 올라가 이어지는 칼날같은 바위암능 양옆으론 미끄러지면 중상아님 사망이지유
안갈수도 없구 오늘 제일 헤메는 허수님 여길 어떻게 간다유 응 고 나무잡구 살살내려오믄 되지 ~~결국 오줌안쌓나 몰러, 앉아가지구 살살 얼굴은 새파래 가지구 내려오는폼이 금시사형선고 받고 형장 끌려가는 사람같어 ㅎㅎㅎ
아마두 촛대바위앞에 세워진 조그만 위령비 보았을기유 위험천만한곳이유~
아구 이제 위험지대 간신히 벗어나구 능선길따라 룰루랄라 콧노래부르며 얼매를 가니 경사가 제법세구만유 아름드리 도토리나무 숲길을 한동안 걸어서 닿은곳이 이화령에서 오르는길과 만나는 삼거리 이곳에서 일단 정열을 가다듬고 10분을 걸으니 정상1019m라 쓰여있는 조령산꼭대기 정상엔 전라도 전주에서 오신 노인 할아버지 산악회원님 덜이 싹슬이 해서 식사중이고 우리고 간신히 터하나 잡아 맛난 점심식사시간
오늘은 왠고추 잔치인지 생고추 밀가루뭇혀 찐고추 썰은 고추 완존 고추잔치이네~~
그래두 오빠 언니 힘들다구 곰탕까지 끓여 이높은 곳까지 배달하신 허수님 언제나 요널때만 고맙수 ㅎㅎㅎ 내 곰탕미구 오느라 팔죽지 다늘어났지만 담에두 메구갈티니 꼭해오시유~~그러구 레몬친구 솔향기나는 죽봉술 아고 담에는 두병 가지고 오라요 내소원이유~~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백두대간길 지리산에서 설악산 넘어까지 가는 산구신들두 넘기어렵다는 마에 구간 오늘 땀좀 흘려보소~·
첨부터 넘 시운곳으로 가면 안되니깐 좀돌아서 가볼까 ㅎㅎㅎ
한동안 가다 뒤에서 구시렁 구시렁 한번이라두 요렇게 고생안시킴 안되나 어쩌나 누구여 다들린단말여 ~·
그래두 할아버지님덜이 걸려서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된잔여~~
요할아버님덜은 신정리 직행길루 빠지구 우리팀원중 누구도 우리모두를 아끼는 맴에서 차를 우리가 내려올길로 옮기기 위해서 요할아버님덜과 동행
요기부터 30여분은 육산길을 쉽사리 올랐지만 신선암봉이 다가오며 나타나는 바위능선길이며 끝없이 이어지는 바우 절벽과 사면이 얼매나 멋있나유 우리님덜 사진찍어 달라구 한번두 안하더만 요기서는 한방씩 찰칵 사진발 죽인다.
정상에서 1시간 반만에 신선암봉에 도달하고 ㅎㅎㅎ요기서 그냥 내려갈줄 알았지유 아니지유 한번왔음 본전을 뽑아야지유 계속이어지는 암능산행에 이제는 서서히 지쳐가누만유
다시 40여분을 조금더가니 마지막 남은 바위암봉 지쳤나 가기가 싫은가 한번 주저 앉더만 이제 안방이네 ㅎㅎㅎ오죽님 안온단 핑계루 만이쉬었지유 근디 오죽님 배아프다구 허셨다믄서 어떻케 고치신기유 비법을 좀 가르쳐 주시지유 그래야 담에두 그리하라 일러주지유~
다시 바우타고 내려서 줄잡구 간신히 돌아서니 이그 왜이리 줄이 많은겨 또줄잡구 올라야 혀 ~·또다시 들려오는 잡소리 에고 설악산 같을적에두 이리 힘은 안들었다나 설악산같다 왔다구 자랑하는기요 뭣이요 안가본 사람은 서러워 못살긋네~·그라고 허수는 뭣이그리 웃음이 나는겨 그만좀 웃으라고요 설악산못가서 속상한분도 여기있는디 ~~·
다시 조그만한 바위봉을 두어개 넘고 ㅎㅎㅎ 넘을땐 반드시 없어서는 안되는것이 뭣이냐 밧줄이여 왠밧줄이 이리두 만은겨 또투덜댄다. 삼사십개는 넘는다나 내일 팔다리몸통이 느른할것이여 ~~
드디어 깃대봉 바로전 하산할지점 삼거리 오죽님 오늘 버섯따시랴 산타시랴 바쁘다 바뻐 그덕에 누구는 버섯 잘묵것네 담에 오죽성님 헌티 고맙다구 인사나 하시유~·
그디어 계곡에 닿고 조금더 내려가니 말용초 폭포 위다. 이곳에서 발도 딱고 물탕도 튀기며 재미 있었지유 물탕맞고 시원했을 레몬님 고맙다구 하시유~·
발씻고 15분을 걸으니 새터말 우리 기사님 기다리시느라 수고수고 마니 하셨우!!!!
오죽성님 신풍리에서 집으로 돌아가시고요 성님 같이 식사못혀 죄송합니다.
우리는 돌아오는길에 추어탕이 운다고혀 괴산에서 한그릇씩 소주에 곁드려 멋으니 맛이 좋아부렸네 ㅎㅎㅎ
율량동에서 광꼬님 음주단속에 걸렸으나 추어탕먹은덕에 미꾸라지 빠져나오듯 나오고 체육관에 20:30분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무사히 마칩니다.
오늘 30개가 넘는 줄잡고 위험한 바위능도 탈없이 잘타고 넘으신 님덜 고생하셨고요 존경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총산행시간 ; 8:30분 소요
가는길 : 1:4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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