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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070 포항 내연산 경북수목원 -삿갓봉-우척봉(천령봉)-관음폭포~보경사 2018.06.19.화요일 흐린후 비

포항 내연산 경북수목원 -삿갓봉-우척봉(천령봉)-관음폭포~보경사

2018.06.19.화요일 흐린후 비

참석인원 : 청주 길산악회 29

 

청주체육관 07:30 -죽천교 07:43 -서청주톨게이트 07:53 -화서휴게소 08:35 ~08:56 -영덕,영천 분기점 09:17 -청송휴게소 09:59~10:09 -영덕톨게이트 10:30 -내연산입구(송라) 10:52 -내연산 경북수목원(해발 약660m) 11:17~11:22 테크길 계단 따라 -전망대(0.522km, 710m) 07:35~07:39 -좌측으로 임도 따라 -삼거리(우측으로, 0.719km) 11:41 -삼거리(우측 산길로, 0.947km) 11:44 -삼거리(좌측길로) 11:45 - 삿갓봉 정상(헬기장, 1.02km, 716m) 11:47~11:50 -생태관찰로(우측으로, 1.49km) 11:58 -생태관찰로에서 우측능선으로(1.90km, 600m) 12:03 -외솔배기(2.08km, 590m) 12:04 -638(2.60km) 12:15 -119구조목 3-10지점(3.47km, 580m) 12:34~13:14(중식) -우척봉, 생태관찰로 삼거리(여기부터는 생태관찰로로 가면 계곡으로 빠짐, 5.20km, 600m) 13:22 -묘지 13:27 -헬기장(5.79km, 700m) 13:36 -우척봉(천령봉, 6.20km, 775m) 13:45~13:55 -헬기장(6.40km, 770m) 13:58 -보경사주차장 삼거리(좌측으로, 7.05km, 665m) 14:10 -삼거리(좌측으로, 7.15km) 14:12 -이정표 삼거리(급 좌꺽임, 7.49km, 690m) 14:19 -삼거리 갈림봉(음지밭등, 좌측으로, 8.24km, 690m) 14:32 - 소나무 쉼터 14:42~14:52 - 계곡 이정표(은폭포, 연산폭포 양쪽으로 0.5km지점, 9.37km, 230m) 15:10 -선일대 삼거리(폭포위쪽, 9.59km) 15:18~15:25 -계단 내려서고 -관음폭포(9.7km) 15:25 -연산폭포 15:30 -관음폭포(9.88km) 15:35 -보현암 삼거리(10.27km) 15:40 -계단 내려서고 -상생폭포(10.64km) 15:41 -계단올라서고 -좌측 절벽길 -전망대 삼거리(11.02km) 15:53 -계곡 족욕(10분 소요) -보경사(12.1km) 16:18~16:21 -보경사 주차장(13.20km) 16:34~17:10 -영덕톨게이트 17:41 -의성휴게소 18:33~18:49 -서청주톨게이트 19:55 -죽천교 20:08 -청주 집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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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

높이 710m.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있는 산으로, 북쪽에는 동대산(東大山, 792m)·바데산(645m)이 있고, 서쪽 4 지점에는 6·25의 격전지인 향로봉(香爐峯, 929m)이 있다. 동쪽과 남쪽 사면은 급경사이나 북서쪽은 완사면을 이루고 있다.

지질은 백악기(白堊紀)의 중성화산암류(中性火山巖類)로 되어 있다. 원래는 종남산(終南山)이라 하였으나 신라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로는 내연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 산에 대··소 세 개의 바위가 솥발처럼 벌어져 있는데, 사람들이 삼동석(三動石)이라고 한다.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조금 움직이지만 두 손으로 흔들면 움직이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산록을 흐르는 광천(廣川)의 상류에는 협곡이 형성되어 기암 괴석과 폭포가 많아 계곡미가 수려하다.

병풍암(屛風巖문수암(文殊巖삼구석(三龜石삼동석·견성대(見性臺향문대(鄕文臺사득대(捨得臺승암(僧巖선일암(仙逸巖비하대(飛下臺어룡대(魚龍臺연산암(延山巖기화대(妓花臺학소대(鶴巢臺) 등의 기암과, 용추폭포(龍湫瀑布상생폭(相生瀑삼보폭(三步瀑보연폭(普淵瀑무봉폭(舞鳳瀑관음폭(觀音瀑)  12폭포가 있어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려지고 있다.

남쪽으로 2.5 떨어진 곳에는 유명한 보경사(寶鏡寺)가 있고 문수암(文殊庵서운암(瑞雲庵) 등 암자도 있다. 보경사는 신라 진평왕 때 일조대사(日照大師)가 인도에서 가져온 팔면경(八面鏡)을 묻고 세웠다는 절로, 경내에는 고려 때 이송로(李松老)가 지은 원진국사비(圓眞國師碑, 보물 제252)와 사리탑(舍利塔, 보물 제430숙종어필 등이 있다. 내연산 일대는 거찰 보경사와 자연미가 조화되어 관광지 및 캠프 지역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Daum백과] 내연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내연산은 지금의 경북 포항시 청하면에 있는 산으로, 포항을 푸르게 하는 산 조선 후기 산수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던 겸재 정선은 내연산을 찾은 후 그렸다는 3층 폭포인 삼용추(三龍湫)가 있어 유명한 곳이다. 금강산보다 더욱 아름다운 경관이라 말하였다고 한다.

 

보경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602(진평왕 25)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대덕(大德)지명(智明)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지명은 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있을 때 어떤 도인으로부터 받은 팔면보경(八面寶鏡)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고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할 수 있으리라고 하였다.

왕이 기뻐하며 그와 함께 동해안 북쪽 해안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해아현(海阿縣) 내연산 아래 있는 큰 못 속에 팔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金堂)을 건립한 뒤 보경사라 하였다. 723(성덕왕 22)에는 각인(覺仁)과 문원(文遠) 절이 있으니 탑이 없을 수 없다.” 하고 시주를 얻어 금당 앞에 오층석탑을 조성하였다.

745(경덕왕 4)철민(哲敏)이 중창하였고, 1214(고종 1) 주지 승형(承逈圓眞國師)이 승방

4동과 정문 등을 중수하고 종·(법고(法鼓) 등도 완비하였다. 1677(숙종 3)에는 도인(道仁) 등이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1695년 가을에 준공하였으며, 삼존불상과 영산전(靈山殿)의 후불탱화도 조성하였다.

그때 초한(草閑)이 시주를 얻어 금당을 중건하였고 관음전은 도의(道儀), 명부전은 석일(釋一), 응향전(凝香殿)은 국헌(國軒), 향적전(香積殿)과 국사전(國師殿)은 학열(學悅), 열반당은 신특(信特), 국사전 정문과 사천왕각 및 식당은 비구니 총지(摠持)와 신원(信遠), 팔상전은 지총(志聰), 종각은 영원(靈遠)이 각기 분담하여 중건, 중수하였다.

또한, 그와 동시에 도인은 청련암(靑蓮庵)을 창건하고 탁근(卓根)은 서운암(瑞雲庵)을 창건하였다.

1725(영조 1)성희(性熙)와 관신(寬信)이 명부전을 이건하고 단청하였으며, 성희는 괘불을 중수하였는데, 이때의 사세가 가장 컸다고 전한다.

1916년부터 1922년까지는 장욱(壯旭)이 많은 사재를 내어 전당(殿堂)과 탑을 중수하였고 홍수로 파손된 제방을 쌓았으며, 교량을 시설하고 전답을 사찰에 헌납하였다. 1917 10월에는 태인(泰仁)이 명부전을 중수하였고, 1932년에는 대웅전과 상지전(上持殿)을 중수하였으며, 1975년 이후 약간의 단청불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비로자나불과 문수보살·보현보살을 모신 대적광전,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사자를 탄 문수와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 16나한 등을 배열한 영산전, 석가모니의 팔상시현(八相示顯)을 나타낸 팔상전이 중심 당우로 자리잡고 있다.

이 밖에도 명부전·산신각·원진각(圓眞閣일로향각(一爐香閣동로각(東爐閣누각·수월당(水月堂천왕문·일주문·원진국사비각·설산당비각(雪山堂碑閣창고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252호로 지정된 보경사원진국사비와 보물 제430호로 지정된 보경사부도가 있으며, 조선시대 숙종이 이곳의 12폭포를 유람하고 그 풍경의 아름다움에 시를 지어 남겼다는 어필의 각판이 있다. 그 밖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지정된 오층석탑, 경상북도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된 탱자나무가 있다. 부도로는 동봉(東峯청심당(淸心堂심진당(心眞堂)  11기가 있다.

현존하는 산내암자로는 동쪽 50m 지점의 청련암과 서쪽 100m 지점의 서운암, 보경사 창건과 동시에 건립되었다는 문수암(文殊庵)과 보현암(普賢庵)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이 절의 주변에는 상태사(常泰寺성도암(成道庵계조암(繼祖庵내원암(內院庵대비암(大悲庵) 등의 유지가 있다.

[Daum백과] 보경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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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7:30

이번 주 화요일 산행은 청주 길 산악회에서 실시하는 내연산 경북수목원을 시점으로 삿갓봉, 천령봉을 거쳐 관음폭포, 보경사를 거쳐 오는 대략 10km거리의 산행을 가기로 한다. 내연산은 하옥리에서 향로봉을 거쳐 넘어오기도 하고, 하옥리에서 덕골을 거쳐 삼지봉~동대산 방향으로 산행을 하기도 하였으며, 옥계계곡에서 시작하여 바데산~동대산으로 돌아보기도 하여 대략 적인 산줄기의 개념은 알고 있지만 경북수목원에서 보경사로 이어지는 삿갓봉, 천령봉 산줄기를 아직 가지 않은 곳이다. 오늘도 청주 체육관에서 07 30분 출발 하는 버스를 죽천교에서 7 43분경 승차를 한다.

 

내연산 경북수목원(해발 약660m) 11:17~11:22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한 버스는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남이분기점에서 상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달려 화서휴게소에서 20여분 정차 후 다시 달리면 상주를 지나고 낙동에서 다시 영천과 영덕이 갈리는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빠져 영덕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잠시 후 좌측으로 출렁다리가 보이는 나각산을 지나고 곧 낙동강을 건너 서의성을 지나고 중앙고속도로 분기점을 지나 달리면 화서휴게소에서 1시간을 달려 청송휴게소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10여분 휴식후 다시 달리면 남쪽으로 높다란 산이 청송의 유명한 주왕산으로 북쪽의 포도산 사이에 있는 낙동정맥 길을 터널로 빠져나가 달려서 20여분 후 고속도로 끝인 영덕톨게이트에 닿는다. 톨게이를 빠져나가 남쪽으로 달리면 영덕 대게로 유명한 강구항을 옆으로 지나고 삼사해상공원, 장사해변을 지나 내연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송라면을 지나고 좀 더 가면 경북수목원 입구인 청하교차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좁다란 아스팔트길을 따라 들어가면 내연산 경북수목원으로 가는 길로 잠시 후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 약20분을 가면 경북수목원입구에 닿는다. 청주에서 3시간 50분 가량이 걸렸다. 이 길을 넘어가면 경북 포항에서도 가장 오지 중 오지인 하옥리, 죽장면, 청송, 부남면등으로 이어진다.

 

삿갓봉 정상(헬기장, 1.02km, 716m) 11:47~11:50

내연산 경북수목원은 해발 650m에 조성한 포항시 죽장면에 위치한 수목원으로 포항시에서 가장 오지로서 평균 고도가 500m 이상이며, 보현산(1124m), 향로봉(930m), 천령산 (776m), 수석봉(821m)등의 높은 산이 동서남북으로 뻗어 있다. 낙동정맥에 해당되어 표고가 높고 기복이 심한 산지 지형이다. 주변환경 속에서 수목원은 해발 500-900m에 해당하는 고산지대로서 주위가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수목원은 입장료는 없으며 들어갈 때 인원만 파악한다. 정문을 들어서면 좌측으로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잠시 산행준비를 하고 숲해설 전시관으로 올라서면 전망대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좌측으로 좁다란 생태길을 따라 걸으면 잠시 후 우측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나온다. 입구에 이정표가 있다.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임도길, 우측으로 널찍한 테크길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이 갈린다. 테크 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7~8분을 올라서서 높다란 전망대가 있는 곳에 닿는다. 날씨가 흐릿하여 조망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봉이 삿갓봉이다. 잠시 조망을 즐긴 후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가면 이정표와 안내도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간다. 3분을 더 가면 생태관찰로, 삿갓봉 0.2km, 관리사무소 1km가 적힌 이정표에서 산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야 삿갓봉으로 갈수 있다. 잠시 오르면 삿갓봉을 우회하는 길에서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널찍한 헬기장으로 된 삿갓봉 정상이다. 정상에는 커다란 정상석이 놓여 있다.

 

119구조목 3-10지점(3.47km, 580m) 12:34~13:14(중식)

삿갓봉 정상에서 미끄러운 낙엽 길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서면 8분후 널찍한 생태관찰로에 닿는다. 이제 널찍하고 좋은 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5분여 지나서 생태관찰로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는 능선 길을 따라 봉을 하나 넘으면 외솔배기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생태관찰로를 따라 와도 무방하다. 외솔배기는 높다란 정자가 있고 우측으로 유계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며,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곳이다. 안내문에는 외솔배기는 옛날(현재는 삼거리 골짜기에 집터 흔적만 있음) 주민이 청하장을 보러 다니는 길목 산길언덕 정자나무 쉼터이다. 밤길에 술과 고기를 먹고 지나면 범짐승이 흙을 퍼붓고 선한 사람이 밤길에 나무 밑을 지나면 두려움을 포근하게 감싸며 여인들이 외솔배기 나무에 공을 들이며 효험이 있다하고 나무에 해를 주면 사람이 목숨까지 잃었다는 유래가 있는 외솔배기는 현재까지 이 자리를 지키면서 오랜 역사동안 등산객에게 편안한 휴식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외솔배기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10여분을 씩씩거리고 올라서서 해발 약638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내려서서 다시 생태통로에 닿고 잠시 가다가 다시 우측 능선을 따라 봉을 하나 넘으면 119구조목 3-10지점의 생태통로에 닿는다. 이곳까지 오는 길에 잠시 혼동이 있어 뒤에 오는 산대장님 일행은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도록 하고, 638봉에서 내려와 생태관찰로로 오는 일행이 어디쯤 오는지 몰라 관찰로를 따라 가보니 638봉 오르는 길목 조금 지나와서 정자가 있는 곳에서 점심상을 펼쳐 놓았다. 어쨌든 두 팀의 위치를 파악하고 서로 연락을 하고 점심식사를 마친 후 출발한다.

 

우척봉(천령봉, 6.20km, 775m) 13:45~13:55

638봉아래 생태관찰로에서 식사를 마친 후 산대장일행이 먼저 출발한다는 전갈을 받고 우리도 곧이어 출발을 한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의 량이 많치를 않아 일부는 우비를 입고 일부는 그냥 진행을 한다. 생태관찰로를 따라 119구조목 3-10지점을 지나고 잠시 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관리사무소 5.3km, 생태관찰로(삼거리) 1.6km, 우척봉 0.8km가 적혀있다. 이곳에서도 생태관찰로를 따라가면 계곡으로 빠지게 되므로 여기서는 우측 능선 길을 따라 올라야 한다. 서서히 오르면 5분후 묘지가 나오고 묘지를 지나 올라서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가면 10여분 후 헬기장이 나오며 앞서가던 산대장님 일행과 만난다. 이후 평탄해진 능선 길을 따르고 다시 마지막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자연석에 빨간글씨로 우척봉이라 써놓은 정상에 닿는다. 뒷면에는 천령봉이라 적혀 있다. 조망이 좋은 곳으로 산행을 시작한 전망대가 보이고 앞쪽으로 매봉을 거쳐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인데 흐릿한 비구름으로 인하여 썩 좋은 조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곳에 모두 모여 단체로 인증사진을 찍고 하산을 하기 시작한다.

 

삼거리 갈림봉(음지밭등, 좌측으로, 8.24km, 690m) 14:32

우척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복호폭포나 생태관찰로 계곡 삼거리에 닿는다. 우리는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잠시 가면 높다랗게 설치한 정상표지판이 있고 곧 이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 서서히 이어지는 산길 좌측으로는 푸르른 말꼬리모양 생긴 풀로 덥여 있어 보기 좋다. 어느 아짐들은 여기에 자빠져 사진도 찍고 한 후 우거진 숲길을 따라 가면 첫 번째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가면 용치등이나 백설샘을 거쳐 보경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니 주의 하여 좌측으로 가야 한다. 여기 이정표에 연산폭포(음지밭등코스) 2.7km가 적혀 있으니 좌측으로 가면 된다. 2분여 가면 삼거리가 또 나온다. 여기는 특별한 표시가 없으니 주의해서 좌측으로 간다. 우측은 역시 보경사 주차장 방향이다. 이후 비는 그쳤지만 물기가 잔뜩 머금은 길에는 나뭇가지를 스칠 때마다 옷깃이 젖어 들어 바지는 거의 다 젖었다. 7분여 진행을 하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우척봉 1.2km, 주차장(용치등코스) 2.7km, 연산폭포(음지밭등코스) 2.3km가 적혀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급격히 돌아서 내려서야 한다.

 

계곡 이정표(은폭포, 연산폭포 양쪽으로 0.5km지점, 9.37km, 230m) 15:10

이정표 삼거리에서부터 서서히 내려서는 길이다. 조금씩 오르내리기도 하며 진행을 한다. 15분 정도를 진행하면 삼거리 갈림봉에 닿는다. 음지밭등이라 표시된 지점이다. 여기서 좌측 편으로 내려선다. 조금 전 보다 더 가파르게 내려서기 시작하여 10여분 후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지점의 쉼터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전회장님이 준비한 막걸리 한잔씩을 나누어 마신 후 출발을 한다. 이제 계곡 지점까지 남은 거리는 600m지만 상당히 가파른 지역이다. 잠시 내려서면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이 된다. 거리가 좀 체로 줄어들지 않는다. 지그재그로 미끄러지며 가끔은 바윗길을 내려서기도 하며 진행을 하면 쉼터에서 거의 20분여 소요되어 계곡 길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우척봉 3.0km, 향로봉 5.0km, 은폭포 0.5km, 연산폭포 0.5km, 보경사 2.9km가 적혀 있다.

 

보현암 삼거리(10.27km) 15:40

계곡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계류를 따라 내려서기 시작한다. 돌길을 지나고 테크길을 지나면 좌측으로 커다란 바위군이 있고 우측으로 오르는 테크길 계단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 테크길 계단을 따라 오르면 선일대라고 한다. 거리가 250m 적혀 있다. 시간관계상 선일대는 오르지 못하고 좌측편 계곡으로 내려서면 연산폭포 위쪽으로 경치가 아주 좋다. 시원스럽게 좁다란 계곡을 타고 내리는 맑고 시원스런 물줄기가 좋고, 앞쪽으로 수십 길 되는 절벽지대가 일품인 곳이다. 사진 몇 장 찍고 등산로로 다시 올라와 테크길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앞쪽으로 바위굴이 몇 개 보이고, 좌측 편으로 흰 물줄기가 쏟아지는 관음 폭포에 닿는다. 위쪽으로 구름다리가 놓여 있다. 관음폭포를 지나고 좌측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 구름다리를 지나면 연산폭포다. 계곡 속에 꼭꼭 숨겨진 폭포다. 수십길 바위절벽 아래 높다란 물줄기가 쏟아지는 폭포는 더 이상 접근을 막느라 쇠파이프로 막아 놓았다. 연산폭포를 감상하고 내려와 관음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는 앞사람을 쫒아서 간다. 관음폭포 바로 아래쪽으로 무풍폭포가 보이고, 잠룡폭포 표지판을 지나 계곡 좌측편 테크 길을 따라 간다. 이렇게 하여 5분을 가면 좌측으로 굵직한 소나무가 있는 곳의 사각정자가 보이고 곧 보현암표지석과 갓부처 표지판이 있는 앞으로 이정표에 실폭포 3.4km, 소금강 전망대 0.6km, 선일대 0.7km가 적혀 있는 보현암 삼거리에 닿는다.

 

보경사 주차장(13.20km) 16:34~17:10

보현암 삼거리에서 계단을 내려서서 가면 보현폭포가 나온다. 기암절벽 사이에 흘러내리는 폭포로 경치가 아름답다. 위쪽으로 높다란 정자가 보이는 곳이 선일대다. 이곳에서 4분여 더 가면 널찍한 소를 이루고 있는 상생폭포에 닿는다. 상생폭포에서 계단을 올라서고 계곡 좌측 절벽으로 난 길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 후 우측 편으로 전망대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 문수봉 2km, 선일대 1.5km, 소금강전망대 1.4km등이 적혀 있다. 전망대에서 좌측편 테그 길을 따라 내려서면 평평한 길에 닿는다. 잠시 가다가 우측편 계곡으로 들어가 후다닥 족욕을 하고 옷 갈아입고 하니 10여분이 흐른다. 시원한 물에는 고기가 많이 보인다. 다시 등산로로 나오니 상생폭포에서 족욕을 하시던 우리 일행과 만나서 내려오면 수로가 있는 좋은 길에 닿고 굵직한 소나무 숲이 앞쪽에 있는 보경사에 닿는다. 오층석탑과 대웅전등 간략하게 보경사 경내를 둘러보고 일주문을 빠져나오면 매표소가 보인다. 일반인 입장료가 3500원이라 한다. 어느 방송을 보고 좋지 않은 감정이 새로이 솟아난다. 정부에서 문화재 보수비도 받으면서 이렇토록 많은 입장료를 징수하니 그런 못된 짓들을 하지 않나 싶어 마음이 더욱 개운치 않다.

매표소를 지나고 상가지역을 지나서 내려서오면 10여분 후 널찍한 보경사 주차장에 닿는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산행을 마쳤다. 경북수목원에서 시작하여 삿갓봉, 우척봉(천령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은 대부분 평탄하며 우척봉 오를 때 30여분을 빼고는 산행하기 편안한 곳이다. 계곡에 닿기 전 600M 급경사 지대가 산행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무난한 길이 이 길이 아닌가 싶다. 계곡에 내려서서 잠시 내려서면 몇 개의 폭포가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산행의 최고 포인트였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이끈 길산악회 운영진님들께 감사함을 표한다.

 

산행시간 : 5시간 12분 소요

산행거리 : 13.20KM